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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7 13:53
저는 고등학교때 친구가 가르쳐줬습니다 크크
젓가락질을 뭐 그렇게 하냐고 놀리는 와중에도 친절하게 가르쳐주더라구요 처음에는 어색하니까 왜 이렇게 불편한게 정석방법이지? 했는데 하다보니까 정석 방법이 된건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19/06/17 14:03
서양에서는 오히려 젓가락질을 할줄알아야 고급진 식사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식으로 부터 비롯된 문화가 상류층으로 전파된결과죠. 이런게 많죠. 허세이기도 하지만. 예전 유럽 귀족들사이에서는 불어로 대화를 했다던지 우리나라 상류층에서 와인을 즐길줄 알아야 한다던지
19/06/17 14:45
어떤 서양친구들은 '젓가락 할 줄 아네?' 라는 반응을 보이면 약간 기분 나빠하더라고요. '날 뭘로 보고?' 이렇게 생각하는 느낌.
19/06/17 14:47
서양친구들 인식이 많이 바뀌었어요 예전에는
오 그걸(젓가락)로 음식을 먹는다고? 에서 말씀하신거처럼요 우리나라로 치면 스파게티 포크로돌려먹는거보고 오 포크써봣나보네? 하는 기분일걸요
19/06/17 14:03
저는 군대때 고참이 여자친구 부모님과 식사자리가 있는데 여자친구 아버지가 자네는 젓가락질 그렇게하나? 라는 말에 고쳤다고 저한테 이야기해줄때 뒷통수 맞은 느낌이라 바로 고쳤네요
19/06/17 14:05
젓가락질에 시비걸게 없다면 금새 다른걸 찾을겁니다.
옷가지일 수도 있고.. 특정 반찬을 먹지 않는 것일 수도 있죠.
19/06/17 14:25
그렇죠. 언제나 나에게 시비 걸고 싶어하는 자들은 존재합니다. 그들은 젓가락질, 옷가지, 특정 반찬, 기타 등등 무엇이든 시비거리를 찾아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죠. 그렇기 때문에 그 어떤 것에서도 시비거리를 찾지 못하게 만든다면 그들을 매우 빡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뭔가 기분은 나쁜데 딱히 할 말이 없어서 더 기분이 나쁜 그런 순간을 선물하기 위해서 젓가락질을 배워두어야 하는 거죠?!
19/06/17 14:07
저도 군대 갔다오고 나서 바꿨죠.
살다보면 별별 사람 다 만나는데, 틈을 보이지 말라는 이유가 확실히 말 됩니다. 정석적인 젓가락질이 편하기도 더 편하죠. 힘이 더 잘 들어간다고 해야하나... 세밀하게 잘 집어지니까
19/06/17 14:14
살면서 고등학교 선생님께 딱 한 번 지적 받아봤네요. 꼬투리 잡는 식도 아니고 좋은 분이라 기분 전혀 나쁘지 않았고 고치지는 않았습니다. 젓가락질이나 연필질이나 그냥 내키는대로 합니다. 설령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 그걸로 지적해도 저는 전혀 손해볼 것 없다는 마인드입니다.
19/06/17 18:48
저는 친한 친구가 젓가락질 잘못하는 거 보고 크게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 피지알에서 어른 된 이후에 고쳤는데 너무 편하다는 댓글들을 보고 조언해 준 적은 있습니다.
아 물론 그냥 갑자기 말한 것도 아니고, 등갈비찜을 집어 먹는데 자꾸 놓치고 흘리고 양념 튀고 하는 걸 보고난 뒤에 말이죠. 근데 되게 언짢아 하더라고요;;;
19/06/17 19:16
저도 젓가락질이 정석은 아닌데, 크게 지적하는 사람들은 친척이나 가족 제외하곤 못 만났어요.
젓가락질 지적도 특이하게 젓가락질한다에서 젓가락질 능력을 검증하는 단계로 끝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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