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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1/09 12:25:10
Name The xian
Subject [뉴스 모음] 가짜뉴스 메이커 조선일보 외 (수정됨)
1. 오늘은 '감히'(풋)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한 조선일보의 우디르급 태세전환과 가짜뉴스 생성과정에 대해 먼저 보시겠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3343326

청와대가 4일 밤 11시 30분쯤 백악관과의 통화에 대한 서면 브리핑을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대화 과정에서 우리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알려달라" "미국은 문재인 대통령을 100% 지지한다"라고 공개한 것에 대해 조선일보는 백악관의 5일 새벽 발표문에는 그런 말이 없었다는 것을 트집잡아 마치 청와대가 거짓말이라도 하고 있는 것처럼 [백악관 '文대통령 100% 지지, 남북대화' 언급 안했다] 라는 기사를 썼습니다. 그러면서 번번이 대한민국과 미국의 발표에 차이가 있다는 식으로 청와대의 진실성을 훼손하고 한미관계를 이간질하려고까지 하였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52&aid=0001103052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당장이라도 통화할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답했을 뿐만 아니라, 남북 고위급 회담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남북 대화가 정말 잘 되기를 원합니다. 북한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을 보고 싶고 거기서부터 시작이 될 겁니다. 나는 이를 100% 지지합니다."라고 분명하게 언급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3&aid=0003343384

결국 조선일보는 의도적인지 아닌지까지야 알 수 없지만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하는 가짜뉴스를 퍼뜨린 셈이 되었고, 결국 [트럼프 "김정은과 대화 문제 없어…남북대화 100% 지지"] 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며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조선일보 및 몇몇 극우 언론의 한심한 보도 행태에 대해 스탠스가 달랐던(?) 언론사들은 조롱섞인 보도를 내보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28&aid=0002393787

한겨레는 [트럼프도 '100% 지지' 선언한 남북대화]라는 사설을 실어 남북의 접촉에 과도한 태클을 걸고 나서는 국내 보수층(?)에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이런 가짜뉴스와 다를 바 없는 행동에 대해 '누가 한-미 동맹에 균열을 내고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평창올림픽에 한반도기가 펄럭이면 세계인의 비웃음을 살 뿐이란 우려'라고 말한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대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47&aid=0002174167

오마이뉴스 역시 [<조선> 기사와 정반대로 가는 트럼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선일보의 한심한 보도행태를 정면으로 저격했습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조선일보를 비롯한 몇몇 극우언론들의 의도적인 가짜뉴스는 최근만 해도 이번 건만이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사회주의 개헌설' 건만 봐도 그렇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37&aid=0000171731

JTBC는 조선일보 및 몇몇 극우언론에서 퍼뜨리는 '문재인 정부의 사회주의 개헌설'에 대해 [팩트체크]로 다뤄 보았는데, 역추적한 결과 지난해 10월 국회 개헌특위 자문위원회가 내놓은 보고서를 조선일보가 '헌법개정안 초안'이라고 보도하고, 같은 날 자유한국당은 '정부의 초안'인 것처럼 의도적으로 왜곡한 논평을 냈으며, 이 자유한국당의 논평을 다시 되받아 조선일보 등이 보도하면서 이러한 가짜뉴스가 생기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련의 가짜뉴스 생성과정을 보니 무슨 먹고 토한 걸 받아먹는 것 같은 불쾌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 보고서는 지난해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8명이 참석한 개헌특위 내에서 공유된 '참고용 의견서'였고, 그 결과 자유한국당 의원들조차 이 일을 소동에 불과하다고 해명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또한 자유민주주의 문구 삭제 역시 속기록 조회 결과 문구의 변화가 논의된 것으로 밝혀지는 등, 논의 중인 몇몇 내용들을 해묵은 이념 프레임을 첨가해 마치 개헌에서 자유민주주의가 삭제되는 것처럼 날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쨌거나 이쯤 되면, 조선일보는 이제 트럼프도 '종북'이라고 할 기세로군요.



