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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21 18:48:11
Name 서양겨자
Subject 작전세력과 프레임
인터넷에는 쓸데 없는 말이 너무 많습니다. 비판을 하려면 스탠스가 있어야 되고 비판을 하면 프레이밍이 됩니다. 구도없는 그림 혹시 본적이 있나요? 자리잡지 않고 4D 야구중계처럼 회전하면서 그립니까.  

뭔 소리만 좀 하면 프레임 운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건 저놈 말에는 명사가 들어갔으니 잘못되었다와 매한가지 입니다. 반론을 제기할 수는 있죠. 그런데 '저놈한테는 관점이 있다'가 무슨 비판거리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건 마치 비트코인 채굴처럼 아무런 의미도 없고 효용도 없는 행위입니다. 대체 왜 귀중한 에너지를 낭비합니까.

우리나라는 유행을 많이 따르죠. 어떤 단어가 유행하면 그 안에 정서가 있습니다. 프레임이란 단어 안에는 저놈 우리편 아니야.라는 정서가 내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미도 없고 용례가 맞지도 않는데 남발 되는건가 봅니다.

그렇다면 그냥 솔직해지면 안됩니까? 프레임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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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돔회
19/05/21 18:50
수정 아이콘
프레임 운운하는건, “아 젠장 저 인간 말 짜증 나는데 논리적으로 반박 못하겠어” 할 때 쓰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By Your Side
19/05/21 19:20
수정 아이콘
222
배도라지
19/05/21 18:50
수정 아이콘
솔직해지면 안되요. 음 그건 일종의 자존심같은거라서요.
19/05/21 18: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프레임이 없다는 것도 이상한데요. 같은 사안이 말씀하신 프레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게 정상인데 말이죠. 프레임 자체보다는 그 프레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문제겠죠.
서양겨자
19/05/21 19:01
수정 아이콘
'오늘은 이게 작전세력의 프레임인가 봅니다' 라는 추천을 많이 받은 댓글을 어디선가 보고 쓴 글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프레임이라는 단어 자체를 자신들의 거대한 반대세력의 음모실행 도구처럼 여기는 것 같습니다.
참돔회
19/05/21 18:58
수정 아이콘
저쪽 주장은 프레임이야! 하고 말하는 사람들이 항상 더 지독한 프레임을 가지고 있지요.
그냥 논리와 팩트를 놓고 이야기하면 되는데 말이죠
배도라지
19/05/21 19:05
수정 아이콘
논리와 팩트는 없어요. 하지만 싸워서 이기고는 싶은데 방도가 없으니 그래도 마지막 하나 남은 수단 정도는 허락해주세요.
루트에리노
19/05/21 19:05
수정 아이콘
특별한 일 없으면 인터넷에서 나오는 논의가 솔직해야 할 이유도 없고 건설적이어야 할 이유도 딱히 없죠 뭐.
서로 프레임이라고 하면서 정신승리하면 일단 인터넷 커뮤니티가 해야 할 1차적 역할은 한 겁니다. 그럼 딱히 문제 있나요 뭐. 인터넷에서 굳이 솔직해야 할 필요 없잖아요.
19/05/21 19:06
수정 아이콘
차라리 자한당이 여권일때가 나았습니다. 지금 여당 쉴드치는 그들을 보면 자존심 신념따위는 다 벗어지고 진영논리밖에는 안남았거든요. 그래도 비판적일때는 배우고 느낄점도 있었는데.. 그분들 요즘 댓글보면 그냥 그때도 비난이었던 속빈 강정아니었나 싶어요.
도덕적 우월감 하나 남은것 같은데 그마저도 무너지는 과정을 보면.. 안타까울뿐
루트에리노
19/05/21 19:10
수정 아이콘
비판과 비난이 뭐 엄청나게 다르다고 생각하시나요? 그건 그냥 도덕 교과서에나 있는 환상일 뿐인듯 합니다.
서양겨자
19/05/21 19:12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 때 생각해보면 뭐 비슷비슷한거 같기도 합니다. 어느 쪽이건 저는 그저 무논리 그 자체가 짜증날 뿐이고, 그래서 써본겁니다.
루트에리노
19/05/21 19:14
수정 아이콘
여기서의 승리는 세상을 바꾸는데 딱히 도움은 안 되니까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그냥 그날 하루 기분이나 바꿀 뿐이죠. 인터넷에서 괜히 "승리"에 집착하는게 아닙니다. 논리고 뭐고 말아먹어도 이기면 그날 기분은 확보가 되고, 그 이상의 뭔가는 얻어가기가 어려우니까요.

