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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3/11 14:02:13
Name SHIELD
Subject [스포주의] WWE PPV 패스트레인 2018 최종확정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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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레슬매니아의 마지막 정거장이자 마지막 스맥다운 단독 PPV인 패스트레인이 미국 현지 시각 3월 11일 오하이오주의 콜롬버스에서 개최됩니다. 지난 엘리미네이션 챔버와 마찬가지로 메인 이벤트의 승자가 확실한 상황이지만 참가자 대부분이 베테랑이자 뛰어난 경기력을 갖춘만큼 어떤 명장면이 나올지 기대해 보고 싶네요. 솔직히 메인 이벤트말곤 전혀 기대할 건덕지가 없는 PPV라 마음을 비우고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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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WE Championship Six-Pack Challenge Match {AJ Styles (c) vs. Kevin Owens vs. Baron Corbin vs. Dolph Ziggler vs. Sami Zayn vs. John Cena}
지난 로얄럼블에서 AJ 스타일스는 2대1 핸디캡 매치라는 극도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타이틀을 방어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AJ 스타일스는 정식으로 태그되어 있던 새미 제인이 아닌 케빈 오웬스를 핀폴한 것이었고, 케빈 오웬스와 새미 제인은 부당함을 호소하며 또 다른 기회를 요구합니다. 이에 대니얼 브라이언은 케빈 오웬스와 새미 제인의 경기를 부킹한 뒤 승자가 AJ 스타일스에게 도전할 것을 확정합니다. 1주일 뒤 새미 제인은 케빈 오웬스와의 경기 도중 AJ 스타일스에게 시비를 걸고, 결국 분노한 AJ 스타일스가 새미 제인과 케빈 오웬스 모두를 공격하는 바람에 경기는 더블 DQ로 종료됩니다. 그렇게 되자 대니얼 브라이언은 AJ 스타일스 대 케빈 오웬스 대 새미 제인의 트리플 스렛 경기를 확정시켜 버립니다. 그러나 케빈 오웬스와 새미 제인을 눈엣가시로 여기던 쉐인 맥마흔은 트위터를 통해 1주일 뒤 돌프 지글러와 배런 코빈의 경기 승자 역시 WWE 챔피언쉽에 참가함을 발표하며 WWE 챔피언쉽은 4자간 경기로 변경됩니다.
다시 1주일 뒤, 케빈 오웬스와 새미 제인이 배런 코빈과 돌프 지글러를 습격해 둘의 경기를 무산 시켜 버리자 쉐인 맥마흔은 방침을 바꿔 배런 코빈 대 케빈 오웬스, 돌프 지글러 대 새미 제인을 부킹한 뒤 배런 코빈과 돌프 지글러가 승리할 경우 WWE 챔피언쉽에 합류할 것을 결정합니다. 두 경기는 당일 개최되고, 결국 배런 코빈과 돌프 지글러 모두 승리하며 WWE 챔피언쉽은 5자간 경기로 변경됩니다.
한편 로얄럼블에 이어 엘리미네이션 챔버에서도 패배의 쓴 맛을 본 존 시나는 스맥다운에 모습을 드러낸 후 레슬매니아 출전을 위해 패스트레인 챔피언쉽 합류를 원하지만 무임승차는 하지 않겠다며 기회를 줄 것을 요청합니다. 그러자 대니얼 브라이언은 존 시나와 AJ 스타일스의 경기를 결정한 뒤 존 시나가 승리할 경우 WWE 챔피언쉽에 합류할 수 있다는 조건을 추가합니다. 존 시나는 패스트 레인 참가를 위해 필사적으로 AJ 스타일스에 대적하고, 결국 승리하며 패스트 레인의 WWE 챔피언쉽 경기는 식스팩 챌린지 경기로 또 다시 변경됩니다.
서두에서도 말했듯 AJ 스타일스의 타이틀 방어가 거의 확실한 경기지만 케빈 오웬스와 새미 제인, 돌프 지글러의 경기력이 뛰어나고 존 시나도 본인 몫 이상은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선수인만큼 중간 내용은 알차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거기에 패스트레인 직전 스맥다운에서 새미 제인이 케빈 오웬스를 통수 쳤는데 둘의 대립도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네요. 재밌는 경기 끝에 AJ 스타일스의 승리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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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WWE United States Championship Match {Bobby Roode (c) vs. Randy Orton}
로얄럼블 직후 대니얼 브라이언은 스맥다운 선수들이 투표하는 탑 10 리스트 신설을 발표하고 2월 6일 처음으로 랭킹이 발표됩니다. 한편 US 챔피언 바비 루드는 당일날 루세프를 상대로 타이틀을 방어한 뒤 승리 세레모니를 하던 도중 랜디 오턴의 갑작스러운 RKO에 당해 버리고 맙니다. 그러자 바비 루드는 1주일 뒤 랜디 오턴을 불러낸 뒤 그와 경기를 가지려 하지만 뜬금없이 진더 마할이 등장해 스맥다운에 데뷔한지 반년밖에 안된 바비 루드가 15년 넘게 WWE의 터줏대감으로 활동하던 랜디 오턴보다 스맥다운 탑10 리스트 랭킹이 높음을 지적하며 랜디 오턴을 도발합니다. 세 선수는 그 후 계속해 신경전을 펼치고, 이를 본 대니얼 브라이언은 바비 루드 대 진더 마할을, 쉐인 맥마흔은 바비 루드 대 랜디 오턴을 추진하지만 대니얼 브라이언이 "네 님 마음대로 하세요"라고 하여 바비 루드와 랜디 오턴의 1대1 경기가 확정됩니다. 랜디 오턴은 자신의 커리어 중 유일하게 획득하지 못했던 타이틀이 바로 US 챔피언쉽이라며 패스트레인에서 반드시 타이틀을 손에 넣을 것을 다짐합니다.