2. 이번엔 문재인 대통령의 영화관람 이야기로 잠시 넘어가 보겠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79606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5&aid=0003875371

문재인 대통령은 1월 7일 오전 부인 김정숙 여사 및 청와대 수석 등과 함께 서울 용산 CGV를 방문해 박종철씨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영화 '1987'을 관람했다고 합니다. 이 관람에는 박종철씨의 형 박종부 씨와 6·10 민주화운동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우상호 의원, 수감된 이부영 전 의원이 작성한 쪽지를 외부에 전달해 사건의 진상을 알린 영등포교도소 교도관 한재동씨, 박종철 씨 시신 화장을 막고 부검을 명령한 최환 전 검사 등이 동행했고, 민주항쟁 도중 숨진 이한열씨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도 동행했으나 배은심 여사는 영화를 차마 볼 수 없어 관람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화 후 "영화를 보는 내내 울면서 아주 뭉클한 마음으로 봤다"고 말하며, 영화를 보면서 울림이 컸던 대사로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요'를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이 말이 민주화 투쟁 시기에 민주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가장 힘들게 했던 말인데 오늘 이 영화는 그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6월 항쟁을 완성한 것이 촛불항쟁이라고 말하는 한편, 한 순간에, 항쟁 한 번 했다고 당장 바뀌지는 않지만, 역사는 긴 세월을 두고 뚜벅뚜벅 발전하고 우리가 노력하면 바뀐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사건과 관련해서는 진상규명 및 관련자들을 확실히 책임지고 벌 받게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대통령 자신이 가해자는 아니지만 블랙리스트 얘기를 듣거나 피해를 본 분들을 만나면 늘 죄책감이 들고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화예술에 관한 정부 지원을 대폭 늘리되 정치적 성향으로 차별하지 않고 정부의 불간섭 원칙을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3343404

하지만 조선일보는 이러한 문재인 대통령의 영화관람에 대해 [정치색 짙은 영화 일람한 문대통령]이라는 기사를 내서 문재인 대통령의 영화관람을 불편해하는 듯한 속내를 그대로 나타냈습니다. 정치인이 정치적 사건을 다룬 영화를 관람한 것이 무슨 죄나 이상한 일이라도 되는 양 제목을 뽑은 것도 이상하고, 특히 반민주적인 정부에 맞선 6월 항쟁에 대한 영화가 무엇이 그리 불편한지는 더더욱 의문입니다.

특히 이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남영동 1985','변호인','택시운전사'를 관람한 것과 연계시키거나, 최환 검사를 윤석열 검사처럼 묘사했다고 하는 소제목을 보면 더더욱 편가르기의 의도가 명확합니다.

http://v.media.daum.net/v/20150128152307691

더욱이 2년 전 박근혜씨가 영화 '국제시장'을 관람했을 때 조선일보가 낸 기사와 비교해 보면 참으로 어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영화의 애국심과 감동 코드를 박근혜씨에게 그대로 대입시켜 영화관람의 정치적 의미를 최대한 배제시킨 것도 모자라 박근혜씨가 영화산업에 대해 '파급효과가 굉장히 큰 대표적인 창조경제 산업'이라고 언급한 대목은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대한민국 문화계를 망쳐놓은 박근혜 정부의 범죄사실을 감안하면 섬찟하기까지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81&aid=0002883484

한편 자유한국당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밝힌 것이 '우리 보수정권'이라고 말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감상을 폄하하는 등 '1987' 열풍에 숟가락을 얹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사에도 있는 것처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실을 밝혀낸 것은 양심에 따라 용기 있게 행동한 검사·기자·의사·교도관 그리고 민주화 세력이었고 이를 덮으려던 것은 전두환 정권이었습니다. 그걸 생각하면 블랙리스트에 일조하며 문화 탄압에 나선 주제에 영화를 대통령을 공격하는 정쟁의 도구로 쓰는 것도 모자라 진실을 밝힌 게 자기 업적인 양 말하는 자유한국당은 후안무치한 쓰레기질을 하는 것이지요.


