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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8 14:52
8억으로 40억 벌고, 7억을 잃었다니까 엄청나 보이긴 한데...
제가 만약에 80만원 넣어서 400만원 만들었다가 70만원 잃었다고 생각하면... 음...;;
18/01/18 15:05
에이다 에스엔티 스텔라루멘 백원할때 몇억 박으신 분들은 진짜 벌 자격있죠. 당장 종이 쪼가리가 됐어도 안 이상했을 상황인데 덜덜.. 에이다 120원에 9억인가 사서 1700-1800에 다 터신분도 있던데 전 그럴 그릇이 못돼서..
18/01/18 15:08
글이랑 전혀 상관없는 얘기긴 한데..
"xx녀"라고 하는게 잘못된건가요? 간만에 여자후배랑 연락이 되서 요새 뭐하냐 하니까 게임회사(넥슨이라고 가정.. 넥슨은 아니에요)다닌다길래 "오~~~넥슨녀"라고 했다가 선배 무슨무슨녀 그러는거 아니라고 조심해달라 하길래.. 도대체 제가 뭘잘못했는지 모르겟더라구요..
18/01/18 15:23
애매한데 XX녀라는 단어의 쓰임이 안좋은 쪽으로 많이들 쓰인다면,
앞에 붙은 말에 상관없이 표현 자체가 약간 안좋게 보일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18/01/18 15:24
그 후배한테 가서 네이버 웹툰 '부활남'이랑 '신석기녀' 같은건 혹시 안 불편하냐고 물어보세요 크크
일본드라마 '전차남'도 있네요.
18/01/18 15:24
머구대짱이님이 넥슨 입사했는데 여자 선배가 '오~~ 넥슨남~~' 이렇게 얘기했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무렇지도 않으시죠? 하지만 그건 별로 중요한게 아니고 아무튼 님 잘못입니다 그냥 외우세요.
18/01/18 15:52
보통 ~녀 붙이는 경우가 좋은 경우보다 나쁜 경우가 많아서 기분 나쁘게 느껴진 거 아닐까요?
양심녀, 기부천사녀, 개념녀 이런 말은 못 들어봤거든요..크크 아, 설마 그런 경우가 없었던건가...
18/01/18 15:57
그사람이 기분나빠도 이상하지 않네요. 그렇다고 대구님이 '?? 쟤 왜저래?' 이래도 안이상하고요.
이해못하더라도 서로 그럴수도 있구나 생각하고 넘어가면 될듯 싶네요. 크크
18/01/18 16:00
굳이 XX녀라고 '여성'임을 강조, 대상화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남자후배였으면 듣자마자 바로 '오~ 넥슨남~'하셨을까요? 특히 언론에서 그런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데, 예를 들어 여성피해자가 호떡집을 운영하다 남성가해자에게 강간살해를 당해도 '호떡녀'라고 명명이 될 세상이라서요. 그래서 많은 여성분들이 그런 표현을 쓰지 말아달라고 하는 상황이죠.
18/01/18 16:07
오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인데 이렇게 구체적인 예를 말하는 재주가 없어서..
피해를 당해도 ~녀, 무개념 짓을 해도 ~녀 라고 명명 되는 기사나 글들을 많이 봤죠 왜 그럴까요? 보통 ~남 붙이는 경우는, 초식남처럼 사회적인 현상을 지칭하는 말들인 것 같은데 ~녀는 피해자건 가해자건 개별 사례마다 ~녀를 붙이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나요?
18/01/18 16:25
동성이성 구분없이 남자들에게도 기업명붙여 ~남, ~맨은 흔히 씁니다..
그리고 언론은 성별때문이라기보단 그 사건만의 특징을 표현해야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가령 음주운전으로 뺑소니 한 사건을 오히려 피해자특징을 붙여 "크림빵 아빠 사건"이라고 표현하듯이요. 물론 웹상에서 비하의 의미로 ~녀가 남자에 비해 많이 쓰였다는건 동의합니다.
18/01/18 18:57
그런데 그 단어를 여성이 일부러 만들어서 붙인 건 아니지 않을까요. 삼성맨, 영맨.
여OO, OO녀의 표현은 아무래도 여성임을 더 부각하는 측면이 큰 편이라고 보고요. 사건의 특징을 표현한 거라는 거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하지만 피해자성별을 꼭 포함하여 표현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앞으로는 좀 바뀌겠죠.
18/01/18 17:10
XX남 이라는 말 많이 쓰죠. 언론에서는 편의성 때문에 그런 표현을 많이 쓰기 때문이지, 성별을 의식한 건 전혀 아닌것 같고요. 인터넷에서는 XX남보다 XX녀가 부정적 의미로 자주 쓰이긴 했습니다. 그런데 넥슨녀는 부정적 의미가 아닌데도 사용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은 상황이죠. 부정적 의미가 없는 XX녀까지 전부 사용을 못하게 통제하면 결국 사람들이 아는 XX녀는 부정적 의미의 단어가 대부분이 될텐데 그거도 좀 이상하네요.
부정적 의미의 경우에만 사용하지 말도록 하고, 그러지 않은 경우에는 쓰게 놔두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18/01/18 17:22
저는 개인적으로는 ~녀 라는 단어에 대해서 크게 반감은 없지만, 글쓴님께서 말씀하신 여자분이 왜 기분 나빠할까
유추해본바 이렇지 않을까~ 라는 추측을 말씀드린건데요. 넥슨녀가 부정적인 의미라는 게 아니라 ~녀라고 쓰이는 상황의 전반적인 느낌이 부정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 같고 평소 그런 생각을 한 여자분이 본인을 ~녀라고 부르는 걸 기분나쁘게 느낀 게 아닐까라고...
