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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6/11 11:18:03
Name 삭제됨
Subject 코르셋을 조이며 (수정됨)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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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GainNoPain
18/06/11 11:21
수정 아이콘
'요그씨는 면도만 하면 훨씬 깔끔할텐데~ 면도좀 하세요 제발~'
걸스플레인 했네요.
18/06/11 11:22
수정 아이콘
얼굴에 레이저 제모를 했는데도 계속 나는건가요??
Lord Be Goja
18/06/11 11:24
수정 아이콘
남자 수염은 원래 효과 보려면 좀빡세더군요
18/06/11 11:53
수정 아이콘
저도 콧수염이 너무 진하게 보여서 10회정도 했습니다.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던데 확실히 레이저 하니까 눈에띄게 효과가 있었고 2달~3달 간격으로 계속 할까 생각중입니다!
면도의 고통에서 벗어나세요...
Lord Be Goja
18/06/11 11:54
수정 아이콘
제 경우는 원래 내시 수염수준이라 가정용 제모기로도 3번 4번 하니 솜털수준이 되던데 좀 굵은 분들은 힘들다더군요
18/06/11 12:35
수정 아이콘
작성자님이 아니셨군요.. 하하
제모기보단 레이저가 효과 직빵입니다.
그렇게 아프지도 않고..
매일면도 하시는분들 피부과에 가서 레이저 제모 알아보셔도 좋을거 같아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Lord Be Goja
18/06/11 12:36
수정 아이콘
레이저 제모기죠 출력이 병원용보다 약한
18/06/11 12:41
수정 아이콘
레이저제모가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미 피부염이 있으니 레이저는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의 빛
18/06/11 11:22
수정 아이콘
윾시 카르텔 밖의 사람에게는 공감을 못하는 족속들이군요..
Lord Be Goja
18/06/11 11:23
수정 아이콘
남한테 외모 오지랖이 넓은 분들한테 외관으로 지적해드리면 대부분 불쾌함이 얼굴에 드러나더군요.남자 여자 다 마찬가지.
18/06/11 11:24
수정 아이콘
여성이 자유로워 져야 한다고 했지 누가 남성이 자유로워 져야 한다고 했나요?
페미니즘을 좀 오해하고 계셨던것 같네요.
다크템플러
18/06/11 11:24
수정 아이콘
저도 수염때문에 맨날 면도날 갈아써야하는 사람인데, 레이저핏 효과 괜찮나요?
써니는순규순규해
18/06/11 11:38
수정 아이콘
저처럼 자주 갈지 않는 사람도 한달정도 쓰면 날이 뻑뻑해 지는 느낌이 드는데
이걸 쓰면 새거의 7~90% 정도 수준의 절삭력이 유지되는 느낌이랄까요?
수염이 많을때는 면도 중간에 날이 안 드는 느낌이 드는데 그럴때 사용해 보면 효과가 체감됩니다.
18/06/11 11:41
수정 아이콘
원래 1주일에 한 번 갈았는데 이제 보름정도는 쓰니까 2배네요. 벌써 본전은 뽑았죠.