뭐 누군가가 정치색을 드러내는 것이 무슨 죄겠습니까. 원래 사람은 정치적인 동물인데 말이죠. 마치 공평한 척, 언론의 본령을 지키고 있는 척 하면서 가짜뉴스나 기억을 잊은 치매성 뉴스를 공공연하게 만들기를 서슴지 않으며 정치에 노골적으로 개입하는 정치꾼 언론이 죄악의 본원이고 적폐인 것이고, 낄 데 안 낄 데 가리지 않고 자기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후안무치한 자유한국당의 쓰레기질이 어이없을 뿐입니다.


3. KISO 검증위 보고서의 내용 일부가 보도되며 네이버가 또 다시 검색어 조작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01&aid=0009795040

연합뉴스는 1월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실을 통해 확인한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검증위원회 보고서를 통하여, 네이버가 지난 2016년 10∼11월 15,584건의 연관 검색어와 23,217건의 자동완성검색어를 삭제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KISO 검증위가 이 보고서에서 네이버가 2016년 10∼11월 삭제한 연관 검색어와 자동완성검색어에 국정농단 사건 관련 키워드가 상당수 포함됐으며, 이 중 일부가 적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는 이 기사에서 네이버가 전체적으로는 올바른 처리를 하고 있지만, 일부 적절하지 않은 예로 네이버가 '김동선 정유라 마장마술'이라는 연관 검색어를 김동선 씨 측의 요청에 따라 삭제한 것과, '박근혜 7시간 시술' 등의 검색어를 '루머성 검색어'로 분류해 삭제 사유를 잘못 판단한 것 등을 KISO가 지적한 내용 등을 거론하며 쟁점 검색어에 대해 과거보다 조금 더 쉽게 삭제를 결정했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언급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79&aid=0003052555

그러자 네이버는 KISO의 공식 결과는 (위의 연합뉴스 등의 보도에도 나온 것처럼) 네이버의 전체적인 처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이루어졌으며 일부 문제가 있던 내용의 예시에 대해서도 연관검색어, 자동완성검색어 및 실시간급상승검색어의 제외에 관해 KISO의 정책규정 및 공개된 운영정책에 따라 신중히 조치하고 있고, 의도적인 삭제가 이루어진다는 이번 논란만큼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했다고 합니다.

또한 명예훼손 분야에서 살펴보는 연예인 관련 검색어를 제외하고는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사건 및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슈'와 직접 관련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가 제외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고 적극 해명하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기준과 투명한 운영을 마련해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번 내용은 그 전과는 달리 크게 문제가 될 만한 게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만, 사실 네이버의 검색어 문제는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지적되어 왔었고, 당장 몇 달 전에도 네이버 고위층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청탁에 따라 연맹 비판 기사를 뉴스 수용자가 잘 볼 수 없는 곳에 재배치한 것이 사실로 드러났던 일이 있었지요.

한 번 잘못해도 의심을 사기 충분할 판에 '전과'가 여러 번인 네이버이다 보니 논란이 불거지는 건 어쩔 수 없겠다 싶습니다.


4. 이미 뭐 알고 계실 분들도 있는, 홍준표 대표의 대 언론 기행에 대해 짚고 넘어가 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5&aid=0000599932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난 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찾은 자리에서 안부 인사를 건네던 중 언론사를 화제 삼아 이렇게 말합니다.

[좌파정권이 들어서니까…(조중동은 잘 지키고 있지 않습니까.) 부산에 KNN도 뺏겼습니다. 이제 방송국을 아예 뺏어. KNN도 회장 물러났죠.]

