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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7 15:46
이번에 부산역 뒷길에서 택시를 타고 있었는데
양보라는게 절대 없음 + 실수로 앞차와의 간격이 벌어져서 누가 끼어들면 손님이 있든 말든 욕을 구사함 + 앞차는 비상깜빡이 안켜줌 정도를 동시에 겪었습니다.
17/06/27 15:52
제가 고향이 부산인데요
서울에서 운전해 본 바로는 수도권 운전하기가 간선이 많아서 더 어렵습니다. 서울 자체도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시스템 모르고 있다간 엄청 헤매구요. 근데 문제는 운전자의 공격성 차이가 엄청 심합니다. 일단 서울은 초행이겠지 하고 어느정도 기다려 주고 양보하는 반면 부산에서는 모두가 이 도로를 알고 있어야 하며 그 흐름에 방해되는 잠깐의 머뭇거림에도 여지없이 경적 3초간 발사가 들어옵니다.
17/06/27 16:09
모 반대로 그 간선도로와 한강 다리들만 알고 들어가도 반은 먹고 들어가죠.
어차피 네비 따라가는게 보편화된 세상이니 ..... 서울은 어디서 운전하느냐도 편차가 심한거 같아요. 강남하고 강북도 꽤나 차이가 크니 깐요. 모 지인들 얘기로는 부산이 신호도 요상하고 좌회전도 그렇고 도로 상황이 요상하다고는 하고 예전 지역 번호판 있었을 당시에는 번호판에 서울 이라고 보이면 더 공격적이었다는데 이건 번호판 상관없이 공격적으로 하는걸 다르게 느낀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크크 저는 딱 한번 가서 이틀 운전해본게 다라 모라 말은 못하겠네요.
17/06/27 15:54
부산서 가고자하는 중국집(?)중 하나가 우회전 한후 3~4km였는데,
우회전 하자마자 고가랑 평도로 내려가는 길이 동시에 나와서 멘붕온게 생각나네요. 고가로 찍고 들어간 순간 중간에 나오는 길 없어서 한 40km 우회했었던 기억나네요.
17/06/27 16:13
네비가 잘못했네요.
우회전후 고가진입인지 고가 옆인지 미리 안내를 해줘야죠 크크 모 저런 점들이 좋은 네비 안좋은 네비 가르는 기준이긴 하죠.
17/06/27 15:58
제가 부산에서 쭉 살다가 서울에서 3년 정도 살았는데, 부산 교통 상황이 헬인게 맞습니다.
서울도 도심쪽이 만만찮기는 합니다만, 부산은 산쪽이 얽히고 구획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골목이 많아서 더 심하게 헬입니다.
17/06/27 15:59
부산에 며칠 차를 가져가 봤는데, 주변에서 안전운행을 위해서는 차선을 끼고 가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설프게 차선을 지키다가는 사고난다구요. 실제로 해보니, 우선 부산을 관통하는 대로가 한 차선만 타고서는 직진이 불가능하고 계속 차선을 바꾸어 주어야 하더군요. 그리고 곳곳에 가장 비효율적이라는 오거리가 있구요.
또 높은 언덕들이 군데군데 많아서 한 도로에서 다른 도로로 빠져나갈 때 급경사로가 많은데, 겨우 급경사로를 올라가면 큰 도로가 언덕 꼭대기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길을 잘 알지 못하는 타지인 입장에서는 입이 딱 벌어지더군요. 무엇보다 제가 몰고 간 날은 겨울이었는데, 부산에서 몇 년만에 눈발이 날려서.. 일찍 출발했는데도 불구하고 사상최대의 교통 대란을 경험했습니다.
17/06/27 16:02
저 버스 온천장 올라가는 버스 아니에염?
