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5/20 16:01:13
Name 진선미
Subject 표창원 의원이 인터뷰에서 '소통'을 강조한 이유는 아마 이런것이 아니었을까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21461.html


아직 그렇게 오래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금번 사건 관련 댓글들이나 분위기를 보니 이미 거의 기억에서 사라져가는 분위기네요.
맥락을 배제하고 보면 표창원 의원 발언 자체는 뭔가 아리송하게 들리는 면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육체적 능력보다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이 대체 왜 여경이 필요하다는 결론으로 귀결되느냐? 남성은 소통을 못하고 여성은 소통을 잘하느냐? 싶은 표현이니까요.

하지만 남성의 절대 다수를 구성하는 기존의 '남초' 경찰조직에서 결과적으로 여성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기는 커녕 상처를 후벼파는 무관심과 2차가해들이 있었고, 이것이 단순히 한두 개의 사례 정도가 아니라 임계점을 넘어 남성 경찰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이어지고 말았다. 이러한 현실적 문제에 대처하고 여성 피해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여성 경찰의 역할이 중요하고 채용확대가 필요했다...고 보면 어떨까요? 제가 보기에는 문제인식과 해결책에 대한 진단 모두 무난하고 타당하다고 보입니다.

경찰 출신으로 경찰 관련 이슈들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표창원 의원으로서는 위 기사에서 다룬 사건과 관련 흐름에 대해서도 분명히 기억하고 있었겠지요. 아마 표 의원 본인도 이러한 사례와 맥락까지 모두 언급해가며 좀더 정치한 논변을 펼치고 싶었을 겁니다. 그러나 '남성 위주의 기존 경찰조직'운운하는 발언이 나오는 순간, 지금의 여남 모두 상호간에 격앙된 분위기에 기름을 붓는 행위라는 점 때문에 그냥 그 부분은 꿀꺽 삼켜버렸겠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뜨와에므와
19/05/20 16:05
수정 아이콘
[어차피 모든 경찰이 모든 피의자보다 힘이 셀 수는 없으므로 여경이 많아져도 된다]는 신박한 논리...

본인 뇌가 살살살 녹고 있는 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고타마 싯다르타
19/05/20 16:08
수정 아이콘
진선미와 표창원의 콜라보네이션
스탱글
19/05/20 16:08
수정 아이콘
전 정말 궁금한게 본인도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요 페미들한테 눈치보여서 저러는 걸까요?
진선미
19/05/20 16:21
수정 아이콘
뭐 거기까지야 제가 표의원 본인도 아니니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단지 표의원이 최근 위선자니 페미니 하고 욕먹는걸 보면 뭔가 웃픈(?)게, 박근혜 풍자화 문제로 여성단체와 갑자기 분위기 싸해졌던 사람도 바로 이 사람이었거든요.
klemens2
19/05/20 16:10
수정 아이콘
채용이 필요한 건 필요한 거고, 허들을 여성들에게만 너무 낮춘 건 별개의 문제인데, 말도 안되는 쉴드를 치고 있으니 까이는게 당연하죠. 민주당 신진 의원들의 피드백이 정말 한심한 수준입니다.
대관람차
19/05/20 16:11
수정 아이콘
체력이 수준미달인 여경들이 있듯이 소통능력이 수준미달인 남경들도 있죠. 둘 다 개선해야 할 문제입니다.
진선미
19/05/20 16:18
수정 아이콘
이게 참 어려운 문제지요. 당장 한 여경의 과오를 여경 전체의 문제로 몰고가던 분들이 한 남성의 과오를 남성 전체의 문제로 몰고가면 안된다는 말은 꽤 자주들 하시는 걸 보면...
이리스피르
19/05/20 16:49
수정 아이콘
남성이라는 성별은 타고나는거지만 여경이라는 직업은 타고나는게 아닐뿐더러 그 여경이라는 직업의 채용 기준 자체에 문제가 있으니 난리인건데요. 이번 이슈가 그 체력이라던가와 상관없는 문제도 아니고요
진선미
19/05/20 16:52
수정 아이콘
기준 문제도 사실 비판하는 사람들이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 식으로 쓰고 있는것 아닌가 싶지만 음...그냥 넘어가겠습니다.

