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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3/11 19:14:58
Name 고통은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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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인터넷에서 오바마의 평가가 급락하고 있네요.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803110014571347&select=sct&query=%EC%98%A4%EB%B0%94%EB%A7%88&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6jzHl-A6hXRKfX@hlj9Gf-gjhlq

http://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36761868

세상 바뀌는거 한순간이라더니만 평가가 이렇게 바뀌네요.한국 인터넷 분위기 주류가 리버럴이기도 했고 리버럴 성향의 대표격이었던 오바마 대통령도 전반적으로 전체적으로 평이 좋았는데..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상회담 발표 이후로 인터넷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 까는 글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그게 많은 추천을 받고 있네요.

트럼프가 이렇게 압박과 대화로 북한을 1년도 안되서 정상회담까지 끌어내는데 오바마는 그동안 도데체 뭐한거냐는 비난도 많고..

반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황상이라 부르면서 친근감을 표시하는 분위기가 생겨났네요.

이 분위기가 더 확고해질지 일시적일지는 이번 정상회담 결과에 달려있겠지만 참 재미난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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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alist
18/03/11 19:1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오바마의 이른바 전략적 인내가 헛짓거리였던 것은 맞죠. 제재든 대화든 무엇하나 제대로 이뤄진게 없었는데요.
Been & hive
18/03/11 19:18
수정 아이콘
뭐 문재인 대통령도 일본에서는 극딜당하는 걸로 압니다.
국가간의 입장차이죠.
던져진
18/03/11 19:18
수정 아이콘
원래 인터넷이란 덧없는 재평가의 장.

그런데 민주당이 일본과 가까운 것 같기는 합니다.
Otherwise
18/03/11 19:19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깽판치는 무역쪽은 몰라도 외교는 한국에 더 긍정적인 것은 맞는 것 같아요. 오바마는 얄밉게 일본쪽을 많이 손들어주는 편이었고요.
엔조 골로미
18/03/11 19:19
수정 아이콘
원래 대북문제에서는 한창 칭찬받을때도 까는글 많이 올라오긴했습니다. 한일위안부협상문제에서도 오바마의 과가 있다고 보는게 일반적이죠 그래도 다른 행보가 멋있어서 찬양이 더 많았던건데 지금 대북껀이 주요 화제다 보니 오바마도 까이는일이 많아진거죠 뭐
차라리꽉눌러붙을
18/03/1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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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념?적인 면에서 오바마의 리버럴함이 세계적으로 진보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많이 됐을 것 같은데...
삶은 고해
18/03/1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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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는 미국인들에게는 좋은 대통령이었지만 한국에는 별로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들긴 해요
부모님좀그만찾아
18/03/1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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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미국내에서야 잘했지 북한문제론 할말없죠. 애초에 그문제로 오바마 싫어했고 전략적 인내 운운하면서 손놔버렸고 일본에 힘실어주고 위안부 합의도 미국의 압박 있었단건 다 아는 비밀이고 아무리 우리나라 대통령이 그사이 막장이라했어도 한게 없는건 맞습니다.

그리고 그전에도 오바마의 대북외교 지적한분들 많았습니다. 특히 위안부합의 이후 오바마 의구심 갖는분들 확늘었구요. 그닥새로운거 아니에요. 트럼프 지금 움직임때문에 더 부각되보이는거지
Galvatron
18/03/1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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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이게 한국한테는 정말 환영할만한 일인데 그 외 문제들에 한해서 오바마와 트럼프는 비교불가죠.
게다가 분한문제도 그냥 이제 좀 해봅시다 정도지 실직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고.
어찌됐건 넷상의 냄비근성이야 뭐 하루이틀도 아니고 별 의미를 부여할만한 일인가 싶습니다.
독수리가아니라닭
18/03/1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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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입장에서 보면 최고의 대통령이었지반 우리 입장에서는 좋을 게 하나도 없었죠
트럼프는 그 반대고
아저게안죽네
18/03/1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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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기분에 따라 순식간에 뒤집어버릴 수도 있는 사람이라 지금 대북 관계에 도움이 됐다고 해도 큰 의미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Rorschach
18/03/1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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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제랑 한일관계 문제에 한정해서만 봤을 땐 원래 우리에게 좋지는 않다는 이야기 있었던거 아닌가요?
일단 전 임기중에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코우사카 호노카
18/03/1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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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력제도 명 입장에선 역대급 암군이지만 조선 입장에선 성황인것처럼 북한 일 잘 처리하면 황상이라 못 불러줄것도 없죠
좋아요
18/03/11 19:33
수정 아이콘
조선천자님 침투력 무엇
Otherwise
18/03/1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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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일본 북핵 문제로 가던데 이건 좀 추하네요;
만년실버
18/03/1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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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미국전대통령의 인터넷평가가 무슨의미가..크크크
polonaise
18/03/1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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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터넷상에서의 오바마 인기는 아무래도 박근혜 영향이 크겠죠.
도라귀염
18/03/1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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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입장에서도 어쩔수 없는게 카운터파트너가 이명박근혜였으니 뭘 할래도 할수가 있었을지... 한명은 임기초기에 정상회담하는데 아무말도 못알아듣고 혼자 헛소리하고 있으니까 프레지던트박 더즌노 하면서 공식석상에서 머라하고 했었던 것도 기억나고요 트럼프가 트황상이 아니라 문재인대통령이 뛰어난거라 생각해요
Been & hive
18/03/1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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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명박때는 오히려 노무현때보다도 한미관계가 나았었고 박근혜가 말아 잡쉈다고 하더라구요;
Lord Be Goja
18/03/11 19:31
수정 아이콘
노무현 대통령은 위키리스크에서 나오는 미국 행정가들의 평가로는 거의 최악이죠.그전이 김대중대통령이라 비교되는 효과도 컸을컵니다.
18/03/11 22:45
수정 아이콘
위키리크스(Wikileaks) 아닌가요?
위키리스크(Wikirisk???) 라고 하면 완전 딴 뜻이 되는데...
Lord Be Goja
18/03/11 23:31
수정 아이콘
위키키크스죠
18/03/12 11:37
수정 아이콘
사실 위크리 키스(Weekly kiss)입니다.
도라귀염
18/03/11 19:36
수정 아이콘
그랬었군요 이명박시절의 한미관계를 제가 잘 모르고 그냥 그에 대한 강한 적개심에 당연히 못했겠지 하고 싸잡아 비난해버렸네요
로고프스키
18/03/1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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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관계 좋았다는 것도 지금 아베처럼 열심히 미국이 시키는대로 갖다 받치며 딸랑딸랑한 덕분이었죠. 뭐, 아베처럼 열심히 딸랑거리고도 차이는 것보단 낫긴 합니다만.
Been & hive
18/03/11 19: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적어도 미국 상대로 대체 뭘한지 모르겠는 503님과 비교하면 훨씬 나았다는건 부인하기 힘들지 않나 그렇게 생각해요
애초에 503 아버지가 미국을 별로 안좋아했죠.