굉장히 위험한 발언입니다. 박근혜 정부 때 CJ에 VIP의 뜻을 전달해 사장을 물러나게 만들고 이명박 정부 때 KBS 사장을 있지도 않은 배임 혐의를 씌워 물러나게 만든 것과 비슷한 일이 문재인 정부에서 발생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사실이 아니지만, SBS는 이 황당한 허위 발언을 보도하면서 소유와 경영 완전분리를 선언한 SBS를 '빼앗겼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SBS는 이 내용을 보도하며 홍준표 대표가 정치 권력이 언론을 좌지우지하던 과거의 잘못된 언론관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고 비판했을 뿐만 아니라 '제1 야당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당 대표부터 시대의 눈높이에 맞는 언론관 변화가 필요할 겁니다'라고 훈계했습니다.

하지만 홍준표 대표가 언론에 대한 폭정과 독재적 생각을 드러낸 발언을 해 뉴스를 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37&aid=0000153436

대선 당시 홍준표 대표, 그러니까 홍준표 후보는 "SBS라는 그 방송은 그거 내가 모래시계 드라마 만들어주고 키운 방송입니다. 그거 그 드라마로 히트해서 지금 전국방송이 된 거예요."라고 말했는데 이 발언은 원작자에게서 반박이 될 만큼 수준이 허접했기에 딱히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게다가 그보다 더 위험한 발언이 이 발언 뒤에 보도되었습니다.

[SBS에서 겁을 줬는지 그게(세월호 관련 SBS의 가짜뉴스) 잘못된 뉴스라고 또 발표를 했어요. 그 해수부 공무원 목소리 녹음까지 해서 발표를 했는데 그래서 내 집권하면 SBS 8시 뉴스 싹 없애버리겠습니다.]
[요즘 종편이라고 그래요. 종일 편파방송한다고 그래서 내가 집권하면 이 종편 2개는 없애버려야겠어요.]

대선 유세에서 저런 반헌법적 발언을 한 것이 홍준표 대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오늘만 사는 사람 같다 싶습니다. 당시 손석희 앵커가 '예. 농담이겠죠?'라고 의문을 표시했는데 듣는 입장에서 오죽 당황스러웠을까 싶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37&aid=0000153501

그 덕에 당시 자유한국당은 SBS의 세월호 가짜뉴스 기사 삭제 및 사과와 관련해 민주당의 압력 의혹을 제기했다가, 되레 SBS 노조 측의 거센 항의를 받는 등 역풍을 맞기도 했지요. 홍준표 대표 역시 마지못해 "제가 이야기 한 뜻은 그게 아니고, 제가 어떻게 대통령이 된다 해도 방송국의 뉴스를 없애겠습니까. 그 뜻이 아니고…"라고 말했는데 참 근천스운 책임 회피 발언이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787566

어쨌거나 다시 현재로 돌아오면, 홍준표 대표의 대언론 기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우리는 1등을 하기 위해서 여당을 상대로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지 '위장야당'과 싸우는 것은 아니다"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장했습니다. 뭐 여기까지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만 문제는 그 뒤의 발언입니다.

"선거는 2등을 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닌 데도 관제 여론조사, 일부 언론을 동원해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2등 싸움을 하는 양 내몰고 있다"고 여론조사와 언론이 자신들의 지지율을 조작하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지금의 나라를 "신문도 방송도 포털도 여론조사기관도 저들이 지배하는 '괴벨스 공화국'이 돼가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합니다.

자기 맘에 안 드는 민심이 나온다고 괴벨스 운운하면서 툭하면 방송을 없애네 뭐네 하는 홍준표 대표. 이쯤 되면 막 하자는 것 같습니다.