천사소비양
18/06/11 11:24
수정 아이콘
그나마 친하니까 앞에서 지적하는 거고 뒤에서 욕하는 분들이 있죠. 그런 경우는 성별을 가리지 않는데
사비알론소
18/06/11 12:50
수정 아이콘
뒤에서 욕하는건 당연히 문제인거고.. 페미라면서 탈코르셋 나부랭이 주장하는사람이 저런소리를 하는게 웃긴거 아닌가요 크크
티모대위
18/06/11 11:26
수정 아이콘
면도를 안하면 지적받고, 면도를 열심히 하면 피부에 문제가 생기다니... 정말 매일매일이 고민이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인간 자체가 내로남불의 동물이라지만 그쪽 진영 분들은 더하군요.... 그쪽 논리로 한마디 해주시는 건 어떨까요
18/06/11 11:49
수정 아이콘
직장 상사라 부들부들 하고 끝났습니다..
홍승식
18/06/11 11:26
수정 아이콘
탈코르셋은 여자들이 하는 거니까 요그님은 해당사항이 업습니당~
유리한
18/06/11 11:45
수정 아이콘
사실 코르셋은 원래 남성용으로 시작되어..
18/06/11 19:15
수정 아이콘
그건 스타킹 아니었나요? 특히 가터...
유리한
18/06/11 19:30
수정 아이콘
다 그렇죠. 코르셋은 남성이 역삼각형 몸을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고 해요.
http://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1627905
18/06/11 11:33
수정 아이콘
서양남자들은 수염이 원체 많다보니 우리나라처럼 빡세게 면도하지는 않던데,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이틀만 놔둬도(수염 많으신 분들은) 지저분하다 어쩌다 하니 참 고충이 크실 것 같습니다.
18/06/11 11:47
수정 아이콘
사실 서양인은 털이 얇고 색도 옅다보니 크게 지저분한 느낌이 없긴 해요.
차라리 한달 면도 안하면 침착맨처럼 봐줄만은 한데 저는 하루이틀 안하면 자석맞은 철가루처럼 생겼으니 느낌이 다르긴 하죠.
18/06/11 11:35
수정 아이콘
미국사는지라 사람들이 비교적 화장 덜 하고 옷도 대충 입고 다닙니다. 피부 트러블 심한 사람도 내놓고 다니는 경우가 많고 사람들도 그러려니 하지요. (가끔 속으로는 ‘저거 전염성은 아닐까? 하고 불안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놓고 이야기하진 않고요) 문화와 관습에 정답이 있는 경우가 몇이나 되겠냐만, 탈코르셋은 진짜 찬성이에요. 물론 그걸 강요하는 것은 또다른 억압일텐데,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탈코르셋이 주류 문화가 되려면 자연미나 건강미를 높이 쳐주는 문화가 있어야겠죠.
Go2Universe
18/06/11 12:50
수정 아이콘
탈코르셋을 찬성하냐 찬성하지 않냐에서 중요한건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가 그렇게 불건전한 것인가에 대한 생각도 필요하죠.
아름다운건 아름다운건데 그걸 말하지 못하고 널 못생겼다 하는게 아니라 아름다워보이는걸 아름답다고 하는 거까지 문제 삼는건 절대 반대입니다.
자연미나 건강미는 이미 높이 쳐주고 있습니다. 괜히 자연미인 이야기하는거 아니죠. 건강한 몸을 보여주는 모델들도 이미 인기 좋구요.

