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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7/22 16:56:14
Name 진선미
Subject 회원 진선미의 추천웹툰(1)-네이버 웹툰 [정년이] (수정됨)
  저는 웹툰을 즐겨보는 사람으로서 그간 피지알에서도 종종 웹툰 얘기가 나오면 참여하고 한 적이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제가 애정하는 웹툰들을 알려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분들이 더 늘어난다면 좋겠다...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늘은 그런 의미에서 제가 좋아하는 고퀄 웹툰들 중의 하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네이버 화요웹툰 [정년이]입니다. 전쟁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50년대 한국을 배경으로, 자신의 노래 솜씨를 통해 여성 국극단에 들어가 부자가 되고 싶은 솔직한 여주인공 '정년이'가 국극단에서 다양한 개성을 가진 다른 여성 단원들을 만나고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인데요. 이 작품은 아직 그렇게 널리 알려지진 않았습니다만 숨겨진 보석같은 많은 장점들을 가진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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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가 생각하는 [정년이]의 장점 1 : 특별한 배경

[정년이]는 그동안 그리 주목받지 못했던, 역사의 뒷편에 숨겨져 있던, 다소 독특하고 참신한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바로 5~60년대 한국의 주요 문화 장르중의 하나였던 '여성 국극단'이죠. 실제로 미국적 정서나 문화 컨텐츠 속에서 5~60년대가 꽤나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그 향수가 디젤펑크 혹은 아톰펑크라던가 하는 형태로 끊임없이 반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에서는 이 시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군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은 의아하면서도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일단 그런 의미에서 [정년이]는 한국 웹툰 독자들의 목마름을 채워줄 수 있는 특별한 작품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요.



진선미가 생각하는 [정년이]의 장점 2 : 소외됐던 마이너리티의 재조명

[정년이]는 단순한 배경선정에 있어서만 여타 웹툰들과 구별되는 참신성을 갖춘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도 그간 소외되거나 간과되었던 마이너리티들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키고 알려나갑니다. 여성들로만 이뤄진 여성 국극단이라는 집단 자체도 근대 가부장적 사회구조, 특히 5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을 감안하면 충분히 마이너리티가 될 수 있겠지만, 다시 또 그 안에서 여주인공인 '정년이'는 전라도에서 올라온 가난하고 인맥 없는 상경자로서 중첩된 마이너리티로서의 정체성을 갖지요. 이처럼 소외되고 간과되어 왔던 것들을 재조명해 가는 작중전개는 오늘날에도 마이너리티에 속한 많은 독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줍니다.

A****
전라도 사투리가 나오는 여성서사 웹툰이라니 그야말로 환상종으로만 이루어진 작품이네요ㅠ 재밌게 보겠습니다.

호***
나 17세 남고생인데 요즘 내 동년배들 다 이 웹툰 본다.

a*
여성국극이라니 너무 너무 기대됩니다 ㅠㅠㅠㅠㅠ !!!!

김**
여성서사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매주 챙겨볼게요ㅠㅠ

메***
이런 만화는 진짜 더 널리 읽혀야 한다. 주위 사람들한테 영업 들어간다.

포**
강정 굽는당께요 정년이는 호남 사투리가 나와서 참말 좋아야 반가워부러

 

                                                                                                                                          -[정년이] 1화 베댓 중 일부



진선미가 생각하는 [정년이]의 장점 3 : 소년만화에 대비되는 여성향 성장만화의 가능성?

그간 우리가 즐겨보던 만화류, 개중에서도 주류를 점한다고 할만한 '성장만화'는 사실 남성 위주로 치우친 경향이 없지 않게 있었습니다. '소년만화'라는 표현 자체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할 수 있는 부분이겠죠. 원피스, 나루토 등의 배틀물부터 하다못해 슬램덩크나 H2등의 스포츠물에 이르기까지 성장물은 대개 남캐들을 주축으로 한 남성 성장물이었는데, [정년이]는 이러한 천편일률적 작품들에 질린 독자들이라면 기대를 걸 수 있을만한 잠재력을 아직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하게 발산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에 관해서는 13화 베댓 독자의 한 감상에서 잘 드러나고 있죠.

