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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3/13 22:00:39
Name 소금저글링
Subject 故 장자연 씨 관련 예상대로 군요;;
  
故 장자연 “술 접대·잠자리 강요당했다”

탤런트 고 장자연 씨의 죽음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장 씨가 기획사 대표로부터 술 접대와 잠자리를 강요당하고 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한 자필문건을 KBS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장 씨가 숨지기 일주일 전 전 매니저 유모씨에게 보낸 이 문건에는 장 씨가 김모 대표로부터 드라마 감독에게 술과 골프를 접대할 것을 요구당하고 유흥주점에서 여러 접대 상대와 술자리를 강요받았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특히 술접대 뿐 아니라 잠자리를 강요받았다는 고백과 함께 김 대표로부터 수없이 욕설과 구타를 당했다고 털어놓은 내용도 적나라하게 적혀있습니다.

장 씨는 이 문건에서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있다고 밝히며 문건의 내용이 거짓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자신의 주민번호와 서명을 남겼습니다.

이 문건에 언급된 장 씨의 기획사 대표 김모 씨는 현재 일본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ttp://news.kbs.co.kr/article/society/200903/20090313/1739349.html

===========================================

공개 되기전에 성상납이나 스폰서 관련을 예상했는데

역시 예상대로네요.

이런 사실이 밝혀져도 한국 연예계는 크게 바뀌지 않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워낙 예전부터 곪을대로 곪은 문제였고, 개선을 할 방법이 없으니까요.

연예인이 되어 이름을 알리기 위해선 지상파에 나와야 하고 또 그만큼의 돈이 필요한 상황이니까요.

지상파 방송이 막강한 권력을 차지하고 있고 일부 돈많은 양반들이 연예인들을 값비싼 호x티스 정도로 생각하는 한

앞으로도 이런 문제는 계속 나오겠죠.

모쪼록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고 이번 사건이나마 가해자들에게 응분의 대가가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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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09/03/13 22:06
수정 아이콘
지금 루리웹에서 대단한 걸 보고 왔는데 이것과도 관련있는 내용이군요.

포탈 열게요. 5.... 4... 3.. 2. 1

http://ruliweb.nate.com/ruliboard/read.htm?num=80798&table=hb_news&main=hb
스타카토
09/03/13 22:11
수정 아이콘
아....하루빨리님의 링크를 타고갔다가...
정말...기분이 정말..어리둥절하네요..
특히...이 소속사에...
고 최진실님, 정다빈님, 장자연님까지....
정말...무섭습니다...할말이 없군요...
이 무서운기분이 현실이 안되길 빌어봅니다..
09/03/13 22:13
수정 아이콘
정다빈씨까지.. 음...
다다다닥
09/03/13 22:14
수정 아이콘
덜덜덜덜덜;;
구름비
09/03/13 22:19
수정 아이콘
이게 사실이라면 너무 안타깝네요.
헤나투
09/03/13 22:20
수정 아이콘
최진실씨까지 관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다빈씨는 확실히...

저 역시 속으로 생각한 일들인데 현실이 되어버리는게 참;;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초보저그
09/03/13 22:22
수정 아이콘
뭐 예전부터 루머로 많이 돌던 이야기고 다 예상했던 이야기지만, 막상 수면 위로 그 실체를 드러내니 충격적인군요. 예전에 어떤 선배에게 들은 이야기가 기억나네요. 돈을 좋아하면 돈이 많은 곳으로 가고, 명예를 원하면 명예가 많은 곳으로 가고, 예쁜 여자가 좋은면 예쁜 여자들이 많은 곳으로 가라.

재계, 정계, 연예계 등 워낙 여러 가지 걸려있는 곳이 많아서 이런 현상들을 뿌리 뽑기는 힘들 것 같고, 그냥 소속사 사장이나 소속사 정도만 두들겨 맞다가 끝날 거라고 예상합니다.

그래도 하루빨리님이 올리신 링크는 흠 좀 무섭군요.
09/03/13 22:24
수정 아이콘
저만에 잘못된 고정관념일지 모르지만 저쪽 동네도 참 더러운 동네인것 같습니다.....
뻔한 예상하나 해보자면 결국 죽은사람만 불쌍하게 될듯....
09/03/13 22:26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짐작이 되었던일이지만 착잡하네요.

하지만 진실이 밝혀질까..그리고 이제는 이런일이 없어질까..

열받지만 어느것하나 확실하게 네 라고 말하지못하는 현실이 더답답합니다.
Magic_'Love'
09/03/13 22:30
수정 아이콘
참 안타깝습니다... 진짜... 저 대표라는 사람은... 반드시 처벌 받아야겠죠..
하지만... 그래도 아쉽네요..

죽을만큼 힘들었으면... 그냥 차라리 그 직업을 포기하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길이 꼭 그곳에만 있는게 아니니까요.. 다른 방향으로도 열심히 살 수 있었을텐데요...
09/03/13 22:33
수정 아이콘
악성루머에 시달리던
김남주씨도 저 회사 소속이군요
SNIPER-SOUND
09/03/13 22:33
수정 아이콘
아니 .. 백수와 비정규 직도 버티며 살아가는데...

그냥 직업을 포기하지, 어떤 미련이 남아서 죽으면서 까지도 직업을 포기하지 않았을 까요.
Red Sniper
09/03/13 22:38
수정 아이콘
충격과 공포군요..이건 정말
어흥 어흥
09/03/13 22:38
수정 아이콘
빠져나오고 싶었을땐 이미 너무 늦어버린것이겠지요. 어찌됬건 가족들은 한번더 마음을 다치게 생겼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09/03/13 22:39
수정 아이콘
이쪽 동네 정말 지저분한게 한두해가 아니죠.
이런저런 루머도 많고...이번에 수면위로 떠 올랐으니 대대적인 정비가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많이 힘들것 같네요..
매콤한맛
09/03/13 22:39
수정 아이콘
흠좀무
09/03/13 22:40
수정 아이콘
SNIPER-SOUND님//

백수와 비정규직도 꿈을 갖고 희망이 있기에 그 생활을 하는 것이라면, 연기하는 것이 꿈인 사람에게 꿈을 포기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요. 단순 직업으로만 생각하면 다소 가벼울 수도 있지만, 꿈이라고 생각하면... 가벼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뭐 그렇다고 자살한 것이 옳은 선택이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09/03/13 22:42
수정 아이콘
가엾은..
09/03/13 22:47
수정 아이콘
허.. 저 소속사 무서운 곳이군요;;; 사람 잡는 소속사네..
FantaSyStaR
09/03/13 22:48
수정 아이콘
목숨과 바꾼 진실인데 꼭 바로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TheInferno [FAS]
09/03/13 22:54
수정 아이콘
원래 달고 맛있는 것에는 벌레들이 모이죠
09/03/13 22:55
수정 아이콘
요즘엔 그렇지 않을줄 알았건만. 아 정말..더러운 새끼들 진짜..아..

자신또한 한 여성의 배속에서 10개월간 살았다는 것을,

자신의 어머니가,부인이, 딸이 '여성' 이라는것을 모르는걸까요
김영민
09/03/13 22:57
수정 아이콘
와~ 정말 예상은 했지만, 막상 그거때문이라고 하니... 뭔가 할말을 잃게 만드네요.
바라기
09/03/13 22:59
수정 아이콘
이건 대놓고 욕을 하고 싶어지네요.
레벨업만 아니었으면 쌍욕을 퍼부어주는건데;;
09/03/13 23:00
수정 아이콘
오래전에 자살한 이은주씨 사건도 뭔가 꺼림직 했는데 이런 일들을 쉽게 무시할수 없겠군요. 잘 나가던 여배우가 뜬금없이 자살을 선택하고 정신과 치료에 유서에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등 비슷 하군요.
09/03/13 23:04
수정 아이콘
저 무서운 곳에서 웃고 있는 그들을 보면..
스프링필드
09/03/13 23:05
수정 아이콘
뭐 암묵적으로 다들 알려진 사실이죠. 놀라울것도 대단할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게 기사화가 된다고 해도

변할건 아무것도 없고 법적으로 어떠한 제제도 가해지지 않을거라는것도 암묵적으로 동의되는 바입니다.

표면적 처벌은 여론을 잠식시키기 위해 한 차례정도 있겠지만

이것은 모두 훼이크다 이 큐티들아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목숨과 바꾼 진실이지만 애석하게도 이 목숨이 현실을 바꾸진 못하겠네요

한 사람의 목숨으로 맞서싸울 수 있을만큼의 무엇이 아니기때문에..
09/03/13 23:08
수정 아이콘
"저는 힘없는 신인배우 입니다."라고 써져있을때 예상했습니다. 안타깝다는 말밖에는 할말이 없네요.
정지율
09/03/13 23:12
수정 아이콘
헐.-_-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그런데 KBS는 저걸 어떻게 입수했대요? 아, 정말 그지같다.
09/03/13 23:18
수정 아이콘
이은주씨도..
자살배경에도 안좋은 이야기가 쫌 있었죠

정다빈씨가
같은 기획사였다니
정다빈씨도 신경쓰이네요

친구중에 연예인하는 녀석도 있는데
들어보니 더럽긴 더럽더군요
마동왕
09/03/13 23:28
수정 아이콘
이젠 암묵적이라고 보긴 조금 그렇죠. 요새 공중파에서 "마담"이야기가 오가는 정도면...
프로브무빙샷
09/03/13 23:33
수정 아이콘
참.. 다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사실로 밝혀지니 씁쓸하네요...
우유맛사탕
09/03/13 23:49
수정 아이콘
문득 예전 제 친구 녀석이 해준말이 생각나네요.
제 친구 과외하던 녀석이 얼굴이 예뻐서 연예인 기획사 소속 사람에게 길거리 캐스팅되어 명함 받은 후 계속되는 설득끝에
결국 넘어가 처음엔 몰래 기획사 다니면서 연기연습도 받았는데.. 그 녀석의 아버지가 아신 후
엄청 화를 내시며 말리셨다고 하시더군요.(제 친구 녀석이 과외하러가면 이녀석 상담 해주느라..바빴다고 했었죠..)
처음엔 안된다고 했던 아버지도 딸이 하도 하고 싶어하니.. 어쩔수 없이 친구중에 PD가 있어 연예인 시켜되겠냐고 조언을 구했는데...
그 PD친구라는 분이.. 딸내미 인생에 관심 끊을수 있다면 시키고
그렇지 않을거면 발도 들여놓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하더군요..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지만.. 성상납도 해야 될 수 있다는 듯한 뉘앙스로 말씀하셨고..
내(PD)딸이 있다면 절대 연예인 안시키신다라고 말씀하셨다죠..)
끝내 그 녀석 연예인은 접었다고 들었습니다.
Gun_PPang'-')
09/03/14 00:36
수정 아이콘
여자가 꿈을위해 몸을 팔아야한다는 현실이 너무나 슬프네요..
아..얼마나 고통받아왔을까요, 얼마나 괴로웠을까요, 얼마나 수치스러웠을까요..
꿈은 포기 못하겠는데.. 술대접에, 잠자리요구에..폭언에 폭행에..
이 모든일들이 뭉쳐 자살로 이어지지않았을까 싶네요..
일기에도 매일매일 울고 또 자신을 달랜다고 힘내자고 써있던데.. 아..너무안타깝네요.. 여자의 이런 나약한 현실이..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바라기
09/03/14 00:46
수정 아이콘
1234님...
그래서 안타까운 한 목숨이 사라졌습니다.
만족하시는 겁니까?
09/03/14 00:47
수정 아이콘
분명히 잘못된 악습이긴 합니다.