여담이지만 MB의 외교적 비판거리는 되로받고 말로주는 자원외교 호구짓이 큰걸로 압니다
미카미유아
18/03/11 21:01
수정 아이콘
자기는 말로 받아허 뒷돈 챙겼을 겁니다
안초비
18/03/11 19:2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오바마는 '우리나라 대통령이라면'이라는 전제 하에 긍정적 평가를 받았던 거 아닌가요?
Lord Be Goja
18/03/11 19: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시 외교전략문제는 오바마가 잘못했다기 보다는 국무장관(국무총리+외교부장관)이였던 힐러리가 문제였죠. 미국 장성들의 평가로는 약소국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무력투사등 극단적인 방법을 좋아하고 중국이나 러시아에는 지나치게 액션을 사린다는 평가였던걸로 압니다.
Been & hive
18/03/11 19:32
수정 아이콘
근데 약자 멸시를 하는건 트럼프도 마찬가지긴 합니다. 다만 트럼프가 혐일에 가까운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게 호재인거죠.
홍승식
18/03/11 19:30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김정은과 정전협정해서 휴전이 정전으로 되면 우리에겐 그보다 더 좋은 미국 대통령이 없죠.
18/03/11 19:30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위안부합의 뒤에서 종용한게 크지 않을까요?
북핵 해결못한걸 오바마 탓으로 돌리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18/03/11 19:31
수정 아이콘
동시기 한국 대통령이 누구였는가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닙...
18/03/11 19:32
수정 아이콘
지금 중국도 시진핑 체제 완료했고
북핵 카운트다운되서 한미북이 줄다리기 하고 있고
동아시아 난리도 아니네요.
18/03/11 19:33
수정 아이콘
그당시 하필 503이 대통령이어서...

둘의 성향상 오바마랑 문재인이었으면 케미가 잘 맞았을같긴해요.
18/03/11 19:36
수정 아이콘
맞는말이죠 뭐

만력제가 중국입장에선 역대급 암군이지만 조선입장에선 제사지내줄 정도의 은인아닙니까
18/03/11 19:37
수정 아이콘
바람결에 휘날리는 낙엽처럼 가벼운게 한국사람들인데요. 평가랄것도 없어요. 불과 한달전만 해도 트럼프는 자한당 지지자들에게 혈맹이였는데 지금은..?
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에 대한 반응도 그렇잖아요. 우르르 몰려가서 몰매 놓다 누구 하나 자살하거나 좀 심했다 싶으면 또 반대로 가서 꺠시민인척 하죠.
Been & hive
18/03/11 19:52
수정 아이콘
최소 본인은 아닌척은 하시지 않기 바랍니다
포도씨
18/03/11 19:57
수정 아이콘
딱 보니 본인 간증이시네요.
BetterThanYesterday
18/03/11 19:3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제가 미국인이라면 존경하는 대통령입니다,,

한국은 당시 503이라 케미가 최악이었을뿐...