A****
영서 악역인데도 미디어에서 흔히 묘사되는 '악녀' 같지 않아서 좋네요.흔히 여성 악역들은 치정 싸움의 라이벌인 경우가 많아 험한 꼴을 보이던데 이 웹툰은 로맨스가 주축이 아니라서 그런 길로 빠지지 않아 더 마음에 듭니다. 문화 예술 시장에서 여자가 주인공인 소년만화(=성장만화) 수는 구우일모 격이라 안타까웠는데 정년이 같은 웹툰을 만난 건 행운이네요. 앞으로도 이런 작품이 많이 만들어져서 더이상 소년만화를 불쾌감 없이 읽을 수 있게 되고(지금 소년만화는 남성향에 편중되어 있어 보기 거북한 연출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 더 나아가 미래 세대 아이들이 긍정적인 상상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요.여자에겐 사랑이 전부고, 질투가 많다는 고정관념을 끊임없이 재생산해 그런 속성이 평범한 여자의 특성인 것처럼 만드는 데 일조하는 작품은 이제 보고 싶지가 않네요.

개인적으론 독자와의 질답 코너에서 '왕가슴 그리는 법' 따위나 알려주고 있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만화가 중 한명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의견이었습니다 ^^



진선미가 생각하는 [정년이]의 장점 4 : 작가와 독자가 함께하며-역사적 아픔을 돌아보는 계기

최근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문제로 인한 한일 양국간의 관계경색이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죠. 그로 인해 그간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안은 채 간과되어오곤 했던 역사의 피해자들에 대해 새롭게 관심을 되새기시는 분들도 많고요. 분야는 약간 다른 문제이긴 합니다만, [정년이] 역시 역사의 피해자 분들과 완전히 무관한 웹툰은 아닙니다. 덕분에 독자들로 하여금 그러한 부분에 대해 새롭게 관심을 환기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죠.

공*
여성국극이 쇠퇴한 이유가 외부적으로는 미디어 문화의 발전이지만 결국은 국악계가 남성중심이었기 때문에 그럼. 인기 모은후 국극단체가 우후죽순 생겨난 것도 남성사업부가 한 일이고 이로 인해 분열함. 예산도 이 사업부가 횡령해서 제대로 성장못함. 여성국극을 전통에 반하는 이질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것도 큰 문제였다고 생각함.

(anni****)
베댓 보고 첨언하자면 여성국극의 쇠퇴에는 60년대 박정희 정부의 문화재 관리 사업도 한 몫 했었습니다. 근대화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개인을 하나로 모아내 잡음을 없애려 했는데 이 때 호명된 것이 전통이었습니다. 민족, 한국적인 것들이요. 이 일환으로 문화재보호법 등이 제정되고 이 때 무형문화재와 같은 것들이 지정되어 지원을 받았는데 여기서 여성 국극이 제외되면서 쇠퇴의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지원을 못 받는 일이니까요.. 박정희 정부의 근대화 자체가 여성과 남성이라는 성별을 뚜렷하게 구분하고 분리해내는 과정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여성국극이 대접받지 못한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을거고요.

                                                                                                                                               -[정년이] 14화 베댓 중 일부

 





 
  이상이 피지알 회원 진선미가 권유하는 [정년이]를 한번쯤 읽어봐야 할 이유들이었는데요, 어떠신가요? 무더운 여름, 두분 작가님이 자아내는 청량하고 아름다운 색감의 작품 속으로 들어가보시고 싶지 않은가요?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726214&weekday=tue 링크를 통해 찾아가 보세요.




