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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05 14:23
굉장히 충격받았던 스샷이네요. 태고적 스샷을 누군가 발굴한 것인 줄 알았는데 국세청 유튜브에 자랑스럽게 올려진 최근 영상을 캡쳐한 스샷이라는 것에 두 번 놀랐던.
15/11/05 14:37
저런걸 싫어하면서 이게 뭐하는 짓이야 하고 욕하면서 또 한편 다수의 한국군필자들은 사석에서 특히 군경력이 없는 사람들한테는 군복무경험과 병영문화를 상당히 적극적인 면으로 어필한다는거죠.
15/11/05 15:02
아니요 기간이 아니라 저런 미친짓거리하는게 강도가 더 셌다는거지용.
세님이 말씀하니 생각나는 입사동기가 있네요. 연예인 3단 돌려차기하고도 남을정도로 외모가 출중한 동기가 있었는데 교육 끝나고 얼마있다 비서실로 발령나서 가더군요. 회장직속이라 빠와 끝장인 부서였는데.... ㅜㅜ 그나저나 미녀 신입사원과 합숙하면 생길거 같죠? 훗~~
15/11/05 22:07
지방공무원 연수는 그냥 가서 놉니다. 기간도 한 달. 합숙은 하는 경우도 있고 안하는 경우도 있고 1주일만 하는 경우도 있고 다 다릅니다.
15/11/05 14:44
일반 사기업들도 비슷하게 합니다.
(추가) 오해가 있으신 것 같아서 [일부] 사기업들도 군대식 [방법]을 적용한다고 수정하겠습니다.
15/11/05 15:47
컨텐츠는 일반 사기업 저렇게 안하는데도 많은데; 일반 사기업들 뭐하는지 다 아는거 아닌 이상 말씀하시기 어려울것 같은데요.
그리고, 컨텐츠도 컨텐츠지만 저는 기간도 좀 당황스러워서요.
15/11/05 15:49
방식도 방식이지만 기간이 워낙 긴데; 그걸 그냥 퉁치고 방식만 이야기하면 안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거의 넉달동안 저런식의 교육을 하는것과 2~4주 저런식의 교육을 하는건 이야기가 많이 다르죠. 둘 다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전자가 훨씬 더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15/11/05 16:01
초점은 군대식 권위주의적 문화를 직장에서도 똑같이 적용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기간이 길던 짧던 이러한 문화를 사회에서도 적용한다는게 문제가 있는것이니까요.
15/11/05 16:36
저런거 비슷한걸한다고요?상상도 안가는요.
두군데정도가봤는데 야외활동해도 저런 얼차려는 전혀없고, 높은데올라가기, 암벽, 외줄건너기 요런것들이 고작이었습니다.
15/11/05 16:42
본문의 내용중에서 얼차려 제외한 극기훈련과 군대식 인원통제, 점호 등등 다 합니다.
심지어 분대장처럼 방장을 뽑아서 대표도 시키고 뭐 그럽니다. 저도 모든 사기업을 경험한게 아니라서 다들 이런다고 표현한건 좀 실수네요.
15/11/05 15:09
근데 공무원들 저 첫 합숙떄 커플이 많이 생겨서 결혼하는 커플이 많다는게 사실인가요
뭐 몇년동안 공부만 하신분들이라 연애가 더욱 고플것도 같고요. 근데 개인적으로 만날수 있는 시간은 있나
15/11/05 15:09
다 제값주고 일 시키기 싫어서 하는 행동이죠. 돈만 더 주면 저런 군대에서나 할법한 짓 안 시켜도 충성심 주입받는 군인보다 더 충성할 겁니다
그냥 이 나라는 최저임금을 최대임금처럼 이용하는것 부터 이미 인건비에 대해 제값이란 개념이 없어요
15/11/05 15:17
공무원도 직렬이 다르면 다른 조직으로 봐야겠죠.
저는 저런거 안했습니다만, 올해 신규 합격자들은 아침 구보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15/11/05 15:18
9급 세무직은 최근에 시험과목이 세법,회계학(부기)이 필수에서 선택으로 바뀌어서 업무능력이 많이 떨어졌다는데 걍 업무교육이나 하지...
15/11/05 17:26
아니 이 무슨 자다 봉창 두들기는 소린가 싶어서 보니 정말로 선택과목이네요 -_-
세무공무원을 세법 시험을 안 보고 뽑다니;;;
15/11/05 15:27
svp 입과해서 첫 이튿날 빼고 제일 많이 잔게 3시간이었던게 기억나네요. 크크
하지만 몸이 피곤했던만큼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그 때가 회사 생활 중 가장 기쁘고 행복했었던 순간이네요ㅠㅠ
15/11/05 15:50
하 증말.. 그놈의 군대똥군기랑 병영문화.....깨지지도않고 인식도 안하는 피해자들의 원념으로 똘똘뭉쳐 악화가 양화될뿐인 지독한....
15/11/05 16:47
다른 사이트에서 이어지는 사진들 보니까
군복입고 군대가서 훈련하는 것도 있는 것 같더군요. 우리나라 말고 공무원에게 저런 훈련 시키는 곳이 얼마나 있을지 궁금하네요.
15/11/05 17:06
근데 나이먹어서 그런가 저는 저런거 보니 가고 싶네요 크크크 학교 다닐때 수련회 꿀재미였는데 ㅠㅜ 낮동안 죽어라 구르다가 초콜렛 몰래 나눠먹고....숨어들어온 남학생들 이불에 숨겨주고... 그립다......
15/11/05 17:47
재계 순위 20위권 기업에 다니는 1인입니다.
연수원 하루 일정은 대략 이랬습니다. 1. 기상시간 5시 50분 : 기상 시 가요 틀어줌 2. 점호 6시 - 팀별로 4열종대로 서서 각팀 팀장(연수 첫날 팀원들 중에서 1명 뽑음)이 군대식(총원 몇, 결원 몇, 현원 몇)으로 보고함 - 보고 후 국민체조 / 구보 약 10분(연수원 운동장 2바퀴 정도) 3. 7시 50분까지 세면, 방 정리, 식사 마침 4. 취침시간 전인 22시까지 교육, 공연준비 등의 활동을 함 5. 취침 시에는 팀별 인원체크만 간단히 하고 별도 점호는 없었음 6. 외부에 나가 극기훈련 비슷한 것(밧줄 잡고 벽타기 따위)을 하나 군대식으로 군기를 잡거나 얼차려를 주진 않음 7. 군기 잡거나 얼차려 주는 대신 교육 태도가 불량하거나 연수원 성적이 안좋을시 각 계열사 인사팀으로 연락이 갈 수 있다고 함 점호와 구보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행위였습니다만 3주 정도의 연수원생활이 끝나고 나니 몸은 엄청 건강해졌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 왜 내가 회사를 들어가는데 이러한 짓들이 선행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주변의 말을 들어보면 대충 재계 순위 30위 안에 들어가는 기업들은 얼추 비슷하다고 하고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은행권은 좀 더 군대식 분위기가 강하다고들 하네요.
15/11/05 17:51
다시봐도 너무 미친짓이라 이해가 안 되네요
한국 말고 이런짓을 신입사원한테 시키는 국가가 있을지 생각해보니, 전혀 안 떠올랐습니다. 아시아권이면 다른 나라에도 이런게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서양 회사 생각해보면 이런건 절대 없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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