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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0/14 19:36:49
Name 은여우
Link #1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710140009848752
Subject 옆동네에서 논란중인 여교사 육아휴직 악용 사례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710140009848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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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여교사가 3월에 학교에 육아휴직을 신청함. 복직 시기는 마음대로 해도 되지만 그래도 일단 1년으로 신청함.

2.학교에서는 그 1년의 육아휴직을 대체하기 위해 기간제교사를 따로 선발함. 계약기간은 3월부터 그 다음해 2월 말까지.

3.기간제교사가 3월부터 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겨울방학이 시작될 12월 쯤에.. 1년 육아휴직을 신청했던 그 여교사가 갑자기 복직신청을 함.

4.기간제교사는 계약기간을 거론하며 학교에 문제를 삼지만, "학교의 사정에 의해 중간에 계약을 해지할 수 있음" 이라는 조항에 너가 서명했으니 계약기간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며 나가라고함.

5. 결국 복직을 신청한 여교사는, 원래 계약상으로는 기간제 교사의 몫이었던 겨울방학 2개월치 월급을 꽁으로 받아먹으며 복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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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에서 이 문제로 복직 된다 VS 복직 안된다로 논쟁 중..

심지어 겨울방학 때는 명절상여금까지 있다보니... 특히 심하다고 하네요. 주위 교사들에게 욕먹는건 당연하지만..

현직 분들 댓글을 읽어보니.. 최근에 이러한 문제로 '육아휴직' 시에는 학기 초에만 복귀하도록 지침이 내려왔지만, '출산휴가 3개월 + 육아휴직' 콤보를 쓰면 원하는 시기에 복직이 가능하다고 하는듯..

정말 방학 근처에 복직 못하도록, 빠른 법 개정이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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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서지수
17/10/14 19:38
수정 아이콘
진짜 저런거에는 머리 잘 굴려...
자제해주세요
17/10/14 19:39
수정 아이콘
시스템이란게 참... 누군가를 배려해서 만들면 거기에 대한 피해자가 나타날 수도 있고..
기간제 교사는 정말 안타깝네요. 계약기간을 어겨도 말을 못하는 시스템이라니.
Slip Away
17/10/1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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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학교밥 먹고 삽니다만 저거 꽤 흔한 일이죠. 그래서 저런 경우 보통 기간제를 학기 단위로 계약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유는 물론 방학때 월급을 기존 휴직 교사에게 몰아주려고 하는거죠. 그걸 감안하더라도 이번 경우 같은 경우 좀 심한편이고 저 학교도 참 양심 없네요. 어지간해선 1년 계약 시켰으면 1년은 채워주기 마련인데.

저 여교사도 분명 월급 꽁으로 먹을꺼 눈에 뻔히 알고 복직 신청한걸테고.
재미있는건 저런 일이 사립이고 공립이고 가릴거 없이 자행된다는 사실입니다.

저정도 급은 아니어도 저도 좀 비스무리한 경험이 좀 있어서 남일 같지 않네요.
이응이웅
17/10/1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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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얌체같네요....
목표는63kg
17/10/1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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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진정 적폐네요 누가 국회의원실에 찌르면 바로 국감에서 이슈될듯?
17/10/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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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건 꽤 흔한일이 아니라 일반적일 일입니다(...)
겨울방학 2개월 월급 + 1월 정근수당 + 명절휴가비까지 개꿀~
글에 주위 교사들에게 욕먹는다고 하는데 전혀 안먹습니다...; 당연한거니까요. 본인들도 그 상황에 처하면 그렇게합니다 ㅠㅠ

그래서 기간제는 애초에 방학포함으로 계약을 잘 안하지요. 1년짜리 계약은 보통 파견일 경우가 많습니다.
저건 관리자가 너무 안일했네요....

제 주위에도 저런 경험이 정말 많아요...;
늅이는늅늅
17/10/1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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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건 많은거고 잘못된건 잘못된거 같은데요
절대수렴
17/10/1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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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일반적이지 않고 정말 낯 두꺼운 사람만 가능한 방법입니다.
욕심쟁이
17/10/14 19:46
수정 아이콘
법이 저런거라면 문제가 있네요.
법을 떠나서 상도덕이라는 게 있는데 참...
카미트리아
17/10/1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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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팍에서는 저게 되니 안되니로 논쟁이 길었는데...
여기선 당연한 레벨로 흔한일이라니...

