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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31 11:48:34
Name 엔타이어
Subject 암전게임 - 무리함과 잘못된 판단이 계속되다
암전게임을 보고나서 느낀 것은 출연자들이 상당히 지니어스 게임에 몰입해있구나 라는 점이었다.
그런 몰입감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빠져들게 만들고, 방송에 대해 이런저런 많은 말들을 하게 만들고 있다.
여태까지 이런 예능 프로그램이 과연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지니어스 게임은 특별한 프로그램이 되고 있다.

하지만, 암전게임에서는 출연진들이 너무도 몰입한 나머지 무리한 플레이와 잘못된 판단이 넘쳐났다.


1. 이상민

우선 이 모든 게임이 꼬이게 된 것은 이상민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는 상대팀에게 배신하는척하면서 신뢰를 얻는다는 이유로,
1라운드에 아무도 이동하지 않고 + 상대에게 초록 버튼을 누를 기회를 제공한다.

5번의 라운드, 그리고 4번만 허용되는 빨간 버튼이야말로 이 게임의 핵심적인 요소였다.
반드시 한번은 눌러야만 하는 초록 버튼. 이 초록 버튼을 언제 누르느냐가 정말 중요한거였는데,
어처구니 없는 작전으로 인해 그 소중한 한번의 기회를 상대에게 1라운드에 제공해주고 말았다.
이은결의 경우는 자신이 의견을 내서 누가 넘어갈지를 정하기보다는 우리편이 어떻게 넘어가느냐를 알려주는 것만 했기 때문에,
1라운드에 0명이 넘어가고 초록 버튼을 누르게 한 것은 100% 이상민의 잘못이었다.


2. 임윤선

임윤선은 3명이 죽고 2명이 남은 상황에서 조유영의 차례에 무리하게 2명이 넘어갔다가 빨간 버튼에 잡히고 말았다.
그 상황에 2명이 넘어가야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이미 홍진호팀은 1라운드에 초록 버튼을 눌렀기 때문에 아무 망설임없이 빨간 버튼을 눌렀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상황에 0명 넘어갈걸 기대하고 초록 버튼을 누를 일은 왠만하면 없을텐데 무슨 이유인지 2명이 동시에 넘어갔고 그대로 사망.
이것은 이상민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게임에 대한 이해가 정말 부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적어도 여기서 둘이 남았을때 냉정한 판단을 했다면 0점이라는 최악의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3. 이은결

패배한 팀의 두명이 데스매치를 가게 되는데, 자신을 보호할 방법이 전혀 없음에도 팀을 패배하게 만드는 작전을 짰다.
결국 데스매치에 가서 패배하고 탈락.
홍진호팀에게 도움을 줬음에도 노홍철, 이두희, 조유영은 그다지 이은결의 배신에 대해서 도움을 받았다는 생각도 안들게 만들었고,
이은결을 돕기보다는 그를 탈락시키는데 적극적이게 만들었다.

적어도 배신을 한다면 상대팀 5명 모두에게 확실한 보호를 약속받았어야 했는데,
그런 것도 없었기 때문에 그의 배신은 굉장히 허술했다.

시청자들이 이은결의 배신이 굉장히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보이게 만든 것은
제작진이 임변호사의 "잠깐 이은결은 명분이 뭔데 ?" 라는 말로부터 시작된 반전 연출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런 극적인 연출때문에 그의 배신이 굉장히 임팩트있게 보여졌지만,
실제로 이런 편집없이 시간의 순서대로 장면 장면을 이어보면 이은결의 배신은 굉장히 허술했으며 그다지 효과도 없었다.