첨언 : 그림작가 나몬님은 트위터를 통해 팬들과 열린 소통을 하고 계십니다. 피드백도 활발하고 작가님이 그린 고퀄의 여타 일러스트들도 종종 올라오니, 혹 작품을 읽어보고 관심 생기신 분들은 https://twitter.com/namonnamon14 주소로 찾아가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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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수
19/07/22 17:02
수정 아이콘
닉값, 개머싯.... 동일인이 아닌가 싶을 정도
캐모마일
19/07/22 17:05
수정 아이콘
나만 혼란한건가..
추대왕
19/07/22 17:15
수정 아이콘
어휴
샤를마뉴
19/07/22 17:1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순정만화빼면 주독자층이 남자인데, 만화에서도 페미니즘 끼얹네.. 만화를 재밌으면 보고 재미없으면 안보는거지 뭔 정치적이유를 덕지덕지 붙이세요
19/07/22 17:47
수정 아이콘
요즘 웹툰의 주독자층은 남녀구분 없습니다.
도요타 히토미
19/07/22 17:18
수정 아이콘
혼란하다 혼란해
이쥴레이
19/07/22 17:19
수정 아이콘
아뇨. 저도 혼란합니다. 분명히 웹툰 소개글이고 좋은 작품이라는건 알겠는데 댓글들이 남성이 느끼기에는 그 [소닉]이나 [라이언킹]에서 유행처럼 나오는 불쾌한 골짜기 같은 느낌이 스멀스멀 나옵니다. 글에서 이런 느낌을 받을수 있군요.

아... 그냥 생각 정리가 안되는 혼란함 입니다...저는 지금 생각 정리가 잘 안되네요.
NoGainNoPain
19/07/22 17:19
수정 아이콘
[그 성별 없으니까 댓글창 클린하네요 정말]
'그 성별'이 남이건 여건 간에 문제가 있는 댓글임에는 분명함에도 그걸 문제의식 없이 그대로 퍼오시네요.
진선미
19/07/22 17:30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글 수정하겠습니다.
19/07/22 17:20
수정 아이콘
처음에 그림체랑 스토리 보고는 신선하네 생각했는데, 댓글창에 쉐도우복싱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패스했습니다.

뭐 재미있고 아니고를 떠나서 웹툰보면서 스트레스받고싶지는 않아요.
저격수
19/07/22 17:23
수정 아이콘
저 반응들이 불편함을 자아내는 이유는 도대체 90년대생 여성이 40, 50년대생 여성과 어떤 동일한 정체성을 갖고 있는지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초짜장
19/07/22 17:24
수정 아이콘
이정도야 뭐...
남초물에 와서 고나리질 하는거 아니면 신경 쓸 필요없는거 같네요.
초반 1-2화 보고 확실히 남성향이 아니다보니 제 취향은 아니라서 보지 않습니다.
능숙한문제해결사
19/07/22 17:25
수정 아이콘
최근 짜증나는게 주인공이 여성인 '만화'(영화 혹은 어떤 콘텐츠라도) 가 재밌다. 라고 하면되는데 어떤 사람들이 몰려다니면서 주인공이'여성'이라서 만화가 재밌다 라고 하는 짓을 해서 짜증남 콘텐츠의 재미는 그 속의 나오는 등장인물의 성별이 중요한게 아니라 콘텐츠 자체로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이 만화를 본 적은 없지만 '주인공이'여성'이라서 만화가 재밌다' 라고 하는 사람들은 그 콘텐츠를 오히려 죽이는거라고 생각함
진선미
19/07/22 17:38
수정 아이콘
근데 이 웹툰은 정말로 재밌습니다.

