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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3/08 19:59:04
Name LunaseA
Subject 유죄추정과 펜스룰, 신뢰의 붕괴
국방부에서 소요사태 발생시 무력진압에 대해 논의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박근혜씨가 업무에 복귀했을 경우 위수령을 발동할 수 있으니 그에 대해 논의했다는 것입니다.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지만 만에하나 '소요사태 발생시 무력진압을 목적으로 위수령을 내릴 때 그러한 부당한 령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논의를 한 것이라 하더라도, 그러한 논의조차도 내란 음모입니다.

군대는 위수령을 발동할 권한이 없습니다.
위수령은 집회시위에 대응하라고 있는 아닙니다.
위수령을 발동해야 할 것 같을 정도로 집회시위가 격화되었을때, 그때 위수령을 발동하는 것이 바로 '내란'입니다.
따라서 어떤 모의나 대비를 했건 그러한 행위는 모두 내란 음모에 해당한다. 그러한 모의나 대비를 할 권한은 군대에 있지 않습니다.
아직 발동되지도 않은 위수령에 저항하겠다는 사전적 논의 또한 내란 음모입니다. 군대는 그러한 논의를 절대로 해서는 안됩니다.

아마도 그들은 그것이 그들 나름대로 생각하는 대의를 위한 것이라고 여겼을지 모릅니다.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잘알면서 악행을 행하는 무리들보다 자신이 하는 일은 모두 정당하다고 믿는 무리들이 훨씬 위험하게 마련이라고 봅니다. 박근혜 정권, 그리고 아직도 각계 각층에 들어앉아 있는 극우세력은 그러한 확신범의 부류에 속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믿는 대의를 위해서라면 그들은 어떠한 수단과 방법이라도 사용해왔고, 앞으로도 하겠죠.



운동권에 대해 기본적으로 호의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의 운동권이 대의를 위해 옳지않은 수단을 사용한 역사적 사례가 너무나도 많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지금도 이미 사용하고 있는 듯 합니다. '유죄추정' 이라는 이름의 수단을.

누군가가 주장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주장이 어느새 사실로 둔갑되고 있습니다.
주장을 사실로 은근슬쩍 둔갑시키고는 그걸 믿으라고 강요합니다. 믿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는 비난을 퍼붓습니다.
그게 그들은 '성전에서 승리하기 위한 것' 이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아주 많은 사람들이 유죄추정의 논리에 말려들고 있습니다.

'A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라는 말로 시작하는 화법은 물론이고, 그러한 화법조차도 생략하고 사실로 단정하는 태도가 광풍을 이루고 있습니다.
만약 A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 A가 지목한 S라는 사람은 피해자고, S를 가해자라는 주장을 확대 재생산하는 것은 피해자인 S에게 2차 가해를 가하는 것이 됩니다. 그 2차 가해의 결과 오로지 피해자의 주장 하나만으로 S라는 사람은 성적으로 파렴치한 사람이 됩니다.

그러한 비도덕적인 수단이 현재 사용되고 있고, 그것은 여성해방과 남성중심사회 파괴라는 대의를 위한 수단이겠습니다.


부통령 출신 펜스라는 사람이 얘기한 '펜스룰' 이라는 것이 화제입니다.

그런데 펜스룰을 부정하려면 '유죄추정'을 부정해야 합니다.
누군가가 의혹을 제기하는 것만으로도 유죄추정을 받는 것이 현실이고, 그런 현실속에서 모든 남자는 잠재적 가해자가 됩니다.
유죄추정을 긍정하는 사람들의 논리에 따르면 펜스룰은 잠재적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는것이 되니 펜스룰을 부정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니 펜스룰을 부정하려면 유죄추정을 부정해야 합니다.

한편으로 유죄추정은 남혐인 동시에 여혐입니다.

유죄추정은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보는 것이기 떄문에 남혐이라 할 수 있는데, 여성을 '피해를 받는 연약한 존재' 로 보기때문에 여혐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피해를 받는 연약한 존재이므로 '보호' 해줘야 되고 보호해줘야 할 정도로 연약한 존재이므로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은 한정되고, 노인이나 아이와 묶어서 취급됩니다. 옛날에는 소유물 취급을 받기도 했을 정도로.

