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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5/17 21:46:25
Name aurelius
Subject 5.22일 한미정상회담이 분기점이 될 거 같네요
김계관에 이어 오늘 리선권도 경고성 발언을 했습니다. 어지간히 불만이 많은가봅니다.

한미정상회담이 5.22일인데 북한이 오늘 “엄중사태”를 해결하지 않으면 (...) 이라는 발언을 했으니 이는 바꿔 말하면 한미정상회담 때 좀 힘 좀 써봐라 라는 메시지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외교력이 진짜 중요하고 사실 남북정상회담에서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가장 중요한 분기점이 될 거 같네요.

대한민국 정부의 모든 역량과 이 나라 인재들의 모든 지략이 총동원되어야 할 거 같습니다.

북한의 입장과 미국의 입장을 어떻게 조화시키며 볼턴을 어떻게 아닥하게 만들고, 미국 국민과 한국 국민들을 어떻게 납득시킬 수 있을 것인가...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미국과 한국에서 각 정상들이 합의한 내용을 국회가 비준해야한다는 것인데, 이걸 우리국민뿐만 아니라 미국 국민들도 납득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하니..

특히 미국이 중요한데, 미국은 1차세계대전 이후 대통령이 국제연맹을 만들기로 합의했는데 의회가 비준을 거부해서 국제연맹은 아무런 실효성 없는 식물기구로 전락해버렸죠...

북한이 만족하면서도 미국의회와 전문가 집단 관료 집단이 납득할 수 있는 묘안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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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DarkFire
18/05/17 21:4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아닌 결국 트럼프에게 달린 문제라고 생각해요.
차라리꽉눌러붙을
18/05/17 22:11
수정 아이콘
그걸 로비든 선물이든 뭘 이용해서라도 잘 되도록......
돌돌이지요
18/05/17 21:50
수정 아이콘
공식발표가 아니라 인터뷰 형식이라 수위를 조절한 것 같고 결국 북한도 판을 깨고 싶지는 않아서 무언가 우리 정부에게 시그널을 보내는 듯하네요

말씀대로 우리 정부의 외교력이 중요할 것 같고 그렇기는 한데 결국 트황상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관건이겠네요
18/05/17 21:52
수정 아이콘
진짜 힘 센 전세계구 일진이랑 또라이 사이에 끼여서 참.... 진짜 문통의 외교력이 필요한 시점이네요. 그리고 볼턴 이 치킨호크는 제발 좀 닥쳤으면 좋겠고. 솔직히 이 노인네는 국가안보보좌관 은퇴하면 어디 중동 전쟁터 한복판에 버려둬야 합니다.
foreign worker
18/05/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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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건 문통 뿐이고, 뒤통수치는 야당놈들은 좀 조용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라의 미래가 걸린 일인데 사소한 정쟁에 땡깡이나 부리고 있으니...
18/05/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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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어제 김계관 담화, 오늘 리선권의 중앙통신과의 문답을 보면 표현이 거칠긴 하지만 수위 조절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북한도 판 자체를 깰 생각은 없는것 같아요...

1.김계관 담화보면 볼턴은 깠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오 국무장관은 호칭까지 그대로 살려주면서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며
외무성의 공식발표가 아니라 개인의 담화문 방식이고, 정작 대내용 언론에는 공개가 안된것
2.그리고, 오늘 리선권의 문답도 공식성명이 아니라 통신사와의 문답형식이고,
내용은 미국에 잘좀 중재해달라는 것으로 역시 대내용 언론에는 공개가 안된 것

다만, 여전히 표현을 저렇게 거칠게 해야하나하는 것은 아쉽지만 왜 그리 북한이 열내는지 그게 좀 궁금하네요
일단 드러나는 이유는
1.자기네는 연례 탱크훈련도 축소하고 김정은도 참가안하고, 미국 인질도 석방했는데, 맥스썬더 훈련을 크게 한다는거
2.그리고, 이건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썰인데 이번 훈련에서 F-22랩터가 북한 영공을 훑지 않았냐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3.국회에서 태영호 전 공사가 김정은을 깐거..(자한당 심재철의 초대 ㅡ.ㅡ;;;진짜 자한당 얘네는 나라팔아먹을놈들임...)
대략 이정도 같네요...(만약 2번이 진짜라면 북한은 짜증 많이 날만한 상황이긴 하죠...)

