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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07 16:25:38
Name 견우야
Subject [분석] 홍진호에게 필요한것은 (死卽生 生卽死 )아닐런지..
(홍진호에 대한 이번 플레이에 대한 아쉬움에 글을 남겨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혼잣말로 정리한 글이라 경어체를 사용하지 못한점 죄송합니다.)


◎ 조유영 vs  홍진호

조유영 :
잘 정리되지 못한 분위기..
그 분위기를 나는 '수읽기'라 말하겠다.
혼돈... 질문지를 받았을 때.. 그 속에 내포되어 있는 함수를 찾는 것 뿐만이 아니라..
결과를 도출해야 하는 '방법'이 가장 빨랐다고 본다.

홍진호:
감정컨트롤이 부족하다는 것이 요즘 많이 느껴진다.
5화에 나온 '데스매치 가면 널 (=조유영) 선택할 것이야' 라는 발언은
'날 데스매치에 가지 않게 하라'는 협박이었을까 ???? 혹은
4화때 이은결 사건의 감정이 5화때 일순간 게임이 잘 안풀리는 시점에서 나온 울컥 발언은 아니었을까?
홍진호가 5화에 얘기한 '시즌1때는 각자 생각좀 하다가 연합이 필요할 것인지 or 개인 플레이를 해도 되는지 생각하지도 않고 플레이를 한다'라는
발언은

결국 홍진호 자체가 [수읽기]에서 밀린다고 볼수 있는 것은 아닐까?



◎ 은지원을 잡아라.

은지원 : 가넷도 필요없다 오직 생존만이 목적.

홍진호 :
홍진호의 약점이 드러났다고 보는데.. 그것은 게임에 센스는 탁월한데.. 정치적 능력은 많이 부족하다...
홍진호와 임윤선의 상대팀에게 데스매치 상대를 명확히 알려준다
(그순간 노홍철 은지원은 승리팀에 존재할때 어떤 생명의 보장을 받은 것일까??)
(노홍철 은지원은 데스매치에 가도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은 어디서 나온 자신감일까??)
(개인적인 생각은 '그들은 내가 데스매치 갈 줄 몰랐다'혹 '데스매치에 가도 우리연합팀이 살려주겠지' 라는 생각정도 라고 본다.)

그들이 가진 그 막연함이 결코 막연함이 아닌 현실이라는 것을 알려줘 그들에게 '불안감'을 주었어야 했다고 보는데..
하지만 내가 본 상황으로는 적어도 그들에게는 '심리적 불안감'을 게임중에 느끼게 해주지 못했다.

그렇다면 은지원을 상대로 어떻게 협상했어야 햇을까?

홍진호는 은지원과 최상에 빌드에 대한 결과를 얻었을 때..
혹여나 변수를 제거하기 위해 그 짧은 '찰나의 순간' 은지원과의 협상에 들어갓어야 했다.

홍진호 :우리팀에게는 최상의 승리비법이 있다. 그런데 실패해서 데스매치 가면 은지원을 택할 것이다'
은지원 : '내개 왜?'
홍진호 : 형네팀 생명의징표 누가 받기로 되어있어?
은지원: ....
홍진호: 분명히 조유영씨야 ... 그럼 우리팀은 형을 선택할거야..
           그러니 형이 한번만 우릴 도와주면 우리팀이 지더라도 데스매치에서 '은지원을 선택' 해주지 않을께.
            반대로  우리팀이 이기면 형에게 '생명에 징표'를 약속할게..

최소한 이정도의 협상력은 방송상에서 보여줬어야 하지 않았을까?
(만약 은지원이 홍진호의 엄포로 생명의 징표를 조유영씨가 아니라 은지원씨가 받았다면,..
홍진호와 임윤선에게는 '조유영'을 끌어낼 수 있지 않았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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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07 16:33
수정 아이콘
사실 맞는 말씀이기도 한데, 결과론 적인 얘기일 수도 있는 얘기라..
마치 바둑 복기하면서, 이 기사는 이 상황에 이런 식으로 백돌을 이렇게 두었어야 한다.
아무래도 그런 판단을 못한거보니, 바둑두는 실력이 부족함에 틀림없다. 라고 하는 듯한 느낌?

