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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2/28 13:59:43
Name 산타의은밀한유혹
Subject [일반] 탈모 스트레스가 정말 그렇게 심한가요?
일단 저는 탈모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속알머리가 없는 탈모입니다.

머리카락이 아주 가늘고 약해서 잘 끊어지는데다

머리숱이 정말 적어서 앞에서 저를 보면 두피가 그대로 다 보입니다.

보는 사람들마다 저에게 머리숱없다는 이야기를 직설적으로 이야기합니다.

저는 고1때부터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에는 숱을 치지 않으면 가위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숱이 많았는데

남들보다 조금 늦었던 2차 성징이 시작되면서 정말 한웅큼씩 빠졌고

현재 서른이 넘은 지금 머리숱이 많이 없습니다.

그런데 저는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고 있습니다.

고작 머리털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살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살아서인지

가끔 인터넷에 올라오는 탈모에 관한 이야기들이 그다지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탈모가 있으신 분들, 정말 스트레스가 심하신가요?

아니면 이것도 일종의 밈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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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냉커피
18/02/28 14:00
수정 아이콘
네 스트레스 심합니다
머리 빠지는게 무섭구요
저희 아버지는 70이 다되가시는데도 어디 밖에 나가실때 절대로 모자를 벗지않으십니다
남들이 머리 보는게 싫으셔서요
산타의은밀한유혹
18/02/28 14:02
수정 아이콘
그러시군요...ㅜㅜ
쪼아저씨
18/02/28 14:03
수정 아이콘
중년남성들의 최대고민거리 중 하나가 탈모 아닌가요?
숱이 가늘어지고, 이마가 넓어져서 고민입니다.
산타의은밀한유혹
18/02/28 14:04
수정 아이콘
건강한 머리카락을 얼른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마스터충달
18/02/28 14:03
수정 아이콘
학창시절에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유럽 남성의 고민 3위가 돈, 2위가 성관계, 1위가 탈모였다고...
산타의은밀한유혹
18/02/28 14:04
수정 아이콘
아, 정말 큰 고민거리군요... 제가 좀 이상한가봅니다ㅜㅜ
마스터충달
18/02/28 14:06
수정 아이콘
이상하신 게 아니라 훌륭한 거죠. 현실을 인정할 줄 아는 좋은 자세를 가지신 겁니다. 고민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닌데 끌어 안고 있어봤자죠. 산타의은밀한유혹님 같은 분이야 말로 마음이 건강한 사람입니다.
산타의은밀한유혹
18/02/28 14:09
수정 아이콘
아이고, 이런 과찬의 말씀을... 감사합니다크크크
그렇구만
18/02/28 14:06
수정 아이콘
탈모치료제 만들면 세계1위 부자 된다는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탈모는 탈모인 사람 뿐만아니라 특히 남자들은 언제 자기들한테 닥칠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더합니다.
산타의은밀한유혹
18/02/28 14:08
수정 아이콘
그런 말이 있었습니까... 전 제 주위에 탈모로 고생하는 친구가 아무도 없다보니 그냥 그러려나 했었습니다. 혹시나 탈모로 고생하는 분이 있다면 정말 말조심해야겠네요...
그렇구만
18/02/28 14:09
수정 아이콘
가끔 유게에도 나오는데 탈모치료제 감기약 시력상승약 같은게 꼽히긴하죠.
산타의은밀한유혹
18/02/28 14:25
수정 아이콘
시력상승약... 진짜 세계 1위 부자는 꿈도 아니겠네요크크크
화염투척사
18/02/28 19:35
수정 아이콘
근데 탈모인끼리 탈모이야기 하는건 별로 기분 안나쁘지 않을까요? 크크
좋아요
18/02/28 14:07
수정 아이콘
잘생기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산타의은밀한유혹
18/02/28 14:09
수정 아이콘
오징어 채썰어놓은 모양새입니다크크크
18/02/28 14:55
수정 아이콘
아잉 ㅠㅠ
kartagra
18/02/28 14:07
수정 아이콘
전 탈모도 아닌데 벌써부터 스트레스 받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이마라인 보면서 탈모가 아닌지 스트레스 받고있죠. 기분탓인지 좀 빠진것도 같고...만약 진짜 탈모오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네요 ㅠㅠ
산타의은밀한유혹
18/02/28 14:13
수정 아이콘
현재 모발 80세까지 가시길 바랍니다!
18/02/28 14:08
수정 아이콘
프로페시아 6년째먹으면서 겨우 일반인행세 하고 있습니다. 탈모 스트레스 장난아닙니다. 차라리 다른 합병증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여러번 했습니다. ㅠㅠ 남자는 머리빨!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산타의은밀한유혹
18/02/28 14:14
수정 아이콘
와, 장기 복용 중이시네요. 프로페시아 먹으면 많이 나나요? 궁금하긴 하네요...
18/02/28 14:25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머리숱이 증가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줄어들고 있죠... 그나마 현상유지에 힘쓰면서 탈모를 천천히 진행시킨다고 보시면 됩니다.
산타의은밀한유혹
18/02/28 14:26
수정 아이콘
오호... 진행속도를 더디게 하는거군요. 현상유지 오래 하시길 바랍니다!
트리거
18/02/28 19:36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로 그 부작용(...)이 있긴 한가요?? 정말 진지하게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18/03/02 09:20
수정 아이콘
저는 그쪽(?)으로는 전혀 부작용이 없었습니다.
안프로
18/02/28 14:09
수정 아이콘
밈으로 부각되는 면이 없는건 아니지만
탈모인의 스트레스 또한 실재합니다 그것도 꽤 크게요
산타님이 유독 스트레스 안받으시는 쪽에 가까습니다 근데 그게 딱히 이상할건 없죠
공감이 되진 않더라도 그들의 아픔을 안아주세요 ㅠㅠ
산타의은밀한유혹
18/02/28 14:14
수정 아이콘
네... 그들의 편에 서겠습니다.
18/02/28 14:09
수정 아이콘
자기 자신은 괜찮은데 주변에서 뭐라고하죠. 좋은 얘기도 아닌데 그걸 평생 들으면 안나던 짜증도 나게될것 같아요
산타의은밀한유혹
18/02/28 14:16
수정 아이콘
저는 고3때부터 그 소리 듣고 살았는데

