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2/13 20:27:19
Name   음해갈근쉽기
File #1   18947822_one.jpg (136.3 KB), Download : 0
Subject   프린스 뮤직비디오 유튜브 해금 기념 추천곡 Top7 (수정됨)


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가장 사랑하는 뮤지션이자 아티스트, 배우 겸 섹시 댄서인

프린스의 뮤직비디오 7편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재작년, 프린스의 안타까운 사망 후 저작권 관련 문제로

유튜브에서 프린스의 모든 음원과 영상이 삭제되었는데 얼마 전에 풀렸더군요

음원이야 정식 경로로 얼마든지 들을 방법은 있지만 라이브 영상이나 뮤직비디오 같은 경우

사실 유튜브가 아니면 감상하기 힘든 면이 있죠 특히나 해외 팬들에게는요

그런 면에서 이번 유튜브와 프린스 측의 극적 합의(인지 배려인지)가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그럼 한 곡씩 시작해볼게요




KISS

프린스의 음악이 뭐냐고 묻는다면 아마 거의 첫 번째로 꼽을만한 곡이 아닐까 합니다

특유의 퇴폐미, 외설적인 팔세토 창법, 음란한 가사, 끈적거리는 훵키리듬에 심플하지만 감각적인 곡구성

모든 요소가 다 담겨 있는 곡입니다 욱신 욱신거리는듯한 특유의 바운스가 일품이죠

특징이라면 이 곡은 기타와 드럼으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베이스도 없고 일체 다른 악기가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문득 이 곡을 들으며 뾱 뾱 뾱 뾱 뾱 키스하고 싶네요




Musicology

역시나 프린스의 최대강점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Musicology입니다

H.O.T. 헌정곡이기도 하죠 농담

오랜 히트 공백(?)끝에 나온 곡이기도 하고 아직 건재한 프린스의 

훵크 포스를 느낄 수 있기에 더욱 반가운 곡입니다

노래 처음부터 끝까지 리프 하나를 계속 깔고 다채로운 악기를 들쑤시는데

소위말해서 그루브가 찹쌀떡이죠



Purple Rain

많은 분들이 프린스 최고의 곡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 Purple Rain입니다

자전적인 가사와 음울한 곡 분위기, 절규하는듯 포효하는 창법과 울부짖는 기타솔로가 백미죠

노래 잘 부른다는 많은 가수들이 커버를 했지만 역시나 오리지널의 그 맛은 못따라오는 듯합니다

수분 가득 블루지한 느낌이 들을때마다 저를 바른손 일기장 사춘기 소녀처럼 울게 만들어요

이 곡은 반드시 고음질로 좋은 시스템에서 듣기를 바랍니다



The Most Beautiful Girl in The World

워너브라더스와 불공정 노예계약 후 심기가 잔뜩 불편해진 그가 발표한 첫 싱글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소녀 감성, 파스텔톤 예쁜 멜로디, 사랑스런 편곡이 돋보이죠

영국차트 1위와 빌보드 싱글차트 3위에 올랐던 곡입니다

이 곡의 재밌는 점이라면 노래 시작부터 끝까지 멜로디 4마디가 계속 반복된다는 거죠

근데 지루하지 않아요 그다운 작법이자 발상입니다
 



Gold

제가 제일 좋아하는 뮤직비디오입니다

예전 채널V라는 음악방송에서 처음보고 5초만에 사랑에 빠졌죠

노래 내내 날리는 샤랄라 금가루, 야릇한 눈빛의 여성 관객과의 아이컨택, 라이브 공연을 방불케하는 현장감

육덕지고 육감적인 꽉찬 편곡, 세련된 멜로디와 철학적인 가사가 매력적인 곡입니다

문득 이 뮤직비디오때문에 한때 노래방에서 두루마리 휴지 날리며 놀다 쫓겨난 기억이 나네요

몹시 몹쓸 짓이었죠




Batdance

프린스는 영화음악도 몇 편 담당했었는데 그중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곡을 꼽자면