다음주 5.22이 한미정상회담인데, 북한이 미국에 잘 중재해달라는 메세지를 보내고 있는데
마침 정상회담 일정이 절묘하네요...이런거 다 예상하고 회담일정 짰나....


근데, 반대로 생각하면 지금의 이 이슈가 업었으면, 북미정상회담이 뉴스에 안나올 것 같아요
덕분에 다시 주목받고 있음;;;
대청마루
18/05/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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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지금 시선이 청와대로 쏠려있죠... 크크;;
진짜로 한반도 운전자가 되버렸어요
blood eagle
18/05/1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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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삐진것과 상관없이 솔직히 양아치 짓 한건 사실입니다. 11일에 시작한 훈련을 명분으로 15일 본인들이 제시한 회담을 16일 본인들이 파기. 몸값 올리려고 약파는 짓인데 본인들과 각세운 이명박근혜정부도 아니고 본인들과 협상에 우호적인 현 정부에게도 똑같은 짓을 하니....

북미회담이라는 중요한 문제가 있으니 좋게좋게 넘어가지만, 북미회담 이후 앞으로도 이런식으로 나오면 우리도 대처를 좀 달리할 필요는 있다고 봐요. 뭐... 북미회담 잘 진행된다는 전제를 깔면, 그때는 미국 + 러시아를 우리 레버리지로 쓸 수 있으니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마침 6월에 러시아 일정도 잡혀있으니 흐흐.
18/05/17 22:24
수정 아이콘
사실 이건 우리가 북한을 한미연합훈련으로 떠봤듯이 북한도 우릴 떠보는 거죠.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냐'고 서로 물어보는 거죠.
18/05/17 22:28
수정 아이콘
저도 북한의 행동을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말대로
F-22 랩터가 북한 영공을 훑었다는 썰이 진짜라면 이해할 수는 있을지도...
로고프스키
18/05/17 22:12
수정 아이콘
그냥 밀당하는 중이죠. 좀 더 챙겨달라고.
벨라도타
18/05/17 22:13
수정 아이콘
북한하고 화해하면 탈북자 지위로 돈 못버는 인간들
+ 북한하고 화해하면 북풍 못써먹는 한국인
+ 북한하고 화해하면 북풍 못써먹는 일본인
+ 일본인과 짝짜꿍하는 미국인