다만 사람들에게 생각을 알리는 행위 자체가 여기서 활동하는 것의 의미가 되겠죠.
人在江湖身不由己
19/05/21 23:08
수정 아이콘
자한당이 여권일 때 진영논리 외에 어떤 실드를 쳤는지 궁금한데요
19/05/21 19:38
수정 아이콘
어준씨가 참 난사람은 난사람입니다
하하
19/05/21 19:50
수정 아이콘
내로남불 그 자체죠. 옹호도 가능하고 비난도 가능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프레임이 어쩌고 저쩌고 공격을 하면서, 본인을 향한 비판에는 그게 뭐가 문제냐며 당당한 분들 -_-;
괄하이드
19/05/21 20:02
수정 아이콘
한 8년전에 비트코인 천개만 채굴했으면 엄청난 효용을 가지고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크크

보통 쓰는 프레임이라는 말에는 (악성) 이라는게 포함되어있는거죠. 순수한 의도로 하는게 아니라 선동하기위한 악성 의도를 품고있다.. 이런느낌으로요.
10년째학부생
19/05/21 20:09
수정 아이콘
자기가 프레임 짜고 있으니까 남도 프레임짜는줄 안다고 생각합니다.
너에게닿고은
19/05/21 20:17
수정 아이콘
프레임 기막히게 잘쓰면
사이트 여론 한번정도는 뒤집을수 있죠.
근데 요즘 나오는 프레임들은
식상한데다 피해망상 스러운게
많은게 문제죠.
valewalker
19/05/21 20:21
수정 아이콘
요즘 프레임, 작전세력몰이는 사이트 여론 뒤집는 목적이 아니라 그냥 상대방 기분나쁘게 하는게 목적이 아닐까 싶을정도에요.
너에게닿고은
19/05/21 20:24
수정 아이콘
사실 진짜 잘 쓰면
씨름의 되치기(?)처럼 쓸수있는게 프레임이죠.
자게에서 프레임으로 감탄한적은 딱 한번이긴 했습니다.
독수리의습격
19/05/21 20:27
수정 아이콘
누구보다도 진영논리에 절여진 프레임으로 승부하는게 민주당 지지자들 아니었던가요? 지금 민주당 지지하는 이유들 뿌리 다 캐보면 진영논리 빼고 뭐 남습니까. 자유한국당을 지지하지 않더라도 민주당도 지지하지 않을 이유는 넘쳐나죠.
19/05/21 21: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요즘은 이나라가 프레임빼면 없는 것 같아요 
작전세력이 사회각층에 파고든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그들의 조직력이 무서워요 
물병세례받으며 수치스럽게 간 사람에게 최소한의 인간애도 보이지 않는 진영논리
사람이 먼저라더니 개뿔이네요
19/05/21 21:16
수정 아이콘
잉? 댓글보니 보수진영은 프레임 안짜고 팩트와 논리로만 무장해서 엄청 피해보는 것 같네요.
어차피 진영논리는 거기서 거기 아닌가...
루트에리노
19/05/21 23:23
수정 아이콘
어차피 다 자기는 아니라고 생각하니까요
저는 저도 프레임질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니 좀 나을수도 있겠네요 크크
19/05/21 21:35
수정 아이콘
정치글 보면 애초부터 상대를 말이 안 통하는 얼간이(순화순화빔)란걸 기조로 놓고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그걸 대놓고 말하긴 그러니 저런식으로 에둘러 말하더라구요

아 요즘은 그냥 대가리 깨져도 뭐뭐라던가 님 일베세요? 같은 말도 그냥 나오는거 보니 그것도 또 아닌가
전자수도승
19/05/21 22:57
수정 아이콘
부흥회 고정 멤버분들은 여기 다는 댓글이 자아비판인가요?