5. 이런 홍준표 대표가 뜬금없이 대구 지역 당협위원장에 공모 신청을 해 당 내 분란을 자초하고 말았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8379940

지난 6일 마감된 자유한국당의 74개 구역 당협위원장 공모에서 홍준표 대표가 대구 북구 을 지역 당협위원장에 공모 신청을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이전에도 대구 북구을에 더불어민주당의 홍의락 의원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가야 견제가 된다는 식으로 대구 북구 을 당협위원장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일이 있기에 새삼스러운 건은 아닙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3136718

홍준표 대표는 당협위원장 신청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정치역정을 이야기하며, "이제 네 번째 마지막 정치 인생을 대구에서 시작하고자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초중고를 다니던 어릴 적 친구들이 있는 대구에서 마지막 정치 인생을 시작하는 것에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하며 "대구·경북을 안정시키고 동남풍을 몰고 북상해 지방선거에서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47&aid=000217418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3136884

하지만 자유한국당의 내부 기류가 심상치 않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서 부산시장 후보 경선 참여를 선언한 박민식 전 의원은 홍준표 한국당 대표를 두고 "보수정당의 리더라는 분이 일신의 안전판만 생각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의 시조로 홍준표 대표의 안전지대를 찾는 정치행보를 비꼬았습니다.

[홍준표는 갔습니다. 티케이 꽃밭으로
피케이는 쑥대밭, 서울경기 가시밭
늘그막 따스하다면 손가락질 겁낼쏘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842676

경향신문은 이런 홍준표 대표의 선택을 [한국당, 수도권 포기했나?]라는 제목의 기사로 비꼬면서 당내에서는 대표가 험지인 수도권에서 솔선수범하지 않고 국회의원 당선이 사실상 보장된 대구 지역 당협위원장을 지원한 것은 안이한 선택이란 지적도 있고, 당이 지방선거에서 수도권을 포기한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비난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7&aid=0001213208

결국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꽃길을 가려는 것 아니냐"는 당내 반발이 일자 "대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다음 총선 전에 그 지역구는 훌륭한 대구 인재를 모셔다 놓고 출마토록 할 것입니다."라고 대구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하겠다고 한 것이 아니라며 자신의 진정성(?)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홍 대표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김태흠 최고위원은 "홍 대표가 앞장서 당의 텃밭 대구에 안주한다는 건 지지기반 확장 포기"라며 반발하는 등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의 선택을 놓고 설왕설래가 심해져 가고 있습니다.


6.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관련 후속 보도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796039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둘러싼 국민의당 내홍이 계속되는 가운데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중립파가 '안 대표가 조기 사퇴하고 중립 인사가 당을 맡아 전대에서 통합 투표를 하는 방안'을 중재안으로 제시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안철수 대표 측은 본질이 통합임을 내세우며 자신이 사퇴하더라도 통합이 안 될 수 있다는 점을 빌미로 반대하였고, 통합 반대파 역시 "안 대표는 하늘이 두 쪽 나도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성공하기 어렵다고 언급했습니다.

오히려 바른정당과의 통합과정에서 대북정책 문제 등의 정체성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점 등을 들어 반대파는 "안 대표가 통합신당 창당을 밀고 나간다면 우리는 확실히 개혁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말하고 있는 등 점점 갈라서기로 가는 각이 보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3136468

추가로, 안철수 대표는 중재안을 거부하면서, 과거 새정치민주연합 때의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 과제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때를 거론하며 '정치권의 약속이 헌신짝 처럼 버려지는 것을 보고 트라우마가 생겼다'면서 이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합니다.

뭐 저도 정치권의 약속이 헌신짝처럼 버려지는 것을 보고 트라우마를 겪은 적은 있습니다만 안철수 대표만큼 강한 트라우마를 준 사람은 나라를 최순실에게 팔아넘기고 아바타를 자처한 박근혜씨 정도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842678

한편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경향신문과 진행한 신년 인터뷰에서 '국민의당과 통합을 결심한 계기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아직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최종 결심이 서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신당의 정체성 확립을 통합의 전제로 제시하고, 국민의당·바른정당의 노선 차이가 가장 두드러지는 대북 정책에 대해 "타협하거나 양보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긋는 등 바른정당이 주장하는 통합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305307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21&aid=0003139677

