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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3/19 02:57:20
Name 맹독충
Subject 배달앱은 악덕기업일까?
아직도 배달앱을 불신하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항상 이슈로 제기하는 수수료, 과도한 광고비 지출 등에 대하여 반론을 하겠습니다.
배달앱 1위 업체인 배달의민족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바로결제 수수료 0%라더니 3%는 왜 떼어가냐?
배달의민족에서 주문 건당 챙기는 주문중개수수료는 없습니다.
3%는 바로결제 수수료가 아니고, 외부결제 수수료입니다.
외부결제 수수료는 전자상거래 결제에 따르는 수수료입니다. 정확히는 카드사, PG사에서 취하는 수수료입니다.
카드결제 외에도 휴대폰소액결제, 페이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같이 다양한 결제 수단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외부결제 수수료도 부담스럽다면 바로결제 없이 울트라콜 광고만 이용 가능합니다.
바로결제 서비스는 사장님께서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 링크
외부결제수수료에 대한 배달의민족 설명
참고 기사

입찰 경쟁을 시켜 엄청난 지출을 강요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월정액 광고인 울트라콜 외에 슈퍼리스트라는 입찰 방식 광고가 있습니다.
슈퍼리스트는 지역당 최대 세 곳만 선정하여 최상단에 노출해줍니다.
과열 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로 차등가격 낙찰 방식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차등가격 낙찰 방식이란 1등은 2등이 써낸 금액+1천 원, 2등은 3등이 써낸 금액+1천 원을 광고비로 내는 방식입니다.
한 단계 낮은 금액을 써낸 입찰자의 가격을 낙찰가로 정하여 낙찰자의 과도한 지출을 막습니다.

참고 기사

그래서 입찰 경쟁 광고는 지출 대비 광고 효과가 없는가?
배달의민족에서 공개한 자료입니다.
2017년 7월 기준으로 슈퍼리스트 이용자 1인당 평균 광고비는 75만 원인데, 이들의 평균 매출은 1천 330만 원다. 광고비보다 17.7배나 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배달앱 사용자는 계속 증가 추세이므로 현재 평균 매출은 더 늘었다고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높은 광고비 대비 효과가 없다면 어느 업소도 경매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과도한 입찰 경쟁을 시킨다고 하지만 광고비를 지출하여 증가한 매출은 언급하지 않습니다.
물론 평균의 함정이 있기 때문에 모든 업소가 혜택을 보는 것은 아니겠지만 상당수 업소가 광고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여러 지역에 광고하도록 하는 시스템?
월정액 광고인 울트라콜은 광고를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여 추가 광고를 신청하는 구조입니다.
광고 노출 지역을 추가한 개수 만큼 울트라콜 광고비를 냅니다.

일반 소비자가 모르는 지출구조?
가게 쿠폰, 가게 꾸미기 상품이 있는데 이 상품들 또한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선택 홍보 상품입니다.

아직도 전화 중개를 하는가?
전화 중개는 이제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배달앱은 주문 중개 역할만 할까?
배달의민족은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사장님들께 매 월 무료 정기 교육과 다양한 캠페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교육을 수료하신 사장님들은 평균 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배 이상 증가했습니다.(배달의민족측 자료 기준)
주문 중개 역할만 하는 것 같았는데 사장님들께 무료로 교육을 제공하고 있네요.

참고 기사

결론
소비자 입장에서만 편리한 면이 드러나 보이지만 사장님들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전단지로 광고하던 때는 알 수 없었던 소비자들의 의견을 듣고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수 있고요.
사장님 전용 사이트에서는 운영 중인 업소의 매출, 주문 및 정산내역, 영업일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배달 용기, 수저, 젓가락 같은 소모성 부자재를 싸게 살 수 있는 배민상회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을 통하여 사장님들의 매출 성장을 지원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배달앱이 아무 일도 안 하고 중간에서 돈만 가로채는 악덕 기업으로만 인식되는 게 안타까워 글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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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8/03/19 03:01
수정 아이콘
애초에 아무런 부가가치 창출을 못하면서 중간에 돈만 가로채는 행위란 건 지속가능하게 존재하기 힘들죠. 국가가 세금 징수하는 것 정도에나 할수 있을까 말까한 얘기.
18/03/19 03:15
수정 아이콘
매번 이 이야기가 나올 때, 추가 수요가 생겼으니 이득이 아니냐? 라는 건데, 중요한 건 기존에 전화 주문들이 배달앱으로 넘어가면서 생기는 손실은 간과한다는 점입니다.

피지알에서는 이쪽 계통이 많고, 특히 어플 개발 하는 분들은 말도 안 되는 수수료 체재일때도 실드를 치시려고 엄청 댓글을 다시더라고요. 놀랬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소비자들의 여론이 안 좋아서 많이 변경 되서 나아진거죠.
VrynsProgidy
18/03/19 03:17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 이쪽 계통이 많아봐야 요식업하는 자영업자들 숫자보다는 적죠. 저 밑에 글만 봐도 대충 반반보다는 많은 비율로 보이네요.
18/03/19 03:33
수정 아이콘
요식업이 훨씬 많을 듯 한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매출의 10% 이상 씩 먹으면서 피 조금 빠는 수준이 아니라, 사실상 노예로 부려 먹겠다라는 것까지 옹호하는 것을 보면서 어이가 없었던 거죠.
VrynsProgidy
18/03/19 03:38
수정 아이콘
그 옹호한 사람이 다 어플 개발한 사람도 아니고, 어플 개발한 사람이 다 옹호한것도 아닌데 이쪽 계통이 많다는 얘기가 굳이 필요할까요, 누가 여기다가 자영업자들이 많아서 말도 안되는 가격인상안도 실드친다고 하면 그건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피지알엔 요식업 기준으로는 아무것도 생산 안하고 사먹기만 하는 소비자가 가장 압도적인 비율로 많은 숫자고, 그에 비하면 극히 적은 수의 자영업자가 있고, 배달앱 관련 일 종사자는 그것보다도 더 적은 극소수입니다. 만약 여기서 요식업 관련해서 말같지도 않게 편향적인 여론이 나와도 기본적으로는 당연히 저처럼 아무것도 생산 안하는 소비자가 낸 의견이 확률이 훨씬 높은데 왜 강한 대립구도를 만드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8/03/19 03: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자 상거래 유통 마진은 대체로 10~20%선이고, 홈쇼핑 같은 경우는 30%도 상회합니다만, 그걸 일컬어 "사실상 노예로 부려 먹는"으로 취급하진 않죠. 성립하고 있는 마진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18/03/19 04:05
수정 아이콘
그거야 새로운 시장과 유통과정을 열어주니깐요. 배달업체는 그 지역에서만 해당 되는 겁니다. 말씀하신 것들은 전국 유통망을 갖게 해주는 것들이예요. 시장 규모도 완전히 달라지고, 판매 방법과 형태를 새롭게 재공해주는거예요. 이거랑 비슷하다는 건 다시 말해서 말도 안됐던 것임을 증명해주는겁니다.

배달앱을 하면 배달 거리를 늘려주나요, 판매 점포를 제공해주나요?
이민들레
18/03/19 09:38
수정 아이콘
맞는말이네요... 배달앱이 새로운 매출을 창출시켜주진 않는것 같습니다. 서로의 치킨게임을 부추기죠.
절름발이이리
18/03/19 09: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마로님 주장대로면 그냥 개인 쇼핑몰 개설해서 각자 팔면 됩니다. 그렇다면, 개별 쇼핑몰들은 오픈 마켓에 입점 안할까요?
새로운 시장과 유통과정 같은거 아무 의미도 없는 소리고, 그냥 매출 신장에 도움 되면 입점 하는 겁니다. 그런데 사실,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된다는 말 자체가, 새로운 시장과 유통과정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기존에 안 하던 방식으로 주문을 하는건 새로운 효용을 느껴서이고, 그 효용은 음식점이 자체적으로 제공 못하던 부분이니 그 역량을 아웃소싱하는 셈이지요.
18/03/19 10:21
수정 아이콘
정확히 잘 알고계시네요. 문제는 역량보다 훨씬 더 받아 먹어서 문제였던겁니다. 그래서 바뀔 수 밖에 없었고, 실제로 바꼈고요. 그때 당시 옹호하셨던 것은 그 역량을 잘못, 과대 파악하신거겠죠.
절름발이이리
18/03/19 10: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역량보다 더 받거나 덜 받거나 하는 건 문제가 아닙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역량보다 더/덜 낸다는 개념은 없고, 얼마를 내는가가 역량에 대한 평가이며, 모두가 각기 다르게 느끼는 효용 가운데 사업자가 이익을 극대화시키는 과정에서 시장에서 자리잡는 지점이 최적점이라고 추정할 수 있을 뿐이지요. '노예' 같은 단어를 쓰시며 마진의 문제를 당위의 문제로 주장하시지만, 실제로는 그냥 균형의 문제일 뿐입니다. 따라서 어떤 가격이나 수익모델을 '옹호'한다는 것도 어폐가 있습니다. 이유 없이 생긴 가격, 수익모델이 아니란 얘기를 하는 것 뿐이죠.
배민을 필두로 해 수수료 등을 없애거나 내린 것은 마로님같이 생각하는 분들을 위한 마케팅 액션인데, 그 또한 좋고 나쁘고의 문제는 아닙니다.
18/03/19 11:05
수정 아이콘
아니요. 이 경우는 그 역량에 대한 평가보다 더 많이 받았기 때문에 문제된겁니다. 협의 없는 반강제적인 개입이였으니깐요. 점주들이 원하거나 제시한 수수료랑 전혀 상관 없었던거죠.
절름발이이리
18/03/19 11: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마로 님// "역량보다 더 많이 받아서 문제가 됐다"에서 "문제가 됐다"가 정확히 무엇인지를 정의하는 게 중요한데요. 님같은 분들이 문제라고 소리친게 "문제가 됐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 시장에서 정말 문제가 되는 건 "업체의 벨류체인/수익/고객 등이 이탈, 붕괴하여 지속가능성이 떨어진다"를 의미합니다만, 당시의 배민은 그런 상황과는 거리가 멉니다. 점주들이 원하거나 제시한 수수료도 별 의미가 없는게, 마로님은 본인이 어떤 재화를 구매할 때 늘 본인이 적정한 값을 매겨 선제시 하고 상대가 가격을 매기던가요? 가격은 그들이 맘대로 정하는거고, 마로님이 할 수 있는건 살지 말지 뿐이죠. 그렇게 해서 돌아가는게 시장경제입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문제가 됐던 적이 없는 겁니다. 하지만 "문제가 됐다"는 말을 "어떤 사람들이 분노하였다"로 정의한다면, 문제가 됐던게 맞죠. 그러나 이건 그냥 흔히 있는 일 들입니다. 언론에 감성팔이해서 특정 업계가 양심이 있네 없네 하고 난리를 피우는..
윤하만
18/03/19 03:24
수정 아이콘
배달앱의 등장때문에 평소 배달음식을 안시켜먹던 신규소비자 등장으로 인한 이득증가분과 기존 전화주문으로 시켜먹던 소비자들이 배달앱을 사용함으로써 기존에는 안나가던 추가비용분 둘 중 어는 부분이 큰지가 궁금하군요...
기존 소비자와 배달음식이 다이렉트로 연결되던 별 문제 없던 거래루트에 배달앱이 끼어든거라 보는 입장이기때문에 앱의 편의성이든 머든 부정적인 입장이기도 하구요. 그래도 배달앱으로 기존 배달주문을 받던 요식업의 전체매출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면 제가 부정적으로 본들 먼상관이겠냐로 끝나겠네요..
절름발이이리
18/03/19 03:38
수정 아이콘
배달앱 등장할 때 10조짜리 시장이 15조 정도로 늘어났다는 평인데, 그 15조의 20~30% 정도가 앱 주문이라고 합니다.
그럼 대략 증가분은 5조고, 3~4조는 배달앱이라는 얘기인데, 당연히 기존 쉐어도 다수 갉아 먹기야 했겠고 1인 가구 증가 같은 트랜드도 맞물린 일이기야 할테지만 어쨌건 상승분의 비중이 적지 않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 소비자와 배달음식이 다이렉트로 연결되던 기존의 거래루트가 "별 문제 없던"이 대다수에게 사실이라면, 사람들은 굳이 앱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무 문제도 없는 행동 패턴을 사람들은 어지간해선 바꾸지 않습니다. 반드시 더 나아졌고 편한 점이 있기 때문에 쓰는 것이고, 그런 편의성이 없는 것이 기존의 문제점이 됩니다.
윤하만
18/03/19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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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라는건 울며겨자먹기로 이용하는 상황을 의미하고 쓴 단어이긴한데..
편의성이란게 그렇잖아요. 편리하면 좋지만 정작 그 편리함이 없더라도 문제가 없는 그런 상황도 있다고 생각해서 말이죠.
제시하신 수치가 사실에 가깝다면 배달앱 등장이 무리하게 비집고 들어와서 빨대만 꼽은건 아니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절름발이이리
18/03/19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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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테면 어릴적에 휴대폰이 없어서 크게 곤란하다 생각한 적이 없지만 휴대폰이 나와보니 그 차이를 알게 되었고, 스마트폰이 없어서 곤란하다고 여긴적도 없지만 나와 보니 이제는 없어선 곤란해졌죠. 뭐 이제와서 유선전화만 쓰라 해도 시간이 지나면 어찌저찌 살겠지만, 불가능한 가정이니까요.
VrynsProgidy
18/03/19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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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편리함이 없더라도 문제가 없는 그런 상황은 모든 편의성이 다 같이 없어질때나 존재할 수 있는것이지 다른건 다 발전하는데 유독 한 시스템만 노후되어 있으면 그 시스템은 반드시 망하거나 재개편될수밖에 없습니다. 그럭저럭 버티던 중소규모 오락실 싹 망한거보세요. 왜 다 망했을까요? 화장실이 더럽고 냄새나서? 동전 바꾸기 귀찮아서? 돈내고 겜하러 오락실까지 가기 귀찮아서? 그런 문제는 다 옛날에도 있었고, 감수할라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기에 감수하고 이용했었던것들이죠.

오락실이 망한 이유는 결국 사회 다른 유희 문화가 기술 발전으로 인해 너무 편리해져서 그렇죠. 여기저기 다 더러운 와중에 화장실 좀 더러운건 참을 수 있지만 화장실이 미친듯이 깨끗한 시설들만 있는데 오락실만 화장실이 더러우면 가기 싫죠. 여기저기 동전을 많이 쓰는 상황이면 동전 바꾸는 귀찮음 감수할 수 있지만 다른 사회 어떤곳에서도 동전이 필요 없는데 오락실에서만 동전이 필요하면 쓰기 싫죠. 돈내고 겜하러 오락실을 가는 행위가 어차피 이것저것 하러 외출해야 되면 별 일 아니지만 다 집에서 해결할 수 있는데 겜만하러 나가야되면 고통 그 자체고요

대체재들이 다 21세기화 되고 현대화 되는 상황에서는 발을 맞추지 못하면 '조금 덜편함'도 '엄청 불편함'이 됩니다.
사악군
18/03/1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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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저런 수치증가는 탈세하던게 드러난 부분이 크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배달앱이 있다고 배달주문이 1.5배가 될것이라는 생각보다는 중개인이 낌으로서 외부공개ㅡ유리지갑되는 주문이 늘지않았나 뭐 이런. 현금결제는 줄고요.
절름발이이리
18/03/19 10:43
수정 아이콘
근데 배달앱 나온지도 오래되서 연간으로 따지면 그리 비정상적인 확대도 아니긴 합니다.
사악군
18/03/19 10:51
수정 아이콘
그러면 또 배달앱의 기여도 문제로 다시 되돌아가서..크크
배달앱 이전 몇년간 시장확대폭 / 배달앱 이후 몇년간 시장확대폭 이렇게 비교를 해봐야겠지요?
꼭 배달앱이 아니더라도 옛날에는 배달음식 카드 받는 일이 별로 없었다가
점점 많이 받긴 하지만 그래도 카드기가 충분하지 않은지
'어 지금 카드기 배달나가서 카드로 주문하면 좀더 기다리셔야 되요'의 시기를 거쳐
이젠 앱으로 결제하니까 요식업의 현금결제는 점점 하락세이긴 할거에요.
인형뽑기 코인노래방이 올 현금이라 수입이 좋다는 말도 있고..
VrynsProgidy
18/03/19 03:42
수정 아이콘
별 문제가 없었으면 저런 앱이 왜 생길까요;; 나라에서 법으로 밀어주고 버팅겨주는것도 아닌데, 대형마트 얘기할때도 지겹게 얘기하지만 기존 동네 슈퍼 + 재래 시장 콤보와 소비자간에 별 문제가 없었으면 편의점 + 대형마트가 생겨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일이 없어요.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소비자들은 더 편한 소비를 원하고, 기존의 배달 방식은 기술 발전에 비해 상당히 노후되고 낡은 방식이었습니다. 아예 쇼핑앱 들여다보기도 귀찮아서 [AI 스피커에다가 말한마디해서 상품 주문하고싶다.]는 인간들이 많아서 그 니즈 맞춰주려고 아마존이랑 구글이라는 초대형기업에서 예산 풀로 땡겨서 관련 제품 개발하고 출시하는 세상인데요.
지은 지수 지연
18/03/19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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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수치는 모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배달앱이 생긴 후 주문빈도가 2배이상 늘었습니다.
할인쿠폰이 왠만하면 한군데 업체는 있어서 부담이 다소 줄어서요.
스팀판다
18/03/19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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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덕 기업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공익을 위하는 기업은 아니고 전체 사회의 이익이 증가하는 것도 아닙니다.
애당초 (음식점) - (주문자)로 된 구조에 (배달앱업체)가 끼어들었는데 어떻게 세 주체에 돌아가는 이익이 증가하겠습니까?
즉, 누군가는 그 전보다 손해를 보게 됩니다. 음식점 점주들이 그렇습니다.
음식점 점주들이 낸돈으로 음식점 점주들을 지원한다고 그들의 성장을 돕는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생색내기입니다.
스팀판다
18/03/19 03:43
수정 아이콘
아울러 간과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배달앱으로 전화를 걸면 여러분들의 신상정보가 넘어가게 됩니다.
여러분들의 나이, 여러분들의 선호도, 여러분들의 사는 지역 등의 정보가 말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8/03/19 03:46
수정 아이콘
그런게 두려우면 인터넷 서비스 못쓰죠. 그런 거 제일 잘 하는게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 등인데요.
돼지샤브샤브
18/03/19 04:30
수정 아이콘
그게 싫으시면 인터넷 관련으로 별로 쓰실 수 있는 게 없으실 텐데요..