저는 '얘네는 그게 그렇게 웃기고 즐거운가?크크크'

이런 생각이었어요크크크

멘탈이 강한 건 아닌데 그래도 이런 부분에서 스트레스 안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R.Oswalt
18/02/28 14:09
수정 아이콘
엄청 심합니다. 샤워하다가 수챗구멍 막히고, 방 청소하다 머리카락 뭉쳐 있는 거 보이면 스트레스 엄청 받습니다...
외모에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남자는 머리빨이란 말들을 괜히 하는 게 아니죠. 타인이 보는 나의 외형도 중요하지만, 자기 만족에 있어 정말 치명적인 부분입니다. 머리숱이 적어질수록 선택지도 줄어들어서...
예전 유재석 씨가 진행하던 '나는 남자다'에 출연한 20대 가발 사장님처럼 긍정적으로 사는 게 정말 예외적이고 대단한 거죠 ㅠㅠ
산타의은밀한유혹
18/02/28 14:17
수정 아이콘
아, 저도 그 분 방송에서 봤습니다. 저는 그거 보면서

'저게 당연한 거 아닌가? 어차피 빠진 머리카락 뭐 어쩌겠어~' 이랬거든요. 당장 저도 탈모이다보니까요...크크크

그런데 그 분이 정말 대단한 분이었던거군요...
18/02/28 14:12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가 엄청 심할거같아요
처음부터 없는게 아니라 있던게 없어지는거니까...
그리고 민머리가 어울리는 한국남성은 별로없는거 같아요....
산타의은밀한유혹
18/02/28 14:18
수정 아이콘
그건 맞아요...크크크 서양남자들에 비해 두상이 참 안 예쁘죠...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이미 잃은 것~ 내 것이 아닌 것~
글라이더
18/02/28 14:14
수정 아이콘
나이 40 넘어 20대 때 처럼 슬림하지도 뽀얗지도 않은 배불뚝이 아저씨 팀장이라도 되면 그나마 프로페시아로 버티고 있는 머리가 무지하게 소중해집니다.
여기에 머리까지 없으면 젊은 팀원들과 농담 주고받기도 힘들어지는 간극이 생기는 거에요 ㅜ
산타의은밀한유혹
18/02/28 14:19
수정 아이콘
음... 저는 그 부분은 운동으로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닌가요...)