넷이서 아주 그냥 망하라고 별짓을 다하네요.
으으...
blood eagle
18/05/17 22:13
수정 아이콘
이명박근혜정권 이후 대북관련 인재육성이 중단된 터라 사실 대북관련 인력은 턱 없이 부족합니다. 덕분에 옛날 실무자들 또 돌려쓰는 판국인데;;;; 이런 어려운 여건에도 일을 여기까지 진행시킬 수 있었던게 문재인 대통령의 역량 덕분이니 믿고 지켜볼 수 밖에 없죠.
이슈타르
18/05/17 22:39
수정 아이콘
북한이 체제보장 요구를 내거는 실정인데 이는 북미간 평화협정 체결..을 전제로 하고..미국내 반대 여론 설득이나 미의회 승인을 요할텐데 멀고도 험난한 길이죠,,요 몇일 전 벌어진 한미연합 훈련의한 사단 정도는 암것도 아님니다
지금 우리정부가 노력한다해서 해결될 일도 아니고 트럼프 정부 소관 이라 굳이 나설 필요도 없씀
물만난고기
18/05/17 22:40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폼페이오, 볼턴과 같은 초강경파들을 대거 포진시킨게 일종의 배수의 진이라고 봅니다. 협상을 깨기 위해서가 아니라 만에 하나라도 협상이 깨진다면 이들로 하여금 전쟁불사까지 가겠다는 북한에 보내는 메시지라고 봐야겠죠. 실제로 협상이 깨진다면 국내외적으로 식물대통령으로까지 전락할 트럼프가 쓸 수 있는 카드는 전쟁밖에 없기도 하고요.
그래서 볼턴이 하루가 멀다하고 고추가루 뿌리는 소리하는 것을 트럼프가 그냥 묵인해주는 것이겠죠. 이런 것 때문에 협상이 좌초되지 않는다란 판단이 선 것과 동시에 트럼프 주변에 어떤 인물들이 있는가를 북한에게 항상 인지하라는 경고니까요.
북한도 그걸 잘 알기에 협상 자체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우리도 버럭될 수 있고 협상이 깨지면 미국 너희도 재미없을거란 메시지를 미국쪽에 보내는 것이겠고요.
그래서 서로 짖고 있는 것에 대해 큰 걱정은 되지 않습니다. 둘다 이미 배수의 진은 쳤고 그렇다면 남은 것은 협상완료냐 같이 물에 빠지냐니까요(물론 미국이 빠진 것에 비해서 북한은 아예 잠기겠지만요...)
이슈타르
18/05/17 22:55
수정 아이콘
글씨유,,,싱가포르에서 비핵화 협상이 무산된다해도 이후 수차 회담을 재개 할것이고..회담 실패가 바로 대북 선제공격 전쟁 직행 까지 안감니다 ..미북간 상호 묵인상태 동결이 계속하는 한 협상기회는 얼마든지 주어짐니다
존볼턴은 자세히 보면 측근이라해도 안보 보좌관 직책이라 대북 협상이나 핵문제에서 사실 실무라인이 아니죠
제가 보기엔 볼턴의 기용은 .혹시나 협상에서 미국정부가 양보일변도/ 내주기만 하면 어쩌나 하는 미국내 강경파 들 불신에 대해 입막음용 내지 달래기용의 같슴디다
미 대통령의 측근들이 전부 전쟁 배격의 협상파 로만 구성이 되면 이미지에서 나이브 해보이는게 불리하다는 점은 협상 귀재인 트럼프 자신이 더 잘알게죠
물만난고기
18/05/1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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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상이 무산된 뒤에 이후 협상을 재개할 명분도 없거니와 협상 결렬 뒤 먼저 손을 내민 쪽에서 양보하는 모양세고 실제로 뭘 더 양보해야하는데 트럼프나 김정은이나 그럴 위인은 못되죠. 이게 기존에 바텀업 방식으로 진행된 회담이라면 마 예상하신대로 추후 협상이 가능하겠지만 지금 그게 아니죠. 추후협상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이슈타르
18/05/1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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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싱가포르에서 무산되어도 대북한 압박 봉쇄는 계속이 되니 북한이 협상 거부 하는식 시간을 무한정 연장을 못합니다 지금도 그 고통을 당하니 ..비핵화가 북한에게도 이제 피할수가 없게 된게죠 미국도 비슷한데 트럼프는 재선도 해야 하고 중간 선거도 해야 하니 무조건 협상을 성사 시켜야 하죠..전쟁은 협상 진행이 포기 정도로 절망적 상태에서 최후에 가서 하는데 아직 레드라인에 못왓단검니다..심지어 철저한 대북 봉쇄만으로 협상 안하고 미국측이 원하는 대로 핵포기도 얻을수있으니,,정은넘이 궁지에 몰리고 할시 못버티고 포기 내지 양보로 나올게죠
물만난고기
18/05/1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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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러니까요. 북한이나 미국이나 이번 협상에 걸린게 많죠. 그리고 너무 깊게 들어왔고요. 트럼프는 이란핵협정 탈퇴하면서 자기방식아니면 인정못한다고까지 했습니다. 이란핵협정 날리면서까지 북핵문제를 자기방식으로 어떻게든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북핵협상이 날라가면 외교적으론 뒤가 없다는 것까지 보여준거죠.
분명히 대북제재가 계속 되는한 시간을 끌면 끌 수록 힘들어지는 것은 북한이지만 북한같은경우 도저히 방법이 없다싶으면 자주노선을 폐기하고 중국의 속국으로 들어가면 비록 똥밭이긴하지만 근근히 살아갈 순 있습니다. 그리고 6개국이나 참여해서 고심끝에 합의한 이란핵협정도 파토내고 북한입장에서 미국이 뒤가 없어보이는데도 북미협상마저 파토내버린다면 최소한의 신뢰라는게 생기기도 힘들겠죠.
북한은 못믿을 미국보다 자신들이 좀더 힘들어지지만 그래도 당장엔 믿을만한 중국으로 파트너를 바꿀 수 있겠죠.