시크릿 창만 쓰시고 쿠키는 다 삭제하시고 위치정보는 일절 공유하지 않으며 익명으로만 사용하는 인터넷을 원하신다면 본인은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만, 많은 수의 남들은 그냥 편리한 걸 원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8/03/19 03:44
수정 아이콘
음식을 먹는 수요가 고정이라는 전제하에서는 그렇지만,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지면 수요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죠. 간단하게 비유하자면, 재래시장이 주차와 카드가 지원되는 마트로 재편되는 효과와 같은 것입니다. 물론 이게 항상 통한다는 건 아닌데, 어쨌건 주체 하나가 더 꼈으니 반드시 손해라는 논리도 정답은 아닙니다.
VrynsProgidy
18/03/19 03:46
수정 아이콘
거듭 말하는데 그냥 끼어든게 아니라 '편의'라는 부가가치가 생산된거고, 그 생산된 부가가치만큼은 당연히 소비자가 부담하면 됩니다. 세상 모든 산업에서 다 똑같이 일어나는 일인데 대체 왜 이쪽 관련 논쟁에서만 소비자의 편의를 가치라고 생각 안하는 의견이 올라오는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해외 배송 안해주는 회사 상품 구매대행 하는 회사도 님 생각엔 '그냥 끼어든거' 겠네요. 왜냐면 구매자가 연차내고 비행기 타고 가서 사서 세관 통과해서 상품 들여오면 되니까 (판매점) - (구매자) 사이에 아무 문제 없는데, 거기 구매대행 업체가 끼어든거니까요.
18/03/19 04:02
수정 아이콘
로지스틱스와 플랫폼이 오히려 시장에서 마이너스라고 한다면 당장 음식점들부터 식재료를 생산자로부터 직접 구매해야겠죠.
그런데 외식업 시장에서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많은 이유는 나름의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대로라면 식재료 생산자 - 음식점 구조로 가야 할텐데 중간에 굳이 프랜차이즈가 낄 이유가 없거든요
뜨와에므와
18/03/19 03:43
수정 아이콘
한국의 배달문화와 연계된 시대의 흐름일 뿐이고

초창기 배달앱문화로의 변화기에 과도한 수수료 등은 분명 문제가 되었지만

경쟁체제가 붙고 문제가 지적되면서 안정화되었죠.

이 문제를 배달앱의 문제로 보는 건 협소한 시각이고

결국 핀테크 회사들의 결제수수료 문제로 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

배달음식의 경우 영세업체들이 많다보니 문제가 불거지는 것이고 결국 신용카드 수수료처럼 결제액수에 따른 법적 제한이 필요하겠죠.

배달앱의 활용능력에 따른 업체간의 매출차이까지 문제 삼는 건 우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대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면 낙오될 수 밖에 없는 건 어쩔 수 없어요.

그렇다고 배달앱이 이미 일상화된 상황에 전단지, 찌라시 돌려서 영업뛰는 건 한계가 뚜렷하죠.

사람들은 이미 너절한 전단지 모았다가 찾아서 전화하는 것 보다는 배달앱을 통한 원스탑쇼핑을 편하게 느끼고 있으니까요.


이 시스템에서 배달음식점들이 탈출하는 방법은 확실하게 차별된 음식맛을 가지고

웹이건 입소문이건 이용할 수 있는 건 다 이용해서 인지도를 올려서 승부할 수 밖에 없는데...

현실적으로 쉽지않죠. 다수의 대중은 그런 수고를 감내하려하지 않을테니...

(애초에 배달앱에 익숙해진 사람은 문앞에 붙어있는 음식점 전단지도 당연히 앱에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버립니다.

배달앱을 통한 홍보비용 이상의 출혈을 감내할만한 엄청난 행사내용이 적혀있지 않는 한...)
크림샴푸
18/03/19 03:46
수정 아이콘
혼자사는 39아재다 보니 배달의민족 블랙입니다. 그리고 먹을거에 민감 예민 집착하다보니 시켜먹고 맛있는 집은 후기 진짜 말도 안되게 길게 달구요

누가 돈을 버네 누가 이득이네 누가 나쁜놈이네 를 떠나서

몇몇 광고비를 오지게 쓰는 집 유명한 집 있습니다. 드럽게 맛 없는데 맨날 상단이고 평점도 조작아닐까 싶을 정도로 맛과 서비스가 개구린데
호평일색인 집도 있구요. 근데 전체의 아주 극히 일부입니다.

결국 배달앱으로 누가 흥했냐 하면 추가로 광고 내서 상단에 걸린 집이 아니라
바로결제 즉각 즉각 도입하고 서비스 빵빵하고 후기 쓰면 막 추가로 혜택 더주고 쿠폰 붙인 "맛" 이 아주 훌륭한 집이 제일 잘 나갑니다.

"맛"이 아주 훌륭해서 장사가 잘 되는 집은 계속 시키면 서비스가 어마어마 합니다. 매주 매달 행사하고 이거주고 저거주고 엄청 퍼줍니다.
쿠폰따위 모을 필요도 없습니다. 몇번 시키면 주문할때 알아서 기록이 다 뜨는지 배달온 음식의 상태를 보면 "아이고 고객님 매우 감사합니다."
가 절로 느껴지는 퀄리티로 옵니다.

내가 맛있는걸 먹을 수 있는 이 큰 행복이 배달앱의 존재라니 너무 좋습니다.
그 전에는 맛집을 찾으려면 시켜 먹어보기전에는 알 도리가 없던게 제대로된 사진과 후기를 통해 1차적으로 선별할 수 있다는 것도 너무 좋습니다.

어느날은 접속했는데 처음 보는 집이 뜨길래 눌러서 봤더니 후기 쓰면 뭐준다 지금 행사기간이라 뭐준다 등등 오픈하자마자
막 퍼줍니다. 무조건 시킵니다. 백프로 맛있습니다. 맛없는 집, 서비스 구린집, 양 적은집, 비싸기만한 집 절대 절대 행사 안합니다
오지게 안합니다.
유일하게 행사 안해도 떡하니 장사하는 집들 있습니다. 대기업 프렌차이즈 혹은 가까운 곳에 대체할만한 집이 없어서
그냥 울며겨자먹기로 먹어야 하는 집 외에는

맛있는 집이 서비스도 좋고 행사도 자주 한다입니다. 배달앱은 맛있는 집을 쉽게 알게 해주는 매우 유용한 어플입니다.

(동작구 흑석동 일대 사시는 분들 맛집 추천 필요하시면 문의주세요~ 분야별로 다 알려 드립니다~ )
18/03/19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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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 없이 마음대로 어플을 설치할 수 있었던 윈도우 모바일을 생각해 보아요
18/03/1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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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다른 이야기인데, 윈모 전신인 ppc 시절에도 한당고 같은 유명 앱스토어가 없는 건 아니었어요. 팜도 올라오고 블베나 심비안 앱도 올라오고...
ppc - 윈모 - 윈폰은 그냥 os가 후져서 망했다고 봐야지요
18/03/1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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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무 어플이나 설치할 수 있잖아요? 결제수단의 제한도 없고.
18/03/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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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도 apk만 구하면 아무 어플이나.........(읍읍읍)
18/03/1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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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드로이드는 애플처럼 앱스토어 사용을 강제하지 않는데도, 유저들은 타 사설 마켓이을 사용하거나 앱 개발 업체에서 APK를 직접 받아서 설치하지 않고 플레이스토어를 주로 사용하잖아요. 금액의 3할 정도를 구글이 먹는데도..
Arya Stark
18/03/19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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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서 그렇다고 봅니다. 하지만 문제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배달앱이 불편할게 없다는 거죠.
커피소년
18/03/19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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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쉽게 주문하기 쉽게 정보를 제공하고 편의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미 충분한 부가가치를 창출한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 닉네임
18/03/19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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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흔하디 흔한 징징이들이죠. 시대의 흐름이 뒤쳐진...
자동차 발명됐다고 투덜거리는 마부들, 처음 아이폰 나왔을 때 국내 통신사와 제조사들의 반응...
단지 이번 경우엔 피해를 보는 쪽이 쪽수가 많고, 약하니까 동정을 받는거죠.
다만, 배달앱들의 경쟁이 끝나고 독과점될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우려되기는 하네요.
18/03/19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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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소비자가 편리하니까 그 가격주고 서비스 이용하는거라고 하지만, 직접적 부담은 매장에서 떠안죠. 그에따른 가격상승이라는 소비자의 부담은 간접적이라 상대적으로 체감이 되지않습니다. 만약 배달앱이 제공하는 편의를 댓가로 소비자에게 가입비를 받거나, 수수료를 소비자가 직접 부담하는 방식이라면 아마 성공하기 힘들었을거에요.
VrynsProgidy
18/03/19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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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편리하니까 그 가격주고 서비스 이용하는거다.' 이게 아니라
'소비자가 편리하니까 그 가격주고 서비스를 이용하게 해야 한다.' 이 얘깁니다.

무슨 증세없는 복지도 아니고 떼쓰는 애들 쪽수 많다고 무조건 징징대는거 오냐오냐 해주지 말고 강하게 휘어잡으면 알아서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결코 돈 나가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싸게 할 수 있으면 편의성은 희생할것이다 이런 얘기는 이미 스팀이나 네이버 뮤직 아이허브 과금유도모바일게임 같은 케이스만 봐도 완파된지 오래에요. 소비자들이 제일 좋아하는건 '편한거', '좋은거'에요. 그 다음이 싼거구요.

걍 리니지M 같은 게임 처럼 대놓고 '돈 내 이놈들아' 하면 알아서 돈 돈 내고 모입니다. 물론 '돈 안내도 돼 이놈들아' 할때보다는 덜 모이겠죠. 그래서 프렌차이즈 본사나 배달중개사나 만만한 자영업자들 조지는거고. 근데 언제까지고 자기들끼리 소비자를 해결책에서 배제하고 싸워봐야 결코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복지할라면 돈 걷어야 되고, 이런 스마트 방식의 배달업이 정착되려면 반드시 이용료를 올려야합니다.
18/03/19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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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무조건 가격 싼게 최고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마 이 부분에서 의견 합의는 힘들거 같지만, 저는 그 배달앱의 편의성이라는게 소비자가 비용을 부담할 정도로 대단치 않다고 볼 뿐이죠.
18/03/1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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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답이죠. 현재 배달앱뿐만 아니라 여러 중개앱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의 편의를 담보로 공급자에게 비용을 전가시키는 아이러니한 구조입니다. 가뜩이나 경쟁 심한 한국사회에서 정말 경쟁의 극을 부추기는 행태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는거죠. 눈가리고 아웅하는 수준도 아니고 조삼모사처럼 당장 내지갑에서 배달앱 사용료 안나가는것 같지만 어차피 그비용은 결국 음식가격에 포함될수밖에 없는데요. 치킨값 천원 올리면 그 난리들을 쳐대는 나라에서 말입니다.
18/03/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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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이 다 같은 것은 아니고, 어플업체에서 고용한 배달원이 원래 배달이 안 되는 업소의 음식 등을 사서 가져다 주는 것을 주서비스로 하는 곳도 있습니다(꼭 음식배달에 한정되는 것은 아니고, 마트가서 뭐 사와달라, 자동차 부품점에 가서 부품을 주문하고 받아서 가져다 달라 따위의 배달의뢰도 가능).

구체적인 수익모델은 배달앱 업체마다 다릅니다만, 걔중엔 업소-배달앱 업체 사이에는 아예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실제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의 경우 등록 여부와 무관하게 배달을 시킬 수 있음). 발생하는 배달비용(거리 등에 따라 다른데 보통 만원꼴)은 소비자가 직접 부담하죠. 이런 형태의 배달서비스(해주세요 등)는 일반적인 배달앱(주로 11-12년에 등장한)보다 5년 이상 선행하여 등장한 것인데, 아직도 살아있습니다.

그리고 소비자가 비용을 직접 부담하지 않는 서비스는 원래 매우 많습니다. 신용카드 결제시 아주 특수한 경우(세금 등)를 제외하면 가맹점이 결제비용을 부담하죠. 호텔•항공권•렌터카 예약 OTA들도 소비자한테는 따로 돈을 안받고 호텔•항공사•렌터카 업체한테 수수료를 받습니다. 아마존이나 이베이도 셀러한테 수수료를 떼어가고, 바이어한테 수수료를 보여주고 부과하는 구조는 아니죠.

심지어 오프라인 마트나 편의점 등도 거기 있는 각각의 선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물건공급업체가 돈을 낸 것이지, 소비자가 얼마나 손에 잡기 쉬운 자리에 있는 물건을 잡았냐에 따라 서로 다른 수수료를 직접 내는 것이 아닙니다.

수익자가 부담하지 않는 서비스가 왜이리 많은가? 실제로는 수익자가 부담하는 겁니다. 이런 서비스는 약간의 편의라는 것을 일반대중에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닙니다. 위와 같은 편의나 접근성•쇼핑환경이 쾌적한 대규모 유통시설, 대규모 광고비용집행 등을 통해 다수의 대중을 모은 뒤, 이런 대중(소비자)을 물건 판매자에게 공급하는 것이 이런 서비스의 핵심이고, 즉 판매자가 실제로 이런 서비스의 소비자입니다. 지갑을 들고다니는 대중은 그냥 판매대상이 되는 객체죠.

서비스가 돈값을 못하면 결국에는 소비자(=각종 판매자)의 외면을 받아 사라집니다.
18/03/1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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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제 말은 배달앱의 효용이 제로라는게 아니구요. 소비자들이 지불해야할 간접적인 비용에 비하면 떨어진다는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달앱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건 소비자들이 그 간접적 비용을 직접 체감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기인한다는거죠. 여러가지 종류의 배달서비스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중에 소비자가 비용을 직접 지불하는 배달서비스가 그렇지 않은 형태인 배달의민족이나 요기요만큼 성공한게 없는 것만 봐도 그렇죠.
18/03/1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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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값을 하는지 못하는지는 결국 시장이 보여줍니다. 소비자(=점주) 입장에서 영 돈값을 못한다 싶으면 계속 소비자가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가격을 조정해서 돈값을 하게 만들고, 아무리 튜닝해도 돈값을 못하는 비즈니스는 결국 다 망합니다.

아직 시장이 최종결론을 내줄만큼 충분한 시간이 흐르지는 않았습니다만, 단순히 비용을 전가하는 구조 덕분에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원래 지갑 들고 있는 대중을 모아 공급하는 것을 주업으로 하는 비즈니스는 그간 투자 받아온 돈을 판매할 객체(=대중) 모집을 위해 전부 소진하였는데도 흑자 전환을 하지 못하고, 더 이상 투자를 못 끌어오게 되었을 때 비로소 망하게 되는 것이라서, 사장이 돈 끌어오기 귀신이면 돈이 되든 안되든 엄청 오래 버팁니다(아직도 성장중인 곳의 예 - Uber, 망했지만 없어지진 않고 팔려다니는 곳의 예 - Yahoo). 역으로 사장이 이걸 상대적으로 못하면, 돈이 실제로 벌리는 분야라도 투자 잘 받아오는 재주 있는 경쟁업체에 밀려 망합니다. 얼마나 대형화 되느냐도 실제 구체적인 수익모델보다 오히려 이런 사장의 개인기 수준에 달려있는 것이라고 볼 여지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서비스가 돈값을 못한다고 생각하는 소비자(=점주)가 다수 생겨나기 위해서, 해당 서비스가 반드시 돈값을 못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 돈값 정도는 하는 서비스라 충분히 지속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착각을 하는 소비자가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배달앱의 경우, 한국에는 워낙 주먹구구식 장사를 하는(예를들어 애초에 마케팅 비용을 거의 염두에 두지 않고 일단 가게 열어놓으면 알아서 오겠지 식의 생각으로 영업을 시작하고 본) 소형점포사장이 워낙 많은데, 우선 이런 점주들은 마케팅 비용부담에 무조건적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비용-성과 분석을 할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배달앱이 제공하는 여러가지 마케팅 옵션 중 아무거나 막 질러봤다가(=즉 애초부터 무리한 것을 별생각 없이 막 해봤다가) 기대만큼 성과가 안나오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중국집만 하더라도 배달오토바이가 수십대쯤 있는 비교적 규모가 큰 곳에서는 마케팅비용(전단지 살포부터 동네정보지 광고, 인터넷 광고 등)은 원래 영업비용의 일부로 생각하고(업종마다 다르기는 합니다만 마케팅비용으로 매출의 5-30%쯤은 당연히 지출해야 한다고 생각함), 판매가격도 애초부터 이런 마케팅비용을 다 감안해서 결정합니다. 이런 업소는 배달앱을 쓰더라도 각 요율별로 일정액을 베팅해보고, 그 비용 대비 성과를 기존의 다른 마케팅 수단과 비교해가며 지속적으로 사용할지 여부를 결정하죠.

반면 애초에 마케팅에 대해서 아무 생각이 없던 동네 음식점의 경우 애초에 판매가격에 이런 비용이 반영이 안 된 경우가 많고, 비교계산용 기초자료도 없으면서 아무 광고 옵션이나 막 질러보니까 결과적으로는 돈값을 못하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죠. 샤오미 보조배터리 2만원에 사와서 배송비포함 3만원에 팔면서 키워드 검색 1클릭에 6천원 베팅하여 맨앞에 올려놓으면 돈 잃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이건 키워드 검색 판매업체의 문제가 아니라 판매자의 6천원짜리 키워드 벳이 문제입니다.

결과적으로 돈값을 하는지 못하는지는 장기적으로 이런 업체들이 생존하느냐 못하느냐를 보면 알 수 있는 것이고, 아직은 결론이 어느 쪽인지 알 수 있을만큼 충분한 시간이 흐르지 않은 상태입니다.
18/03/1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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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점주 입장에서야 돈값하죠. 배달앱 업체들이 총 매출의 절반 이상을 마케팅에 때려박아서 사람 모으는데 돈 값 못할리 있겠습니까마는, 배달음식 주문자 입장에서는 다르죠. 그 몇백억 마케팅 비용 다 음식 주문하는 본인 주머니에서 나오는건데 정작 본인은 그 사실을 체감할 수 없는 이상한 구조가 형성 되어있습니다.
주문자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배달앱 가입 매장에 전화로 주문한다고 가격 깎아주나요? 그럴 이유가 없죠. 광고료나 등록비로 이미 비용을 치른 상황에서 그렇게 해줄 이유가 없습니다. 그럼 결국 이런 비효율적인 시장이 형성된 상태에서 소비자들은 배달앱을 통하든 통하지 않든 거품 낀 가격이라는 선택지밖에 존재하지 않는 셈입니다. 그렇다고 거품빼고 운영하고픈 후발주자가 들어오지도 못해요. 이미 다 장악되어 마케팅 몇백억씩 때리면서 고객 유치하는 시장인데요. 버틸 수가 없죠.
18/03/1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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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도 이야기했지만 그 ‘이상한 구조’는 실제론 보편적인 구조입니다. 예시한 신용카드, OTA, 인터넷 오픈마켓, 마트, 편의점은 물론이고, 사실 안 그런 분야가 오히려 드문 정도죠. 소비자 입장에서도 체감될만큼 오버헤드가 심하면 또 ‘중간자를 뺀 직판’ 따위의 마케팅을 하면서 그 돈을 자기가 쓰고 먹으려는 업체들이 난립하게 되고, 그러면서 균형을 찾는게 시장입니다.
18/03/1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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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인 것과 비효율적인 것은 별개입니다.
18/03/1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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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중간에 누가 끼면 무조건 비효율적이라는 것도 라비님의 착각에 불과한데, 예시를 들어보죠. 중국집 배달원 월급은 250 정도인데, 총 배달원 고용인원은 피크시간 주문량에 달린 겁니다. 점심이나 저녁 피크때 1명으로 커버가 안되면 2명 가고, 2명 안되면 3명 가는 식이죠.