옛날 사귀던 애인 집이 거기 언덕배기여서 지하철 내려서 버스타고 올라가는데... 우리집 옥상이 뒷집 현관이고 막 그런 비탈동네였거등여. 와.... 편도 1차선 구불구불에다가 경사가 30도는 되보이는데 막 버스 노선이 두 세개 지나가고!!! 버스 창가로 내다보면 아래에 절벽이고.... 어마무시해서 혼자 속으로 후덜덜 하고 있는데 다른 승객들은 너무나 평온해서 놀랐었죠.
17/06/27 16:57
버스 번호로 미루어보건데 저기는 동구 수정동 산복도로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온천장은 평지에 있으니 온천장에서 산성으로 올라가는 산성버스 중 하나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 거기가 더 헬이긴 합니다 크크크킄
17/06/27 17:27
제 기억으론 온천장 역에서 내려서 버스타고 언덕길 올라갔거등여.
그리고 그 집에서 좀더 산으로 걸어 올라가면 절이 나왔는데... 그역이 온천장이 아니었나...
17/06/27 19:47
제가 온천장 근처에 서동 살았는데 서동에서 온천장 내려가는 버스길도 장난아닌데, 52번 가는 길 생긴게 금정산성쪽일지도 모르겠네요 사람 많아서 서있을때마다 팔에 힘이 뽝줘집니다 크크
17/06/27 16:04
뭐 잠깐 몇번 여행간거긴 하지만 서울도 헬이긴 해도 어느정도 일관성도 있고, 깜빡이도 어느정도는 키는것 같은데
부산은... 잠깐 머뭇하면 빠아아아아아앙 잠깐 똑바로 가면 옆에서 깜빡이 없이 후욱~ 치고들어오고 잠깐 출발못하면 빠아아아아아앙 아무리 허 번호판이지만 거 너무하는거 아니요...ㅜㅜ
17/06/27 16:04
다른것보다, 깜박이를 켜놔도 양보를 거의 안해줍니다.
일단 들이밀어야됨. 그래서 부산에서 운전초보 이신 분들은 차선 바꾸는걸 두려워하시는분 많죠.
17/06/27 16:07
1번 도로가 제 퇴근길이었는데요, 실제로 좌회전할 차들은 1차로인 좌회전차로에서 뒤에서부터 쭉 기다리구요
저 2차로는 좌회전 끼어들기를 합법화?? 해주는 역할이었습니다 거의... 문제는 좌회전 한다음에 도로는 차선이 1개밖에 없어서 ... 도로가 아니고 그냥 정수장 가는 샛길....
17/06/27 16:09
부산에서 운전 몇 번 해봤는데 산길이랑 운전 매너는 아무것도 아니고 차선이 한 번에 몇개씩 없어지고 생기는게 엄청 짜증나더라구요.
악명?에 비해서는 경적 소리 거의 못 들어 봤습니다.
17/06/27 16:13
도로구조도 구조지만, 기본적으로 관습이 잘못 들어있다는 생각입니다.
사람 안다니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신호 기다리는건 뒷차에게 경적과 욕을 먹을 짓이거든요. 신호등없는 횡단보도는 그냥 도로죠. 차가 최우선, 보행자는 알아서.
17/06/27 16:19
자기차선의 횡단보도는 반드시 정지하여야 합니다.
대향차선의 횡단보도만 보행자 확인 후 통과 가능합니다. 자기차선의 보행자 신호가 들어오면 우회전 신호등이 빨간불이기 때문에, 통과하면 신호위반이 됩니다. 블박 신고 들어와도 할말 없어집니다.
17/06/27 17:44
무슨 의미인지 헷갈려서 달았습니다. 글을 명확하게 쓰시는 것이 어떠실지요. 다른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잖아요. 마지막에 결론 살짝만 달거나 뉘앙스만 좀 조절해도 의미가 명확해질텐데요.
17/06/27 17:48
부산에서는 저런 관습이 문제다 라고 읽었는데 지금보니 부산에서라는 말은 없군요. 괴변을 주장하는 사람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그런쪽으로는 생각못했습니다.
오해의 여지가 생각보다는 있는 댓글이였군요.