만약 여경 채용기준을 남경과 똑같이 해서 뭐 팔굽혀펴기 45개 윗몸 50개 해서 들어온 여경이면 무조건적으로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었을까요. 그거야 알 수 없는 일입니다. 해보기 전엔 모르죠.
물론 이건 남경에게도 동일한 사안입니다.
이리스피르
19/05/20 16:55
수정 아이콘
그때 제압 못하는 상황이면 그건 그야말로 불가항력인거죠. 뭐 캡틴 아메리카 되라고 요구하는건 아니잖습니까?

솔직히 남자 기준도 다른 곳에 비해 그리 높다고 볼순 없어요. 근데 그 높지 않은 기준조차 통과 못하는 사람들을 뽑아서 치안을 어떻게 유지합니까?
19/05/20 16:11
수정 아이콘
공무원들 자기한테 문제 안되게 좋게좋게라고 누가 대충 넘어가주길 바라는 처리 하는게 여자면 안그런가요
도들도들
19/05/20 16:20
수정 아이콘
남경이 뇌물받고 접대받고 현장대처 엉망일 때는 경찰 전체가 문제.
여경이 현장대처 엉망이면 여자가 문제.
이걸 경찰조직 바깥에서 성별의 문제로 몰아가는 것부터가 성별 문제로 뇌가 절여진 거죠.
모든 문제를 성별의 프리즘으로 환원하는 감수성 하나만은 인정합니다.
이리스피르
19/05/20 16:2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채용하는 기준 자체가 성별 문젠데요
진선미
19/05/20 16:25
수정 아이콘
여성의 여자만 나와도 뭔가 불편해 보이시는 분들이 종종 보이는 것 같긴 합니다.
19/05/20 16:28
수정 아이콘
전자는 부패해서 일어나는 일이고 후자는 능력이 없어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전자는 적폐라고 개선하는 시늉이라도 하지 후자는... 어휴.
19/05/20 16:32
수정 아이콘
채용 기준이 남자, '여자'가 달라서 여경의 치안유지능력 자체가 떨어지는걸 지적하고 있는데, 거기다 대고 일부 '남자' 경찰이 부패를 저질렀으니 똑같다는 논리. 부패 저지르는게 채용 자격에서 생기는 문제입니까? 성별에 뇌가 절여진게 본인들이 아닌지 다시 생각해보는게 맞겠네요.
여경이 필요한 분야에 뽑는걸로 뭐라그러지 않습니다. 지금 문제가 되는건 전체 %를 맞추려고 신규 채용에서 여자를 마구 뽑아재끼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신체능력이 필요한 곳까지 '능력'이 없는 여경을 배정하니까 문제죠.
진선미
19/05/20 16:39
수정 아이콘
신체능력이 중요치 않은 곳 위주로 여경을 배정하면 그건 그것대로 페미정부에서 여자들 꿀빤다고 욕을 하는 상황이니까요. 가불기도 아니고...
19/05/20 16:44
수정 아이콘
신체능력이 불필요한 곳에 갈만큼만, 신체능력이 부족한 여성을 뽑으면 됩니다. 지금 문제는 그걸로는 여성 TO에 부족하니까 기준미달의 여성을 뽑고있고, 그러다보니 힘써야 하는 부분에도 어쩔수없이 여경을 배정하고있죠. 애초에 앞뒤가 바뀌었습니다. 지금 돌아가는 꼴을 보면 그냥 여성의 경찰 채용을 위해서 자리를 만들고있어요.
부언하자면 기준만 같다면 당연히 남성이든 여성이든 동일한 자리에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정말 그것만 지켜주면 되는데 말이죠...
이리스피르
19/05/20 16:50
수정 아이콘
그거 욕먹기 싫으면 애초에 "경찰"이라고 뽑지말고 다르게 뽑고 월급도 다르게 주면 됩니다.
나일레나일레
19/05/20 16:59
수정 아이콘
이게 맞죠. 경찰로 뽑지 말고 경찰사무직이라고 신설을 하든지, 아니면 동일 기준으로 뽑든지 해야하는데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서 기준만 낮은 게 문제죠.
도들도들
19/05/20 16:45
수정 아이콘
남녀 채용기준이 달라서 우려할만한 치안 공백이 발생하는가는 단순히 저 영상 하나로 판별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란 겁니다. 무슨 근거로 그렇게 확신하는 겁니까? 실제로 저 사건에서 치안 공백이 발생하지도 않았고, 버닝썬 사태에서 보듯이 남경만 관여된 사건에서도 치안 공백이 발생한 사례는 무수합니다.
저 영상 하나를 근거로 필요 없는 여경을 너무 많이 뽑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남경 일부가 성접대를 받은 사실을 가지고 성접대 부패를 막으려면 남경 숫자를 줄여야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비슷한 정도의 주장에 불과합니다.
19/05/20 16:52
수정 아이콘
당연히 다른 조건이 모두 동일한데 신체능력이 다르면 치안유지력이 떨어지죠. 무슨 시험쳐서 점수순으로 뽑는데,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을 뽑아도 성과에는 차이가 없을거라는 수준의 말씀을 하시는지?
그리고 저 영상 하나로 여경을 많이 뽑는다고 주장하는게 아니라, 여경과 남경의 채용기준이 다르다는걸 지적하는겁니다. 무슨 제가 경찰 준비하는 사람도 아니고, 전 여자를 많이뽑든 남자를 많이뽑든 관심없습니다. 동일한 자격만 가진다면 말이죠.
도들도들
19/05/20 17:22
수정 아이콘
전체 치안유지력이라는 게 경찰 개개인의 신체적 강함과 비례하는 건 아니잖아요. 오히려 경찰의 치안유지력에는 명령체계의 효율성, 정보력, 청렴도, 복무기강 등 다른 요소들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경의 신체적 약함 때문에 정말로 우려할 만한 치안 공백이 생긴다는 게 확인된다면, 여경 채용 시 신체 기준을 상향하든지, 성별 기준을 통일하는 제도 개선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최근 저 영상이 모든 여경이 업무수행에 부적격이라는 근거로 사용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말을 하고 싶었던 겁니다.
이리스피르
19/05/20 17:28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경찰이 매번 어디 몰려다니는 것도 아니고 2인 3인으로 돌아다니는데 신체적 약함은 엄청 큰 문제 같습니다만...
MirrorShield
19/05/20 16:55
수정 아이콘
여경이 현장대처 엉망인게 문제 (X)
경찰을 뽑을때 신체 능력 기준을 평등하지 않게 뽑는 문제 (O)
이리스피르
19/05/20 16:56
수정 아이콘
전자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만... 성별 떠나서 모든 경찰은 현장대처를 잘해야하는게 맞죠.
MirrorShield
19/05/20 17:04
수정 아이콘
현장대처 엉망인건 문제지면 그 얘기가 현재 논의되고 있진 않으니까요.