이게 피크 시간을 기준으로 정해지는 거니까 한적시간대에는 인력이 남습니다. 애초부터 하루 두 번 피크시간대에만 출퇴근하여 일하고 그 부분만큼만 돈받을사람 같은 조건으로 고용을 할 수 있으면 비효율을 없앨 수 있지만, 그게 안 되니까 인건비 낭비가 생깁니다.

반면 배달만 전문으로 하여서 배달원만 수백 수천명씩 되는 업체에서는 이 부분의 최적화가 가능합니다. 그리하여 멀리서 와서 물건을 받아가고 배달전문 업체가 중간에서 돈을 떼어감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는 직접 배달원을 고용하는 것보다 이익인 지점이 나옵니다.

다른 것도 마찬가지인데, 인터넷 카드 결제를 예로 들어보죠. 이건 완전히 직접 하는 시스템, 이니시스 정도를 끼고 직접 구현하는 시스템, 그 외에 한명을 더끼고 거기에 수수료를 내가며 구현하는 시스템 정도로 나눌 수 있는데, 각각 초기비용이 완전히 다른 수준입니다.

매출이 얼마 안 되는 구멍가게가 위 옵션 중 첫번째 것을 선택하면(일반적으론 그럴 돈도 없지만), 초기비용이 워낙 커서 자기가 파는 각 물건에도 어마어마한 비용을 전가해야 합니다. 이런걸 직접 대규모로 구현한 뒤, 그런 서비스를 파는 업체를 거치면 비용이 내려가죠.

즉 중간에 누가 낀다고 항상 비효율적인 것이 아니고, 오히려 더 효율적인 경우도 많습니다. 오로지 비효율로만 점철된 서비스라면 애초에 퍼지기 자체가 어렵고, 사업을 잘 진행해서 비효율적인 것을 어떻게 퍼뜨리고 상태가 고착화시키는데 성공한 경우라 하더라도, 결국에는 그런 비효율을 공략하러 온 신규사업자에게 걸려 망합니다.

효율적인지 아닌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아는 것이고, 그렇게 무작정 겐또쳐서 알 수 있는 영역의 것이 아니며, 살아남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18/03/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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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누군가가 끼어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비효율이라는게 아닙니다. 들어주신 예에서 그 배달대행업체도 수수료를 어마어마하게 떼어간다면 오히려 직접고용만 못한 지점이 생기겠죠.
결국 이 부분 의견차이로 똑같은 얘기가 반복될거 같은데, 배달앱 업체가 제공하는 기능이라는게 음식 배달 주문자 입장에서 돈값을 하느냐 못하느냐입니다. 비용은 음식가격에 포함되어 겉으로 티가 안나서 체감을 못할 뿐 연매출 대충잡아 2천억짜리 시장에서 제공하는 기능이래봤자 고작 리뷰기능, 바로결제 기능 같은거죠. 겨우 이거하자고 이렇게 몸집 키우고 마케팅 수백억 때려가면서 운영하는게 비효율이라 생각하는 겁니다.
18/03/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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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님// 공감합니다.
배달업체들 광고볼때마다 저 광고비 결국 우리가 부담하는데 하면서 부들부들하더게되더라구요..
18/03/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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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직접 고용하는 것보다도 못하면 소비자(=점주)가 계속 떨어져 나가서 결국 망한다는 이야깁니다. 안 망하고 버티는 비즈니스는 일반적으로 소비자(=점주)가 보기에 쓸모가 있는 것이고요.

아까부터 누차 언급했지만 대중을 상대로 제공하는 기능/효용이나 지출하는 마케팅비용은 다 집객, 즉 자기가 팔아먹을 객체인 대중을 더 많이 모으고 계속 붙잡아 두기 위한 수단일 뿐, 이런 업체가 팔아먹는 것은 바로 이렇게 돈들여 모은 사람입니다. 즉 이들은 주문할 지갑과 의사가 있는 사람을 모아다 음식점에다 파는 업체이고, 이런 서비스의 소비자는 음식 주문자가 아니라 음식 판매자입니다.

이 서비스가 가격에 상응하는 가치가 있는지는 음식 주문자가 아니라 음식 판매자가 판단하는 것이죠. 자기가 같은 돈을 들여서 더 많은 트래픽 유인을 할 수 있으면 가치가 별로 없는 것이고, 직접하거나(전단지 등) 기성의 방법(동네정보지, 블로그 광고 등)으로는 근처도 못간다면 가치가 높은 겁니다. 이런 개별 소비자의 서비스 가치판단이 모여서 결국 이런 서비스 제공업체의 명운을 결정하는 것이고요.

고작이라고 표현한 기능(어플을 통한 주문 및 결제 등)은 배달앱 업체가 실제 쓴 비용 중 극히 일부를 차지하는 것인데(배달실비나 집객비용이 월등히 큼), 개별 중국집이 각자 어플개발 및 결제시스템 개발을 통해 구현하면 투입비용이 짜장면 한그릇에 얼마로 나타날지 (그 어플 다운자가 몇명일지를 감안하여) 생각해보세요. 누적주문건수가 억 단위인 배달앱은 이런 개발/유지비가 건당으로 따지면 수십원 수준까지 내려가지만, 개별 음식점은 수십원일 확률보다는 수백만원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게 이런 서비스가 효율화를 시키는 수많은 지점 중 하나이고요.

그리고 한국에서 이런 서비스의 가격은 시장에 의해 이미 많이 조정을 받은 상태입니다(주먹구구식 동네 점주가 워낙 많은데다, 유통업 기타 서비스를 약탈적 행위로 생각하는 국민정서가 어느정도 존재하는 관계로). 미국의 경우 Seamless나 GrubHub 같은 배달앱 업체에서 보통 매출의 10-20%쯤을 수수료로 가져갑니다. 돈 내는 이상의 가치를 못 가져다주면, 사장이 아무리 스턴트를 잘해도 결국은 망합니다.
18/03/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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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SC2 님// 자체개발은 당연히 비효율이죠. 그러나 거의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저가/비영리 배달앱들 꽤 있어요. 다만 이런 경우에는 마케팅 때려박는 시장에서 버티지를 못할 뿐이죠. 마찬가지로 현재보다 몸집을 줄여도,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불필요한 마케팅 지출에 따른 비효율화가 문제인데, 그 눈에 보이지 않는 비효율은 주문자가 체감하지 못합니다. 지금 배민, 요기요 이용자 중에서 이런저런 비용들이 내가 주문해먹는 음식에 포함될거라는걸 계산해가면서 먹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다들 편하니까 쓰잖아요. 겉으로 볼때는 가격이 같은데.
중곡동교자만두
18/03/19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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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과 대형마트, 온라인쇼핑과 오프라인쇼핑과 어느정도 비슷한것도 같고...
저는 배달앱을 지우려고해요... 쉽게 결제되고 너무 편리해서 생각보다 지출이 크더군요...
순수한사랑
18/03/19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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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도 플러스 ㅜㅜ
중곡동교자만두
18/03/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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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플러스 ㅠㅠ
18/03/19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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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때문에 소비자가 가게 평판을 쉽게 알아낼수있죠.
염력 천만
18/03/19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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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개발과 서비스 제공이라는 부분을 앝보고 아무나 할수있는 일로 폄하하는 생각이 근본적으로 깔린게 가장 문제같아요
여전히 그런 it 기술에 대한 인식이 그거 뭐 대단한건가? 정도에 머물러서.. 특히나 자기가 쉽게 이해가 간다 싶은거에는 가차없죠
칼라미티
18/03/19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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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일단 다른건 모르겠고 저는 작년에 배달앱을 쓰기 시작한 이후 배달음식 먹는 빈도가 50배 이상 늘었습니다. 원래 1년에 한두번 밖에 안사먹었는데 이젠...흑흑.
진짜 편하고 좋아요. 평점&사진리뷰가 너무 갓갓입니다. 전단지 찾아보고 인터넷 평 검색해보면서 시키던 과거에 비하면 상전벽해 수준...
삼겹살살녹아
18/03/19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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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배달의 민족 기준으로" 배달앱 수수료나 월광고비용이 없는건 아니지만 크게 문제될 수준은 아닙니다
그냥 전단지 돌려서 추가매출 발생시킨다 이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카페하면서 배달앱을 통한 배달을 시도 했었는데
들어갔던 비용이 일반광고 2개 월15만원가량 + 수수료 3퍼센트 뿐이지만
(저 수수료도 바로 결제시만 적용되는거고 만나서 카드결제, 만나서 현금 결제, 앱에서 전화로주문 하는경우는 수수료가 전혀 나가지 않습니다
저희는 결제비율이 약 5:5 정도 나왔어요.)
배달 주문은 첫달 200건가량 둘째달부터 300건 가까이 들어올정도로 효과를 봤습니다.

오히려 문제가 된게 배달대행 업체들이었죠.
배달금액이 1.5키로까지 건당기본 3300원에 그이상은 100미터당 100원 추가, 우천시 300원 추가, 사람많으면 배달불가지역으로 지정
+ 매달 가입유지비로 100건까지는 15만원 그 이후로 100건당 5만원 추가

간단히 말씀드리면 100건 배달하면 월 50만원 가까이 나갑니다.
배달앱과 들어가는 비용이 차원이 다르죠..

물론 저정도 비용 내고도 충분히 배달 해줄만은 합니다
배달 메뉴는 매장메뉴보다 1000원씩 더 받거든요
차액은 제가 부담한다는 생각으로 해줘도 할만해요

근데 문제는 배달할때 저희 매장것만 해주는게 아니란거예요
저희꺼 배달물건 받아서 바로 배달해주는게 아니라
인근 다른매장가서 다른거 받고.. 또 다른데 가서 받고.. 이런식으로 한번에 3개 4개씩을 하니까
아무리 아이스팩으로 포장을 미친듯이 해줘도 다른가게 음식 열기때문에 얼음 다 녹고 미적지근해지고 배달 시간도 엄청 오래걸리고..

결국 전 배달앱에는 아주 만족을 했지만 배달 대행업체 때문에 배달을 포기했어요.
그래서 배달앱 수수료 얘기가 나오면 공감이 잘 안갑니다.
지금 배달앱을 이용하는 사업주 측은 배달의 민족 한정해서는 꽤나 만족하고 있을겁니다.
이사무
18/03/1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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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과 대행업체의 차이가 뭔가요? 잘 몰라서 질문드려봅니다
삼겹살살녹아
18/03/1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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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배달 대신해주는 업체들이예요
배달 사원을 따로 고용하기엔 무리가 따르는.. 혹은 그 직원들로도 배달 주문을 자체적으로 커버할수 없는 사업장들이 일정 금액을 내고 배달을 의뢰하는거죠.
배달앱은 다들 아시는 배민 요기요같은 광고업체들이구요
약쟁이
18/03/1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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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원들이 식당 한 곳에서 월급 받으면서 일하는 것보다 배달대행 업체에서 일하는 게 수익이 낫다고 들었는데
이런 이유로 배달원 구하기 힘들거나
직원 배달원을 쓰면 배달대행 업체보다 오히려 비용이 더 들어서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배달원을 고용하지 않는 건가요?
삼겹살살녹아
18/03/1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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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희 경우는 배달건수 300건 기준으로 보면 월 150만원정도 배달업체로 들어간셈입니다
매장 운영시간이 오전11시부터 오후 12시까지였는데
한달 내내 쉬지도 않고 13시간씩 근무해줄 사원을 150만원에 죽었다 깨어나도 고용할수 없죠.
결국 어느정도 배달건수가 늘어나기전까지는 사업장도 이득은 이득입니다.

배달사원 입장에서도 생각해보면 월 200받고 어디 업장에 속해서 일하느니
한번에 세네개씩 몰아서 배달하면 급여도 더 많아지고 일도 어디 소속된게 아니니 상대적으로 프리하고 근태나 이런것도 빡빡하지 않고
배달대행업체를 선호할거 같긴 합니다

저는 1000건을 기준으로 잡고 그 이상으로 넘어가면 전문 배달원을 고용하려고 했었어요.
약쟁이
18/03/1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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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1000건을 기준으로 잡아도
금액적으로나(최저시급, 주휴수당) 법적으로나(최대 근무시간) 배달원 한 명으론 커버가 안 될 테고
최소 두 명은 있어야 할 텐데 그럼 또 계산이 맞지 않을 테니 배달대행 업체가 낫겠군요.

아... 직원과 배달대행을 병행할 수도 있겠군요.
삼겹살살녹아
18/03/19 11:02
수정 아이콘
네~
직원을 고용해도 직원 휴무일과 피크타임 그리고 직원퇴근 이후만 대행업체를 이용하면 되니까요
먼치킨
18/03/19 06:35
수정 아이콘
"악덕업체"라는 단어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만들어내는 것 하나 없으면서 사람 피만 빨아먹는,
그런 진짜 악독한 업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장 초창기에
힘과 정보의 비대칭에 의해 발생한 문제들로 인해
수혜자와 비용 부담자가 상이한 경우가 많은 것이 문제인거죠.

현재로서는 구조적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되리라 기대합니다.
SCV처럼삽니다
18/03/19 07:30
수정 아이콘
배달앱 정말 좋습니다. 불만이면 전화주문만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비바램
18/03/19 07:43
수정 아이콘
전단지랑 찌라시 돌리는 알바 값이랑 배달 어플 수수료랑 별 차이 안납니다.
상단 거는게 문제인데 상단 걸면 그만큼 먹습니다. 원할하게 돌릴 수 있다는 가정하에.
글 읽어보면 배달 장사 안해보신 분들이 그냥 혼자 생각해본 걸로 싸우는 경우가 많네요.
원래 오프라인 장사가 온라인으로 올라가면 무한 경쟁으로 들어가서 상위 업체가 다 먹는게 문제인거죠.
18/03/19 08:10
수정 아이콘
90년대에도 존재하던 전단지 발품파는 것과 비교해서 별 차이 안난다는거 자체가 문제입니다.
18/03/19 08:31
수정 아이콘
별 차이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전단지는 투입 비용 대비 효과측정이 불분명하고(전단지가 누구에게 보여졌는지? 정말 주문이 오는지? 등, 그냥 뿌린 기간의 주문수 추이로 감으로 파악)
애초에 전단지를 받아가는 사람이 가망고객인지 뭔지 알 수도 없는 사람에게, 한정된 재원인 전단지를 뿌리고 있죠.
18/03/19 07:59
수정 아이콘
아예 배달앱 중심으로 돌아가면 그것도 나름 나쁘지 않을겁니다.
앱도 굴려야되고 사이트주문도 받아야되고 중앙번호에서 오는것도 받아야되고 직접전화도 받아야되고 현장방문도 받아야되고 이상한 듣보쿠폰주문도 받아야되고 찌라시도 돌려야되고
2중3중다중 지출이라 문제지
아점화한틱
18/03/19 08:03
수정 아이콘
중간유통이 늘어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편리한 결제시스템이 생겼다고 볼 수는 없는건가요? 이거 이용할 사람은 이용하고 안할사람은 안하고... 가끔 어떤 사람들 주장을 들어보면 마치 배달의민족을 거치지 않으면 아예 주문 못하는줄알겠더라구요. 배달앱이라는것도 아예 무슨 독과점구조도 아니고 오히려 자유경쟁시장인데말이죠.
태프로
18/03/19 08:22
수정 아이콘
옥션 지마켓 아마존 등등의 플랫폼과 비슷한거죠.
직접가서 매장에서 물건을 사거나 직접 판매점에 전화주문을 하거나 매장이 직접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이용해서 물건을 사도되지만 우리는 왜 쇼핑중개플랫폼을 이용하나요?

배달앱도 마찬가지입니다. 편리하지않으면 소비자가 배달앱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상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배달앱 수수료를 감당하는게 손해라면 이용할 필요없습니다.

배달앱은 거래를 간편하게 하여 신규소비자를 늘리고 매장간의 메뉴, 가격비교가 더 쉬워졌기때문에 매장간 경쟁을 조금이라도 부추기는 역할을 하고 평가댓글을 통한 피드백이나 소비자간의 간단한 정보공유를 통해 좋은매장을 고르는 가이드역할도 합니다.
그 호용의 가치를 정확히 재량하기에는 시장의 변화요인이 많기때문에 힘들지만
단순히 아무런 소비자효용의 증가없이 중간에 배달앱이 끼어서 파이만 나눠먹고 있다고 평가하는것은 말도 안되죠. 과거의 주문시스템(직접 전화주문)이 존재하는데도 소비자들이 배달앱을 선호하는것은 이익이 있기때문입니다.
소비자들은 바보가 아니에요. 소비자가 바보라서 배달앱을 쓴다고 생각하는사람이 바보죠.
18/03/19 11:21
수정 아이콘
조금 다릅니다. 옥션 지마켓에서 물건을 사는 이유는 그 업체가 배송을 보증한다는 (혹은 환불을 보증한다는) 조건때문입니다.

배달앱은 그것돠는 다릅니다. 음식의 질이나 정시배송을 배달앱이 애초에 보증하는 '부가가치'가 전혀 없습니다.

편리성이 없다고는 말 못하겠으나, 부작용도 만만치 않고요..
태프로
18/03/19 11:27
수정 아이콘
편리성이라는 서비스 자체가 부가가치입니다.
18/03/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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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성을 댓가로 독점화되면 카카오택시의 문제 같은 것이 그대로 따라온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아랫댓글 봐주세요.~
태프로
18/03/19 11:35
수정 아이콘
독점의 문제이지. 서비스의 문제가 아닌거죠.
18/03/19 11:36
수정 아이콘
중개 서비스의 특징인거죠 그래서 규제가 필요한거구요
태프로
18/03/19 11:38
수정 아이콘
중개서비스에 특징이라는게 무슨소리죠.
18/03/19 11:43
수정 아이콘
옥션/지마켓류의 오픈마켓도 통신판매중개업이기때문에 엄밀히는 판매자에게 책임이 갑니다. 심지어 배송 보증은 택배사가 지는 거지 판매자가 지는 건 또 아니에요.
배달앱이나 쇼핑앱이나 치킨게임중에 구매자에게는 편리하지만 판매자에게는 조금씩 더 불리해져 가는 공통점은 있네요.
18/03/19 11:45
수정 아이콘
다만 옥션이나 지마켓은 업자가 먹고 튀더라도 환불 받기는 쉽죠
하우두유두
18/03/19 08:27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가 배달앱으로 인한 신규 유입자에 해당될텐데요. 약간의 할인을 받을수 있는 네이바페이나 카카어페이등이 있을때 주로 주문을하고 그런게 없을때는 걍 라면이나 끓여먹고 말지 였어요.
bellhorn
18/03/19 08:36
수정 아이콘
이쪽이 궁금하시면 그알싫 치킨편 추천드립니다
켈로그김
18/03/19 08:50
수정 아이콘
비용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공론화나 합의가 있겠죠.
애초에 배달앱에 대해서 우려했던 부분도 효용이 없어서가 아니라 비용이 과해서였으니까요.

