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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1/16 23:03:06
Name 몽유도원
출처 퀘이사존
Subject [텍스트] [펌] 요즘 VGA가격이 미쳐 날뛰는이유.txt
http://quasarzone.co.kr/bbs/board.php?bo_table=qf_vga&wr_id=98207


안녕하세요 용산에서 일한지는 한 십년여 되었는 온라인 용팔이 판테라 라구 합니다.
뭐 오프라인 매장에서 눈탱이를 치는 그런 용팔이는 아니고, 온라인 마켓과 유통을 주로하는 업종이긴 하지만.. 이런 저런 아이템들을 취급하고 있지요..

최근 그래픽카드 대란은 이번이 두번쨰라 볼 수 있지요.. 작년 중순에 한번 터졌다가 코인(주로 이더XX) 열풍이 살짝 누그러지고, 수입사마다 대량 수입&채굴용 하드웨어등이 나오면서.. 4분기에 잠잠해졌었는데 이번에 또 터졌네요.

춘절 이야기는 잊으셔도 됩니다. 용산 유통 경험상 춘절 생산일정조차 체크 못하는 업체들은 이미 다 폐업하고 사라졌다 보시면 됩니다. 그정도로 아마추어들이 장사하고 있지는 않아요.. 현재의 그래픽카드 대란은 1%의 베그 열풍과 99%의 채굴기때문이라고 보시면 정확합니다.

작년 상황이 공급부족이었다면, 이번 상황은 수요과잉입니다.

작년에는 그래픽카드가 완벽하게 품절이었어서.. 물량이 거의 제로 수준이었기때문에 대란이었다면, 이번에는 그래픽카드는 솔직히 재고가 없는 상황은 아니지만, 채굴기 조립 문의가 워낙에 많습니다. 용산 나와서 보시면 그래픽카드는 없어도 집집마다 채굴용 케이스(앵글)은 수북히 쌓여있는 정도죠.. 매일매일 뉴스에서 가상화폐 열풍을 보도하는데 채굴기라고 예외는 아니구요. 코인 투자 이외에 채굴로 수익을 보려는 자금의 규모도 장난이 아닙니다. 보통 견적 문의가 대략 2억~10억 단위로 들어온다 보시면 됩니다(채굴기 대당 마진이 100만원 이상이라해도 지금 이 분위기에서 한대 만든다고 해봐야 시작도 안하는 상황이구요)..

결론은 그 어느 수입사 & 총판들도 유통 마진이 1만원 안팎인 일반 유통보다 부가세 걱정 없이 현금 꼽아주고 개당 마진이 10만원 이상씩 주는 채굴기 업체들.. 어느쪽에 물건을 팔겠습니까.. 애꿎은 일반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는 상황이지만, 저런 꿀마진보다도 웃돈을 준다고 해야 한두개 겨우 구할까말까한거죠.. 요샌 아예 그래픽카드를 6세트를 1개로 봅니다.

18일경 개간지와 지천명으로 유명한 GALA?? 사를 비롯한 몇몇 수입사의 그래픽카드가 대량 수입 입고가 예정되어 있었어서.. 유통 물량이 안정화에 들어설까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현재 예약판매가 중단되었고, 그정도의 물량 조차도 채굴기와 밀린 소비자 수요를 채우기엔 부족해보입니다. 피씨방 납품조차도 밀려있어요..
유통은 물량 소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한두대 눈탱이 쳐서 마진을 보는 구조가 아니구요(아이XX,테크XXX,전자XX 오프라인 매장에서나 한두대 눈탱이 장사하는거지요..) 인터넷 가격은 정직합니다. 물량 소화를 하려면 가격경쟁이 가장 효과적이니까요.. 공급이 조금만 안정되어도.. 원상복귀까진 아니어도 미쳤다는 느낌은 안들게 될거에요..

결론은... 현재의 그래픽카드 대란은 정상적인 시장 가격 형성수준 보다도.. 웃돈을 주겠다는 채굴투자자금이 많은 관계로 벌어지는 공급 부족이 아닌 수요 과잉 현상입니다. 곧 안정화되긴 하곘지만, 분명한건 지금은 시기가 아닙니다.