오바마랑 트럼프랑 비교하는 것 자체가 웃음밖에는...
미뉴잇
18/03/11 19:41
수정 아이콘
인터넷여론이 엠팍과 루리웹 댓글 여론인가요.
고통은없나
18/03/11 19:46
수정 아이콘
그 일부만을 소개해드린거에 불과합니다.네이버 댓글같은데 보면 이미 욕 도배 천지입니다.저건 오히려 온건한 편이죠.
18/03/11 19:42
수정 아이콘
오바마가 청소부랑 피스트 범프하는 짤방 달아놓고 '크.. 우리도 옛날에 저런 대통령 있었는데 ㅠㅠ' 하는걸 루리웹에서 처음봤는데
막바지 위안부 관련해서 평가가 확실히 내려갔네요.
트리키
18/03/11 19:42
수정 아이콘
미국인이라면 위대한 대통령 맞죠. 겨우 노무현 들이밀 수준이 아니죠. 그게 한국에게도 위대하지는 않을뿐이지
18/03/11 19:44
수정 아이콘
하기사 막바지 지지율만 비교해봐도..
고타마 싯다르타
18/03/11 19:43
수정 아이콘
미국입장에서도 오바마의 대북정책은 실패아닌가요? 방치플로 미국본토까지 위협하게 만들었으니....
18/03/11 19:46
수정 아이콘
사실 전반적으로 보면 오바마의 외교정책은 그리 좋은 점수를 주긴 힘들죠. 다만 그 전 정권이 말 그대로 중동에 거대한 빅똥을 뿌직뿌직 싸질러댄 부시 정권이라, 그것보다 못할려면 503 정도는 와야 가능했을 뿐.
트리키
18/03/11 19:49
수정 아이콘
외교정책이 나빴다고 보기도 힘들죠. 실제로 오바마의 의도대도 다 흘러갔고 그게 우리에게만 이득이 아니었을뿐이지
고타마 싯다르타
18/03/11 19:58
수정 아이콘
중동에서 손떼고 아시아에 집중하려고 했는데 트럼프가 전방위로 무역전쟁을 일으키는 중....
중국을 견제한다면서 EU등에 관세시비거는건 대체?
쿠키고기
18/03/11 23:34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이신지...
오바마의 외교정책은 전문가들에게 꽤 괜찮은 점수 받습니다.
실질적으로 오바마 임기 동안 미국은 자신의 지정학적 위치를 더 견고하게 만들어서
중국과 러시아를 최대한 가둬두는데 성공했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평이에요.
18/03/11 23:45
수정 아이콘
씁 제가 잘못 알고 있었나 보네요. 죄송합니다.
나른한날
18/03/11 19:43
수정 아이콘
크크 이명박근혜도 일본에겐 최고였죠
류지나
18/03/11 19:44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얘기하자면 자국의 대통령이 타국민에게 칭송받는거 자체가 조금 뭐가 잘못된거죠. 세계 대통령도 아니고.
고타마 싯다르타
18/03/11 19:46
수정 아이콘
반기문은 대체;;;;
18/03/11 19:46
수정 아이콘
전직 미국 대통령이 인터넷 몇몇 커뮤니티에서 어떤 평가를 받는지, 그게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이야 오바마 평가가 급락하고 있다 한들, 그게 나중에는 또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고요
자전거도둑
18/03/11 19:46
수정 아이콘
위안부협상이 너무 했음
-안군-
18/03/11 19:48
수정 아이콘
현재 우리 입장에서 문재인은 최고의 대통령일지 몰라도, 일본 입장에서는 완전 짜증나는 대통령일 겁니다. 같은거죠.
18/03/11 19:54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리버럴의 대표주자라는 인식과 다르게 뒤에서 프리즘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사람이기도 하죠.
18/03/11 20:59
수정 아이콘
프리즘 프로젝트가 뭐에요?
18/03/11 21:09
수정 아이콘
https://namu.wiki/w/NSA%20%EA%B8%B0%EB%B0%80%EC%9E%90%EB%A3%8C%20%ED%8F%AD%EB%A1%9C%EC%82%AC%EA%B1%B4?from=%ED%94%84%EB%A6%AC%EC%A6%98%20%ED%8F%AD%EB%A1%9C%20%EC%82%AC%EA%B1%B4

https://namu.wiki/w/PRISM

미국 국가안보국에서 운용했던 대규모 도감청 시스템입니다. 에드워드 스노든이 내부고발자로서 이걸 폭로했고 아직도 미국으로 돌아가지 못했죠.
쿠키고기
18/03/11 23:32
수정 아이콘
주도했다니요?
부시때 시작된 것인데요?
오바마 임기 떄 상당히 이미 진척이 많이 된 프로젝틉니다.

그와는 별개로 민주당과 오바마가 이 문제에 대해서는 공화당과 다름 없는 스탠스라는 것은 동의합니다.
갠적으로 상당히 실망한 부분이긴 하죠.
18/03/11 23:34
수정 아이콘
셧다운 안 시키고 열심히 써먹었죠..............

물론 설계하고 도입한 건 부시 행정부지만 에드워드 스노든 망명 나가서 못 돌아오게 하는 것들을 보면 별반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쿠키고기
18/03/12 13:53
수정 아이콘
흠....
오바마가 처했던 상황을 오해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네 저도 프리즘 프로그램 엄청 싫고 말도 안되는 헌법 유린이라고 생각됩니다. 스노든은 영웅이라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그것을 오바마 탓 하는 것은 너무 한 거죠. 거기다 "주도"했다라는 단어를 쓰면서요.

미국 대통령은 엄청난 파워를 가지고 있지만 이미 프리즘 프로그램 같은 시스템이 구축된 것을 쉽게 해체할 정도의 파워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특히다 민주당까지 암묵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프리즘 프로그램 같은 것을 이미 조금이라도 인권보호를 하려고 하면 공화당에게서부터 불합리하게 너무 유약한 대통령이라고 맨날 욕 먹는 대통령이 프리즘 프로그램을 해체할 수 있을 것 같나요? 이미 프리즘 프로그램은 미국의 국방 체계와 같이 어느 한 대통령이나 당을 초월한 시스템이 된거에요.
게다가 프리즘 프로그램의 문제는 그 기조가 "테러" 방지를 위해서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즉 어찌어찌 민주당을 설득해서 없애려는 지지를 얻어서 밀어부치려고 해도 그 와중에 공화당에게 나라의 안보를 무시하는 대통령이라고 집중 공격을 더 받을테고 그 와중에 테러가 한 번이라도 나는 순간 오바마는 정치적으로 엄청 위험해지는 거에요.

네 저도 오바마가 이 프로그램 없애고 군비삭감 하고 교육에 투자하고 제대로 된 여러가지 개혁을 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그때 그의 인종차별적인 정치적인 상황과 911 사태 이후 테러의 공포에 휩싸인 미국의 상황이 그런것을 허용하지 않았잖아요. 스노우든도 마찬가지에요. 사면했어야 했다고 봐요. 하지만 할 수가 없는 정치적 상황이었어요. 첼시 핸들러 사면한 것으로도 그렇게 욕을 처 먹었는데 스노우든까지요? 오바마는 슈퍼맨이 아닙니다. 미국의 정보기관의 극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목숨 하나 살리려고 첼시 핸들러 사면 한 것 만으로도 엄청난 노력 한 거에요.