Batdance가 아닐까 싶습니다 

흔히들 영화 음악이라면 오케스트라를 동원한 웅장하고 클래식한 사운드가 당연히 떠오르겠지만

프린스는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스타일로 영화음악을 만들었습니다

89년도 당시로는 꽤나 혁신적인 사운드였죠

감독인 팀버튼 특유의 컬트적인 영화 분위기와 절묘하게 어울리면서 말이죠

뮤직비디오 자체도 배트맨 뮤지컬 한 편을 보는 듯한 구성이 돋보입니다




Nothing Compares 2 U

프린스는 작곡가로서 다른 가수들에게 많은 곡을 줬는데

그중에서 시네이드 오코너의 Nothing Compares 2 U는 특히나 많은 사랑을 받은 곡입니다

개인적으로 프린스의 이 듀엣 라이브 버전을 제일 좋아합니다

제목에서처럼 무엇도 당신과 비교할 수 없다는 말이 참 뭉클하고 와닿습니다

마지막 곡으로 선정하기에 이보다 더 적절할 수가 있을까 싶어요







쉬어요



MVP포에버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18/02/13 20:29
전 개인적으로 Cream이라는 노래가 기억에 나네요.. 흐흐
누구겠소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18/02/13 21:02
아시안 프린스 얘기인 줄 알았습니다... 크크
크낙새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18/02/13 21:09
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 프린스... When Doves Cry를 처음 들었을때 전율이 일었습니다.
프리온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18/02/13 21:55
프린스 sometimes snows in april 이곡 즐겨듣습니다
이곡만 들으면 비오는날 혼자방에서 칙칙하게 지내던 날이 바로 다가옵니다
음해갈근쉽기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18/02/13 22:09
Cream 너무 좋죠 여성가수가 불렀으면 왠지 더 잘어울릴 것 같은 끈적한 느낌
음해갈근쉽기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18/02/13 22:10
네 생김새도 그렇고 전체적인 이미지가 닮았습니다
음해갈근쉽기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18/02/13 22:11
비둘기 들어있는 퍼플 레인 앨범 전체가 다 좋은듯요
음해갈근쉽기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18/02/13 22:12
추모곡으로 그만한 노래가 없습니다

여성가수들이 특히 커버 많이 했는데 울컥합니다 들을때마다
버디홀리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18/02/13 22:28
80년대 좋아했었던 아티스트였는데 오랫만에 보니 반갑네요.
본문에 언급된 The most beautiful girl in the world 곡 부터는 프린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고
어떤 마크로 대체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음해갈근쉽기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18/02/13 22:38
뺨에 Slave라고 쓰고 남성 여성 기호를 합친 심볼을 썼죠