당장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면..
추천드리는 해결법은 900번대 중고제품을 저렴하게 구하셔서 사용하시다가, 공급이 안정되면.. 그때 처분하시고 업그레이드를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P.S 지포스가 없으니 라데온이라도.. 라는 생각은 일찌감치 접으세요.. 채굴용 글카는 지포스보다 라데온이 먼저 품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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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롤드컵롱주우승
18/01/16 23:06
수정 아이콘
오히려 중고를 사면 안될듯;
Lord Be Goja
18/01/1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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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 900대 브가는 현역때도 지금도 채굴경쟁력이 형편없는 편이라 그건 좀 안전합니다. 물론 개인사용자중에 근성가이들이 돌린 경우도 있긴하지만 드문편입니다.같은 맥스웰 세대중에 750ti의 경우에는 전성비가 괜찮아 채굴용으로 많이 썼으니 그건 피하세요
데낄라선라이즈
18/01/16 23:06
수정 아이콘
결국 이번에도 코인때문이었군요.
바카스
18/01/16 23:07
수정 아이콘
며칠 전 질게에서 본 춘절은 해당사항이 아니였군요. 역시 채굴..
루루라라
18/01/16 23:07
수정 아이콘
rx580이 지금 중고가 50에도 1분컷이더라고요.
지금 900번대 중고조차도 구하기 엄청 힘들더라고요.
당장 필요하신분들은 정말 환장할 노릇이죠.
작년 말보다 전체적으로 15만원 이상씩 올라와 있으니 허허허 이거참.
신문안사요
18/01/16 23:10
수정 아이콘
작년초에 980ti를 35에 샀는데 저번주에 보니 38에 팔리더군요
헝그르르
18/01/16 23:15
수정 아이콘
해외가격도 죄다 비싸더군요..
지금은 gtx1050, rx560 정도만 사고 그 위로는 맘편히 기다리는게..
엑스밴드
18/01/16 23:15
수정 아이콘
당분간 그래픽 카드 살 생각은 말아야 할 거 같아요. 해외 가격도 난리라.
18/01/16 23:21
수정 아이콘
1070을 사둔 과거의 나 칭찬합니다...
남상미
18/01/17 01:19
수정 아이콘
컥 저도 1070인데 가격 미쳤네요. 작년 5월말에 50정도 주고 샀는데. 지금은 1060 6g가격이네요.
Lord Be Goja
18/01/16 23:23
수정 아이콘
요즘은 지포스1060~1080을 채용한 게이밍 노트북의 가성비를 무시못할 정도더군요 1070 노트북이 1080그래픽가격이랑 비슷할 지경이니까요.
18/01/16 23:23
수정 아이콘
저번 블프때 RX580을 관세가 이하로 샀는데 어차피 게임도 잘 안 하는 거 중고로 내놔도 더 이득이겠네요...
18/01/16 23:39
수정 아이콘
심심해서 중고나라 가격 알아보니 샀던 가격보다 대략 10만원 오버로 형성되어 있네요. 헐...
전립선
18/01/17 01:04
수정 아이콘
그거 지금 30만원 중반에 내놔도 전화기 불납니다.
농심카레라면
18/01/16 23:23
수정 아이콘
작년 4월에 1070을 사려다 미뤘던 저는 개똥멍청이었읍니다...
글루타민산나룻터
18/01/16 23:26
수정 아이콘
아 놋북이든 데탑이든 하나 사야 하는데 미치겠네요 요즘...
18/01/16 23:28
수정 아이콘
그러니 우리는 pc를 멀리하고 콘솔을...
람머스
18/01/16 23:39
수정 아이콘
헐 크리스마스 선물로 갤럭시 1080ti 지천명 11G를 약 102만원 주고 샀는데 지금 약144만원.... 뭔 한달도 안되서 42만원이나 오르나요...