운동으로 몸을 가꾸면 대머리가 상쇄... 안 되나요...ㅜㅜ
글라이더
18/02/28 14:36
수정 아이콘
크크 그렇긴 하죠. 근데 식이조절을 같이 해야 하는데 40대 회사원이 그런 정도까지 의지를 가지고 운동과 식이를 하기에는... ㅠ
(그렇게까지 할 동기가 없어요. 연애가 필요한 나이도 아니고...)
제가 늘 주장하는 말이 있는데' 남자 나이 40 넘어서 배 안 나오고 머리 많으면 상위 5프로라고 난 평균이라고 우기고 다닙니다.
산타의은밀한유혹
18/02/28 14:39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재밌는 말씀 잘 읽었습니다!
키무도도
18/02/28 14:16
수정 아이콘
지금은 여드름 없지만, 20대 초반때 여드름많이 엄청나게 스트레스받은 기억을 생각하면.. 탈모도 어마어마할것 같습니다.
산타의은밀한유혹
18/02/28 14:20
수정 아이콘
여드름도 참 골치였죠...크크크 미리 걱정하지 마시고 두피에 좋은 생활습관 미리 하시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정지연
18/02/28 14:16
수정 아이콘
대머리가 되는 공포감도 있지만 탈모 진행중에는 지금의 헤어스타일이 살지 않아서 받는 스트레스도 큽니다
힘이 없고 빈 부분을 커버해야 하기 때문에 스타일링에 제한이 갈수밖에 없으니까요..
산타의은밀한유혹
18/02/28 14:21
수정 아이콘
그건 확실히 그래요크크크 저는 머리카락이 약해서 염색 해보고 싶다가도 금새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어차피 사회생활하니 염색하기도 힘들고 해서 지금은 욕심이 없네요!
1perlson
18/02/28 14:18
수정 아이콘
저는 시원하게 밀었는데 완삭이 아닌 관계로 약간 남아있습니다. 당연히 제 두피가 공개됨에도 불구하고 사진 찍혀서 보면 자꾸 피하게됩니다. 쉽지 않네요.
산타의은밀한유혹
18/02/28 14:22
수정 아이콘
화이팅입니다! 미신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18/02/28 14:19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쓰신 분처럼 신경안쓰고 살았습니다(친가 외가가 전부 탈모라 체념상태였달까..)
어머니가 약먹으라고 챙겨주셔도 제가 돈아깝다고 안먹을 정도였죠.
근데 표시가 날 정도로 빠지니 신경쓰이긴 하더라구요. 몇 년 전부터 누가 말안해도 알아서 약 챙겨먹고 있음. 킄;
약 먹으니 빠지는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져서 그나마 다행.
산타의은밀한유혹
18/02/28 14:22
수정 아이콘
약을 먹으면 빠졌던 게 다시 나는 건 아닌가봐요... 저는 다시 나는 줄 알았습니다. 탈모가 멈추시길 기도합니다.
Galvatron
18/02/28 14:21
수정 아이콘
지인들중에 유독 탈모이면서 낙천전인 사람들이 많은데 이분들은 전혀 스트레스가 없는거 같더군요. 적어도 그래 보였습니다.
공통적인 특징은 시원하게 밀어버리고 자학개그를 남발하는건데 예를 들면 같이 사진을 찍는데 탈모인 2명이 나란히 섰다가
야 우리 이러면 노출과다로 사진 자체가 하얗게 돼버리는거아니냐? 뭐 이런식인데요.
되게 좋아보이고 역으로 멋있다는 느낌입니다.
산타의은밀한유혹
18/02/28 14:24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 완전히 밀지는 못하겠더라고요. 20대 초에 완삭했다가 인상이 너무 사나워보인다고해서ㅜㅜ