그래도 처음 나왔을때 보다는 많이 양반됐습니다;;
빅픽쳐
18/03/19 09:17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맛있으면 다 필요없는거 아닌가요?
저희집은 원래 프랜차이즈 치킨만시켜먹다가 지나가다 우연히 본 치킨집 시켜먹어보고 쿠폰 고이 간직해놨다가 그집만 시키는데...
18/03/19 09:22
수정 아이콘
고객의 needs를 캐치하고 틈새시장을 잘 파고든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분명 부작용도 있긴하지만 편의도 크다보고
악덕기업인지까지는 잘 모르겠네요...
18/03/19 09:31
수정 아이콘
선악 문제가 아니구요. 소비자 입장에서 중간마진 챙겨가는 사람이 없을수록 싸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거죠.
18/03/19 10:37
수정 아이콘
그럼 배달앱 등록 안하고 싸게 팔면되죠.. 배달앱 등록해야만 팔수 있는것도 아니고, 싼게 중요한 사람들은 많이 이용할테니까요. 근데 의미 있게 싸게 제공은 불가능 할거 같네요. 그리고 배달앱이 편하니 좀 비싸더라도 이용할 사람은 이용하겠죠. 배달앱에서 편하게 검색하고 리뷰보고 주문 할수 있는것도 업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라 생각하고요. 그 비용을 업체가 부담할지 가격을 올려 소비자에게 부담 시킬지는 이득에 따라 판단하면 될거 같고, 서비스를 제공 받았으면 소비자던 판매자던 댓가를 지불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강호금
18/03/19 09:31
수정 아이콘
정말 배달앱때문에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거라면 추가 비용을 받으면 될일입니다.
문제는 그게 싫으면 안쓰면 되는거아냐? 시대에 뒤떨어지는진 애들의 징징 아냐? 하시는 분들이 그걸로 가격을 올린다고 하면 또 그건 받아들이지 못한다는거죠.
결국 어느 중간 지점에서 정착이 될껍니다.
루트에리노
18/03/19 09:44
수정 아이콘
저는 배달료 내는 배민라이더스도 잘만 씁니다.
서비스 제공받으면서 돈을 내지 않는건 말이 안되죠.
강호금
18/03/19 09:54
수정 아이콘
네 ... 아니면 맘에 안들면 그냥 안시켜 먹으면 됩니다.
근데 자영업자쪽에는 비용부담되면 안하면 되는거 아냐? 하시고...같은 논리로 본인도 싫으면 안시키면 되는건데 성토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왜 배달료를 더 받냐고... 이러면 좀 이중잣대같아요.
루트에리노
18/03/19 09:59
수정 아이콘
이중잣대는 아니고 단일잣대죠.
돈내기 싫다라는 하나의 잣대요.
18/03/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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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려 배달앱이 할인이나 프로모션등을 해서 더 싸지 않나요? 이건 결국 누가 부담하는건지..
다들 배답앱을 쓰면 과연 어찌될지..
그리고
18/03/19 09:35
수정 아이콘
오프라인 매장도 전단지 제작 및 배포 같은 마케팅 비용이 있고, 마케팅 비용을 쓰는 대상이 변경되었다 정도 아닌지
foreign worker
18/03/19 09:48
수정 아이콘
중간 도매상이 끼어든 거니 당연히 소비자와 공급자 둘 중 하나는 추가비용 부담하는거죠.
배달앱 자체를 선악으로 보거나 불신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공급자에게 일방적으로(안쓰면 도태되는게 현실이니) 강요되는 수수료 부담이 결국 소비자에게도 돌아갈 것이라는게 우려된다는 겁니다.
루트에리노
18/03/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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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하시는 분들 의견이 꼭 wipi옹호하던 느낌 같은데요...

실제로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에 wipi로도 스마트폰의 많은 기능을 대체할 수 있었죠. 데이터 무제한도 이미 가능했고, wipi전용 브라우저도, 게임도, 메모앱도, 네비게이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훨씬 편안하게, 훨씬 빠르게 스마트폰으로 그 모든 기능을 대체할 수 있었죠.

편의성과 성능의 증진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발품으로도 다 됐다구요? 편의성과 성능이 크게 다르죠.

뭐든 새 문물이 나오면 적응과정에서 반발하게 되는건 사람의 어쩔 수 없는 마음 같네요.
18/03/19 10:13
수정 아이콘
배달앱을 반대한다기보다 우려하는거고 그 우려는 배달앱이 불편하다는게 아니라 비용과 갑질에 대한 건데요. 배달앱 편하고, 심지어 지금 현재는 가격도 더 싸게 살수 있다는건 다들 압니다...
루트에리노
18/03/19 11:41
수정 아이콘
애초 시장 개척자가 어떻게 갑질을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배달업체가 나중에 독점시장이 되면 모르겠지만 말이죠.
특히나 위에 댓글들 보면 님께서 말씀하신 걱정이 아니라 예전에도 되던거 아니냐! 라는 얘기들도 많아서요.
레페리온
18/03/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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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를 사용했으면 돈을 내야..
18/03/19 10:09
수정 아이콘
당장은 악덕업체가 아니겠지만, 악덕업체가 될 가능성이 보이는건 사실이죠. 꽤 개연성이 높기도 하고

1) 배달앱 천국편 -> 배달앱 몇개가 시장을 나눈 상태에서, 적절히 경쟁이 이뤄지고 합리적인 수준의 수수료만 떼어 감.
2) 배달앱 지옥편 -> 치킨게임 끝에 시장 독점에 성공한 배달앱이 건당 천원 이상의 배달 수수료를 판매업체에 물림. 배달앱에 등록 및 수수료를 내지 않는 업체가 발견되면 그 지역에서 할인쿠폰을 대량으로 뿌리며 그 손해액은 판매업체가 부담함.

아무래도 1번보다는 2번의 걱정이 커서 그렇겠죠. 헬조선에서는 이미 갑질이 많이 있었고 비슷한 케이스가 많아서 이걸 꺼려하는건데, 근거 없는 공포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배달앱 운영이 안 될 정도로 불매운동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특히 배달앱의 경우는 소비자가 그에 대해 가격을 지불하는 방식이라면 추가비용을 내지 않고 그냥 전화로 할 가능성이 큽니다.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100만원씩도 턱턱 내는 스마트폰과는 다르죠.
Pyorodoba
18/03/19 11:32
수정 아이콘
저도 배달앱 지옥편이 펼쳐지면..헬게이트가 열리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지금같은 무한경쟁이 끝나면 어떻게 변할런지요.
사랑기쁨평화
18/03/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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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이 나오면서 해택보는 식당은 소수에 불과하고 다수는 손해를 볼 것입니다. 부익부 빈익빅 현상이죠.
NC TWICE
18/03/19 10:41
수정 아이콘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혜택을 보고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형태죠
그 비용을 판매자에게 부담을 지우는게 문제입니다
일반 주문가격이 2만원이면 앱 사용자는 그보다 더 높은 가격을 내게 해야하는데 반대로 가격은 동일 하거나 가격이 내려가죠
그 차액만큼 판매자의 이익을 깍아버립니다 이후 가격을 올리면 올린다고 뭐라고 합니다
18/03/19 11:07
수정 아이콘
근데 배달앱 수수료보면 차이가 엄청나던데(요기요는 12.5%? 배민은 정액제?)
경쟁가능한 이유가 뭘까요? 순식간에 퇴출되는게 마땅한거 같은데..
요기요가 더 비싸면 사람들이 왜 요기요에서 주문을..
NC TWICE
18/03/19 11:09
수정 아이콘
소비자는 수수료 있는지 모르거든요
오히려 할인 더 해주는 앱을 찾아 다니는겁니다
수수료는 판매업체에게서 뜯어가는 겁니다
18/03/19 11:12
수정 아이콘
그럼 판매업체에서 요기요에서 파나 배민에서 파나 가격이 똑같다는거고(할인쿠폰 이런건 제외하고 보면)
요기요에서 주문하는 사람이 부담해야할 수수료를 다른 고객에게도 부담시킨다는건데..
왜 그럴까요?;
가격을 다르게 받기가 힘든가...
NC TWICE
18/03/19 11:13
수정 아이콘
가격 정책을 바꾸면 그 앱을 사용을 안하게 될테니깐 그 앱업체에서 가격 조정을 못하게 하는거죠
18/03/19 11:24
수정 아이콘
가격조정을 막는다면 이미 우월한 위치에서 갑질 막하나보네요..
소규모 자영업자 입장에서야 시장점유율 경쟁 때문이라도 포기할 수 없을테고..
18/03/19 11: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매달앱은 기본적으로 '일정금액 이상 시켜야 배달' 의 문턱이 엄청 높아졌고 더 높이는데 일조 합니다.

전 이런 중개 사업은 기본적으로 '공공성' 이 담보되지 않으면 어느쪽이건 손해를 볼수 있다는데 공감합니다. 그전까지는 자영업자들이 손해였는데, 이게 앞으로 소비자 손해가 되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전 용산에 사는데 한식 메뉴에 보면 광고 올라오는 음식점 한 10개가 같은데에서 배달옵니다. 메뉴도 거기서 거긴데 그냥 늘려두는거죠. 맛없다는 리뷰 올라오면 그냥 폐점... 하고.. 다른 명칭으로 또 광고 올립니다.. 실제 맛은 더럽게 없습니다..

애초에 부동산 거래에 공인 중개사라거나, 택시 중개에서 추가 수수료를 금지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괜히 중개에 높은 도덕성과 공공성을 요구하는게 아닙니다. 단기적으로야 자영업자 망한다~ 고 하겠으나 장기적으로는 소비자에게 그 부메랑이 돌아옵니다. 처음에 카카오택시 나왔을때도 택시업계에서는 반대가 많았죠... 그런데 지금은 택시가 갑이 됐습니다....

현재 배민의 BM으로 도면 저런 것을 막을수가 없습니다. 영향력이 강해질수록, 소비자 피해도 늘어날겁니다..
절름발이이리
18/03/19 11:23
수정 아이콘
그래서 리뷰 기능이 중요한 거죠. 검색업체가 검색 품질에, 이런 류 업체가 물 관리에 신경쓰는 이유도 같고요.
막을 수 없다기보단 막을 의지가 있냐는 건데, BM상 적극적으로 막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정도가 맥시멈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말씀하신 형태의 어뷰징을 시도해도, 리뷰가 없던 시절보다는 더 낫죠.
18/03/19 11:25
수정 아이콘
막을수 없습니다. 현재 구조로서는. 나중에 요컨데 어디가 독점이 돼면 카카오택시처럼 결국 소비자의 손해로 그 부메랑이 그대로 돌아올겁니다..

리뷰를 지우는것도 쉬운데다가.. (우리나라 특유의 임시조치제도라고 있습니다.)

애초에 나쁜 리뷰가 있음 광고를 내리고 새로운 광고를 내는것까지 막을수는 없는거죠.. 이런 음식점의 BM은 앱이 없으면 성립이 안됩니다. 전화해서 거는거라면 같은 전화번호 10개인 다른 상호에 시키는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카카오택시때문에 밤에 오히려 택시잡기 어려운것과 같은 논리죠...
절름발이이리
18/03/19 11:29
수정 아이콘
현재 구조로 막을 수 없다는 것도 정확하지 않고(그 만큼의 심사를 안 하는 것 뿐이니 결국 의지의 문제), 현재 구조가 유지될 것인가, 독점이 될것인가도 확실치 않죠.
18/03/19 11:32
수정 아이콘
심사를 할 방법과 권한이 없죠.
배달앱 업체역시 결국 회사에 불과한데요. 현재 배달앱 시장도 과점시장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8/03/19 11:40
수정 아이콘
당연히 누가 강제로 시킬 수야 없지요. 과점이라고 경쟁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절름발이이리
18/03/19 11:29
수정 아이콘
리뷰 얘기는, 아무리 개별적으로 대응해봐야 결국 리뷰가 좋은 가게 위주로 매출이 쏠릴거란 거죠. 10개 열고 하는 그런 가게들 있는 거 잘 압니다만,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모델일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만화로 치면 김성모 모델인데..
18/03/19 11:34
수정 아이콘
네 그게 됩니다.. 용산구 이촌동 기준으로 한식의 상위 광고15여개중 10개가 한 지점이고 거기는 작업한 좋은 리뷰만 달려있거든요 진짜 소비자가 안좋은 리뷰를 쓰면 걍 접으면 돼구요
절름발이이리
18/03/19 11:43
수정 아이콘
김성모도 과거에는 성공했습니다. 저는 장기적으로 그게 잘 될 모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지, 당장 안된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대표적으로 과점도 아니고 압도적으로 독점하는인 구글 네이버 검색 어뷰징해 먹고 사는 업체들도 지금은 다 죽어 나가떨어졌습니다. 알아서 다 물관리 해줄거야라고 믿자는 게 아니라, 중개업체에서 손 놓고 있으리라고 확신할 수 없단 겁니다.
18/03/19 11:47
수정 아이콘
모르겠네요 전 회의적입니다. 카카오택시가 진짜 반면교사라고 보거든요
절름발이이리
18/03/19 11:49
수정 아이콘
카카오택시도 정부/지자체에서 카풀, 우버 같은거 다 틀어막아 놓으니 그렇게 된거죠. 해외는 우버 효과로 이동 비용이 상당히 떨어졌죠.
18/03/19 12:29
수정 아이콘
과도한 규제 역시 문제지만, 결국 플랫홈이나 DI 가 독점화되면 나타나는 어뷰징이나 문제는 일정부분의 규제외에는 해결할 방안이 없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8/03/19 14:37
수정 아이콘
시츄 님// 부작용은 없고, 시장 경쟁이 모두 해결해줄거다란 얘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부작용들이 있죠. 그럼에도 중요한 건, 그런 부작용을 포함해 그 전보다 나빠지는가 인데, 모든 분야의 산업에서 소비자 효용 증가를 만들어내고 있지요. 네이버가, 구글이, 페이스북이, 아마존의 영향력이 강해질 수록 소비자 후생이 감소하고 있습니까? "영향력이 커질수록 소비자 피해도 커진다"는 명제는 틀렸거나, 최소한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18/03/19 16:33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보는 관점의 차이죠. 아마존을 제외한 나머지 3개는 직접 재화를 유통하지 않죠. 다만 네이버나 구글이나 페북의 영향으로 페이크 뉴스가 더 창궐하고 여론조작이 있다는 '우려'는 최소한 현재 진행형이 아닌가 싶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8/03/19 16:38
수정 아이콘
시츄 님// 우려는 현재 진행형이지만, 절대다수는 그 서비스의 사용을 중단하지 않지요. 그게 핵심입니다. 독과점 배달앱이 갑질할까 두려운 것도, 사람들이 그 배달앱을 계속 쓸걸 전제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왜 계속 쓰냐고 물으면, 당연히 안 쓰는 것(즉 현재 진행중인 그 우려)보다, 또 다른 서비스보다 소비자 효용이 더 크니까 쓰는 것이고요. 이런 점은 쏙 빼놓고 피해만 늘어나는 듯이 써 놓으면, 소비자들이 우둔하여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결론만 나오는 거죠.
18/03/19 16: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절름발이이리 님// 네~ 그러니까 규제가 필요하다는 논리죠. 네이버가 욕을 아무리 먹고 페북이 욕을 아무리 먹어도 효용이 있으니 사람이 써요.. 그럼 페북은 가짜뉴스 계속 노출시키고 네이버는 계속 댓글 매크로 허용해도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애초에 왜 사람들이 페북이 문제가 있어도 네이버가 문제가 있어도 쓸까요? 결국은 네트워크 효과가 핵심이거든요. 쉽게 안바뀝니다..
배달앱도 마찬가지 논리입니다. 이게 엄청 편해서가 이든, 경로의존적이 됬건, 이제는 나오지 않는 정보지가 없어서가 됐건 이용자는 쓸겁니다. 폐해도 생길거구요. 근데 그냥 놔두기만하면 장땡인가요? 결국 소비자의 손해로 전부 돌아올텐데요?
절름발이이리
18/03/19 16:54
수정 아이콘
시츄 님// 놔두기만 하면 장땡이라고 한 적 없고요, "영향력이 강해질수록, 소비자 피해도 늘어날겁니다"고 단언하신 걸 반박한 거죠.
18/03/19 17: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절름발이이리 님// 네 영향력이 강해지면 소비자 피해도 늘어납니다. 네이버 다음만봐도 알수 있죠. 네이버와 다음의 댓글을보더라도 어느쪽에 사람들이 더 '조작'을 하려하고, 어느쪽이 조그마한 문제에도 이용자에게 '영향'을 주는지를 보면요... 네이버가 뭘 잘못했나요? 글쎄요 전 아닌것 같아요. 배민은 자기가 잘못한게 없어도 이용자에게 영향과 피해를 줄 우려가 커요.

그리고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니 다행이네요.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의 광고정책과 수수료정책이 나왔음 하네요..
절름발이이리
18/03/19 17:14
수정 아이콘
시츄 님// 그냥 영향력이 커지면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 자체는 사실일 지언정 하나마나한 얘기죠. 신문의 영향력이 커지니 피해가 커지고, 방송의 영향력이 커지니 피해가 커지고, 인터넷의 영향력이 커지니 피해가 커졌겠지만, 그래서 세상이 계속 디스토피아로 바뀌어가고 있는 건 아니죠. 우려 하시는건 좋은데, 중개업자가 등장하고, 메가미디어가 등장한다는 게 세상에 가져다준 효용은 싹 빼고 피해만 강조하고, 그것이 비가역적인 것
처럼 묘사하는 건 균형잡히지 못한 논법으로 봅니다. 부작용에 대해 규제건 시장의 경쟁이건 사회적 압박이건 대응해 나갈 필요는 필요대로 있는거고, 그를 통해 제어하는게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18/03/19 18:02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네 맞죠. 그러나 DI의 특성상 독점화 영향력의 강화는 명약관화란 의미입니다. 효용이 없다고 한적 없습니다. 피해도 클수밖에 없다는 거니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미이죠.
태프로
18/03/19 11:37
수정 아이콘
반대죠. 부동산중개같은 관리가 필요한 분야에만 공인중개자격을 요할뿐 다른분야의 중개서비스는 제한이 없습니다.
중개에 공공성의 담보가 필요한 몇몇분야가 있을뿐, 중개에 공공성의 담보가 필요조건까지는 아니라고 보는것이 현재 우리 시장과 제도 상황인거죠.
택시의 경우는 택시업체의 중개자격의 문제가 아니라 운전사의 운행서비스자격에 관한 문제이므로 말씀하신
중개서비스의 공공성과는 조금 다르게 볼 부분도 있구요.(우버택시의 경우)

중개서비스의 질 문제는 시장 스스로 해결되어야 하고 해결될 수준의 문제입니다.
현재는 선점업체가 많은 점유를 하고있지만 선점업체가 서비스관리가 개판이고
후발주자가 좋은 서비스 관리로 소비자를 뺏어올만큼 서비스격차를 벌려놓는다거나 하면서 시장이 급격히 변할수도있지요.
특히나 이 시장의 경우엔 플랫폼을 갈아타는게 생각보다 간단하고 허들이 낮죠.