근데 참 염치 없는 수준이네요
ImpactTheWorld
17/10/14 19:47
수정 아이콘
친한 사람도 아무런 죄책감도 생각도 없이 저러면 정내미 떨어지고 마음속에서 그냥 놔버리게 되더군요.
17/10/14 19:49
수정 아이콘
그냥 법이 바껴야죠.
17/10/14 19: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거 뭐..익히 알려져 있는 방법이긴 했죠..
저거 진짜 얌체같이 사용한다고 전부터 생각은 했지만....

저게 또 당사자입장에서는 자기 이득을 포기할 이유가 딱히 없으니 사실...
(애초에 어차피 남인데 자기 이득을 포기하라고 하면...3자 입장에서야 객관적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뭐..당사자는 내 권리라고 할 수 있죠..
한두푼도 아니고 몇백이 왔다 갔다 하는데 남 일이야 쉽게 말 하지만 본인이 되면 또 말이 달라지죠 보통...)

그나마 요새는 학기별로 한다던가 애초에 아예 계약기간을 방학 전까지 한다던가 하는 방법으로 하고 있는 걸로 본거 같긴 함...
한번에 1년 계약은 그렇게 많지 않은걸로..(초등이지만요.)
그나마 초등이야 한건너 건너면 선후배지만..중고등가면 뭐..사실상 남이니..
복타르
17/10/14 19:49
수정 아이콘
저런 교사밑에서 도대체 뭘 배울지...학생들이 불쌍하단 생각밖에는 안드네요.
YanJiShuKa
17/10/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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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참 잘쓴다.... 에휴...
짐승먹이
17/10/14 19:51
수정 아이콘
저도 일부라 들었는데 흔한 정도도 아니고 일반적인거가요? 나원참... 이런 사람들이 교육자랍시고 뭘 가르친다는건지.
17/10/14 19:52
수정 아이콘
시스템을 악용한 대표적인 사례네요.

규정이 저러하니 어쩔 수 없다만, 욕은 오지게 먹어도 할 말 없죠.

공론화되어서 저런 규정을 악용못하게끔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17/10/14 19:52
수정 아이콘
되죠, 근데 욕은 처먹어야죠.
metaljet
17/10/14 19:52
수정 아이콘
방학때는 급여를 없애고 대신 그만큼을 나머지 학기중에 나눠주는게 해결책이죠.
무노동 무임금...
명절휴가비 이런 일년중 특정한 날에만 지급하는 비정상적인 급여도 좀 없애야 합니다.
17/10/14 19:55
수정 아이콘
근데 방학 때 근무를 안하냐라고 물으면 그건 아니라서.... 애매한 문제이긴 합니다.
저만 해도 이번 방학 때 거진 다 출근했습니다.
metaljet
17/10/14 20:00
수정 아이콘
당연히 출근해서 업무를 한다면 급여를 받아야겠죠
사상최악
17/10/14 19:53
수정 아이콘
복직 시기를 자의적으로 정할 수 있다면 사전에 휴직 기간을 1년이 아니라 10개월로 했겠죠.

본문이나 링크나 실제 사례가 아닌 카더라 소개일 뿐이네요.
츠라빈스카야
17/10/14 21:13
수정 아이콘
사전에는 언제까지 쉴 지 모르니 일단 최장기인 1년으로 자의적으로 설정해둔거죠. 그때 돼서 더 쉬고싶다 하면 연장이 될지 어떨지 모르는데요.
그리고 자의적으로 10개월째 되니 복직해야지? 하면서 복직하는거고..
17/10/15 03:41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맞다고 봅니다. 육아 휴직 낼 때부터 티나게 10개월로 하진 않을겁니다.
누가봐도 방학때 돈받겠다는 꼼수로 보이겠죠.
1년 해놓고 복귀하는게 누가봐도 당연한 수순이죠.
ImpactTheWorld
17/10/14 19:53
수정 아이콘
교사들 다 저런다 욕 안먹는다 하시는분들은 너무 본인 주변만 있다고 생각하시는것 같네요