랜디 오턴이 이번에 이겨서 US 챔피언이 된다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되는데 그런거 없이 진더 마할의 난입으로 인한 노 콘테스트 또는 바비 루드의 타이틀 방어 예상합니다. 메인 이벤트 경기를 제외하면 그나마 기대해볼만한 경기인데 둘의 상성이 잘 맞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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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mackDown Tag Team Championship Match {The Usos (c) vs. The New Day}
로얄럼블에서 우소스는 채드 게이블과 쉘턴 벤자민을 3전 2선승제 경기에서 꺾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합니다. 3주 뒤, 뉴데이와 채드 게이브 & 쉘턴 벤자민이 태그팀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경기를 펼치고, 뉴데이가 승리하며 우소즈와 뉴데이의 타이틀전이 또 다시 성사됩니다.
2017년 지겹게 붙어본 두 팀이 또 맞붙게 되었습니다. 원래 우소즈가 블러전 브라더스와 신경전을 벌이다 보니 블러전 브라더스의 도전을 예상했는데 아무래도 레슬매니아로 미루려고 일단 뉴데이와의 재경기를 편성한 것 같네요. 블러전 브라더스의 난입으로 인한 DQ후 레슬매니아에서 3팀간 트리플 스렛 매치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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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mackDown Women's Championship Match {Charlotte Flair (c) vs. Ruby Riott}
로얄럼블 이후 라이엇 스쿼드와 대립을 시작한 샬럿 플레어는 라이엇 스쿼드의 멤버 리브 모건과 사라 로건을 상대로 논타이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둡니다. 그러나 2월 20일 스맥다운에서는 베키 린치, 나오미와 팀을 구성해 3대3 경기를 가지지만 패배를 당하고, 이에 라이엇 스쿼드의 리더 루비 라이엇은 타이틀 도전을 선언합니다. 이 도전 선언은 바로 받아들여져 샬럿 플레어와 루비 라이엇의 우먼스 챔피언쉽이 확정됩니다.
본 경기의 승자는 샬럿이 될게 확실한데 이후 아스카가 샬럿에게 도전할지가 관건이네요. 샬럿의 경기 승리 후 세레모니 도중 아스카의 등장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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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Singles Match {Shinsuke Nakamura vs. Rusev}
2월 27일 스맥다운에서 로얄럼블 우승자 나카무라 신스케는 에이든 잉글리쉬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둡니다. 1주일 뒤 나카무라 신스케가 백스테이지에서 인터뷰를 하던 도중 루세프의 방해를 받게 되는데, 루세프는 신스케가 에이든 잉글리쉬의 성대를 무릎으로 공격하는 바람에 에이든 잉글리쉬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다며 그와의 1대1 경기를 요청합니다. 신스케는 이를 수락하고, 일요일은 루세프 데이가 아닌 나카무라 데이가 될 것을 주장합니다.
나카무라 신스케가 로얄럼블에서 우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각본이 없어 한동안 출전을 못하다가 막판에 급조로 잡힌 경기인데 이렇게 비중이 없다시피한 로얄럼블 우승자가 여태 있었나 싶네요. 나카무라 신스케의 무난한 승리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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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Women's Tag Team Match {Naomi Night & Becky Lynch vs. Carmella & Natalya Neidhart}
3월 6일 스맥다운에서 베키 린치는 카멜라에게 승리를 거둡니다. 이를 백스테이지에서 응원하며 지켜보던 나오미에게 나탈리아가 접근해 시비를 걸고, 나오미는 자신과 베키 린치 대 나탈리아와 카멜라의 태그팀 경기를 제안합니다. 나탈리아는 이를 수락하고 패스트레인에서 여성들의 태그팀 경기가 확정됩니다.
완전한 급조 경기인데 선역팀의 승리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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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이
18/03/11 14:12
수정 아이콘
작년 말부터 지금까지 기대하는 건 오로지 존 시나 대 언더테이커의 대립뿐입니다.. (스팅 대 언더가 정말 보고 싶었지만..)
저번에 영상보니깐 시나가 언더 언급하자마자 관중들 반응 개쩔던데..-.- 진짜 경기력이 개똥망이든 어떻든 그냥 페투페 한번만이라도 제대로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월간베스트
18/03/11 14:21
수정 아이콘
AJ와 나카무라 결과가 너무 확정적이라......
남광주보라
18/03/11 14:24
수정 아이콘
이번 패스트레인이 남긴 유일한 가치는, 저 충격의 포스터일 듯;; 그나마 에제니까 멋있네!
Snow halation
18/03/11 14:57
수정 아이콘
스맥은 메인경기에 왕창 나오면 나머지 매치업이 많이 허술하네요.....
The xian
18/03/11 15:25
수정 아이콘
존 시나를 끼워넣은 게 패스트레인의 티켓 판매 문제라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던데. 굳이 저래야 했나 싶습니다.

저렇게 혹사당하는(?) 파트타이머도 참 흔치 않다 싶네요.
18/03/11 15:42
수정 아이콘
존시나는 여기저기 다끼워넣는군요.
18/03/11 17:07
수정 아이콘
요정 vs 아스카보다 샬럿 vs 아스카가 경기는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 로얄럼블 전부터 아스카가 요정이랑 내가 챔프 먹겠다고 하고 있었는데 스맥 가는것도 약간 뜬금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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