쓰다보니 카카오택시에 대한 언급일수도 있는데
택시가 갑이 됐다는게 무슨말인지 잘 이해가 안되고 (제가 잘 모르거나 느끼지못하는 부분이 있는지)
부작용이 어떤것인지 구체적으로 알고싶네요.
18/03/19 11:42
수정 아이콘
택시 피크시간이돼면 택시는 어디론가 다 숨습니다

그리고 장거리나 좋은데로가는 콜에만 반응해서 가죠 소비자는 오히려 안 좋아졌습니다...

이런문제가 배달시장에도 생길겁니다
SPACEFANTASY
18/03/19 11:43
수정 아이콘
택시 어플 도입 전에도 있던 문제 아닌가요?
18/03/19 11:44
수정 아이콘
이전에야 승차거부고 처벌되는 사안이었지만

지금은 합법적이죠
SPACEFANTASY
18/03/19 11:51
수정 아이콘
승차 거부는 직접 택시를 잡을 때만 처벌 대상입니다.
전화로 택시를 부르는 경우에는 택시가 콜 응답을 거부해도 처벌 받지 않습니다.
예전에도 주말 밤 강남에서 콜 잡기는 하늘의 별따기 였습니다.
케이는케이쁨
18/03/19 15:12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택시가 구석탱이 숨어있으면 장사를 안 하겠다는 소리였지만
지금은 구석탱이에 숨어있다가 카카오택시 좋은 방향이 뜨면 그제서야 출발하죠~
그러니 전보다 택시 잡기 힘들어진건 사실입니다.
태프로
18/03/1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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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게 중개서비스때문인가요? 인과관계를 지나치게 두는것 같습니다.

장거리손님을 선호할수밖에 없는 요금체계나
말씀하시는 피크타임에 공급과 수요의 불일치 등등의 원론적인 이유가 더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정도로 소비자한테 현재 안좋아졌느냐에도 사실 동의하기 힘들구요.
자주 택시를 이용하진 않지만 과거보다 지금이 훨씬 좋네요 저는.
18/03/19 12:32
수정 아이콘
원래 목적은 목적지를 편하게 입력하고 택시를 예약해서 가는 소비자와 택시운전기사 모두 윈윈하는 그런 모델이었겠지만,

장기적으로 플랫홈 독점화가 되면, 결국 택시운전기사는 '어딘가 차를 대고 기다리고 있고', '장거리만 골라서 운행하는' 결국 길거리에 택시가 오히려 줄어서 더 효용이 감소하는 문제가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태프로
18/03/19 12:35
수정 아이콘
플랫폼 독점과 운전기사의 장거리손님 선호현상은 인과관계가 없습니다.
카카오택시 말고 다른 택시경쟁플랫폼이 생기면 그 현상이 줄어드나요?
카카오택시가 없던 시절에는 장거리손님만 태우고가는 얌체 택시가 적었나요?

원래 있던 현상을 왜 카카오택시 탓으로 하는건지.
18/03/19 12:39
수정 아이콘
장거리손님 선호현상이나 자기가 좋은 콜을 받는 것을 뭐라하는게 아닙니다.

그걸 넘어서 아예 택시를 남들 안보이는데 세우고 (불도 끄고) 장거리 콜만 골라 받는 어뷰징에 가까운 형태가 나타나는 것은 일정부분 문제라는 의미입니다.

장거리 선호현상으로 비인기 지역에 가는걸 커트하는건 이전부터 있었는데, 카카오택시가 결국은 이러한 점을 더 '부추길수 있는 현상' 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게 아닌가 하는 측면입니다.
태프로
18/03/1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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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플랫폼 독점과 무슨 상관이냐는 질문입니다. 경쟁택시중개서비스가 생기면 되나요?
18/03/1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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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카카오택시를 사용하는 사람이 적으면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장거리를 받든 아니면 단거리라도 다녀오던 하는게 이득인데, 지금은 이용하는 사람이 많으니, 그렇게 기다리고 있어도 택시기사 입장에서는 더 이득이 되는 콜을 받기 쉽다는 의미죠..

경쟁택시중개서비스가 생기는 것도 해결방안일수 있으나, 지금 카카오를 쉽게 이길수는 없을테니, 정부나 카카오가 이러한 어뷰저들을 제재하는 수단을 마련하는 방안이 필요할수도 있다는 ㅡ이미입니다.
태프로
18/03/19 12:57
수정 아이콘
시츄 님// 독점과 전혀 상관없는 부분인데 계속 그얘기를 하시네요.
사설 콜서비스에서는 그문제가 없나요? 어차피 똑같습니다.
카카오택시가 없던 사설 콜서비스시절에도
프라임시간에 장거리손님만 기다리고 골목에 있던 택시들은 많았어요.
그럼 그땐 콜서비스가 그걸 부추겼고 콜서비스 덕분에 소비자 효용이 줄었다고 했어야했겠네요.

차라리 어차피 장거리만 받는 택시라면 돌아다니지 말고 가만히 있는게
의미없는 교통체증을 줄이고 연료소비가 줄어드니 사회적비용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18/03/1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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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프로 님// 네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다만 독점이 심화되면 콜택시 이상의 독점화가 되어 있는 지금에는 당연히 일정부분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태프로
18/03/1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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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츄 님//
마지막 댓글로 하겠습니다.. 답답하네요 이제.

규제를 할려면

1. 문제 파악
2. 문제의 원인 파악
3. 원인에 대한 규제
이렇게 가야 합니다.
1번 단계에서 [택시의 장거리 손님만을 선호]하는 문제를
2번 단계 [택시의 장거리 손님 선호가 카카오택시가 원인인가][독점이 원인인가] 에서 아무런 논리가 없으신데
3번으로 [그러니 카카오택시로 규제가 필요하다]로 혼자 계속 넘어가시네요.

일부로 회피하시는건지 하고싶은말말 하시는건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저는 그냥 포기하겠습니다.
18/03/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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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프로 님// 1이 서로 다르시네요.

1은 저는 택시가 피크타임때 돌아다니지 조차 않는 문제 가 문제라고 봤습니다.

원인에 장거리 손님 선호 + 앱으로 인한 비용 충분히 획득 이구요.

저의 문제의식과 비슷한 기사 (조선일보이긴하지만..)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05/2017040501355.html 입니다.
루트에리노
18/03/1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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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수요와 공급의 시간에 따른 불균형에 관련된 문제입니다. 관련 논문들도 충분히 많습니다.
루트에리노
18/03/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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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공공성이 있어야 하나요?
독점만 막으면 되죠.
18/03/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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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업은 기본적으로 독점 혹은 과점화 되기때문입니다.
루트에리노
18/03/19 11:48
수정 아이콘
애초 사업에 공공성이 있기를 기대하는건 말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독과점 시에 제제를 가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죠.
자선사업도 아니고 사업자가 왜 공공성을 가져야 하는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18/03/19 11:49
수정 아이콘
마찬가지 논리면 네이버를 규제해야한다는 논리나 아프리카티비를 규제해야한다는 논리도 말이안됍니다
루트에리노
18/03/1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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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뜬금없이 무슨 말씀이시죠...?
저는 네이버를 규제해야한다, 아프리카티비를 규제해야한다고 주장한 적이 없습니다.
18/03/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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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셨다는게아니라 공공성이 사업에 특히 중계업에는 일반 사회적으로 높게 필요하다고 인식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루트에리노
18/03/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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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굉장히 이상하게 하시는데요, 중계업자가 왜 공공성을 중시해야 하는지, 공공성을 중시했을때 중계업자에게 어떠한 이득이 돌아가는지는 설명하지 않고 계시네요. 아니면 공공성을 강제할 이유도 제시하지 않으셨구요. 일반 사회적으로 어떻게, 왜 공공성이 높아야 한다고 인식되는지도 말씀하시질 않네요.

그리고 네이버와 아프리카 티비는 중계업자도 아니고, 네이버와 아프리카 티비에게 어떠한 규제를 하자고 제가 주장한 것도 아닌데 갑자기 규제하자는건 말이 안된다고 하시고...말씀에 아무런 근거가 없고 결론만 있습니다. 그렇다고 예시로 말씀하신 것도 아닌거같구요.

논의를 하고 싶으시면 머릿속에 있는 흐름을 좀더 자세하게 말씀하셔야지 이렇게 아무것도 익스큐즈되지 않은 상황에서 결론만 전개하시면 제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황스러울수 밖에 없습니다.
18/03/19 12: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설명이 좀 애매했나보네요.

우선 네이버나 아프리카티비 배민 카카오택시 모두 강학적으로는 Digital intermediary (흠.. 디지털 정보 매개자 정도가 되겠네요 뒤에서는 DI 라고 칭하겠습니다.) 정도로 규정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물론 온라인상의 데이터나 정보만을 매개하느냐, 오프라인까지 매개하느냐의 차이는 조금 있겠습니다만,

문제는 이러한 디지털 정보 매개자는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하는 영역이라서, 자연히 독점 혹은 과점으로 흐르게 됩니다. 사람이 몰리는데 검색되거나, 방송을 하거나, 배달음식을 팔거나, 택시를 등록하게 될수밖에 없고, 이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외도 구글이 검색시장 먹고 있고, 차량 도 우버 리프트 등 몇개 앱이 독점상태인거랑 마찬가지죠..)

문제는 이렇게 되면 이 DI 가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논란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아프리카 TV에 방송에서의 부적절한 내용이라면, 아프리카 티비가 "야 우리는 플랫홈만 제공한거야. 그런 방송한 애들이 나쁜거지" 라고 할수 없다는 이야기죠. 또한 내부 컨텐츠 제공자나 역무를 제공하는자와의 관계에서도 '우리한테 와야 매상이 많이 오르자나, 수수료 왕창 가져갈게' 라고 하면 실질적으로 사회 전체의 효용이 떨어지는 문제가 생길겁니다.

이걸 규제할 필요가 있느냐 없느냐는 예전부터의 논란거리고, 전 일정부분은 필요하지 않냐 라는 측면입니다. 우선 DI는 네트워크 효과를 바탕으로 점차 '갑'이 될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배민같은 경우에는 소상공인과의 문제만 이슈화 되고 있지만, 더 독정화되면 결국 소비자 편익이나 부정확한 정보 제공 등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거고, 배민이 '우리는 그냥 걔내들이 올린거 그대로 보여준거 뿐임.. 우리한테 따지지마셈' 이라고 말할수는 없다는거죠. 그리고 애초에 지금 배달앱시장도 최소한 과점상태로 보이구요..

결국 소비자 편익과 소상공인 편익을 잘 절충하는 어느지점(공익성)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모두 생각하는건 '소상공인' 차원에서 배달앱이 좋냐 그렇지 않냐만을 논의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소비자'의 이익 역시 고려할필요가 있다는 의미고, 이러한 것을 어떠한 방식이건 법에 의한 강제규제건, 업체간 자율규제건,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통한 규제건 규제가 필요한 부분이라는 겁니다.

회사가 이익만을 보고 달리자면, 소비자편익이나 소상공인 편익을 내다버리는게 더 이득일겁니다. 근데 그런 서비스는 결국 사회 경제적으로 올바른 상황은 아닌듯합니다.
루트에리노
18/03/1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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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츄 님//
진작 이렇게 말씀해 주셨으면 훨씬 생산적인 이야기가 나왔지 싶네요.

회사가 이익만을 보고 달리자면 소비자 편익은 내다버리는게 이득 아니냐, 고 하셨는데 그건 배민의 책임이 아니라 정부의 책임이죠. 소비자 편익을 내다버리는게 이익이 안 되게 만드는 것이 포인트지 업체의 양심에
맡기자는건 이상하다는 겁니다. 배민은 이익만 보고 달리면 그만입니다. 사회적인 것을 생각하는 건 마케팅의 범주죠.

말씀하신 경우라면 배민의 독점을 막기 위한 장치가 필요한 듯 합니다. 규제 필요성에 대해서는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저도 찬성합니다. 다만 이것은 절대적으로 정부의 영역입니다. 업계 자율규제같은건 믿을 수도 없고 믿을 필요도 없죠.
18/03/1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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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루트에리노 님// 정부규제는 느립니다.. 법이라는 근거가 없이는 정부가 마음대로 규제할수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시대가 빨리 바뀌다보니 택시 사례에서 보듯이 불필요한 규제를 양산할 우려도 많죠..(우리나라에 우버가 없는 이유처럼..) 한번들어오면 없어지기는 너무 어렵습니다.

제 생각에는 정부가 배민 / 요기요 등 상위 업체를 대상으로 자율규제를 유도하고, 필요할 경우에는 감독하는 방식으로 가는게 제일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아 그리고 극단적으로 소비자편익만을 중시하는 방안도 이익을 극대화할수 있습니다. 요컨데, 입점업체한데 반드시 할인권을 제공하게하는 식의 방식이라면, 실질적인 금액 하락 효과가 있어 주문이 늘테니 이익도 늘겠죠. 그걸 전부 소상공인한테 뒤집어 씌우면, 회사와 소비자는 좋고 소상공인은 다 죽일수도 있습니다.
태프로
18/03/19 12:20
수정 아이콘
사회적을 중개업에 공공성이 중요하다고 사람들이 인식한다는 근거가 어디있나요.
그냥 혼자만의 생각이신거 같은데 존중하지면 그말에 동의하는분이 많지 않을거 같습니다.
18/03/1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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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댓글로 갈음합니다.
18/03/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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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아니더라도 전단지로도 똑같은일 일어나는데요
앱과는 관계없죠
18/03/19 14:42
수정 아이콘
전단지보다는 쉽고 빈번하게.. 나타나는 특징은 있습니다
18/03/19 11:29
수정 아이콘
몇몇 광고주와 몇몇 소비자는 좋을수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안좋다고 봐요 신규입점도 힘들어져있고 매출이 오른다고 하더라도 영세자영업자입장에서는
배민뿐아니라 이런 배달앱을 다 해놓아야 장사가 이제 될까말까 한데 그런 고정지출비 월세 기타비용이 정말 만만치않죠
물론 맛없는 음식점거를수있고 간편하고 장점도 있습니다만...악덕이라고까진 생각안듭니다만은 자영업자들입장에서는 타격이 있겠죠
18/03/19 11:32
수정 아이콘
여하튼 댓글보고 든 생각은,
배달앱 자체는 절대 막지 못하고, 사실 편하니까 막는 것도 옳지 않고..
다만 중개업이니까 규제를 좀 빡세게 하는쪽으로 가는게 옳은 방향이겠네요.
계약상 불공정계약요소는 못하게 막고(가격조정 등), 리뷰 조작등에 대해서는 벌금을 훨씬 쌔게 물리고(이미 걸린거 있다는데 보니까 물벌금 맞았네요..) 등등..
La La Land
18/03/19 11:34
수정 아이콘
배달앱 옹호하면 어플개발자라는 신박한 주장도있다니...그럼 비판하면 장사안되는 매장 업주인가요?

일단 주류주장은
배달앱이 소비자에게 주는 편의성보다 가격을 더 처먹고 있다

인거같은데

실제로 어플음식가격이 전화주문,방문포장,방문에 비해 더 비싼 곳도 있습니다

만약 효용보다 비싸다면 이런식으로든 다른방식으로든 시장논리에 의해 가격조정이 되겠죠

안쓸사람은 안쓰고 싸다싶음 가격을 올리고 (난 프랜차이즈라 안되는데요? 는 프랜차이즈 본사갑질이나 마진문제겠구요)
그런식으로 조정될 문제라고 봅니다

이상 1년에 한두번 배달음식먹을꺼 배달앱 때문에
한 50-100번시켜먹게된 사람입니다
18/03/19 11:35
수정 아이콘
그렇게 시장논리에 따를 수 있게 공정하게 비용이 분배되면 문제 없겠습니다만은 현실은 수수료가 다른 배달앱조차 강제적으로 같은 가격으로 팔아야 하니까요.. 배달앱 안쓴다고 배달앱 비용을 지불안하는게 아니죠..
루트에리노
18/03/19 11:42
수정 아이콘
누가 강제하죠?
SPACEFANTASY
18/03/19 11:42
수정 아이콘
그래서 프랜차이즈가 아닌 일반 가게들이 배달앱 두 개 이상 쓰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삼겹살살녹아
18/03/19 11:49
수정 아이콘
그건 아닐걸요
전 배민만 썼었는데 가격결정권이 전적으로 저에게 있었습니다
메뉴당 천원씩 올려받았는데 요기요라고 다를거 같진 않네요
요기요의 높은수수료가 부담된다면 메뉴당 2000원씩 올려버리면 돼죠
18/03/19 12:04
수정 아이콘
어떡해요 배달앱이 무지 편한걸...
아마존장인
18/03/19 12:16
수정 아이콘
않이 편해서 쓰는데 도덕책..
1인배달(심부름꾼)시장도 커졌고 배달음식 전체 매출도 높아졌을거신데
루트에리노
18/03/19 12:20
수정 아이콘
무슨 사업이 사회에 꼭 가시적인 득이 되어야 한다고 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신기하네요...

일반 사업자가 왜 공공성 생각하면서 사업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건 "사회적 기업" 이라고 아예 다른 범주죠. 일반적으로 사업자는 이익을 추구하는게 맞습니다. 공공성을 생각하는 건 사업 자체가 아니라 마케팅의 경우고요. 공공성을 생각해야 하는건 사업자가 해야 할 일이 아니라 정부가 해야 할 일이죠. 이익을 추구하는 사기업들이 어떻게 하면 공공에 득이 되게 작동하게 만들지는 사업자가 생각할 일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정부와 기업체는 서로 동일한 경제적 주체가 아니라 서로 독립입니다. 지금이 3공 4공때도 아닌데 기업한테 너무 많은 것들을 강요하시네요.
미메시스
18/03/19 12:25
수정 아이콘
주제에서 살짝 벗어난 이야기입니다만
배달앱으로 주문하면 전화주문보다 양이 적다던가 서비스가 안나간다는 식으로 마진율 유지한다는 이야기를 본적이 있는데 요샌 안그런가보죠?
그 뒤 일부러 전화주문만 하고있는데..
18/03/19 12:37
수정 아이콘
배달앱덕분에 매출이 늘었다는것은 사실이지만
배달앱이 아니더라도 주문했을 사람이 배달앱으로 주문했을 가능성도 꽤 높다고 보구요..
편리해서 이용하기가 좋긴하지만..
수수료라는게 결국 원가라서 원가가 높아지는거라
최종적으로는 상품가격이 오를수밖에 없어 소비자가 그만큼 더 부담을 하게되는거라고 봅니다..
별로 달가운 상황은 아니네요..
루트에리노
18/03/19 12:49
수정 아이콘
서비스의 증대가 가격부담이 되는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전 오히려 배민라이더스같이 대놓고 배달료 받는 게 훨씬 낫다고 봐요. 기존처럼 무료배달이라고 하면서 사실은 가격반영이 다 되어있는것보다 정직하게 얼마 내면 배달서비스...이쪽이 훨씬 낫죠.
18/03/19 13:17
수정 아이콘
이상하다기보다..
저처럼 배달앱의 필요성을 그닥 느끼지 못해 기존처럼 전화주문하는 입장에서
배달앱때문에 가격이 오른다면.. 손해보는것 같아서요..
제가 이용하지도 않는 편의서비스때문에 더 비싼값을 줘야된다? 라니..
루트에리노
18/03/19 13:45
수정 아이콘
왜 배달앱 때문에 가격이 오르죠?
18/03/19 14:28
수정 아이콘
첫댓글에 써드린대로.. 원가가 올랐기때문이죠..
가격이 오르고 안오르는거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고..
원가가 상승하면 중간 영세자영업자가 버틸수있는 한계마진이란게 있는데..
그게 안되면 가격이 오르던가.. 다른쪽에서 품질이 낮아지던가..하는..
그런것들이 최종적으론 소비자가 부담하는거라고 생각해서요..
18/03/19 14:30
수정 아이콘
가서 사먹는사람도 배달하는사람들에게 똑같은 심정을 느껴야되나요
18/03/19 14:46
수정 아이콘
네.. 그것도 당연하고 많은분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걸로 알고있는데요..
소액이기도 하고 따로 큰불편한게 있는게 아니라 그러려니 넘어갈뿐이죠..
18/03/19 14:59
수정 아이콘
가서 사먹는건 거기 장소등을 사용하니 그건 아닌것 같고 테이크아웃은 그렇죠

근데 그래서 요새 테이크아웃은 좀 싸게 주더라구요
시라노 번스타인
18/03/20 08:55
수정 아이콘
일어나지 않는 것에 대한 착각이죠. 배달앱이 아니더라도 주문했을 사람이 포인트가 아닙니다.