세상에 자기에게 이득이 되는 선택만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자신에게 손해더라도 옳다고 생각하는 선택을 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루키즈
17/10/14 19:54
수정 아이콘
저런게 당연한 사람들한테 배우니...... 바뀔리가.....
하카세
17/10/14 19:55
수정 아이콘
공익할때도 명절상여금 타려고 만삭에 가까워서 업무도 많이 힘들어하셨는데도 끝까지 버티다가 육아휴직쓰시던분 생각나네요. 참 얌체같다 싶었습니다.
꾸루루룩
17/10/14 20:13
수정 아이콘
이건 딱히 문제 될 것 없어 보이는데요? 위 사례처럼 방학 중 놀면서 급여 타먹는 것도 아니고. 버티면서 일할만큼 일하다가 명절 상여금 타고 휴직하는거야 그렇게 안할 사람이 더 드물텐데요?
괄하이드
17/10/14 20:21
수정 아이콘
뭔소립니까.. 출산휴가든 육아휴직은 원래 만삭까지 다니다가 낳기 직전쯤 씁니다 누구나요...
살려야한다
17/10/14 20:42
수정 아이콘
아니 출산휴가는 원래 만삭되서 쓰는거잖아요 무슨 소리세요 크크
17/10/14 20:47
수정 아이콘
힘들면 출산전에 육아휴직을 땡겨쓸 수 있긴 해요.
17/10/14 20:42
수정 아이콘
출산휴가 3개월, 육아휴직으로 들어가는거기때문에 명절상여금 타려고 만삭까지 일한건 아닐겁니다
출산휴가는 명절상여금이 나와요
울 와이프가 후임발령이 안난다고해서 어쩔 수 없이 만삭까지 일했습니다. 이런 이유때문일거에요.
코코리
17/10/14 21:08
수정 아이콘
무슨 만삭까지 일했다고 얌체라고 욕을 먹나요. 그리고 자기가 그동안 일한게 있는데 명절상여금 탄다고 얌체라니.
츠라빈스카야
17/10/14 21:15
수정 아이콘
힘들어하면서도 했으면 된거죠. 얌체같다고 볼 수는 없겠는데요...그걸 아몰라 난못해 하면서 떠넘기지만 않았다면요.
독수리가아니라닭
17/10/14 21:21
수정 아이콘
그때까지 논 것도 아니고 일했으면 상여금 타는 게 당연한 거죠.
상여금 타기 전에 회사가 휴직을 종용한다면 그게 얌체같은 거고.
강미나
17/10/14 21:51
수정 아이콘
일할 수 있는데 휴직한 것도 아니고 끝까지 일하다 썼는데 얌체같다고요?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 크크크크크크
17/10/14 22: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게 뭔... 일을 안했어야 문제지 만삭에 일한다고 뭐가 얌체인가요? 저도 애 낳기 열흘 전까지 일하다 여름방학 시작하고 열흘만에 출산했는데 이런 소리 들으니까 진짜 기분 거지 같네요. 일할거 다 하고 산가 들어가는 것도 얌체라고 욕 먹어야 하나요?
진격의거세
17/10/14 22:09
수정 아이콘
아니 본인이 보너스 받을 때 까지 애 못나오게 하는 것도 아니고 최대한 오래도록 근무하고 육아휴직 쓰는게 얌체인가요?
무슨 이런 거지같은 논리가 다있나요? 평소에 그런식으로 여자를 보거나 그걸 옆에서 누군가가 흉보는데 같이 있었던가 둘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군요
17/10/15 10:40
수정 아이콘
그래서 그 분이 출근만 하고 일은 안했나요?

아니 사실 일을 조금은 덜하더라고
이런 건 배려를 해줘야 한다고 보는데
인식이 이런데... 애낳고 싶은 사람이 줄어들만하죠...
아이유_밤편지
17/10/16 14:24
수정 아이콘
공직은 아니지만 기분이 나쁘네요.
저희 부부는

아이를 뱃속에두고 편하게 있을시간 vs 출산후 아이와 조금더 있을시간
에 중점을 두고 출산휴가기간을 잡았었네요. 복직을 하게되면 아이가 혼자있게되니, 그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만삭인 몸을 이끌고 12월 초 출산예정일인데 12월에 출산휴가를 잡았습니다.
저는 초산이였기때문에 11월이나 10월에 쓰는게 낫다고 생각했는데, 엄마가 조금 더 힘든것을 견디는것이 낫지, 아이가 엄마아빠없이 어린이집으로 가는것을 최대한 늦추고 싶다 라는 의견을 듣고 엄마는 정말 위대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런식으로 받아드리는 사람도 있군요. 얌체라....