저도 아직 거기까지 초월하지는 못했네요. 멋있는 분들이십니다!
18/02/28 14:26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니 뭐 어디까지나 멘탈문제죠 흐흐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온몸에 털이 다빠져도 그려려니하는사람이 있는 반면
몇가닥만 빠져도 안구에 습기가 생기는 사람도 있는 반면
아 제얘기는 아닙니다 비가 와서 다행이야..
산타의은밀한유혹
18/02/28 14:28
수정 아이콘
어서 비를 피하세요... 비를 맞으면...(눈물)
가만히 손을 잡으
18/02/28 14: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연애에 치명적이라...그래도 사랑해주는 짝이 있는 사람은 괜찮나 보더군요.
산타의은밀한유혹
18/02/28 14:30
수정 아이콘
하긴... 탈모가 남자외모에서 기피하게 되는 것 중 1위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본 적이 있네요...크크크
metaljet
18/02/28 14:28
수정 아이콘
적지않은 돈을 들여 신생아 두상교정을 하는 부모님들을 잘 이해 못했는데
나중에 탈모면 어쩔꺼야! 하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이해했습니다.
산타의은밀한유혹
18/02/28 14:29
수정 아이콘
저도 어릴 때 그런 교정을 받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LightBringer
18/02/28 14:40
수정 아이콘
대머리가 어울리면 모르겠는데 어울리는 얼굴상도 아니고...
글라이더
18/02/28 14:42
수정 아이콘
백인들은 이목구비가 큼직해서 그런가 머리가 없어도 멋 있는 경우가 많은데 (브루스 윌리스) 동양인은 참 그게... 탈모 워너비 연예인을 떠올릴 수가 없네요.
By Your Side
18/02/28 14:44
수정 아이콘
본인이 스트레스 안 받으면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상관있나 싶습니다.

제 주변 젊은 여자들이 연애대상으로 볼 때 생각외로 중요하게 보는게 모발이더라구요.

아무리 잘생기고 돈 많아도 대머리면 싫다고...
18/02/28 14:46
수정 아이콘
저는 다행히 아직까지 소식이 없는데 사촌형이 20대부터 거의 반정도 벗겨졌었는데..
뭐 본인이야 그 자체로 별 불만없을 수 있지만 얼굴도 잘생기고 멀쩡한 사람인데 여자를 못만나요..
그게 제일 큰거 같아요
약쟁이
18/02/28 14:49
수정 아이콘
나이 최소 60에서 많으면 80, 지팡이에 의지하는 건강상태, 조금은 남루한 옷차림
완전히 다 빠진 건 아니지만 두피가 90%가량 보이는 상태