글이 맘에 안드시면 저는 욕하되 웹툰은 한번 속는셈치고 봐주세요..
마스터충달
19/07/22 17:25
수정 아이콘
정성이 아까운 글이네요;;
곰그릇
19/07/22 17:25
수정 아이콘
이분은 닉값만큼은 제대로 하시는 분인듯
슈로더
19/07/22 17:26
수정 아이콘
[그 성별 없으니까 댓글창 클린하네요 정말,, ]??, 이딴 댓글을 무슨정신으로 퍼온거지 크크
파이몬
19/07/22 17:27
수정 아이콘
제목보자마자 뜨끔했다 진짜
진선미
19/07/22 17:40
수정 아이콘
네? 주인공 이름이 왜 그렇게 뜨끔하셨던건지 잘...
아카데미
19/07/22 17:27
수정 아이콘
가운데 여자 분위기가 뷰티풀군바리에 나오는 아랑이 벌크업 전 느낌. 싸움 잘할거 같네요.
진선미
19/07/22 17:34
수정 아이콘
주인공입니다. 싸움 실력은 제대로 안나와서 모르겠네요...당차고 멋있는 캐릭터이긴 합니다.
동굴곰
19/07/22 17:27
수정 아이콘
이것은 돌려서 멕이는것인가 진심인가.
19/07/22 17:28
수정 아이콘
글은 안 읽은 걸로 하고 그냥 웹툰 제목만 알아가겠습니다
진선미
19/07/22 17:37
수정 아이콘
회원분들 반응을 보니 어째 저는 목표 반대방향으로 가버리고 만 느낌입니다. 제 글이 똥글이었던듯...말쓴대로 저는 잊고 웹툰만 기억해 주세요
Bemanner
19/07/22 17:29
수정 아이콘
월탱에 일베유저들 몰려오는 바람에 월탱 접었던 생각이 나네요
월탱이야 죄가 없지만 겜은 하기가 싫어지는걸요
진선미
19/07/22 18:25
수정 아이콘
어...월탱은 안해봐서...잘 모르겠습니다...
카롱카롱
19/07/22 17:29
수정 아이콘
콘텐츠 자체가 재밌고 경쟁력이 있는데

굳이 이걸 여성으로 묶어서 작품을 한정짓는건

팬이 할짓은 아닌거 같네요 일단 재밌게 정주행중입니다
나와 같다면
19/07/22 17:29
수정 아이콘
글의 구성과 어투가 좀 너무 보도자료스럽네요-_-;
이 작품이 매우 특별한 이유+시대상황과 어찌저찌 엮기+네티즌 반응.
글 이렇게 쓰면 엄복동도 독립투사들을 위한 헌사 같은 작품이라고 포장할 수 있다는.
진선미
19/07/22 17:45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제 의도는 아니었는데 그렇게 됐다면 아마 제가 보도기사류를 평소에 자주 읽어서 그런가 봅니다.

여담이지만 경향에서 정년이 웹툰에 대한 논평기사가 올라온 적이 있는데 지금 보니 차라리 그거 링크나 거는게 나았을것 같기도 하고...모르겠네요.
착한아이
19/07/22 17:29
수정 아이콘
평소에 웹툰 댓글을 안봤더니 본문보고 ??? 했네요. 이거 재밌어요. 그리고 소재가 마이너하지만, 악역을 유치하게 그리지 않는다는 점이 질리지 않는 매력이고요. 근데 본문은 일부러 이 만화에 억하심정이 있어서 이렇게 쓰신건가요? 아니 왜 이 좋은 웹툰에 이상한 댓글들을 주르륵 퍼와서.. 혹시 작가 안티인가 싶을 정도로 놀라운 글이네요.
진선미
19/07/22 18:00
수정 아이콘
제가 선정하는 센스가 좀 없었던것 같네요 ㅠㅜ

다양한 종류의 댓글들이 있으니 다들 선입견 갖지 말고 보러 갔으면 생각합니다.
슈로더
19/07/22 18:13
수정 아이콘
아뇨. 최근화 댓글들 보고왔는데 잘 선정하셨습니다. 오히려 본문에 있는 댓글들이 순한맛인데요. 온갖 피해의식으로 점철된 댓글들이 따봉 수천개씩 받는걸 보고 눈이 썩을뻔했네요.
조유리
19/07/22 17:32
수정 아이콘
저는 글쓴분이 닉 컨셉도 그렇고 굉장히 연극적으로 행동하신다고 생각하는데요. 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엄청 우직하시네요
19/07/22 17:34
수정 아이콘
저도 다른데서 컨셉에 먹혀서 나라는물괴 된 적이 있는데 이 분에게서 동족의 향기가 납니다...
던져진
19/07/22 17:37
수정 아이콘
닉값 잘 하는 분이네.

