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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5 22:50
그건 알겠는데.. 제 말은 단짠 타령하다가 왜 세월호가 나오는지 모르겠단 소리에요.
롤드컵 얘기하다가 갑자기 "벌쳐가 이래서 사기라는거야!" 하는 것 같달까요. 너무 지리멸렬해요.
18/10/25 22:13
대체 뭔 생각으로 저런글을 세월호랑 엮는지...
그리고 14년도에 올린 저 글에 지금도 항의하는 리플 달면 삭제/차단루트간다고 합니다.
18/10/25 22:52
몇시간 전까지 멀쩡히 리플 달리던 글이에요. 루리웹에 오늘 리플 달고 삭제>차단 콤보 받은분 있어요.
글 퍼지고 분위기 이상해지니 그새 막은듯.
18/10/25 22:14
개인적으로 예전에 프랑스에서 연수(라고 치고 내유) 받을 때 여긴 식재료의 품질이 한국보다 엄청 좋구나 라고 느낀 적이 있긴 합니다.
근데 일단 두 문장 "내 미각이 허술하여 속을 수도 있다 생각하고 자신의 미각에 집중하면~" 라고 마지막의 세월호 운운하는 이 두 문장 때문에 갑자기 식욕이 가시네요. 맛 칼럼니스트의 글을 읽을 때 보통 식욕이 가시리라 생각하고 읽지 않는데.
18/10/25 22:19
왜 죽어야 했는지 모르는것 이라니... 어.. 죽는건 이미 필연적이고 그 이유에 관한건가요?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
18/10/25 22:23
본 글이야.... 뜨거움과 매운맛이 다른 맛을 가리고 더 많은 양념을 하게하고 그러니 재료의 맛은 가려질 수 있으니 이해는 할 수 있는 글입니다만...
아래의 해쉬태그는... 왜??? 세월호 참사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구조 문제고 뜨겁고 맵게 먹는 식문화 때문에 지나치게 짜게 먹는 것도 사회구조 문제니 비슷하다는 건가? 의식 흐름은 간신히 따라가겠는데 ... 비교할 게 따로 있지...
18/10/25 22:24
한식이 너무 짜고 맵고 달아서 건강에 안좋고, 좋지 않은 재료를 가리기 위해 자극적인 양념을 하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가서 결과적으로 국민의 건강을 위협한다. 뭐 이런 소리인가요
18/10/25 22:28
미각에 집중하면 한국 음식이 얼마나 짠지 쉽게 알 수 있다는 거지요? 근데 한국인은 짜게 먹으면서도 짠 맛을 모른다는 거고요?
그리고 이게 세월호 아이들이 왜 죽어야 했는지 모르는 이유이고요!
18/10/25 22:29
블랙리스트를 당했다고 해서 503이 무조건 잘못했다고 생각했는데....
죄송합니다... 503 블랙리스트에 올린건 당신이 옳았습니다......
18/10/25 22:32
와.... 야.... 이건....... (절레절레)
아직도 이분의 수준을 너무 높게 봤었던 거군요 바닥이라고 했는데 아직 남았네...
18/10/25 22:37
하나의 커뮤사이트에서 자기를 공격하는 댓글 10개만 달려도 보통의 사람이라면 맨탈이 터질텐데, 대한민국의 모든 커뮤사이트가 자기를 공격하니 제정신을 유지할 수가 없겠죠.
18/10/25 22:42
예전부터 개논리가 많다고 생각해서 포털에 몇번 댓글 달았는데
그때마다 비추폭탄맞고 산화했었습니다 여론이 엄청 호의적이길래 전 아구 무서라 쌩무시하고 살았는데 그때 그 사람들 생각도 여전한지 궁금하네요 저사람은 이번에 백종원이란 핫템?이랑 엮여서 붕뜬거지 예전부터 시종일관 태도가 바뀐적이 없던 사람입니다 당장 저글만해도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그해 불과 4개월뒤 글이군요
18/10/25 22:46
보니까 윤씨의 스멜보다는 오히려 변씨의 스멜이 더 강하게... 변씨도 진씨에게 개무시 당하고 써프라이즈 사태로 흑콰한 것으로 아는 데..