조유영에게 생명의 징표를 주겠다고 약속한 것을 모를 뿐더러, 해당 상황에서 모든걸 꿰뚫어보고 판단을 하기도 쉽지 않고,
조유영에게 '너 찍을꺼야'라는 말은 "나 너가 알다시피 1대1 최강자야. 앞으로도 나 탈락자로 몰면 재미없어." 라고 하는 경고일 수도 있구요.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으로만 보면 홍진호는 시즌2에서 같이 게임하는 사람들과 솔직히 적어도 두 수 이상은 차이나는 것 같습니다.
나름 사회에서 브레인으로 잘나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부족하다는 인식보다는 오히려 기이할 정도로 잘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견우야
14/01/07 16:39
수정 아이콘
Wade님이 말씀대로 '복귀'이며 '결과론'이라는 말씀 동의합니다.
엔하위키
14/01/07 16:51
수정 아이콘
홍진호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캐릭터인건 일반인 감성에 뛰어난 게임실력이라고 보기 때문에... 다른사람과 협상하거나 하는건 홍진호답진 않다고 봅니다. 물론 그 능력까지 갖춘다면 완벽한 사기캐릭이겠지만요 흐
역지사지12
14/01/07 17:0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홍진호보다 성규가 사기캐인거같아요.
성규야 말로 게임 처세 친화력 다 갖춘 사기캐입니다.
남들 보다 위에 있으면서 밑에 있죠 박은지에게 대하는 태도제외하고요.
스치파이
14/01/07 17:11
수정 아이콘
성규는 게임 처세 친화력 다 90점인데, 게임만 95점인 홍진호와 1:1 데스매치를 겨뤄서 털린 느낌이예요.
14/01/07 17:14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성규가 홍진호보다 낫다고 단언하기도 힘든게,
감금 사기경마게임에서 가넷 젤 많이 쓰고 먼저 정답을 다 찾아놓고도 약간 어리벙벙하게 탈락을 해버리는 사태가 생기는걸 보고..
그런 모습을 홍진호한테 대입해서 상상하기는 좀 힘들더라구요.

다만 처세 친화력에서 만렙을 찍은 듯한 모습에는 완전 동의합니다.
14/01/07 17:28
수정 아이콘
뭐.. 그러면서도 경매 게임처럼 키포인트 자체를 놓쳐서 완전히 말아먹는 모습을 보여준것도 홍진호라서..
개인적으로 성규 최고의 불행은.. 홍진호가 이윤열을 파트너로 부른게 아닐까 싶습니다.

덕분에 전략 윷놀이 데스매치 한판을 홍진호와 하게 됫다는거..
싸우지마세요
14/01/07 17:54
수정 아이콘
감금 사기경마는 사장님이 성규의 발목을 많이 잡은게 아닌가 마 그리 생각합니다
라라 안티포바
14/01/07 18:10
수정 아이콘
첨에 페이크배팅하라고 했던게 거의 결정적 실수였고
윷놀이 초반부에 사장님이 잘하신다고 성규가 감탄한거보면
딱히 발목잡았다고 보긴 힘들죠.
하늘의이름
14/01/07 17:50
수정 아이콘
다들아시겠지만 김구라가 저 얘기했다가 홍진호한테 광탈을...
핫초코
14/01/07 18:53
수정 아이콘
저도 그생각 큭크크
파페포포
14/01/07 17:55
수정 아이콘
우승이 꼭 필요한 건 아니니까요. 기본적으로 '나만 아니면 돼'니까, 탈락후보가 된 것도 아니고 지목당한 것도 아니니 된거죠.
14/01/07 18:04
수정 아이콘
홍진호가 저 발언을 한게 나름 이해가 가는게..
순간적으로 되게 화가 났을 겁니다.
홍진호가 여러사람 앞에서 조유영 쟤 왜 저러지, 저렇게 대화도 안하고 눈에 띄게 행동하면 꼴찌가 데스매치에서 조유영 찍을텐데(정확한 워딩은 아니고 대충 이런 식으로 말했습니다)
은지원이 옆에서 이 말을 들었다가, 조유영에게 가서 토시 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 전합니다. 아마 은지원의 의도는 조유영 너 눈에 너무 띄니까
좀 조심해라는 의도로 말했던 것 같은데, 조유영은 홍진호 옆에 가서 진호 오빠는 왜 날 죽이려고 하지. 이유를 모르겠네
이런식으로 말하니 홍진호는 그 순간 빡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엄청 피곤한 스타일이에요..;
14/01/07 18:12
수정 아이콘
태클은 아니고.. 궁금해서요
말씀하신 맥락에서 조유영이 피곤한 스타일이라는 것이 이해가 잘 안가네요.

말씀하신 상황에서 조유영이 한 행동이라곤
은지원이 '진호가 너 찍는대, 조심해' 이렇게 전하니까, 자기를 왜 죽이려고 하냐고 물어본 것 뿐인데
엄청 피곤한 스타일이라고 하시는 말씀이 납득이 잘 안됩니다.
14/01/07 21:32
수정 아이콘
아 마지막 문장은 저 한 상황만 가지고 제가 판단한게 아니라
조유영씨가 욕을 많이 먹고 있잖아요. 그 상황에 거의 대부분 저는 공감하는 편이고 그에 대한 내용을 언급한건데
제가 오해의 소지가 있게 글을 남겼네요. 죄송합니다
블레싱you
14/01/07 18:19
수정 아이콘
은지원은 '진호가... 야.... 유영이 쟤 저러면 혼자 밉상 찍혀서 꼴등이 쟤 찍을거라고...'라고 했는데
이 말은 홍진호가 꼴찌의 가능성이 있는 다른 사람과 협의하에 뱉은 말이 아닌 이상
홍진호 입장에서 조유영이 밉상이고 본인이 꼴찌하면 조유영을 찍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과 다를 바 없죠.
당연히 조유영도 그렇게 받아들이는 거구요.