그러나 성상납까지 하면서 연예계에 진출할려고 하는 것도 참 이해가 안가는군요.

죄를 짓는 것에는 큰차이가 있습니다. 알고 행하는 것과 모르고 행하는 것에는 아주 큰 차이가 있죠.

연예계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면서 행했다는걸로 전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예계의 모순을 알면서도 했다는건 비정상적인 루트를 통해서라도 자신이 뜨고 싶은

잘못된 욕망과 집착이 더 큰 잘못이라고 봅니다.

막된말로 자신의 프라이드를 버리고 몸팔아서 인기를 얻느니 저라면 죽음을 택하겠습니다.
09/03/14 00:49
수정 아이콘
바라기 // 저는 현실론자 입니다.

감성적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이성적으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분명히 안타깝지만 누구를 탓할순 없잖습니까.

고장자연씨도 알면서도 행했던 연예계 생활아닙니까?
바라기
09/03/14 00:52
수정 아이콘
앞의 글을 지우고 새로 고쳐 올리면 제 글은 그냥 헛소리일 뿐인게죠-_-;
그냥 제가 잘못했나 봅니다.
Gun_PPang'-')
09/03/14 01:00
수정 아이콘
1234님// 음;; 비정상적인 루트를 통해서라도 자신이 뜨고싶은 잘못된 욕망과 집착이 더 큰 잘못..
이라 하셨는데요.. 왜 잘못된 욕망과 집착이죠? 님이보시기엔 잘못된 욕망과 집착이라도
그사람에겐 비정상적으로 행동할만큼 얼마나 갈망했는지 아시긴 아시나요..?
님은 무언가를 간절하게 바라신적은 있으신가요? 단지 저사람이 뜨기위해 그런걸까요?
당사자에겐 꿈이였겠죠. 그걸 그렇게 낮춰말하시는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폭행과 폭언, 참아가며 노력했겠죠.. 왜 그걸 몸팔아서 인기를 얻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하시겠다구요?..허허..
그사람이 갈망했던 무엇을 잘못된 욕망과 집착과 잘못이라고 단정짓지는 말아주세요..
비타민C
09/03/14 01:02
수정 아이콘
1234님// 알면서도 행했다라... 무슨 근거로 그렇게 확신하시는지요. 정확한 증거를 제시해주세요. 죽음보다 프라이드를 선택하실 1234님은 어떻게 프라이드를 지키는지, 말씀에 책임지는 모습으로 지켜보도록 하지요.
Desafío
09/03/14 01:07
수정 아이콘
1234님// ㅡ,,ㅡ 잘못된 욕망과 집착이라니... 저런 분들만 있으면 저런건 저~~~얼대 고쳐지지 않을 뿐,.. 그 기획사 사장님도 아마 비슷한 생각을 하셨겠죠? 그리고 댓글을 지우시려면 아예 쓰질 마세요. 짧막한 댓글조차 책임을 못 지는 분이 프라이드 운운하시다니..
빛의정원
09/03/14 01:08
수정 아이콘
예상했지만 막상 밝혀지고 나니 기분이 참 그렇네요. 결혼한 여자연예인도 술자리 불려나가는게 연예계라더니..
그러고보니 연예인 2세중에 여자분들이 거의 없는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비소:D
09/03/14 01:12
수정 아이콘
이렇게해서라도 거기서 뜨면 뭐가남는걸까요...?
미쓰루
09/03/14 01:15
수정 아이콘
직업을 포기하고 싶었어도 그냥 도중하차하고 싶었어도 계약이라는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요?
보통 신인들은 불공정계약서의 내용을 이행하도록 압박을 받는다고 하죠
이행하지 않을시 계약금의 몇배내지 몇십배의 위약금을 요구하기도 한다고하고요
09/03/14 01:19
수정 아이콘
비소:D님// 부와 명예와 인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단 1년만 A급으로 지속된다면 그 이후의 생활은 편할겁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서 '실력있는' 연예인들이 사랑 받는 시스템이 구축 됬으면 좋겠습니다.
실력있고 연기력 소위 쩌는 연예인들이 빛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 됬으면 좋겠습니다.
09/03/14 01:20
수정 아이콘
비슷한걸 기사로도 본적 있는것 같네요. 대기업같은데랑 뒤로 계약한다고 몇달전에 얼핏 봤던것 같네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요.
09/03/14 01:21
수정 아이콘
꿈이 달콤하면 달콤 할수록 그 꿈이 현실적으로 올바르지 못하다는 것을 인식하더라도 그 늪에 빠저나오기 힘든 법입니다. 이성적으로 현명하게 대처하는 현실적인 사람들이 있다면 그 사람이 대단한 것이지 그 꿈이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결코 어리석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마력을 경험조차 해보지 못하기에 그냥 쉽게 생각하는 것 뿐이지요.

아무쪼록 고인이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랄 뿐이며, 혹여나 현실을 모두 바꾸지 못할지라도 고인이 남긴 현실에 대한 경고가 현재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09/03/14 01:35
수정 아이콘
Desafío // 알고 말하시죠? 님이야 말로 정확한 제댓글 보지도 못했으면 함부로 말씀하시는거아니죠.

분명히 잘못된 악습이긴 합니다.

그러나 성상납까지 하면서 연예계에 진출할려고 하는 것도 참 이해가 안가는군요.

막된말로 자신의 프라이드를 버리고 몸팔아서 인기를 얻느니 저라면 죽음을 택하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적어서 중간에 죄를 짓는 것에는 큰차이가 있습니다. 알고 행하는 것과 모르고 행하는 것에는 아주 큰 차이가 있죠.

연예계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면서 행했다는걸로 전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예계의 모순을 알면서도 했다는건 비정상적인 루트를 통해서라도 자신이 뜨고 싶은

잘못된 욕망과 집착이 더 큰 잘못이라고 봅니다.

이거 3줄 첨가했는데 멀 리플을 지우고 말고입니까
LowTemplar
09/03/14 01:42
수정 아이콘
1234님//
어떤 세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비정상적인 방법을 통해서만 성공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이 잘못된 겁니까 아니면 그 세계가 잘못된 겁니까?

일단 그 사람을 욕하기 전에 그런 체계를 가지고 있는 그 세계가 먼저 잘못되었음을 지적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연예계가 원래 그런데니까 성공하려고 잘못된 욕망과 집착을 가진 사람이 잘못'이라고 말하기 전에
'그렇게 해야 성공할 수 있는 연예계가 문제다'라고 먼저 말해야 맞는 거 아닌가요..?

개인 탓 하기는 쉽지만 그걸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지요
마늘향기
09/03/14 01:50
수정 아이콘
아마 그 기획사 대표도
'그래, 그런데인거 뻔히 알면서 온 니 잘못이지'
하면서 성관계를 맺었겠죠?
09/03/14 01:57
수정 아이콘
리플들을 잘 읽어보니 쓸데없이 감상적이 되지 않을거라면
1234님의 말에 분명 일리가 있습니다.
적어도 기존의 악습에 대해선 말이죠
참지못하고 버티지 못한 고인에게 할말은 아니지만
1234님 말에 동의합니다.
서정호
09/03/14 01:58
수정 아이콘
1234님// 사람이 죽고 살고 하는데...단순히 머리로만 모든걸 이해하려고 하시는군요. 그 좋으신 머리로 연예인의 욕망을 걸고넘어지기 전에 강자가 약자를 누르려고 하는 거에 대해선 아무 말씀 안하시나요?? 그 세계가 원래 그러니까 그러는게 당연하다는 건가요?? 그럼 정치판이 더러운 거 아니까 정치판 욕하기 전까진 정치인들 욕하면 안되겠군요. 이게 무슨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따지는 것도 아니고...저 판을 저렇게 만든 건 저기에 종사하는 사람들이고 특히 소위 힘있는 존재들입니다. 그 존재들을 욕하는 데 뭐가 문제가 있는거죠??
밀가리
09/03/14 01:59
수정 아이콘
재미있네요.

"연예인 되고 싶으면 성상납 정도 각오해야 되는 것아닌가? 그것을 못견딜 정도라면 애초에 그만뒀어야지" 이게 윗분들의 주장이신가요?

