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1/22 16:12:33
Name swear
Subject 자살시도를 막은 사람
67858c14c0c5cb7fb947a41a3a53fd31.GIF


뛰어들기 전에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고민하다가 뛰어드는 모습을 보니 참 가슴이 먹먹하네요...
요즘 이래저래 사는게 힘들다보니 저도 생각이 참 많은데 영상을 보니 더 기분이 그런 거 같습니다.




근데 옆에서 구한 사람은 참 대단하시네요..
저렇게 빨리 지나가는 기차에서..
보통의 용기라면 힘들텐데 말이죠..


어쨌든 안 죽고 살았으니 이제 좀 저 분은 행복하게 사셨으면...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비룡동
18/01/22 16:17
수정 아이콘
자살기도자는 고마워했을까요? 아니면 왜 죽는걸 막았냐고 화를 냈을까요?
나이스데이
18/01/22 16:19
수정 아이콘
통화를 하다가 소용 없다는 것을 깨닫고, 전화기를 벽에다 던져버리는 것 같네요. 어쩌면 마지막 희망조차 무너져버렸기에 망설임이 있더라도 달려오는 기차에 몸을 던지려 시도 했던 것 같습니다. 스스로 죽음을 마주하기까지 얼마나 큰 심리적 고통을 느꼈을까요? 암담합니다..
아점화한틱
18/01/22 16:30
수정 아이콘
와 근데 진짜 재빠르게 막아준 여성분 엄청 멋있네요. 영웅이 따로있는게아니라 진짜 이런분이 영웅이지않을까 싶습니다. 자살은 통계적으로 굉장히 우발적인 경우가 많다더라구요.(특히 별도의 준비물이 필요없는, 기차에 뛰어들기라든지 고층빌딩에서 뛰어내리기라든지) 구해준 저 여성분이 정말 대단해보입니다. 적어도 한 번 더 생각해볼 수는 있을테니까요.
이쥴레이
18/01/22 16:37
수정 아이콘
열차가 엄청 빠르네요. 와... 대단합니다.......자살시도전 암담함이 느껴져 우울하네요.
손나이쁜손나은
18/01/22 16:47
수정 아이콘
와 여성분 대단하네요.. 잘못하면 본인도 끌려들어갈 수 도 있는데.. 진정한 영웅이십니다
영원한초보
18/01/22 17:22
수정 아이콘
여성분이 맞긴 한가요?
저정도 반사신경에 공포감을 이겨내는 여성은 많지 않은데요 대단하네요.
18/01/22 17:29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FHBVoBnH7OU
좀 더 앞부분까지 있는 동영상입니다. 여자분이 지나치면서 이미 낌새가 이상하다는걸 눈치 챈것 같아요.
18/01/22 17:59
수정 아이콘
영상끝나고 자동으로 나오는 영상 꼭보세요
18/01/22 23:1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정신이 혼미해지는데 일단 바지는 다시 입겠습니다
쿠우의 절규
18/01/22 17:36
수정 아이콘
밑에 자막 보면 여자라고 써 있습니다. 그런데...
영상이 가짜라는 이야기도 있네요.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5284259/Woman-filmed-running-save-commuter-fake.html
세종머앟괴꺼솟
18/01/22 17:49
수정 아이콘
속도감이 많이 이상하긴 하네요..
18/01/22 17:39
수정 아이콘
그냥 해본 생각인데 제가 남자라면 왠지 화날 것 같네요

저렇게 실행하는거 정말 힘든데...
김철(33세,무적)
18/01/22 17:47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랜 우울, 정신적 고통으로 힘들어하다가 고민끝에 선택한 것이면 화를 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는 정신상태니까 그렇겠죠.
다만 순간적으로 너무 충격적인 일에 홧김에 선택한 것이면 나중에 정신 차리고 고마워할 것 같아요.

근데 진짜 가짜인가요. 사람들 움직임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오히려 기차가 너무 빠른게 좀 어색하네요.
허니띠
18/01/23 11:11
수정 아이콘
KTX 울산역 인가..
거기서 실제로 KTX 가 저런 속도로 지나가는 걸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나마 기차역이라 속력을 줄였겠지만, 실제 옆에서 보면 어마어마하죠.
몇번 보고는 저도 저렇게 지나갔겠구나 싶더군요.
염력 천만
18/01/22 18:01
수정 아이콘
급행이면 저렇게 지나갈것 같기도하고... 모르겠네요
음해갈근쉽기
18/01/22 19:40
수정 아이콘
친구 아버님이

