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잡아먹던 수리부엉이, 주인에게 붙잡혀 파출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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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양계장에서 닭을 잡아먹다가 주인에 붙잡혀 충북 청주상당경찰서 문의파출소로 끌려온 수리부엉이. 2019.02.15. (사진=문의파출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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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리부엉이는 그동안 닭 11마리를 먹어치운 맹금류의 포식자답게 이날도 닭 한 마리를 물어뜯고 있었다. 한동안 수리부엉이의 소행을 유심히 지켜보던 양계장 주인 A(71)씨는 뒤를 습격, 수리부엉이를 붙잡아 인근 문의파출소로 넘겼다. 사람으로 따지면 '재물손괴'에 해당되는 혐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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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범인을 힘들게 잡았는데 경찰이 그냥 풀어줬군요.
공권력이 지켜주지 못하니 자력구제를 하고 싶지만 천연기념물이라 흐흐흐

근데 닭장에 수리부엉이가 들어왔으면 닭들이 도망가느라 꽤 다쳤을텐데 진짜 11마리만 죽었을지가 걱정이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