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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9/01/05 16:12:47 |
Name |
프뤼륑뤼륑 |
Subject |
[일반] 꿈을 가졌던 시절을 그리워하지 말아요. |
저 자신에게, 그리고 저와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제 생각을 전하기 위해 쓰는 글입니다.
꿈을 가지라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자신의 모습을 정하고, 추구해나가는 길이 매우 고통스럽기 때문일 것입니다.
삶에 익숙지 않은 시절에, 확고한 목표는 좋은 진통제가 되어줍니다.
시간이 지나고, 자신이 누구인지 - 자신의 재능과 한계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꿈은 옅어집니다.
꿈이 사라진 자리는, 지금껏 걸어온 자신의 역사와, 그 역사로부터 뻗어나가는 선택들이 대체하죠.
어쩌면 꿈을 가지던 시절을 그리워한다는 것은,
자신의 과거, 그리고 그것에서 주어진 자신 앞의 선택들이 불만족스럽다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꿈을 그리워하지 말아요. 꿈은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던 시절의 환상에 불과합니다.
자신의 과거를 존중하고, 현재에 주저 앉지 말아요. 앞으로의 선택지들이 시원찮아 보여도, 그것이 주어진 전부라는 것을 잊지 말아요.
앞으로 나아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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