17/06/27 17:36
(뒤에서 경적과 욕을 하는 운전자들에게 있어)신호등없는 횡단보도는 그냥 도로죠. (그들은)차가 최우선, 보행자는 알아서.
이런 의미를 전달하고 싶으셨겠죠. 오해가 쌓이면서 공대의남자님은 꽤 많은 대댓글을 받고 계시네요 ㅠㅠ
17/06/27 16:14
서울살면서 부산 몇년 다녀본 입장에서 정리해 보면 어짜피 다 사는사람 동네고 서울이나 부산이나 운전매너 이런거 특별히 차이나는거 없습니다.
단, 초행길인 입장에서 부산의 무수히 많은 고가도로 때문에 네비가 무용지물이 되는경우가 많고 정말 듣도 보도 못한 형태를 한 교차로 때문에 애를 먹죠, 산길이야 뭐 서울도 청계산같은 산동네 올라가면 부산보다 더한데도 있으니..
17/06/27 16:15
인천/서울에서 주로 운전하지만...부산이 헬이였던 점 인정합니다. 일단 바닷가 쪽이 공격적인 것 같긴 합니다.
인천도 공격적인데 부산, 목포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제가 인천 살아서 인천지리는 잘 알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부산은 뭐랄까 밝혀지지 않은 맵을 밝혀나가면서 운전하는 느낌인데...맵이 이상함;;
17/06/28 00:02
부산 사람인데 심지어 훼이크 쓰는 사람도 종종 있어요... 극소수..
부산은 직진 좌회전 동시 1차선 도로가 정말 많거든요.. 좌회전 하는 척 왼쪽 깜빡이 놓고 1차선 주행중 틈있으면 바로 2차선 삽입 후 비상등 2번 공식입니다. 전 이제 이런거 당해도 화가 나기보다 웃겨요.. 하 오랜만에 훼이크에 당해부렀네 위험했다 낄낄 이렇게요. 부산 운전 경력 3년 좀 넘은 거같은데 솔직히 진짜 양보 안해줘요... 진짜 초보때 속으로 많이 울었습니다. 요새도 힘들지만요.
17/06/27 16:17
서울에서 운전하며 인내심과 실력을 향상했지만...
부산에 처음갔을 적의 충격을 잊을 수 없습니다. 1년에 두세번 출장이나 여행으로 부산운전을 하게 되는데... 본문의 2번 항목때문에 1,2차선을 이용한 직진 주행에 피곤함..그걸 피해 바깥차선을 이용하면 갑툭튀와 주정차를 만나게되죠.. 저는 4번 로타리는 크게 와 닿지는 않았지만.. 네비게이션을 찍었을적에 안내하는 차선은 믿을게 못됩니다. 특히 KTX 네비찍고 부산시내에서 찾아갈 적에(주차장입구 전 승강장쪽으로 갈경우) 만나게 되는 교차로를 잘 못 타는 순간... 한참을 더가서 유턴 또는 다시 교차로로 와야하거나 좌회전 잘못들어가면 승강장쪽이 아니라 주차장쪽 골목으로 안내가 되더군요. 골목을 지나 어찌하여 해당 골목 반대차선을 타고 합류하면 다시 어정쩡한 위치.... 누가 짠건지....잡아놓고 싶습니다.. ++ 길가다 현수막보면 전국 꼴지 교통법규 뭐 이런거 보이는데 정말 공감하게됩니다...충격이었어요. 운전을 못하는게 아니라 머리부터 들이밀고...택시를 타면 택시기사분도 만만치않고...어쩔수 없을때 빼고는 택시타고 다닙니다.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17/06/27 16:19
인천도 꽤나 난이도 있지 않나요?