아마 기획사 사장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겠죠.
09/03/14 02:03
수정 아이콘
LowTemplar님// 당사자의 잘못인지 그 배경이 잘못인지를 나누는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악행을 해야만 성공하는 길이 있고 그 길을 택한 사람이 있다면
이 사람은 그 길로 반드시 그리고 절실히 성공하고 싶었다는 전제가 있다면
그 더러운 길이라는 배경만이 문제가 되는건가요?
제가 볼땐 마찬가지라고 생각되는데요
결정도 본인이 했고 설사 모르고 발을 들여놨다 한들
인식하게 된 뒤에 자신의 선택으로 계속 그 바닥에 있었다면
그 책임은 본인에게 있는겁니다.
고인에게 이렇게 말하게 되어 송구스럽지만
그 더럽디 더러운 길을 알게된 뒤라도 선과 악의 잣대로 판단하여
등을 돌렸다면 자살이란 선택을 했을까요?
본인이 원치 않고 참기 힘든일이 있으나
그 후에 본인이 얻을수 있는(애석하게도 그다지 보람있는 성취물이라고 보긴 어렵죠, 대중의 인기 그리고 부 정도가 될테니까요)
것들에 대한 갈망으로
괴리감이 생기는것이고
거기서 본인이 선택한것에 대해 결국 이겨내지 못한겁니다
두말할것없이 안타까운일이고 뿌리뽑아져야 마땅한 일이지만
그 배경을 욕할만큼 선택한 당사자도 책임을 져야하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09/03/14 02:0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글에 달린 리플을 보며 또 느낀건 역시 피지알에 본인과 다른의견을 가진 상대에 대해 비꼬기 좋아하는분들 너무나 넘쳐남이 아쉽네요
1234님과 생각이 다른 여러분들이 계실게 분명하고
그에 다른건 다른거고 그 상반되는 의견을 서로 주장할수 있는건데
왜 비꼬는듯한 어투가 보이는건지 이해할수 없네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00년부터 03년까지 저 역시 연예인을 준비했었습니다
가수를 꿈꿨으나 연기자를 준비했었죠
남자여서 그랬는지 제대로 데뷔를 하지 못해서였는진 몰라도
성상납 관련 일은 없었으나
게이빠 동행을 몇차례 요구 받은적은 있었습니다
겸사 겸사해서 그만두게됐는데
이번일을 비춰본다면
제 경우는 멀쩡한 대학 다녀서 중산층이 되는 길과
연예인으로써 대박을 한번 노려보는 길의 차이에서
감당하기엔 불편한 일이 많아서였겠죠
장군보살
09/03/14 02:08
수정 아이콘
아.. 정다빈씨 자살건에 관해서는 정말 엄청난 의혹이 많이 일었잖습니까? 우울증의 기미도 없었고 차기작품 복귀로 바빴던 스캔들.. 평소에 악플이나 우울증과는 무관했는데 의문의 자살로 인해서 괜사리 네티즌들에게 타살의혹을 받기도 했구요..

장자연씨 일 외에도 정다빈씨의 건에 관해서도 저 기획사와 관련이 있는지 정말 파헤쳐야 합니다.

얼마전에 정다빈씨 모친이 케이블 티비에 나와서 딸이 도저히 자살할 이유가 없었다고 억울함을 하소연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묻어버리면 안되겠지만 웬지 거대한 자본에 의해서 그냥 소리소문없이 묻힐것같아 불안하네요..
Gun_PPang'-')
09/03/14 02:14
수정 아이콘
1234님// 자신의 프라이드를 져버리고 몸을팔바에야 차라리 죽는다니.. 고인한텐 너무나 가혹한 말인거 같네요
이미 가셨지만요.. 이성적으로만 생각한다면 님의 주장이 옳지만,
알고행하는것과 모르고 행하는것의 차이는 크다고 하시는데, 마치 고인이 알고 행했기때문에 그런 고통을 받는것은 당연한것이다
라는 뉘앙스가 풍기는데요..
저런 악습화된 체계가 원래그렇고 정말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시네요..
고장자연씨도 알고 행했던 연예계 생활 아니냐구요..? 허허.. 연예계생활 다 안그렇습니다..그럼 무슨 연예인종사자는 다
저렇답니까..? 이미 계약했는데, 사장이 그런 강압적인 태도로나오면 일개 밑에일하는 종사자는 어떻게해야할까요..?
고장자연씨가 잘못행하기 이전에 이런 체계가 문제가된다 봅니다..
09/03/14 02:18
수정 아이콘
Gun_PPang'-')님// 말씀이 다 맞네요. 연예계 생활이 다 그렇지 않은것까지 말이죠
1234님의 생각엔 동의하나 표현이 너무 과격했고
오해를 살만한 뉘앙스를 풍기는것도 많긴 하네요
09/03/14 02:20
수정 아이콘
송혜교씨한테 아파트 사준 사람이 누군지 아시는 분?
Vacant Rain
09/03/14 02:21
수정 아이콘
전 메니저도 자살시도하고, 가족에서는 더이상 언론에서 다루지 않았으면 하고...

지금도 두려움에 떨고있을 다른 피해자가 있지 않을까요?

참 그쪽 생활도 묘하네요.
Gun_PPang'-')
09/03/14 02:25
수정 아이콘
IamJay님// 저도 이성적으로 생각한다면야 1234님의 말씀이 틀리지는 않다고보지만.. 고장자연씨만 너무 몰고가는거같아
같은 여자로서 마음이 좀 아파서.. 한사람이 그토록 원했던 꿈을 ..그럴바엔 차라리 자기는 죽겠다고 하니..슬픕니다..

연예인 준비를 3년정도 준비하셨군요..
저도 가수가 꿈이였습니다..허~ 어쩔수없는 사정에 접고 말았지만요.. 흐흑..
09/03/14 02:26
수정 아이콘
1234님 의견에 대체로 공감은 가는데 표현이 좀 과하신듯 하네요.

제 사촌여동생도 가수가 꿈이여서 참 노력을 많이 했었는데, 최근에 물어보니깐 그쪽은 더러워서 안 간다고 그러더군요.

이래저래 문제가 많긴 하나 보네요.
09/03/14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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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_PPang'-'), kaka// 음... 저도 그렇고 제 주변에 연예인으로 데뷔를 하거나 혹은 준비하던 친구들은 전부 남자여서 그랬는지
여성분들과는 조금 차이가 있긴 있군요
하기야 뭐 기획사 끼리도 차이가 많겠죠
09/03/14 02:46
수정 아이콘
제가 마지막에 적은 글귀는 저의 경우를 예로 말씀드린건데

어째서 이런댓글이 달리는 줄 모르겠군요.

저역시 연예계에 몇몇 지인이 있습니다. 적어도 저의 짧은 소견만으론 이런 댓글을 달지 않았구요.

LowTemplar // 이세계가 잘못된걸 탓해야지라고 하셨는데

세상이 잘 못되었다고 자신도 그 잘못된 길을 걸어간다면 그 자신도 잘못된거죠.

너도 나도 범죄를 저지르는 세상이니 나도 범죄를 저질러도 되겠지라는 마인드랑 머가 다른가요.

적어도 저의 견해는 이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건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그자체로 말이죠.

자기 자신까지 버리면서까지 부와 명예를 얻는게 자신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그게 궁금할 따름입니다.

자신을 포기하면서 까지 그 길을 나갈 정도면 그정도의 리스크는 감수 해야되는건 당연한게 아닐까요.

그정도의 각오와 베짱없이 나아가기에는 너무 위험한 길이라는걸 과연 고 장자연씨가 몰랐을까요.
토스희망봉사
09/03/14 03:14
수정 아이콘
이런건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의 나라에도 있는 것들이라 없어 지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해결책 이라면 그런 행위를 강요 받고 싶지 않을때 선택 할 수 있는 소속사를 자유롭게 이동 할 수 있는 법적 정비가 필요 하겠지요
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은 노예 계약 형식이기도 하고 신인에게는 지나치게 가혹한 환경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마늘향기
09/03/14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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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님//몰랐거나 자신에겐 그런일이 없을꺼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지요. 세상에 사연없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죽은 사람가지고 겨우 불확실한 옳고그름이나 논하는 덧글들을 보고있자니 새벽부터 심기가 불편해지는군요.
09/03/14 03:49
수정 아이콘
저쪽 세상에 지인 하나만 있어도 듣게 되는 소문이 무시무시한 수준이니까..

뭐.. 개선될 여지는 거의 없죠. 만에 하나 공정한 계약서를 요구한다고 쳐봤자, 기획사 쪽에서 '그럴거면 때려쳐. 너 말고도 이 자리 원하는 사람이 백만명이야' 라고 나올만큼 저쪽은 수요 공급이 어마어마한 불균형이니까요.

다만, 젊은 여자 연예인이 처음에 꿈을 가지게 되는 나이가 12살이라고 치고, 저런걸 미리 다 알고 들어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알더라도 어느정도 심할지는 모른다고 봐야할 거구요. 물론 연예계의 저런 속성을 미리 다 알고 그것을 제대로 이용해서 뜬 분들도 없는건 아니고, 1234 님은 그런 분들에 대한 반감으로 저런 댓글을 다신 거라고 보입니다.
나하아티쿠
09/03/14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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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님// 글쎄요. 정말로 고 장자연씨가 자신을 포기하면서 그 길을 간게 확실한지 모르겠네요. 계약이라는 걸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거 같습니다. 계약금의 몇배 몇십배하는 돈을 물어야 할수도 있는 게 연예계 계약인데 저런 악습을 가진 엔터테인트먼트 사가 과연 쉽게 놔주려고 했을까요? 이미 들어서 버렸기에 어쩔수 없다 라고 생각했을수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부와 명예에 대해서 말씀하셨는 데, 연예인이 되기 위해 엔터네인먼트사를 찾는 사람을 무조건 스타를 목표로 하는 듯한 말씀이시네요. 물론 스타를 보고 연예인이 되는 게 대다수 이겠습니다만... 스타보다 배우가 되고 싶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무조건 저런 식으로 연예인이 되려고 했으니 스타가 되기 위해 자신을 포기한거다라고 할수 있는건 아니잖습니까. 이야기를 하실때 너무 확정적으로 얘기하시는 것 같네요. 한 사람을 판단할 때는 좀더 조심히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판단할때 한가지 잣대만 들이 대신다면 너무 심한 처사가 아닐런지요. 고 장자연씨의 처지가 어떠했는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그것에 자기가 자신을 포기했으니 어쩔수 없는 일 아니냐 하는 것은 너무 확신에 차신 발언 같네요.
threedragonmulti
09/03/14 04:39
수정 아이콘
깨끗한 이미지를 가진 여자연예인들도 대부분 이런 뒷거래를 했을거라 생각하니 실망과 혐오가 교차하는군요
문근영도.. 소녀시대도.. 김태희도...
기획사 사장 하면 정말 대한민국 최고의 미녀들을 농락할 수 있는거군요... 씁쓸합니다
나하아티쿠
09/03/14 04:56
수정 아이콘
threedragonmulti님// 예시를 드는건 좀 위험한거 아닐까요?
밑힌자
09/03/14 05:36
수정 아이콘
threedragonmulti님// 허걱... 근영양은 빼주세요 ㅠ 그나저나 오랜만에 댓글 다셨다는...
밑힌자
09/03/14 06:13
수정 아이콘
1234님께서는 본인의 말씀이 이성적인 판단에서 나온다 하셨는데... 다른 분들도 이런 생각들을 '이성적'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일단 말씀하시려는 의도와는 달리 댓글 표현이 다소 경솔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문제가 된 댓글을 한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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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잘못된 악습이긴 합니다.
그러나 성상납까지 하면서 연예계에 진출할려고 하는 것도 참 이해가 안가는군요. : 동의할 수 없는 것과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다릅니다.
죄를 짓는 것에는 큰차이가 있습니다. 알고 행하는 것과 모르고 행하는 것에는 아주 큰 차이가 있죠. : 잘못된 선택이 죄는 아닙니다.
연예계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면서 행했다는걸로 전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예계의 모순을 알면서도 했다는건 비정상적인 루트를 통해서라도 자신이 뜨고 싶은
잘못된 욕망과 집착이 더 큰 잘못이라고 봅니다. : 비정상적인 루트를 통해서라도 뜨고 싶으면 잘못인가요?
막된말로 자신의 프라이드를 버리고 몸팔아서 인기를 얻느니 저라면 죽음을 택하겠습니다. : 막된 말입니다. 고인 앞에서 하실 말씀이 아니죠.