라이젠 1800X 150달러 내린다고해서 슬펐는데... 차라리 다행인듯...
코우사카 호노카
18/01/17 00:06
수정 아이콘
놋북에서 데스크탑으로 바꿔볼까 생각하고있었는데..
18/01/17 00:06
수정 아이콘
헐? 살때보다 20만원이 올라있네...
새벽포도
18/01/17 00:08
수정 아이콘
흠... 억단위로 구매하는 집단은 도대체 정체가 뭘까요...
18/01/17 01:22
수정 아이콘
말하기 조심스럽긴 한데, 제가 들은바론 조폭쪽에서 코인채굴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완성형폭풍저그
18/01/17 01:26
수정 아이콘
돈많은 개인이죠.
십억단위로 넘어가면 아주 돈많은 개인이거나 펀드레이징 형태일테고요.
18/01/17 04:08
수정 아이콘
40일 전만 하더라도 Hash/$ 측면에서 최고효율을 가진 그래픽카드 조차 일일 ROI가 1% 미만이었고 저효율 카드들은 0.5%도 못 넘었습니다. 그러나 12월 중순경부터 온갖 잡코인들이 폭등한 관계로 지난 3주 동안은 고효율 그래픽카드의 경우 일일 ROI가 3%를 초과하는 수준까지 치솟았고, 원체 저효율이라 지난 2분기 폭등 때에도 가격이 크게 영향받지 않았던 1080Ti 같은 그래픽카드 조차도 1-2%대의 일일 ROI를 기록했으며, $3,000나 하는 Titan V 조차도 1% 근처의 ROI가 나오는 날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나마도 이건 매일매일 팔았을 때의 수치고, 오르기 전에 모았다가 판 경우 이보다 몇 배는 더 높은 일평균 ROI를 기록하는 것도 가능했었습니다.

특별한 시설비 없이 부품 감가분이 유일한 비용인 사람에게 일일 ROI 3%가 무슨 의미일까요? 향후 가격과 난이도가 10-20일 정도만 얼추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되어주면 손해를 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영역에 진입할 수 있으며(10-20일간의 마이닝 만으로 투입비용의 30-60%를 회수해버리는데, 정상가에 구입한 사람은 그 뒤 중고로 팔더라도 40-70% 회수야 크게 어렵지 않으므로), 가격이 30-40일 정도 유지되는 경우 그대로 손해가 절대 불가능한 영역(이미 투입비용 전액을 뽑아버려서)에 도달해버린다는 뜻입니다.

리스크로는 위에 기재한 무조건 흑자 영역에 진입하기 전까지 ①난이도가 급증하거나 ②코인 가격이 급락해버리는 것이 있는데, ①전자는 구체적으로 ⓐ다량의 시중재고가 급속하게 투입되는 것 그리고 ⓑ개별 보유자들이 마이닝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중재고 유입 리스크의 경우, 지난 여름 대란에 이미 충분히 많은 그래픽카드가 채굴장으로 끌려갔고, 그 결과 고효율카드는 12월까지도 물량부족 현상이 어느 정도 지속되어 왔던 터라, 한달만에 난이도를 2-3배씩 급증시킬만큼의 시중재고는 아마 없으리라는 점을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렇다면 ⓑ개개인의 진입이 남는데, 이거야 사실 할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하고 있었으니, 이것도 별 문제는 아니었죠. 남은 것은 ②코인가격 급락인데, 이것도 지금 수준의 규모에서는 하루 아침에 -99%까지 내려가서 더 이상 못 올라오는 식의 급락은 자연적으로 발생하기는 좀 어렵고,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1/4 토막 이상급 하락은 시간이 주 단위로는 걸릴텐데, 위에 언급했다시피 1-2주 정도면 벌써 손해 보기가 힘든 상태 근처까지는 갈 수 있었으니까 그렇게 큰 리스크라고는 볼 수 없었죠.

이런 이유로 12월 중순부터 고효율 카드에 가까운 순서대로 가격 급등 후 품절이 되기 시작했고, 그나마 12월 말까지만 해도 1070 이상급은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은 채로 재고가 어느 정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ROI가 낮은 이 지역까지도 도전자들이 계속 밀려들어오면서 지난주 즈음에 거의 모든 카드가 품절되었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예시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GPU 수백개 단위라면 일반적으로는 아무런 설비공사 없이 수용할 수는 없으니, 가정집 등에서도 특별한 시설 없이 수용할 수 있는 한도치에 가까운 1070 x 24개 정도를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1070 x 24개라면 대략 1,200만원이고, 기타 부품을 합치면 약 1,500만원 정도가 됩니다. 12월 18일에 이렇게 1,500만원을 들여서 진입한 사람은 31일차인 오늘까지 얼마를 뽑았을까요?