이름은 TAFKAP(The Artist Formerly Known As Prince)라고 불러달라고 하면서

통칭 The Artist

그러다가 다시 프린스 이름을 찾았습니다
Amy Sojuhouse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18/02/13 22:40
(수정됨) 제 핸드폰에 Prince 노래는 1999, little red corvette, when doves cry 그리고 purple rain이 있네요. 두곡은 Prince 로 두곡은 & the revolution 으로요.
정휘인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18/02/13 23:31
purple rain 기타 솔로는 언제 들어도 소름입니다.
Da.Punk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18/02/13 23:40
수백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고 비오는날엔 무조건 듣는 퍼플레인
-안군-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18/02/14 00:46
디스코에 대한 제 편견을 완전히 날려버린 아티스트. 특유의 간지랄까... 정말 독특한 뮤지션이에요.
새벽이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18/02/14 03:59
위의 곡들 중 두 개가 수록된 gold experience 앨범을 예전에 향음악에서 주문한 기억이 나네요...너무 일찍 가셨죠...왕자님
RainbowWarriors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18/02/14 07:44
제 기준 80년대 최고의 팝 아티스트입니다. 간만에 들으러 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새벽이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18/02/14 08:25
little red corvette은 정말 최고의 팝송 같습니다...가사는 뒹굴고 싶다 밖에 안 들리는데 흐흐...완벽한 노래...
리니지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18/02/14 09:03
퍼플레인 명곡이죠. PGR과 떼어놓을 수 없는
Harry Hole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18/02/14 10:06
뮤지컬라지진짜 좋아합니다. 이번에 저기 백밴드하시는 분들중에 마씨오 할아버지가 이번에 서재패에도 오시죠
부자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18/02/14 13:11
배트맨 1의 OST는 개인적으로 밀리언달러호텔 OST와 더불어 가장 아끼는 OST입니다.
뮤직비디오는 처음 보는데 정말 너무 마음에 드네요. >O<
프린스하면 떠오르는 곡들이 딱 베스트여서, 너무 그의 베스트 음악만 알았나싶어서 오늘 퇴근길엔 프린스 음반들을 좀 들어볼까봐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모찌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18/02/14 21:05
요즘도 하루에 한 번씩은 듣는 퍼플 레인 너무좋습니다.
정말 듣고 있으면 프린스의 인생 전체를 돌아보는 듯한 느낌이 들고 정말 열정적인 사람이라는게 느껴지더라고요.
저도 들을 때마다 울컥울컥합니다. 퇴근길에 걸어가다가도 울컥하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올림픽 게시판은 스포츠/연예 게시판으로 대체됩니다. [2] 유스티스 18/02/05 2575 2
공지 통합 규정 2017.5.5. release [3] 유스티스 17/05/05 36653 2
공지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0] OrBef 16/05/03 98283 22
75896 추억이 있는 살면서 다시 한 번 가고 싶은 음식점들 [6] 청운지몽1241 18/02/22 1241 1
75895 사형 / 국가이미지 [52] lexial3943 18/02/22 3943 5
75894 [뉴스 모음] 다스의 주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 외 [24] The xian5179 18/02/22 5179 49
75893 강유미가 전하는 오늘의 풍자 늬우스 [47] 독수리의습격7194 18/02/21 7194 37
75892 대학교에서 만난 그녀 上 (소설 주의) [20] 위버멘쉬1782 18/02/21 1782 12
75891 현실적으로 사형 집행이 한국에 손해가 되는 이유 [80] Misaki Mei11025 18/02/21 11025 86
75890 억울할 때만 눈물을 흘리는 누나였다. [29] 현직백수6687 18/02/21 6687 108
75888 어금니 아빠 1심 사형 [30] 미사쯔모7460 18/02/21 7460 1
75887 대충대충 쓰는 오키나와 여행기 (6 끝) [22] 글곰1114 18/02/21 1114 14
75886 일본제 봅슬레이 썰매 근황... [33] 한쓰우와와9880 18/02/21 9880 10
75884 군인 외출 외박 구역 제한 폐지·사관생도 이성 교제 제한 개정 [41] 자전거도둑6208 18/02/21 6208 6
75883 북한이 영변 경수로를 재가동하려한다는 기사가 났네요. [10] 홍승식3858 18/02/21 3858 0
75882 재채기와 탈룰라 [8] azalea2037 18/02/21 2037 4
75881 라스트 제다이는 어떻게 시퀄까지 박살냈나 [72] 공격적 수요4647 18/02/21 4647 5
75880 지엠자동차 정부지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31] metaljet7776 18/02/21 7776 3
75879 이름모를 강아지를 떠나보내며 [9] VrynsProgidy1645 18/02/21 1645 12
75878 혼자 떠난 후쿠오카 여행기 下 (용량주의) [18] 응원단장1201 18/02/21 1201 9
75877 [뉴스 모음] 박근혜씨 결심 공판 이달 말 유력 외 [17] The xian2805 18/02/21 2805 41
75876 교실 공기 청정기 시범 운영 현장 체험 효과 미미에 대한 반박 [31] 아유4654 18/02/20 4654 0
75875 흙수저 고딩의 인생이야기 [38] truebeatsfear4795 18/02/20 4795 3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