그러나 트럼프는 북한이 협상에 응해주지 않는다면 외교적으론 사형선고를 받죠. 안그래도 국내문제로 회생이 힘든 상황인데 중간선거는 물론이요 재선은 말할 것도 없고 임기내내 앞서 말한대로 식물대통령으로 전락합니다. 남은 것은 그냥 식물대통령으로 백악관을 관삼아서 묻혀있던가 전쟁버튼을 누르는가 밖에 없게되겠죠.
제가 볼 때 북미협상이 파토난다면 (그럴 가능성은 낮아보이지만) 바로 뒤가 레드라인으로 보입니다.
이슈타르
18/05/18 11: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게 미국에게는 이란과 핵협정이 이미 체결 해논 상태에서 재조립 한다는 의사이고 미국이 북한과 핵비핵화 협상이 이제 시작하려하니 북한핵 문제는 시작 단계에서 트럼프가 직접 주관하므로 성공적 협상측면에서 훨 단순한 구조란거이죠
그런데 북한이 중국 밑으로 기어가면 자기들에다 씌어진 경제 제재 해결 된답디까??..크허허헝 중국이 미국에게 요구받아 실행중인 대북한 경제제재 해제시키고 마음대로 할수가 있어요?? 턱도 안되는 소리이고 중국기업들 중국 은행들이 세컨더리 보이콧에 의해 미국하고 거래 자체가 봉쇄 당해서 망하는데 그런짓 하다간 통체로 미국에다 무역 수출길이 정지 먹는다는 거 아십니까??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 중국경제가 조트망으로 달려가는검니다 북한 하나 구하자고 자기 생살을 베어내는 멍충이 짓을 할거라 믿으신는 건가요??
그리고 북한하고 모든 협상을 속임수에 넘어가는것으로 치부하는 미국내 반대 세력들은 북미간협상이 중단시 오히려 반길것이라 트럼프가 정치적으로 궁지에 안몰립니다..핵문제에서 완전 해결을 바라는게 2나라 사정이니 영원히 협상포기가 아니고 다시금 재개되서 새롭게 협상을 모색할거라 그후 여전히 진행형이 될거라 말이죠
뒤에서 말한대로 북한이 무한정 협상 거부해봐야 대북 제재가 가동되는한 먼저 자기나라가 망가지는지라 그런식으로 연장으로 대응하다간 결국 골로 가는검니다
과거 미국하고 협상으로 핵갈등을 해소한 리비아및 이란이 미국하고 협상 거부 못한 이유도 같은 이유이고 북한입장은 그럼 다르냐 말이죠 북한은 이들 같이 자원도 없고 식량도 자급 자족이 안되어 중국에다 무상원조로 의존 정도로 어려운 내부 사정인데,,그중국은 미국에다 경제적으로 의존구조라 미국측 말을 들어줘야 하고....북한이 미국정부랑 핵문제 협상으로라도 해결 안하면 경제마비에 봉착상태라 ..못 버틴다 말이죠..지금 유엔 안보리결의 의해 중러도 가담이되서 대북 제제가 가동이 되는한 북한에게 탈출로가 없습니다..
현재 북미간 쌍방동결중으로서 북한이 대미국 제압의 생명줄로 여기던 핵 미사일 개발이 중단이되니 미국측이 선제공격을 해도 고스란히 다 얻어 맞는거이죠..북은 남한 일본에다 보복은 가능해도 미본토에다 보복은 못하는등. 다시말해 군사적 비대칭 상태 이니 미국이 이같은 조건이 유지되는한 굳이 전쟁으로 안감니다..서서히 말려죽이는 전법을 쓸게죠
본인이 말한 미국에게는 군사작전 개시 레드라인이 협상 무산후라도 한참 떨어져 있다는 이유가 이래서 라는게죠
사악군
18/05/18 12:02
수정 아이콘
북한이 미국에 손이 닿지 않을 때는 그렇게 지공을 택할 수 있었죠. 지금 그 지공이 불안한 전략이 되서 미국도 테이블에 나온거에요.
물만난고기
18/05/18 20: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란핵협정을 재정비하는건 오직 트럼프만의 희망사항이고요, 이게 트럼프의 의중대로 흘러가려면 북핵협상이 잘 마무리되서 이란핵협정에 참여했던 국가들이 트럼프 뜻대로 움직여줬을 때 가능한 옵션이죠.
그래서 뒤가 없다는 것입니다. 트럼프가 앞으로 외교적으로 뭔가 하려면 이번에 무조건 북핵협상이 잘되는 것 밖에는 답이 없는 상황이에요. 뒤에 후술하겠지만 북한은 미국에 비해선 여유로운 상황이고 미국은 아니 트럼프는 각종 선거에다가 국내 여론의 압박, 북핵협상 파기로 인한 국제사회의 압박등 시간이 촉박하죠. 따라서 북한을 시간을 두고 서서히 말려죽이자는등 하는 식의 방법론은 쓸 수 없다는겁니다.
그리고 북핵협상이 깨진 뒤 북한이 자주노선을 폐기하고 중국밑으로 들어간다면 기존의 대북제재는 유효할지라도 그 이상 재제하기 힘들어집니다. 국제사회의 공조를 먼저 깬 것은 다름아닌 트럼프(게다가 트럼프는 이란핵협정 이외에도 파리기후협정 파기등 전과가 화려하죠)고 이란핵협정 참가국이기도 한 중국이 대북제재 자체를 깨기는 힘들지라도 이미 트럼프와 eu가 사이가 그닥 좋지못한 점등을 이용해서 어느정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죠.
물론 중국도 대북제재에 참여하는 국가인지라 대놓고 지원은 못해주겠지만 북한과 국경이 맞닿아있는 이점으로 뒷구멍으로 언제든 원조가 가능하고요.
기본적으로 북한과 미국 두 국가 중 잃을게 많은 나라는 미국이고 북한은 고난의 행군도 겪었을만큼 참는데는 이골이 난 나라입니다.
트럼프가 관짝 속에서 썩어들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그 잠깐의 시간 견디는거 북한에게 별로 어려울게 없다는 소리죠. 물론 트럼프가 그게 싫다면 그 뒤는 레드라인을 넘어서는 것이겠죠.
사악군
18/05/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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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는 안가도 그 시작이죠. 정상회담까지 하고 파토가 나면 길은 미국의 굴복이냐 북한의 굴복이냐밖에 남지 않죠. 현상유지는 곧 미국의 굴복입니다. 대화를 안 했을때는 대화라는 선택지가 남아있죠. 대화가 끝나면 선택지는 남지 않습니다.
엔조 골로미
18/05/17 22:48
수정 아이콘
북한이나 미국이나 둘다 전국대회 예선결승리그 북산대능남 4반칙 변덕규 상태인거 같네요 서로 간보는거죠
18/05/17 22:52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37&aid=0000182083