당췌 스스로 불행회로 돌려가며 자진해서 피해의식의 구렁텅이로 들어가는게 문제지 탈코를 하건 말건 그걸 찬성하건 말건 그런건 전혀 중요한게 아니라 봐요.
18/06/11 13:02
수정 아이콘
아 물론 자기 취향이 중요한만큼 남들의 취향도 중요하죠.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는 아무 이견 없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자연미나 건강미는 추구할 수록 건강에도 좋고 삶의 다른 부분을 즐기기에도 좋은 반면, 상당수의 외모 취향은 건강에도 좋지 않고 시간도 너무 많이 잡아먹지요. 해서 취존이야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 않고, 사회적으로 그런 취향이 너무 많이 퍼지는 것에 대해서는 약간 걱정은 합니다.
Go2Universe
18/06/11 13:06
수정 아이콘
그런 취향이 퍼져나가는게 또 뭐가 그리 큰문젠가 싶습니다. 인류역사상 외적 아름다움을 추구하지 않은 적이 한번이라도 있었나 싶거든요.
인정할껀 인정하고 열심히 꾸미는 사람은 그런 사람대로 인정해주는 그런게 필요하다 봐요.
매력을 자본으로 솔직하게 인정할 필요가 있어요.
lizfahvusa
18/06/11 13:12
수정 아이콘
탈코르셋 주장을 하든 말든 상관안하는데 화장하고 꾸미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넌 왜 우리 운동에 동참하지 않느냐 하면서 따르라고 강요하는게 문제죠
18/06/11 13:26
수정 아이콘
예 그거야 당연히 문제죠
강미나
18/06/11 14:52
수정 아이콘
인스타에서 탈코르셋 전파하는 거 봤는데 소름이 돋더군요. 예쁜 일반인(장사하는 사람한테는 씨알도 안먹힐 거 아니까 일반인 고르더군요. 특히 책 사진같은 거 올리면 주요 타겟) 찝어서 몇명씩 모여 팔로우하더니 자기들끼리 꾸준히 댓글 달아서 사진 지우게 만들고 책 읽히고 전도해서 머리자르는 사진 올리니까 잘했다고 댓글 달아주는데 와.... 그걸 한달 정도 보고 있으니까 사이비종교 같은데서 어떻게 사람 세뇌시키는 지 알겠구나 싶었어요.
최초의인간
18/06/11 11:35
수정 아이콘
'면도좀 하세요~'라니.. 그분께는 네 안의 한남충이나 깔끔하게 밀어버리라고 말하고 싶네요
재즈드러머
18/06/11 11:36
수정 아이콘
여자들 무의식중에 남자 외모지적 많이하죠.
그 중 제일은 털관련이라고 봅니다.
수염은 물론이고 머리가 조금만 본인 기준에서 길어도 머리만 좀 자르면 단정할텐데. 남자가 머리가 그게 뭐니. 난 머리긴 남자 질색. 이런 반응이 많죠.
그냥 요즘 여자분들이 탈코르셋이다 뭐다 말이 많은데 남자들도 알게모르게 코르셋 조이고 삽니다. 대표적인게 셔츠와 넥타이죠. 넥타이는 정말 하루종일 하고 있으면 어깨 목 다 뻐근하고 혈액순환도 잘 안되는 것 같고… 요즘 노타이 직장이 많아지긴 했어도 와이셔츠가 아닌 라운드 넥 티 허용하는 직장은 없고 조금만 공식적인 자리면 타이를 하는게 매너죠.
아무튼 여자분들 탈코르셋 찬성하는데 남자들 탈 코르셋도 좀 논의되었음 좋겠네요.
어랏노군
18/06/11 11:38
수정 아이콘
저도 살면서 느끼는 거지만 오지랖 부리는 사람들 참 많더군요.
"살면서 가장 많이 하고픈 말 제발 네 걱정이나 해" by Psy
TheGreatWar
18/06/11 11:39
수정 아이콘
멋진수염에 대한 로망은 남자들 한정인가 보군요
18/06/11 11:44
수정 아이콘
나이를 먹을수록 그런것 같아요.
Lord Be Goja
18/06/11 11:56
수정 아이콘
수염 있는 스트리머인 침착맨과 레니아워에 대한 수염에 대한 의견이 다른거보면 수염역시 완얼인거 같아요 ㅠㅠ
18/06/11 12:00
수정 아이콘
그렇죠 잘생긴사람이 해야 멋지지
18/06/11 12:45
수정 아이콘
얼굴을 떠나서 레니아워 수염은 면적이 좁고, 숱이 많은 편이 아니에요.
침착맨이 래퍼 드레이크같은 수염이 된다면 레니아워는 길러도 강기갑이나 박원순처럼 될 거에요.
애기찌와
18/06/11 11:57
수정 아이콘
저도 하얗고 털이 많아서 어릴땐 정말 컴플렉스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습니다.