그것에 대해 논하려면 [여경이 현장대처 엉망인게 문제] 가 아닌 [경찰이 현장대처 엉망인게 문제]를 논의해야 하구요.
19/05/20 17:10
수정 아이콘
동일한 기준으로 뽑았는데 능력의 차이가 나는건 어쩔수 없는 일이라 봅니다. 살면서 그정도 복불복은 다들 겪으시고 있잖아요? 하다못해 공산품을 주문해도 품질에 차이가 나는데...
물론 동일한 기준으로 여경을 뽑았음에도 장기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난다면 거기에 대해서 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만(당연히 남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그정도까지 가지도 못했죠.
19/05/20 17:28
수정 아이콘
뇌물받고 접대받고 현장대체가 엉망인 것은 성별과 관계 없이 '사람'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여경이 범죄자에게 체력적으로 밀리고 시민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면, 그건 그 경찰이 여성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남경이 여성 성범죄 피해자를 돌보는 직무에 적합하지 않은 것처럼, 여경이 현장에서 범죄자를 제압하는 데에도 적합하지 않은거죠.
낙타샘
19/05/20 18:00
수정 아이콘
신체적 한계가 분명한 불가항력적 미달의 인원을 뽑아 파트너의 백업이 불가능한 사람을 뽑는거랑, 요건이 갖춰져서 뽑았더니 본업을 망각하고 딴짓하는거랑 동일레벨입니까?

아아아아 엄청난 감수성이시네요.
도들도들
19/05/21 00:45
수정 아이콘
저 영상 하나로 신체적 한계가 분명한 불가항력적 미달의 인원을 뽑아 파트너의 백업이 불가능한 사람을 뽑는다고 판단한다면 수준이 똑같죠.
낙타샘
19/05/21 21:01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이시네요.
cienbuss
19/05/20 16:35
수정 아이콘
페미, 특하 넷페미와 지지세력 사이에서는 그런 불신이 만연하긴 하죠. 왜곡된 현실인식에 기인한거라 문제고, 그것만으로 여경을 저정도 늘리거나 체력요건 강화에 소극적으로 대처 할 이유는 되지 못하지만.