내가 아는 사람 얘기해 줄게~
bonus000
19/05/22 08:07
수정 아이콘
프레임이란 용어를 당시에 쓰지 않았을 지는 몰라도 그걸 가장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만들어서 진영논리로 사회를 분열시킨 집단이 댓글공작부대입니다. 그 뿌리는 “정부 반대=빨갱이” 프레임을 씌우고 심할 때는 없는 간첩들도 만들어서 국민을 겁박하며 수십년간 권력을 유지해 온 인간들이고, 김기춘, 황교안 같은 공안검사들이 그 논리를 만들어주는 핵심 브레인 역할이었죠.

광주에서 황교안의 의도를 의심하는 사람들은 5.18에 관한 새로운 증언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와중에 당의 망언자들에 대해 아무런 징계도 하지 않고 온다고 하니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인간애가 없다거나 진영논리가 아니고요.

가만 보면 프레임을 만드는 사람들은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며 논리적인 척이라도 하는데 그걸 비판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싸구려 진영논리로 치부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웃긴 세상입니다.
서양겨자
19/05/22 08:51
수정 아이콘
뜬금없이 황교안과 5.18이 왜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그런 댓글 보시거들랑 가운데 단락처럼 쓰시라고 거기 사람들에게 전해 주세요. 그런 댓글들은 웃기지도 않습니다.
bonus000
19/05/22 10:22
수정 아이콘
바로 위에 물병세례 얘기가 나와서 하는 소리예요.
달포르스
19/05/22 08:38
수정 아이콘
정치적으로 어떤틀에 집어넣고 규정 지으려는 시도는 대중사회에 이르고 나서 나라를 가리지 않고 이루어져 왔죠. 코끼리를 생각하지마가 대표적이구요.
그리고 한국에선 역사적으로 자한당이 제일 많이해온것도 사실이죠.
대표적으로 빨갱이만들어서 몰아세우기는 이승만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어고 있는데요.
그리고 악의적 프레임 씌우기나 여론 조작의심은 그럴만도 하죠. 정권바뀐 최근에도 에스더가 발각 됐는데
본문 뉘앙스만 보면 국정원 사이버 댓글 작업하던게 아주 까드막한 옛날인줄 알겠습니다 그려
서양겨자
19/05/22 08:48
수정 아이콘
국가나 조직차원의 그런 마타도어를 극복하고 발전한 사회가 그럼 개개인들이 그짓거리를 하는 요즘입니까? 그걸 사회의 진보라고 부를 수 있나요?
달포르스
19/05/22 08:52
수정 아이콘
아니 지금도 에스더 같은데가 활동 하는데 뭘 극복하고 뭐가 발전한겁니까? 국가 공권력 차원에서 그짓거리를 했으니 트라우마나 PTSD처럼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사는거죠.
서양겨자
19/05/22 08:57
수정 아이콘
에스더가 뭐하는데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실체가 밝혀진게 있나요? 위에서 자한당을 비판하셨으니 그 에스더라는 조직은 민주당의 뜻을 음훼하는 조직이겠군요. 당연히 조직적인 댓글부대는 꼬리가 잡힐 수 밖에 없습니다. 대규모로 인원과 자금이 동원되는 그런 작업들을 사정당국이 인지하지 못할 수가 없죠. 님이 아는데 그 사람들이, 현정권이 모르겠습니까? 알면서 그 사람들이 그 것을 방관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님이 비록 옆에 있는 사람은 믿지 못해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신뢰할 거 아닙니까. 그런건 걱정 마시고 본인의 트라우마와 PTSD는 치료하십시오.
달포르스
19/05/22 09:15
수정 아이콘
검색해보세요. 기독교발 종교단체입니다. 다만 죄목 따지기조차 어려울겁니다. 드루킹도 주죄목은 네이버 업무방해였죠. 실제로 수사나 기소라도 할라치면 종교탄압이니 뭐니 소리 나올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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