바라기 // 저는 현실론자 입니다.
감성적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이성적으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 개인적 의견을 말씀하시고 계실 뿐입니다. 다른 분들도 충분히 이성적입니다.
분명히 안타깝지만 누구를 탓할순 없잖습니까. : 이런 부작용을 일으키는 고질적인 병폐를 지적해야죠. 연예계는 음지의 마피아가 아닙니다.
고장자연씨도 알면서도 행했던 연예계 생활아닙니까? : 비정규직도 비정규직인 거 알고 일하고 있죠. 그렇다고 비정규직을 강요하는 사회가 정당하지는 않죠.

세상이 잘 못되었다고 자신도 그 잘못된 길을 걸어간다면 그 자신도 잘못된거죠. : 예, 여기까지는 맞는 말씀입니다만
너도 나도 범죄를 저지르는 세상이니 나도 범죄를 저질러도 되겠지라는 마인드랑 머가 다른가요. : 고 장자연씨가 이들에게 동참해서 누군가에게 성상납을 강요한 게 아닙니다. 반대로 피해자이고, 고질적인 착취의 대상이었습니다. 고로 일반화의 범주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위에서도 말했듯이, 비정규직이 강요되는 사회에서 비정규직으로 취직한 것과 비슷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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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주신 댓글을 인용해 가면서 말씀드린 것이 좀 죄송하기는 하지만, 지금 장문의 글을 쓸 여력이 안 되어서 편한 방식으로 했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쿨하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해서 다 이성적인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세상이 약육강식으로 돌아가는 것 앞에서 체념하는 것을 이성적이라고 하지는 않죠. 그냥 현실에 순응한 겁니다. 그리고 현실적인 것이 감성적인 것보다 반드시 정당한 것도 아닙니다. 고인 앞에서는 말씀을 가려서 해 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프로브무빙샷
09/03/1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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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님의 말씀이 완전히 틀린 건 아니라고 봅니다...
연예계쪽엔 발끝도 한번 안 담궈보고.. .주변에 연예계와 티끌만큼이나마 연결된 사람도 전혀 없는 저조차도 또 여러분들도...
연예계.. 특히 신인여자연예인에게 어떠한 시험과 시련이 주어지는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
고 장자연씨라고 몰랐던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자신이 충분히 감내해낼 수 있다고 판단해서 결심을 했다가... 견디지 못한 것 같습니다...
물론 저런 더러운 거래가 공공연한 저판의 생리가 근본적인 문제지만... 그 생리를 몰랐을거라 생각되지는 않고...
알았다면 충분히 피해버릴(발을 담그지 않았을) 수 있었을거라고 저도 생각하는 바고.. 댓글로만 봐도 피해버리신 분들이 꽤 많네요...
그렇다고 고 장자연씨 잘못이란 얘긴 아닙니다... 그냥 애초에 발을 들이시지 않으셨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과 저판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생각일 뿐입니다...

비정규직을 강요하는 사회와의 비교는 좀 맞지 않는 거 같습니다...
취업을 하려는 자는 어느 방향을 선택하더라도 비정규직일 수 밖에 없으므로 비정규직을 강압을 받는 것이고...
연예인이 되려는 것은 자신이 연예인을 선택했기 때문에 빚어지는 일이니까요...
물론 사건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근본적인 문제라는 점은 비슷하지만요...
밑힌자
09/03/14 07:03
수정 아이콘
프로브무빙샷님// 음... 물론 비정규직과 연예계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죠. 하지만 비정규직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비정규직 하기 싫으면 공부를 열심히 하든가, 돈을 벌든가... 너 말고도 할 사람 많이 있어." 라고 말이죠. 여기에 '나는 돈을 벌어야만 한다'와 '나는 연예인이 되어야만 한다'를 동일선상에서 놓게 된다면 달라집니다. 생계적 입장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도 있지만, 나는 이것을 해야만 한다는 자아적 선택도 있을 수 있죠. 그러한 개인적 입장들을 객관적으로 분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살 수도 있었지만 저렇게 살면 어땠을까, 정도의 안타까운 한숨에 그칠 뿐이죠. 요는, 시스템이 잘못되어 있는 상황에서, 결국 그 안에 들어가야만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선택'의 문제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그러한 '선택'들이 그렇게 간단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늘 '선택의 여지'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만, 그것은 강요할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선택들 사이에서 패배한 사람들이라고 할지라도, 어떠한 잘못도 물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스템이 아닌 개인의 영역이니까요.
실패와 좌절, 그리고 죽음은, 결코 잘못이 아닙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연예인이 '공인'으로까지 대접받는 현 상황에서, 이러한 뒷거래가 계속해서 용인되어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공인된 매니지먼트사가 있는데도, 공식적으로 해결되는 게 없는 것 같은... 하여간 남자들 거시기를 다 짤라버려야 합니다.

(잘못된 표현이 있어 09년 3월 13일 오전 7시 14분 수정했습니다)
애이매추
09/03/14 08:12
수정 아이콘
점잖은 말로 '비통하지만 현실은...'이라는 말도 섞어주며 하는 이야기가 결국
"그럴거 다 알고 그길로 간거잖아? 결국 못견뎠지만.."
세상에 글만 점잖게 포장했지 악플과 다를게 뭐가 있습니까?
죽은이에 대한 속사정을 어떻게 아나요? 태연, 윤아, 한가인처럼 그런 험한 길은 피했을 거라 사람들이 믿는 연예인도 있고
고인도 그런 길로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이 길로 뛰어들었을지 어떻게 아나요?

모르면 모르는대로 자신만 아는 짐작은 꺼내놓질 말아야죠.
고인을 탓하는게 아니라면서도 고인의 마음까지 멋지게 단정하고 있네요.
상신유지
09/03/14 08:38
수정 아이콘
갑론을박하시는거 저는 잘모르겠고, 고인은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고,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뭔가 변화가 있었으면 합니다.
이런거 보면 진짜 여자분들이 불쌍해 죽겠습니다.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게 너무 많죠.
남자인 제가 봐도 그런 생각이 드는데 그녀들은 얼마나 억울할까요.
말코비치
09/03/14 08:39
수정 아이콘
일단은 좀 결과를 지켜보죠.
밑힌자
09/03/14 08:45
수정 아이콘
http://news.cyworld.com/view/20090313n15317?mid=e0102

성 상납설과 관련, 억울하다는 대표자 기사입니다.
금영롱
09/03/14 08:52
수정 아이콘
1234님의 말에 어느정도 동감은 합니다..
그런데 조금 아쉬운게...
'이해가 안된다고','내 생각은 틀리다고..' 한다면 문제없겠지만
잘잘못을 따지는건 조금.. 음...안타깝습니다...

뭐 저도 고인의 선택이 이해는 되지 않습니다.
09/03/14 09:05
수정 아이콘
문제는 고인의 자살이라는 선택이 아닐까요. 물론 그 선택을 우리가 강요할 자격은 없다만 이래저래 아쉽네요. 자살이 아니었다면 이성적? 으로만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저도 크게는 1234님의 말씀에 동감하네요. 아무튼 고인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빕니다.
메타루
09/03/14 09:37
수정 아이콘
벌점먹을 각오 하고 씁니다. 고인을 두고 마치 그가 느꼈던 그 모든 절망과 감정들을 이해하는 양 쓰시는 분들. 그 잘난 이성이란 잣대로 얼마나 행복하게 사나 봅시다.

PGR에서 보면 항상 이런 자살사건관련 게시물이 뜨면, 아주 분석적이고 뭐 좀 있어보이는 기준으로, 고인의 잘잘못을 따지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마치 자신은 "이성 > 감정" 이라는 것을 자랑하듯이 말이에요. 현실론자니 뭐니 하시는데, 감정없이 살아가는게 자랑은 아닙니다.
마빠이
09/03/14 09:46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이나 틀린게 없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머든지 이성과 법대로 좋은것이죠.....
밑힌자
09/03/14 09:59
수정 아이콘
메타루님// 저는 '이성적'이라는 자평에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다만 '자살' 에 대한 의견 차이일 뿐일진대, 스스로의 의견을 '이성적이다'라고 포장하는 것 뿐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많은 분들이 읽어 보셨을, 슈피겔만의 '쥐'에 나왔던 이야기를 인용해 볼까요.

