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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1 19:05
저희는 그런 말도 없이 청소 시키고 물품 사오라고 하고 회비 걷어갔습니다.
스쿨버스는 구경해 본 적이 없고, 매점도 고등학교 갈 때까지 없었...ㅠㅠ 그런데 중학교 때는 비교적 두발이 자유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고등학교 들어가서는 얄짤 없었습니다만..
16/11/11 19:08
탄넨바움님 중학교 다닐때 태어난 세대기는 한데, 학교에서 살균살충한다고 왕소금 가져와서 운동장에 뿌리라 할 때하고 학교 뒷편 남는 공간 개축하거나 담 쌓을 때 삽질하던 때에는 학교는 정말 공부하는 곳이 맞을까 그런 생각이 들긴 했네요. 이제는 그런 초등학교는 없겠죠?
16/11/11 19:10
평소 시설은 개판이고 메뉴는 허접하면서 폭리를 취하던 매점
농담삼아 맨날 확 불질러 버린다고 했는데 .. 어느 월요일 등교길에 보니 정말 불타서 잿더미에 김만 모락모락 나고 있더군요 -_- 이후 운동장 같이쓰던 여고매점 가느라 더 불편해진건 함정 남자애들이야 그냥 좀 불편하고 귀찮고 말았지만 평소 사이 안좋던 여자애들과 여고애들이 매점에서 마주치니 .. 살벌하더군요 ㅠㅠ
16/11/11 19:10
저기... 스쿨버스가 학생들 위해서 운영한 게 아니라 비리재단에서 애들 삥 뜯으려고 부서지기 일보직전 버스들을 운영했거든요.
애들 콩나물시루처럼 태워서 위험하기도 했고 노선이 없는 동네 아이들에겐 버스타고 스쿨버스 노선까지 와서 타라고 강요했었습니다. 영화에서 보는 그런 스쿨버스가 아니라 폐차 직전 그런것만 헐값에 사들여서 학생들 상대로 장사 한거죠.
16/11/11 19:16
스쿨버스라고요?!(경악)
그러고보니 그 때 당시면 전화번호 앞자리수가 1개였던가요? 90년대 어머니 따라 목포 갈 때만 해도 앞자리수가 2자리였나 1자리 여서 놀랬던 기억이있는디
16/11/11 19:16
.. 좋은 학교 다니신 거 아닌가요? 국민학교 다닌 사람은 급식도 못 먹고 도시락 싸갔는데 보온도시락 싸간 애들은 부르주아였고, 번개탄(조개탄인가?) 때웠으며 매점따윈 구경도 못한 세대 아닌가;;;나만그런가;;
16/11/11 19:18
그런데 또 보온도시락 싸 온 애들은 난로에 밥 데우는(정확히는 태워서 누룽지 만드는) 거 엄청 부러워했죠. 크크
그렇다고 부모님께서 기껏 보온도시락 사 주셨는데 양은 도시락통에 싸 달라고 하기도 그렇고...
16/11/11 19:26
혹시 스쿨버스가 광주에만 있었던걸까요? 모르는 분들이 많네요.
저는 광주 문성중 나왔는데 당시에는 학교앞까지 포장이 되어있지 않았고 스쿨버스 상태도 매우 안좋아서 비가 좀 내리는 날은 버스가 학교까지 올라가지 못해 오르막전에 버스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올라갔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크
16/11/11 19:41
스쿨버스요?? 저 중학교때까지 스쿨버스는 커녕 읍내버스 타고다니는 것도 생각도 못했지 말입니다.
매점같은건 아예 상상도 할 수 없었죠. 저의 경우엔, 장학사 온다고 학교 교실, 복도 마룻바닥 양초 하나씩 들고 쎄빠지게 문지르고 닦았던 기억, 기생충 채변검사한다고 아침에 똥싸야 하는데 똥이 안나오는데 다행히 푸세식 화장실이라 막대기 들고 가서 대충 묻은거 채변봉투가 담아가지고 갔다가 대변에서 구더기 나왔다고 선생님한테 뒤지게 쳐맞은 기억, 테니스 하는 체육선생님 외 두셋 선생님을 위해 테니스 코트 만든다고 수동으로 끄는 롤러 가지고 쎄빠지게 운동장 한구석에서 롤러 끌었던 기억, 운동장 잡초 뽑다가 뱀굴 건드려서 뱀 나와서 도망간 기억... 등등이 생각나네요.
16/11/11 20:00
스쿨버스 낯선 분들이 많아 의외네요. 정말 지방의 일반적인 중고등학교 나왔는데 스쿨버스가 여러 대 있었거든요. 특히 고3은 자율학습 끝나면 자정이 넘어 스쿨버스 없이는 하교가 아예 불가능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16/11/11 20:08
저희는 야자 끝나면 막차가 딱 출발하는 시간이라 버스이용하는 애들은 그거 타고 자전거나 등하교 봉고타는 애들도 있고 독서실 다니는 애들은 학교앞으로 독서실 봉고가 애들 태우러 왔습니다. 독서실갔다가 이거타고 집까지 가는거죠. 저는 독서실파였습니다.
16/11/11 22:51
야자가 고3때는 11시 반까지 했는데 지방은 보통 11시 전에 버스가 끊깁니다.
그래서 같은 방향에 사는 친구들 모아 부모님들이 봉고차를 불러 계약을 해서 타고 다니곤 했어요. 운 좋은 녀석들은 옆의 여고 애들이랑 같이 하교를...
16/11/11 20:41
서울 공립이라 그런지 스쿨버스는 구경도 못해봤네요..
단지 오전반/오후반으로 나누어서 등하교하던 기억과 조회시간이면 꼭 한두명씩 쓰러지던 일, 겨울되면 난로 대형으로 책상을 재배치하고 아침마다 소사이저씨가 만들어주는 조개탄+폐목재 더미를 당번이 타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16/11/11 21:01
제가 초등학교 5?6?학년 즈음에 시골로 전학을 왔는데
서울에서 다닐 때에는 교실청소만 하면 됐는데 시골로 내려오니 풀뽑기부터 시작해서 온갖 청소를 다 시키길래 왜 내가 이걸 하는지 어처구니가 없었던 적이 있네요
16/11/11 21:59
푸세식, 우유급식, 석탄난로
불주사, 채변봉투, 아이템플, 쥐꼬리 과학상자, 행글라이더 헹 헹 씨우 씽 쪼이 와이 워 썽 완 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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