수면제, 목매달기 다 실패한 후

결국 투신자살하셨는데

이미 마음을 먹은 사람은 다시 되돌릴 수가

없더군요

아무것도 해결되는게 없으니까

그저 고통의 시간만 늘어난 것일뿐
강미나
18/01/22 20:0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만 해도 KTX가 작은 역 지나갈 때는 조심하라고 하는 게 아니라 승강장에 나오지 말라고 합니다.
아닌밤
18/01/22 21: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위에 음해갈근쉽기님이 경험하신 것과 같은 경우도 있겠지만, 다르게 이야기하는 데이터도 있어 관련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사의 내용을 참고하면, "마음 먹은 사람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기 보다, 1. 자살시도자가 자살 고위험군이기는 하나, 2. 모든 자살시도자가 다시 자살로 사망하는 것은 아니며(기사에 따르면 5.7%라고 합니다. 많다면 많지만 적다면 적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3. 자살시도자에 대해 적절한 방식의 개입을 하면 그 정도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7.5% 대 3.7%)고 합니다.

자살의 경우, 자살을 생각하는 당사자 보다 주위의 보통 사람들이 정확한 정보를 알고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주위에 자살을 시도했던 사람이 있을 때, 이미 마음 먹은 사람이니 되돌릴 수 없다고 생각하시기보다, 늦지 않게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면 다른 결과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빨리 전문적인 도움을 찾으려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후 관리로 응급실 내원 자살기도자 234명 살려"
http://www.doctorsnews.co.kr/ubcare/view.html?idxno=110181
18/01/22 22:33
수정 아이콘
기차는 조작이라네요
쪼아저씨
18/01/23 09:29
수정 아이콘
여자분 운동,반사신경이 후덜덜 하군요.
저보다는 훨씬 뛰어나네요.
리스펙트!
18/01/23 11:07
수정 아이콘
본인이 살고 싶어도 돈 없으면 죽어야 하는게 자본주의 사회인데 신기하게 스스로 죽겠다는 사람은 기를 쓰고 살리려 한다는거죠.
애처롭게도 노예는 삶도 죽음도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셈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15066 6
공지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7836 0
공지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4369 8
공지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7434 28
공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7105 3
101200 삼체 살인사건의 전말 [5] SNOW_FFFF2016 24/03/29 2016 0
101199 갤럭시 S23 울트라 One UI 6.1 업데이트 후기 [10] 지구돌기2136 24/03/29 2136 1
101198 전세계 주식시장 고점신호가 이제 뜬거같습니다(feat.매그니피션트7) [54] 보리야밥먹자8993 24/03/29 8993 0
101197 8만전자 복귀 [41] Croove5399 24/03/29 5399 0
101196 웹소설 추천 : 천재흑마법사 (완결. 오늘!) [34] 맛있는사이다3469 24/03/28 3469 0
101195 도둑질한 아이 사진 게시한 무인점포 점주 벌금형 [105] VictoryFood7052 24/03/28 7052 10
101194 시리즈 웹툰 "겜바바" 소개 [46] 겨울삼각형5065 24/03/28 5065 2
101193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 마침표와 물음표 사이.(노스포) [4] aDayInTheLife3560 24/03/28 3560 3
101192 고질라 x 콩 후기(노스포) [21] OcularImplants4894 24/03/28 4894 2
101191 미디어물의 PC주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80] 프뤼륑뤼륑7861 24/03/27 7861 3
101190 버스 매니아도 고개를 저을 대륙횡단 버스노선 [60] Dresden10809 24/03/27 10809 3
101188 미국 볼티모어 다리 붕괴 [17] Leeka10360 24/03/26 10360 0
101187 Farewell Queen of the Sky! 아시아나항공 보잉 747-400(HL7428) OZ712 탑승 썰 [4] 쓸때없이힘만듬3756 24/03/26 3756 5
101186 [스포없음] 넷플릭스 신작 삼체(Three Body Problem)를 보았습니다. [48] 록타이트8337 24/03/26 8337 10
101185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5) [3] 계층방정3203 24/03/26 3203 8
101184 [웹소설] '탐관오리가 상태창을 숨김' 추천 [56] 사람되고싶다6880 24/03/26 6880 20
101183 진짜 역대급으로 박 터지는 다음 분기(4월~) 애니들 [58] 대장햄토리6448 24/03/25 6448 2
101182 '브로콜리 너마저'와 기억의 미화. [9] aDayInTheLife4043 24/03/25 4043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