- 당신은 부친께서 살아 남은 것을 존경스럽게 생각합니까?
- 아... 물론이죠. 운이 많이 개입됐다는 건 알지만 아버진 놀랍도록 현실을 직시하셨고 수완이 대단했죠.
- 그래서 생존을 우러러볼 만하다고 생각하는군요. 그렇다면 살아 남지 못한 건 우러러볼 만하지 않다는 뜻입니까?
- 아 아, 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마치 사는 게 승리고 죽음은 패배라는 식이죠.
- 맞아요. 인생은 늘 산 사람의 편이죠. 그래서 무슨 이유인지 희생자들은 비난을 받습니다. 하지만 살아 남은 사람들이 최선의 인간은 아니었듯이 죽은 사람들도 최선은 아니었죠. 무작위였으니까요!

과연 자살도 다를까요. 과연 자살이 자의로만 이루어질까요? 행복한 사람이 자살을 할까요? 나약함과 강함의 기준은 어디에 있습니까? 설사 그런 것이 존재하더라도, 누군가 자살할 때마다 "그래도 자살은 나빠..."라고 말하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고인이 스스로의 생명을 함부로 다루었다고 말씀하시지만, 그런 고인 앞에서 자살이 어쩌고 운운 하는 것은 오히려 죽음을 함부로 다루는 행위입니다.
진리탐구자
09/03/14 10:22
수정 아이콘
밑힌자님의 의견에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 덧붙여, 저는 이것이 '필연적인 일'임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장자연 씨>라는 개인이 선택에 따라서는 자살을 피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연예계에 종사하는 사람 중 접대와 성상납을 강요당하고 이에 저항할 방법을 찾지 못해서 자살을 하는 이>가 나올 것은 구조상 필연적인 일입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 피해자가 다른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고 말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그건 그냥 자살한 이의 이름이 <장자연>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로 대체될 뿐이죠.
09/03/14 10:31
수정 아이콘
1234님 말에 공감합니다
결국 본인 선택이라는 가정하에
메타루
09/03/14 10:31
수정 아이콘
밑힌자님// 동의합니다.
나하아티쿠
09/03/14 10:38
수정 아이콘
프로브무빙샷님// 음...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계신건 아닌지요. 연예계가 무슨 악의 소굴도 아니고 모든 엔터테인먼트사가 저런 악습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충분히 저런류에 포함되지 않는 회사들도 꽤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물론 그만큼 저런 악습을 가진 회사들은 더 많을수 있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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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알면서 연예계를 들어 갔으니(정말 알았을까요? 머리로 아는것과 실제로 닥치는건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만... 처음 연예계에 발을 디딜때 고인이 정말 그런점을 각오하고 갔는지 아니면 자기가 들어온 곳은 다를거라고 생각하고 기대하며 발을 디뎠을지는 모르는 일 아닙니까.) 고인에게도 책임이 있다라는 건 (악습에 대한) 피장파장의 오류가 아닐런지요?
나하아티쿠
09/03/14 10:46
수정 아이콘
밑힌자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지나친 확대 해석이겠습니다만 1234님은 자신을 이성적이라고 하면서 다른 댓글을 단 분들을 동정에의 호소로 감정적 댓글을 달았다는 듯한 늬앙스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너무 감정적 댓글인가요.)
09/03/14 12:01
수정 아이콘
1234님// 모든 여자연예인을 범죄자로 보는 시각도 전혀 공감할 수 없지만, 님이 쓰는 댓글의 태도 또한 상당히 불편합니다.
우선 리플다실땐 딴분들 닉네임 뒤에 '님'자 달고 시작하시죠. 예의입니다.
09/03/14 12:44
수정 아이콘
위엣분께서 태연 윤아 한가인.. 은 피했다 하셨는데 저같은 경우는 똑같다고 봅니다.-_-
연예인들 세계... 뻔하죠 뭐.
너무나도 생각대로 되서 놀라운게 있군요.
09/03/14 12:52
수정 아이콘
뭐.. 막말로

"분명히 잘못된 악습이긴 하다. 그러나 성상납까지 하면서 연예계에 진출하는게 현실인데 어떻게 하냐?
어짜피 다 알고 연예인 하는거 아니냐? 다 알면서도 했다는 자체가 비정상적인 루트를 통해서라도
자신이 뜨고 싶은 잘못된 욕망과 집착에 빠진 쪽이 더 잘못이지 왜 나한테 뭐라 하는거냐?"

라고 기획사 사장이 말할것 같네요
그럴때마다
09/03/14 13:20
수정 아이콘
도이님// 베스트 댓글이네요.
진리탐구자
09/03/14 13:20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의도를 잘 모르겠습니다만, 막말로

"분명히 잘못된 범죄이긴 하다. 그러나 밤거리에서 여자가 성범죄에 노출되는 게 현실인데 어떻게 하냐?
어차피 다 알고 밤거리 돌아다니는 거 아니냐? 다 알면서도 돌아다녔는데
밤에 집에 쳐박혀 있지 않고 길거리 나온 여자가 더 잘못이지 왜 나한테 뭐라 하는거냐?"

라고 강간범들이 말할 것 같네요.
09/03/14 13:31
수정 아이콘
도이님//진리탐구자님// 쌍방의 잘못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런데 비정상정인 루트를 통해서 진출을 시도하려는건

이세계의 당연한 법칙이니깐 그것을 정당화 하는건 괜찮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분명한건 애초에 이러한 부적절한 현실을 알면서도 행했던 점은 용서받을수 있는 건가요?

과연 부모님이나 주위 친구들 조차 이러한 모순을 알면서까지 고 장자연씨의 행동을 묵인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진리탐구자님// 님이 말씀하신 것과는 상황이 전혀 다른걸로 보이는데요.
나하아티쿠
09/03/14 13:35
수정 아이콘
起秀님//너무 연예계에 대해 불신만을 키우고 계신듯 보이네요. 여자연예인이면 당연히 그런게 관례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연예인의 직접적 언급은 위험한거 아닐까요? 확실히 악습이 되풀이 되는 연예계지만 안 그런 곳도 분명 있을터인데 뭐 다 똑같잖아 어차피 다들 그랬을거야 라고 하는 건 위험한 발상아닐까요? 선입견을 너무 키우시고 계신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Gun_PPang'-')
09/03/14 13:37
수정 아이콘
메타루님// 동의합니다.. 제가 적고싶은말을 해주셨어요..

1234님// "세상이 잘 못되었다고 자신도 그 잘못된 길을 걸어간다면 그 자신도 잘못된거죠.
너도 나도 범죄를 저지르는 세상이니 나도 범죄를 저질러도 되겠지라는 마인드랑 머가 다른가요."

-> 연예계 생활이 잘못된 길 인겁니까..? 계약은했고, 물러설수도없는데, 사장은 폭력과 잠자리요구에..
이게 그 잘못된길이지만 진정 그 자신도 잘못된 상황이라 생각하십니까..? 정말로요?
그리고 예를들어주신 범죄얘기는 정말 말도안되는 예시인거같습니다.. ;
진리탐구자
09/03/14 13:39
수정 아이콘
1234님// 그러면 어떻게 했어야 했나요? 궁금한데요.
진리탐구자
09/03/14 13:42
수정 아이콘
1234님// 저는 가장 궁금한 것이, 어째서 악습을 강요한 쪽을 비난하지 않으시고 악습을 강요당한 쪽을 비난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강요당한 쪽에 무슨 잘못이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장자연씨가 길 가다 누굴 때리기라도 했습니까? 1234님이 말씀하시는 <잘못>이라는 표현이 지독히 모호해 보입니다.

피해자 쪽이 이미 동의한 일이다? 그러면 피해자에게 동의하는 것 외에 딱히 방법이 있나요? 애초에 선택의 자유가 없는 쪽에게 '왜 그런 선택을 했느냐'라고 묻는 게 어불성설이죠.
밑힌자
09/03/14 13:43
수정 아이콘
1234님// 말씀하시는 것만 보면 고인이 다른 사람에에게 무슨 잘못이라도 한 것인가 하는 느낌이 드는군요.
나하아티쿠
09/03/1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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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님// 어떤것이 정당화 인지요. 계속해서 고인에 대한 인신공격성 댓글을 다시는거 같은데 성상납을 확실히 인지하고 암묵적 동의로 고인이 연예계를 시작하였다는 명백한 사실이 있었는지요. 자신의 짐작을 마치 사실인양 호도 하시는 건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왜 계속 논점을 흐리시는 지 모르겠네요. 고인이 정말 그 사실을 알고도(회의적이긴 합니다만) 자신이 스타가 되고 싶은 마음에 암묵적 동의를 하였더라 할지라도 그것으로 고인의 죄 운운을 하면서 (명백히 죄에 가까운)성상납을 하도록 만든 토대에 대한 비판을 쓸모없는 일처럼 낮추시는 지요. 양비론은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Gun_PPang'-')
09/03/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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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님// 계속 같은말씀만 되풀이 하시는거 같은데 어떻게 알면서도 행했던걸 님께서 아십니까..
단지 님 주위에 지인몇분이 연예계 종사자라해서 다 아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님 말씀대로라면 비정상적인 루트를 통해 고장자연씨 께서 진출을 하실걸 아셨다면 왜 자살이란 길을 택하셨을까요. 왜요?
이것 역시 모르는일이죠, 그런데 1234님께선 너무 고장자연씨 께서
그세계를 알고있었고 그런곳에 들어갔으면 알아서해야했다. 나는 프라이드를 져버리고 몸을팔바엔 차라리 죽어버리겠다 라는 말은,
죽은고인만 한번더죽이는 일인것 같네요..
이성적인것도 좋지만, 한번쯤은 감성적이되어도 좋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이런일로 감성적 이란말도 참 웃기지만요..
09/03/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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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자님// 강간은 엄연한 범죄입니다. 범죄자들이 우발적 또는 의도적으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당하는 여성은 자신의 의도와 관계없이 속절없이 당하는 피해자구요.

연예계는 다르죠. 자 길을 열어 놓았다. 내 조건을 충족시켜주면 그 길을 만들어주마~

라고 어둠의 루트를 만들어 놓은 상태이고 진출을 시도하려는 자는 그의사에 적어도 동의함에 있어서

상방간의 합의가 있다는 점에서 이만한 차이를 보이는데 어떻게 똑같다고 생각 하십니까.

물론 정규루트와 비정규루트로서의 큰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피해자에게 동의 하는 것 외에 딱히 방법이 있나요 라고 하셨는데 그만 뒀어야 되죠. 그만 두지 않았던 점에서

자신의 꿈을 그렇게라도 이루어내고 싶은 것이 컷기 때문이 아닙니까?