주요 도시들 하루 이틀이라도 다 운전 해본거 같은데 부산은 워낙 겁먹고 간거도 있고 간선도로 위주로 가서 그런지 큰 기억에 없고 대구, 대전, 울산 등도 별 기억 없는데 인천은 그 가로지르는 1호선 국철의 존재 때문에 정말 짜증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인천 꽤나 다닌거 같은데 머리속에 지도가 전혀 안그려 집니다. 아무리 네비 따라 간다 해도 전체적으로 보통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가며 운전하는데 인천은 그냥 완전 네비의 노예에요. 운전 매너야 서울하고 큰차이 없는거 같던데...
17/06/27 16:31
집이 서울이고 인천이 회사인 입장에서, 인천은 버스들 운전이 개판이더군요.
서울은 그나마 정거장 같은거 잘 지키고 하는데, 인천은 정거장 앞이면 밖에서 둘째차선에도 그냥 서더라구요. 물론 택시들도 거기에 한몫 하고..버스정거장 앞뒤에도 막 서있는게 예사라...
17/06/27 17:37
인천 / 부천은 거리의 무법자 88번 버스가 있죠......
거기다 저도 출퇴근 하면서 한달에 한번은 무조건 제가탄 버스기사님이랑 택시기사님이랑 싸우는걸 한번은 보게되죠 크크크크크
17/06/27 18:50
크크크크크크 대체 88번의 정체는 뭘까요 88번 두대가 서로 추월해 가며 달리는 장면 봤을때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건가 싶었고 회식 새벽 2시 넘어 끝나 택시 잡으려 서성거리는데 불 밝게 키고 손님이 타고 있는 88번이 지나가서 내가 술이 많이 취한건가 시간 확인 해본적도 있어요
17/06/27 23:58
88번의 정체는 도대체 뭘까요? 저는 서울 서쪽에 살아서 88번을 자주 이용하는데, 거짓말 조금 더 보태서 1분에 한대씩 오는 거 같아요. 같은 버스가 이렇게 자주 운행되는데도 손님은 또 엄청 많구요. 아침마다 느끼는 88번의 신비...
17/06/27 21:57
인천은 흐름만 알면 가기 편합니다 요즘엔 신도시들 덕에 대로도 많이 생겨서 좋구요
다만 운전매너는 감히 부산다음이다 라 생각합니다..
17/06/27 16:23
부산에서 운전이 힘든 이유는 다 도로 때문인 것 같습니다. 도로가 이상해서 차선 변경을 미리 하지 못하고 급하게 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이러다 보니 길은 더 막히고, 길이 막히니까 양보해줄 마음도 사라지고...
부산에서 운전해보면 지금 차선이 직진, 좌회전, 직진 뭐 이런 식으로 순식간에 바뀌는 경우도 많고, 직관적이지 못한 도로 형태도 너무 많고, 좁기도 굉장히 좁은 그런 운전하기 힘든 도로가 너무 많아요.
17/06/27 16:26
대딩때 제 친구 티코 스틱을 몰고 부산갔을때의 충격이란 잊을수 없네요
태종대?가는 길에 무슨 언덕진 길을 가는데 일반 경사도 아니고 어마무시한 경사인데 차가 밀리니.. 티코+스틱+도로정체+한여름+수동 창문 콤보로... 아우..
17/06/27 16:31
부산 사람이고 경기도 살면서 서울 자주 들어가는데 저한텐 서울이 헬난이도 였어요. 일단 시간 요일 안가리고 길막히는데는 장사가 없어요.
17/06/27 18:52
대전 정말 운전 얌전히 하는거 같습니다 종종 차가지고 대전 가는데 갈때마다 느끼는 부분이에요 양보도 잘하고 과속도 잘 안보이고 그래서 그런지 심한 정체 구간도 없고
17/06/27 16:32
경험상 항구도시가 대개 거칠고 어려웠어요. 부산, 인천, 목포, 속초.. 현지인들에게 물어봐도 많이들 인정하더라구요.
화물운송이 많아서 그런가.. 아님 바닷사람들의 특성인가..
17/06/27 16:33
전 무슨 지역별로 공격성이 어떻게 그런거 안믿었는데요.