고등학교때는 체육수업 끝나고 더워서 허벅지 위쪽까지 체육복 바지를 걷고 있는데 저 멀리서 친구 한명이 이름을 외치며 뛰어와서 왜 그런가 했는데 다가와선 박장대소를 하더군요 그래서 왜 그러느냐 했더니 멀리서보니까 허벅지 털이 마치 선생님께 허벅지 빠따질 당해서 시퍼렇게 멍든줄 알았다고..
별명도 백원(백색원숭이), 털보(이건 꾸준히가네요..)등등이라.. 중학교 때까지는 정말 큰 컴플렉스였는데 고등학교 때부터는 조금씩 나아지더군요.(남중, 남고 테크트리라 그랬을지도..)

저도 반바지를 입어본적이 없습니다..
그러다 부인을 만나고는 조금씩 입기 시작했는데요 이유는 너무 하얗고 뽀얘서 남성미가 없는데 그래도 털이라도 있으니 덜 그렇다는 이유로 털이 많아도 괜찮다는 말에 감동이 정말...흑..

여자들도 털에대한 반응이 다 다른가봅니다. 힘내시게요!!
티모대위
18/06/11 14:16
수정 아이콘
배우자분을 정말 잘 만나셨네요..!
답이머얌
18/06/11 17:39
수정 아이콘
관심법이라 100% 정답이라 할 순 없지만, 살아본 경험으론,
여자들은 내꺼에 대해선 무척 관대합니다.
남이었으면 그런 발언의 반대일 확률이 무척 높습니다.
겟타빔
18/06/11 11:59
수정 아이콘
내로남불... 근데 이거에 대해 뭐라고 하면 돌아오는것은...
즐겁게삽시다
18/06/11 12:00
수정 아이콘
글쓴 분에 대한 걱정 겸 질문입니다.
레이저핏이 면도기 가는 기구지요?
혹시 피부트러블 갑자기 생긴게 그걸 쓰셔서 생기신건 아닐까요?
날을 아예 교체하는 게 아니라 가는 거면 관리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18/06/11 12:37
수정 아이콘
아 그건 아닙니다. 레이저핏이 정확히는 날을 갈아주는게 아니고 사이에 낀 잔여물을 제거해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녹이 늦게 슬고 면도할 때 걸리는 느낌이 덜납니다.
소재도 만져보면 쇠나 스테인리스같은게 아니라 말랑말랑한 고무같은 재질입니다.
유리한
18/06/11 12:52
수정 아이콘
칼날 위에 유분이 낀다고 해야하나..
고깃집 가위나 칼이 쓸수록 무뎌지는 거랑 비슷한데요,
실제로 보통은 기름이 껴서 무뎌진것처럼 느껴질 뿐, 날이 무뎌진건 아니니 기름기만 벗겨내면 다시 잘 들어요.
고깃집에서 가위 잘 안들면 소주병 목에 가위 끼워서 슥슥( http://aji100607.tistory.com/83 ) 하면 다시 잘 드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18/06/11 12:01
수정 아이콘
그 자리에서 그 사람한테 반박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여기 댓글은 외모 지적질을 비판하는 분위기로 흐르겠지만 다른 게시판의 다른 글에는 여전히 외모 품평하는 댓글이 달리겠죠. 우리나라는 이미 사회 자체가 남의 외모에 참견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는 문화니까요. 여기엔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을겁니다.
18/06/11 12:05
수정 아이콘
온 몸에 털이 많아서 구렛나루와 이어지는 수염+가슴털+배렛나루 삼위일체를 이루고 있는데 가끔 배렛나루를 혐오하는 글들을 보면 씁쓸하지요....
foreign worker
18/06/11 12:08
수정 아이콘
면도하기 귀찮아서 며칠 안하고 그냥 갔다니, 마트 알바가 어디 아프냐고 물어봤...
18/06/11 12:19
수정 아이콘
탈 코르셋은 개인의 자유의지인데 남이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겠습니까. 본인들이 그게 좋으면 하는거죠.