조유영은 홍진호 옆에서 유정현에게 '지금 제가 제 살길이 없어요. 그래서 그래요. 진호 오빠가 나 죽인다고 했고...'라고 했는데
홍진호는 조유영에게 '나 만약에 꼴찌되면 너 찍을거야'라고 했습니다.

이것을 '홍진호는 그럴 의도가 없었는데 조유영의 발언에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그랬던 것이다'라고 해석하는 것은
지나치게 홍진호 위주의 해석인 것 같아요.
본인을 의도적으로 배척하는 조유영의 플레이에 홍진호가 불만이 있었고
그러한 불만을 홍진호가 '유영이 쟤 저러면 혼자 밉상 찍혀서 꼴등이 쟤 찍을거라고...'라는 말로 표현했으며
'나 만약에 꼴찌되면 너 찍을거야'라는 말은 본인의 의도를 정확하게 표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해석이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14/01/07 19:51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렇게 받아들이는건 이해가 잘 안되는거 같아요. 상황상 누가 봐도 거부감을 느낄만 한 상황이긴 했잖아요. 은지원이 전해주면서도 '너 지금 어그로 많이 끌고있어' 란 뜻으로 말 한거고, 홍진호가 조유영 견제하려고 멘트로 해석하는게 더 합당할 것 같습니다. 조유영에게 한 말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 들으라고 한 말이었죠. "이보시오 동네사람들~ 여기 조유영이가 깽판치고 있어요" 라는 말을 돌려 한거죠. 그것과 별개로 흘러왔던 분위길 보면 홍진호 탈락시에 조유영을 골랐을 확률도 꽤 되보이지만요
블레싱you
14/01/07 20:58
수정 아이콘
홍진호는 조유영의 플레이가 밉상이라고 생각해서 그렇지 않냐고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한거겠지만
당시 분위기를 볼 때 조유영의 플레이가 밉상이라고 생각했을 플레이어는 홍진호와 임윤선 밖에 없었어요.
홍진호의 당시 발언에 공감하는 사람도 임윤선밖에 없었구요.
(이상민은 본인이 조유영을 부추겼기에 연기 중이고, 유정현은 딴청, 은지원은 가만히 있다가 나중에 조유영에게 그 말을 그대로 전해주죠)
14/01/07 21:03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긴 하네요. 이상민 연합이 있었으니... 근데 홍진호가 멍청한 사람도 아니고 그렇게 연합을 견제하려고 해석하는게 더 그럴듯 하지 않나요? 애도 아니고 게임 시작하자마자 연합하는거 가만 냅두면서 '나 꼴지만들면 너 찍을거얌' 이런 소리만 한다고 보는건;;
블레싱you
14/01/07 21:18
수정 아이콘
물론 조유영이 그렇게 대놓고 홍진호와 임윤선에게 적대적으로 하면서 연합을 만들지 못하게 하기 위해 한 위협성 발언일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근데 홍진호가 꽤나 게임 돌아가는 상황이 불만이지 않았으면 나올 수 없는 발언이 아닌가... 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방적으로 홍진호는 착한데 조유영이 나쁘다... 는 것에 대해서 그건 아니라고 하고 싶은 거구요.
14/01/07 21:54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건 아니라는 점에 대해선 완벽히 동의합니다. 선악 식으로 얘기하긴 힘든 게임이고, 시청자들이 다 그렇게 보기 시작하면 게임이 안되죠 크;
14/01/07 21:25
수정 아이콘
꼭 화가 나서 그렇다기 보다는 친해서 그렇게 말한거 같습니다.
'내가 굳이 그걸 설명해야 돼? 귀찮게...' 이런 느낌이지요.
조유영이 홍진호보다 나이도 많이 어리니 편하게 대하는 느낌이랄까요.

이전 비하인드에서도 보면 우리 작전회의 할 테니 나가달라고 하는 임변과 임에게 싫다고 툭툭 내뱉죠.
남휘종한테도 보면 '너 머리 안 돌아가?' 발언도 했었구요.
방송에선 직접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이빨 닫아'라는 말도 했다는걸 보면, 그냥 지니어스 멤버들과 친해지고 막말 툭툭하는게 원래 홍의 캐릭터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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