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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7/06 17:53:56
Name 츠라빈스카야
File #1 antlia2_collision_1.jpg (37.0 KB), Download : 48
Subject 부딪힐 때 체급은 크고 봐야한다. 사람이건, 차건, 은하건.


1. 우리 은하는 충돌사고 발생 예정 코스에 있다.
https://pgr21.com/?b=10&n=345240
예전에 안드로메다 은하가 39억 년쯤 후 지구랑 충돌할 예정이었고, 연구 결과 그 시기가 6억 년쯤 더 늦춰졌다는 기사가 떴었습니다.

2. 우리 은하 주변에 허깨비같은 은하가 있더라.
https://blog.naver.com/jjy0501/221408382132
그리고 그보다 좀 전에는 안드로메다 은하보다 가까이에 크기는 큰데 별이 이상하게 적은 은하(안틀리아2)가 우리 은하 주변에 있더라...라는 연구결과도 떴었습니다.

3. 어? 우리 은하가 이미 사고차량이었어?
https://blog.naver.com/jjy0501/221565252280
이 안틀리아2 은하에 대해 연구진들이 좀더 조사해본 결과, 이 은하가 이상하게 별이 적은 이유는 수 억 년 전에 우리 은하랑 충돌해서 그렇게 된 것 같다고 하는군요. 우리 은하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체급이 상대적으로 많이 컸던 우리 은하(우리 은하 직경 10만 광년, 안틀리아2은하 직경 약 1만8천 광년)가 저 은하를 휘저어버렸다 할까요...아무튼 그래서 크기에 비해 별들이 이상하게 적어지게 된 것일 것이다..라는군요.

우리 은하도 아무 피해가 없는건 아니고...그 영향으로 일부 은하면이 물결치듯 흔들린 상태라고 하는군요.

한쪽은 빈사상태인데 한쪽은 타박상 정도라니...역시 충돌사고에서는 체급이 깡패인가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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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19/07/06 17:55
수정 아이콘
차량사고도 그렇고, 격투기도 그렇고, 체급은 무시 못하죠
그나 저나 은하계끼리도 박치기를 하는군요
저 박치기 한 곳에 태양계가 있었다면 어떻게 되는 건지 상상도 안되는 군요 덜덜
19/07/06 17:56
수정 아이콘
의외로 별일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아케이드
19/07/06 17:57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츠라빈스카야
19/07/06 17:56
수정 아이콘
아주 드문 일은 아니라더군요. 정면충돌은 좀 적을지 몰라도 빗겨맞는 정도는...

우리 은하가 체급이 작았다면 저 은하에 있었을 별처럼 차(?)를 갈아타든 밖으로 튕겨나가든 했겠지만, 별 자체가 박살나는 일은 그닥 없었을 거고요...
행성은 항성의 인력권에 종속되어 있어서 웬만하면 그 별이랑 같이 다니니까 하늘 모양이 바뀌는 것 외엔 별 일 없었을 겁니다. 거의..
아케이드
19/07/06 17:57
수정 아이콘
아 그래요? 신기하군요 크크
Birdwall
19/07/06 18:02
수정 아이콘
그것도 그렇고, 그 '충돌'은 최소 수백만 년~수억 년 단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평범한 생명체가 은하 충돌이 일어난다는 것을 느끼는 방법은 전혀 없습니다 크크
아케이드
19/07/06 18:03
수정 아이콘
아하 그렇군요 설명 감사합니다
고란고란
19/07/06 18:07
수정 아이콘
별 간의 거리는 워낙 멀어서 별 일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도요타 히토미
19/07/06 18:12
수정 아이콘
그러면 지금도 충돌 중일 수도 있겠군요
醉翁之意不在酒
19/07/06 18:42
수정 아이콘
은하의 범위를 어디로까지 정의하는가에 달라서 예상 충돌시간 자체가 엄청 달라질수있다고 그러더군요.
닉네임을바꾸다
19/07/06 18: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부분 은하군이나 은하단의 결말은 대형 은하들이 주변을 처묵처묵하다가 서로 맞다이까서 하나만 살아남는 결말일걸요 클클....
밀코메다은하가 형성될 즈음이면 국부 은하군 내의 대부분 은하는 다 먹은상태로 맞다이를 치기때문에 국부 은하군 내의 유일한 초대형 은하가 될겁니다 클클...
Mr.Doctor
19/07/06 19:17
수정 아이콘
하지만 우리 은하는 여자친구 최단신...
츠라빈스카야
19/07/06 19:42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같은 아이죠. 딴데가면 충분히 큰데..ㅠㅠ
흑설탕
19/07/06 22:12
수정 아이콘
얼마나 우주공간이 비어있는지를 체감하기 위해, 지구와 태양의 거리 약 1억 5천만 킬로미터를 1.5cm로 줄인다고 해보면 좋습니다.
태양의 지름은 0.01cm 즉 0.1mm 인데 이 작은 놈이 대략 75~100cm 지름의 태양계를 이끌며, 먼지같은 크기의 행성(지름이 0.001mm~0.01mm 내외)들을 뺑뺑이 돌리고 있습니다. 인류가 쏘아올려서 40여년 가까이 날라간 보이져호는 무려 1m 정도까지 나가는 데 성공했고, 태양권 바깥인 인터스텔라 공간에 진입했다고 나사가 발표를 했는데....
그런데 가장 가까운 다음 별(항성 또는 다른태양계)은 4km나 떨어져있습니다. 4km 떨어진 곳에 0.1~0.2mm 내외의 다음 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사이는 텅텅 비어있습니다.
퀀텀리프
19/07/06 22:58
수정 아이콘
비어있는 비율로 보자면 원자쪽이 압승이겠죠.
醉翁之意不在酒
19/07/07 05:06
수정 아이콘
우주공간이 압압압승입니다
답이머얌
19/07/07 00:44
수정 아이콘
빅뱅이후 우주는 현재까지는 무한히 팽창 중이라고 배웠는데...

팽창 속도와 방향이 다 다른가요? 그렇지 않고서야 팽창중인데 어떻게 충돌이 있을까요?
19/07/07 00:57
수정 아이콘
팽창한다는 건 시공간이 팽창한다는 거고, 그 안의 은하는 각각 다르게 움직일 수 있죠.
우리 지구도 빠른 속도로 공전/자전하지만 사람은 그것과 상관없이 움직일 수 있잖아요.
醉翁之意不在酒
19/07/07 05:08
수정 아이콘
내려가는 방향의 에스컬레이터에서 달리면 올라갈수있는것과 같은 이치죠. 전체적으로는 공간이 팽창하고 있지만 국부적에서는 중역의 끌어당김이 팽창자체를 이길수 있으니까요
19/07/07 08:30
수정 아이콘
허블의 법칙에 의하면 멀리있는 별일수록 더 빨리 팽창합니다 속도는 다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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