위의 분이 약국에서 탈모 관련 약을 사 가는 걸 약국에서 봤는데
저 연세의 분들도 탈모약을 사 가냐고 약사께 물으니 적지 않다고 하더군요.
빛당태
18/02/28 15:00
수정 아이콘
저도 재수생 때부터 윗머리 탈모가 생기기 시작했는데 첨엔 신경 안 쓰다가 나이 먹을수록 점점 신경쓰이더라구요
하르피온
18/02/28 15:03
수정 아이콘
본인 멘탈에 전혀 문제없고 이성관계 전혀 문제 없다면 괜찮은거죠 크크
탈모가 문제가 아니라 탈모를 걱정하고 자존감 내려가는 자신의 마음이 문제죠
물론 전 탈모약 3달째 복용중입니다
화잇밀크러버
18/02/28 15:04
수정 아이콘
전 오징어지만 그래도 옷 신경쓰고 머리도 신경쓰는데 탈모였다면 정말 끔찍했을 것 같습니다.
머리숱없다는 소리 많이 듣다가 프로페시아로 5년째 틀어막고 있네요. 다행히도 약빨 잘받아서 사람들이 탈모인지도 모릅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18/02/28 15:08
수정 아이콘
완전한 탈모 방지나 치료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지만 현재 개발된 약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개선과 유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알고 있는데, 이 말은 곧 적당한 시기에 탈모를 인지하여 약만 꾸준히(평생) 사용한다면 실질적으로 탈모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탈모 약이 일반적인 다른 약들에 비해 그리 비싼 약도 아닌 것 같고, 탈모 약의 부작용이 그리 높은 확률로 발생하거나 심각한 것도 아닌 것 같고, 탈모라는 게 웬만해서는 그 징후를 일찍이 포착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의 적정 시기를 놓치기도 쉽지 않을 것 같고, 설령 놓친다고 하더라도 모발 이식 수술 등으로 상당히 회복 가능한 것 같은데 말이죠. 물론 정상인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신경쓰이거나 조심스러운 부분은 있을 수 있고, 또 이 자체가 하나의 스트레스일 수는 있겠으나 그럼에도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영역의 일인데 이게 그렇게 스트레스 받을 일인가 싶기도 합니다.
살랑살랑
18/02/28 15:08
수정 아이콘
흰머리가 생겨서 염색을 해야하아 뽑아야 하나 고민하니 친구가 그러더군요.
‘흰머리든 검은 머리든 있는 머리는 다 소중한거다.’
요새 머리 감거나 방바닥 머리카락 청소하다보면 친구의 그 말이 자꾸 떠오르네요.
공부맨
18/02/28 15:23
수정 아이콘
뚱뚱한 남자가 여자 떠보는 기술중에 하나가
뚱뚱한 남자가 좋아 대머리가 좋아?
라고 들었습니다.

대머리라고 답하면 거르면 되는데..
호감도에 상관없이 99%는 뚱뚱한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18/02/28 15:32
수정 아이콘
앗싸 이겼다
18/02/28 16:25
수정 아이콘
뚱뚱한데 머리마저 없을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ㅠㅠ
18/02/28 16:32
수정 아이콘
생각만 해도 끔찍 물러가라 탈모여
18/02/28 15:55
수정 아이콘
바로 어젯밤 꿈에 제 머리가 기어이 다 빠지기 시작해서 군데군데 휑하게 드러나는 탈모꿈이 악몽으로 나왔습니다.
이런꿈 종종 꾸는데, 정말 끔찍합니다. 아침에 거울보면서 하.. 머리가 있어. 다행이야... 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크크.
평소엔 별로 신경 안쓰는 것 같긴 한데, 이따금씩 꿈에 나오는걸 보니 은근히 스트레스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숯이 너무 많다면서 미용사가 불평할 정도였는데 어느새 숯도 안쳐주네요.
'고객님 머리가 너무 가늘어지셔서 숯은 안칠께요 호호호' (자주 가던 미용실 담당 선생님께 실제로 들은말)
18/02/28 16:21
수정 아이콘
레바 만화 몰아서 보다가 탈모에 관한 부분 보고 병원 가서 프로페시아 처방해달라고 하니까 20대 후반 들어서 다시 오길 권하시더군요. 그 말을 듣기까지 하루종일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전혀 걱정이 없었던 부분이라 더...
신공표
18/02/28 16:38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까진 괜찮은듯 한데, 상상만 해도 스트레스가 장난 아닐것 같네요. 제 여친이 본인 피셜로, 남자볼 때 다른건 안봐도 키랑 머리숱은 꼭 본다고..
이스트
18/02/28 16:39
수정 아이콘
이 글만 봐도 스트레스 받네요...
겨울삼각형
18/02/28 16:57
수정 아이콘
포기하면 편해요..

정작 전 아무 생각없는데,

엄여사, 이모, 와이파이님 들이 계속 이거써봐라, 저거써봐라, 누군 이거 쓰고 머리 나더라

수준의 카더라만 들이 밀어서 귀찮을 뿐입니다.
18/02/28 17:00
수정 아이콘
삭발하고 다닌지가 5년 정도 지났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 앞에서 모자 벗는게 부끄럽지 않네요 이제서야 흐흐흐
여름에 정수리 뜨겁고 겨울에 추운게 불편합니다만
...
18/02/28 17:11
수정 아이콘
대다모 가보면 자살 충동 느끼시는 분들 많습니다. 저도 자살충동까지는 아니었지만 많이 힘들었었고..