베스트에 가까운 케이스는 바로 ZCL 마이닝을 시작해서 계속 모으기만 하다가 28일 뒤인 1월 14일에 BTC나 ETH 등으로 전량 매도를 한 뒤 한국에 가져와서 현금화하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28일 동안 대략 3-4천만원 정도가 나옵니다. 가정용 저압 누진제 최고구간으로 전기요금 2백쯤 내더라도 이미 게임은 끝났죠. 그리고 이보다 15일 정도 먼저 진입해서 똑같이 했으면, 그 1.5배인 4.5-6.0천만원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1억 5천 정도가 나옵니다(30일, 45일, 60일 등도 마찬가지라서, 12월 중순보다 앞에 시작한 경우 약 15일 먼저 시작할 때마다 1억 정도가 추가로 나옵니다). 물론 이건 굉장히 베스트 케이스에 가까운 것이지만, 그냥 뭐든지 모아서 팔았으면 동 기간 동안에 800-1,000만원 정도는 뽑을 수 있고(=중고 가격을 감안하면 이미 손실이 불가능한 영역에 도달), 매일매일 팔았으면 모아서 판 것의 1/3~1/2 정도 수익이라 아직까지는 약간 아슬아슬한 정도입니다.

이런 상황이 다 지나고 나서도 눈에 전혀 안 보이는 분도 있고, 지나고 나서 보면 비로소 느껴지는 분도 있습니다만, 직접 해본 적이 없어도 어느 정도 정확한 계산이 나오는 분도 있는가 하면, 그간 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경험적 근사치를 구할 수 있는 분도 있고, 자력으로 계산은 못 하지만 주워들은 것 만으로 그냥 막 달리고 보는 성향인 분도 있죠. 이런 분들이 모여서 그래픽카드를 쓸어가는 바람에 우선은 고효율 그래픽카드부터 품절 행렬이 시작되어, 점차 윗단계 그래픽카드(=일반적으로는 점차 비효율적)와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은 재고까지도 순차적으로 전멸해버린 겁니다. 어디까지가 맞았을지는 앞으로 두고 봐야 하는 것이지만, 일단 한달 전에 고효율 쪽을 비교적 정상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쓸어간 선택은 이미 맞았다고 결론이 나와버린 상태죠.
새벽포도
18/01/17 15:26
수정 아이콘
진입장벽이 아주 높은 건 아니었군요. 평소 채굴에 대해 좀 알만한 사람들은 뛰어들 수 있었나 봅니다.
역시 돈 벌려면 빠른 정보와 실행력이 있어야겠군요. 장문의 답변 감사드립니다.
TWICE쯔위
18/01/17 00:09
수정 아이콘
파스칼 타이탄X 두장 갖고 있는데 한장 내다 팔아볼까...
최근 그닥 하는 게임도 없고.....
내일은
18/01/17 00:16
수정 아이콘
7월달에 배그용으로 데탑 조리할까 고민하다 귀찮아서 1070 들어간 게임용 노트북 지른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18/01/17 00:52
수정 아이콘
1080을 1년 전 69만원에 산 과거의 나 아주 잘한듯...
아이유인나
18/01/17 00:52
수정 아이콘
아오 배그용 사고 싶은데 ㅜㅜ
눈물이뚝뚝
18/01/17 02:30
수정 아이콘
으음 작년 6월에 1년쓴 조택 1070을
중고가가 올랐길래 54만원에 팔고
기가바이트 어로스 1080ti 104만원에 샀는데 말이죠
잘 샀단 느낌이 드는군요;
크리스콜먼
18/01/17 03:23
수정 아이콘
1060을 2주전에 가격 많이 올랐다 사면 안된다하는거 샀는데 그 사이 14만원이 더 올랐;;; 막차 탄 느낌이였어요.
bellhorn
18/01/17 04:39
수정 아이콘
와 지난달에 1080 500불에 직구한 저를 칭찬합니다 ㅠㅠ
18/01/17 07:53
수정 아이콘
이제 물량도 가격도 정상화되겠네요. 오히려 몇달 못 돌린 글카중고들이 쏟아져나올듯
18/01/17 17:21
수정 아이콘
순수하게 전기요금만 고려했을 때의 손익분기점은, 현재 난이도를 기준으로 이더 10만원 선입니다(일반용 기준이고, 산업용 등은 더 낮고, 주택용 등은 더 높습니다). 다시 말해 원래 본인 소유이거나 원래 본인이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임차한 부동산에다가 마이너를 설치하였고, 그간 부품비용 전액을 이미 회수한 사람의 경우(시작한지 수개월 이상 된 경우는 12월 폭등으로 대부분 이쪽에 해당함), 전기요금 외에는 사실상 아무런 비용이 없으니 이더가 10만원 아래로 내려가기 전까지는(혹은 그에 상응하는 만큼 난이도가 올라가기 전까지는) 계속 흑자입니다.

