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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4/18 16:50:23
Name 뜨거운눈물
Subject 심심해서쓰는 르노삼성 QM3 리뷰 (수정됨)
시간이 남아서 최근 약 3달 이상 탄 차 QM3 차에 대한 리뷰를 간단히쓰려합니다.
제가 많은 차를 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3달 이상 QM3를 타며 느낀점과 여러 장단점을 간단히 써봅니다.

차량 가격
QM3는 소형SUV 차량 중에 매우 비싼편에 속합니다. 최하 트림이 2200만원 이상이기에 신차를 구입할때에 세금과 보험료 이런것을 포함하면
최소 2500이상은 차량 비용으로 생각해야하는 꽤 비싼 차량입니다. 그렇기에 QM3가 가격 경쟁에서 다른 소형SUV와 다른 준중형 차량과 비교해본다면 매우 불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탄차 QM3는 2015년 말 르노 삼성에 낮은 금리로 차량을 할부로 구입 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차량 가격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QM3가 우리나에서 생산하지 않고 외국에서 생산해서 들어오는 차라 그런지 차량가격은 다른 차량보다 불리합니다.

주행성능
QM3의 주행성능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적응하기 좀 힘든 차량입니다. 출발시 저속에서 차에 꿀렁거림과 과속방지턱 많은 우리 나라에서 승차감을 전혀 생각안하고 셋팅되어 과속방지턱 넘을때 마다 깜짝 놀라는 것은 이 차의 가장 안 좋은 주행 성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승차감 위주의 셋팅이 아니라 딱딱한 댐퍼 셋팅은 고속으로 달릴때에 차량의 밸런스를 맞춰주는데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많은 차량 리뷰어들 동영상과 글을 참고했을때 이 부분은 다들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또한 브레이크 같은 경우 뒷 바퀴가 드럼식 브레이크입니다. 보통 경차들이 뒷브레이크를 드럼식으로 쓰는데 qm3도 원가 절감때문에 아마 드럼식 브레이크를 쓰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실 주행에 있어서 브레이크 때문에 위험하다라고 느낀적은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QM3에 엔진성능은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90마력에 22.4kg.m 토크 밖에 안됩니다. 요즘 경자 스파크가 75마력, 모닝 76마력, 모닝터보가 100마력인데 QM3가 90마력이면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마력수가 낮습니다. 그러나 차를 실제 몰아보면 90마력 밖에 안되는 엔진치고 잘나간다는 것 입니다. 아마도 차량 무게가 다른 차량보다 가벼워서 그런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90마력치고는 꽤 잘나가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디젤엔진 차량의 한계가 여실이 느끼지는 차량입니다. 다른 디젤차량도 마찬가지겠지만 QM3를 타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저속 주행시 느껴지는 디젤 소음과 진동입니다. 디젤 차량이 가솔린 차량보다 확실히 불리하긴 하지만 아직 차량 연식이 3년이 되지도 않았는데 큰 진동과 소음은 운전자에게 스트레스를 줍니다.  하지만 이 차량의 최대 장점은 고속 주행에서 나타나는 바로 엄청난 연비입니다. 자동차 전용도로이상에서 실시간 연비를 보면 최소 25km/L 이상 나오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만 합니다.