헤러시 마크를 뙇 찍어주는 것 같은 소개글이네요.
카롱카롱
19/07/22 17:38
수정 아이콘
근데 원작/작화 둘다 한손 푸쉬업 할주 모르는건 확실한 것 같네여 흐흐
잠원동김군
19/07/22 17:41
수정 아이콘
나 17세 남고생인데 요즘 내 동년배들 다 이 웹툰 본다.
19/07/22 18:47
수정 아이콘
그게 포인트 크크
사악군
19/07/22 17: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내용삭제)
진선미
19/07/22 17:57
수정 아이콘
저번에 보니까 댓글쓴님도 웹툰 즐겨 보시는 분 같던데...꼭 이렇게 초를 치고 가셔야만 하는지...뭐 댓글쓴분 자유긴 합니다만 좀 서운하네요...
카롱카롱
19/07/22 17:59
수정 아이콘
트위터 가보면 빼박 페미인데 싫으면 거를수도 있는거죠 저야 상관 안하고 보긴합니다만
사악군
19/07/22 18:13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같아 삭제합니다.. 죄송해요.
진선미
19/07/22 18:1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우리 사람들이 종종 싸우더라도 기본적으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수 있었으면 좋겠어요...저도 님이랑 정치적 사회적 성향은 안맞지만 저번에 한것처럼 같이 게임 얘기도 할수도 있고 그러면 좋은거죠 뭐...
마스터충달
19/07/22 17:55
수정 아이콘
그냥 내용 다 차치하고, 팬심에 의한 [홍보글]로서 아쉬운 점이 하나 있는데요. 웹툰 보러 갈 수 있는 링크 정도는 남겨 두는 게 홍보글을 읽어 줄 독자를 위한 배려가 아닐까 합니다.
진선미
19/07/22 18: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평소에 네웹을 자주 봐서 요일만 언급하면 되겠거니 했는데 듣고 보니 그렇습니다. 있다 가서 수정할게요
19/07/22 17:58
수정 아이콘
제목 보고 깜짝 놀래서 들어왔는데 PGR닉이 추천하신다는 뜻이었군요
19/07/22 17:58
수정 아이콘
글에 본인 닉네임을 계속해서 사용하신다면 진선미가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가 아님을 서두에 밝혀주시면 좋겠습니다. 댓글보기전까진 정말로 장관이 추천한 웹툰인줄 알았네요.
진선미
19/07/22 18:04
수정 아이콘
근데 여담입니다만 저는 당연히 닉만 이렇게 쓰는거라고 다들 아실줄 알았는데 어째 많이들 헷갈리시더라구요;; 저 남자라는 얘기만 한 세번은 한것같아요
판콜에이
19/07/22 17:58
수정 아이콘
전 뭐 또 진선미 장관이 추천한 웹툰인 줄 알았네요. 크크.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진선미
19/07/22 18:04
수정 아이콘
기냥 아예 제목을 바꿔야겠습니다 흑
전자수도승
19/07/22 18:32
수정 아이콘
홍보글이니 포인트를 극중의 이유로 재미가 있는 쪽으로 잡는게 좋을텐데
뻔하디 뻔한 그들만의 페미니즘 잡서를 서평으로 물고 빠는 것과 거의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니
이런식이면 평범한 커뮤니티에서는 좋은 소리 듣기 어렵죠
평범한 사람들이 식당에서 돈 주고 밥 먹는 것은 맛이 첫번째 이유일테니까요
설마 유기농으로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쓰레기를 드시고 싶진 않겠죠?
다행히 다른 분들 중에 평이 괜찮은 분들이 계시니 색안경 끼고 보진 않아도 될거 같지만
진선미
19/07/22 18:37
수정 아이콘
유엽의 명대사가 떠오르네요...저는 망했읍니다...