이미 많은 사람이 배달앱을 이용하고 있고 그 가운데 기존 손님들도 배달앱에 있다는 게 큰 메리트인거죠.

단골 손님의 경우엔 배달앱 상관없이 전화번호 기억해서 주문하겠지만 그런 경우는 소수라는 거죠.

전단지랑 똑같다고 생각하시면되요. 철거되고 있는 아파트에 단골들이 있다고 거기에 계속 전단지를 뿌리고 있을것인가, 옆동네 새로 입주하고 있는 곳에 전단지를 뿌릴 것인가.
18/03/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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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되고 있다고 단골 홀대하고 옆동네 새로 입주하는 주민에게만 잘해주는 느낌이 든다 이거죠..
시라노 번스타인
18/03/20 13:00
수정 아이콘
지금 본문글과 제 댓글 내용을 잘못이해하고 계신듯 싶네요.
배달앱 사용자와 비사용자에 대한 서비스 품질은 해당 본문과 다른 내용일 뿐더러 앱이랑은 관계없는 내용입니다.
배달앱이라는건 어떻게 보면 고전방식의 전단지 뿌리고 있는 광고와 비슷하다는 점입니다.
사람많이 모이는 곳에 전단지를 뿌려야 효과가 있는거라구요. 그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이 지금 배달앱으로 변하게 되었다이겁니다.

점주들은 언제나 그랬듯 결정을 해야죠. 사장인 만큼요. 계속 쓸건인지 말것인지. 왜 이걸 앱에게 우선적으로 까는 시각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18/03/2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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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는 배달앱을 우선적으로 깐적이 없고..
많은 분들을보면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중이라고 생각하며
업주가 배달앱을 사용할건지 말건지는 업주의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배달앱은 단순 홍보라고만 보기에는 조금 종류가 다릅니다.
어떻게보면 다양한 서비스 방법으로 판매 루트를 늘리는거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정확한 예를 찾기가 어렵지만 위의 예를 들면
음식점에서 손님만 받는곳도 있고 특별하게 포장만 해가는곳.. 배달만하는곳.. 모두다 하는곳등이 있는데..
여러종류 방법으로 판매하는곳중 가격차이를 두는곳도 상당히 많습니다.
추가 서비스에대한 비용에따라 가격을 정하는거죠..

조금 다를수도 있지만 제가 첫댓글에 썼던의미는
제가 매번 방문포장해오던 식당에서 이제 배달판매를 크게 늘린다면서 음식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무료배송이라고 해놨지만 사실상 배송비가 그안에 포함된 가격이겠죠..
그런데 매번 가서 포장해오던 저도 인상된 가격으로 산다면 좀 씁쓸하겠죠..
그정도 느낌이었다.. 라고 보시면될것같습니다.
18/03/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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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배달앱 자체는 프랜차이즈가 이미 했어야 한걸 배달앱이 대신했을뿐이죠.
이미 자체앱으로 잘 굴러가는 맥도날드랑 비교해보면 다른 프랜차이즈들이 부족했다고 봅니다.
룰루vide
18/03/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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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사이트랑 비슷한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배달앱은 최초에 업체에서 뜯어먹다가 거대회사가 진입한다는 뜬소문에 수수료0%를 감행했죠...
그럼 그동안 벌었던 수익이 없어진것인데 수익을 발생해야 회사를 유지할 수있을터인데..
지금 나오는 광고들을 보면 경쟁이 심한데 과연 유지에 문제가 없는지 의문스럽네요..
건강이제일
18/03/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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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은 잘 모르겠지만 아기엄마에겐 배달앱이 필수 수준이에요. 메뉴골라 전화번호찾고 전화걸고 메뉴에 주소말하고 배달오면 카드나 현금 계산할 동안 실수 없이 집중하기가 힘들어요. 저는 주소가 이미 저장되어 있다는 점과 바로결제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배달앱을 쓰거든요. 아기는 시도때도없이 울고 떼쓰고 기어가고 바닥에 있는거 쭙쭙하고 하다보니 배달앱 없을땐 아기가 잠들어야 겨우 주문을 하는데 정작 음식이 오면 아기가 깨서 못먹어요ㅠ 그런데 어플 깔고부터는 미리 주문해놓고 아기가 잠들면 눕혀놓고 바로 먹어요.
맥핑키
18/03/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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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업자인데 글쓰신분은 배달앱에서 파견나오신 분 같네요.

배달의 민족 수수료는 매우 비싼 수준이고요. 수수료가 없다는 말은 100% 거짓이고 아주 졸렬한 거짓선동입니다.
우선 수수료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배달 지역당 해당 지역에 업체를 노출시키기 위해 고정수수료를 받습니다. 88,000 원이고요.
이게 원래 33,000 원에서 시작했는데 55,000 원으로 올랐다가 현재는 88,000 원입니다. 구주소 기준으로 **동 에서 접속한 주문자에게 내 가게를 노출시키려면 88,000 원을 내야합니다.

문제는 이 배달지역이란게 순전히 배달의 민족에서 정한 기준으로 되어 있습니다. 통상 어떠한 업체에서 배달을 한다고 가정하면 반경 약 4km 내외, 체인점이라면 타 체인과 일정 수준 떨어진 거리안의 특정 구역을 주 고객으로 삼게되는데, 이 구역이 배달의 민족에서 정한 구역과 100% 다릅니다.
때문에 월 88,000 원을 최소 2군데 지역, 많으면 5군데까지 내야되는 거에요.

이 고정지출이란게 배달이 많으면 상쇄되지만, 배달이 적은 신규 업체에게는 매우 불리하게 돌아갑니다. 3군데 기준으로 월 264,000원의 매출을 올리지 못하는 밑가는거에요. 아 잘 못 썼네요. 매출이 아니라 순 이익요.
게다가 배달의 민족에서 말하는 수수료가 0원이라는 것은 주문자가 현금결제 했을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앱 내에서 휴대폰이나 신용카드 등으로 배달의 민족을 통해 결제한다면 그 수수료는 굳이 말을 안해도 대충 아실 것 같네요.


배달앱이 왜 문제가 되냐를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내가 옷가게를 한다고 했을 때 네이버나 옥션, g 마켓 등의 오픈마켓에 수수료를 주고 노출시키는 횟수를 늘리면 매출이 수직상승합니다. 내 파이 자체가 엄청나게 커져요.
반면 배달앱은 아무리 노출을 시킨다 한 들 업체 입장에서는 배달구역 4km 반경 이내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 반경 4km 라는게 전단지 알바로 커버 가능한 부분이고 본래 배달앱이 없을 때 이렇게 했었거든요. 물론 배달앱을 통해 노출이 더 잘되는 이점이 분명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 한계라는 것이 일반적인 인터넷 상거래보다 훨씬 빨리 온다는 거에요.
내가 기존에는 물건을 도매상에서 직접 구입했는데, 이젠 중간에 소매상을 끼고 구입하는 거에요. 통상적으로 구매자는 최대한 중간 유통 과정을 줄여서 구입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 편이 어떤 식으로든 가격에서도 신선도에서도 뭐에서도 유리하거든요. 그런데 그 중간에 배달앱이 달라붙은 거에요.


주문하시는 분들은 "내가 편하면 되지" 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 편함은 당연히 단가의 상승 혹은 제공되는 상품수량의 감소로 이어집니다. 배달의 민족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24시간 전화를 받는 상담원이 있어요. 당장 그 상담원의 월급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배달의 민족 서버는 누가 돌립니까?
보통 이렇게 생각을 하세요. [어차피 그렇게 배달의 민족으로 빠져나가는 돈이 없었더라도, 그 돈이 나에게 오는 음식의 질이나 양, 서비스를 올리는데 쓰이지 않고 가게 사장의 주머니만 불릴 것이다.]

사람들은 이기적입니다. 저 생각을 가게 사장만 하는게 아니라 배달의 민족 사장도 하거든요. 어차피 다 똑같이 자기 주머니 채울 생각을 하고 있다면 어떤 식으로든 중간 과정을 줄이는게 최종적으로 더 싸게 더 많은 양을 획득할 수 있는 겁니다. 이걸 간과하더라고요.

그리고 배달앱을 통하면 책임져 줄 사람이 없어지고 모든 과정이 중간 과정을 거치게 되어 일 하나 처리하는게 엄청나게 힘이 듭니다.
당장 주문 취소나 주문 변경같은 경우 앱을 통해 주문하면 그쪽으로 취소를 해야 하는데 업체에 전화해서 "아 몰라 난 안먹을테니까 알아서 하쇼" 하는 경우가 다반사고요. "일부러 배달의 민족으로 시켜요 서비스 많이 주세요 후기 남길게요" 하면서 배달앱을 통해 결제하고 서비스 달라며 후기로 협박하는 분들도 계시고요. 배달앱으로 결제하면 통상 11% ~ 23% 까지 수수료가 떼입니다. 이러고 서비스를 주고 싶겠어요?

제일 문제가 되는게 후기인데, 많은 미디어에서 보듯이 후기는 그냥 돈주고 조작하면 되는건데 조작하기는 쉬운데 관리는 안됩니다. 배달앱 사장님 사이트나 고객센터를 통해 문제있는 후기를 없애달라 하면 검토한다고 하고는 무시하고요. 즉, 후기를 통해 슈퍼갑이 되는게 가능합니다. 상식적으로 배달 업체에서 주문자에게 트집잡혀서 좋을게 없거든요. 그리고 배달자는 대부분 대행업체의 기사들을 이용하는 거고요. 배달이 늦어지는건 다른 이유가 없이 그냥 그 가게가 맛있거나 해당 시간에 주문이 밀려서 바쁜 이유 단 한 가지 밖에 없습니다. 일부러 늦게 가져다 줘서 얻는 이득이 배달업체에는 1도 없어요.
이런 모든 상황에서 주문자는 본인 기분에 따라 후기를 남기게 되고 그 후기는 어떤 식으로 반박도 못하고요. 괜히 수틀리면 페이스북 등에 올려져서 가게 접는 1등 공신이 됩니다. 진상을 확인하려는 사람은 없고 그냥 안시키죠. 문제는 이 후기라는게 통화의 경우 40초였나 1분 정도만 배달의 민족을 통한 자동연결 번호로 통화하면 남길 수 있다는 겁니다. 시켜먹지 않아도 전화기 오래 붙잡고 있다가 모든게 엿같더라고 후기 남기면 끝이에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주문자가 '후기 남길게요 서비스 주세요' 라고 했을 때 서비스를 안주면 하나하나 트집 잡으면서 사진까지 찍어서 엿같다고 후기 올려요.


2만원짜리 음식을 배달앱을 통해 결제하고 배달시켜 먹습니다.
그러면 배달앱 수수료로 약 2천원 ~ 4천원 사이가 빠져나가고 퀵 기사에게 2500 ~ 3500 원 사이의 비용이 빠져나가요.


참고로 저는 장사 잘됩니다. 배달앱으로 하든 전화로 하든 뭐 상관없고요. 가게는 아주 바빠서 배달앱 후기는 매일 늦다고 욕밖에 없는데 신경 안씁니다.
저는 그냥 현실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가게는 상수에요. 처리할 수 있는 주문의 양은 한정되어 있고, 배달할 수 있는 양도 시간당 정해져 있습니다. 변수는 주문자에요. 어떤 방식으로 주문을 하느냐, 어떤 시간에 시키느냐 이런 것에 따라 빨리 받고 기분좋게 받고 이런게 결정되는 겁니다.
만약 바쁜 시간에 배달앱으로 주문이 들어오고 전화로 주문이 들어온다면 당연히 수수료로 2할이 떨어져나가는 배달앱은 뒤로 미룹니다. 후기에 욕을 쓰든 뭘하든 상관 안해요. 어차피 단골들은 다 전화로 주문하거든요. 왜냐하면 사정을 다 아니까요.

그런데 신규 업체는 이게 안된다는 거에요. 그들은 후기에 민감할 수 밖에 없고 덜덜 떨면서 배달앱으로 들어온 주문부터 처리할 겁니다. 그러면 '전화로 시키니 느린데 배달앱으로 시키니 빨리온다, 역시 후기가 효과가 있나보다' 와 같은 경험이 쌓이는거고 그러면 이후부터 배달앱으로 2할의 수수료를 떼이면서 장사를 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한 1~2년 버티다가 망하는 겁니다.
신규 업체에서 이 루틴이 유지가 될려면 음식값을 올리거나, 음식의 양을 줄이거나, 질을 낮추는 방법 외에는 없는 겁니다.
18/03/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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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구조를 보니 현실은 당연 이럴것이다 생각은 했는데 현실이 역시 더 무섭네요;
수수료가 그 정도나 나갈지는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냥 리뷰는 보더라도 무조건 주문은 직통으로 하는데 앞으로도 그래야겠네요..
맥핑키
18/03/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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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솔직히 말씀드리는데, 리뷰는 믿을게 못됩니다.
리뷰를 보는 사람들의 심리는 "단 한번도 실패하기 싫다" 이거에요.

그런데 이게 집 계약하거나 차를 산다거나 결혼을 한다든지 하는, 다음번이 언제 또 올지 모르는게 아니거든요.
하루에 세번을 할 수 있는 거에요. 그냥 한 번 실패한다 생각하고 시켜드시면 됩니다. 그 한번이 쓰레기같다면 후기에 욕 한 번 하고 다음부터 안시키면 되고요. 그런데 그 한번도 아까워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아마 배달업체들 다들 똑같을겁니다. 주문자들은 배달업체에 전화로 주문할 때 무슨 인바운드 상담원이 받는줄 알아요. 특히 여성분들, 이건 특정 집단 혐오가 아니라 그냥 팩트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항상 내 전화는 공손하고 예의 바르게 받아야 하고 차분하게 말해야 하며 내가 전화를 끊기 전까지는 배달업체에서 끊으면 안된다고 생각들을 하세요.

그런데 대부분의 업체는 1명 또는 2명의 사장 혹은 홀 담당의 이모나 사장이 그 전화를 받는데, 그들이 전화 받는 동안 가게 안에서의 모든 업무가 멈춰 있습니다.
예전에 무한도전에서 정준하가 주문을 하는데 배고프다고 빨리오라고 전화로 징징대는 장면이 있었죠. 해당 장면에서 박명수가 빨리 끊으라며 사장님 일하셔야 된다며 옆에서 핍박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딱 이거에요.

여러분이 전화로 뭐가 맛있어요 뭐가 잘나가요 음 뭐 먹지~~~ 야 뭐 먹을래, 자기야 또 뭐 시킬까 이러고 있는 동안 뒤에서는 음식이 타고 있고 앞에서는 포장 손님이 기다리고 있으며 홀의 테이블에서는 손님들이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고 출입문 밖에는 다음 배달을 위해 배달기사가 돌아오고 있는거에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데 전화기만 붙잡고 있는 상황인겁니다. 당연히 통화가 인바운드 상담원같이 상냥할 수가 없어요.

그런데 실제 전화해보면 어떤가요? 최소한 쓰레기같은 응대는 안나오잖아요. 그게 최대치인 겁니다. 그 이상을 바라는건 기성복 판매점에 가서 맞춤복 내놔라 하는 격이고요.

배달업체에서 1명을 더 고용하려면 최소 200만원의 순이익이 매달 더 나와야 되는데, 계산이 편하게 400만원 벌면 200만원 남는다고 칩시다. 월매출을 영혼까지 끌어올려서 400만원 올려놨는데 순이익은 똑같아요. 이러면 고용을 할 리가 없잖아요.
간단하게 설명드린 건데 이런 이유 때문에 배달 위주의 업체는 최소한의 인원 혹은 가족을 한두명 끼워서 하게되는 겁니다. 그들은 철저하게 상수에요, 더 어떻게 늘리거나 줄일수가 없습니다. 줄일수가 없기 때문에 매출이 떨어지면 접는 거고요.
절름발이이리
18/03/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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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가게가 반드시 친절할 의무도 없고, 실패하면 안되게 할 의무도 없지만, 소비자가 그걸 원하면 그걸 (어느 정도) 제공 해주는 서비스가 잘 되는거죠. 결국 "더 싸게 더 많은 양을 획득"하는 것만이 고객의 관심사가 아닌 것이고, "도매에서 사던 걸 1단계 더 거쳐 사니까 손해"라는 말이 한계가 있음을 스스로 증명하시는 거지요. 물론 단순히 싸고 양 많은걸 원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더 많은 쪽의 모델이 살아남는 법인데, 누가 이길지는 명약관화합니다.
18/03/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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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공감합니다.. 그래서 사실 궁극적으로 소비자 손해죠...

처음엔 소상공인 다 죽는다~ 로 시작하겠지만. 결국 살아남은 소상공인은 소비자를 목조이는 수밖에 없죠.. 그럼에도 좋다고 하는 분들이 많아 놀라울 따름입니다..
3.141592
18/03/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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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앱에는 바로결제시에만 리뷰작성이 된다는데 사실과 다른가요? 그리고 프랜차이즈가 아닌 이상 뭐가 잘못오거나 덜와도 소비자 입장에선 대항할 방법이 없었는데 이젠 나는 정당한 서비스를 못받았으니 취소한다고 굳이 불친절한 음식점 말고 배민 고객센터에 말하면 해결되니 편하던데요.
18/03/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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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다릅니다.~ 바로 결제 안되는 집도 리뷰가 있어요..
중태기
18/03/20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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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실과 다른게 배민앱은 바로결제시에만 리뷰 작성이 되는 걸로 몇개월 전에 바꼈어요. 지금은 바로결제만 리뷰작성이 가능합니다.
(아마 보신 집은 이 규정이 생기기 전에 작성된 리뷰거나
음식업체에서 바로결제를 받다가 어떤 이유때문에 바로결제 수단을 없애고 남아있는 리뷰입니다.)

그래서 이걸로 좀 말이 많았죠. 전화주문 차별하는 거냐... 등등...