물론 실제 성범죄 피해자 대다수가 여성임을 부정할수는 없는 일이지만 그러한 현실을 반영하는 패널티가 지나치게 남발되어서는 당연히 안되겠습니다. 가능하면 법정으로만 제한되어야 하는데 그것을 법정바깥으로까지 끌고 오니 그로인해 결국 여성은 계속 차별받는 존재로 남게 됩니다. 여성 스스로에 의한 여혐이 됩니다.

아무튼 펜스룰과 유죄추정은 서로 같이 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나를 부정하면 다른 하나도 부정하게 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거죠.


한편으로는 '신뢰' 라는 관점에서도 볼 수 있겠습니다.

A: "B한테 당했어요"
B: "전 안그랬어요"

A와 B가 모두 거짓을 말하지는 않고 있다고 가정하는 것이 신뢰입니다. A와 B의 말을 모두 존중하되, 어느 한쪽을 편들지는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신뢰가 깨지면 어떻게 될까요. '어느 한쪽을 신뢰하지 않을 수 있다' 가 됩니다.

B는 남자이므로 잠재적 가해자라고 할 수 있으면
A는 여자이므로 잠재적 무고/허위사실 명예훼손 가해자라고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인간에 대한 신뢰가 아니라 남성과 여성간 힘의 대결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미투할만한 사건의 경우 증거는 커녕 최소한의 심증 혹은 심증을 유발할 껀덕지조차 남지 않는 사건들은 상당히 많을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껀덕지조차 없으면 아무런 판단을 할 수 없게되니, 그런 판단을 할 수 없다는 이유로 피해자의 말을 믿지 않는다면 미투가 대체 무슨 소용이냐는 반론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의 말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 피해자의 말이 거짓이라고 믿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꼭 믿어야만 소용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경우의 미투는 어떤 소용을 가질까요.

해당 사건 및 관련 사건들 전반에 대해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고, 인식을 바꾸도록 유도하고, 가능성은 낮지만 혹여라도 가해자가 진실된 사과와 반성을 할수도 있다. 혹은 생각이라도 한번 더 반성적으로 해볼 수 있다..

그렇게 되도록 만드는게 '애초에 밝히기 힘든 사건에 대한 미투' 일 것입니다.

그런 경우 피해자의 폭로를 제3자인 대중이 믿을수는 없고 믿어서도 안됩니다. 믿으면 그 믿음이 누군가에게 피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그 피해가 심할 경우 생계가 파탄나고 자살에 이르기도 합니다.
정말 아주 사소한 껀덕지조차도 없으면 믿고 싶어도 믿을 방법이 없기도 합니다.

그런 태도를 가지는 것이 피해자의 미투가 실패한 것이 되지도 않습니다.

'진짜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그런 사건들이 세상에는 많구나' 그런 생각을 사람들이 한다면 그걸로 성공인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믿든 믿지 않든 폭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애초에 그거 말고는 없습니다.
즉, 그걸 꼭 사람들이 믿어야 할 이유가 애초에 없습니다. 믿을수도 없구요.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피해자가 폭로를 하면 그걸 사람들이 믿게 만드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운동의 효과라고 생각하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그래야 남성과의 대결이라는 '성전'에서 승리하여 여성해방 세상을 창조할 수 있으니까.

그 결과, 99명을 잡기위해 1명을 희생시키는 것이 정당화됩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대로 그 논리는 '여성은 잠재적 무고/명예훼손 가해자다' 라는 논리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위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 피해는 남여를 가리지 않고, 그 전쟁의 결과 모두가 패배자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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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8/03/08 20:22
수정 아이콘
대중운동이 곧잘 빠지기 쉬운 함정이고, 벗어난 예가 많지 않긴 합니다.
연필깍이
18/03/08 20:23
수정 아이콘
미투운동은 근본적으로 무죄추정, 죄형법정주의라는 두가지 법치주의 원리와 대치된다고 이야기하고 다니는데...

이점은 상당히 조심스럽게 다뤄져야 합니다.
미투가 아무리 정의를 표방하고 무시할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해도, 법치주의 사회 논리를 부정하는건 정당화 될수 없는거라 생각합니다.

좋은글 잘 읽고갑니다..
저격수
18/03/08 20:24
수정 아이콘
역사상 이런 일이 하도 많아서, 대중운동은 그냥 가해에 대한 동경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딱히 나쁘지도 않고요.
다만 가해자가 된 만큼 그 대가는 치러야겠죠. 그렇게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이 세상이려니 합니다.
18/03/08 20:28
수정 아이콘
뭐.. 전쟁이라는 것이 그렇죠..
피해를 감안하면 모두가 패배자가 되기 십상이지만 그래도 작은 승리라도 하겠다고 덤벼드는 자들도 부지기수..
그럴바에는 전쟁이라는 것에 아예 발을 담그지 않는 것이 최선인데..