편의사항 및 디자인
QM3의 내부 디자인은 매우 노멀합니다. 그리고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진 내부 디자인은 어떻게보면 장난감 같아보이고 유치해보이곤 합니다. 그래서 2000만원 넘는 차치고 내부 디자인과 편의사항은 국산차 회사에 비교한다면 매우 불리합니다. 외부디자인 같은 경우 호불호가 갈리는듯 합니다. 여자분들은 QM3의 둥글둥글한 디자인이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어떤 분들은 옛날 마티즈를 크게 한것 같다라는 말을 하시는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개성이 또렷한 차라서 개성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에게는 QM3의 디자인이 그렇게 나쁠건 없다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차량 색깔도 다양하여서 개성있게 차량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QM3는 T2C라고 하여서 차량 내부에 태블릿PC가 있습니다. 그걸 통해서 네비게이션 라디오 블루투스 USB등을 이용 할 수 있죠 라디오나 블루투스 USB는 사용하며 크게 문제는 못느꼈지만 티맵네비게이션은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 문제는 바로 터치가 정말 잘 안된다는 점이죠 그래서 차량네비게이션을 이용하기보다는 거치대에 핸드폰을 두고 핸드폰 네비어플을 이용합니다. 이러한 기존 차량의 네비게이션 문제는 QM3뿐만 아니라 다른 차량을 이용하는 분들에게도 공통적인 현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QM3의 앞자리 시트는 그냥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뒷자리 시트는 매우 불편합니다. 또한 QM3의 트렁크는 매우 적습니다. 제가 전에 이용한 마티즈와 비교하면 마티즈 트렁크와 거의 비슷한 느낌을 받을정도로 좁습니다. 그래서 아마 짐을 많이 실으셔야하는 패밀리카로는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3달 넘게 QM3을 운행하며 여러가지 느낀점을 써보았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QM3는 많이 아쉬움이 있는 차이지만 그래도 연비가 좋은 점 부분은 크게 칭찬할만합니다. 그러나 요즘 준중형차량과 소형SUV 차량 중에서 경쟁한다고 하면 경쟁에서 많이 밀리는 것이 있는 차량입니다. 사정상 QM3를 이용하지만 이 차량을 사랑하며(?) 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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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8 16:52
수정 아이콘
컴팩트 SUV가 이제 대세가 되면서 QM3가 매력이 확 떨어졌죠; 예전엔 디자인도 그렇고 굉장히 이쁜차였는데... 너무 비싸요 -_ㅠ
어랏노군
18/04/18 16:52
수정 아이콘
제 주위에서는 QM3는 연비를 위해 모든 걸 희생한 차라고 하더군요..
덴드로븀
18/04/18 16:59
수정 아이콘
몰빵이 뭔지 아는 차죠. 외부디자인과 연비에만 몰빵...
냉이만세
18/04/18 17:04
수정 아이콘
저 역시 QM3는 연비를 위해 태어난 차라고 생각합니다.
차를 고를때 연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한번쯤은 고려해볼만한 차라고 생각합니다.
리스베트
18/04/18 17:05
수정 아이콘
첫차로 그리고 중고차로 구입할까 고민중인 차 입니다.
디자인이 너무 제 취향저격이라서..고민이 많이 되네요.
18/04/18 17:08
수정 아이콘
저도 첨엔 마력보고 헉!? 했는데 친구 차를 고속도로서 몰아보니 주행감이며 서스펜션, 단단함이 괜찮더군요. 안정성을 함께 갖춘 미니 모는 느낌 났습니다.
은둔자
18/04/18 17:08
수정 아이콘
연비가 출시 당시엔 경쟁자가 국산차중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기가 상당했죠 저도 3개월 대기타고 받았으니..
그런데 지금은 대신할 차량이 너무 많아서 메리트가 떨어집니다 ㅠㅠ 하브차량이나 살껄 그랬네요
18/04/18 17: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디자인이 좀 먹어주고 연비 좋은거 말고는 딱히...
지금은 티볼리 니로 코나한테 완전 먹혔더군요