친구가 경북에서 올라왔는데 수도권 운전하면서 '여기 사람들은 왜이렇게 매너가 좋냐?' 이러는거 보고 차이가 있긴 하구나 싶었습니다.
17/06/27 16:35
길이야 그러려니 하겠는데 운전매너가 없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재작년에 부산여행 갔는데 앞차 양보해준다고 뒷차들이 빵빵 거리고 아주 난리도 아니더군요 -_-;; 내가 양보해주겠다는데 왜 지들이 난리인지;;
17/06/27 16:41
남편(부산이 고향)이 신호도 잘지키고 안전운전 주의고 제법 운전 잘하는 편에 속하는데요. 서울에서 한 십년 운전하다가 이년 전부터 부산에서 운전하는데 운전 중에 다시 슬슬 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급정거도 잦아졌구요 크크 남편이 말하는 부산 운전이 헬인 이유는
1.신호, 도로의 참신함(본문 사진과 같은...) 2.운전이 느긋한데 자기 위주의 느긋함...급정거/급끼어들기가 잦음 (신호가 바뀌어도 몹시 느긋한 출발...길고 긴 꼬리물기...) 3.정이 넘치긴 하는데 매너가 서울에 비해 떨어짐(교차로? 같은 곳에서 저쪽라인 한대 가면 이쪽라인 한대 가고 하는 식의...) 그리고 길을 건너는 분들 중에서도 종종...잘 건너가시다가 갑자기 막 멈춰서 자기 할일 하십니다 크크크(보행 신호도 아닌데 크 ㅠ) 전 원래 서울은 차 많아서 무섭다고 부산오면 운전연수 시작한다고 그랬었는데...자신이 없어요 ㅠㅠㅠ
17/06/27 16:51
사실 운전은 신도시 같은데서 배우는게 최고긴 하죠.
거기서만 운전하면 대도시 나오는게 초보운전 시즌2가 되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제 아는 후배는 자차까지도 있는 인간이 일산에서만 운전을 해서 서울로 못몰고 나오더군요 ;;;
17/06/27 17:12
경기도 쪽이 운전하기 좋긴 좋아요. 수원 정도로도 경기도권에서 좀 피곤한 편에 들 정도니까요. 구시가가 많고 언덕 내리막 언덕 내리막이라....
17/06/27 16:57
교차로가 아닌 왕복 4차선 도로 가운데에 있는 횡단보도에서,
초록불 깜빡거리는데 빠른걸음으로 건너던 도중 신호가 빨간불로 바뀌자, 0.1초의 머뭇거림도 없이 양쪽 4대의 자동차에서 동시에 울리는 클락션의 하모니 부산에서의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17/06/27 16:59
부산에서 1년반 운전하고 서울에서 4년간 운전했는데
도로사정과 교통신호가 적응이 안되서 부산이 어려운거지 딱히 운전매너가 서울보다 나쁘다고 생각한적은 없네요. 서울과 부산 둘다 운전하기 짜증나고 운전매너 별로입니다.
17/06/27 17:07
서울/경기(일산&파주)/광주/전남 모두 거주하며 운전시 매너/비매너 모두 경험했지만,
3~4차례 여행에서 부산의 도로의 괴랄함을 잊을 수 없네요. 차선이 순간 사라지고 순간 나타나는 신기함이란...
17/06/27 17:20
운전자들의 문제보다 도로체계가 개판인게 큽니다. 운전매너는 전국적으로 진짜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어요. 다만 아직까지도 수도권보다 지방 운전자들이 더 많이 빵빵거리긴 합니다.
17/06/27 17:49
그문제보다 좌회전 차선이 별도로 분리되어 나와야하는데
부산은 그딴게 전혀 네버 거의 없음 직진차선과 좌회전차선은 거의 뭐 같은차선이죠. 보통편도3차선기준 오른쪽은 또 깜빡깜빡 정차들 땜시 미치죠.