배민 측에서는 전화주문의 경우, 결제를 하지 않고도 업체들이 리뷰를 조작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바로결제만 리뷰를 작성할 수 있게 바꿨습니다.

개인적으로 리뷰 조작의 가능성만으로 전화주문 리뷰를 없앤 건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네요..
음식업체 입장에선 현금결제가 더 줄어드는 셈이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결제 수단이 주는 거니까요.
18/03/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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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업주입장에선 그렇군요. 잘 읽고 갑니다.
아만자
18/03/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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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의 경우에도 배달앱 수수료 2천원~4천원이 부과되나요?
처음에 배민 얘기하셨으니 배달앱 수수료 얘기도 배민 얘기라고 보면 될까요?
맥핑키
18/03/19 17:23
수정 아이콘
배민은 배달 수수료로 보면 안되는게 댓글에 적었지만 고정지출로 88,000원이 나갑니다. 제 업장같은 경우 5개 지역인데 33,000 원이라 그나마 유지되는 거지 88,000원이었으면 나가리죠;
환산하면 배민이나 요기요나 수수료율은 대동소이합니다.

그리고 현금결제의 경우 배민 수수료는 없지만 현금결제 중 절반은 현장에서 신용카드로 결제에요. 분명 앱에서 현금으로 결제를 골라놓고 막상 음식해서 배달가면 카드밖에 없다고 합니다. 아니 단말기를 가져와야 결제가 되죠. 단말기는 어디서 공짜로 생기는게 아니거든요. 돌려쓰기 때문에 사전에 협의가 되어야 가져가는 거에요.
요기요의 경우 현금도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 요기요측에 컴플레인을 걸면 최악의 경우 주문자가 취소하더라도 버려야되는 음식에 대한 50%였나 80%을 돌려줍니다. 반면 배민의 경우에는 수수료 안받으니 알아서 해결하세요 이거고요. 이런 경우에 걸리면 후기는 뚜드려맞고 음식은 버려야되는 거죠. 왜냐하면 현금결제는 주문자가 취소를 안합니다. 내가 결제한게 없으니 앱에서 취소를 안하거든요. 사람은 이기적이에요 수틀리면 최대한 괴롭히기 위해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합니다.
아만자
18/03/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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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과 요기요를 섞어서 말씀하시니 다소 혼동이 되는데요,
그럼 배민의 경우에는 월광고비로 고정지출이 있고, 나머지는 그냥 가게 전화로 주문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보면 되나요?
그렇다면 기존 전단지 홍보 등의 경우에도 홍보비가 있으니 비슷한 수준으로 생각되는데 전단지 홍보 + 가게 직접 전화에 비해서 베민 월광고비가 나쁜 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맥핑키
18/03/19 17:36
수정 아이콘
나머지가 왜 동일하죠?
배달의 민족은 특정 지역을 각각의 기사들이 담당하고요. 그 기사들은 수당을 받습니다. 보험과 유사해요.

그 수당이 88,000 원으로 충당이 된다고 보세요? 배민을 통해 결제하면 수수료율이 더 높아요.
아만자
18/03/19 17:43
수정 아이콘
제가 잘 몰라서 묻습니다.
배민은 배민의 속한 기사만 써야하는 건가요? 자체 퀵이나 자체 배달원 쓰면 안되나요?
배민 앱에서 결제하지 않고 그냥 전화 주문만 하게하는 옵션도 있지 않나요?
맥핑키
18/03/19 17:45
수정 아이콘
여기에서 기사란 퀵서비스 기사를 말하는게 아니라 보험설계사 같은 역할이에요. 배달기사들은 다 업체에서 알아서 씁니다.
아만자
18/03/19 17:57
수정 아이콘
배민 홍보 설계사(?) 같은 분을 기사라고 표현하신 것 같군요. 그럼 그 분들께 88,000원 이외에 더 지불하신다는 얘기인가요?

기존 전단지 홍보 + 가게 직접 전화 vs 배민 월광고비+a + 가게 전화 옵션
에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맥핑키
18/03/19 18:59
수정 아이콘
네 그런것과 비슷합니다. 그분들이 돈을 더 받아가는게 아니고요, 80,000원을 배민에 지불하는거고 8,000원은 부가세에요.

그럼 배민에서 영업에 성공한 해당 설계사에게 88,000 원에서 일정 금액을 제한 수당이 배민쪽에서 설계사들에게 나갑니다. 이 비율은 다들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기존 홍보나 배민 광고나 별 차이는 없습니다. 10년차인데 배민은 초기에 들어갔고요. 요기요도 초기에 무료로 할 때는 전화를 못하는 장애인 분들을 위한 서비스인가 우리나라 참 좋아졌네 생각했는데 어느날 전화와서 21% 수수료 받을테니 할래 이러더군요.

기존 업체 수수료율이 통상 전단지 책 한권에 35,000 원에서 11만원까지 입니다. 이건 뭐 지역마다 다를거고 업체마다 다를텐데 잘 협의해서 싸게 할 수 있고요. 기존 전단이나 책자 뿌리면서 항상 이게 잘 되고 있나 의문이 들긴 하는데 직접 배달도 하기 때문에 뿌리는 날 해당 지역에 보면 잘 붙어 있어서 효과는 있었구나 라고... 과거형이긴 하네요.

그 전에는 이런 업체들에서 여러가지로 배달 앱도 만들고 연동되는 주문전화도 있었거든요. 샵캐스트나 배달ok 뭐 이런 이름도 잘 기억안나는 중소업체가 많았는데 전부 없어지거나 통합되거나 뭐 그렇게 됐습니다.

지금은 전단지는 두개 정도 돌리고 나머지는 배민과 요기요만 쓰는데 이건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없어요. 왜냐하면 사용하는 고객층이 다릅니다. 저는 둘 다 잡을려고 둘 다 쓰는 거고요.

전단지 같은 경우는 여러가지 이벤트가 가능하고 주부들이나 자취생들의 경우 전단에 익숙해서 그로 인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거고요. 쿠폰 같은거 오려서 하거나 이런 것들이 그래서 있는 겁니다. 반면 이런 분들은 배달앱 자체를 아예 사용할 줄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즉 전단지와 배달앱을 통해 유치되는 고객은 서로 겹치는 부분이 별로 없습니다. 할려면 둘 다 해야되는데 가령 파스타같은 젊은층만 배달하는 가게의 경우에는 전단지가 필요 없겠죠.

배달앱으로 유치되는 신규고객이 어느정도인가는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가 없는게 배달앱을 넣는다고 해서 전단을 끊는것은 아니라서 정확한 비교는 불가능합니다. 그냥 매출은 가게의 역량이라고 봐야죠.

홍보효과는 네이버에 가게 등록하는게 가장 좋아요. 배달앱을 쓸 줄 아는 사람도 배달앱에 없으면 네이버를 찾아보고, 배달앱을 쓸 줄 모르는 사람도 네이버에서 검색은 하더라고요.
절름발이이리
18/03/19 17:19
수정 아이콘
수수료가 없다는 건 매매 성사당 받는 것이 없다는 것이지요.
언급하신
"배달 지역당 해당 지역에 업체를 노출시키기 위해 고정수수료를 받습니다. 88,000 원이고요.
이게 원래 33,000 원에서 시작했는데 55,000 원으로 올랐다가 현재는 88,000 원입니다. 구주소 기준으로 **동 에서 접속한 주문자에게 내 가게를 노출시키려면 88,000 원을 내야합니다."
는 수수료 항목이 아닙니다. 이건 그냥 광고비죠.

그리고 "앱 내에서 휴대폰이나 신용카드 등으로 배달의 민족을 통해 결제한다면 그 수수료" 는 배달의 민족이 먹는 수수료가 아니라 PG 수수료입니다.
맥핑키
18/03/19 17:31
수정 아이콘
제가 국민학교 다닐 때 박정희란 친구가 있었습니다. 매번 전교 1, 2 등을 하던 여자아이 였는데, 하루는 시험을 쳤는데 이름을 ‘정희’ 라고만 적은 거에요. 당시 5학년이었는데 omr 카드 따위는 없을 때였고요.

황당한 선생님이 정희를 불러서 물었죠. “왜 이름을 정희라고만 썼니?”

[성명 이라고 안적어 놨잖아요. 그래서 이름만 썼어요]

당시는 뺨을 후려갈기는게 용인되는 시기였기 때문에 그렇게 될 줄 알았으나 5학년때 담임선생님은 지금 생각해도 참 스승이었습니다.


어떻게든 맞다고 하고 싶으신거에요? 이 글의 주제가 뭔가요?
절름발이이리
18/03/19 17:37
수정 아이콘
용어 지맘대로 꺾어 쓰기가 선동의 기본인 것 부터 숙지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배달의 민족이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해도 지출이 적지 않다고 해야 정확한 겁니다. 주제를 고려해 어떻게든 맞다고 우기지 마시고 정확하게 표현하면 됩니다.
맥핑키
18/03/19 17:55
수정 아이콘
첫번째 댓글에 잘 적혀있고 전체댓글을 읽어보면 박정희가 아닌 이상 다 알아먹을 내용입니다.
니 글 중에 이거 이건 틀렸어 참고로 난 쿨해 정도의 댓글인데 별로 멋 없어 보여요. 님이 새롭게 제시한 정보는 없고 심지어 일부는 아예 틀렸으며 님의 댓글은 그냥 내가 글쓰기를 이만큼 잘해, 교정좀 해줄게 수준이에요. 저도 몇자 가르침을 드리자면 인터넷에 댓글 쓸 때는 새로운 정보를 뭐라도 하나 포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읽는 사람이 얻어가는게 있겠죠. 님의 댓글이 대체로 많은 사람들에게 시비로 인식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거에요.
절름발이이리
18/03/19 18:00
수정 아이콘
글쓰기 잘하냐 마냐의 차원까지 갈 일도 없고, 그냥 단어 잘못 쓰셨다고 알려드린 겁니다. 단어 잘못 썼으면 아 틀렸네 하면 될 일이지 참 혓바닥 기네요.
맥핑키
18/03/19 18: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절름발이이리
18/03/19 18:04
수정 아이콘
당장 위에 아만자님이 배민도 수수료를 부과하냐고 묻고 있죠?
아시면서 쓸데없이 시비 거시는 거겠지만 혓바닥이 길다는 말은 변명이 길다는 표현인데요, 광고비를 수수료로 대충 퉁쳐서 말하는 식은 맥핑키님 가게 내에서는 통용되는 용례일지 모르겠으나 여전히 적합한 표현은 아닙니다.
맥핑키
18/03/19 18:22
수정 아이콘
님이 댓글에 잘 써주셨네요. 그런 표현을 쓰면서 제 댓글을 이해 못한다는 건 누워서 침뱉깁니다. 저는 그냥 똑같이 돌려드렸을 뿐이에요.

항상 착각하는게 있는데 님은 pgr이라서 통하는거지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식으로 활동을 못합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 날고 기는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 맨주먹으로 실컷 회포를 풀고 오기 때문에 안하는거지 못하는게 아니에요. 여기서 뭐하러 헤드기어 쓰고 재미없게 이럽니까?

단어를 퉁치고 뭐고 할 것 없이 님의 훌륭한 문해력으로 제 첫 댓글을 해석하신다면 나올수가 없는 댓글 같습니다만.

그리고 수수료 부과한다고 써놨어요. 님은 여기에선 절대강자 정도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다른 곳 기준으로는 그냥 평범한 수준이거든요. 그런데 심지어 패턴도 다른 사람들이 다 아는 수준이란 말입니다. 님 이 패턴 과거의 수없이 많은 포스팅에서 얼마나 많이 쓰셨나요? 님은 사실을 알려주면 증명하라고 날뛰는 타입이라 흘리면서 받는 겁니다. 표현의 잘못됨을 지적하는 댓글을 세번 네번 맞다고 지적하고 계신데 그 증거로 댓글 중 한 분을 들었죠. 그 분 외에 여태 수수료 없는 줄 알았다는 사람은 몇명인가요?
절름발이이리
18/03/19 18:36
수정 아이콘
맥핑키 님// 당연히 해당 단어가 수수료가 아님을 이해했으니 단어가 틀렸다고 말한 것이겠지요. 이해가 된다 해서 지적 못할 이유도 없고.. 뭐 됐습니다. 제가 쓸데없이 단어에 집착한 걸로 합시다. 피곤하게 해드려 송구하네요.
그리고또한
18/03/1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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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님// 과연 정말로 송구한걸까 궁금하긴 함..
18/03/19 18:04
수정 아이콘
수수-료手數料[발음 : 수수료]

<경제>

1 .
어떤 일을 맡아 처리해 준 데 대한 대가로서 주는 요금. [비슷한 말] 귓돈01ㆍ마진03(margin)「3」ㆍ커미션「1」.

건당이라는 의미는 없습니다. 글쓰신분이 오히려 오도하고 있어요.
절름발이이리
18/03/19 18:06
수정 아이콘
아니요. 그런 식으로 수수료라는 단어를 쓰지 않습니다. 영어에서의 마진이나 커미션이란 단어가 수수료란 단어의 용례이고, 건당이거나 총액대비 퍼센트로 나가는 fee를 수수료라고 하지, 슬롯 광고 구매같은 모델에는 수수료란 단어를 붙이지 않습니다. 님 같은 식으로 표현하면, 그냥 음식 시켜먹고 돈 내는 것도 수수료고 세상 재화 구매하는게 다 수수료란 식인데, 이건 그냥 언어 파괴죠.
18/03/1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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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국어사전이 잘못됐나보네요 역시 영향력있는 미디어의 문제란..
절름발이이리
18/03/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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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원래 의미가 그랬었는데 사장된 것이라고 봐야겠지요.
18/03/1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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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님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이리님이 말하는 차이가 결코 작은 차이가 아닙니다. 광고비냐 수수료냐에 따라 문제의 본질이 달라지거든요. "수수료를 왜 이렇게 떼먹는데 장사 어떻게 하냐"에서 "마케팅비, 광고비 안쓰고 장사할 생각이냐" 이런 정도의 차이요.
나무위키
18/03/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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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후기나 음식사진은 배민 앱으로 보고 주문은 전화주문으로 하면 식당은 수수료를 내야 하나요? 얌체짓이긴 한데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맥핑키
18/03/19 18:00
수정 아이콘
아니요, 수수료는 없고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일단 배민 후기에는 실사가 많으니까요 블로그처럼 dslr로 제공된게 아닌 실제 배달온걸 폰으로 찍은 사진이 대부분이고, 전화주문은 업체에도 수수료가 없습니다.

제가 댓글로 하고싶은 말은 사실 이러니까 제발 배달앱 쓰지마세요가 아니라 그냥 업체 사정을 말씀드린 거에요. 장사가 잘되고 안되고는 업체가 잘 알아서 해야되는 일이지 고객 입장에서 그것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그런게 그렇게 억울했다면 저를 포함한 그런 사장들의 하소연이 각 커뮤니티에 심심찮게 올라올겁니다.

저도 타지에 가면 배민으로 시켜요. 업체 사정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맛있는 음식을 편한 방법으로 시켜드세요. 저도 월급쟁이 해봤는데 음식 먹는 시간까지 이것저것 눈치보면 세상 무슨맛으로 살까요
나무위키
18/03/19 18:01
수정 아이콘
호우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아스날
18/03/19 16:58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배달앱 좋게는 안보입니다.
물론 배달앱사업하시는분들도 먹고살아야겠지만 순기능보다는 역기능이 훨씬많다고 생각되서요..
주변에 강요는 안하는데 제가 시킬때는 그냥 직접 가게에 전화해서 시킵니다..
나무위키
18/03/19 17:02
수정 아이콘
저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만 바라보고 자영업자분 입장에선 서본 일이 없어서 함부로 말하기 어렵겠네요. 다만 소비자 입장에선 정말 효용이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18/03/19 17:09
수정 아이콘
개인저긍로 그냥 검색해서 전화번호 찾아서 전화걸면 되는데 배달앱 생긴 이후론 또 할인, 쿠폰 이딴거 생각해야 되니까 짜증나고 불편해졌어요..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직통+카드결제합니다..
좀 더 내도 어쩔수 없죠..배달할거 고민하느라 버리는 시간이 더 아깝..
잘생김용현
18/03/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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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엄빠랑 같이 2015년에 치킨집 운영한 사람입니다.(엄빠는 지금도 운영중)

결론부터 말하자면, 배달앱은 -납득할 만한 수준의 수수료라면- 업주한테는 당연히 이득이에요.

1. 배달앱으로 온 전화는 마진이 적습니다. 하지만 그 전화는 배달앱이 없었으면 아예 안 왔을 전화입니다.
업체 입장에서 배달앱을 쓰는 이유는 당연하지만 마케팅입니다. 배달앱을 통해 도달한 고객님한테 업주가 다른 방식으로, 배달앱 사용료보다 저렴하게 우리 업체의 정보에 도달시킬 수 있을 것 같나요? 단연코 불가합니다.
배달앱이 없었다면 전화로 주문했을 사람이, 배달앱이 있기 때문에 앱으로 주문하는 상황은 정말 정말 많지 않습니다.
즉, 배달앱은 인바운딩 창구가 늘어나기 때문에 수수료의 값과 별개로 명목상 이득입니다.


2. 물론 배달앱 사용료는 공짜가 아닙니다. 업주 입장에서 허용가능한 선은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이 한 Spot당 54,000원이고, 이 값은 내가 닭한마리에 3,000원 남기고 판다고 하면 한달에 18건, 하루에 0.6건의 앱결제가 손익분기점입니다. 당연히 허용선입니다.
당시 요기요가 바로결제당 17%, 경유전화당 14%를 때렸습니다. 우리집의 배달건당 마진률이 33%였으므로 한두달 하다가 끊었죠.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건, 배달앱은 반강제가 아니고, 시장장악력도 소비자들 생각보다 약하다는 겁니다.
배달앱이 없어도 마케팅 채널은 다양하고, 배달앱을 쓰지 않는다고 불이익 역풍이 불거나, 시장에서 도태되거나 하지 않습니다.


3. 배달앱 수수료때문에 가게가 망한다고?
배달앱의 사용비용은 가게의 임대료나 고정지출과는 전혀 별개의 지출입니다. 돈이 안된다 생각하면 끊으면 됩니다.
가게가 망한 이유는 배달의 민족에서 하루에 0.6건의 전화조차 오지 않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달의 민족을 계속 이용할 만큼 다른 인바운드 채널이 없기 때문이지 배달앱때문에 망한건 아닙니다.


4. 잘못 올라온 후기 하나에 가게가 풍지박산이 난다고?
자영업은 원래 말도 안되는 일에 휘말리고, 매출에 영향이 있고, 인생이 허무한 법입니다.
직통전화로 오든, 방문해서 술먹다가 술병을 깨든, 배달원이 집에서 뭘 훔쳐갔다고 떠들든, 진상은 어디에나 있고 어떤 경로로도 만납니다.
후기로 진상부리는 손놈은 배달앱 때문에 존재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있는 겁니다. 원래 자영업하면 억울할 때 많아요. 그 억울한 일이 후기에서 터진다 해도 배달앱의 문제가 아니죠.


