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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1/05 01:30:59
Name 홍승식
Subject 노인들은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식당


제목은 위의 동영상 제목을 차용했습니다.
위 영상은 할머니 유튜버로 유명한 박막례 할머니 유튜브에 어제 올라온 영상입니다.
박막례 할머니가 맥도날드의 키오스크를 이용해 주문하는 것을 체험한 영상입니다.

HpLl4vC.jpg

무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인층이 소외되고 있다는 기사가 최근 많이 나왔죠.


무인 주문할 때마다 '스무고개'…디지털 소외계층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37&aid=0000199105

무인화·자동화…‘디지털 소외’ 격차 줄이려면?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56&aid=0010653480

사실 젊은 사람들 중에도 무인화 기기를 처음 접할 때 당황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그래도 스마트폰 등에 익숙해서 몇번 해보면 익숙해지죠.

그런데 노인분들에게는 그게 쉽지 않나 봅니다.
특히 무인화 기기는 입력제한 시간도 있고 뒤에 기다리는 사람도 있고 해서 몇번 해보시다가 못하시면 그냥 포기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다네요.
인터넷에야 진상노인들에 대한 글이 많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러면 혼자서 끙끙 앓다가 그냥 돌아가는 분들이 대부분이죠.

점점 무인화는 더 빨리 진행될텐데, 노인 등 빠른 변화에 따라오지 못하는 계층에 대한 배려도 꼭 같이 진행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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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5 01:38
수정 아이콘
일부 노인분들의 무인 주문기에 대한 태도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는 분들도 있긴 한데, 그렇던 말던 그냥 기기 사용성이 너무 나쁩니다.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터치가 되는 영역인지 잘 표시되어 있는거 같지도 않고, 기기 성능이 나빠서인지 응답성이 빨랐다 느렸다 하는 주제에 시간 제한은 막 걸려있고 -_-;
개선이 좀 필요해 보여요.
19/01/05 01:40
수정 아이콘
버거킹에서 중장년층 분들 키오스크 못 쓰셔서 도와드린적이 몇 번 있습니다
그 땐 별 생각 없었는데 무인화로 인한 이런 문제도 있네요.
당장 부모님 생각하면 부모님도 홀로 가시면 못 쓰실거 같아서(폰도 기능 잘 못 쓰시기 때문에) 와닿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패마패마
19/01/05 01:40
수정 아이콘
비슷한 문제로 요즘엔 기차 예약을 다 앱으로 해서 막상 역에서 직접 예매하기가 어려워졌죠. 기술소외계층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것 같아요.
19/01/05 06: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역창구 직원 없어지는 추세인데 어르신들 길게 줄서있는 광경 보면 안타깝습니다. 앱 사용 못하면 인기노선은 금방 매진이라 창구에서 구매하기도 힘들죠.
비마이셀프
19/01/05 20:23
수정 아이콘
고속이나 시외버스도 그렇더라고요. 전 앱으로 시간표 검색해서 출발 10분전에 딱 맞춰서 도착하는데. 어르신들은 직접 창구와서 구매하니까 매진되거나 30분 정도 기다리시는 경우도 종종 있더라고요.
19/01/05 23:32
수정 아이콘
사실 젊은층도 자주 안 하는 분야에서는 매한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공항의 경우 웹/모바일 체크인용 baggage drop off 대기열은 비즈니스나 퍼스트의 대기열과 거의 비슷할 정도로 사람이 없는 것이 보통인데, 그 옆에 이코노미 일반줄에는 심할땐 수백명씩 줄 서 있죠. 대기열이 라인당 5명만 넘어가도 거기 줄 서서 기다리느니 현장에서 어플 다운받고 회원가입 후 체크인하고 수하물 위탁하는게 더 빠른데, 애초에 존재를 몰라서 거기에 줄을 서 있는 것이니 그렇게 하는 사람은 당연히 없고요. 인천공항의 경우 웹체크인에 위탁수하물이 없는 상태를 기준으로 하면 익숙한 사람은 이륙 40분 전/보딩 10분 전에만 터미널 정문에 도착해도 비행기 놓칠 확률이 사실상 거의 없는 수준인데, 그보다 80-140분이나 이른 2-3시간 전에 가는건 기본적으로 많이 안 해봐서 그런 것이고, 저도 생전 타본적 없는 시외버스를 탄다면 그냥 무턱대고 남부/고속터미널에 가서 대기했을 듯 합니다.
영칠이
19/01/05 01:48
수정 아이콘
요새 식당마다 무인화 기계가 엄청 많아졌더라구요..
농심진라면
19/01/05 01:57
수정 아이콘
현직 모 패스트푸드 관리자를 하고있는 입장에서 인건비 때문에 본사 지침으로 더욱 더 키오스크 사용율을 높이려고 합니다.
그래서 젊으신 분들은 다 키오스크 사용을 요청드리고 노인분들은 직접 주문받거나 나가서 키오스크 사용을 직접 도와드립니다. 그런데 키오스크 문제와는 별개로 일부 노년층 분들은 사람이 직접 응대해도 막무가내로 없는 메뉴 만들어서 달라거나 아무거나 달라거나 몇년전 단종된 버거를 몇일전에 먹었다고 우기면서 내놔라고 하고 돈줄때 돈 던지고 이러면 응대하는 입장에서는 화가 납니다.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보단 노년층에서 저런 경우가 많다보니 저희도 사람이기 때문에 노인분들에 대한 인상이 안좋아질 수 밖에 없더라고요
나도 언젠간 늙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는 날이 올거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친절하게 응대하려고 해도 또 같은 일을 몇번 당하면 잘 안되더라고요
펠릭스30세(무직)
19/01/05 02:01
수정 아이콘
괜찮아요. 저도 저거 주문 못합니다.