홍진호팀에서는 그의 배신을 제대로 믿지도 않았고 유정현이 빨간 버튼을 누른 것도 이은결 덕분이라기 보다는,
이미 1라운드에 눌러버린 초록 버튼과 유정현이 사람이 넘어간게 보인듯하다 라는 본인의 감 역시 크게 작용했다.
이은결의 배신이 진짜인지 아닌지 확실하지도 않은 상황에 신호를 받고 그것을 100% 믿고 누른 것이 아닌,
의심이 있는 상황에 유정현 본인이 고민하다가 누른 것이기 때문에 이은결의 도움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

게다가 이은결의 더 큰 실수는 2라운드에 자신이 탈락해버린 것이다.
만약 상황을 바꿔서 이은결이 2라운드에 죽지 않았고,
2라운드에 유정현이 차고에 돌아가서 "이은결의 신호가 있었고 그게 결과적으로 맞는 신호였다" 라는 것을 팀원들이 공유하고,
3라운드에 조유영도 이은결의 신호를 받아서 그로 인해 도움을 받았다면 ?
홍진호팀의 5명은 이은결에 대한 그 뒤의 행동이 180도 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이은결의 도움은 자신이 탈락함으로 인해 그 가치가 크게 떨어져버렸다.
유정현이 버튼을 누른 것조차도 이은결의 배신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에 본인이 판단한게 큰데,
3라운드에는 아예 도움조차 없었다 라고 하는 상황이
홍진호팀원들로 하여금 "별로 도움도 안됐는데?" 라는 말을 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데스매치 상대를 결정하는 인터뷰에서 이은결의 태도는 홍진호팀으로 하여금 반감을 사게 만들었고,
이은결 본인은 굉장히 큰 도움을 줬다고 착각했던 것 같지만,
홍진호팀은 그 도움을 크게 생각하지도 않는 상황에 그런 인터뷰는 그를 더욱 구석으로 몰게 만들었다.


4. 조유영

조유영의 이번 라운드 플레이는 굉장히 흥분되어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지난 데스매치에서 극적인 승부 끝에 살아남은데다가 이번화가 시작할때부터 사람들이 조유영을 다시 봤다는 평가가 있었고,
결정적으로 2명을 빨간 버튼으로 탈락시키면서 상대팀이 0점으로 끝나게 만든 것은 조유영의 100% 공이었다.

계속해서 지니어스에서 잘나가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그것을 멈출줄 모르는 모습이었다.
해,달,별이라는 탈락자를 자신의 손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게임이 데스매치가 되었던 것 역시 문제였다.

그 상황에 너무 취한 나머지 은지원에게는 이은결이 배신했다는걸 알려주기도 하고,
임은선에게도 이은결이 명분이 있다는걸 들켜버리고 만다.
거기에 더해서 아예 데스매치를 이은결을 탈락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은지원을 돕기까지 했다.

게임에 너무 몰입해있고 계속된 승리에 취해있는데다가 탈락으로부터 해방된 상황에 탈락자를 직접 고를 수 있는 모든 것이
그녀로 하여금 들뜨게 만들었다.

조유영의 가장 큰 실수는 자신이 하고 있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어찌되었던 작은 도움이던 큰 도움이던 이은결의 배신을 받아들인다는 것에 대해서 팀차원에서 동의가 있었다고 하면,
홍진호 말대로 그걸 공개해서도 안되고 보호해주는게 더 납득이 가는 모습이었다.
팀플레이어로서의 모습이 전혀 없었으며, 팀장이던 홍진호를 빡치게 만들 정도의 독단적인 행동은 팀을 분열시키고 말았다.

이은결의 배신이 별로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는 그녀의 말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과연 그녀가 적극적으로 배신자를 상대에게 알려주고 거기에 데스매치까지 은지원을 적극적으로 도울 명분이 있었냐 라고 하면
그것은 전혀 아니었다.


5. 노홍철

노홍철은 일부러 데스매치 대상을 결정할때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는 것을 신나게 떠들었다.
결코 해서는 안되는 하수들이나 할법한 형편없는 플레이였다.
누군지 밝히지 않겠다 어쩐다 말로는 지켜주는 척 했지만 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을 말을 한 것 자체가 이미 게임끝이었다.