시각의 다양성을 존중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부디 아이를 가진 부모의 입장에서도 한번 생각을 해주시죠.
돌쟁이 아이를 다른사람에게 맡기고 일하러가는 워킹맘의 마음. 그걸 조금이라도 최소화하기위해 무거운몸을 이끌고 출근하는 워킹맘들도 있습니다.
매도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네요
더 잔인한 개장수
17/10/14 20:02
수정 아이콘
저런거 많죠. 금요일에 터지는 마법의 단체생리라던가...
17/10/14 20:05
수정 아이콘
저런 짓을 하는 사람들도 평소에는 멀쩡한 사람들 많을겁니다. 교사로 자질도 부족하지 않을 수 있구요. 그런데 사회 분위기가 문제가 있죠. 이런 짓을 해도 크게 나쁘게 보지 않는 분위기니까요.
차밭을갈자
17/10/14 20:05
수정 아이콘
썩었네요 썩어
저래놓고 무슨 애들을 가르친다고...
선생님은 방학전에 복직해야 꽁으로 돈 더 벌어서 그렇게 했어~ 너희들도 최대한 니들 이익 얻으며 살아
남은 피해 보든말든~~~
에라이 니들부터 사람이 되고 아이들 가르쳐라~
17/10/14 20:05
수정 아이콘
이슈되면 규정이 바뀔듯.. 근데 정말 얌체같아 보이긴하네요.
아침바람
17/10/14 20:07
수정 아이콘
저런 것들이 선생이라는게 슬픈 현실이죠.
만년실버
17/10/14 20:07
수정 아이콘
그런데....규정상 어긋나지 않는다면 최대한 본인에게 유리하게 머든 써먹는게 맞는거 아니에요? 다른분들 휴가 쓸때 주중 중간에 애매하게 쓰시나요? 조직을위해? 회사를위해? 편법같은것도 아니고.. 해도 되서 하는건데 너무들 비꼬시는거같은데....

규정을 바꾸면될일 개개인을 비난할게 있나요?
17/10/14 20: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게 맞는 말이죠.
사실.....남이니까 말을 쉽게 할 수 있는 그런게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뭐..공무원..그중에 교사니 더 비난하는 그런 면이 있죠....

얌체같아 보이는건 그래도 뭐 어쩔 수가 없어요..
기간제 처우 개선은 이런 부분 개선이 필요하긴 합니다..
17/10/14 20:11
수정 아이콘
사회적 비판을 받는 각종 편법증여도 대다수는 규정(법)에 어긋나지 않게 최대한 본인에게 유리하게 써먹는거죠.
만년실버
17/10/14 20:43
수정 아이콘
저게 편법증여랑 동급이라고 보십니까?
17/10/14 20:44
수정 아이콘
규정상 어긋나지 않으면서 최대한 본인에게 유리하게 써먹는건 마찬가지니까요. 제 말은 규정상 문제가 없더라도 도덕적 비판을 받을 여지는 있을 수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만년실버
17/10/14 20:48
수정 아이콘
제가 오독했네요 죄송합니다
욕심쟁이
17/10/14 20:13
수정 아이콘
저 경우에는 기간제교사가 피해를 입으니까 문제가 되죠.
원래 휴직도 1년, 계약기간도 1년이었는데 그게 파기가 된거니까요.
비난받을 일 맞고, 규정에 문제가 있는거죠.
첫걸음
17/10/14 20:14
수정 아이콘
선택은 개개인이 했으니 도덕적으로 비난하는 것 뿐이죠.
편법이야 다양하게 할수 있지만 공직에 있는데 그런 행동을 하면 욕 먹는건 당연하잖아요.
들깨수제비
17/10/14 20:14
수정 아이콘
규정상 어긋나지 않고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으면) 최대한 본인에게 유리하게 써먹는게 맞죠.