무인화 기기는 다른걸 다 떠나서 사람보다 느려요. 진짜. 아니 모든 부분에서 자동화는 다 불편합니다. 저는 고객센터도 절대 ARS로 안합니다. 다 상담원 부르지. 제가 불편하니까요.
19/01/05 08:36
수정 아이콘
진찌 ARS는 적용이 너무 제한적이고 불편해요. 알아서 해결가능한게 거의없음
곽철용
19/01/05 09:31
수정 아이콘
Cgv전화하다 딥빡..
최종병기캐리어
19/01/05 12:09
수정 아이콘
ARS는 돌고돌아 결국은 '상담원과 연결'
19/01/05 12:16
수정 아이콘
네~ 고객님 관련부서로 전화연결해드리겠습니다. 끊지 말고 기다리세요
♬ 띠로띠로띠로 띠로로~ 띠로리로~ 띠로리로~♬
(지금은 상담원의 통화량이 많아서 연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 띠로띠로띠로 띠로로~ 띠로리로~ 띠로리로~♬
(지금은 상담원의 통화량이 많아서 연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 띠로띠로띠로 띠로로~ 띠로리로~ 띠로리로~♬
(지금은 상담원의 통화량이 많아서 연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아마데
19/01/06 07:36
수정 아이콘
제 아버지는 고객센터 전화했는데 자동응답 뜨면 누구든 사람이 받을 때까지 한 번호만 계속 누르십니다 크크크크크
지바고
19/01/05 02:01
수정 아이콘
가끔 버거킹 가는데 키오스크 너무 불편해요.
쿠폰쓰는것도 불편. 메뉴 고르는것도 불편.
마이너스 피클, 올엑스트라, 치즈추가 옵션 선택하는것도 불편.
혹여 옵션선택 못해서 뒤로가기하면 다 취소되어있음...
차라리 구글홈 가져다 놓고 키오스크랑 연동시키는게 훨 나을듯.
음성인식 놔두고 뭐하는지..
1q2w3e4r!
19/01/05 08:39
수정 아이콘
시끄러우면 구글홈도 인식 안돼요
그대의품에Dive
19/01/05 02:02
수정 아이콘
키오스크 젊은 사람이 쓰기에도 구려요. 빅맥세트 주세요. 먹고 갈게요하고 카드주면 끝이었는데...
오프 더 레코드
19/01/05 02:04
수정 아이콘
노인잘못이 아니라, 기기 사용이 진짜 구립니다. 그냥 기계가 구려요.
보통 무인화되는 가계보면 거의 자판기 수준으로 뽑기 쉽게 되어있는데 반해서 진짜 맥날무인기계는 어후;;
19/01/05 02:08
수정 아이콘
젊은이들도 불편한데 그냥 열심히 읽어가면서 쓰는거죠, 높이는 좀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만 자동화 기기가 노인을 배려하지 않는다기 보다는 노인분들이 이해하길 포기하는거 아닌가요. 익숙한거라고는 터치스크린 하나뿐인데
19/01/05 02:20
수정 아이콘
저도 노인이 아니기때문에 그 심정을 온전히 이해하진 못합니다만
나이들어서 눈 침침해지고 잘 안보이게되면 무언가를 열심히 읽으려는 노력을 덜하게됩니다. 부모님이 그러시더군요.
제대로 읽으면 따라할 수 있는데 눈이 잘 안보이게되니 무의식적으로 자꾸 회피하게되는겁니다.
그리고 당연한 얘기지만, 전자기기에 익숙한 세대가 새로운 기기를 접하는 것과
전자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이 새로운 전자기기를 수용할 수 있는 정도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봅니다.
괄하이드
19/01/05 08:26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부모님 얘기 들어보니 눈이 잘 안보이는게 생각보다 되게 크더라고요.
쪼아저씨
19/01/05 09:03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를 보면 젊으실땐 스마트 하고 새로운 것도 잘 배우셨는데, 70 넘어 가시니까 기존에 잘 하시던 것도 잊으시는 경우가 많고 더군다나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너무 힘들어 하십니다.(치매 아님)
노력의 문제가 아니에요.
인간 뇌의 한계입니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런 현상이죠
저도 님도 노인이 되면 뇌기능이 급격히 떨어져요. ㅠㅠ
19/01/05 09:54
수정 아이콘
이해하기를 포기하는게 아니라 노화에 의해 포기가 되는거죠.
19/01/05 10:42
수정 아이콘
젊은 꼰대네요
아지르
19/01/05 10: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런 어르신들 많이 겪어본 입장에서 모든 어르신이 다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뭐 설명하려고 한마디만 하면

난 노인이라 몰라~ 내가 나이가 많아서 몰라~

그냥 뭐 잠시 30초라도 설명하는거 경청할 생각은 없이 5초만에 말 자르고 무조건 모르쇠 이해할생각 없음 하는 어르신들 정말 많습니다

웃긴건 50도 안먹은 양반들도 나이 운운하면서 저렇게 설명해주는사람 벙찌게 하는 사람들 10에 1은 있어요

설명은 해줘도 모를 수 있죠. 근데 아예 들어먹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다수고 모르면서 열심히 설명하는 사람 한마디 한마디에 말자르고 끼어들면서 이해못시켜준다고 화내는 그런 사람들 엄청 많습니다.