부품비용을 아직 회수하지 못한 사람의 경우 전기요금 외에도 부품의 감가상각비가 추가되는데, 월 감가상각비를 5% 정도로 상당히 강하게 보더라도, 정상가 근처에서 부품을 구입한 경우 대략 이더 30만원 정도가 손익분기점이 됩니다. 그리고 순전히 이걸 하려는 목적으로 부동산을 매수하거나 새로 임차한 경우(혹은 그런 장소 제공자와 계약을 한 경우)에는 대략 이더 40-50만원 정도가 손익분기점이 됩니다.

최악의 경우에 가까운 상황을 상정해보자면 최근 10일 사이에 시작해서 아직 부품 비용 회수를 못 한 것은 물론이고, 순전히 이걸 하려는 목적으로 부동산을 매수·임차하였으며, 부품은 정상가에서 50% 이상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에 구입한 경우 정도인데, 이 경우에도 이더가 70만원 아래로는 내려가 줘야 손익분기점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걸 하려는 목적으로 주택용 전기가 들어가는 강남구 소재 100평대 펜트하우스를 월임차료 3,500만원에 매월 갱신 깔세로 단기임차한 경우 같은 것을 상정한다면 적자가 납니다만, 이건 어차피 이더가 500만원이었어도 적자가 납니다(다만 이더 가격·난이도가 500만원 수준을 넘어서면, 그 수준이 유지되는 기간 동안은 수익으로 월 임차료 3,500만원, 관리비 1,000만원, 감가 500만원를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거주하시는 집이 삼성 아이파크 145평형보다 나쁜 경우 가격·난이도가 유지되는 기간 동안 무상으로 이런 집에 살 수 있는 효과가 납니다).

고로 아직 멀었습니다. 지금 상태에서 가격이 반토막이 나야(혹은 그에 상응하는 정도의 난이도 상승이 있어야) 어느 정도 매물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고, 1/4 토막 이상이 되어야 매물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1/10 토막 이상은 나야 대부분이 포기쪽으로 선회하는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싸구려신사
18/01/17 08:04
수정 아이콘
아. 배그용 1060 3기가 사려했는데...
회전목마
18/01/17 08:07
수정 아이콘
2달전에 1060 3기가 27만원에 샀는데
지금 중고로 팔아도 개이득 크크크
개념은?
18/01/17 08:45
수정 아이콘
한달전에 업그레이드 싹 했는데 진짜 적절할때 산거였네요~
어랏노군
18/01/17 08:51
수정 아이콘
1080 Ti 한장에 산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네요.. 무섭다..
작은빵떡큰빵떡
18/01/17 09:02
수정 아이콘
제가 gtx 970을 4년전쯤 출시되고 한달있다가 48만원에 샀습니다.
근데 지금도 40만원 이상으로 가격방어가 되고 있군요? 흠....
김티모
18/01/17 09:10
수정 아이콘
지금 코인 빠지는거 보면 으으음;
브록레슬러
18/01/17 09:40
수정 아이콘
1년반전에 1070을 소셜커머스에서 43에 사서 게임쿠폰 3만주고 팔고 40에 샀는데
원래대로라면 중고가 한 30정도여야 하는데 이거뭐..
18/01/17 10:39
수정 아이콘
컬러풀 1060 6GB 티몬인가 에서 12월 20일인가 21일날 특가해서 31만원에 샀었는데 실수로 부모님 집으로 주소 적어서 바로 못받고 2일전에 가져왔는데 미개봉 신품 53에 올렸더니 8명한테 문자왔네요 크크

배그 하려던거 포기하고 팔아야겠습...
larrabee
18/01/17 15:53
수정 아이콘
와 이건 진짜.. 끔찍한 현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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