무도의 사기꾼 이미지로 노홍철이 지니어스에 나오면 좋을거 같다는 말이 많았고,
그래서 시즌2에서 가장 먼저 티저 영상에 대표적인 얼굴로 나온게 노홍철이었다.
하지만, 기대감을 잔뜩 갖게 했던 노홍철은 1~4화까지만을 놓고 보면 실망감 밖에 남는게 없다.

데스매치에서도 이은결을 도와준다고 훼이크하면서 속였다고 본인은 생각했지만,
이미 지니어스에서 노홍철이 하는 모든 행동은 너무도 뻔해서 이은결조차도 그것을 믿지 않았을 정도다.


6. 이두희

이두희는 이번 암전게임의 메인매치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버튼을 누르러 갈 기회조차 주지 않고 게임이 끝났으며,
자신들의 공격 차례는 이미 정해진 수순대로 한명씩 넘어가면 무조건 이기는 상황이라서 딱히 본인이 할게 없었다.

이런 상황이 그를 조급하게 만들었을까 ?
하필이면 조유영을 따라가는 선택을 하면서 그녀와 마찬가지로 이은결을 내치고 은지원을 돕는 선택을 했다.

이두희가 왜 그랬을까 ?
적어도 조유영은 지난 왕게임에서 은지원이 자신을 살리려는 시도라도 했기에 그것에 대한 고마움이 있어서라고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두희는 ?

적어도 팀장이던 홍진호가 배신자를 지켜주자는 말을 했을때 이두희 역시 그것을 따르는 것이 더 납득할만한 움직임이었다.
하지만, 이두희는 자신이 홍진호의 팬이라고 했음에도, 홍진호가 자신을 1픽으로 드래프트한 그 팀에 들어갔음에도,
홍진호를 버리고, 자신의 팀을 도왔던 이은결도 버렸고,
아무런 명분도 없이 조유영과 의견을 함께 하며 은지원을 도왔다.
이두희가 이런 선택을 한 이유가 방송을 본 입장에서는 전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더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번 암전게임을 보면서 느낀 것은 출연자들이 '나도 뭔가를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꽤나 많이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런 뭔가를 하려는 행동이 다소 무리한 플레이, 잘못된 판단을 불러왔고
결과적으로 그들의 행동을 보면서 납득이 가기보다는 왜 저러고 있는걸까 라는 의구심만 가져오게 만들었다.

다행스러운 것은 1~3화까지 홍진호, 이상민 두명에 의해 모두가 휘둘리는 모습이었다면,
4화에는 출연자들이 모두 자신의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홍진호팀에 있던 팀원들이 홍진호의 의견을 거부하고 팀이 분열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앞으로의 게임이 더욱 흥미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만드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암전게임처럼 게임 자체에 대한 이해가 떨어진채로 서로 실수에 실수가 계속 이어진다면,
그건 조금 보기 괴로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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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31 11:58
수정 아이콘
조유영은 시청자들보단 다른 플레이어에게 자기가 어떻게 보일까를 생각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자기가 먹튀를 했다는 걸 아무도 모르게 했다면 이두희처럼 시청자들한테만 욕먹고 끝났지만 자기가 먹튀를 했다는 걸 여러 사람 앞에서 인증을 해버리고 그걸 커버치려고 이은결의 공을 폄하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건 좀 변수가 될 거 같아요.
역지사지12
13/12/31 12:24
수정 아이콘
시청자에게 잘보일 필요는 없어요 우승하면1억 이상 상금이 중요하고 그러기위해선 자기편 도와주는것
자기편 아닌사람 배척하는게중요해요
그래서 차민수 김구라가 저격당했던거죠
이은결은 적이 많았어요 하지만 은지원은 성규같이 적이 없죠
실제 조유영은3라운드에서2명과게임합니다
40퍼센트 남은거죠 3화에서 배신한 이두희이은결을
자기편 아니라고 생각했을겁니다
13/12/31 13:01
수정 아이콘
무슨 소리세요 저는 시청자에게 잘보여야 한다고 한 적이 없는데-_-; 시청자한테 잘보일지 말지는 자기 맘이죠 그걸 보고 싫어할지 말지도 시청자 맘이고..