17/06/27 17:49
부산 버스는 저기 나온 사진과 같은 Y자형 도로에서 다운힐에 브레이크 아에 안걸고 핸들 컨트롤만으로 위로 올라가곤 했습니다.... 스릴 만점이었죠...
요즘은 안그러는 것 같더군요.
17/06/27 23:57
타지역에서는 안몰아봤지만 뭐 택시 기사들은 다 비슷 비슷...
앞이 아니라 옆을 보면서 손님 있나 없나 손님 있으면 대가리 집어 넣어서 손님 받아야쥬 크
17/06/27 18:36
네비게이션 나오기 전에 부산을 아버지랑 여행 차 다녀왔었던 기억이 나네요.
일단 방향만 제대로 알고 가면 대부분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다른 도시들에 반해, 부산은 분명 목적지가 남쪽인데 서쪽 방향으로 안내하는 도로표지판이 있고, 지도를 봐도 이해가 안가는 신호체계때문에 왜 좌회전 신호가 안오지? 이러다가 몇블럭을 더 지나치거나, 제대로 방향 잡았다 싶으면 막다른 길이고, 해지고나니 왠 이상한 산길을 타고 있고, 부산 한 가운데에서 긿을 잃고 그렇게 하루를 낭비하고 난 후, 근처 모텔에 방을 잡고 다음날 지하철타고 광안리를 다녀왔습니다.
17/06/27 18:38
부산은 진심 리얼 헬이긴하죠, 부산 출장 갔을때 회사 차 가지고 갔다가 진짜 기절할뻔했... 서울은 부산에 비하면 초보코스죠 뭐
17/06/27 18:45
전 서울 운전 어려운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차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어마어마하게 막힌다는 거 빼면 초보자가 운전하기 힘든 요인이 없던데요.
오히려 슬슬 가도 되니까 좋고.... 도로 정비도 잘 되어있고 사람들 매너도 괜찮고 중앙차로가 대부분이라 버스랑 안섞여도 되는 게 완전 꿀이죠. 길이야 네비가 찾는거지 내가 찾는 게 아니니까.
17/06/27 21:59
초행자시절 입장으로 말씀드리자면 네비가 알려주는 대로 가도 일반적으로 우회전 진입인데 생긴게 유턴같이 생겻다거나하면 여기가 아닌가.. 하고 더가면 삐빅 경로를 이탈했습니다~ 하면 멘붕이죠 대신 그만큼 돌아가기 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길치라 한강을 가로질러 두번 왕복하고 집에간 기억이 나는군요 ㅠㅠ
17/06/27 19:24
부산은 한국전쟁때도 공격을 안받아서 파괴가 덜 되어서 예전 건물, 예전 도로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도로도 그런거죠.
거기다가 산이 많고 고가도로가 많아서 네비가 오류도 잘 일으키죠. 게다가 비보호 좌회전도 많아요.
17/06/27 19:49
제가 부산은 안가봤지만 - 대략 부산을 체험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 사실 요즘 많이 넓어지고 평탄해지긴 했습니다만,
- 야탑에서 모란방향으로 가는 9번 버스를 타고 종점(남한산성 정상(?)이 종점입니다.)까지 가는 것입니다. 초반은 조금 길만 좁은 평탄한 길을 타다가 그래도 예전보다는 넗어진(?- 예전에는 바깥쪽에는 개구리 주차 + 2차선 도로) 길에 굽이굽이 돌고, 롤러코스터도 한번타고 내려갔다올라갔다가 다시 좁은 길굽이굽이 올라가면 끝인 코스입니다. 특히나 비가 죄끔 심하게 오는날 - 너무 심하면 버스의 코스가 바뀝니다. - 타보면 됩니다. 거기서 아무런 걱정없이 있으면 성남원주민(?)들입니다. 비가 세차게 내리는 날 아시는 서울분이 분당방향인줄 알고 잘못 탔다가 남한산성 꼭대기까지 올라갔다와서 제가 이이야기를 하니 침을 튀기면서 이야기하더이다. 성남원주민들이야.. 뭐 이런 것가지고 그래 그정도였지만.