차라리 오바마를 욕하려면 오바마가 James Risen 같은 언론인들을 탄압한 것이 더 타당합니다. 오히려 이 사항이 굳이 오바마가 이렇게 까지 탄압을 안 해도 되는 상황을 오바마와 Holder가 엄청나게 강경하게 나간것이거든요.
칼리오스트로
18/03/11 19:56
수정 아이콘
오바마나 트럼프를 떼고 봐도
오래전부터 공화당이 친한이고 민주당이 친일 스탠스 아니었나요
Been & hive
18/03/11 20:04
수정 아이콘
부시: 이지 맨?
뭐 노짱과 부시맨을 빼고는 김대중 정부도, 문재인정부도 미국과 딱히 사이가 나쁘지는 않네요
18/03/11 19: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난 미국대선쯤부터 오바마 재평가 글이나 댓글들이 슬슬 보이긴했었죠. 그러다가 요즘 북한 관련해 분위기가 급변하면서 트럼프와 오바마에 대한 여론에도 극적인 역전이 이루어지는 느낌...
18/03/11 19:57
수정 아이콘
트럼프는 그거 음.. 만력제 같은거죠
HuggingStar
18/03/11 19:58
수정 아이콘
국내 언론이 트럼프를 너무 정신 나간 미치광이 정도로만 묘사를 해댔으니, 그 반작용이 슬슬 나오는 것도 있겠죠. 그래도 미국 대통령의 자리까지 올라간 사람이고, 본인 사업으로도 큰 성공을 거둔 매우 스마트한 사람일텐데 말이죠.
쿠키고기
18/03/12 14:01
수정 아이콘
국내 언론?
The Economist
The Week
The Guardian
Der Spiegel
El Pais
등등
미국 언론 빼고 그냥 전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언론등의 평도 국내언론과 그렇게 다를게 없는데요? 특히 The Economist나 The Week같은 경우는 상당히 중도인데도 불구하고요.

트럼프의 행동, 그의 과거등에 대해서 최소한 알아보시고 "매우 스마트한 사람" 이라는 표현을 쓰시는 것인가요? 그가 어떻게 사업을 했는지 알아보시고 그런 표현 쓰세요. 임금 체불 안 하고, 계약 이행 안 하고, 영리 교육단체 만들어서 가난한 학생들 사기 쳐서 각 주 검찰청에게 고소를 당하고, 흑인들을 일부러 인종차별적으로 렌트 안 줘서 주정부에게 고소 당하고, 파트너 성희롱하고, 마피아하고 연관이 되고, 워낙 돈 체불 능력이 안되서 미국 은행이 아무도 돈을 안 빌려줘서 러시아 쪽에서 돈 끌어오고, 트럼프나 트럼프 회사에 들어온 고소건만 해도 몇천건입니다.
이게 빙산의 일각입니다.

이게 "매우 스마트한" 것이군요...
HuggingStar
18/03/12 14:25
수정 아이콘
네, 저는 쿠키고기님 보다는 트럼프라는 사람의 행적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트럼프라는 미국 ‘대통령’의 행동이나 발언을 국내 언론(쿠키고기님의 말씀대로라면 해외 언론까지)이 그저 어떤 정신나간 사람이 하는 제멋대로인 행동이라 치부하는게 바람직했는가 하는 문제의식 입니다. 트럼프가 주류 언론들과 사이가 안좋은 것도 한 몫 할 것이고요.

최근에야 트럼프에 대한 보도 수위가 좀 낮아졌지만 불과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트럼프가 어떤 말을 하면 그냥 ‘저 돌아이 또 헛소리하네’ 식의 여론이나 보도가 대부분 아니었나요. 당장 피지알도요.

그런식으로 미국 대통령의 언행을 받아들이는건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트럼프를 스마트하다고 한 이유는 그의 사업 행태의 당위를 떠나서 기행이라 보여지는 그의 행동들이 그저 충동적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 나름 계산적인 노림수들이라 보기 때문이고요. 당장 이번 북한과의 만남만 하더라도 중간선거를 앞두고 추락하고 있는 지지율 전환을 노리는 것이라 생각하고요.

정신 나간 미치광이가 아닌 전략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사람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댓글 쓰기 전에 앞으론 좀 더 철저하게 알아보고 적도록 하죠. 제 댓글의 스마트하다는 표현이 불쾌감을 불러 왔다면 사과드립니다.
쿠키고기
18/03/13 00: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재 트럼프의 평가는 트럼프와 긴밀히 일한 내각등에서 나온 얘기만으로도 충분히 증명 가능한데요?
Steve Bannon, Mattis, McMaster, Cohn, Tillerson등
각 정부부처 장관들이 트럼프와 일하면서 어떻게 표현했는지 한 번 알아나 보시죠. 상당히 적나라하게 표현 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게 무슨 그냥 언론들이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 가지고 그냥 까려고 한 것으로 아시면 큰 착각하시는 거에요.

트럼프는 매일 대통령 앞에 나오는 극도로 중요한 Daily Intelligence Briefing도 안 읽는 사람입니다.
그가 무슨 레딧에 The_Donald같은 미국판 일베같은 애들이 트럼프가 하고 있는 4D Chess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큰 착각 하시는 거에요. 님이 말하는 전략이란 제대로 된 역사관, 지정학적 지식 등 여러 지식이 갖춰진 이후에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 지식도 안 갖추고 저렇게 하는 것은 그냥 만용이자 무식한 자의 횡포일 뿐입니다.

지금 트럼프의 나르시즘와 무지함 때문에 미국이 어떤 상황에 빠져 있고 더 나아가서 장기적인 미국의 지정학적 위치가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세요. 트럼프의 "전략" 때문에 현재 미국은 중국에게 세계 곳곳에서 영향력을 빼앗기고 있는 중입니다. 어떤 역사학자들이나 국제외교학자들은 트럼프가 미국의 Hegemony를 끝내는 시작이라고 할 정도로요.
HuggingStar
18/03/13 08:06
수정 아이콘
오바마에 대한 평가가 지금 서서히 이루어지고 있듯, 시간이 지나면 트럼프에 대한 평가도 더 명확하게 이뤄지겠죠. 트럼프가 하고 있는 행동들의 결과가 더 명확하게 나온 이후에요.

오늘 인터넷 기사들을 보다보니 제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과 아주 비슷한 기사가 있더군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8&aid=0004054855) 아무래도 글로 먹고 사는 기자이니 저보다는 더 명확하게 썼을 것 같아 링크합니다.