아 그리고 탈모 시작 되는분들에게 꼭 부탁하고 싶은데, 제발 지레 포기하지말고 프로페시아부터 드세요. 제발요.
으촌스러
18/02/28 17:48
수정 아이콘
프로페시아 계열 약 복용 중인데, 정관 수술하면 대머리에 효과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whenever
18/02/28 17:49
수정 아이콘
제 나이 서른..할아버지, 아버지, 삼촌 다 풍성하셔서 탈모는 다른 세상의 얘기겠거니 하고 살아왔습니다.
웬걸, 두 달 전부터 눈에 띄게 많이 빠지기 시작하더군요. 응가 누다가 무심코 화장실 바닥을 보면 수십가닥의 머리카락들이 '너도 얼마 남지 않았어 임마'하고 비웃는 느낌이 들어
정확히 어제,마음의 준비를 하고 진단을 받으러 갔습니다. 예..기대하신분들께는 죄송하지만, 탈모가 아니었습니다. 조상님들께 압도적 감사!!
종이사진
18/02/28 18:13
수정 아이콘
탈모 진행 중이긴 한데...

결혼도 했고 자녀도 있으니 더이상 잘보일 대상이 없다고 여기며 삽니다.

근데 딸이 대머리 싫다고ㅡㅜ
오마이걸지호
18/02/28 18:47
수정 아이콘
민머리가 어울리는 서양인도 민머리는 괜찮은데 탈모가 되어가는 과정은 싫다고 하던군요 저도 20대중반부터 탈모가 시작되서 스트레스 엄청 받았습니다 지금은 결혼한걸로 위안삼고 있습니다 흐흐
TheLasid
18/02/28 19:35
수정 아이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아요 :)
18/02/28 19:36
수정 아이콘
저는 날때부터 없었고 지금도 없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아요~~
18/02/28 20:16
수정 아이콘
저는 과학의 힘을 잘 받아서 스트레스는 별로 없어요.
솔로13년차
18/02/28 21:22
수정 아이콘
대단하시네요.
전 별로 걱정이 없었고 지금도 걱정이 없는 편인데,
어머니가 절 볼 때마다 머리 이야기를 하셔서 탈모스트레스가 생겼습니다.
탈모 샴푸 같은 것도 사오셨구요.
탈모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외모에 대한 지적을 많이 하시고, 저는 별로 신경을 안쓰긴 하는데...
그래도 스트레스는 가중되네요.
18/02/28 22:39
수정 아이콘
탈모...로 가는 중인데.
누군가 툭 던지는 한 마디가 되게 큰 상처가 되죠.
매일 밖에 나가는 것도 신경 쓰여요 솔직히.
불굴의토스
18/02/28 23:55
수정 아이콘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오죽하면 탈모약 개발하면 노벨 물리학상이 아닌 노벨 평화산으로 추존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죠..
bemanner
18/02/28 23:59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이 탈모건 아니건 별 신경안쓰는데 길가다가 종종 보이는,
가운데 머리가 완전히 텅텅 빈걸 몇가닥의 머리카락을 옆으로 해서 애써서 가리는 걸 보면 좀 짠하긴 하더라고요.
그럴거면 빡빡 밀지.
욕망의진화
18/03/01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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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탈모인들이 안부인사 받을때마다 한웅큼씩 더 빠지면서 열패감을 느끼죠

예)야 너 저번 본적보다 더 빠진거 같다 류

특히 운동이나 땀흘린후 오늘 어째 많아 보이드만
개뽀록 이었네?과하게 위장을 해도 물기가 들이치
면 백퍼 털리져

제발 부탁인데 안 탈모인들님 탈모님들에게 쓸
데없는 되도않는 감상 자제 부탁드립니다. 간곡히

제발요!!
사랑헌신믿음
18/03/0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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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돈도 없어서 전립선치료제를 잘라서 먹고 있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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