또 그렇게만 살자니 전쟁을 통하지 않고서는 자신의 부당함이 해소될 수 없는 억울한 피해자들이라는 존재들이 있으니 딜레마이죠..
전쟁으로 비유했지만 혁명이라는 단어가 될 수도 있거든요..

어찌 되었든 그런 전쟁 혁명에 비견되는 소용돌이에 참여하고 안하고는 개인의 자유가 존중되어야 할 일일겁니다만..
그 안에 참여한다면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자신의 신념을 차분히 가다듬어야 할것이고
또한 그걸 다른 여러사람들의 신념들과 비교분석을 함에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그나마 덜 패배자가 되는 길로 이어질 겁니다...
18/03/08 20:34
수정 아이콘
미투의 의의는 가해자들이 그동안 있어왔던 모든 부당한 성범죄들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시간이 많이 흐르고 물증도 없는 상황이 태반인데도 일방의 의견을 더 신뢰하고 이에 기반한 여론 공격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는 부당한 일이죠. 다만 이런 흐름이 있고 나면 앞으로는 확실히 달라질겁니다. 피해자는 좀 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을거고, 예전 같으면 가해했을 사람도 더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게 되겠죠. 이게 진정한 의의일테구요.
아점화한틱
18/03/08 20:43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미투운동이 가져올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사회현상은 성범죄의 고의나 미필적 고의를 갖고있던 남성들은 한번 더 조심하게 된다는 것, 성범죄를 당한 여성들은 당당하게 가해자를 고발하게 되는 것 정도가 있습니다. 지금처럼 수십년동안 말못하고있지 않고 바로바로... 그정도만 되어도 좋겠네요.
아싸리리이
18/03/08 20:37
수정 아이콘
시간이 지나서 펜스룰과 현재 페미니스트들이 주장의 간격이 좁혀지길 바래야죠. 아무래도 혼돈의 시기다보니....
캐터필러
18/03/08 20:37
수정 아이콘
성범죄 유죄추정은 헌재소원 가야되는거 아닐까요..
21세기 법치주의 국가에 유죄추정이 웬말입니까..
오직 여자의 주장만으로 유죄가 된다니.. 끔찍합니다.
아점화한틱
18/03/08 20:44
수정 아이콘
법적으로는 무죄추정입니다. 따라서 헌재소원까지 갈 일은 없을 것 같네요. 피해자 진술의 일관성을 유일한 증거로 판결까지 갈 수 있는건 둘째치고 사회적으로 피고인이 매장되어버리는 게 더 큰 문제죠. 그리고 그런 대중의 인식은 헌법재판소도 대통령도 뭣도 한번에 바꿀 수 있는 게 아니구요.
캐터필러
18/03/08 20:46
수정 아이콘
판사들이 말하길 성범죄는 유정추정으로 한다던데요. 그 글 링크를 지금 찾기는 좀 어렵겟지만..

과거 무고죄 관련 피쟐글에서도 판결문에 " 피해여성의 주장이 일관되므로 유죄판결을 내린다" 그런 내용을 봣었구요..
피해여성의 주장이 일관되므로 증거효력이 있다는겁니다.
간단히 말해 여자의 말만을 가지고 유죄가 된거죠.
캐터필러
18/03/08 20:50
수정 아이콘
"변호사들도 사실상 성범죄는 억울한 경우가 많다, 유죄추정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경향신문의 기사에선 성범죄의 유죄추정 경향에 대해 현직 판사인 법조인들도 "우리는 사실 형소법을 어기고 있다", "원랜 무죄추정이어야 하는데 극적 반전 없는 이상 유죄" 같은 말은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실제 판사들 인터뷰
https://namu.wiki/w/%EC%9C%A0%EC%A3%84%EC%B6%94%EC%A0%95%EC%9D%98%20%EC%9B%90%EC%B9%99#s-5.1