근데 저건 남이 받아야 할 2개월치를 뺏어먹는거잖아요.
그러니까 비난 받을 만 하죠.
심지어 교사인데
방청객
17/10/14 20:40
수정 아이콘
비슷한 예로 부동산 투기가 불법은 아닙니다. 공직자가 그런 방법을 사용해서 축재를 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올바르지 않다고 여겨지기에 청문회 등에서 논란이 되는 것이죠. 저런 행위도 불법이나 탈법은 분명 아니지만, 공직자로서, 또한 교육자로서 정당한 행위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사악군
17/10/14 20:50
수정 아이콘
규정상 해도 되니 하지만 욕은 먹을 수 있죠. 얌체소리도 들을 수 있고.
규정상 안되는 거면 안되거나 벌을 받아야 하는거고요.
17/10/14 21:23
수정 아이콘
그냥 남이 좀 불편한 정도가 아니고 기간제교사가 완전 망했으니... 비난의 여지는 있죠
리스키
17/10/14 23:14
수정 아이콘
법과 도덕을 구분하시면 됩니다.

법을 어긴게 아니니 처벌이나 불이익을 받지는 않지만, 도덕적으로 문제있다고 생각하면 다른 사람이 비난할 수도 있는거죠.
17/10/14 20:08
수정 아이콘
하긴 .. 못해먹는게 바보인 세상이였으니까요...
17/10/14 20:09
수정 아이콘
기한이 있다면 1년쯤으로 하겠소
케이아치
17/10/14 20:09
수정 아이콘
법적으로 뭐라 할순 없겠지만 얌체같아 보이긴 하네요.
공고리
17/10/14 20:12
수정 아이콘
정교사가 복직신청을 하면 기간제교사는 자동으로 나가야 된다 이런 것은 아닐 것 같은데,
계약기간을 제대로 안지켜주네요. 4번이 제일 화나네요.
돈도 돈이고 계획 같은 것도 말리고, 퇴직금도 못받고 안타깝네요.
17/10/14 20:15
수정 아이콘
이게 웃긴게 계약을 해도 정규직이 복직을 신청하면 어쩔 수가 없는걸로....
정규직이 복직을 한다는데 자리는 있어야 하니까요..그렇다고 자리를 하나더 만들 수는 없으니..

이 부분은 확실히 제도상 정비가 필요한 문제긴 합니다...
조직내에서 쉬쉬하며 다하는 분위긴데 나혼자만 안하면 그것도 무슨 성인군자도 아니고..그렇죠..