작품만이라도 기억해 주시면 다행입니다
19/07/22 18:48
수정 아이콘
저도 보는 웹툰인데
댓글은 안보는 편입니다.
홍보를 할거면 차라리 중립적으로
하는게 더 나을거 같은데(...)
그리고 (1)이라고 적힌걸보니 다른 웹툰도
홍보하실 계획이신거 같은데
제발 본문에 페미나 PC관련 얘기는 빼고
하는게 백배 낫습니다.
진선미
19/07/22 18:55
수정 아이콘
제가 글을 못쓴거면 못쓴건데...페미니즘이나 정치적 올바름이 뭐 죄짓는거도 아니고, 그렇게 터부시해야만 되는지 모르겠네요...
19/07/22 19:03
수정 아이콘
작금의 페미에 대한 남초커뮤인식이 일베랑 다를바가 없는데 피지알이니까 꾹참고 이정도로 댓글 써주는거지 딴곳가서 이렇게 쓰면 재밌는 댓글 많이 받죠
진선미
19/07/22 20:13
수정 아이콘
남초들 인식이 상당히 심각한 수준으로 저하되긴 했더군요. 요즘 느낍니다.
19/07/22 20:34
수정 아이콘
저하가 아니라 맞는 말하는건데요? 뭘 잘못알고 계신듯 작금의 페미는 일베급 쓰레기가 맞아요.
19/07/22 21:08
수정 아이콘
님 생각이 상당히 심각한 수준으로 저하된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미 느끼고 있었을걸요.
19/07/22 19:12
수정 아이콘
[PGR]에서 [홍보]가 목적인 글을 쓰실거 아닙니까?
그럼 최소한 홍보하는 사이트의 성향도 파악 안하고
홍보글을 쓰면 그게 홍보입니까?
애먼 웹툰 욕만 더 먹이는거지.
팔라듐
19/07/22 19:50
수정 아이콘
글쓰는 목적이 자기만족이라면 무슨 글을 쓰던 스스로 만족하면 그만이지만, 목적이 홍보라면 홍보대상에 맞춰 글쓰는게 맞죠.
도요타 히토미
19/07/22 20:42
수정 아이콘
인식이 애초에 잘못되셨네요.

어쩐지 선민의식이 보인다 했다...
19/07/22 18:49
수정 아이콘
변화구같은 직구네요. 암수구분이 유일한 독법인 페미니즘적 비평을 참 싫어하지만, 그나마 덜 유치한 웹툰이라는데는 동의합니다.
우중이
19/07/22 18:56
수정 아이콘
진짜 진선미가 추천한거랑 별 다를게 없어보이는데여
와사비
19/07/22 19:02
수정 아이콘
제가 잘만보고있는 웹툰에 똥칠하지 말아주세요
19/07/22 19:03
수정 아이콘
좋은 작품인가를 판단하는데 제발 주인공의 성별같은건 고려사항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신선한 소재의 작품은 언제나 환영하지만 최근분위기랑 맞물려서 피로도가 높네요
졸려죽겠어
19/07/22 20:43
수정 아이콘
옛날 같았으면 그냥 별 생각없이 봤겠는데...요즘엔 좀 그렇네요
러브어clock
19/07/22 21:08
수정 아이콘
브나르도 운동가가 생각이 나는 글과 반응이네요. 화이팅입니다.
신경질
19/07/23 23:49
수정 아이콘
브 나로드В народ입니다...
October lust
19/07/22 21:19
수정 아이콘
이분 아무리 봐도 컨셉인거같아요.
Lazymind
19/07/22 21:35
수정 아이콘
컨셉잡고 이러는거같은데
cienbuss
19/07/22 22:29
수정 아이콘
추천이 추천이 아닌 것 같네요. 여성향과 남성향 작품이 분리되어 있던거지 한 쪽이 구조적인 이유로 소외되고 있던 것도 아닌데요. 남자 순정만화 독자도 있고, 여자 소년만화 독자도 있지만 상대적 소수라 한 쪽을 위주로 염두에 두고 그리는 겁니다. 선 넘은 묘사, 대표적으로 일본 소년만화의 변태 할아범 캐릭 같은 건 남성향 작품이더라도 지양 할 필요가 있긴 하고 요즘 남자들도 그렇게 좋아하는 소재는 아닌데.