다만 이걸 주장하는 사람들이 남에게도 이걸 강요하고, 잘 꾸민 사람을 좋아하는 것을 비난하며, 여기에 남성혐오까지 끼얹고 다니니 문제일뿐.

이쯤되면 또다른 폭력에 다름 아니죠.
18/06/11 12:23
수정 아이콘
남자라서 수염났다.....
설사왕
18/06/11 12:31
수정 아이콘
저는 피부가 하얗고 다리털도 거의 없어서 털 많은 분들 보면 무척 부러웠습니다.
지금이야 나이도 있고 해서 신경 안 쓰지만 어렸을땐 나름 스트레스였죠.
여자다리냐, 남자가 그게 뭐냐. 라는 말 항상 들었습니다.
해수욕장을 가면 왠지 부끄러워서 수영복 입기도 좀 창피해했죠.
멋진 수염 기르는게 제 로망인데 이방같은 수염이 나는 주제라 진작 포기했습죠.
뭐든지 적당히가 좋은 것 같습니다.
18/06/11 12:44
수정 아이콘
탈면도 운동 하세요.
ComeAgain
18/06/11 12:48
수정 아이콘
수염을 기르면 얻을 수 있는 장점.
1. 무엇을 하든지 전문가처럼 보인다. (머리도 빡빡밀면 금상첨화)
2. 술을 잘 마실 것처럼 보인다. (거구이면 금상첨화)

