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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1/11 20:23:10
Name attark
Subject 지식을 두뇌에 다운받는것이 가능하다? (수정됨)
미치오 카쿠 교수의 마음의 미래라는 뇌과학 책과 임창환 교수의 바이오닉맨이라는 책에 인위적인 정보주입에 대한 내용이 나오더군요

시어도어 버거 교수가 연구하고 있는 인공해마를 통해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바꾸는것을 연구중이고 미래엔 정보를 인위적으로 주입하는것도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실제로 2011년에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와 웨이크포레스트대학교의 과학자들은 쥐의 기억을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여 컴퓨터에 저장하는데 성공하여 인간의 뇌에 기억을 다운로드 하는것이 원리적으로 가능한것임을 입증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웨이크 포리스트 뱁티스트 병원의 로버트 햄슨 교수와 서던캘리포니아대 공동 연구진은 뇌전증 환자들이 뇌에 이식한 전극에 전기 자극을 줘 환자의 기억력을 35~37% 높이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또한 USC 시어도어 버거 교수와 동 송 교수 연구진은 기억의 코드를 찾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환자에게 화면에 간단한 도형을 보여주고 다음 화면에서 여러개의 도형중 방금본 도형을 찾게 하였는데 환자가 정답을 맞추면 해마에서 어떠한 형태의 전기신호가 나오는지 파악하였고 그 신호를 복제한채 해마에 주입하자 도형에 대한 기억력이 37%가 높아졌다고 합니다

또한 도형보다 복잡한 사진을 보여주고 75분 뒤 기억을 하게 하는 실험에서도 35%의 기억력 향상 효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또한 동물실험에서 매운 놀라운 결과를 얻었는데 웨이크 포리스트 뱁티스트 병원의 샘 데드와일러 교수는 쥐가 특정 레버를 건드리면 먹이를 먹을 수 있게 했습니다

연구진은 레버 훈련을 거친 쥐 30마리의 뇌에서 기억 코드를 추출한뒤 레버 훈련을 한 번도 받지 않은 쥐의 뇌에 복제한 기억 코드를 전기 자극으로 주입하자 먹이를 주는 레버를 바로 골라냈다고 합니다

기억이 이식된 셈이죠  연구가 발전하면 치매나 뇌 손상을 입은 환자에게 기억 코드를 담은 칩을 이식해 칫솔질이나 운전법을 재교육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다만 한가지 드는 의문점이 만약 지식을 다운받는 기술이 현실화 된다면 이해과정은 학습하지 못한채 단순히 기억만 하는것인지 (영어단어라던가 인체의 세포수가 몇개인가 전세계의 수도이름 말하기 등등은 문제 없겠지만 과연 수학에 관한 모든 지식을 주입시킨다고 해서 높은 난이도의 수학문제를 풀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예를들어 과학을 전혀 배우지 않은 사람에게 물리학의 모든 지식을 업로드 시킨다면 그 사람은 교재내용과 공식들을 단순히 이미지로 기억하는 수준에 불과한것인지 아니면 정말 개념이해까지 완료하여 물리학 교수와 다를바 없는 사람이 될수 있는것인지가 궁금하네요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05/20180405000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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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1 20:27
수정 아이콘
현재 기술로는 구체적인 정보 주입하는거 불가능해요. 뇌에 기억이 어떻게 저장되어 있는지도 모르는게 현 실정입니다.
22raptor
19/01/11 20:27
수정 아이콘
공각기동대가 생각나네요
하심군
19/01/11 20:27
수정 아이콘
코드명 J가 현실화 되는 순간...
Hastalavista
19/01/11 20:33
수정 아이콘
기억이 랜섬웨어에 감염되어 버렷...
레몬커피
19/01/11 20:38
수정 아이콘
제가 이거 보고 먼저 떠오른건 엘리시움...
handmade
19/01/11 20:50
수정 아이콘
제발 좀 되었으면...
19/01/11 21:37
수정 아이콘
업로드도 좀....
-안군-
19/01/12 12:43
수정 아이콘
요즈음 딥러닝, 신경망쪽을 공부하고 있는데, 특기할만한게 있더군요. 신경망의 학습방식은 정보의 원형을 그대로 기억하는게 아니고, 정보의 특성만을 기억한다는 거죠.
예를 들어서 A라는 문제에 대해서 B라는 답을 내는 인공지능이 있다고 했을때 그 회로를 뒤집어서 B를 입력하면 A가 아닌 A와 비슷하지만 두루뭉실한 문제의 원형(?)을 나타냅니다.
왠지 생물의 뇌도 비슷한 형태가 아닐까 싶어요. 지식을 주입한다고 해도, 그 추론과정이나 논리를 완벽한 형태로 저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손실압축된(?) 형태로 가지고 있는것이 아닐까. 그래서 어떤 문제를 만나면 일단 그것을 바탕으로 답을 유추하고, 실제로 표현할때는 손상된 부분에 대한 연결고리를 다시 유추해서 퍼즐조각을 맞추듯이 답을 내는 것이 아닐까 하는거죠. 그렇다면, 지식을 삽입한다고 해도 그 지식의 취득과정과 추론과정을 그대로 보존하는건 안될거라고 봅니다.
슈바베집세하인리히형
19/01/12 23:48
수정 아이콘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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