그런 어르신들과의 접점이 집안 어르신들이나 부모님정도면 저분 댓글이 선민의식이나 어르신 무시하는거처럼 보이겠지만 현실은 뭐... 장난 아닙니다. 이해하길 포기한 어르신들이 훠얼씬 대다수에요

뭐 한 70대 80대 어르신들만 저럴거같죠? 제 경험상 40대부터 저러는분들이 점점 늘어납니다

제일 현상이 저런게 심한게 50~60대고 그 이상분들은 최소한 설명에 경청은 하시구요
ImpactTheWorld
19/01/05 15:3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사실 몰라~ 하는 분들은 젊을때도 티를 안내서 그렇지 몰랐던 사람일 확률이 높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맞춤법이 다 틀리거나 문장 구성을 못해서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이 전혀 안맞는 말을 하는 그런 사람들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은 학교다니던 어릴 때도 선생님 말을 잘 이해못하거나 친구들과 이야기할때도 단답 수준의 기본적인 대화만하거나 그랬던 사람들일겁니다. 어릴때는 모르는 상황이 오면 조용히 묻혀가거나 침묵 또는 회피로 대응하던것들이 나이가 들면서 사회적 지위와 체면같은게 생기면서 오히려 큰목소리로 화를 내거나 생떼를 쓰거나 모르니까 배째라는 식으로 대응방식이 바뀌는거죠.
저격수
19/01/05 02:11
수정 아이콘
저는 배달의민족 등의 앱도 이용하지 않고 당연히 키오스크는 선호하지 않습니다. 맥도날드뿐 아니라 키오스크를 보면 처음부터 만들어진 목적이 비용절감과 시간단축에 지나치게 치중되어 있는지, 시간이 몇 초 지나면 이용하지 못하게 되어 있고 필요한 클릭회수가 스팀 게임구매와는 비교도 안 되고 g마켓 이용할 때보다도 많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또는 짐작하시는 바와 같이 e커머스가 흥할 확률은 필요한 클릭회수와 강한 음의 상관관계를 갖습니다.) 누가 봐도 키오스크는 대충 만들었고, 차라리 키오스크가 그 잘나고 새끈한 터치스크린이 아니라 구닥다리 버튼 형식이었으면 훨씬 더 많이 이용했을 듯합니다.
저는 자동화로 먹고사는 위치에 있지만 이게 싫어요. 인간은 감각으로 먹고 삽니다. 보고 듣고 만지면서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이 인간인데, 봄에 있어서 앞뒤가 사라지고 (2차원) 들음에 있어서 자연음이 사라지고 (스피커) 만짐에 있어서 질감이 사라지는 이 현실이 너무 싫어요.
19/01/05 04:44
수정 아이콘
맞아요. 터치 음청 안됨. 무슨 갤럭시1시절도 아니고...
김성수
19/01/05 02:18
수정 아이콘
저정도면 그래도 잘 사용하시는 것이죠. 진짜 고령의 노인분들은 그냥 불가능합니다.
파인애플빵
19/01/05 02:24
수정 아이콘
키오스크 기계 자체가 사용하기가 넘 어렵더군요 시간도 느리고, 아직은 초기 단계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계 한대만 두지 말고 앞뒤로 해서 양쪽에서 쓸수 있게 하면 좋겠어요 매장에 기계 1대만 두고 있는데 주문 속도가 워낙에 느려서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19/01/05 02: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국사람들은 적응이 빨라서 몇년안가서 괜찮아질거 같아요. 스마트폰도 어르신들은 쓰기불편하다 어쩐다 하다가 결국 1, 2년 하다보면 알아서 잘하시게 되던데요.
내년쯤 되면 이런 문제들도 저절로 해결되지 않을까 싶네요. 유튜브도 알아서 잘찾아보고 카톡도 하시던데
서쪽숲
19/01/05 06:42
수정 아이콘
저도 제 어머니가 스마트폰 절대 사용못하실줄 알았는데 지금은 어디선가 알아오셔서 아프리카 먹방 보고계십니다..크크
쪼아저씨
19/01/05 09:04
수정 아이콘
스마트 폰은 항상 가지고 있고 자주 사용할 수 있는데 키오스크는 어쩌다 한번 할까말까라서 익숙해 지기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반복학습과 연습이 힘들죠
하우두유두
19/01/05 12:01
수정 아이콘
이거 인정 장모님은 어느새 네이버 클라우드로 사진저장하고 계시더라구여
유념유상
19/01/05 02:30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기기자체가 너무 구려요. 중국의 위쳇페이 사용하는 식당보다 구려요
19/01/05 02:40
수정 아이콘
무인 시스템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기계가 허접하죠. 사용자 편의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인건비 절감에만 치중해서 만든 거 같아요.
19/01/05 02:48
수정 아이콘
베라나 쌀국수집 같은데는 간단한데
패스트푸드점은 추가해야할거나 행사도 많고 단계도 무의미하게 많은거 같아서 쓰기 불편해요.
캡틴아메리카
19/01/05 03:07
수정 아이콘
노인들도 은행 ATM기기는 잘 쓰십니다. 무인화가 문제인게 아니라 키오스크 기계랑 프로그램 자체가 좀 별로에요.
한국화약주식회사
19/01/05 03:14
수정 아이콘
패스트푸드점 키오스크들 보면 어떻게 하면 최대한 불편하게 할까 라고 설계한듯한 UI 입니다. 그냥 그런거 고려 안하고 짠거 같아요. 젊은 세대도 맥도날드나 버거킹 가서 키오스크 가면 뭐가 이래 이런 경우가 많더군요. (젊은 세대 - 어 대체 왜이렇게 구려? / 노인 세대 - 어 대체 뭐야?)
19/01/05 03:18
수정 아이콘
지금 나온 키오스크들이 대부분 저렇죠
UX를 고려하지 않고 기능 구현 측면에서 접근하고 만들었기 때문이죠.
저거 만드는 사람도, 만들어달라고 하는 사람도 그런거에는 관심이 없거든요
루카와
19/01/05 03:31
수정 아이콘
맥날은 진짜 어떤놈이만들었는지 면상구경하고싶어지더군요. 어다서 수준도안되는놈이 만들었는지 열불터지더군요. 그걸 승인한 위에놈들도 마찬가지고요 으휴
버거킹은 양반입니다 진심
닭장군
19/01/05 04:04
수정 아이콘
노인이 어떻고 이전에, 맨들기를 거지같이 먕근겁니다. Ui/ux졸구림.
19/01/05 04:38
수정 아이콘
맥날은 제가 해봐도 ?????이렇게 됩니다. 한국말도 못하는놈이 만든게 분명함
라플비
19/01/05 04:41
수정 아이콘
우리 동네는 키오스크도 있지만 따로 주문 받는 곳도 그대로 있더군요.