그리고 신고를 받고 문제를 해결하는 게 최우선이지, 문제해결을 못해주는데 공감만 해준다고 무슨 소용일까요. 그리고 공감 내지 멘탈관리는 경찰이 자체적으로 해줘야 할 주된 업무도 아니고.

그 업무를 중요시 한다면 성별이 아니라 관련 시험과목을 추가하거나 경력에 가점을 주는 게 맞죠. 그랬는데 여자가 더 뽑혔으면 납득 가능하고. 애초에 여자들이 공감능력이 더 좋다는 게 모든 사안에서 피해자 위로를 더 잘 해준다 이딴 게 아니라 자기가 편을 들었을 때 쉴드를 더 맹목적으로 쳐주는 경향이 있단거죠.

윗세대로 갈수록 왜곡된 성인식에 기해 잘못 대처하는 사람이 많은 건 맞는데. 30~40대만 해도 킹인지감수성 보다는 걍 게을러서 성범죄 뿐만 아니라 신고 전반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겠죠.
진선미
19/05/20 16:42
수정 아이콘
과연 현실인식이 왜곡되었기 때문에 그런 것인가, 왜곡된 것이 맞다면 어느 쪽을 제대로 된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인가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당장 최근 사건과 같은 사례에서는 경찰이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못믿겠다면서, 위 기사와 같은 사례에서는 경찰이 진상조사 해보니 사실 아니랬는데 뭐가 문제냐 여자들 생떼부리지 마라 한다면 이건 일관성있는 판단은 아니겠지요.
cienbuss
19/05/20 16:59
수정 아이콘
주위의 진성메갈들이랑 얘기해보고 여초 눈팅해보면 몇 십년 전과 달라진 게 없다는데. 통계나 사회적 인식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그정도로는 유의미한 발전이 아니었다고 생각 할 수는 있지만 달라진 게 없다 내지 치안이 후진국 수준이라는 얘기가 나오면 그건 피해망상 맞죠.

그리고 버닝선은 관련자 중 사회 고위층 및 경찰이 있으니 의심한거죠. 제 스탠스는 한국의 치안은 상위권이며 대체로 평범한 사인간의 문제는 업무태만인 경찰이 있어도 적법절차를 거친다는 거지 완전무결하진 않다는거라. 중앙권력의 통제력이 떨어지는 지방으로 갈수록, 또는 중앙권력이 관련된 경우 공정성이 떨어지고. 경찰의 경우 검찰보다 청와대에 강하게 예속되어 있고.

그리고 주장하는 자들이 본인들의 재원으로 해결하면서 경찰력에 지장을 주지 않는 방법이 있다면 제가 반대 할 이유는 없는데. 둘 다 아니죠. 세금으로 할거고. 신체능력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 거부하고 있고. 무기휴대는 정당행위 범위 넓혀주고 훈련 제대로 시킨다는 전제가 들어가도 격차가 완전히 좁혀지지 않고 과잉진압 등의 문제가 생길텐데. 걍 무기 주면 되는거 아니냐면 그건 생각이 부족한거고.
진선미
19/05/20 17:17
수정 아이콘
뭐 오십보백보와 유사하게 인식의 차이겠지요. 도망간 놈은 다 똑같다고 볼 것이냐, 50보만 간놈이 그래도 먼저 멈추고 방어를 준비했으니 그나마 더 낫다고 볼 것이냐...
강호금
19/05/20 16:42
수정 아이콘
아니 근데 ... 체력이 올라가면 소통이 줄어드나요? 소통이 올라가면 체력이 줄어들어요?
이게 무슨 게임에서 능력치 100 주고 그 안에서 골라라 하는것도 아니고요.
여경이 필요하다면 남자하고 똑같은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 더 제대로된 체력 검정을 통과한 여경을 뽑으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우리나라처럼 공무원 인기 높은 나라에서 뽑을 사람 없어서 못뽑을꺼 같지도 않은데 말이죠.
이걸 굳이 남경도 취객제압이 힘드네 어쩌네 수준의 소리를 하면서까지 외면해야될 문제인가가 의문입니다.

하나 더 이야기 하자면 여경 뽑아서 여성피해자 성범죄 관련 그 분야에만 근무시킬것도 아니잖아요. 만약 딱 그 분야에만 근무시킬꺼면 단지 '여자' 라서 뽑는것도 좀 이상하지 않겠어요? 관련 전문가를 뽑아야죠. 따로 시험을 보던해서...
이쪽은 아예 체력 검정 필요 없겠죠. 이런거 이해 못할 사람 없습니다.
진선미
19/05/20 16:49
수정 아이콘
저는 본질적으로는 남경들의 성인지감수성 부족으로 인한 2차가해 사례들, 그리고 그로 인한 여성들의 남경불신으로 인해 여경채용 확대가 불가피하다 이정도 생각이었다고 봅니다.