18/01/18 16:24
뭘 잘못하셨는지는 구글링 10분만 하셔도 알 수 있고요, 본인이 잘못한 게 아니라고 생각하시더라도 상대가 기분 나빠하면 안 쓰면 됩니다.
18/01/18 16:54
[당신이 잘못하긴 했는데 뭘 잘못했는지 직접 알아보시라] 하는 태도는 이런 주제에서 그닥 도움되지 않아요...
차분히 설명을 해서 납득을 시켜 줘야죠. 그리고 저런 지적을 당했을 때 다시 똑같은 말을 해야 잘못이지, 모르는 상태로 저런말 한게 도대체 뭔 잘못인가 싶네요.
18/01/18 17:20
"구글링을 10분 해봤는데 모르겠더라", "한참 고민해봤는데 모르겠더라", "주변에 물어봤는데도 명쾌한 답이 없더라",
최소한 "이런 일이 있었는데, 이와 관련한 자료가 어떤 게 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는 되어야겠죠. 저게 잘못인지 아닌지 여기서 따질 필요 없어요. 당사자끼리 해결하면 되고, 여기선 누군가 기분이 조금 나쁠 뿐이죠.
18/01/18 17:25
교수님께 질문 메일을 보내는 것도 아니고 뭘 그렇게까지...
그렇다고 큰 죄를 지은것도 아니고.. 무슨 그런 저자세를 요구하나요. 그냥 본인 경험을 적은 인터넷 댓글 아닌가요...?
18/01/18 17:29
님 댓글읽고 너무 불쾌하네요. 다수를 향한 시각폭력 자제부탁드려요. 타인의 불쾌감을 불러일으킬 댓글을 쓰기전에 한 번 더 생각하시고, 구글링이라도하셔서 광의적 폭력의 범주에 들어가는지 판단하시고 써주셨으면 합니다. 잘못하고 계시네요.
18/01/18 18:23
마찬가지로 정보를 검색할때 구글링이 유용하다는 것을 알아도 여기서 물어볼 수도 있죠. 잘 아는 분이 왜 그러셨는지 모르겠네요. 수정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잘못한게 아닌 것 같아도 다른 사람들이 기분 나빠하면 수정하실 줄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18/01/18 18:57
Volume 님// 다른 사람들이 기분 나빠할 때 수정할 줄 알고, 지금 케이스에 그러지 않을 뿐입니다.
알고 계실 것 같은데, '다른 사람이 기분 나쁘다면, 수정한다'는 일반화할 수 있는 원칙이 아닙니다.
18/01/18 19:17
선택적으로 다른 사람의 요구를 그렇게 묵살해도 된다면 왜 다른 사람에게는 마치 당연하다는 식으로 '기분 나쁘다고 하면 안쓰면 됩니다' 같은 댓글을 남기셨는지 모르겠네요. 무의미한 댓글인 셈이죠.
18/01/18 19:32
Volume 님//
다른 사람의 요구는 선택적으로 묵살해도 됩니다. 모든 요구를 조건 없이 수용하며 살고 계시다면, 이해합니다. 무의미한 댓글 맞습니다.
18/01/18 19:41
사실은 아닙니다. 싫어하면 안쓰면 그만이라는 이야기는 무의미할 뿐만 아니라 그 앞에 쓰신 이야기는 공연히 다른 사람의 기분만 상하게 하는 나쁜 댓글인 셈입니다.
18/01/18 23:03
euimseed 님// 무례한거 구글링 10분만 해봐도 아실텐데..본인이 잘못한 게 아니라고 생각하시더라도 상대가 무례하다고 생각하면 안 쓰면 됩니다.
길에다 똥을 싸놓고 내 똥은 냄새 안나고 무의미 하니 무시하라는게 무슨 개념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네요. 똥을 싸고 똥을 닦고 물을 내리고 다 하나에요 뭐가 따로따로에요. 중이병인가.. 냄새가 나는데 어떻게 무시를 해요?
18/01/19 00:10
메피스토 님// 무시하라고 쓰지 않았습니다. 잘못했다 아니다 쓰지도 않았습니다. 쓰이지 않은 것을 말하시니 무슨 말씀 하시려는지 모르겠고, 이게 무슨 개념인지 이해를 잘 못하시는 건 알겠습니다.
18/01/18 16:26
수업듣고 오니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개인적으로는 xx남이라고 들려도 기분나쁘진 않을꺼 같은데 상대방이 여성이 기분이 좀 나쁠수도 있는 사람이 10명중 1명이라도 있다면 그냥 안쓸려구요..세상에 그것말고 표현할수 있는 말이 없는 것도 아니고..그냥 제가 기분 좀 나쁘고 말죠 뭐..
18/01/18 17:10
삼성맨 이야기가
나와서....... http://m.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209072.html?_fr=gg#cb 10 https://www.google.co.kr/amp/www.hankyung.com/news/amp/2016082903181 위의 두 기사를 보시면 삼성맨이란 말이 "삼성 다니는 '여자 아니고 남자"'의 뜻이라기보다 "삼성 다니는 '사람'인데 그 '사람'의 디폴트값이 남자인 것"에 가까워 보여서요. 그런데 넥슨녀는 넥슨 다니는 사람중에서도 남자 아니고 여자임을 굳이 강조하는 말처럼 느껴지니까 삼성맨과 넥슨녀를 동일선상에 놓기 힘들다고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oo녀란 표현을 싫어하시는분들이 있는게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성별이 굳이 드러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까지 성별에 대한 정보를 제시할 필요는 없죠. 넥슨남도 같은 맥락에서 별로라고 생각해요. 여성임이 강조될 필요가 없는데 강조된 적이 많다보니(ex. 여성 대통령? 크) 그에 대한 피로감으로 oo녀란 단어에 민감해지는거 같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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