저한테 키오스크 장점이라면 라지 세트라든가, 세트에서의 옵션 변경 이런 게 눈에 보인다는 건데 그거 할 일 없으면 역시 대면 주문이 짱입니다(...)
담배상품권
19/01/05 06:12
수정 아이콘
차라리 일본 라멘집이나 소바집 자판기처럼 버튼 하나 누르면 다 되는 식으로 해야죠.
카미트리아
19/01/05 07:41
수정 아이콘
키오스크 터치감은 무슨 옴니아 시절 터치감이라서
뭐하나 선택라하는데 3,4번씩 눌러야 하고
메뉴 하나 고르는데 고르는게 3,4 번 눌러야하고
메뉴가 있는 위치는 비 직관적이고

쓰고는 있다만 짜증날 정도죠
뽀롱뽀롱
19/01/05 07:48
수정 아이콘
맥날 10시에 버거 먹으려고 갔는데 키오스크에서 10분 헤맸습니다

직원한테 물어보고 3초만에 해결했는데요
10시엔 맥모닝만 되니까 안뜨는거라고 하더군요

제가 못찼는건줄 알고 많이 고민하고 별거 다 찾아보고 직원한테 물어본건데
나이드신 분들은 이런 감정이 더 심하게 들겠죠
제발조용히하세요
19/01/05 08:04
수정 아이콘
그냥 키오스크가 너무 불편해요.
젊은 사람도 헤매는데 노인분들은...
킥킥킥이나
19/01/05 08:23
수정 아이콘
세대에 따른 기술격차를 고민해야 합니다. 예전과 달리 자식들이 모시고 사는게 아니고, 신기술들이 삶과 직결되게 변화하다보니 신기술이 익숙하지 않는 노년층은 점점 더 힘들어 질겁니다.
이것과 별개로 저 또한 키오스크 불편해서 현금결재한다고 해버립니다.
다람쥐룰루
19/01/05 08:26
수정 아이콘
젊은사람도 맥날 기계 처음만져보는건 똑같고 저도 처음 기계만질때 한번에 주문 못하고 취소했었습니다. 결제에서 잘못눌러서...
인내심을 가지고 새로운 기계에 적응하고 한글을 열심히 읽으면 되는데 그걸 할 생각이 전혀 없었던거죠 가장 큰 잘못은 불편한 UI겠지만 절대 적응 못할 난이도냐 하면 그건 아니거든요 옆집 꼬꼬마는 5살인데도 엄마가 안아주면 자기가 버튼 눌러서 주문하던걸요
1q2w3e4r!
19/01/05 08:40
수정 아이콘
맥날 키오스크가 느리고 ui가 거지같아서 더 심하죠..
빠독이
19/01/05 08:53
수정 아이콘
기계가 너무 구려요. 전 패스트푸드점 별로 안 가서 그런지 적응이 안 되더군요.
사람들이 줄 서있으면 그냥 다른 데 가고 말 겁니다. 뒤에 기다리는 사람이라도 없으면 천천히 해볼만 한데 말이죠.
반면 버스 표 끊는 건 되게 쉬운데 어르신 분들은 하시는 분들은 잘 하시고 못 하시는 분들은 그마저도 못하시더군요.
여유 있으면 도와드리곤 하지만 잘 만들어 놔도 그 방식 자체를 못 쓰시는 분들도 있긴 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19/01/05 08:54
수정 아이콘
부모님들도 스마트폰은 기본적인 수준까지는 쓰시죠. 키오스크는 그것보다 다 쉽게할수있을텐데 아직 수준미달인거 같아요. 특히 패스트푸드점들이 젤 심각함
외력과내력
19/01/05 08: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ui ux 관련 일 하시는 분들 계시면, 그리고 전산에 대한 노인 소외에 관심 있으신 분 계시면 꼭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 한번씩 봐 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과 너무 잘 맞는 슬픈 명작입니다.
복슬이남친동동이
19/01/05 09:59
수정 아이콘
크 저도 이 글 읽자마자 그 영화 생각났네요. 나는 연필 세대야! 맞나요? 그 대사할 때 별것 아닌 장면인데 뭔가 심금이 울리더군요.
외력과내력
19/01/05 10:20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특히 '나는 개가 아니라 사람입니다'는 점점 파편화되어 가는 현대 사회에서 잊혀지지 않아야 할 메시지라 생각합니다.
19/01/05 09:00
수정 아이콘
핵느리고 핵복잡하죠
리얼 만든놈들 무슨생각으로...
flowater
19/01/05 09:08
수정 아이콘
맥도날드에서 앞사람이 5분동안 붙잡고 있길래 다른데로 가버린 적도 있습니다.
마법사9년차
19/01/05 09:09
수정 아이콘
버거킹 너무 불편하더군요.
특히 쿠폰쓸때 앱으로 킹오더 하거나 직원한테 주문할때는 사이드까지 변경해도 쿠폰적용이 잘 되는데
무인화기기로는 쿠폰쓸때 사이드 변경이 안되더군요.(음료변경만 가능)
사나없이사나마나
19/01/05 09:16
수정 아이콘
다른 데보다 그냥 햄버거집들 기계가 불편한 거 같아요. 요새는 식당에도 저런 무인화기기 있는데 종종 있는데 그런 곳은 잘 사용하시는 것 같던데요.
아모르
19/01/05 09:22
수정 아이콘
드라이브스루는 아직 말로 가능해서 좋아요..
치열하게
19/01/05 09:31
수정 아이콘
무인화는 아닌데 이번에 야구에서 한화가 아주 오랜만에 플레이오프를 가게 되면서 티켓팅이 치열했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온라인 티켓팅이 보편화 되면서 컴퓨터나 인터넷을 잘 하지 못하는 중장년층은 티켓팅에서 소외가 되더라구요. 옛날처럼 현장표 생각하고 오셨던 분들이 아쉽게 돌아가셨다는 후일담이..... 그래서 대전구장은 꼭 새로 지어야합니다.
19/01/05 09:34
수정 아이콘
키오스크를 별로 안좋아하는게 사람한테 주문하는것보다 불편하기도하고, 기술발전이니 받아들여야해 라는 명목을 자기들 좋으려고 소비자에게 불편함을 떠넘기는것 같아서 그 태도가 더 싫어요.
19/01/05 09:43
수정 아이콘
당연히 노인 및 계층에 대한 배려로서도 필요하겠지만,
기기 자체의 가시성과 편의성을 우선하면서 무인화가 되는게 올바른 방향이라고 봅니다.
19/01/05 09:46
수정 아이콘
맥도날드 무인주문기가 원래 별론가 보네요 크크
요즘엔 맘스터치만 어쩌다 가는데 거긴 편하던데