판사인터뷰 링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1252219115&code=940301
=주요내용=
수도권의 다른 판사도 “솔직하게 말하자면 우리 성폭력 전담 판사들은 어떻게 보면 형사소송법을 어기고 있다”며 “원래 무죄 추정인데 사실 인정부터 양형까지 워낙 비판을 받으니까 아무래도 피해자 쪽으로 기운다. 극적인 반전이 없는 이상은 유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판결이 만약 오판이라면 피고인의 인생은 어찌 되겠느냐”고 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1252219115&code=940301#csidxb1e01b631b93a6486fe36b8dc85a8cf
아점화한틱
18/03/08 21:38
수정 아이콘
제 댓글은 이런 링크들과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법적으로 당연히 무죄추정의 원칙인건데, '사실상' 판사들이 유죄추정을 한다는 얘기니까요. 그래서 제 댓글을 잘 보시면 [피해자 진술의 일관성을 유일한 증거로 판결까지 갈 수 있는]이라는 부분이 있는거구요. 그리고 법적으로는 엄연히 무죄추정이니 법률의 위헌여부가 문제되는 헌재소원도 안되구요. 법원의 판결에 대한 문제이니 헌재소원의 대상 자체가 아니라는겁니다.

님이 적어주신 댓글에서도 나오지않습니까, [현직 판사인 법조인들도 "우리는 사실 형소법을 어기고 있다"] 라고요
주니엘
18/03/08 20:46
수정 아이콘
이진성 헌재소장 이하 재판관들이 허허 재밌는 헌법소원이군요 하고 각하나 때리겠죠.
포기하세요.
아점화한틱
18/03/08 21:41
수정 아이콘
사실 헌법재판소로서는 각하판결을 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법원에 판결에 대해서는 헌법소원의 대상성 자체가 부정되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법적으로 당당히 '성범죄는 유죄추정의 원칙이다'라고 써져있는것도 아니어서 위헌법률심판제청을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구요. 그냥 판사들의 인식이 바뀌는 것 말고는 아예 답이 없는 문제입니다.
O2C4R.H.Sierra
18/03/08 20:47
수정 아이콘
본래 선한의도로 힘에 짓눌린 사람들을 위한 미투운동이 정작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는 말을 증명하고 있으니...
Helix Fossil
18/03/08 21:11
수정 아이콘
미투운동을 보고있자니 우리나라 평균인의 인권의식 + 법교육실태가 얼마나 개판인지 알겠습니다....
아직 고소도 안한 건을 무고 운운하질않나, , 명예훼손을 싸잡아서 악법이라고 하질않나,
미투운동 지지근거라면서 성범죄건수와 무고죄건수를 비교하고있질않나(이부분은 정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설명을 해줘야하나 정말 돌아버릴지경.........)
수지느
18/03/08 21:14
수정 아이콘
무식하면 용감한거고 그게 저쪽진영의 힘이기도 하죠
맨날 말로는 공부하라고 하는데 정작 자기들 법지식은..
18/03/08 22:18
수정 아이콘
진짜 본인들이 잘 아는데 상대가 무식해보여서 [공부하세욧!] 하는게 아니라 그냥 할말 떨어지면 내뱉는 헛소리라서...
18/03/08 21:14
수정 아이콘
역시 펜스룰 개까는 JTBC...
18/03/08 21:18
수정 아이콘
이미 글말미에 쓰신대로 되어가는 것 같아요. 메갈을 필두로 한 남혐집단에서 덧씌운 남성을 향한 잠재적성범죄자라는 것에 대해서 여기저기서 여성을 잠재적 무고 가해자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니..
라라라~
18/03/08 21:27
수정 아이콘
아 낯뜨겁다...
18/03/08 21:31
수정 아이콘
참 그냥 여러모로 답답한 세상입니다.
사실 저는 펜스룰 따위를 할 수가 없는 직장에 다니고 있는지라 펜스룰이니 뭐니가 우습게 보일 따름입니다.
그런데 아직 우리사회는 무고할 비율보다 알게 모르게 당하고 있는 성범죄를 여전히 숨기고 있을 가능성이 더 높은 사회입니다.
당장 저는 그런 케이스만 여러번 들어왔고, 그런 소문이 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잘만 다니는 사람도 봤습니다.
제가 있는 곳이 원래 그런 것에 민감해야 할 곳이지만, 더 민감하지 못한 이유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직된 곳이기도 하고
그리고 우리 사회가 아직도 성범죄에 대한 여러 문제를 여전히 끙끙 앓는 식으로만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소주꼬뿌
18/03/08 21:41
수정 아이콘
전시작전통제권이 미국에게 있다는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봅니다.
아니었으면 최순실이 통일전쟁한답시고 북으로 돌격앞으로 명령내렸을거라고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blood eagle
18/03/08 21:47
수정 아이콘
최근 미투열풍부터 펜스룰까지 참 시끌시끌한데 과도기라고 봅니다. 결국 사회문화가 바뀌게 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겠죠. 지금부터 무슨 문제다 아니다 같은 소리 해봐야....