정상적이지 못한 방법을 써서라도 빨리 성공하고 싶다는것을 욕망이라고 표현하는게 제가 지나친 표현인가요?

대부분의 답글이 어떻게 고인에 대해서 추모하지는 못할 망정 비판을 하느냐고 저에게 말씀들을 하십니다.

그건 표현상의 차이가 아닐까요? 이런 글에 대한 리플은 무조건 추모에 대한 글을 적지 않으면 이정도로 비판을

당해야 하는지. 전 제 생각을 적었을 뿐인데 이 정도로 많은 비난을 받는지 조금은 황당하군요.

고인은 분명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저는 고인의 대한 추모는 저 가슴속으로 생각하는 점이고 제 의견은 이렇게 표현했을 뿐 입니다.

그리고 제가 마지막 맨트에 대한 점은 저라면 이렇게 했을 것이다 라는 것을 적은건데 그상황에서 저라면 이렇게 했을 것이다

라는 생각을 적은 것도 제 개인적인 의견을 적은것도 잘못이 된다는 말씀이신지?
나하아티쿠
09/03/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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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님//대부분의 답글이 추모는 못할망정 비판하냐고 하는 댓글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님의 댓글에 대한 태도에 대해 지적하는 분들이 추모에 대해 얘기 한 분들보다 많아 보입니다. 그리고 적어도 (고인에 대한 예의는 차치하고라도) 인신공격성 댓글은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요? 어떻게 그렇게 확신에 차서 한사람의 인생을 판단하실수 있는지요. 정말로 합의였는지 강요에 의한 굴복이었는지 어떻게 아시나요? 적극적 합의는 아니어도 소극적 합의는 되기에 상관없다라는 식이신가요? 적어도 고인은 심정적으로 동의 상태는 아니었던거 같습니다만... 성범죄에도 수치심에 대한 단락이 있는데, 저항을 못했다고 합의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진리탐구자
09/03/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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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님//
1. 적어도 <가해자가 자신이 저지른 행위에 대해서 피해자에게 책임 전가를 하고 있다는 점에 한해서는> 강간범의 논리와 1234님의 논리는 차이가 없습니다.

2. 아, 쌍방 간의 합의했다./비정상적인 루트를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욕망이다./라는 주장이시군요. 그러면 이건 어떨까요?

A라는 사람에게는 1억의 빚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상환 기간이 다가왔지요. 그래서 A는 사채업자와 <쌍방 간의 합의> 하에 사채를 썼습니다. <정상적이지 못한 방법>을 써서라도 급전을 해결해야 했거든요. 하지만 사채로 인한 고리대는 눈덩이처럼 늘어났고, A는 이를 감당할 수 없어서 결국 자살을 했습니다.

이 때, 'A가 합의에 의해서 비정상적인 방법을 사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라고 해서 A에 대해서 '죄가 있다.'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주어진 상황에 대한 대처가 좋지 못했다.'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요. 죄가 있는 건 어디까지나 사채업자죠.
제가 보기에 1234님은 '주어진 상황에 대한 대처가 좋지 못했던 것'을 마치 '용서 받을 수 없는 죄'인양 간주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듯이, 어떤 문제에 대해서 미숙한 대처를 보인 것과 죄를 지었다는 것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그 점에서 저는 왜 장자연 씨에게 비난의 화살이 돌아와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Gun_PPang'-')
09/03/1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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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님// 계속 이런 악습화된 체계가 아주 정당화된 체계라고 밑에 깔아놓으시고 말씀을하시네요..
악습이지만 정당화는 아닙니다.. 그리고 또 계속계속 해서 고장자연씨가 이렇게 나쁜일이생길줄 미리알고있었고
그래서 계약을 했다라고 계속 주장하시는데.. 무슨근거로 자꾸 저말을 하십니까.. 그리고 왜 고장자연씨만의 잘못이라고 보는겁니까..
그리고 님의 생각을 적었을 뿐인데 이정도로 많은 비난을 받는지 조금은 황당하다 하셨는데
왜그런지는 생각해보셨나요, 비난을 받을만하니까 그럽니다..
안타까움보다, 그사람에대한 안쓰러움보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줄망정 자신의 이성을 내세워 고인을 욕되게하는 말, 위에적지않으셨습니까.. 넌 알았지만 니발로 들어간곳이니까 죽어도 아무말 할수 없다 라는 뉘앙스로, 이 게시물에선 너무 과격한거 아닙니까..
님의 이성적인 판단도 옳지만 좀더 언어순환해서 좋게 표현해도 좋았을것 같았는데요.. 왜 제가 괜히 화가나는지 모르겠네요..
나하아티쿠
09/03/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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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님//그리고 계속 간과하시는 부분이 있는데 연예계 폐해중 또 다른 하나인 신인들의 노예계약건에 대해서 계속 신경을 안쓰시는듯 하네요. 법적으로 효력이 있을 계약서를 가지고 있는 갑이 을에게 강요에 가까운 요구를 한다면 을은 두려움에 어쩔수 없이 강요당한 일을 하게 될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가능성은 어디에도 열려져 있습니다 너무 확신에 차계셔서 솔직히 의아하기도 합니다. 고인에 대해 확실히 아는 사실이 있으신겁니까? 적어도 사실을 확인 할수 없을때 접근해야 할 태도 중 확신은 지양할 태도중 하나가 아닐까요?
밑힌자
09/03/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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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님// 아... 개인적인 의견이라면 모두 용서가 되는군요.

"막된말로 자신의 프라이드를 버리고 몸팔아서 인기를 얻느니 저라면 죽음을 택하겠습니다. "

친구 장례식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해 보세요. 나이도 적지 않으신 것 같은데(죄송합니다. 저는 댓글 달기 전에 항상 프로필부터 보거든요), 이성적으로 생각하신다면 무엇이 다른 유저분들의 반발을 일으켰는지 아실 수 있다고 봅니다. 내 생각이라고 하더라도 설득력이 없다면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상식'이고 '이성적'이며 '현실주의적'인 생각입니다.

참고로, 누군가에게 공격을 받을 때 '나는 개인적인 의견을 개진했을 뿐이다" 는 아무런 효용도 없습니다. 말씀을 하실 자유는 누구에게나 주어지죠. 하지만 말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하는 법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든 뭐든 간에 설득력이 없으면 공격받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09년 03월 13일 14시 04분 수정했습니다)
09/03/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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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자님//

1. 전 피해자에게 책임 전가를 한적이 없습니다. . 이러한 현실을 알면서도 꼭 해야만 한 점이 안타까워서 그러한 글을 적었구요. 분명히 일방적

으로 고 장자연씨만 몰아가는 글을 적은 적이 없습니다. 양쪽다의 잘못을 분명히 명시했구요.

2. 쌍방간의 합의와 사채업자와는 비유가 이상한데요? 전 고장자연씨를 죄인이라고 생각한적이 없습니다.

사채업자건의 예시와는 달리 분명히 장자연씨에게는 선택 할 수 있는 판단의 여지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빛을 갚기 위해서

비정상적인 루트를 이용해서 해결하는 것과 달리 적어도 선택의 길이 있었습니다.

다들 오해를 하시는 부분은 제가 장자연씨의 판단에 대해서 용서할수 없는 죄를 지었다는 뉘앙스를 풍기셨다고 생각을 하시는 지 모르

겠는데 다른 분들의 대한 리플에 대한 답변을 드리다보니 비유의 방법이 조금 거칠었죠.

분명한건 저역시 고장자연씨 건에 대해선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말한 지인은 지인도 지인이지만 제친구들도 연여계에 종사하고 있고 여자친구들도 몇 명있습니다.

그러 한 노파심에서 내친구도 저러면 어떻하지 라는 걱정이 더 큽니다. 만약에 다음 희생자가 제 친구가 될 수 있기 떄문이죠.

사람일은 모르니까요. 적어도 이러한 어려운 현실속에서 조금은 이성적인 판단으로 접근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적었던 것인데.

어찌 이렇게 답글이 달리니 저로써도 안타깝습니다.
진리탐구자
09/03/14 14:14
수정 아이콘
1234님//
1. 쌍방 잘못이라고 하는 것부터가 책임 전가입니다. 성상납을 강요하고 구타를 가하는 등의 가혹행위를 한 것은 전적으로 가해자 잘못이죠. 설마 "장자연 씨가 동의했으니 한 10분의 1쯤 장자연 씨 잘못이다.", 뭐 이런 건가요? 그런 거라면 가해자가 내세우는 논리과 그닥 다르지 않습니다. "내가 잘못한 건 사실이지만 쟤도 동의했잖아! 왜 나만 갖고 닦달이야!"라는 식이죠.

2. 장자연씨를 죄인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으시다고 했습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1234님께서는 "분명한건 애초에 이러한 부적절한 현실을 알면서도 행했던 점은 용서받을수 있는 건가요?"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장자연씨가 죄인이라고 1234님이 간주하지 않으셨다면 나올 수 없는 발언입니다.

3. 사채를 빌려쓴 사람이나 장자연씨나 선택의 여지가 있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사채를 빌려 쓴 사람은 사채 빌리기 전에 파산 신고를 하면 되고, 장자연씨는 연예인 안 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게 당사자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냐고 한다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며 <감정을 배제한 판단>이겠죠.
밑힌자
09/03/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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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님// 만약 '누구든 사람은 자기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한다'라는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거라면, 번지수를 잘못 짚으셨습니다. 여기에서의 주제는 그게 아니라 '사람으로 하여금 불행한 선택을 하도록 하는 시스템' 입니다. 1234님께서는 '내 말은 틀리지 않았는데 왜들 다 그러지?' 하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 말이 틀린 게 아니라 잘못된 곳에서 말씀하고 계신다는 겁니다. 사회적 문제를 이야기하는데, 뜬금없이 개인의 행동방식에 대한 강의를 하고 계십니다.