사실 저도 지하철표 자동자판기(?) 처음 쓸때 20댄데도 몇번을 다시 하면서 겨우 뽑았는데 노인분들이야 저런거 쓰시기 어렵죠..
39년모솔탈출
19/01/05 09:47
수정 아이콘
맥날 키오스크는 진짜...
본문에도 잠깐 보이는 콘스프를 먹어 보겠다고 메뉴를 찾아 보는데 어디 있는지 찾을 수가 없습니다.
중간 메뉴들이 직관적이지가 않아요.
스크롤을 줄이겠다고 나눠놓은거 같은데 되게 이상하게 나눠놔서..(자기들은 잘 나눠놨따고 생각하겠지만..)
차라리 버거/치킨/사이드/음료로만 나누고, 버거나 치킨 선텍 시 세트로 할지만 물어 보는 식으로 하는게 더 나았을 겁니다.
아이지스
19/01/05 10:10
수정 아이콘
노인 분들은 젊은 사람 생각보다 훨씬 안 보이고 안 들리 못 움직입니다. 적응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어요
성야무인
19/01/05 10:15
수정 아이콘
뭐 키오스크 UI 관련은 어쩔수 없는게 홍콩이나 대만 중국 맥도날드도 거의 비슷하게 만들었습니다. 본새 엔지니어들이 관리팀 성격에 맞춰 만든것이기에 한국의 경우 한국지사에서 직접 만들라고 하지 않는 이상 답없습니다.
사진첩
19/01/05 10:17
수정 아이콘
시간제한에, 뒤에 기다리는 사람때문에 매우 초조해짐
지니팅커벨여행
19/01/05 10:25
수정 아이콘
3년 전쯤인가 맥도날드에 저거 처음 들어왔을때 써 봤는데 낯설고 불편하더군요.
자동 주문기의 최대 단점은 급할 때나 예외상황 발생시인 것 같습니다.
작년 12월엔가 롯데리아 새우버거 1+1행사가 있어서 퇴근길에 들렀는데 자판기만 있고 사람 주문은 안 받더군요.
근데 아무리 찾아도 1+1 주문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1개 주문으로 하고 1개 더 달라고 해야 될지 고민하다가 2개 주문하면 1개 값으로 뜰까 싶어 눌렀더니 2개 값으로 결제하라 뜨더군요.
뒤에 사람들 기다리길래 그냥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또 어제는 기차 타고 지방에 내려가려다 식사가 좀 애매해서 역사 안 롯데리아에 버거 세트를 사려고 들어갔는데 대기 손님은 하나도 없고 자판기만 2개 있더라고요.
기차 시간 10분 남아서 바로 나오는 메뉴 있으면 사서 타려 했는데 자판기 누르는 시간이 2~3분 걸릴테니 그냥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직원한테 물어보고 가장 빨리 나오는 거 주세요 했으면 주문+수령이 5분 안에 끝났을텐데 못한 거죠.
이런 여러 상황을 극복하고 햄버거를 먹어야 되나 하는 기로에 서면 안 먹고 말 겁니다.
뭐 대단한 맛집이나 유명한 것도 아닌데 불편과 수고를 감수하면서까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요.
요약하자면, 이 문제가 비단 노인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모데나
19/01/05 10:34
수정 아이콘
매장 테이블처럼 키오스크 화면도 한번씩 닦아주면 좋겠는데, 출입문 손잡이도.
19/01/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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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요. 이런 것도 꼭 챙겨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벌써2년
19/01/05 10:52
수정 아이콘
키오스크도 그렇고 요새는 전화는 ARS, 문의는 홈페이지로, 연락처는 이메일.. 이런 곳도 점점 늘어나는 듯요.
작년 언젠가 코스트코 동네지점에 뭐 좀 물어보려고 전화했다가 미치는 줄 알았네요.
지점 전화번호도 없고 죄다 대표번호. 그것도 연결하니 죄다 ARS 흑흑
지금은 좀 변했으려나요?
껀후이
19/01/05 10:53
수정 아이콘
오...키오스크가 불편한가보군요 심지어 젊은 사람들에게도?!
전 어느 곳이던 되게 편하다고 생각하고 즐겨 이용합니다만...신기하네요
상기 비판들이 적용되어 더욱 좋게 개션되면 좋겠군요
라이츄백만볼트
19/01/05 10:56
수정 아이콘
반응도 느릿느릿하고 터치해도 씹을때가 부지기수고 앞에서 선택한걸 바꾸려면 한참을 뒤로가든지 리셋해야되고 시간제한은 짧은데 뒤에선 잔뜩 기다리고있고 하다보면 그냥 짜증이 안날수가 없더군요. 기계 관리문제도 심한것 같고.
라이츄백만볼트
19/01/05 10:54
수정 아이콘
사람 생각이 다 비슷하네요. 저도 본문 보자마자 드는 생각이 키오스크는 노인이 쓰기에도 나쁘지만 젊은사람이 쓰기에도 나쁘고, 그냥 기계 자체가 아직 허접이다... 결국 기술력 발전이 해결할 문제인듯 싶네요. 아직은 기술력은 후달리는데 인건비 절약을 위해 다소 억지로 바꿔놓으니까 수준낮은 기계가 많은 사람 짜증나게 하고, 오감이 떨어지시는 노인분들은 더 불편하신것.
라이츄백만볼트
19/01/05 10:59
수정 아이콘
이런류의 기계들을 쓰다보면 항상 느끼는 문제중 하나가 이겁니다. 터치 반응이 느리고 속도가 느리고 이런건 그냥 기술발전으로 해결이 될텐데, 좀더 근본적인 문제다 싶은건 선행 선택을 바꾸려면 중간 선택을 다 리셋해야되는것 같아요. 아니면 뭐 다른 방법이 있는데 제가 모르나 싶긴 합니다만.

1->2->3->4 까지 간 상황에서 아 2를 바꿔야지 하면 3,4를 다 취소하고 2로 돌아가든지 아예 1부터 다시 시작해야 되는 기계들 뿐이더군요. 사람은 그냥 2만 바꿔주는데. 이런 구조가 IT 기계 만드는 사람 입장에선 엄청 고난도인가 싶긴 하네요. 사실 저 문제는 키오스크 뿐만이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뭐 할때도 대부분 있는 문제라.
벌써2년
19/01/05 11:11
수정 아이콘
아직은 초기니까요. 아마 점점 좋아지겠죠.
아마 지금 추세면 키오스크 계속 늘테고
그러면 돈 된다고 생각한 사람들, 기업들이 뛰어들고, 기술경쟁 붙고 하면 점점 더 좋아질겁니다.
스마트폰도 초기에는 터치감 정말 구렸어요.
최종병기캐리어
19/01/05 12:14
수정 아이콘
포스찍는 숙련된 종업원이 3,4를 취소하고 2를 바꾸고 3,4를 다시 선택하는 것이 매우 빠를뿐이지, 프로세스는 유사합니다.

