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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22 23:17
정식 출시 및 대대적인 홍보도 아직 안한 게임이란게...
심지어 비교 대상인 도타는 무료게임이라 이미 압도적으로 역전도 했다고 보는게 맞죠
17/08/22 23:40
피시방 순위에 한국 게임 사라진다고 언론들 설레발 떨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스팀 1위가 한국 게임이 될 날이 얼마 안남았군요.
17/08/23 09:15
600시간 쯤 한 제 개인적인 분석입니다.
진지는 아직 안먹었습니다. 1. 롤, 오버워치와 달리 조합의 스트레스가 없다. 팀원의 실력이 문제가 될지언정 어떤 픽을 한다. 어떤 총을 든다 이런 개념이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다. 2. 한판의 결과물이 매우 명확하다. 100명이 들어가는 한 전장에서 1등으로 살아남는 것의 쾌감이 매우 크다. 3. 처음 이 게임을 하고 농담처럼 한 말이지만, 1인모드 2인모드 4인모드가 있는데 4인모드를 하면 진짜 소규모 분대단위 전투를 경험하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예비군 교보재로 이게 훨씬 낫겠다는 말도 한 적이 있었다. 4. 게임의 긴장 완급 조절이 순식간에 이루어진다. 그래서 스트리머들에게 최적화된 게임이다. 롤의 경우 집에 다녀오는 것 말고는 크게 여유가 없다. 라인전에서도 전투가 이어지기 때문, 오버워치의 경우는 더 바쁘다. 게임 자체가 전투로 압축되어 있으니까.. 반대로 배그의 경우, 초반 파밍 지역에 적이 없는 게 확실하다면 시청자와의 소통, 또는 같이 하는 친구와 충분히 수다 떨면서 할 수 있고, 그러다가도 총소리, 발소리 등이 순식간에 전투모드로 전환시키는 효과가 있다. 5. 초보가 고수를 잡을 수 있는 여지가 꽤 있다. 스쿼드 모드 기준으로 최상위 천상계 랭커들도 승률이 40% 내외를 보통 기록한다. 이 사람들도 자리 잘못잡으면 양각 떠서 죽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양각 : 적이 나의 왼쪽 오른쪽 또는 앞쪽 뒤쪽 모두에 있어서 한 쪽으로 엄폐해서 살아남을 수 없는 경우) 이게 무슨 말이냐면, 절대 티어 차이를 라인전에서 넘을 수 없는 롤과 달리 "자리"의 중요성이 존재하는 배그의 특성 상 자리만 잘잡으면 내가 실력이 좀 낮아도 우승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배틀로얄 만화에서 따온 게임이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자기장이 줄어들며 맵 상에서 안전구역이 계속 좁혀든다. 안전구역은 랜덤하게 정해지며 그 가운데에 운이 좋은 사람은 한 자리에서 앉아서 우승할 수 있다는 것) 심지어 이 모든걸 다 해서 1등을 한다해도 30~35분 걸립니다. 한판의 시간도 짧고, 그에 비해 1등했을 때 뽕맛은 크고 뭐 그렇네요. 트위치에서 지금 대회 없을 땐 1위할 정도의 게임이라 방송을 좀 보시면 이해가 되실 거 같아요.
17/08/23 11:18
받고 현실고증이 어마어마한 것 같으면서도
괴상망측한 플레이가 종종 나와서 꽤나 웃기며 전투가없어도 좁혀지는 자기장때문에 많이 쫄립니다 채팅방법이 음성채팅뿐이라는 것도 장점이라먄 장점이며 죽고나면 우리팀. 적을 욕하기보다는 자아성찰부터 하게되는 좋은 습관이 생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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