다시 말해, 전쟁터에 가서 '너희는 살인은 하지 말거라'를 이야기하고 계신 겁니다. 맞는 말이지만, 여기서 나올 말은 아닙니다.
Gun_PPang'-')
09/03/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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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님// 님께서 말씀하신.. 조금은 이성적인 판단으로 접근했으면 하는 바램이 이렇게 되어버렸군요.
님께서 말하시는 본질적인 말의 의미는 뭔지는 압니다.. 하지만 표현을 너무 과격하게 하신거같아 말씀드리는겁니다..
님친구들도 연예계에 종사한다 하시는데.. 친구걱정은 하시고.. 고 장자연씨께는 너무 몰아붙이시네요..
만약 친구가 고장자연씨 처럼 되시면.. "니가 정한길이니 니가 알아서했어야지 나같으면 그냥 죽어버릴꺼야." 라는말.. 할수 있으십니까..
저도 일부분 님의주장에 동의는 하지만 너무 과격한 표현에 , 또한 이 악의 체계가 마치 원래옳은양 말씀하시는 것에..
고 장자연씨와 같은 여자로서 너무 한탄스럽고 분개하게 만드는 부분이였습니다..
여자로서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이성적이지 못한가 봅니다.. 저 악습은 분명한 잘못이고, 어쩔수없다는건 말도안되는 말입니다..
하지만 또 어쩔수없다라는 말이 나올수밖에 없는 이 사회가.. 너무나 나쁘고 밉습니다..
프로브무빙샷
09/03/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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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님
대세의 의견에 반하는 의견을 내었다면... 대세의 반박도 감수해낼 수 있어야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희안하게 약간 대세에 반하는 의견을 내는 경우가 많은지라..)
저도 님의 의견에 부분적으로 동의하는 바입니다만...
지금 이 리플들의 분위기... 이 리플의 대세에 의하면 님은 그냥 반동자일뿐이죠 ^^
다만 1234님이 '모두 장자연의 잘못이다'라고 말한 것마냥 오독 하시는 분들을 보면 저도 안타깝기는 합니다..
09/03/14 14:37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1. 그렇다면 님의 논리대로라면 이 세계는 썩은 현실이니깐 이렇게 해도 전혀 문제 될게 없다는 점입니까?

이러한 썪은 현실도 문제지만 본인조차 그걸 관과한다면 이 더럽고 썩어빠진 악습은 절대 없어지지 않습니다.

2. "분명한건 애초에 이러한 부적절한 현실을 알면서도 행했던 점은 용서받을수 있는 건가요?" 이 의견에 대해서는

님과 저의 의견의 차이가 커서 납득시키켜드리기 힘들 것 같군요. 과연 고 장자연씨 부모님께서는 이러한 부적절한 현실을

알면서도 진출 하려고 하는 장자연씨를 용서할수 있었겠습니까 주위의 장자연씨의 관련된 모든 분들이요. 모르고 있었겠죠.

적어도 부모님은 반대 할 것이 뻔했으니까요. 님의 논리는 이 썩은 세상을 탓하라는 것으로 보이고 이 썩은 세상에 관련된 모두를

피해자라고 생각 하시는 것 같군요.

3.사채와 왜 게속 비교를 하시는지 모르겠는데 님 말씀대로 이러한 과정을 알면 안하면 됬습니다. 그런데 했잖습니까? 님의 말씀을

부정하는 것고 같다고 생각되는데요 안하면 됬다라는 말은 사채를 빌릴려고했는데 너무 그대가가 커서 안빌리고 관뒀다 라는 것 과 같은데

왜 게속 비교를 하시는지?

밑힌자님// 내말은 개인적인 생각인데 어째서 이토록 비판을 받아야지 라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여기서의 주제를 님이 정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님이 말씀하시는건 사람으로 하여금 불행항 선택을 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라고

하셨는데 불행한 선택을 하도록 하는 시스템은 강요를 강제받는 시스템입니다. 적어도 그건 절대로 아닌 것 같은데요.

Gun_PPang'-')님 // 제 표현이 조금은 거칠었던 점에서는 저의 표현상의 문제가 있다는 점을 절대로 인정하구요

저 역시 이러한 논지로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이 현실이 너무 싫습니다.

제표현이 과했던 점에서는 잘못을 인정합니다. 최종적으로 저 역시 고장자연씨의 대한 추모글을 적고 싶었으나

이러한 썩은 사회와 개인의 극단적인 행동의 대한 안타까움을 적고자 이러한 글을 적게 되었는데

이렇게 까지 되니 참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고 장자연씨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하아티쿠
09/03/14 14:42
수정 아이콘
1234님// 계속해서 강요를 받는 시스템은 아니다라고 하시는데.. 어떻게 그렇게 확신에 차계신지요. 왜 계속 고인을 인신공격하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IntiFadA
09/03/14 14:50
수정 아이콘
신영복 선생님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라는 책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사람의 삶의 조건은 그대로 둔 채 그 사람의 생각만을 다른 것으로 대치하려고 하는 여하한 시도도
그것은 본질적으로 폭력입니다."

남의 일이라 쉽게 말할 수 있는 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하나의 시스템 속에서 개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은 의외로 대단히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고작해야 스물 몇 살 되는 탑스타급이 아닌 여자 연예인에게는
더욱 그랬겠죠.

쉽게 개개인을 비난하기 보다는 그 개인을 둘러싼 구조가 어떠했는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진짜 이성적인
자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리탐구자
09/03/14 14:56
수정 아이콘
1234님//
1. 그렇죠. 썩은 현실이니까 "이를 간과한다면 이 더럽고 썩어빠진 악습은 절대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1234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이 구조적인 폭력에 대해서 비판하는 게 당연합니다. 썩은 현실을 간과하면 안 되니까요. 그런데, 장자연씨에게는 '구조에 대해서 저항할 것'을 주장하시던 1234님은 이번엔 거꾸로 장자연씨 개인에게만 책임을 묻고 계십니다. 이 논리적인 모순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어째서 1234님은 썩은 현실을 <간과> 하시나요?

2. 안하면 되었다는 건 1234님이 '남'이라서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하시지 않으시나요? 사후적으로 평가할 때는 좀 달라질 수 있을지언정, 당사자의 행동을 평가할 떄는 "당사자는 그것이 현실적으로 택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렇게 했다."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안하면 그만"이라는 것은, 너무 쉬운 판단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연예계에서 활동하기 위해서 당사자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상당히 제한적이었을 텐데 말이죠. 설마 뭐 "에이, 그까짓 거 연예인 그만 두면 되지 뭐."라는 생각에서 하신 말씀이 아니리라 빕니다.
그럴때마다
09/03/14 14:59
수정 아이콘
1234님 의견에도 일리는 있다고 봅니다.

신인 연기자에게 악습을 강요하는, 그리고 강요당하는 연예계지만(라고 하더군요;;)

분명 이길을 갈것인지 아닌지의 선택권은 고인에게 있었을 테니까요.

양쪽 모두 정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Gun_PPang'-')
09/03/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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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때마다님// 과연 계약할때 그럴까요..? 그런 기획사일줄 알고 계약을 했을까요..?
정상적인 계약이였습니다. 하지만 그후에가 문제였죠. 방안에 가둬두고 손과 패트병으로 때리고 온갖 욕설과,,

이걸 옳다고는 하지 않습니다..성상납 , 잠자리요구, 술대접, 이건 강요가아니고 무엇이라 합니까..
이것 역시 고 장자연씨 께서 선택한일이니 어쩔수없는 일인가요..
나무를보기 이전에 숲을 바라보는게 먼저인거같습니다.. 왜, 무엇때문에 고 장자연씨가 자살을 하였나 이지
고 장자연씨를 탓할 문제는 아닌거같습니다.
고 장자연씨가 너무도 힘든 트레이닝과 스케줄로 자살을했다면 저역시 자기가 선택한길 왜 자살로 끝냈나 라고 1234님과같은
생각을 할것입니다.. 하지만 이건 그것과 다른 문제라고 판단되기에 이렇게 적습니다..
전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여자로써 어쩔수없는 대접과, 그럴수밖에 없었던 악습화된 체계, 화가나지만 어쩔수없는..
고 장자연씨, 하늘에서 편히 잠드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럴때마다
09/03/14 15:05
수정 아이콘
NaN님// 네. 님 말씀도 맞으세요.
폭창이
09/03/14 15:11
수정 아이콘
0.

환경이 어찌되었건 최후의 선택을 한 건 장자연씨의 자유의지라는 건가요.
자유의지와는 조금 다른 측면이지만,

"정당한 방식을 통해 하는 말은 듣지 않습니다. 우리는 '정당한 권리'를 가지고 있으니까 그래도 되요. 삼위일체의 권력이 아닙니까. 하핫. 정당한 방식이라는 것도 사실 우리마음대로죠. 정당한 방식을 통한 여론의 확대를 줄이는 방법도 쓰겠습니다. 물론 그에대한 비판은 듣지 않겠구요.
그리고 정당한 방식을 벗어난 것은 법의 논리로 찍어 누르겠습니다. 우리가 당신 말을 듣지 않은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정당한 방식을 벗어나서야 되겠습니까?"

"우리가 그 10대들을 16~30시간씩 심문한 건 사실입니다. 증거가 나왔다고, 다른 친구들이 자백했다고 거짓말 한 것도사실이고요. 그러나 그들은 어쨌건 자백하지 않았습니까? 하루가 지난 뒤에 다시 철회하긴 했지만요. 죄를 저지른 사람이라면 아니라면 무조건 자백하지 않지 않습니까? 우리가 지금껏 심문해서 자백한 사람들은 모두 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자백한 것이죠. 가끔 십 몇 년이 지나 그들의 갇힌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죄책감을 느꼈다면서 자백하거나, 과학의 발전으로 사소한 부정의 증거가 더 나오긴 하지만 우리는 죄를 지은 사람만 추궁하기에 괜찮습니다. 아, 그 사소한 증거가 뭐더라.. DNA라고 했던가요?"

1.

아주 대놓고 틀린 전재를 깔아놓고 그것을 절대화하여 논리를 전개하려고 하면 어떤 자료를 넣건 다 엉망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심문했건 자백한 사람은 무조건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거나, 정당한 말은 듣지 않지만 정당하지 않은 말은 어찌되었건 잘못되었기 때문에 엄단한다거나, 인간이 자유의지가 들어간 행동의 책임은 그 사회나 주변 상황이 어쨌건 전적으로 자유의지로 행한 일이기 때문에 무조건 잘못..이라거나 하는 논리가 말이죠.