18/10/25 22:57
14년도 박근혜 시절 쓴글이라면. 전 이해 갑니다. 지금 발굴된 글을 쭉 보면 한국 사회 비판이란 기조가 좀 보입디다. 당시에는 사회비판을 하는 근 지식인들이 창궐 할때라서.. 박근혜 비판 분위기와 편승해서 저런글 많이도 나오기도 했었고...아마 세월호 참사를 빗대어 한국사회구조를 문제있다고 지적하고 싶었겠죠. 정치구조가 바뀌어버리니 이전글들이 독이 되어 돌아오는군요. 겸손만 조금 장착했어도 길고 얇게 잘 갔을건데. 처신을 잘 못했네요.
18/10/25 23:06
첫번째 문단은 맞는 말 같고, 두번째 문단은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번째 문단은 맞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평론가로서 할 수도 있는 말이겠지요. 그치만 태그는 세월호는 교통사고 라고 말하는 사람처럼 망발이네요.
18/10/25 23:19
글쓰신 분이 선을 많이 넘으신 것 같습니다. 블로그 글 전체를 읽어보면 앞뒤맥락이 맞는 말인데 뒷부분만 떼어와서 이상하게 몰아가시네요. 개인적으로 당뇨를 앓는 어머님이 계셔서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에 대해서 민감한 편인데 글의 앞부분을 읽어보면 이상한 말이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우리 음식에 소금이 많이 들어가는데 짜다고 느끼지 못하는 이유가 단맛이나 매운맛을 섞거나 뜨거운 상태에서 바로 먹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같은 양의 소금을 직접먹어보고 찬물에 넣어서 먹어보고 뜨거운 물이 넣어서 먹어보면 당장 차이를 알게됩니다. 게다가 짠맛을 가리기 위해서 넣는 설탕이나 물엿같은 것들은 당뇨환자들에게는 치명적입니다. 요즘 가성비좋다는 음식들이 대부분 비싼 식재료비를 감당하기 힘드니까 소금이나 설탕을 잔뜩넣어서 싸게 단맛이나 짠맛을 섞어서 맛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당뇨환자같은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입니다. 건강한 일반인들도 이런식의 식습관이 자리잡으면 건강에 문제생기는건 시간문제이구요. 요즘 논란이 되는 떡볶이도 마찬가지 입니다. 예전에는 양배추 같은 채소라도 들어갔지만 최근에는 채소는 전혀없는 떡에다가 캡사이신 매운맛에 설탕잔뜩넣고 치즈로 덮어서 파는 것들이 대부분이죠. 그래도 매우니까 설탕덩어리에 가까운 쿨피스와 같이 먹고요. 저도 이런 음식들을 먹기는 합니다만 농담으로 "이렇게 먹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죽을꺼야"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적절한 비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태그에 적힌 내용도 안전에 둔감한 사회분위기처럼 음식에 둔감한 사회가 된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짜고 달게 먹다가 보면 건강을 잃거나 성인병으로 죽게될지도 모른다는 내용이라고 봐야죠.
18/10/25 23:23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래도 세월호 태그는 너무 이상한 것 같아요. 차라리 끓인 물에 개구리 같은 사례를 들던가... 왜 세월호를...
18/10/25 23:27
그런데 그렇다고 보기에는 우리나라 사람의 설탕 소금 섭취량이 많은 편이 아닙니다. 설탕 섭취도 우지간히 많이하는 게 아니면 성인병 유발하는지도 확실치 않습니다. 당뇨 고지혈증 환자는 단당류 피해야하는 건 맞지만 정상인이 딱히 적극적으로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설탕 소금의 위험성을 과장되게 설파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특정상황에서 과도한 섭취가 안 좋은 것은 맞지만 맛을 따지는 사람 선에서 신경써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맛 있는 음식과 건강한 음식은 완전히 별개의 주제인데 주관적인 맛을 설파하려는 과정에서 우열을 만드려고 건강을 끼워넣으면서 망한 주장이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18/10/25 23:29
적절한 비유가 아닌게 아니라 제정신이 아닌거죠. 그게 선을 넘은거고요. 그냥 사회적인 문제라고 하면 될 걸 저딴 태그를 다는게 정상은 아닙니다.