오늘 뉴스를 보다 보니 재미있는게 하나 있더라구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고위급 회담 연기와 관련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유를 밝혔지만 우리측에는 다른 배경을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그 내용은 밝히지 않았구요...

츤데레도 아니고.....
18/05/17 23:0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서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이렇게 대놓고 말하다니
사슴왕 말로른
18/05/17 22: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판깨기엔 양쪽이 너무 많이 왔어요. 북한이 저러는거야 원래 저런 수법이고...
이건 약간 다른 얘긴데 close reading 연습하기엔 북한도 괜찮은 텍스트 같애요.
18/05/17 23:07
수정 아이콘
보통 외교언사는 사실 북한식의 본심을 최대한 포장해서 들려주는데 북한은 막 지르는 듯한 말 속에 본심이 숨어있으니 신선하긴 하네요 크크
사슴왕 말로른
18/05/17 23:20
수정 아이콘
그렇게 보면 여친어 해석하는거랑 크게 다르지 않나...시포요.
안양한라
18/05/18 19:11
수정 아이콘
적절한 비유네요
10조만들기
18/05/17 23:12
수정 아이콘
최근의 사건을 되돌아보면 한반도의 평화에 가장 중요한 나라는 북한과 미국이고 정작 남한은 당사자이지만 조력자 역할밖에 하지 못하네요. 이 땅의 운명을 이 땅에 살고있는 사람들이 결정하지 못하는 슬픈 현실이네요.
트리키
18/05/17 23:21
수정 아이콘
그런식으로 치면 세상 대부분 나라가 그런 것이죠. 미국 중국나 EU로 뭉친거 정도 아니면 다 휘둘리면서 사는데.
한국 정도면 충분히 운전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고, 우리는 윗동네 왼쪽동네에 비해 충분히 사치스럽게 살고 있으니 만족할만 할것입니다.
엔조 골로미
18/05/18 02:08
수정 아이콘
그게 김대중이라는 시대의 거인 조차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지 못한 남북관계의 비극이었죠 문통이 이보다 더할수없을 만큼 잘해주고 있는건 맞지만 운도 엄청나게 따라주고 있습니다. 지금 뭔가를 확실하게 해내야되요
트리키
18/05/17 23:18
수정 아이콘
그냥 간보는거지 크게 북한 신경 쓸 필요 없어보입니다만