쿠키고기님이 트럼프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는 잘 이해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우리나라가 트럼프를 그저 한 명의 광인이 아닌 전략적으로 행동하는 대상이라 간주하고 판을 짜야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네요.
쿠키고기
18/03/14 00:08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트럼프 정도의 행보를 그냥 역사가 판단할 거다 라고 하는 것은
그냥 무책임한 방관주의에요.
님이 얘기하는 지금 집에 불 지르고 있는 사람을 역사가 판단할 거다 라면서 방관 하는 겁니다.

저 기자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저런 단문의 분석으로 트럼프를 분석할만한 학식이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저 기자보다 더 학식이 높고 명망이 높은 전세계의 역사학자, 정치공학자, 경제학자들이 대부분 다 우려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기사들 쫙 뽑아드릴까요?
https://www.nytimes.com/2016/12/16/opinion/sunday/is-donald-trump-a-threat-to-democracy.html
하버드 대학의 정치학 교수들인 STEVEN LEVITSKY and DANIEL ZIBLATT 의 사설
https://www.vox.com/2017/8/14/16141078/charlottesville-unite-the-right-nazi-history-timothy-snyder
예일 대학의 역사학 교수인 Timothy Snyder의 트럼프 평
https://www.salon.com/2017/11/16/nobel-prize-winning-economist-trump-has-fascist-tendencies/
노벨 경제학자인 Joseph Stiglitz는 트럼프가 파시트의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하고
https://blogs.wsj.com/economics/2016/11/01/prominent-economists-including-eight-nobel-laureates-do-not-vote-for-donald-trump/
370명의 경제학자와 8명의 노벨경제학자가 트럼프는 음모론을 신빙하기 때문에 투표하지 말라고 종용합니다.

예시를 더 드릴까요? Pgr21 댓글 시스템이 감당 못할 정도로 예시를 드릴 수 있어요. 어중이 떠중이가 아니라 각분야의 내노라하는 사람들만의 평가만으로요.

어지간해서는 조용히 있는 임상심리학자들이 모여서 성명을 내고 있는 상황이고요. 정신 감정좀 하자고요.

님이 인정하셨쬬? 트럼프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행보를 하는지 알아보지 않았다고.
알아보세요. 님이 알아보고 똑같은 판단을 내린다면 존중하죠.

무지에서 오는 과격한 행동을 님처럼 판단하는 것은 그냥 무책임한 방관주의입니다.
트럼프가 Daily Intel Briefing등을 읽고 관련 지식을 많이 쌓고 이런 행동을 하면 고도의 전략이라고 할 수 있지만
트럼프가 지식 쌓는 것에는 전혀 관심 없고 그냥 유사 언론인 Fox News에서 자기 빨아주는 방송 밖에 안 본다는 것은
이미 수십차례 증명 된 거에요. 그런 상황에서 역사가 판단해줄거다. 라고 한다는 것은 솔직히 동의가 안 가네요.
트럼프가 도대체 어디서 자기 자신의 정보를 얻고 그 유사 언론등이 어떠한 곳인지 알아보세요.
나는 널 몰라
18/03/11 20:02
수정 아이콘
자서전에도 나왔는데
오바마 본인은 초기에 대화를 원했는데
한국의 보수정권이 너무 강경책으로 나와
선회할수 밖에 없었다더군요

그후론 아시다시피 박근혜 무시하면서
일본에 계속 치우쳐 버렸죠
風雲兒
18/03/11 20:06
수정 아이콘
오바마 개인의 능력은 출중하고 대단한 사람일지언정
오바마행정부는 우리나라랑 사람들에게 좋은점수 받기 힘들죠. 뭐 우리정부의 외교력이 수준이하였다는걸 차치하고도 우리에겐 립서비스 말고는 아무런 도움이 안된게 사실이니까요. 아베가 미쳐 날뛰기 시작한것도 오바마시절부터고 우리랑 일본 관련해서는 거의 일방적인 일본편이였던것고 사실이구요.
하심군
18/03/11 20:07
수정 아이콘
사실 오바마 대통령의 경우에는 재임기간 내내 국내 문제에 치중했던 것 뿐이죠. 그게 10년으로도 부족한 게 문제지.
18/03/11 20:09
수정 아이콘
오바마가 북한은 해결 못했어도, 이란문제는 해결해서 외교적으로 괜찮은 평가받지 않았나요?
고타마 싯다르타
18/03/11 20:11
수정 아이콘
오바마입장에서도 한국인들이 일본편 아베편들어서 싫다고 하면 기가 차지 않을가요?

박근혜시절 그 어느때보다 친중외교를 펼쳤고 아베는 미국 해바라기외교를 했는데 니들이 나한테 뭐라할 자격이 있냐고 미국하고 중국하고 양다리 걸쳤으면서 왜 일본편만 드냐고 화내면 내가 오바마라도 기가 찰거같네요.
18/03/11 20:11
수정 아이콘
만력제 삽질 -> 명 국력 약화 -> 만주에 대한 통제력 상실 -> 후금의 발호 -> '조선 너 줄 어디설꺼임?' -> 삼전도굴욕 -> 명-청 교체

뭐가 겹쳐보이는데... 이게 궁극적으로 과연 대한민국에게 좋은 일인가요?
미국입장에선 당연한게, 최선의 수가 한미일 삼각동맹으로 중국을 견제하는거니까요. 위안부문제는 편을 들고 어쩌고가 아니라 천조국의 큰틀에서보면 조공국들끼리 투닥거리는 부차적인 것이기때문에 당연히 그렇게 끝맺음내려 한 것이겠죠.
음.. 근데 생각해보니 정말 트력제 그 자체군요.
뿌엉이
18/03/11 20:1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높게 평가할 이유가 없죠
우리나라에 보면 최악이었는데
개인적으로 호감은 가지지만....
18/03/11 20:26
수정 아이콘
위안부협상 딱 하나만 봐도 저한테는 최악이에요
Ryan_0410
18/03/11 20:35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입장에서 오바마를 평가할 때
오바마 재임 당시의 우리나라 정부의 상황도 고려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이명박근혜였다는 것
18/03/11 20:52
수정 아이콘
전략적 인내에 대한 평가는 오바마 재임중에도 그닥 좋지 못했죠.
18/03/11 20:5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입장에서 최악이죠
503이야 대화가 서로 안통하니 그렇다쳐도
이명박때는 부시한테 딸랑딸랑 잘해서
한미관계 엄청 좋았죠

소고기수입등 대중들 사이의 반미정서에 비해
한미관계가 엄청 가까웠는데
오바마가 이명박때도 뭘 한것도 아니고

미국안에서야 좋은 대통령 맞겠지만
단순 한국민 입장에서는 부시만도 못해요
재임기간 내내 친일이였고
마지막에 위안부협상까지
도망가지마
18/03/11 21:14
수정 아이콘
503탓하기엔 우리한테 도움 안되는 대통령이긴했죠.