편가르기와 자기편 아닌사람에 대한 적대시하는 것이 정도에 따라 약이 될지 독이 될지는 그때그때 다르다고 봅니다만(죄송한 말씀이지만 님이 얘기하시는 것처럼 누구는 우리편 누구는 적 이걸 게임 시작하기 전부터 정하고 시작하는 사람은 오래 못 갈거라고 봅니다. 상황에 따라 연합에 얽매이지 않고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미움받지 않난 이상민같은 사람이 오히려 정치싸움의 강자죠) 님이 하고자 하는 말씀은 제가 단 댓글과 별 상관이가 없어 보이는데요.
역지사지12
13/12/31 12:05
수정 아이콘
조유영이 은지원을 도와준이유는 명백합니다
1화때토끼 은지원이 악어 조유영에게 흔쾌히 매너있게 먹혀주었고 3화때 은지원이 왕일때
조유영이 데스매치 2명 아닌4명을 원하고 최선이였다며
조유영은 안타까워합니다

조유영입장에서는 이상민 임윤선 남아있는 3라운드죠
13/12/31 13:05
수정 아이콘
은지원은 조유영한테 먹혀준 적 없습니다.
Piltover
13/12/31 13:43
수정 아이콘
못잡아먹고 조유영이 죽었습니다.
13/12/31 12:13
수정 아이콘
임윤선씨는 초반에만 좀 포스있었지 별로 게임은 못하는 것 같아요. 차라리 보여준 건 조유영씨가 많죠.

콰트로는 머리 쓴 것도 아니었고 4경기 메인매치는 정말 홍진호 외에는 이해도를 보이는 캐릭터가 전무..
Matt Harvey
13/12/31 12:21
수정 아이콘
공부를 많이 하셔서 지식은 풍부한데, 순발력은 별로 안 좋은 것 같아요
Rorschach
13/12/31 13:17
수정 아이콘
순발력이 안좋다고 하기에는 상황 상황을 캐치하는 능력은 여전히 발군이라고 봅니다.
다만 그 능력이 게임의 전체적인 컨트롤에는 도움이 안 됨;;;
하늘의이름
13/12/31 12:50
수정 아이콘
리뷰 잘 봤습니다. 확실히 이상민 임윤선 두명 남았을때의 선택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하늘의이름
13/12/31 12:52
수정 아이콘
그리고 1라운드때 정보를 주자고 한건 임윤선 변호사였죠, 원래 홍진호팀이 원한건 2라운드때에서의 정보였는데 말이죠.
역스파이를 잡았다는 생각에 임윤선 변호사가 흥분했던 거 같습니다.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12/31 12:52
수정 아이콘
전 본문글과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이상민의 실책이 첫턴에 초록불을 누르게 한 점이라는 것인데, 당시 임윤선팀의 상황에서는 이상민의 이중스파이 짓이 먹혔을지 안먹혔을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1턴에서 신뢰를 쌓고, 혹은 신뢰를 못받아서 득점하면 더 좋고, 2턴에서 확실하게 득점을 한다. 이것은 정말 좋은 계획이었죠.
홍진호팀에서는 1턴에서 이상민을 믿었어도 2턴에서 대망이었고, 1턴에서 안믿었으면 2턴에서 안믿을 수가 없는 최악의 수가 될 뻔했습니다. 다만, 이은결이라는 또다른 스파이의 영향으로 2턴째 엄청나게 역고을 맞은 셈이죠. 이은결의 배신 여부를 몰랐던 상황에서 이상민의 실책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임변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제 기억에 홍진호 팀은 애초에 3턴에서 아무도 안넘어갈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위험하니까 한번 쉴 것이라는 예측이었죠. 상대의 의표를 잘 찌른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역시나 염두에 두지 않았던 것은 끝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는 임변에 비해 음신은 언제든지 자신의 생명을 보장 받기 위해 여차하면 배신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죠. 조아나가 잘했다고 하지만, 이상민이 그렇게 사인을 주는데 10중 8,9는 녹색불을 누르려고 들어왔어도 빨강불을 눌렀을겁니다. 조아나도 이상민의 사인을 몰랐다고는 하지만, 여실히 표정의 변화가 있을만큼 충분히 눈치를 채고 있었죠.