바른정당의 통합 반대파는 행동에 들어갔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할 수 없기 때문에 국민의당과 추진 중인 통합신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그 전부터 주장해 온 선 보수통합 이후의 대통합을 다시금 주장하며 사실상 바른정당과의 이별을 선언했습니다. 또한 복당으로 가닥을 잡은 김세연 의원도 9일 바른정당 탈당 및 자유한국당 복당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3053181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도 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경필 경기지사의 입장이 강경해 설득이 불가능하며, 김세연 의원 역시 설득이 먹히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이 두 명은 갔습니다.) 또한 이학재 의원은 최대한 설득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당 내분을 먼저 정리해야 통합 과정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69&aid=000026836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3139244

이렇게 당 내 통합 반대파 및 바른정당의 선 긋기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철수 대표는 지난해 8월 안철수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 직전 "바른정당과의 통합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하며 통합을 역설한 김한길 전 대표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한 손학규 대표도 힘을 별로 실어주지 않고 있어 여러 가지로 점점 어려운 상황에 처하고 있습니다.

어째 안철수 대표는 자신의 행보로 또 남 좋은 일 시켜주려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7. 정치계 단신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79&aid=0003052411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탄기국 관계자들이 모금한 후원 중 약 6만여 건의 후원 중 4만여 건이 불법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탄기국에 모금한 후원자들이 저지른 불법이 아니라 탄기국이 일반인 모금을 허가받지 않고 기부금을 받았기 때문에 불법이 된 것입니다. 기부금품법에 따르면 1000만원 이상을 모금하려면 사전에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계획서'를 작성하고, 비회원을 대상으로 한 모금액이 연간 10억 원 이상이면 행정안전부에 기부금 모금 등록을 해야 하지만 탄기국은 이런 사항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선일보나 몇몇 경제지는 이것을 가지고 민간인 사찰을 하는 것처럼 가짜뉴스를 만들며 입에 거품을 물면서 맹비난했는데. 법규와 개념부터 제대로 탑재하고 기사를 쓰면 안 될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2842538

한편 불법 모금에 해당되는 비회원 모금은 약 25억원에 달하며, 탄기국 간부들은 자신들이 창당한 새누리당의 정치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후원금들 중 6억 6천만원을 빼돌려 새누리당 대선기탁금이나 창당대회 비용, 선거문자 발송비용, 입당원서 제작비용 등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0&aid=0003119976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 최저임금 인상 정책에 대해 정부가 무리하게 최저임금을 올려 시장의 자원배분기능을 왜곡시켰고 그 피해가 심각하다면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일부 사업자들이 울상을 짓거나 우려를 하는 것, 그리고 앞으로의 부작용 예상 등에 대해서는 정부가 귀담아 들을 일이지만 아직 인상된 최저임금으로 첫 달 월급도 주지 않은 상황에서 처음부터 실패를 가정하고 망언을 지껄이는 '답정너' 수준의 유언비어는 국회의원이 퍼뜨리기엔 너무 급이 맞지 않는 소리 아닌가 싶군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433175

과거 이언주 의원은 자신이 알바를 한 적이 있고 월급을 떼인 적이 있지만 사장이 살아야 나도 산다는 생각에 노동청에 고발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우리 사회에 공동체 의식이,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이 필요한 때가 아니냐고 말하며 의식 수준의 밑바닥을 드러내 구설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뭐 이런 수준이니 공동체 의식을 말하는 사람이 선거 직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것은 뭐 말할 가치도 없겠다 싶고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214&aid=0000795724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지난 6일 일각에서 주장하는 '적폐청산 속도 조절론'에 대해 SNS를 통하여 반박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일제시대 독립투사들에게 '독립운동 36년째라 피로감이 있으니 일본 제국주의를 승인하자'고 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분명 친일세력이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적폐청산의 피로감'이라 쓰고 '적폐세력의 필요함'이라고 읽는다"고 지적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9793862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의하면 지난 1월 5일 위안부 피해자 임모 할머니가 향년 89세로 별세했다고 합니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 절차 및 신원 등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일제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31명으로 줄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8. 이번 뉴스 모음의 마지막 뉴스는 없으면 허전한 박근혜 국정농단 관련 소식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3135872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낸 대기업 총수들이 1월 11일 열리는 박근혜씨의 재판에 출석해 증언한다고 합니다. 출석하는 대기업 총수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입니다. 박근혜씨의 주요 혐의 중 하나는 최순실 등과 공모해 삼성전자 등 15개 전경련 회원사들이 최씨가 실소유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총 774억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한 혐의인데 이에 대한 조사입니다.