18/10/26 00:03
독극물같은 극단적인 위험을 초래하는게 아니라면 기껏해야 건강 안 좋아지는 정도로 뜬금없이
대형 인명사고를 태그한 건 좀 많이 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저 글이 2014년도 글이라는데 사고가 터진지 얼마나 되었다고 저랬는지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18/10/25 23:36
지금까지 입 털고 백종원씨 저격하고 모욕한 건 그냥 꼴같지 않은 꼰대질 하던 작자가 구덩이 파고 숨은 수준이었다면, 이거는 스스로 아예 고분을 파 버린 수준이군요. 지금 커뮤니티를 돌아보면 저 글과 저 태그도 문제고 저 글이 발굴된 다음에 댓글을 막은 것도 문제지만, 정작 댓글은 막았으면서 가장 크게 욕먹는 원인이 된 저 태그는 안 지웠다는 것 때문에 더 욕먹고 있는데. 이쯤 되면 저 분 정말 방송에서 기록말살에 가까운 대접 받을 수도 있겠습니다.
18/10/25 23:38
지금까지 사태(?)를 보면서도 그냥 아...하고 넘기는 수준이였는데
저같은 어정쩡한 사람들보고 확실한 스탠스를 취하라는 참뜻인가 봅니다. 진짜 쌍욕이 바로나왔어요.
18/10/25 23:41
바닥 밑에 지하실있다는걸 확인시켜주시는 분..
댓글 막은거보면 논란되는건 인지한거 같은데 태그 수정은 왜안할까요? 이제와서 하면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거라서??
18/10/25 23:49
일단 본문과 해시태그의 연관성을 추측해보면,
전제1. 맵고 짠 음식을 선호하는 한국인들의 식문화는 건강을 생각하지 않는다. 전제2. 한국인들의 식문화는 사회구조적인 문제이다. 전제3. 세월호 사건은 사회구조적인 문제이다. 결론. 세월호 사건과 한국인들의 식문화는 비슷하다. 이러한 생각의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황교익의 비판의식은 도덕적 동기를 갖고 있습니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 문제에 관한 염려죠. 다만 그는 두 가지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첫째, 논리상의 오류입니다. 세월호 사고와 식문화를 상동관계로 볼 수 없습니다. 둘째, 한국인 또는 한국 사회로 지칭될 수 있는 범주에는 자기 자신도 포함된다는 것을 간과합니다. '한국인은 짜게 먹는 것을 선호한다'는 문장은 '황교익은 짜게 먹는 것을 싫어한다'는 문장과 배치됩니다. 이로써 우리는 그가 일반화의 오류를 범한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그가 지칭하는 '한국인'은 실제 한국인이 아닌, 황교익의 경험으로 구성된 관념입니다. 어법에 중요한 특징이 있습니다. 1) 그는 식문화 전문가임에도 불구하고 사회 문제의 원인을 통찰한다는 식견을 표현하고 2) 또한 은연중에 자신을 한국인 바깥에 놓기, 일종의 구별짓기를 시도합니다. 이는 대개 불편하게 느끼는 엘리트주의적인 사고입니다.
18/10/26 00:21
누구 맘대로 유럽의 수많은 나라의 각기다양한 음식을 짜기만하다고 퉁쳐서 이야기하나요? 유럽 몇 번 여행가서 몇개 먹고 입터는것 같은데..? 유럽이 무슨 같은 민족으로 이루어진 연합국가도 아니고... 왜 중식은 볶는게 다다라고 하시지?
18/10/26 08:10
이때까지 이분 글쓰시는 걸 보면 칼럼리스트라면서 글을 참 못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글을 잘쓰는척 하죠. 마치 축구해설가 서 모씨라던가 비슷한 일을 하는 허모라던가..
본업이나 잘하지 라는 생각이 드네요. 두번째 문단까지는 그래도 그렇다치는데..(너무 많은 독단적 판단이 깔린 내용이지만) 그이후는 뭐..자기가 음식의 신이나 권위자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18/10/26 11:43
정말 태그는 해도 너무하네요. 맞는 말을 하든, 틀린 말을 하든 크게 신경안썼는데. 저건 해서는 안되는 거에요. 생떼 같은 아이들의 비극을 고작 저딴 비유 하자고 갖다 쓰나요.
18/10/27 18:31
정작 우리나라의 1인당 설탕 소금 사용량이 미국의 절반수준이고 일본보다도 적은데 저치는 무슨 뇌피셜로 저런말을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이번 글도 새 장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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