내가 안하던걸 내가 해야하니 매우 귀찮게 느껴지는거죠. 사실 패스트푸드 먹으면서 이런 고생해야하나 싶고...
라이츄백만볼트
19/01/05 12:15
수정 아이콘
그냥 똑같은데 속도차이군요. 하기사 직업적으로 기계 쓰는 사람과 오늘 처음가서 쓰는 사람 차이니
회색사과
19/01/05 11:14
수정 아이콘
창구 주문은 가격이 조금 비싸지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불려온주모
19/01/05 11:18
수정 아이콘
우리보다 무인화+고령화가 더 먼저 진행된 일본에서 키오스크가 저런 터치식이 아니라 기계-버튼식인 이유가 있습니다. 전자기기 발전보다 먼저 고령화가 이뤄진 것도 있지만 터치식은 화면전환으로 다양한 메뉴를 보여주고 서브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은 그만큼 복잡하다는 겁니다. 나이 먹으면 대부분의 인간이 뭔가 새롭게 배우는 능력은 현저하게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나마 고령화 심각해지는 세대가 70년대 부터 80년대 초반생이라 어떻게든 최소한의 전자기기 사용법을 익혀놓고 늙어가고 있는지라 50-60년대 생들은 포기하더라도 (게다가 우리는 노인 빈곤 문제가 크다보니 노인세대의 소비력도 약해서...) 키오스크 무인화는 계속 이뤄질거라고 봅니다.
백년지기
19/01/05 11:21
수정 아이콘
북미와는 달리 한국패스트푸드매장엔 노인세대들이 거의 안갑니다. 가고싶어도 못가는게 아니고 애초에 노인들이 가고싶은 마음이 없어요.

그리고 현재 스마트폰의 터치나 속도보다 느린건 사실이지만, 딱히 복잡하다는 건 잘..
김티모
19/01/05 11:29
수정 아이콘
여기저기 다 써봤는데 버거킹 키오스크가 제일 구립니다. 맥-롯데리아가 그 다음쯤 되고, 그나마 제일 나은게 KFC 정도?
프리더
19/01/05 11:48
수정 아이콘
쿠폰 바코드인식율 넘나 구림 ㅠㅠ
19/01/05 11:37
수정 아이콘
다 알 필요 없죠
19/01/05 11:53
수정 아이콘
co-evolution이 일어나는 거라 봅니다.
사람을 맞추어주는 기계를 만드는 것보다
사람을 기계에 맞추도록 유인하는 것이 경쟁에서 유리하죠.
- 하이패스, 자판기, 회전초밥, 등등

지금의 조건없는 도로에서 지능적인 무인자동차를 개발하는 것 보다는
무인자동차 전용 도로를 만드는 쪽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합니다.
알론 머스크의 튜브 도로가 시초를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기초 [코딩]능력이 21세기 문맹의 기준이 되지 싶습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9/01/05 12:24
수정 아이콘
실제로는 근데 점점더 [뇌를 비워도] 되는 방향으로 발전중이지 않나요? 따지고보면 빅데이터니 하는것도 [니 취향대로 리스트 올릴테니 찍기만 해라] 이거고. 인터넷 쇼핑도 갈수록 클릭 한두번이면 되는 방향으로 발전중인데...

전 키오스크도 궁극적으론 그 사람의 과거 주문 방식을 데이터화해서 키오스크 가서 지문이든 카드든 꽂는 순간 추천 버거 딱 나오고 클릭 한두번으로 주문 끝나는 형태가 될듯 하네요.
초짜장
19/01/05 12:04
수정 아이콘
노인들이 안하려고 해서 그런것도 맞는데 일단 잘 만들고나서 그런소릴 해야죠.