이은결의 경우는 워낙에 방송에 많이 안잡혀서 판단하기가 애매한데, 리허설 전에 홍진호 팀에게 배신의사 전달하고, 리허설 1턴에서 자신의 팀을 싹 배제한 이후에 충분히 대화를 통해 의사전달을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은결의 결정적 실수라면 노홍철 앞에서 노홍철을 떨어뜨리고 싶다는 의중을 들어낸 것일테고, 부가적인 실수는 고압적인 태도 정도일 뿐, 결과적으로는 상당히 우수하게 전략을 수행했다고 생각합니다.

조아나운서의 경우는 작성자님과 비슷하게 느꼈는데요, 3라운드에서 자신에 대한 평가가 박하다는 걸 상당히 불만족스러워했죠. 누구나 승부를 위해 어느정도의 바보코스프레를 하지만, 조아나의 경우 자신이 정말 바보라고 인식되는게 기분나쁜 나머지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리라 마음먹은 것 같았어요. 과시욕도 생기고 의욕도 과하게 생기다보니 많은 잘못된 선택들을 하지 않았는가 생각합니다.

노홍철은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 회차라고 생각하고, 이두희는 슬슬 자신의 이빨을 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이전까지는 어느정도 묻혀가는 입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우승에 위해되는 사람을 척결하는 느낌이랄까요. 자신이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면 왠만해선 지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 아래에서 조심해야 할 것은 배신하는 플레이에 능한 사람이라는 것과, 자신에게 부담이 되는 사람이라는 판단하에 홍진호 임윤선 음신과 이은결 노홍철을 상황이 되는대로 척결하려 할 것 같고, 최상의 조합으로 은지원 유정현 이은결의 3파전을 노리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티팩터
13/12/31 13:28
수정 아이콘
1턴에서 신뢰를 쌓는건 좋지만 1명만 넘어가기로 하고 그 정보를 알려줘서 한명을 죽이면서 신뢰를 쌓는 것도 가능했겠죠.
만일 그렇게 했다면 신뢰를 얻으면서 빨간불 하나랑 1명을 교환하는 셈인데, 나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도 있었겠죠.
1턴을 '정보를 주면서 우리에게 아무런 피해도 없는' 상태로 넘기려다보니까 아무도 안넘어간게 아닌가 싶어요.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12/31 13:49
수정 아이콘
그건 전략의 다양성 측면에서 봐야지, 첫 턴에 아무도 안넘어 가는 전략이 실착이라고 볼 수는 없지 않을까요?
정찰 안된 상태에서 9드론, 12드론, 12 앞마당 모두 결과적으론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지만, 잘못된 것은 아니니까요~
13/12/31 14:23
수정 아이콘
첫 턴에 초록불로 신뢰를 얻겠다는 작전은 9드론 12드론이 아니라 5드론입니다.