남자들은 순정만화 검열을 시도하지 않는데 여자들은 굳이 검열을 시도하는 게 좋아보이진 않아요. 여자독자도 있으니 존중해라, 그리고 자신들의 주관적 기준에 따른 정치적 올바름을 존중하라는건데. 결국 남성향의 공간을 지워버리려는 것으로만 보입니다.

까놓고 말해 여자 성장만화가 잘 없던 건 수요차이죠. 짝사랑 하고 찐따 같은 여주가 성장하는 건 별로 인기도 없고, 걍 내면은 괜찮은데 외면만 꾸미면 멋지게 변하는 걸 선호하니까요. 그리고 멋진 남주를 묘사함에 있어 챙겨줘야 하는 상대보다 이끌어줄 상대를 원하니 이미 완성됐고 다만 여주의 사랑이라는 마지막 퍼즐 한 조각만 남겨둔 캐릭터를 그리니 성장물이 나올 수 없는거죠. 이야기보다 관계성에 관심을 가지니 그런건데. 심지어 국내에서는 정치적 올바름을 잣대로 여주를 조금만 굴려도 발광을 하니 남주를 굴리거나 BL을 그리는거고. 그나마 좀 더 입체적인 시도들이 보이긴 하는데 정치적 올바름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게 아니라 검열해서 창의성만 억누를 것으로 보입니다.
진선미
19/07/22 22:42
수정 아이콘
'검열'이란걸 어느정도 수준까지 검열로 볼 것인가 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예컨대 여성향 만화나 드라마 등에서 항상 별볼일없는 여자 캐릭터에 멋지고 잘나가는 연하남이니 잘나다는 재벌 후계자니 왕자니 하는 캐릭들이 대쉬하는것만 나오다 보니 여자들을 다들 배려놨다, 신데렐라 컴플렉스에 빠뜨렸다 이런 식의 욕(?)은 남성 커뮤니티들을 보면 생각보다 흔히 나오는 레파토리였죠. 만약 쿨한 남자들과 잔소리하고 검열하는 여자들 같은 구도로 파악하고 계시다면, 음...저는 동의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cienbuss
19/07/22 23:02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 상의 뒷담화가 아니라 현재 웹툰, 웹소설 독자층의 행태를 얘기하는 겁니다. 커뮤니티의 뒷담화 자체로는 검열적 기능이 별로 없죠. 조직적으로 리트윗 하면서 허위사실 유포하며 테러하는 경우가 문제지.