이러한 논리는 '자기 정당화'를 통해 더욱 강해집니다. 즉, 주변의 반박에 의해 부조화가 발생하게 되죠. '정당한 자신의 논리', '다른 사람들의 반박'이라는 인지 부조화요. 사람은 대게 자신이 틀렸다고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반박은 버리고 자신의 논리에 대한 믿음과 주장을 더욱 강화하게 되죠. 그래서 악플러를 대할때도 무시나 논박보다는 이해나, 아니면 차라리 무관심이 낫다고 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죠.

2.

이러한 자기정당화의 경우는 지금 이 글에서 벌어지고 있는 댓글 싸움뿐만 아니라, 장자연씨의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처음부터 "네가 연애인이 되려면 성을 상납해야 한다."라고 하면 누가 선택하겠습니까? 일단은 "연예인이 되고 싶으면 우리 소속사의 연습생이 되면 된다."로 시작하겠지요. "한 연예계 고위 관계자가 있는데 그 사람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어떻습니까? 사람에게 좀 더 친밀하게 대하라는 요구야 그럭저럭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에 있는 것이죠. "저 분이 술을 좋아하는데 술을 한 잔 따라들이는 건 어떻냐?"... "너 연예인되고 싶지 않으냐? 지금까지 들인 시간을 헛되이 하고 싶으냐? 내 말을 듣지 않으면 할 수 없지. 하고 싶은 애야 널려 있으니.." "내 눈밖에 나면 연예인 생활 못한다."...
글쎄요. 비약이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이런 경우에서도 어쨌건 선택권은 연예인 지망생에게 있었고, 자존심을 선택하지 않았으니 더 큰 잘못이 있는 겁니까? 그런 태도로는 왜 이런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지,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 생각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밑힌자
09/03/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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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님// 연예인이 되기로 한 이상 충분히 강제를 받은 거죠... 자꾸 연예인이 되지 않았으면 상관없지 않았겠느냐고 말씀하시는데... 어차피 다른 분들이 이야기해 주시고 있으니 추가할 이야기는 없군요.
09/03/14 15:43
수정 아이콘
연예기획사 간부는 현대판 채홍사라는건... 그 바닥에 눈꼽만큼만 연줄이 있어도 뻔히 다 알고 있는 사실이죠.
게다가, 여전히 많은 기획사들이 폭력조직과 연류되어있다는 것 또한 공공연한 사실이구요.
그런데, 어린 나이에 연습생 등으로 들어가서 데뷔하는 많은 여자 연예인들은, 스타들의 화려한 생활에만 관심이 있지,
그 뒤에서 벌어지는 온갖 더러운 일들에는 별 관심이 없었거나, 아예 모르고 있는게 또 사실입니다.

그리고, 일단 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나면, 이 계약을 불이행했을 경우... 그러니까, 자기 맘대로 연예계를 떠나거나, 기획사를 옮기거나,
갑자기 관두거나.. 하면 어마어마한 위약금을 또 물어야 하구요. 계약이란게 절대 만만한게 아니죠.
기획사 입장에서도 나름대로 가르치고, 숙식을 제공하고.... 하는데 들어간 돈도 있기 때문에,
계약이 성립된 연예인들이 맘대로 기획사에서 발을 뗄 수 없도록 몇 배의 위약금을 걸어놓은 상태일테구요.
즉, 이런 상황이 되면, 소속 연예인은 더이상의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말 잘 듣거나, 돈으로 물어주거나, 연예계에서 매장당하거나.

그렇다고 해서, 이걸 어디가서 하소연 할 수가 있다거나, 법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가 하면... 그거 또한 아니거든요.
일단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이상, 모든 법적 효력은, 그 계약서에 적혀있는 그대로 작동하기 시작하거든요.
즉, 이 문제에 있어서는, 단지 자존심 문제가 아니라, 복잡한 경제적 문제 또한 얽혀있었을거라고 확신하고,
그렇기 때문에 고 장자연씨는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거라 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양정인
09/03/14 15:44
수정 아이콘
정말 시끄럽네요. '자살' 이라는 것에대해서 굉장히 안좋게 생각하고 있는 저로선 '자살' 을 선택한 연예인들에게 추모는 하지만 좋게만 바라볼 수 없게 만들기도 합니다. 작년 안재환씨 사건부터 시작한 유독 많이 나오는 연예인들의 자살사건이 절대 좋게만 바라보기 힘들게 만들기도 합니다. 또한 각 자살사건마다 항상 뒷 이야기가 끊임없이 재생산 되는 이러한 가십기사들이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연예인 자살사건' 들이 정말 짜증나게 합니다. 그들이 '자살' 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든 상황을 제 3자인 저는 모르는 게 당연하지만 결코 '자살' 이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좋게만 바라볼 수 없게 만듭니다. 이번 사건의 결과가 어떤 식으로 매듭지어질지는 모르겠지만 더이상의 '연예인 자살' 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라는 속담이 왜 있는지 생각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또 자신의 곁에 있는 친구들과 가족들을 생각해서 자신의 '자살' 로 인해 그들이 받을 충격과 상처들을 생각해줬으면 합니다.

지금 이 자살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온갖 추측성 기사와 소문들을 보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이 분위기가 작년의 故안재환씨의 자살사건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故안재환씨는 '사채' 故장자연씨는 '연예계의 두얼굴' 두 사건이 관련되어있다고 생각되어지는 배경들이 우리 사회의 어두운 부분들을 차지하고 있는 것들이라는 것도 너무 닮았고 자살이후로 온갖 추측성 기사 와 소문들이 스포츠/연예 기사에 도배되고 있다는 것또한 닮았습니다. 또 아직 故장자연씨는 어떤 결론이 나지는 않았지만 자살사건과 관련된 자료를 가지고 있다는 사람이 등장했습니다. 故안재환씨는 사기사건으로 결론이 났지만 故장자연씨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이니 모르겠지만 똑같이 등장했죠.

故안재환씨 사건의 결론을 기억하십니까? 온갖 추측성 기사와 소문으로 또 다른 연예인인 '최진실' 씨의 자살사건으로 이어졌고 그 자살사건으로 다른 선의의 피해자까지 계속해서 발생했습니다. 얼마전 MBC에서 방영했던 '소문' 에 관한 시사프로그램 보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이 소문의 힘이 어떤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자극적' 이고 '무서운' 그리고 '좋지 않은' 소문일 수록 전파되는 속도는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제발 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질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작년에 있던 그 자살사건에서 시작된 것이 또다른 자살을 불러왔고 많은 선의의 피해자들을 만들었던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09/03/14 15:56
수정 아이콘
미꾸라지가 댓글물을 흐리는군요
09/03/14 16:00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음지에 있던 연예계 일부분이 밖으로 드러나온김에 뿌리를 뽑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2의 고 장자연씨가 안 나왔으면 좋겠군요.
도라귀염
09/03/14 16:28
수정 아이콘
일반인도 자살을 많이 하는걸로 아는데 새삼치 않은일로 호들갑이라고 생각하면 감정이 메마른 건가요
09/03/14 16:53
수정 아이콘
Lakers님// 말참이쁘게하시내요 ^^ 님은 얼마나 잘나셨길래 남의 의견을 미꾸라지라고 단정지으시는지

궁금하군요
09/03/14 16:54
수정 아이콘
Lakers님//

어떤 분을 지칭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나쁜 댓글 중에 하나가... 님의 댓글이 아닌가 생각되는군요.
Desafío
09/03/14 16:56
수정 아이콘
故 장자연씨를 두번 죽이는 인신공격성 댓글때문에 정말 슬프네요...
09/03/14 17:14
수정 아이콘
나하아티쿠님//
어떤 일이 있은 후로부턴 연예계에 대해서 불신밖에 없습니다.
그냥 저는 그런애들이 있는 곳이구나 하고 티비 보면서 웃을 뿐이죠.
나하아티쿠
09/03/14 20:31
수정 아이콘
起秀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생각지는 않으신지요. 모든 연예인이 다 그럴거다라는건 상당히 위험한 생각 같습니다. 특히 그게 사람에 관한 거라면요.
09/03/15 00:20
수정 아이콘
솔찍히 아주 오래전부터 쭈욱 이래왔었던거고 그나마 요즘은 양호한편아닌가요? 80~90초반 까지만 해도 선택이 없었다던데...
요즘은 50~70%정도라고 봅니다... 딸 연예인 시킬려면 장나라씨처럼 아버지가 끼고 다닐거 아니면 시키질 말아야죠...
결혼해도 나중에 남편들이 사실을 알고 감당이 안되서 이혼하는게 태반인데... 90년대 톱여배우치고 결혼해서 지금까지 행복하게 사는케이스는 많지 않죠...

고인의명복을 빕니다
Thanatos.OIOF7I
09/03/15 00:51
수정 아이콘
정확한 실명을 거론하면서 구체적인 실례를 들춘순 없습니다만..
방송계쪽 일하는 지인들과 같이 일하는 몇몇 영화계 지인들과의 이야기들을
종합해보면.. 루머라고 단정짓기엔 분명히 성상납.. 존재하는 듯 합니다.
실제로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리고 싶은 통화내용도 있었구요.
문제가 되면 자삭하겠습니다.

시청자 입장으로써.. 창작자 입장으로써..
성공하기 위해 이를 질끈 깨무는 연애인들의 현실을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기나이트
09/03/15 00:52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론 강요당하는 시스템 아니죠...본인이 원하면 언제든 발을 뺄 수 있고, 수위도 낮은 것(술따르기등)부터 점점 올라갑니다.
'낮은 것 부터 서서히 죄의식없이 물든다' 와 '낮은 것 부터 하기 때문에 수위가 감당할 수 없을 때 발을 뺄 기회가 많다'
그네들에게도 뭐 두 가지 의견이 있습니다만. 전자는 대부분 여성연예인들의 의견이고 후자는 남성연예인들이라는 차이가 좀 있긴 하군요.
뭐야 요건!!
09/03/15 13:22
수정 아이콘
http://blog.naver.com/taijisun14?Redirect=Log&logNo=110044191170
여기 가보니 사실인지 아닌지 몰라두...상습범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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