단지 남경들이 예전에 잘못한 사례들 미주알 고주알 하면 건설적인 논의는 불가능해지고 시끄러워지기만 할게 뻔해서, 그냥 두루뭉술하게 '소통'으로 뭉뚱그려 말한 것 아닌가 싶고요.
강호금
19/05/20 16:57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 키배하는 네티즌도 아니고 실제 정책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두루뭉술하게 일처리 하는걸 보통 못한다고 하는거죠.
까일일 맞네요.
진선미
19/05/20 16:59
수정 아이콘
명확하게 하면 명확하게 하는대로 갈등조장이라고 몰고 가는 쪽이 있을 거라서...
강호금
19/05/20 17:01
수정 아이콘
아뇨. 쓸데없이 남경들 잘못한 사례 미주알 고주알 하면서 갈등조장하라는 이야기가 아닌데요.
여성이라고 해도 관련 전문가를 뽑으면 되고... 아니면 여경 체력검정기준을 높여도 됩니다. 그럼 뭐라 할 사람 없습니다.
애플주식좀살걸
19/05/20 17:09
수정 아이콘
성별이 여자인 경찰이 늘어야 하는건 맞다고 생각하고
시험기준으로만 보면 반쪽짜리 경찰이라 말이나올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플로렌치
19/05/20 17:16
수정 아이콘
여성피해자 전담으로 한정한 경찰을 뽑는게 아니라 순환근무하는 경찰을 뽑는겁니다. 소통 체력 모두 갖춰야 되는 상황에 소통 운운하는거 부터가 이상한데요

동등한 요건으로 뽑는게 아니라 선발부터 잘못되버린 상태인데 이걸 쉴드치려니 모든게 문제가 되는거구요.동일한 요건으로 들어온 경찰이면 이정도로 문제가 될까요?
전자수도승
19/05/20 17:26
수정 아이콘
다들 동의하실만한 페미니즘식으로 채용하면 됩니다
Girls can do anything

소싯적에 TV에서 나오던 G.I.Jane 을 감명깊게 봤던 1인으로 지금의 채용기준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 가죠
이건 여성을 차별하는 거니까요
19/05/20 17:41
수정 아이콘
이번 경찰 이슈에서 여경이라는게 그렇게 강조되는건, 1차적으로 현장 대처를 개판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왜저 경관은 현장대처가 개판이냐? 술취한 할아버지에게 속절없이 날라갈정도로 힘이 약해서. 왜그렇게 약한사람이 경찰을 하고있냐? 여성 경찰은 채용 컷이 낮기 때문.

상식적인 해결책은 여성 경찰의 신체적 제한조건을 상승시키고 피지컬이 약한 경관은 남녀 불문하고 승진에 제한이 있게 하는겁니다.