그 외는... 다 단점... 어흑.
Fanatic[Jin]
18/06/11 13:29
수정 아이콘
와 1번 리얼입니다 크크크

커피숍에 갔는데 주방에 수염기른사람이 앞치마 두르고 있으면 커피맛에 대한 이유없는 기대감이 크크크
아케이드
18/06/11 12: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성평등주의가 아닌 페미니즘이라서 그런지 여자는 존중 받아야 한다면서 남자는 막대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페미들이 많죠
강미나
18/06/11 13:17
수정 아이콘
남자를 막대하는 건 미러링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네들 생각에선 된다고 할 밖에요.
그 닉네임
18/06/11 15:24
수정 아이콘
남성혐오란 말은 성립하지 않거든욧!!!!! 여성혐오가 사회가 공유하는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와 더불어 공고해지고 있지만 '남성혐오'라 일컬을 만큼의 체계적이며 제도적인 반감은 존재하지 않는다구욧!!!
metaljet
18/06/11 13:09
수정 아이콘
수염도 같은 털인데 머리털과는 왜 이리 대우가 다른걸까요. 차별금지법이 필요합니다.
그 닉네임
18/06/11 15:19
수정 아이콘
서양사람들은 오히려 한국엔 왜 이렇게 수염기른 사람들이 없냐고 이상하게 생각하던데요
18/06/11 15:33
수정 아이콘
언제부터 이런 문화가 생겼을까요? 50년?
저는 고등학생때도 수염으로 두발단속때 지적을 많이 당했습니다. 군대에서도 '용모단정'을 이유로 면도를 하루도 걸러본 적이 없습니다.
저도 궁금합니다. 왜 그러는지
그 닉네임
18/06/11 15:57
수정 아이콘
한국사람들이 남 눈치를 많이봐서 그런가 용모단정에 유달리 엄격하거든요. 다른나라보다 샤워도 엄청하고... 뭔가 마초적인건 엄청 배제하고, 남들보다 튀는 것을 극도로 억제하는 것 같아요. 대학교 1학년때 머리 포마드로 넘기고 이마까니까(그 때는 포마드 유행하기 한참 전) 여자애들이 머리내리는게 낫다고 뭐라하더군요.
옛날에는 동양인은 수염이 안 멋있어서 그런가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건 아닌거 같네요.
vanillabean
18/06/11 16:20
수정 아이콘
트러블 있어서 화장 못하는 여자도 많은데 트러블 있어서 면도 좀 못할 수도 있죠. 다른 사람 외모 지적 같은 거나 하는 똘레랑스조차 없으면서 무슨 페미니즘이에요.
타츠야
18/06/11 16:54
수정 아이콘
독일에 사는데 독일에서 상대방에게 외모 지적하면 싸우자입니다. 본인이 꺼내지 않는 한 상대방이 살이 쪘든, 피곤해 보이든 안 좋은 쪽으로 해석되는 이야기는 상대방이 꺼내는 경우 거의 못 봤습니다. 제가 앉아서 오래 일하면 얼굴이 빨개지는 스타일인데 한국에서 일할 때 얼굴 왜 그렇게 빨개졌냐고 많이 들었었습니다. 독일에서 일할 때 한국 동료 제외하고 외국인 동료가 제 얼굴 빨개졌다고 왜 그러냐고 물어보는 거 한번도 못 들었어요.
수염 귀찮아서 2, 3주 안 깍으면 저도 지저분하게 나는데 한국 동료만 지적질(?)하고 외국 동료는 수염 기르는거냐고만 물어보고 지저분하다 이런 이야기 절대 안 해요. 한국 그리울 때도 가끔 있는데 요즘 한국에 페미라든가 메갈이라든가 본문 같은 글 보면 외국 나오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18/06/11 19:27
수정 아이콘
저희 회사에도 외국인들이 계신데 그분들은 정말 외모관련해서 아무말 안하세요.
근데 재밌는건 한국인들도 외국인한테는 외모지적을 안해요.
타츠야
18/06/11 19:54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여기에서도 한국 직원이 외국 직원에게 하는 거랑 한국 직원에게 하는 거랑 보면 참 많이 다릅니다. 저희 회사 내에서도 그렇지만 아는 다른 회사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 들어보면 전반적으로 그래요. 근데 웃긴건 어렸을 때 독일 이민 와서 독일에서 산 시간이 한국에서 산 시간보다 더 긴 이민 2세대들 중에도 그런 사람들이 많아요. 한국 직원에게는 욕하고 그러면서 독일인 직원에게는 굉장히 상냥하다고 저에게 하소연 하더군요. 한마디로 못된 것만 배워서. 저도 그래서 외국인 동료들과 더 잘 맞아요.
아점화한틱
18/06/11 19:46
수정 아이콘
그들이 항상 떠들어대는 공감능력은 어디에...???
18/06/12 16:43
수정 아이콘
저도 인중, 턱수염이 빠르게, 굵게, 조밀하게 납니다. 그리고 착색 되었는지 면도를 깔끔하게 해도 거무스름한게 있어요

글쓴이님 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꽤나 깔끔 떱니다

근데 나보고 면도 좀 하고 다니라느니 알지도 못 하면서 말하는 사람이 몇몇 있어왔고 전부 다 여자였습니다.
추측이긴 하지만
여자들은 나를 수염관리도 안 하는 한심한 놈으로 봤겠지만
남자들은 수염이 좀 많은 편이군 정도만 생각했지 너 그렇게 다니면 안 돼 라고 지적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보이고요

제모할까 말까 고민되어서 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최근에 누가 자극을 줘서 결국 1~2주전쯤에 갔네요

수염이 너무 짙어서 그럴까요? 아직 1회차고 다다음주에 2회차 받으러 가는데 한 티가 전혀 안 납니다...-0-;;
분명 시술 받을 때 열댓번의 따끔이 있었는데 말이죠...

거의 마지막 손님이였는데 시술시간이 3~4분? 5분도 안 걸리던데... 퇴근에 대한 열망에 대충한 건 아니겠죠? -0-;;
일단 다섯번은 받아봐야 차이나는지 알 것 같네요

아직 1회차긴 하지만 조금 회의감이 드는게 외국에서는 수염도 그냥 각자의 체질 혹은 개성 같은걸로 받아들이는 것 같은데 한국에선 수염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강하다보니 수염 많이 나는 체질인 저나 다른 사람들은 피해보는 한국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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