개인적으로 펜스룰에 동의는 안합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개인자유라고 봐요. 여성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상당부분 포기하는 대신 안전함을 추구하겠다는거에 누가 뭐라고 합니까. 스스로 리스크 감수하겠다는데요.
-안군-
18/03/08 22:33
수정 아이콘
9명의 선량한 사람과 1명의 범죄자가 있다고 쳤을 때, 1명의 악한 사람이 9명에게 범죄를 저지르면 90%의 사람들이 범죄 피해자가 되죠.
이 경우, 무작위로 한 사람을 뽑았을 때 그 사람이 범죄자일 확률은 10%지만, 묘하게도... 사람들은 피해자가 90%니, 범죄자도 90% 라고 하네요.

실제로, 경미하더라도 성추행/성희롱을 당해 본 경험이 있는 성인 여성들은 90%에 달한다고 말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90%의 성인 남성이 성추행/성희롱을 해 본 적이 있느냐면, 그게 아니거든요. 하지만, 한 사람이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기는 하지요.
지금은 이런 식으로 얘기해봐야 먹히지도 않는 분위기에요. 그냥 90%의 성 범죄자와, 90%의 무고 범죄자만 존재할 뿐.
18/03/08 23:27
수정 아이콘
저는 남자의 90%도 성추행/성희롱의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가해자의 성별이 여성으로 치우치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겠지만)
그걸 성추행/성희롱으로 생각하면 안 되도록 조기교육으로 강제당한게 더해진거죠.
맘모쓰
18/03/08 23:37
수정 아이콘
그분들의 논리는 항상 본인이 옳고 니들은 틀리다이기 때문에 집단으로 돌던지기 유리한 여론전을 택하는거죠 그게 미투고 법리로 가면 질 수도 있으니
캐터필러
18/03/09 09:11
수정 아이콘
성형수술 비용 마련을 위해 상습적으로 성폭행 무고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news_seq_no=1290896



돈을 목적으로 남자에게 먼저 잠자리 제안 후 성폭행 무고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208281616212341



결혼 거절한 남자친구에게 보복성 성폭행 무고

http://www.kookje.co.kr/news2011**/newsbody**?code=0300&key=20120504.22008204810



바람피다 걸려서 남편 역으로 무고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022416288287344&outlink=1



용돈이 필요해 어플 채팅으로 성범죄 무고하는 20살 꽃뱀년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1/19/2013011900517.html



가게 사장과 합의 성관계 후 무고

http://news1.kr/articles/725134



임신해서 곤란하니까 친 아버지를 성폭행 무고한 미친년

http://www.ilyosisa.co.kr/news/article.html?no=24206



뚱뚱하다 말해서 무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4830133



정의로운 여검사의 집요한 의심으로 밝혀낸 성폭행 무고사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3782954



심심해서 무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2932569



부부 싸움 후 남편친구랑 성관계 후 걸리니까 남편친구 무고

http://www.kb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273127



잠자는 남자 지갑털다가 걸리니까 성폭행 무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2113480



보도방 여성들이 사장 자동차 훔쳐 팔아먹기 위해 사장 성폭행 무고
http://www.kyeongin.com/news/articleView.html?idxno=693286



재미삼아 무고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95012



소개팅 남자 짜증난다고 성폭행 무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3315251



돈 빌린거 갚기 싫어서 남자 성폭행 무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2751196



간통 들통나서 성폭행 무고

http://www.segye.com/Articles/NEWS/SOCIETY/Article**?aid=20121213024134&subctg1=&subctg2=&OutUrl=naver



술쳐먹고 심심해서 성폭행 무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3&aid=0004470114



성폭행 무고로 남자친구 징역형 성공, 그러나 페이스북에 글 잘못올려서 무고 들통남. 그러나 남자 인생은 망가짐

http://www.fnn.co.kr/content**?aid=d76b7849059c41a59fef3c0f09e665c5



말다툼해서 성폭행 무고, 남자는 징역살이까지 함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sjp?news_id=N100006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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