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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5/20 18:25:55
Name 영원한초보
Subject (노스포)데드풀2: 히어로물에서 코메디로 이동 (수정됨)
데드풀1을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히어로물(?)이지만 영화내내 주장하는 러브스토리라고 봐도 문제 없을 내용이였습니다.
영화의 전체적 흐름도 자연스러운 편이였고요.
이를 바탕으로 기존 관습을 꼬아논 스타일들이 참신합니다.

데드풀2도 1편과 마찬가지로 관객과 대화를 시도하지만 1편보다 부자연스럽습니다.
1편은 잠깐 멈춰 놓고 설명하는 느낌이 강했지만 2편은 만화 열혈강호의 난입되는 개그 같은 느낌입니다.
2편도 1편과 같이 내가 지금 왜 이러는지 알아?라는 액자형으로 시작을 합니다.
그런데 그냥 보자마자 아 그런 일이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그렇게 해버릴건가에 대한 의심이 계속 있었어요.
왜냐면 그런 진행방식이 데드풀에는 어울리지 않으니까요.
당연히 진지한건 어울리지 않으니 가볍게 풀어냅니다.
데드풀식 개그는 1편보다 2편에서 훨씬 많이 나오고
나아가 개그로 영화를 이끌고 나가려고 합니다.
중반 초까지 이 영화의 목적이 뭔지모른 체로 데드풀의 미국식 개그가 끊임 없이 이어집니다.
이러면서 내가 이 영화를 왜 보러 온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초반 그렇게 중요한 일이 있고 감정선 상으로도 길게 다뤘는데 중간에 다 잊어버린 느낌입니다.
그리고 후반가면서 사건을 새롭게 정리합니다.
다행히 후반부 스토리 진행은 제가 히어로물을 보러가는 이유에 잘 부합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까지는 다른 쟝르 영화를 보러온 느낌이였습니다.
보통 외국 개그물은 중심스토리는 거의 의미없게 만들고 패러디와 드립으로 많이 때우는데요.
데드풀2도 중반까지 그렇게 흘러갑니다.
데드풀의 개그는 좋아하지만 그것만 계속 보면 지루합니다.

영화가 제작비도 늘어나서 좀 더 빵빵 터지지만
1편의 차량 액션신같은 신선한 장면은 없습니다.
새로운 케릭터 도미노의 액션이 좀 더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뭔가 기대되는 케릭터 입니다.
케이블도 상당히 멋진 케릭터이고요.
그리고 마지막 장면도 뭔가 케릭터 파괴 같은데 뭔가 의미 있는 설정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요약: 피뚝뚝 떨어지는 레어 스테이크 요리에서 소스 비중이 높은 토마토 스파게티가 되었다. 다행히 재료는 그래도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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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흑인대머리남캐
18/05/20 18:29
수정 아이콘
도미노 넘모 예뻐요 제 취향
이부키
18/05/20 18:42
수정 아이콘
저도 도미노가 정말 맘에 들더라구요. 앞으로 계속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18/05/20 22:44
수정 아이콘
도미노 단독 영화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8/05/21 12:21
수정 아이콘
재키찬(성룡)의 슬랩스틱 액션영화 같아지지 않을까하네요 크크
밤톨이^^
18/05/20 19:14
수정 아이콘
주장하던 것처럼 가족영화더군요
손연재
18/05/20 19:17
수정 아이콘
전 드립때문에 1편보다 훨씬 재미있더군요. 1편은 내용이 기억나질 않았는데 이번엔 꽤 재밌게 봤습니다.
부모님좀그만찾아
18/05/20 19:25
수정 아이콘
1편에 비해 2편에 온갖 개그요소 특히 패러디를 되는데로 다 쑤셔 넣었더군요. 덕분에 저만 웃고 다른분들은 정적 흐르는 부분도 있었고 꽤나 재밌던 영화였습니다 흐흐
영원한초보
18/05/20 19:52
수정 아이콘
DC까는 패러디 정말 제대로 깠습니다. 단순 흉내가 아니라 컨텐츠 자체를 가져와서 이렇게 만들어야지? 하는데
디씨에서 부들부들 했을 것 같아요.
부모님좀그만찾아
18/05/20 20:09
수정 아이콘
꼭 dc뿐만 아니라 그냥 넣을수 있는건 다넣었어요. 007도 있었고 금지된 사랑도 있었고 aha - take on me , 원초적본능
있었고 전 놓친고 보려고 2회차 관람할 생각입니다. 흐흐
Zoya Yaschenko
18/05/20 20:17
수정 아이콘
1편이 더 재미있었습니다만 2편도 충분히 만족스러웠고 어서 3편 좀..
시린비
18/05/20 20:42
수정 아이콘
마지막 장면이 뭐를 말씀하시는지 몰라서 언급하기 어렵군요... 쿠키영상말씀이신가
영원한초보
18/05/20 21:09
수정 아이콘
나쁜 놈 마무리 짓는 거요.
방과후티타임
18/05/20 21:18
수정 아이콘
보고나서 나무위키를 보고 깨달은 패러디가 좀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재미있었네요...흐흐
18/05/20 21:20
수정 아이콘
가족영화 인정합니다
보통e스포츠빠
18/05/20 21: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좋고 개성있는 엑스포스 모아놓고 개인적으로는 너무 허망했습니다...
우주견공
18/05/20 22:25
수정 아이콘
글 제목이 노스포라 조심
현직백수
18/05/20 22:23
수정 아이콘
1편 기억도 잘안나는데