젊은이들도 짜증나서 때려치는 수준으로 만들어놓은건데 흐흐.
19/01/05 14:10
수정 아이콘
솔직히 노인분들 안내사항 안 읽고 무턱대고 시도하거나 뇌정지 오는 건 거의 사실에 가깝지만, 저건 너무 불편하긴 하더라고요.
프로피씨아
19/01/05 14:15
수정 아이콘
일단 반응속도가 너------무 느립니다. 갤럭시 S2도 저것보다 빠릿빠릿했어요.
누른 시점에 햅틱반응이 오는 것도 아닌데, 내 선택이 화면에 반영되는데 한참 걸리니 젊은이든 늙은이든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19/01/05 14:17
수정 아이콘
버거킹 키오스크는 쿠폰 사용 치즈나 야채 패티 추가 소스 변경 등등이 아주아주아주 찾기 어렵거나 불가능하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쿠폰 쓸 때에는 그냥 카운터에서 알바분을 찾습니다. 그리고 쿠폰 쓰는경우가 99%입니다. 크크크
Mephisto
19/01/05 15:09
수정 아이콘
매장이 고객에게 불편을 떠 넘기고 있는거죠.
이걸 가지고 노력을 논하는거면 세상이 바뀌고 있는데 적응 못하고 있는 청년층도 노력을 해야죠.
그런데 노력으로 세상이 바뀌나요?
그게 아니라서 세상에 불만을 가지는거자나요.
똑같습니다. 고연령 층이 지금의 무인 자동화 시스템에 불만을 가지는 이유도.
고작 지나가는 길에 시장기를 느껴서 매장에 들어가서 간단한 먹거리를 주문하는 상황에도 숙련도가 모자라서 시간이 지체되는 시스템은 잘못만든 시스템입니다.
sweetsalt
19/01/05 17:43
수정 아이콘
키오스크 저건 진짜 노년층의 디지털 왕따를 여과없이 보여주는 시스템같습니다. 은행 앱에서 예약하고 가면 대기없이 업무볼수있는 시스템도 띠용스러웠는데 저건 아예 키오스크 못쓰는 사람은 매장 이용자체가 안되는 수준이라(알바들은 다른일 하느라 바빠서 보통 카운터가 비어있더군요. 키오스크 도입초반에 짜증나서 그냥 다른 가게 간적 있습니다.) 솔직히 법으로 규제가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Jedi Woon
19/01/05 18:59
수정 아이콘
독일 등 유럽에서 사용되는 키오스크 UI 랑 다른가요?
독일에서는 키오스크 편하게 잘 쓰고 있는데....
말 안통하는 다른 나라에선 정말 요긴합니다.
근데 독일에선 키오스크는 텅텅 비어있고, 사람있는 창구에는 줄이 바글바글 해요...
19/01/05 22: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표시언어 외에도 아주 미세한 차이가 있기는 한데, 맥도날드 키오스크는 전세계 공통 UI입니다. 다만 일부 국가 키오스크의 경우 카드결제가 잘 안 되는 경우가 있고(유럽의 경우 독일은 괜찮은 편이지만, 프랑스/모나코와 그 외 몇몇 국가 맥도날드 키오스크의 경우 해외카드 사용시 그런 현상이 비교적 자주 있음), 결제가 아예 안 되면 그나마 괜찮은데 시간차로 다시 결제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나중에 이중결제를 발견하고 깔끔하게 무시할 수 있는 분과 겨우 1-2만원짜리 승인건을 하나하나 따져서 바로잡는 작업에 일말의 귀찮음도 느끼지 않는 분을 제외하면 애초부터 창구에서 주문하는게 낫습니다(유럽 남부와 동유럽, 중남미, 아시아처럼 점원이 평균적으로 영어를 잘 못하는 국가라 하더라도).