한편 SK의 뇌물 관련 증인신문에는 박근혜씨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독대 이후 청와대에서 K스포츠재단 관련 자료를 받아 최씨 측과 자금지원을 협의한 박영춘 부사장과 최태원 회장의 사면에 대해 안종범 전 수석에게 "사면시켜 주신 하늘같은 은혜를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문자를 보냈던 김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이 증인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3135877

뉴스1에서는 지금까지 박근혜씨와 관련된 수사를 중간 정리하는 기사를 내면서 박근혜씨가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공직자들을 총 동원하였으며 그 결과 박근혜씨를 포함해 국정농단과 특활비 상납사건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공직자만 총 2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공직자들이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잘못을 실행했지만, 거꾸로 불법을 지시하는 상관에 맞설 참모도 없었다고 꼬집었습니다.

기사 내용이 꽤 길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8379503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이 각각 1월 23일과 2월 5일 열리게 됩니다. 재판을 통해 공소사실 진위, 형량을 가리는 사실심리는 항소심이 마지막이고, 박근혜씨가 받는 혐의 중 상당 부분이 두 사람과 관련되어 있어 결국 두 공판은 박근혜씨 1심 결과의 예고편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재용 삼상전자 부회장의 경우 공소장이 변경되고 증언 및 증거가 추가되었던 삼성그룹 뇌물수수 혐의가 어떻게 처리되는지에 따라 박근혜씨의 1심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3138694

한편 지난 해 결심공판에서 징역 25년과 벌금 1185억원, 추징금 77억9735만원을 구형받은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1심 재판 선고기일이 1월 26일에서 다음 달인 2월 13일로 연기되었습니다. 재판부는 해당 사건에 쟁점이 많고 기록이 방대하므로 검토에 시간이 더 필요하고 신중히 결론을 내기 위해 선고기일을 변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은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 건에 비해 공소사실 기록 분량이 3배가 넘으며, 박근혜씨의 재판을 주 3회 이상 진행하면서 판결문을 작성해야 하는 문제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자 최순실씨 측은 이재용 부회장의 항소심 선고기일이 2월 5일이라는 점을 들어 "사실상 항소심을 먼저 하는 '역심급'이 아니냐.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응했습니다. 이유인 즉 최순실씨가 항소를 하기도 전에 이미 최순실씨의 뇌물 혐의에 대한 유무죄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어쨌든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된 주범 중 한 명인 최순실씨의 판결을 보려면 아직 한참 더 기다려야겠습니다.

뭐, 나라를 팔아먹은 역적의 수괴들을 처벌하는 데 몇 달 더 못 기다리겠습니까. 제대로 처벌해 준다면 말이죠.