게다가 좋았던 오바마 평가가 급락하는건 위안부 문제도 있지만 이번 달 말 아베와 오바마가 만난다는 뉴스 이후죠. 대체 둘이 왜 만난다는 건지...크크

오바마는 그냥 위대한 아메리카 대통령인걸로...
게르다
18/03/11 21:22
수정 아이콘
오바마가 미국에겐 좋은 대통령인지도 의문인게...
최대업적이라는 의료보험도 재정전망이 매우 불투명하고-애초에 의료비 자체가 정상수준을 넘어선 게 미국 의료문제의 본질인데 그걸 그냥 인정한 상태로 재정 때려부어서 뭘 어쩌겠다는건지...
아시아에서 일본에 힘을 실어주면서 영향력을 많이 잃었죠. 애초에 일본이 지역에서 그러한 리더십을 가질 수가 없는 국가(역사던 현재상태건)인데 이걸 미래 방안으로 들이밀었으니 일본만 남기고 아시아는 포기하겠다는 게 아니면 설계 자체가 잘못된 거. 그와중에 북핵은 방치해서 미본토가 이미 목표범위에 들어왔죠.
중동은 어설프게 발빼면서 또 그 와중에 독재정권 무너트린다고 협잡질은 그거대로 하다가 아예 답도 없는 상황을 만들어버리고 그 똥이 유럽까지 튀게 만들죠. 그 여파로 유럽연합 안정성 자체가 흔들거리게 되버리고. 비슷한 협잡질을 우크라이나랑 조지아에서 하다가 걔들이 빡친 러시아한테 역관광 맞는 와중에 막상 군사력 투사는 못하고...
막상 상황상황을 따져보면 미국의 영향력은 부시 때보다 오바마 때 더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부시는 적어도 자기 딸랑이들은 미국편 확실하게 잡아뒀는데 얘는 이것도 저것도 안됐죠.
쿠키고기
18/03/11 23:46
수정 아이콘
잘 모르시는 것 같으면서 그냥 까는 것 같은데요?

ACA의 초안은 지금 ACA와 완전히 달랐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의 일방적이고 인종차별적인 거부 때문에 계속 바뀌다가 현 상태가 된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진 2천만명이 보험 혜택을 얻었고 수 많은 사람들의 인명과 재산을 지켰습니다.
네 문제가 아직도 많은 법안이에요. 그런데 그렇게 치면 현 미국 사회보장 시스템의 지주인 Social Security, Medicare다 초반에
문제 많았던 시스템이었다는 역사를 무시하는 거에요. 이런 거대한 프로그램은 원래 처음부터 잘 될 것이란 보장 없습니다.
계속 발전해 나가야 하는거죠.

그런데 님 같으면 공화당의 그냥 말도안되는 무조건적인 반대 속에서 어떤 방법을 만들어 내실 것인지 궁금하네요.
차선책은??? 그리고 미국이 무슨 돈이 없는 나라도 아니고요. 그 정도 재력 충분히 시스템을 개혁하기 위해서 쏟아부을 수 있습니다.
국방비에 7천억달라를 퍼 붓는 나란데요. 미국의 의료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 못해요. 근본적인 해결은 바로 의사와 보험회사들의 이권이 걸려 있기 때문에 그것을 건드리려고 하는 순간 지금보다 더 힘들어질겁니다.

그리고 일본에 힘을 실어주면서 영향력을 많이 잃었다? 누구 기준이죠? 오바마 때 오히려 미국의 태평양 라인은 훨씬 더 견고해졌어요. 만약 TPP까지 통과 됐으면 중국을 견제하는데 엄청난 힘이 되었을 겁니다. 부시 때보다 오바마 때 미국의 영향력이 더 줄었다고 얘기하는 것보니 무슨 팍스 뉴스 애청자가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중도인 The Economist, Foreign Policy의 평가글 읽어보세요.

중동은요 그렇게 쉽게 판단하면 안되는거에요. 지금 중동 리비아, 예멘, 시리아 상황만 봐도 엄청나게 복잡해요. 그냥 일반인이 이해 못할정도로요. 그런 상황에서 제대로 된 판단 내리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요. 아니 미국이 거기에 있었으면 더 나아질 것이란 보장 있나요? 그래서 아프간과 이라크가 미국이 관여한 후 좋아졌어요? 아예 미국이 전방위로 군을 다시 보내서 미국의 재정을 퍼붓지 않는 이상 거기는 그냥 지옥이에요. 그리고 그것을 오바마 탓하는 것은 정말 웃긴 거지요. 이 사태를 야기한 부시는???
최적값
18/03/11 22:06
수정 아이콘
백악관에서 찍은 빈라덴사살작전, 청소부주먹인사같은 홍보사진몇장보고 크~저런 대통령이 우리한테도있다면 하던분위기였는데 이제와서 안그랬던척은좀..크크크
SwordMan.KT_T
18/03/11 22:07
수정 아이콘
오바마는 절대 좋게 생각해줄 수가 없습니다. 친일본 성향이 제일 맘에 안 드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18/03/11 22:21
수정 아이콘
사람들한테 욕먹을 각오하고 짧게 말하자면 원래 대중은 외교를 모르고 이해도 못합니다. 외교는 어떤 의미에서 군사이상으로 민주화되지 않은 영역임. 군사는 최소한 인민들이 복무하기라도 하지...