실패하면 앞으로 운영에 답도 없죠.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12/31 14:33
수정 아이콘
잘 이해가 안가는데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애초에 실패하는 상황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13/12/31 15:49
수정 아이콘
"1라운드"에 "아무도 넘어가지 말자"는 제안을 이상민이 한 건가요? 임윤선이 처음 제안한 것으로 보았는데...
13/12/31 13:06
수정 아이콘
노홍철이 데스매치로 은지원을 지목하면서 떠든건 하수나 하는 실수가 아니라 일부러 그런거죠.
13/12/31 13:16
수정 아이콘
본문에는 실수라는 단어가 없죠...
(일부러) 그런소리를 흘렸다는 것이 하수들이나 할법한 형편없는 플레이였다... 는 거죠
13/12/31 13:27
수정 아이콘
문맥상 실수라는 뜻 아닌가요?
제가 오독을 했나 보네요.
방민아
13/12/31 13:20
수정 아이콘
하수들이나 하는 형편없는 플레이요.. 실수가 아니라..^^;;
13/12/31 13:27
수정 아이콘
위에 단 댓글로 대신합니다.
13/12/31 13:32
수정 아이콘
별로 옳지 못한 비유를 강요하시는 느낌은 저만 받고 있나요?

노홍철의 행동이 의도된 사항이면 실수란 표현을 쓸수가 없고,

오히려 '사기꾼들이나 하는'같은 표현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방민아
13/12/31 13:37
수정 아이콘
아무라봐도 실수라는 단어는 안보이는데 말이죠...
13/12/31 13:50
수정 아이콘
문장을 덜 썼네요.

'하수들이나 하는 형편없는 플레이'는 실수란 느낌을 받게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13/12/31 13:40
수정 아이콘
노홍철의 거래드립은 조유영만큼은 아니더라도 확실히 치사하기만 할뿐 치밀하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지니어스게임에서 노홍철에게 원하는 게 사기꾼캐릭터라고 생각한다며 사기꾼 역할을 하려고 했지만
4화에서는 정작 치밀하게 남을 속이는 사기꾼이라는 표현보다는 그냥 먹튀가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줬을뿐이었죠..
그래서 하수들이나 할법한 형편없는 플레이였다에 저역시 한표 던집니다..

덧붙이자면 이두희는 임윤선에게 고개짓을 해줫지만 조용히 비밀로 가져갔다는 점이 달랐죠..
게다가 그때는 임윤선은 조유영과 노홍철에 의해서 이미 심증을 다 굳힌 상황에서 확인사살이었을뿐이었고요..
이미 다 드러난 사안을 굳이 부정하는 것보다는 나은 판단이었다고 봅니다
13/12/31 13:46
수정 아이콘
사기를 제대로 못 쳤죠. 은지원은 노홍철을 사기꾼조차 속이는 사기꾼이라고 치켜세웠지만 실제로 이은결은 가넷거래까지 해놓고도 노홍철을 못믿어서 분산베팅..
청산가리
13/12/31 13:35
수정 아이콘
5:5로 팀을 나눴는데, 홍진호팀은 게임을 이해했는지 방송만 봐서는 알 수 없고(적어도 일부는 파악했을 것이라고 판단 됨), 임윤선팀은 게임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임윤선은 그냥 심리전으로 파악했고, 임요환은 마이크 빛을 이용한 저도의 심리전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이상민은 게임자체에서 해법을 못찾아 2중 배신작전을 세웠고, 이은결은 작심하고 배신, 은지원은 단체전에서 생각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전원이 게임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기대값이 절대로 낮은 레드를 4번 누르는 것은 매우 당연하기 때문에, 그린을 누르는 턴을 알아내는 것이 키포인트 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1라운드에 상대편에게 그린을 누르게 하는 순간 배신자가 없었더라도 홍진호 팀이 매우 높은 확률로 이길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윤선팀의 패배의 1등 공신은 이은결이 맞지만, 이상민도 만만치 않은 공을 세웠습니다.
13/12/31 15:52
수정 아이콘
게임 자체에 대해 임변팀중 아무도 이해한 사람이 없다는게 참 아쉽네요. 이런 경우의 수나 최선의 판단이 필요한 경우는 심리전이 들어가기 전에 이해를 하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홍진호가 1명씩 넘어가면 최소 1점이라는 것을 얘기하는 장면이라도 나와서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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