확실한건 그때보다 훨씬 재밌었어요 하하하하하

엄청웃음
우주견공
18/05/20 22:24
수정 아이콘
기대보다 케이블을 잘 표현해서 만족스러웠네요.
도미노 정말 매력 넘치는게, 원작 네임벨류기준으로 역대 최고 떡상한 케릭이 아닐지
18/05/21 00:18
수정 아이콘
1편도 좋았지만 이번 2편은 킹스맨이 유난히 생각되는 작품이었습니다. 킹스맨2가 준 아쉬움을 완벽히 대체해줬다랄까요.
전 1편 못지 않게 아니면 더 재미있었다 할 수 있을 정도였네요. 특히 도미노 짱짱! 캐릭터, 배우 다 좋아요 크크
18/05/21 09:19
수정 아이콘
의도한 것 같습니다.
1편보다 낫다는 평도 많네요.
1편은 캐릭터의 첫 등장과 그에 대한 설명도 많았으나, 2편부터는 거기에서 자유로워져, 데드풀만의 색은 이런거다 라고 보여주는 것 같더라구요.
todTmfprl
18/05/21 12:15
수정 아이콘
저 너무 재밌어서 혼자 큭큭대면서 보는데 옆친구가 시끄럽고 민폐라고 계속 말리더라고요 ㅠ,ㅠ
나중에 그 친구를 힐끔 보니 개그 나올때마다 정색하고 있던데
끝나고 나서 말하는데 정말 재미없었다고...그런데 옆에서 유난떨며 웃는게 맘에 안들었다고..
18/05/21 13:16
수정 아이콘
1편이 역대급으로 재밌었는데 2편은 그보다 아주 조금 더 재밌었습니다.
무지무지하게 재밌었다는 얘기입니다. 끅끅대는거 참느라 죽을뻔했네요.
와사비
18/05/21 13:34
수정 아이콘
2편으로 데드풀이란 캐릭터를 처음알았는데 재밌었습니다 마블,디시영화도 같이 봐와서그런지 개그 못알아듣는건 별로 없었지만 생각보다 전개가 가족영화처럼 순한맛이라는게 오묘했었어요 그리고 PC를 영화에 쓰는 방법도 나름 영리하게 쓴것같아서 마음에 듭니다
2편보고 1편>원작 보고있습니다만 3편을 찍는날이 오면 1편의 액션이나 대사처럼 좀더 디테일하고 악랄함이 추가되면 좋겠습니다
-안군-
18/05/22 03:02
수정 아이콘
방금 보고 왔네요.
굉장히 쓸데없는 장면이 많은데, 그게 또 데드풀의 매력 아니겠습니까? 미친듯이 끅끅대다 왔습니다. 크크크
덴드로븀
18/05/22 14:35
수정 아이콘
플롯이고 스토리고 캐릭터고 뭐고 다 무슨소용입니까!
그냥 웃고즐기면 된거지! 크크크크크크
어제의눈물
18/05/23 12:00
수정 아이콘
재밌었습니다. 이보다 데드풀 영화에 더 나은 평가가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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