자기실드를 쳐 두자면 저는 엘리트주의를 훨씬 더 싫어할 뿐, 인민주의를 좋아하는 것은 결코 아님. 그걸 둘 다 싫어해서 뭘 어쩌자는거냐면 할 말 없지만.
크랭크렁
18/03/1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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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관련 외교 말고도 아프간 철수 관련해서도 후임한테 떠넘기고 갔다는 평이 있던데요
앙겔루스 노부스
18/03/11 22:23
수정 아이콘
전에 다른 곳에 이런 주제의 글을 쓴 적이 있죠. 미국은 80년마다 위기가 오고 그 때마다 훌륭한 지도자가 온다

1780년 워싱턴 - 1860년 링컨 - 1940년 루스벨트

시기가 쫌금 맞지 않지만 2020년은 오바마다 라고 할 정도로 그는 대단히 뛰어난 정치인입니다. 그가 이해받지 못하는 것은 참 안타까운 부분이네요. 뭐 뛰어난 인물인데, 대중들의 이해를 못 받는 사람이야 비일비재하니까 새삼스러울 건 없지만.
18/03/11 22:25
수정 아이콘
정상적인 평가라고 봅니다.
이명박근혜, 특히 503은 일본에겐 최고의 대통령이죠.
오바마 시절 대통령들이 국익따윈 개나줘버려 이긴 했지만 딱히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된 적은 없습니다.
일빠인거야 말하나마나.. 그런데 503이랑 말 섞어보면 이따위가 대통령인 나라랑은 뭔 의논도 하기 싫긴 했겠죠.
이해가 안가는바는 아닙니다.
가라한
18/03/11 22:25
수정 아이콘
위안부나 친일 드라이브문제는 몰라도 북핵 문제로 오바마가 까일건 없다고 생각하네요.
오바마 때는 북한의 ICBM 기술이 제대로 올라오질 않아서 미국에 실제적으로 위협이 될게 없는 상황이라 전략적 인내 빼곤 할게 없는 상황이었죠.

트럼프가 등장하자 마자 삽질을 해대던 ICBM 발사가 갑자기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는 바람에 북핵 문제가 커지고 미국 대통령이 단박에 북한이랑 정상회담 하겠다는 상황이 된거지 그전까지야 뭐.....

북한은 돈이 있던 없던 제재를 하던 말던 핵과 미사일 개발은 정권의 명운이 걸린 일이라 어느정도 완성 수준까지는 포기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야 미국이랑 딜을 해 볼 수 있으니까요.
앙겔루스 노부스
18/03/11 22:44
수정 아이콘
최소한 한국 우익들은 오바마 좋아해야 합니다.

중국이 위협한다 - 그에 맞설 파트너를 그 근처에서 찾아보자 - 일본이 있네? - 일본과 친하게 지냄

게다가 한국 우익에서 논객이라고 자처하는 무리들은 하나같이 일본 좋아 죽잖아요? 후후~ 일본과 친하게 지내려는 미국인 최고네~~


저는 중국은 위협이라 생각하고 그럼에도 일본은 (정치적으로는)싫어하지만, 오바마의 저런 사고는 한치의 틈도 없이 논리적이라는 점을 부인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오바마가 언플 잘하고 이미지샷 잘 박는다고 이미지 정치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현실주의자였는지 전혀 이해 못하니까 그렇게 말하는거죠.
장바구니
18/03/11 22:46
수정 아이콘
이런날도 오는군요
쿠키고기
18/03/11 23:30
수정 아이콘
참 재밌네요.
인터넷 여론이 누구를 어떻게 평하는지 무슨 의미가 있나요? 무슨 과학적인 샘플도 아니고요.

그와는 별개로 몇 가지 좀 따집시다.
1) 북핵문제는 무슨 해결책을 보려고 했으면 한국과 공조를 확실하게 할 수 있어야 했는데 한국 대통령이 누구였죠?
역지사지로 여러분 같으면 503 같은 사람이 파트너라면 그 사람과 공조를 해서 큰 프로젝트 진행할 자신 있나요?

2) 오바마는 누가 뭐래도 그냥 미국 대통령이에요. 미국의 장기적인 국익을 위해서 뛰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매너가 있고
제로섬 게임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이 아니죠. 즉 협상을 할 수 있는 상대방이가 유능한 사람이면 기브앤 테이크를 해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보니까 그 파트너가 무슨 꼭두각시네요? 님들 같으면 기브앤 테이크를 하겠습니까? 예를 들어서 위안부 문제는 정말 저도 실망했던 문젠데
냉정하게 봅시다. 오바마는 그냥 니네들끼리 빨리 협상하라고 민 것 뿐이에요. 그런 이상한 협상을 한 한국 정부가 오히려 무능했으니 책임을 지게 해야죠. 미국은 우방국인 일본과 한국이 그냥 최대한 빨리 딜을 뽑아서 공조를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라고 한 것이고 일본과 한국이 그런 상황에서 딜을 뽑았어야 했는데 그냥 한국 외교부가 무능했던 거죠. 미국이 이런 상황에서 "아 이것은 한국에게 불리한 조건인데 내가 막아야겠다" 이런 것을 요구하는 것은 나이브한 거죠. 언제부터 외교가 그런 타국의 이익을 생각했나요.

3) 아니 트럼프 재평가가 올라오는게 진짜 웃기는게 트럼프는 린지 그래햄 상원의원한테 북한을 폭격해도 상관 없다. 어차피 수천명이 죽어도
한국에서 죽는데 무슨 상관이냐 라는 망말을 한 사람입니다. 이 말 듣고도 트황상이란 말이 나오세요? 트럼프는 지금 모 아니면 도 게임을 하고 있는 거에요. Brinkmanship이라고 하죠. 잘못했으면 일촉즉발로 너무 긴장이 고조되서 한국이 불바다가 될 수도 있게 만든 사람입니다. 핵을 가지고 있는 나라를 가지고 이런 Brinkmanship을 하는 것은 그냥 생각이 짧은거에요. 구소련과 미국이 전쟁 바로 일초직전까지 간 적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한 두명 때문에 겨우 막은 거죠. 그런 상황을 만든 트럼프를 유능하다고 평가하는게 정말 웃긴 겁니다.