고연령층이 키오스크 주문을 잘 못하는건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 우선 나이가 먹으면 지능이 떨어집니다. 성인 전연령을 대상으로 IQ 테스트를 해보면, 20-30대는 평균값이 대략 +0.5Z 정도에 위치하는데(표준편차로 15를 쓰는 웩슬러에서는 약 107.5 정도), 60대에서는 평균값이 거의 -1.0Z 근처까지 떨어지고(IQ 85, 하위 약 16%), 90세 근처가 되면 -2.0Z(IQ 70, 하위 약 2%)까지 떨어집니다. 즉 60대는 대략 절반 가까이가 보통 경계선 지능이라고 말하는 영역까지 떨어진다는 이야기이고, 90세 근처가 되면 대략 절반은 경계선 지능, 나머지 절반은 지적장애 3급 수준까지 떨어진다는 말입니다. 이게 중간인에게 아주 쉬운 작업을 어려워하는 기본적인 이유입니다.

그리고 지금 60세 이상인 사람은 50년대생 혹은 그 이전 출생자인데, 50년대 중후반 출생자도 중학교 진학률이 30% 수준밖에 안 됩니다. 그 이전에는 초등학교/중학교 모두 진학률이 훨씬 더 낮았고, 여성의 진학률은 더더욱 낮았기 때문에, 80-90대 여성의 경우 -나이 먹어서 다시 한글을 배운 케이스들을 제외하면- 한글을 제대로 읽거나 쓰지 못하는 사람이 오히려 더 많은 수준입니다. 여기 해당되는 사람의 경우, 경계선 지능을 가진 시력 0.1짜리 한국인이 아랍어 키오스크를 보고 주문하는 것과 비슷한 상태가 됩니다.
강미나
19/01/06 12:41
수정 아이콘
맥도날드 키오스크가 유독 불편하긴 하죠. KFC랑 비교하면 차이 많이 납니다.
19/01/06 15:44
수정 아이콘
글을 보고 디자인하는 입장에서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정말 UX/UI를 잘 짜면 되는 문제일까 하고요?
지금은 잠시 그럴수도 있지만 더 생각해보면 기술이 더 발전되면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키오스크에서 음성인식하고, 유사결과 뿌려주면 되죠.
지금도 그 기능은 얼마든지 구현가능한 현존 기술이지만, 아마 단가 문제 등으로 도입되지 않았겠지요.
역시 사람의 음성을 정확히 인식하는것 만큼 훌륭한 UI가 없는것 같아요. 물론.. 소리를 못내시는(언어장애) 분들을 위한 GUI도 고려되어야 하겠지만요.
-안군-
19/01/06 18:30
수정 아이콘
키오스크 UI가 구리고 터치 반응도 느리고 한게 제일 크다고 봅니다. 간간히 패드를 이용해서 주문하는 식당에선 엄청 편하더라고요. 메뉴판 들고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그리고, 위치인식을 활용한 앱주문이 되는 곳도 많이 늘었는데, 이것 역시 상당히 편리합니다.

앱도 마찬가지에요. 일반 쇼핑몰 앱에서 주문할때랑, 유니x로 앱으로 주문할때랑 체감이 확 다르거든요. 만듦새의 차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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