본문의 사항도 마찬가지 입니다. 피해자에게 개소리를 하는 경관은 그 응당 책임을 지게 하면 되는겁니다. 피해자에게 개소리를 하는 경찰이 있으니 피지컬 떨어지는 여경이라도 우대해서 뽑아야 한다? 그건 인과 관계가 안맞죠.
낙타샘
19/05/20 17:51
수정 아이콘
가만보면 이분은 진짜 진선미 본인이신가 싶을 정도로 일방향의 방향성이 느껴지네요.
19/05/20 18:30
수정 아이콘
저는 여남 쓰는거에서 이분 방향성 자체는 확실히 알게됐네요
진선미
19/05/20 18:45
수정 아이콘
저도 남자에요 너무 부당한 쪽으로 과열된 것 같아서 이건 아닌데 하고 올린 것 뿐이구요
낙타샘
19/05/20 21:17
수정 아이콘
캬. 백래쉬의 백래쉬인가요. pid 제어기 보는거 같네요.
낙타샘
19/05/20 18:16
수정 아이콘
근데 그렇게 제한적으로 쓰일 용도의 여경을 확대시킬정도로 성범죄의 천국인가요 우리나라가?피해자의 눈물을 닦아줄 소통왕들이 그렇게나 많이? 말도안되는 소리좀 그만하세요 장관님
돼지샤브샤브
19/05/20 21:01
수정 아이콘
킹인지갓수성.. 남페.. 으
수지느
19/05/20 21:40
수정 아이콘
개소리를 해도 어찌됐든 우리편이니까 쉴드쳐주려고
이것저것 끌어모으다보니 빈약한 논리가 될수밖에 없죠
19/05/20 22:43
수정 아이콘
남경이 여경보다 소통? 이 부족한거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죠? 그럼 여경은 남자피해자한테 무관심과 2차 가해를 안한다는 보장이 있나요? 여자라고 전부 마인드마스터도 아니고 애초에 표가가 말한 것이 무논리인데 그걸 끌고와서 빨려니까 무논리하다는 소리를 듣는겁니다. 주의하세요.
19/05/21 04:24
수정 아이콘
여경이 쓰이는곳이 있긴합니다만 주로 내근직이많은데 아시다시피 특정직공무원을 괜히 우대하는게아니거든요. 내근직할바엔 인건비가저렴한행정직공무원으로뽑아야되는데 정부에서는 총정원대비15프로 를맞추기위해 향후 몇년은 25프로씩 할당해서 뽑는다하니 더큰논란이되는거같아요
톰슨가젤연탄구이
19/05/21 05:52
수정 아이콘
전 이분이 컨셉인지, 진지한지 정말 궁금하네요.
아우구스투스
19/05/21 12:23
수정 아이콘
사족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114 드래곤볼의 시대를 살다 [10] 빵pro점쟁이2842 24/03/09 2842 22
101113 <패스트 라이브즈> - 교차하는 삶의 궤적, 우리의 '패스트 라이브즈' [16] aDayInTheLife2324 24/03/09 2324 4
101112 밤양갱, 지독하게 이기적인 이별, 그래서 그 맛은 봤을까? [36] 네?!5519 24/03/09 5519 9
101111 정부, 다음주부터 20개 병원에 군의관·공보의 파견 [152] 시린비9505 24/03/08 9505 0
101109 요 며칠간 쏟아진 국힘 의원들의 망언 퍼레이드 및 기타 등.. [121] 아롱이다롱이9154 24/03/08 9154 0
101108 역사교과서 손대나... 검정결과 발표, 총선 뒤로 돌연 연기 [23] 매번같은5406 24/03/08 5406 0
101107 개혁신당 이스포츠 토토 추진 공약 [26] 종말메이커4518 24/03/08 4518 0
101106 이코노미스트 glass ceiling index 부동의 꼴찌는? [53] 휵스5134 24/03/08 5134 2
101105 토리야마 아키라에게 후배들이 보내는 추도사 [22] 及時雨6781 24/03/08 6781 14
101103 드래곤볼, 닥터 슬럼프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 별세 [201] 及時雨9652 24/03/08 9652 9
101102 [정정] 박성재 법무장관 "이종섭, 공적 업무 감안해 출금 해제 논의" [125] 철판닭갈비7761 24/03/08 7761 0
101100 비트코인 - 집단적 공익과 개인적 이익이 충돌한다면? [13] lexial3056 24/03/08 3056 2
101099 의협차원에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라고 지시한 내부 폭로 글이 올라왔습니다 [52] 체크카드9679 24/03/08 9679 0
101098 [내일은 금요일] 사과는 사과나무에서 떨어진다.(자작글) [5] 판을흔들어라1571 24/03/07 1571 3
101097 유튜브 알고리즘은 과연 나의 성향만 대변하는 것일까? [43] 깐부3108 24/03/07 3108 2
101096 의사 이야기 [34] 공기청정기6247 24/03/07 6247 4
101095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4) [8] 계층방정4184 24/03/07 4184 9
101094 대한민국 공공분야의 만악의 근원 - 민원 [167] VictoryFood10205 24/03/07 10205 0
101093 [중앙일보 사설] 기사제목 : 기어이 의사의 굴복을 원한다면.txt [381] 궤변13223 24/03/07 13223 0
101092 의대증원 대신 한국도 미국처럼 의료일원화 해야하지 않을까요? [11] 홍철5096 24/03/07 5096 0
101091 정우택 의원에 돈봉투 건넨 카페 사장 “안 돌려줘… 외압 있었다” 진실공방 [20] 사브리자나4845 24/03/07 4845 0
101090 성공팔이를 아십니까? [29] AW4256 24/03/07 4256 7
101089 사랑하고, 사랑해야할, 사랑받지 못하는 <가여운 것들> (약스포!) [3] aDayInTheLife1477 24/03/07 1477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