괜히 북한 저러는거에 휘둘릴 필요 없죠. 미국이 가는대로 그냥 죽 가면 됩니다.
18/05/17 23:46
수정 아이콘
판문점 회담이 대단한게 지금 이런 상황도 크게 걱정 하지 않을 정도의 믿음 정도는 만든거 같아요
알테어
18/05/18 01:36
수정 아이콘
상황을 다시한번 보니 한국은 이번에 그냥 당한거 같네요.

지들이 제시한 회담을 그것도 15시간 지나서 바로 파기.
파기한 시간대는 자정 넘어 가려는 시간대.
바로 미국이 오전 일할 시간이죠. 미국에게 메시지를 주고 이슈를 끌기위한 작전이구요.

북한은 당장 남한과 뭘 하려는 생각이 없는거 같습니다. 고위급 회담은 할 의지도 없었거니와 어차피 회담은 깨기위해 하자고 한거니까요.

정말 한미훈련때문이라면 굳이 시간대를 저렇게 가져가진 않았을겁니다. 북한이 하고 싶은 얘기는 볼턴의견이 싫다인 거고..태영호나 F22는 회담을 깨기 위해 둘러대는 핑계에 불과한 거였다고 판단이 됩니다

선언문엔 남한과 뭘 하고 싶은지 이것저것 써댔지만 북한이 가장 원하는건 체제보장과 경제적 원조로 생각되는군요.

이런 마인드를 정말 김정은이 가지고 있다면 북미회담이 잘되더라도 남북간의 산업교류는 활발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위급 회담 파기와 그 후의 김 뭐시기 성명과 리선권 인터뷰까지 보니, 중재자라는 말은 그럴싸하지만 남한은 그냥 할 수 있는게 없다 라는 생각만 듭니다.