4) 오바마가 과가 분명히 있는 대통령이지만 오바마의 외교가 무능했다고 하는 것은 정말 미국의 지정학적 전략에 대해서 무지한 거에요. 실질 적으로 오바마 임기 동안 대다수의 나라에서 오바마와 미국의 호감도가 높아졌기도 하고 오바마는 각국의 우방국들과의 관계를 더 돈독히 해서 미국의 입지를 상당히 견고하게 만든 것이 현 평가입니다. 외교는 겉으로 신문에서 보이는 것으로 평가할 수 없어요. 물밑작업이 대다수기 떄문에요. 그 분야를 전문적으로 파고드는 분석글 아니고서는 현재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네 외교 쪽으로 실수도 했죠. 하지만 전반적으로 중국의 영향력을 최대한 막으면서 미국의 위치를 장기적으로 볼 때 견고하게 만들었다는게 현 평가에요. 문젠 트럼프가 그것을 다 날려버리면서 중국이 득세하게 만들고 있다는 거죠.

5) 언론의 자유 문제, 프라이버시 문제, 시리아 문제, 드론으로 시민 암살 등 오바마를 충분히 깔 수 있는 과오는 많아요. 하지만 여기서 나오는 과는 솔직히 말이 안되요. 그리고 지금 그냥 낙관적으로만 보고 있는데 트럼프와 김정은의 협상이 결렬이 되는 순간 외교적인 방법이 대부분 사라지기 때문에 오히려 전쟁의 가능성이 확실히 높아집니다. 그래서 원래 이런 정상회담은 고위 외교관들이 먼저 어느정도 협상을 한 다음에 합의를 끌어내고 만나는게 정상이에요. 좋은 한 걸음인 것은 맞지만 아주 불안하고 미래가 불투명한 한 걸음입니다.
불굴의토스
18/03/12 00:12
수정 아이콘
이토 히로부미도 일본에선 위인이지만 한국에선 갈아먹을 놈이니까요.

오바마도 미국에서나 유능한 대통령이지 한국 입장에선 어휴..
blood eagle
18/03/12 00:33
수정 아이콘
한국입장에서 일빠에 전략적 인내라는 일종의 방치를 통해 대북리스크를 엄청 키우고 막판에 위안부합의라는 똥덩어리를 투척한 미국 대통령을 좋게 평가할 이유가.... 오히려 그동안 한국에서 오바마를 높게 평가하던게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킹보검
18/03/12 00: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바마는 동북아 관계에서 무조건적으로 일본 빨아줘서 밸런스 깨버린것만 해도 몹쓸짓 했죠. 박근혜도 박근혜지만 오바마가 제 역할을 안하고 방치한 덕분에 남북관계, 한미일 동맹관계, 남북미중 관계 다 망가졌습니다. 그 욕먹는 부시도 그런짓은 안했습니다.

오바마 고평가의 50% 이상은 백악관에서 청소부와 주먹 맞대는 사진 퍼져서 일걸요? 그게 왜 찬양받았냐 하면 권위주의적인 박근혜와 대비되었기 때문이죠. 결국 오바마라는 사람에 대한 호감이지 오바마가 정책적으로 잘해서는 아니라는 겁니다.

오바마가 일본 빨아주느라 했던거 지금 당장 생각나는것만도

원자폭탄 투하했던 히로시마 방문,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강행하라고 한국한테 밀어부친거, 일본 중국 센카쿠열도 분쟁때 일본 편 들어주면서 자위대 자위권 지지한거(독도 문제에선 싹 빠졌죠?), 위안부 합의 밀어부친거. 일본 입장에선 제2의 천황이죠 하늘이 내려주신 지도자.
그 닉네임
18/03/12 01:34
수정 아이콘
애초에 타국의 인터넷 키보드 워리어들이 대통령 평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고...

'A라는 대상을 좋아한다'라는 문장에 (A는 사람,단체,정부나 국가 전체가 돨수 있습니다)
1. A가 나에게 실질적 이득을 줘서 좋아하는건지
2. A의 행동양식이나 이념,철학 같은게 맘에들어서 닮고 싶은건지

두 가지는 완전히 별개의 개념인데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죠. 특히 말이 짧아지는 인터넷 문화상 그런 일은 더욱 빈번하고요.
아점화한틱
18/03/12 07:57
수정 아이콘
미국입장에서는 오바마만한 대통령도 없었겠죠. 외교적으로만 평가하자면 미국의 국익을 위해 최선의 길을 선택했을뿐이니까요. 동북아의 현재 긴장상태, 남북 대치상황 정도는 미국의 국익에 오히려 더 부합한다는게 미국 민주당의 스탠스였던걸요 뭐. 중동외교라고 무조건 다 잘했다고 평가하긴 힘들고 우크라이나사태때도 손놓고있을수밖에 없었던 한계는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미국입장에서 잘했다고 봅니다. 트황상은 진짜 우리나라에 있어서는 만력제죠 크크
DogSound-_-*
18/03/12 08:50
수정 아이콘
썰전에서도 나왓지요
1. 오바마 떄에는 북한은 IS/아랍/난민문제에 비해 이슈될만한 상황이 아니였다는 것.
2. 오바마 정책자체가 북한이 뭐라 떠들든 무시정책이였다는것
3. 그러니 북한에 대해서 딱히 이렇다할 대응이 없었으므로
4. 지금 트럼프 처럼 본격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니까 이렇다할 성과가 없을 수 밖에
5. 하긴 그래도 트럼프가 그래도 꽤나 적극적으로 해결할려고 하는게 보이긴 해서 우리로써는 트럼프가 더 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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