정리해서 말하면
배달앱은 [시장 장악력이 위협적이지 않은 마케팅 채널]입니다. 지역상황에 의해 이 명제가 성립하지 못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배달앱은 업주에게 득이 될 수밖에 없어요.
이건 의견이 아닙니다. 논리전개에 따른 주장이므로 (제 말이)맞거나 (제가 잘못 생각해서)틀리거나 두 가지밖에 없어요.
불대가리
18/03/1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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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종사자 입니다. 내부 자료가 있어서 오늘 저녁에 댓글은 삭제하겠습니다.

지금의 배달앱은 소비자 + 자영업자에게 모두 불이익을 줍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돈만 있으면 맛이 있건 없건 상단 노출을 시켜주기 때문입니다.

자영업자 입장에서 :
월 매출 평균 1200~1500 만원선의 소규모 치킨프렌차이즈 40여개 정도를 샘플로 했을때
상단 노출 서비스를 이용했을때와 안 했을때의 매출 차이가 평균 30퍼센트정도 납니다.
맛과 서비스에서 달라진 점이 없는데 말이죠. 점주의 주머니, 맛과 서비스에 투자 되어야할 돈이 반강제로 배달앱에 가게 됩니다.
플랫폼에 먹힌거죠. 시장경제니까 어쩔 수 없다고 치죠. 시장 생태계에 맞게 변화해야 되는것도 맞다고 칩시다.

그런데 문제는 이겁니다. 리뷰 시스템이 있으니 맛없는 가게들이 상단 노출을 이용하면 유저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도태 되어야 하고
그런 가게들은 손해를 입어야겠죠? 그런데 대행사들이 호의적인 코멘트들과 00우수업체 구매 만족도 수준 높이는거 사실 일도 아니거든요

소비자입장에서:
조금 이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쪽 시장 소비자 구매행동을 보면 브랜드자각(상단노출된 가게를 봄)->평가(코멘트를 봄)가 굉장히 빨리 이루어집니다. 물론 의도적으로 이렇게 설계한거구요. 이게 구매에 미치는 영향이 어마어마합니다. 물론 사람들은 모두 합리적으로 소비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냥 위에 있어서 보셧을 뿐인데 배달앱을 사용하지 않았을때 보다 비합리적인 소비를 할 가능성이 높아 졌습니다.

네이버 블로그가 어떻게 변질됐는지 생각해보시면 간단합니다. 저도 종사자로써 책임이 있긴 하지만요.
아만자
18/03/19 19:06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건 대부분의 종류의 광고에도 적용되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를 들어 TV 광고를 하면 품질이 좋건 나쁘건 노출이 되고 매출이 오르게 마련 아닌가요? 하지만 그렇게 하는데는 자본이 필요하고 매출이 유지되려면 품질도 받쳐줘야 하구요.
불대가리
18/03/19 19:31
수정 아이콘
플랫폼에 먹힌거죠. 시장경제니까 어쩔 수 없다고 치죠. 시장 생태계에 맞게 변화해야 되는것도 맞다고 칩시다.

그런데 문제는 이겁니다. 리뷰 시스템이 있으니 맛없는 가게들이 상단 노출을 이용하면 유저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도태 되어야 하고
그런 가게들은 손해를 입어야겠죠? 그런데 대행사들이 호의적인 코멘트들과 00우수업체 구매 만족도 수준 높이는거 사실 일도 아니거든요

본문내용으로 답변이되겠네요
18/03/19 20:52
수정 아이콘
품질향상 없이 광고만으로 매출이 늘어나는 건 우리 세상이 원래 그렇습니다.
똑같은 샴푸에 김연아 사진 박으면 잘팔리고 똑같은 신발을 마이클조던이 신으면 매출이 30퍼센트 넘게 상승합니다.
불대가리님은 지금 자본주의 자체를 부정하고 계셔요.
불대가리
18/03/1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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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죠 그부분을 지적하실까봐 덧글에도 미리 적었구요.
플랫폼 태생자체가 상품에 대한 평가를 조작하기 아주 쉽게 만들어졌고 실제로도 그렇게 하고 있다니까요?
자본주의와는 전혀 상관 없는 문제입니다.
18/03/19 21:55
수정 아이콘
그럼 처음부터 평가조작 얘기만 하시지 괜히 쓸데없는 매출 얘기하느라 시간낭비했네요 크.

그리고 평가 조작하기 쉬운건 다나와도 마찬가지고 옥션 11번가 등등 인터넷 쇼핑몰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고 인터넷쇼핑이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 아무도 없죠
18/03/1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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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다른데보다 배달앱이 훨씬 조작하기 쉽습니다.. 전국단위로 팔지않기때문입니다 글도적고 댓글도 적죠

지마켓이나 다나와는 더많은 비용이 들수밖에업씁니다..
불대가리
18/03/19 22:20
수정 아이콘
매출 이야기를 드릴 수 밖에 없죠. 과열 경쟁으로 O2O 플랫폼 자체의 의미가 이미 퇴색되었는데요. 시스템을 못보시네요.
두번째 말씀하신부분은 뭐라 할말이 없네요. 혹시 관계자신가요? 일반 소비자가 저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데 놀라고 가네요.
마케팅으로 먹고사는 사람인 저도 저렇게 기업친화적으로 생각해본적 없는데...
18/03/19 22:24
수정 아이콘
논리로 안되니까 감탄사 뱉으며 인신공격 몰아가기가 나오네요.
불대가리님은 음식 사먹는 소비자 입장에서 배달앱이 얼마나 편한지 모르시는거 보니 소비자는 아니시겠네요.
불대가리
18/03/19 22:26
수정 아이콘
논리로 안된다기 보다는 주장하시는 내용에 논리가 없으셔서요...

다나와 옥션등의 쇼핑몰에도 평가조작이 있다 -> 그래도 인터넷 쇼핑이 사라져야 한다는 사람은 없다
-> 따라서 배달플랫폼이 이를 답습해도 상관없다.

이게 모아님 논리신데.. 저로써는 감당이 안되서 이만 줄입니다..
뜨와에므와
18/03/19 19:56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것은 제 경험상
이런 배달앱 수수료가 없다고 해서 [음식점의 서비스나 맛이 올라가는 일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때문에 그런일이 벌어진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단순한 협박이며
피지알에서 유행하는 대사처럼 딱히 더 개선할 생각도 없었는데 외부 핑계를 대면서 스스로 [명예사]하는 느낌이랄까...
그렇습니다.
18/03/19 22:00
수정 아이콘
무슨말씀이신지..
원래 굳이 없어도 될 것이 생긴건데 그게 다시 없어진다고 왜 서비스나 맛이 올라가야 하죠?
카와이
18/03/19 22:21
수정 아이콘
수수료 있으면 서비스와 맛이 떨어지긴 하잖아요.
18/03/19 20:49
수정 아이콘
다나와 처음 나왔을때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용팔이들은 다들 죽는소리 했죠.
다나와에서 가격비교 기능 빼고 대신 평점 넣은게 배달앱인데 소비자에게 이득이 명백하거든요.
용팔이보다 요식업자 인구수가 월등히 많으니 여론전에서 좀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는 했는데 얼마 못갈거라 봅니다.
18/03/19 22: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다나와가 정말 소비자 이득인가요? 총판이 정한 가격 이하로는 절대로 떨어지지않는 2018년의 다나와가요?

아녀 이미 다 진화했습니다 소비자 등처먹는 플랫홈으로요 ^^ 다나와야 예전에 순수하던 시절 이야기이지 이제는 모두가 어떻게 대처해서 소비자를 털어야하는지 잘압니다
SPACEFANTASY
18/03/20 00:33
수정 아이콘
다나와가 나오기 전에는 일반 소비자들이 시세를 알기 너무 힘들었고, 용산 상가 소매점에 직접 갔다가 덤탱이 쓰고 오는 경우가 많았죠.
지금은 제조사 - 총판 라인이 한 번 장난질 한다면, 예전에는 소매점이 한 번 더 장난질 하는 모양새랄까요.
플랫폼에 대한 반감은 잘 알겠지만 댓글 내용이 너무 편향적이라 대댓글을 계속 달게 되는군요.
18/03/20 08:26
수정 아이콘
물론 다나와나 에누리같은 사업자가 장점이없다고 말하는건 아닙니다. 장점이야 무수히많죠

근데 다나와 나온지도 거의 20년 가까이 돼가지않나요? 이미 돈 버는 사람들은 이걸 어떻게 응용해야하는지를 다 파악하고 남았다는 뜻입니다.

그렇다고 장점이 전혀없다거나 없애야한다고 말하는건 아닙니다. 이 상태에서 더 좋게 변화할방안이 뭔지 고민할 필요는 있다는겁니다
SPACEFANTASY
18/03/20 09:18
수정 아이콘
요즘 같이 제조사가 적극적으로 가격 방어에 힘쓰는 시대에 다나와나 오픈마켓으로 장사하는 업체들이 어떻게 이를 응용해서 돈을 벌고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저도 소비자들 등쳐먹고 싶은데.
18/03/20 14:45
수정 아이콘
제조사가 가격방어에 힘쓴다는게 (혹은 총판이 힘쓴다는게) 판매점에게 얼마이하로 팔지마 라고 하면 이른바 재판매가격 유지행위라고해서 공정거래법상의 불법행위가 됩니다. 그러니까 불법이죠..

그러니까 이제는 다른방식을 적용합니다. 교묘하게, 싸게팔면 물량을 안준다거나, 서로 신고하게 한다거나, 판매장려금을 신설한다거나 하는 방식으로요.. 결국 '너희도좋고 우리도 좋은거 아니냐?' 라는 식으로 '소비자 등처먹기' 하는거죠. 뭐..

이런식으로 이미 유통업계가 '어떻게 하면 우리 손해를 안보는지' 알고 있고, 일정부분은 플랫홈에도 영향을 미치니까. 궁극적으로 손해는 소비자가 보는거죠..예전에는 '누구만 덤탱이' 를 썼다면 이제는 '모두다 덤탱이' 를 쓴다는건 좀 다르긴하네요..
SPACEFANTASY
18/03/20 15:16
수정 아이콘
그게 다나와 잘못 인가요? 유통 과정의 모순이지. 다나와에 가격 올려놓고 장사하는 소규모 업체는 그냥 제조사의 을입니다.
시츄님은 꼭 첫 댓글을 과장해서 쓰시고, 반론이 제기되면 나름의 배경 설명을 하시는데 참 비약적인 전개네요.
덤탱이 쓰지 마시고 직구 하세요. 라이젠은 해외 가격하고 별 차이도 없지만.
18/03/2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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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잘못이라고 한적없어요 어쨌건 플랫홈 사업자가들어오면 사업자체가 바뀐다는 이야기입니다. 장사하는 소매상이 을일지언정 시간이 지나면 어차피 사는 소비자가 더을이라서 그냥두면 피해보는건 소비자예요 첨엔 용팔이 다나와때문에 다죽는다고 난리도 아니었던거 아실거구요.. 지금은.. 용팔이보다 소비자가 더 손해를 보는게아닌가 싶습니다.. 이건 배달앱도 비슷하게 갈 가능성이 높아요

자세한 설명을 넣지않은건 이정도는 최소한 제기준에서 상식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거고 .

직구 역시 해결책이죠 그래픽카드 같은건 직구가 월등히 싼건 아실거구요
SPACEFANTASY
18/03/21 03:09
수정 아이콘
다나와 잘못이라고 한적없어요
- 소비자 등처먹는 플랫홈으로요 ^^

어쨌건 플랫홈 사업자가들어오면 사업자체가 바뀐다는 이야기입니다.
- 다나와가 들어와서 용산 전체가 투명하게 바뀌었고, 전에 비해 소비자에게 큰 혜택을 줍니다. 물론 다나와 시스템을 악용하는 사례도 있지만, 효용의 크기를 따져보면 다나와 덕택에 소비자가 더 이득을 봅니다. 시츄님도 인정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장사하는 소매상이 을일지언정 시간이 지나면 어차피 사는 소비자가 더을이라서 그냥두면 피해보는건 소비자예요, 지금은.. 용팔이보다 소비자가 더 손해를 보는게아닌가 싶습니다..
- 저는 이 자본주의 정글에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 소비자들이 피해 없이 구매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이상적인 상황이 존재하나요? 그냥 크기를 줄이는 게 상책이지.
- 이렇게 소비자가 피해보는 상황을 만든 책임이 있다면 다나와를 악용하는 제조업체나 총판의 책임이 훨씬 크고 이를 비판하는게 맞습니다. 플랫폼이 그동안 가져다 준 효용은 후려치고 부작용만 자꾸 부풀리면 매우 곤란합니다.

이건 배달앱도 비슷하게 갈 가능성이 높아요
- 다나와는 똑같은 상품의 가격을 비교하는 플랫폼이고, 배달 앱은 품질이 다른 상품을 소비자에게 매개하는 플랫폼입니다. 다른 차이점도 많습니다. 둘의 성격이 확연하게 다른데, 어떠한 논리로 이렇게 쓰셨나요? 시츄님 기준에 상식이라고 생각해서 근거를 빼놓으셨나요?
- 그러면 네이버 지도에 나온 상호만 보고 시켜 먹는 것이 가장 소비자에게 이득이 되나요?
강미나
18/03/19 21:24
수정 아이콘
배달앱으로 가장 피해를 입는 쪽은 네네 BBQ 또래오래처럼 비싼 돈 주고 브랜드 이름값 있는 프랜차이즈 들어간 부류인 거 같아요.
배달앱만 없으면 솔직히 푸라닭 이런 거 누가 압니까. 그냥 유재석 보고 네네시키고 아이유 보고 멕시카나 시켰겠죠.
그런데 배달앱을 통해 군소 프랜차이즈나 개인 가게 하는 분들이 공격적으로 사은행사 하고 추가 메뉴 주니까 브랜드 이름값이 먹히질 않아요.

제가 배달앱에 별로 반감이 없는것도 그 이유죠. 원래는 도저히 상대가 안되는 소규모 업체들이 배달앱을 통해 프랜차이즈와 경쟁이 되니까요.
거기다 그 과정에서 소비자들은 하다못해 치킨에 떡이라도 추가할 수 있게 되는거고요.
18/03/19 22:23
수정 아이콘
네이버 검색을 해도 말씀하신사항은 해결이돼요..
칸나바롱
18/03/19 23:48
수정 아이콘
솔직히 편의성에서 압도적으로 차이나는데..
SPACEFANTASY
18/03/19 23:59
수정 아이콘
배달 앱이 그냥 지옥이라면 네이버 검색 결과는 불지옥입니다. 광고비가 활활 타고 있는 불지옥.
18/03/20 08:27
수정 아이콘
광고안해도 지도는 나올겁니다..
SPACEFANTASY
18/03/20 09:03
수정 아이콘
네. 전화번호부 뒤져서 시켜 먹겠습니다.
강미나
18/03/20 12:44
수정 아이콘
.... 그냥 동네 산책을 생활화하는 게....
pppppppppp
18/03/19 22:31
수정 아이콘
맞아요~
18/03/19 23:30
수정 아이콘
말장난 싸움이 벌어졌는데 상거래에서 수수료 라는 표현은 생각보다 넓게 쓰입니다.

암튼 그건 그거고 아프리카tv가 bj에게 하는것처럼 배달앱이 각종 지출을 유도, 강제하는건 맞죠.
배달앱 입점 업주들 수익이 늘었는지 여부가 핵심인데
본문은 배달앱 홍보 문구처럼 쓰여진 느낌은 있네요.
18/03/19 23:58
수정 아이콘
저도 배달앱 처음 생겼을때 반감이 심했습니다. 유통 단계가 하나 더생기는데 좋을리가 없죠. 더 벙찐건 배달앱이라면서 전화 받아서 수동으로 다시 전화를 건다는거였죠 크크. 일부 업체지만.

그런데 배달앱은 시대의 흐름상 나올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게 좋던 나쁘던요.
결말은 시장에 의해 적정선에서 정착할거라 봅니다.
18/03/20 00:01
수정 아이콘
뭐 다 떠나서 탈세는 확실히 줄겠네요.
StayAway
18/03/20 00:40
수정 아이콘
소비자로서 궁금한건 전화주문시 업체에서 추가로 몇백원 혹은 천원이라도 깍아주면 소비자나 판매자나 서로 윈윈인데 왜 그러지 않는건가요?
배달앱 초기비용이야 어차피 광고비로 투하되는 비용이라고 치면, 검색은 배달앱으로 하고 주문은 전화로 할때
소비자에게 조금이라도 이익이 돌아가야 유인책이 된다는거죠. 중간 마진을 조금이라도 줄여서 서로가 윈윈하는 취지에도 맞구요.

앱에 따른 추가 비용이 건당 천원 이하라고 해도, 지금의 체계에서 소비자는 그냥 천원 더주고 편하게 시키고 말지라고
생각하는게 오히려 합리적인 소비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18/03/2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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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장의 전체 파이가 정말로 증가했는가?
2. 파이의 증가분이 시장 내 각 주체에게 어떻게 분배되었는가?
3. 시장 내 각 주체가 최종적으로 시장 내에서 차지하고 있는 지분은 어떻게 되는가?
4. 이전과 비교했을 때 시장 변화에 따른 시장 내 각 주체들의 지분 변화는 어떠한가?

위 내용이 어떠한가에 따라 모두가 행복할 수도 있고 일부만 행복할 수도 있고 일부는 불행할 수도 있겠네요.
바둑아위험해
18/03/20 11:18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 작은프렌차이즈 장사를하시는데 재작년까지 책자돌리시다 이제는 배달앱으로만 장사를 하시는구조로 싹 바꾸셨습니다. 광고비는 전에 책자돌리던 금액과 비슷하고 독점노출광고를 원하는경우 조금 더 든다네요

장점
1. 장사시간, 쉬는날, 바쁜정도, 배달이 밀리는정도에 따라 가게를 바로바로 운영정지, 오픈하기가 너무편하다. (근무 유연성 상승)
2. 주문을 받는과정에 손님과 주고받는 대화가 많지않고 깔끔하게 컴퓨터로 배달이 들어옴(전에는 이건뭐죠 저건뭐죠 이건해주나요 주소는 어디어디구요 전화주문받는시간이 길었다고함)
3. 광고를 융통성있게 운용하기편함 (3월개강시즌엔 대학원룸가 집중 단독 노출 , 퀵 배달이 힘든지역 광고빼기 등)
4. 배달앱에서 오히려 대형프렌차이즈가 배달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는것같아서 대형프렌차이즈와의 경쟁력을 가지게된것같다고 하심


단점.
연세가 있으신대 악플에 상처 많이받으시더라구요.....리뷰관리 스트레스도 크다시구요

전체적으론 매출도 상승했고 수수료도 생각만큼 크게느끼시지않고 만족하십니다
18/03/20 13:45
수정 아이콘
저도 배달앱보면서 느꼈던 홍보이외에 장점이
'아 주문받는게 정말 편하겠다..' 라는거였는데 실제 많이 체감하시나 보군요..
그리고 근무유연성같은 경우엔 정말 좋은것 같네요..
18/03/21 11:04
수정 아이콘
원래 사람은 이기적이고 편한것만 추구합니다..소비자입장에서야 자영업자들 배달앱불평 내알바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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