뭐든건 김정은과 트럼프의 의지에 달렸네요
18/05/18 02: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번 성명이 미국과 볼턴을 직접적으로 노린 건 사실이지만, 이렇게까지 확대해석될 사안이 아니라 그냥 협상 전 막판 기싸움이라고 봅니다. 미국도 북한이 이렇게 나올 줄 알고 한 거죠. 북한도 니들이 어디까지 양보할 수 있냐 떠본거고. 오히려 정말 북미회담이 파토날 상황이었으면 문통이 저렇게 어디 안 내려가 있습니다. 이번에 nsc 소집도 정의용 실장 주체로 했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국회에 출석해 밝힌 바에 따르면 저렇게 발표 해놓고 다른 이유로 보낸 통지문이 있답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계속해서 볼턴이니 f-22이니 맥스선더니 하는 것도 다 표면적인 이유도 실제로는 그냥 다 알면서 기싸움 한번 해 본거라는 말일 가능성이 높죠. 미국도 평소같으면 안 밀리려고 했을텐데 이례적으로 한 발 물러서는 태도를 보이고 있구요.(그래서 지금 f-22로 북한 영공 흝고 나온게 사실이냔 소리까지 나오고 있죠. 뭔가 책 잡힌 게 있지 않으면 저러겠냐면서.) 솔직히 여러 정황상 저는 표면에서 나오는 예기랑 물밑에서 오가는 예기는 다를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외교에서 이런 일은 비일비재해요. 북한이란 나라가 외교적 워딩이 항상 어이가 없을 정도로 강한 나라라 그렇지, 이 정도 기싸움은 없으면 이상한 거죠. 도리어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우리가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여지가 더 커졌다고 봅니다. 어차피 마지막 협상은 김정은과 트럼프의 의지에 달린 거야 당연한 거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지금 다 하고 있는 거죠. 어쨌건 안 한 것과 한 것의 차이는 지금 이렇게 큽니다.
알테어
18/05/18 10:50
수정 아이콘
북미회담이 좌초될거란 생각은 안합니다.

북한이 남한을 발판삼는게 느껴져서 그렇지요.
고위급 회담이 무산된걸 얘기하는거고

그게 북한의 의도적인 제안과 의도적인 파토라는 겁니다.
그딴 수를 남한에게 쓰고 있고 지금은 그저 당하고 있는것처럼 보이거든요.
엔조 골로미
18/05/18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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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미국에게 가기위해서 필요한게 우리 남한이고 그 환경을 만들어준것도 우리죠 할수있는게 없는게 아니라 할수있는 최선을 다했고 우리가 할수없는건들이 있는겁니다. 지금 현재 북미회담은 우리나라의 노력이 없었으면 절대 없을 일이었어요 외신이 괜히 우리나라 정부랑 문통 칭찬하는게 아닙니다.
알테어
18/05/18 10:57
수정 아이콘
지금은 그냥 발판일 뿐입니다.
그러나 발판에만 그치면 안되겠죠.

우리가 반드시 북한에게 뽑아 먹어야 이 외교는 성공하는 겁니다.

지금 고위급 회담으로 굴욕을 맛봤지만 이 굴욕을 반드시 경협으로 뽑아내야 하거든요.

북미회담은 반드시 성사될겁니다. 하지만 이번 고위급 회담같이 북한의 노림수에 안당했으면 좋겠네요
엣헴엣헴
18/05/18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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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차피 뒤로는 다 해결되어 있고 앞으로는 그냥 뻥카나 치는거 관심 끄는거 아닌가 합니다.
올때메로나
18/05/18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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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트럼프가 북미회담의 주목도를 최대로 끌어올리려고 북한과 시나리오 짜는건 아닐까요?
물밑대화가 엄청 오고간다고 하는대..뭐가 되었든 잘 풀렸으면 좋겠군요
18/05/18 03: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트럼프 "리비아 모델 검토 안해...北에 안전보장 제공"]
http://naver.me/5NOvEZPO