물론 남초가 그런적이 아예 없냐면 그건 아니지만 보통 남성향 작품 그리는 여자작가가 대놓고 메갈 발언해서 문제생겼지. 여자독자들이 지금 전독시 같은 유명 작품에서 여자 외모묘사가 불편하니 로판 클리셰 까는 게 여성혐오니 그랬던 것처럼 남자독자들이 유명 로판 내용 가지고 악플달고 쪽지로 협박하는 조직적 행태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차라리 남초작품의 경우 불편해서가 아니라 사이다패스 개개인이 내용 맘에 안 든다고 걍 댓글로 쌍욕박고 끝내는 경우가 많죠.
진선미
19/07/22 23:12
수정 아이콘
행태적 차원에서 남성들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식으로 그냥 갠플을 하고 말고 여성들은 좀더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면이 있다는 것까진 일단 동의합니다. 그걸 검열을 거부하는가 마는가 도덕적 우열의 발로로 봐도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격수
19/07/22 23: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20대 문화의 중심부에서 항상 소외받는 건 남성이 아닌가 싶어요. 온갖 종류의 넘쳐나는 공연 성비를 보면 일단 여7은 기본이고, 클럽을 봐도 남자가 더 비싸거나 여자는 무료, 문화에 대한 보도자료는 거의 항상 여자가 주어, 인천공항 가보셨나요? 20대 여성 수가 남성 수의 3배는 돼 보입니다. 40년대생, 50년대생 말고 90년대생들 중에 누가 소외받고 있나요? 이 거대한 집단을 반반으로 나누는 행위를 정말 싫어하지만, 그래야만 한다면 어느 집단이 더욱 빛나게 살아가고 있나요?
같은 모양의 염색체를 지녔다는 이유로 이 웹툰의 주인공들과 자신들을 동일시하는 행위가 페미니즘으로 포장되는데, 이건 일종의 문화적인 연좌제이며, 반감을 가진 이에게는 "이들에게 행했던 차별과 편견을 우리에게도 가해달라" 고밖에 보이지 않아요.
아 괜히 썼다....
도들도들
19/07/23 00:20
수정 아이콘
이건 좀.. 20대 남자들에게 공연이나 해외여행을 금기시하는 문화적 억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자발적으로 덜 즐기는 것뿐이죠. 대신 스포츠, 게임 같은 분야는 젊은 남성들이 훨씬 많이 즐기고 있잖아요.
저격수
19/07/23 00:22
수정 아이콘
그들의 논리를 그대로 따른다면, 우리도 몰랐던 사이에 억압이 씌워져 버린 상황인 겁니다.
진선미
19/07/23 00:37
수정 아이콘
여성운동 내부에서는 실제로 페미니즘의 실현이 고착된 성역할을 파괴하면서 남성들 역시 해방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저격수
19/07/23 01: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성운동 진영은 마이너리티를 너무 쉽게 정의하고 규정짓는 경향이 있는데, 그건 이미 낡은 사고방식이며 소위 젊은 알트라이트들은 "우리 역시 마이너리티다!"로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페미니즘 진영은 (너희는 메이저리티다) vs (우리도 메이저리티다) - 또는 (우리 모두 마이너리티니까 연대하자) 에서 전자를 주장하는 게 대중 여성운동 진영이고, 후자를 주장하는 게 (자칭) 강단 여성운동 진영입니다. 말이 안맞아요.
카롱카롱
19/07/24 09:36
수정 아이콘
그분들이 말하는 페미니즘의 실천은
더치페이 요구하는 한남패기 아니었나요?
19/07/23 00:57
수정 아이콘
누가 여성들이 공연이나 문화 생활에 시간과 돈을 더 쓰는 걸 억압으로 설명하나요? 궁금하네요.
19/07/23 01:01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작품 잘 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을 여성학적으로 보든, 역사적으로 보든, 그냥 다 필요 없고 노잼이면 안 본다는 관점으로 보든 그냥 재밌어요. 페미니즘 이야기를 작품과 연결하는 게 불만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런 부분이 불편하더라도 그런 것 생각하지 말고 우선 봐보실 만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진선미
19/07/23 01:22
수정 아이콘
그래도 긍정적으로 보셨다는 분도 계셔서 안도감이 드네요. 전체적으로는...제가 오히려 악영향을 준 게 아닌가 싶은 우려가...다른 웹툰들을 소개하는 건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19/07/23 08:26
수정 아이콘
코스프레 지겨워요
콜오브듀티IW
19/07/23 08:45
수정 아이콘
홍보도 이런식으로 대놓고 하시면 안됩니다
재밋다길래 찾아봣는대 저~~기 밑에 하단에 있네요
다분히 의도가 보이는 홍보글이구요
그리고 몇화봣는대 분량이 너무적어서 날로해먹네요
아 물론 재미는 더럽게 없습니다
여자 작가들의 문제점인대 신체구조를 너무비현실적으로 못그립니다
진선미
19/07/23 13:05
수정 아이콘
네? 뭐 엄청 역동적으로 신체미를 살린 작품까지야 물론 아닙니다만...욕먹을 정도까지 비현실적인거 같지는 않은데;...음...
SCV처럼삽니다
19/07/23 08:47
수정 아이콘
하아...
19/07/23 08:58
수정 아이콘
홍보를 이런식으로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되네요.
아웅이
19/07/23 09:32
수정 아이콘
피곤..
Fanatic[Jin]
19/07/23 13:15
수정 아이콘
닉네임이...
희원토끼
19/07/24 10:38
수정 아이콘
재밌어서 보는 웹툰인데 댓글창은 안봅니다. 원래도 잘 안보는 편이긴 한데 이건 몇번 열었다가 다신 안열고 만화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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