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9/22 21:36
요즘 하도 SNS발 괴담, 역관광을 많이 보다보니 제가 거의 기계적 중립충(...)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그 어떤 주제가 나와도 모르겠다, 일단 다 구라일 수 있다고 가정하자 뭐 이런 태도를 유지하게 되네요. 이런 조심스런 태도가 개인에겐 여러모로 이득이라 보긴 하는데 모두가 이렇게 조심하다보면 뭔가 사회적인 일에대한 참여도는 현격히 떨어질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17/09/22 21:41
모든 사안에 대해 아무 말 안하고 중립을 유지하면 사람들과 대화하고 깨지면서 본인을 업그레이드 할 기회도 그만큼 적겠죠. 그리고 그럴 기회가 없었던 윗세대의 정치인같은 사람들을 보면, 결국 자신의 잘못된 생각을 교정할 기회가 없어 언젠가 어디선가 대박 망언이 터지고 본인이 가진 많은 것을 잃는 경우를 우리는 뉴스에서 자주 보죠.
17/09/22 21:44
그래서 참 어려운것 같아요. 사실 기계적 중립도 결코 좋은 태도인건 아닌데, 문제는 '설마 이것까지 구라겠어?' 하고 한쪽 입장을 편들었더니 '응 구라야' 하면서 뒤집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니 어렵네요. 일단 글로만 쓰여진 사연은 패스해야된다는 점 까진 확실하다 보는데(아예 시작부터 끝까지 전부 구라인 경우가 너무나 흔하더군요.) 사진과 동영상은 믿을수 있는가. 하면 그 사진조차도 주작됬거나 불리한 부분은 쏙 빼놓은 경우가 비일비재하니 원...
17/09/22 23:38
제가 세상살면서 터득한 중립의 의미는
양쪽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는것이 아닌 양쪽의 입장 둘다 무엇인지 알고 있는 것 입니다. 물론 전자 후자 두가지다 불필요한 언행은 줄어들게 되지만 어떤 생각으로 임하느냐가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17/09/22 21:52
2017년 초중반부터 디시인사이드 등 일부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메모장 켰다' '메모장 켜라' 등의 밈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댓글로 연예인이나 공인, 혹은 실명을 밝힌 인물에 대해 욕설을 쓰고 싶지만 이를 실제로 댓글에 작성하면 고소를 당할까봐 무서우니 위험 없이 메모장에다 쓰라는 뜻이다.
어떻게보면 판사드립이나 택배드립의 연장선에 있는 드립이다. 판사드립이 후에 일어날 일을 예방하려는 느낌의 드립이고 택배드립이 일이 일어난 것을 가정했을 때의 드립이라면 메모장 드립은 일어날 일 자체를 막아버리는 드립이다. 나무위키 설명이고 디시에서 주로 많이쓰던 드립입니다.
17/09/23 09:37
솔직히 지적능력만 있으면 한 쪽 말만 듣고도 다 판단할 수 있어요. 울부짖었다. 성폭행 당했다. 이런 자극적어휘 때문에 감정적이 되서 이성이 마비되기 때문이지 냉정히 생각하면 여태까지 역전승 됐던 문제 중에 99프로는 첫 진술부터 의심스러운 말이었다고 봅니다. 세모자나 버스기사나 독일 같은 나라였으면 아마 이슈도 안되고 제보자 주작으로 생각했을겁니다. 우리나라도 판단력 있는 사람은 대부분 그랬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