확실한 건 미국도 어느 정도 수위조절을 하고 있다는 거네요. 양쪽 다 이제 와서 파토내기에는 너무 멀리 온 것이 큰 것 같습니다. 뭐.. 양쪽 다 그 손해를 감수하고도 판을 엎을 수도 있는 사람들이란 것이 무서운 점이기도 하지만, 그 정도로 바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8/05/18 04:12
수정 아이콘
둘 다 미치광이일 수는 있어도 바보는 아닐 사람들이죠. 어떤 의미에선 이게 더 위험하긴 한데 사실...
18/05/18 06:04
수정 아이콘
트황상님께서 다 해결해주시는군요
북한이 원하는 워딩을 다이렉트로 해주신것 같은데...

이러면 볼튼은 나가리되는건가요??
닭장군
18/05/18 07:35
수정 아이콘
푸른음속
18/05/18 05:20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북한이 약속 그냥 부침개뒤집듯 뒤집어버리는건 안 변할거라는걸 뼈저리게 다시 느끼네요.
외교적인 약속을 그냥 물로 아는건지 참..
아무리 미국과 협상을 하는게 메인이라고 해도 우리나라를 완전 호구잡는것 같고 앞으로도 잡을것 같아서 저런 태도는 짜증나기만 하네요.
롯데닦이
18/05/18 05:36
수정 아이콘
외교력이라.. 이건 역사에 나오는 외교가들이 다시 예토전생해도 해결못할거같네요.

북한과 미국? 그 사이를 한국이 해결?
세계최고 도라이와 강대국을 한국혼자 어떻게 하긴 힘들듯.. 도라이가 정상이 되든지 강대국이 도라이좀 맞춰주든지 ..

뭐 스테이크도 고기는 있어야지 후추랑 소금만 주고 만들수있는건 아니니,
18/05/18 06: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v.media.daum.net/v/20180517110759173

이 와중에 홍준표, 트럼프에 공개서한 "미군으로 중국·러시아 견제해달라"


역시 일본 자유민주당 한국지부장답습니다

1910년 경술국치전에
나라팔아먹은 친일파의 행동들이 딱 이랬을것 같네요

어디 시진핑하고 푸틴앞에가서도 그런말 해보지그래?
18/05/18 06:42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북한 아바타에요? 뭘 북한이 원하는 바를 한미회담에서 우리가 이끌어줘요. 참 문재인도 지지율 90 프로면 뭐하나요.
북한 입장이나 대변하라고 국민들이 원하니 참....그리고 어차피 북한의 쇼고 미북회담은 정해진거에요. 미북회담을 한미정상회담 후 문재인이 이끌어냈다는 평을 끌어 내실라고 이런 글 미리 쓰시는건 아니길 바랍니다
닭장군
18/05/18 07:21
수정 아이콘
오 지지율이 90까지나 올랐군요. 흐흐.
Been & hive
18/05/18 09: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아냥입니다(벌점 4점)
FastVulture
18/05/18 09:42
수정 아이콘
?????
돌돌이지요
18/05/18 10:00
수정 아이콘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로 평화모드가 조성되고 북한과 미국의 대화를 도출했다는 것은 이미 많은 외신에서도 인정하고 칭찬하는 바입니다, 물론 모든 것이 우리 정부의 공로만은 아니겠으나 아바타나 들러리 수준하고는 많이 다르죠
안양한라
18/05/18 19:14
수정 아이콘
누가 북한입장 대변하라고 했습니까? 왠 쉐도우 복싱인지....
방구차야
18/05/19 02:44
수정 아이콘
주한미군도 인정한 마당에 공군훈련이 왜시비거리인지
단순히 회담전에 하는 제스추어인지

북한의 안전은 핵포기하고 다국가들과 경제협력하면 공장들어가고 인력들어가고 자연스레 미국이 먼저치기 힘들어지는 상황이될텐데..

제생각엔 남남갈등, 한미분열이 목적인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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