저도 첨봤을땐 오 이쁘다 하긴 했었네요
Syncnavy
18/04/18 17:20
수정 아이콘
마냥 칭찬일색이 아니면서도 차에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글이네요. 안전운전하시고 즐겁게 타시길 바랍니다^^
srwmania
18/04/18 17:24
수정 아이콘
QM3 출력이 좌절스럽긴 해도, 디젤 특유의 토크빨이 있어서 실주행에서는 크게 불만 없이 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요즘 엔간한 디젤 차량이 다 고속주행 연비가 20km 가 나오는 시대라 (...) 메리트가 크게 떨어졌죠 ㅠㅠ
18/04/18 17:28
수정 아이콘
몇 번 렌탈로 빌려타 본 입장에선 장난감을 가지고 운전하는 기분인지라 기분이 묘했습니다. 꿀렁거림도 그렇구요.
나쁜 차는 아닌데 뭔가 아쉽단 생각이 드는 차입니다만 나름의 애정을 갖고 쓰신 글이라 우선 추천!
18/04/18 17:45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중간에 오탈자가 있네요.
차량 가격 부분에 QM3는 소형SUV 차량 중에 매우 [비싼] 편에 속합니다.
주행 성능 부분에 다른 디젤차량도 [맞찬가지]겠지만 -> 마찬가지겠지만
뜨거운눈물
18/04/18 18:4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클로이
18/04/18 18:19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잘 나가는 차?

성인 4명 태우고 가속 잘되더라구요.
18/04/18 18:19
수정 아이콘
QM3나왔을때 차 구입을 위해 3번이나 시승을 했었습니다.
제가 스파크 타다가 QM3를 타서 그런지 차는 잘 나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차도 나름 이쁘고 끌렸고 내부 디자인도 그럭저럭.. 다만 실내 크기가가 스파크와 거의 비슷한....;;
연비는 정말 좋더군요.. 연비를 위해 많은것을 내려놨다는 말이 정말 맞는거 같습니다.
어째든.. 3번 시승하고 구입하려고 했는데 혹시나 싶어서 트랙스를 1번 시승했는데
망설임 없이 바로 트랙스를 구입 했던 기억이 있네요 .. 하하
아리아리해
18/04/18 18:22
수정 아이콘
저는 마지막에 qm3, 트랙스, 니로 중에 고민하다가 니로를 샀는데, 어머니께서는 qm3가 예쁘다고 다음에 차 바꾸게 되면 qm3 같은 걸로 바꾸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겜돌이
18/04/18 19:31
수정 아이콘
연비가 정말 사기적으로 좋은 차지만 안전등급에서 실패한 차라고 들었습니다.
Lainworks
18/04/18 19:56
수정 아이콘
디자인이나 토크감? 그리고 연비는 장점인데, 실내공간이 좀...심하더군요.
22강아지22
18/04/18 20:00
수정 아이콘
QM3는 국내생산차량이 아닌것같더군요.. 자동차보험계산할때 QM3가 외제차로 분류되있는거보면..
18/04/18 22:06
수정 아이콘
스페인에서 만들어서 완제품으로 들어옵니다
ViperJin
18/04/18 20:15
수정 아이콘
연비만 보고 탑니다....다른건 연비를 위해서 다 참는거죠.....ㅜㅜ
18/04/19 08:51
수정 아이콘
사실 안전도 최악입니다.
과장이 아니라 진짜 꼴찌했죠.
으촌스러
18/04/19 09:12
수정 아이콘
4년 가까이 타고 있지만 연비 말고는 최악입니다.
특히 진동과 소음. 빨리 차 바꾸고 싶어요..
18/04/19 11:40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qm3 타시는데 조수석에서 의자 뒤로 눕힐 때마다 너무 불편해요ㅜㅜ
ImpactTheWorld
18/04/21 14:27
수정 아이콘
제가 sm6 디젤 모델을 타는데 거의 모든 부분을 공감합니다. 왜냐하면 엔진이 같고 껍데기만 다른 .. 같은 차니까요ㅠㅠ 분명히 같은엔진인데 sm6는 나름 중형세단이 두자릿수대 마력이 부끄러웠는지 110hp가 공인마력이더군요. 돈 몇백이나 더 쓰고 껍데기만 중형세단인 차량을 구매했다는 굴욕감을 느끼게 해주는 차입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qm3 디젤 차주분들께서는 돈 몇백 아끼고 sm6디젤 탄다고 생각하시면 그래도 조금은 마음에 위안이 되시지 않을까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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