17/06/27 19:56
참고로 성남은 높낮이와 굴곡이 심해서 눈이 좀 내렸다 하면 버스 코스가 바뀌어있어요.
눈이 좀 온다 싶으면 다들 변경된 코스를 문에 붙여놓지요. 중간에 눈오고 좀 비탈진 아파트같은데 산다면 탈 때 늘 타던 버스라도 거기까지 가는지를 꼭 물어봐야 합니다.
17/06/27 21:24
도로 정비 잘 되있는 곳에서만 몇년 운전하다가 올해 부산 초행길로 가봤는데 전혀 공감 안갑니다;
요새는 네비가 워낙 좋아서 차선도 다 알려주고 복잡한 구역은 자세하게 클로즈업 되서 나오기 때문에 진짜 쉽게쉽게 다녔습니다. 물론 네비 없으면 헬일거 같긴 합니다만... 요즘 세상에 네비야 기본이니까요.
17/06/27 22:00
부산 인천 수원 모두 옛도심 중심으로 2차로 위주의 오거리 육거리 로터리가 많아 엄청 힘들죠.
게다가 부산은 각종 고가와 터널(+요금체계) ,비탈과 트레일러 그리고 고가 외제차등의 상급 퀘스트가 후덜덜..
17/06/28 00:04
서울 부산 다 해봤는데,
1. 부산이 본문처럼 도로가 요상해서 길 잘못들기 쉬운 거(네비 켜놓고도 잘못 들어서 유턴하기 십상) 2. 서울이 차는 많은데, 훨씬 얌전하게 운전하는 거 두개는 제가 느끼기엔 사실이었습니다.
17/06/28 00:38
직업 특성 상, 그리고 다양한 이유로 전국에서 운전 참 많이 했는데, 부산이 정말 힘듭니다... 전국의 안좋은 점은 다 끌어모아 한 군데 놔둔 느낌이에요.. 막히고 끼어들고 조금만 어물쩍 거리면 빵빵 거리고... 그나마 부산 내에서도 조금 외각 쪽? 이를테면 부산외대 쪽이나 이런 곳 갈 때는 그나마 덜 하더라구요..
17/06/28 13:26
부산이 어떻고 하는거 사실 운전매너 전국에 어느 동네를 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길이 해괴하고 대형차량들이 시내를 멋대로 다니는게 많아서 다른동네보다 더 혼돈의 카오스일뿐이죠. 그중에 특히 깜빡이 넣어도 안끼워준다느니, 양보가 어떻고 하는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대부분이 뚫린차선 타고 들어오다가 막힌차선으로 머리 들이미는 사람들입니다. 그런사람들 핑계가 '초행길'이라는건데 길을 모르면 네비를 켜고 다니면서 미리미리 차선 바꿔야되는거고, 네비가 없다면 미리 네이버지도나 다음지도같은 인터넷 지도상에서라도 길을 익혀와야되는거고(사실 모든 사람이 전화기를 들고 있는 상황에 네비가 없다는건 어불성설이죠), 그도 저도 아니면 2차선 물고 다니면서 좌회전 우회전 항상 대비해야되는데 그런 여러가지 노력을 배제한 사람들이 남탓을 하는거죠. 상식적으로 막힌 차선에 사람들이 줄 서 있고, 여러번 신호 대기하는 상황에 뚫려있는 차선 타고와서 직진차선에서 같이 회전하거나 막힌 차선으로 억지로 들어오려고 하면 누가 끼워주려고 하겠습니까? 서울에서도, 광주에서도 끼어들기 심하고 길 막혔을때 깜빡이 넣어도 끼워주지도 않는거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던데 유독 부산만 운전매너가 어떻다고 하는분들은 진짜 부산에서 차 몰고 다녀봤는지 궁금하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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