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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1/10 17:47:35
Name 구밀복검
File #1 KakaoTalk_20190111_091913591.png (1.73 MB), Download : 52
Subject 팟캐스트 영화계 1년 결산 (수정됨)


방송분 링크 : http://www.podbbang.com/ch/8720?e=22823838
유튜브 :

한국 개봉일 기준으로 2017년 12월 3주차-2018년 12월 2주차입니다. 리스트를 저렇게 추려봤고..
이외에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카우보이의 노래, 흔적 없는 삶, 인 디 아일, 풀잎들, 텔마, 레이디 버드, 더 스퀘어, 킬링 디어, 고스트 스토리 정도가 생각나네요. 아이 토냐,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등등도 재미있는 구석이 있었다 싶고..
볼 만한 영화들이 많았던 한 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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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0 17:58
수정 아이콘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전 항상 여쭙고 싶지만 다짜고짜 드리기 껄끄러운 궁금증이 있는데요.
상업성의 극대화를 추구하면 할수록 영화의 장치나 예술 서사의 구조 등등이 무너지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안 그런 작품이 있다면 추천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개인적으로 영알못이지만 시민케인은 매우 재미있게 봤습니다.
구밀복검
19/01/10 18:11
수정 아이콘
그건 창작자의 목표에 따라 다르다 생각합니다.
영화든 소설이든 음악이든 미술이든, 결국 기본적으로는 일반적인 커뮤니케이션의 변용이고 확장일 따름이고
'내'가 '누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지를 먼저 알아야 이야기를 적절하게 전달하는 방식도 결정되는 거겠죠.
이야기를 들려줄 대상이 가령 중고딩 시절의 추억을 공유하는 친구가 될 수도 있는데, 그땐 다른 사람이 아니라 그 친구에게 와닿을 수 있는 방식으로 이런저런 사춘기 시절 에피소드를 되짚으면서 말을 해야겠죠. 만약 3.3 혁명을 기억하는 스1 커뮤니티의 5만 정도의 회원들이라면 그 커뮤니티에서 통용되는 방식으로 말을 해야할 테고요. 김택용과 마레기의 당시 상황 같은 것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식으로. 혹은 2002 월드컵을 기억하는 5000만 한국인들에게 월드컵을 상기시키고 싶은 거라면 그에 걸맞는 대중적인 코드들을 차용해야겠죠. 홍명보의 승부차기를 세세하게 묘사한다든가.
즉 '본인'이 말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그리고 그걸 들려주고 싶은 주된 '상대'가 누구인지가 먼저 결정된 다음에 장치나 구조 같은 형식적 요소들에 대해 논할 수 있는 것이지, 그 이전에 상업성과 예술성이란 어휘로 특정한 관념을 추상시켜 배틀 붙이는 건 공허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도들도들
19/01/10 17:58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저는 올 해 최고의 영화로 본문에 있는 '셰이프 오브 워터'를 꼽겠습니다.
19/01/10 17:59
수정 아이콘
링크 타고 들어가니 낯익은 이름이 있길래 보니 입축구 패널들이군요. 잘 듣겠습니다
구밀복검
19/01/10 18:11
수정 아이콘
아 저만 전 입축구 패널이고 친구는 아닙니다 크크 감사합니다.
타카이
19/01/10 18:08
수정 아이콘
플로리다 프로젝트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무료로 볼 수 있어서 봤는데 너무 좋더군요
핼리역의 신인배우가 처음 봤을 때는 <이터널 션샤인>의 케이트 윈슬릿 느낌이나서 반갑기도 했고
간만에 눈가 촉촉해지는 영화였습니다
구밀복검
19/01/10 18:13
수정 아이콘
요즘은 유튜브나 네이버 등으로 인해 영화 보기가 참 편해진 것 같습니다. 세일도 자주 하고.
책 읽어주세요
19/01/10 18:24
수정 아이콘
책, 음악 등 다른 대중문화는 한줄평, 별점 문화가 거의 사라지고 니가 좋으면 됐다는 인식이 생겼는데
영화는 왜 안바뀌는지 궁금...
할러퀸
19/01/10 18:50
수정 아이콘
로마 최고입니다ㅜㅜ아직 안보신 분들 꼭 보세요ㅠ
유정연
19/01/10 20:02
수정 아이콘
영화 리뷰는 뒷전이 된 시네타운 나인틴을 보고 영화 팟캐스트를 다시 하나 찾는 중이였는데 들어봐야 겠네요.
전 개인적으로 1. 유전 2. 셰이프 오브 워터 뽑겠습니다.
파랑파랑
19/01/11 03:49
수정 아이콘
유전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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