- The xian -

P.S. 태그 문제 등을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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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13년차
18/01/09 12:31
수정 아이콘
정치인이 직접 '트라우마'라고 언급하는 건 좀...
중립성을 지킬 생각이 없다는 건지.
foreign worker
18/01/09 12:33
수정 아이콘
적어주신 내용 하나하나가 굵직한 뉴스인데, 밑의 UAE 건 충격이 너무 커서 내용이 잘 안들어오네요.
정말로 역사에 남을 미친 짓입니다.
벨라도타
18/01/09 12:39
수정 아이콘
이걸 보시면 언론들이 왜 자꾸 헛소리를 써대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이런식으로 기사를 짜주면은
http://m.ppomppu.co.kr/new/bbs_view.php?id=freeboard&no=5617862&category=

자유당이 이렇게 논평을 하죠.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23&oid=156&aid=0000022322

이런식으로 사람(주로 일베나 노인들일듯)들이 퍼날라 주거든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8378530

셋다 같은 말이죠? 아주 비슷하더라고요.

결국 조중동이 생산->자유당이 언급->카톡 타고 찌라시화
18/01/09 13:34
수정 아이콘
그걸 다시 언론이 받아쓰는게 이전의 프레이밍 과정이었죠.
대청마루
18/01/09 12:49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조선 뿐만 아니라 다른 언론사들과 방송들 모두 <단독>뉴스에 혈안이 되있는거 치곤 뇌피셜 및 오보가 많고 중요한 뉴스들은 보안이 꽤 지속되다 풀리는거 보면 이번 정부 들어서 청와대와 부처들이 내부단속 하면서 쓸데없는 언론사 빨대들은 대충 쳐낸듯 싶습니다. 언론에서 흘리는 뉴스는 오피셜 직전의 뉴스라던가 검찰 소스들이 많죠. 한동안 자주나오던 국정원발 뉴스도 언론에서 사라지기 시작했고요.
러블리즈서지수
18/01/09 13:03
수정 아이콘
아 몰랑 아무튼 문재인 잘못임!
스핔스핔
18/01/09 13:11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어쩌다 정규재티비를 봤는데, 문재인이 1987 관람하고 눈물 보였다는걸 가지고, 영화를 현실로 망각하고 그 감상으로 정치를 한다는둥 완전 어이터지는 말을 하더군요
지옥염소
18/01/09 13:12
수정 아이콘
깔끔한 정리와 날카로운 논평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18/01/09 13:38
수정 아이콘
남경필 탈당하고 자한당 갔더군요,
이게 무슨 크크크크.
오늘도 열일하시는 안크나이트 니뮤 ㅠㅠ
18/01/09 14:0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남경필도 진짜 크크크크크크크크
Been & hive
18/01/09 14:43
수정 아이콘
아닉 확정난건 아닙니다.홍준표 대표가 불출마해야 복당 받아준다고 해서 추후 진로를 결정한다고 알고있습니다
아라가키
18/01/09 13:38
수정 아이콘
저렇게 솔직하게 살려고 TK로 가는 모습이라니.. 아름답습니다.
세인트
18/01/09 13:51
수정 아이콘
어지간하면 좋게 봐주려고 해도 도저히 봐줄수가 없는 안크나이트...
18/01/09 14:02
수정 아이콘
본인께서 거절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저 영화 감상에 오연상 전 교수님도 동행 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사실을 밝히는데 많은 힘이 되었지만 이분이 처음에 와서 중대 병원으로 가는 거 안 막았으면 그냥 지나갔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18/01/09 14:24
수정 아이콘
구라치다 걸리면 손모가지 날아가능거 안배웠냐.....
공고리
18/01/09 14:42
수정 아이콘
뭐 이런저런 신문이나 방송사의 기레기짓을 많이 봐왔습니다만 조선일보가 갑이죠.
18/01/09 14:48
수정 아이콘
요즘들어 조중동이 원하는 프레임에 속는 분들이 많네요 현 정권의 하나부터 열까지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공격하는 이런 언론들 답답하네요
18/01/09 15:26
수정 아이콘
짤막하게라도 uae도 넣으셔서 나중에 뉴스모음 블로그나 책으로 쓰셔도 될 거 같아요.
18/01/09 22:17
수정 아이콘
언제나 잘보고 있습니다. The xian님 덕분에 언론이 짜놓은 프레임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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