기간제 처우 개선은 다른거보다 이 부분만 고쳐져도 충분할 정도니까요 사실상..
들깨수제비
17/10/14 20:13
수정 아이콘
저런 것들이 애들을 가르친다는 말이군요?
애들보기 부끄럽지도 않나
17/10/14 20:13
수정 아이콘
법적으로야 죄 없지만 도의적으로는 양아치네요
17/10/14 20:16
수정 아이콘
도덕과 법은 일치하는 관념이 아니라는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네요
17/10/14 20:19
수정 아이콘
교사들 방학에는 아에 일을 안하는군요?..
Biemann Integral
17/10/14 21:21
수정 아이콘
일 하지만 저런 경우엔 동료들이 복직 했는지도 몰라요. 그냥 3월에 출근하면 그 때 복직했는지 알겠죠.
17/10/14 20:22
수정 아이콘
계약기간 안지킬 수 있는 조항 넣는걸 금지시켜야 겠네요..
홍승식
17/10/14 20:23
수정 아이콘
교사들이 방학때 일을 안하고 급여를 다 받는 것이 문제인거죠.
방학때 교사들은 방학없이 출근하게 하면 이런 일이 상당수 줄어들 겁니다.
내일은
17/10/14 20:23
수정 아이콘
전주 초등학생 17명이 직접 교육청을 찾아가 교육감에게 민원을 넣었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7/01/04/story_n_13947916.html
...
실제 교육현장에서는 휴직했던 정규직 교사가 방학을 전후해 조기 복귀하며 기간제 교사가 계약 기간도 채우지 못한 채 밀려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일부 정규직 교사들이 방학이 되면 수업이나 업무 부담이 거의 없다는 점을 노려 '꼼수'를 쓰는 것이다.
반면에 기간제 교사들은 통상적으로 계약 기간이 끝나지 않더라도 30일 전에만 학교가 계약 만료를 통보하면 꼼짝없이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
...
생각보다 비일비재한 일인가 봅니다.
김승남
17/10/14 20:23
수정 아이콘
저게 사람 문제가 아닙니다. 시스템이 문제지.
저 위 사례도 생략된 내용이 있습니다.
기간제 교사도 제도상 충분히 저렇게 될수 있다는거 다 알고 하는겁니다.
그게 법적으로 문제도 없고요.
Normal one
17/10/14 20: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빼도박도 못하는 적폐네요. 권고나 내부지침 정도는 무력화 시키니 방학때 출근을 시키거나 3개월 이상 장기휴직시 무조건 학기초 복직등의 구속력있는 법으로 못 박아야겠네요. 겨울방학은 정근 , 명절등 고수당이 걸려있어 몇백이 왔다 갔다 하는데 이걸 개인의 양심에 맡겨둘 일은 아니죠.
아스날
17/10/14 20:27
수정 아이콘
이런경우가 생각보다 많다던군요..
저런 교사한테 뭘 배울까요?
17/10/14 20:29
수정 아이콘
사실 법적으로 문제 안되는 것들이 한두가진가요. 이걸 시스템 탓만 하기엔 갭투자는 왜 욕하며 부동산 투기는 왜 욕하나요? 지난 정부들에서 하라고 제발 하라고 밀어주다시피 한 것들인데요. 그리고 법적으로 문제되는게 한가지라도 있나요? 내가 하면 남이 피해볼 것 같다는게 명확하다면 생각을 해봐야죠.
김승남
17/10/14 20:29
수정 아이콘
교사 업무가 학기중에 수업하는게 다가 아닙니다.
방학중에도 해야할 일이 있고 더군다나 휴직 후 돌아오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먼저 복직해서 다시 새 학기 준비 하는게 맞습니다.
다만 위 경우처럼 애초에 1년으로 휴직신청을 한건 문제가 될수 있다고 봅니다.
근데 그마저도 제 생각일뿐이고, 실제로는 제도상 1년 휴직신청했다가 더 이르거나 더 늦게 복직하는게 아무 문제가 안되기 때문에 본인들은 딱히 문제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유열빠
17/10/14 20:31
수정 아이콘
대부분 저럽니다.
17/10/14 20:32
수정 아이콘
애들에게 유해한건 아프리카 철구가 아니라
저딴 인간들이 선생질 한다는게 더 큰거같네요
하심군
17/10/14 20:36
수정 아이콘
보고 있으면 원래 제도에 기간제교사가 끼워지면서 문제가 생긴것 같은데...
Lord Be Goja
17/10/14 20:40
수정 아이콘
교사는 전부 계약직 전환할수는 없는거겠죠? 하는일이 크게 다른건가
벨로티
17/10/14 20:40
수정 아이콘
근데 저게 되나요? 경기도 교사인 제 아내는 지금 휴직 중인데 반년씩 끊어서 하라그래서 그냥 짤없이 1년 휴직 중입니다. 12월 복직은 아예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그와 별개로 저 사례야 계약기간 위반의 문제가 생기긴 하는데, 애초부터 12월 말 복직한다고 했음 상관 없는 일이죠. 그래서 예전엔 많이들 이렇게 했다더군요.
ImpactTheWorld
17/10/14 20:43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도 이렇습니다. 저런 케이스가 너무 많아지니 학교도 교육청도 골치라 6개월 단위로 끊어서 휴직을 허가하죠. 법이 아니라 교육청 재량인가보네요. 저런 케이스가 아직도 있다는건... 혹은 기자가 옛날일을 가지고 썼거나 소설을 썼거나..
써니는순규순규해
17/10/1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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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내일은 님이 올리신 기사 링크글을 보면 그냥 30일 전에만 해고통지 하면 된다네요..
17/10/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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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출산휴가 뿐 아니라 병가도 저렇게 되더군요..
저희 학교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젊은 교사들 사이에선 문제라고 인식은 하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굴의토스
17/10/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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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법적으론' 이건희 상속도 전혀 문제 없죠. 법적으로 문제 없으니 삼성 욕하지 말까요?
아르카디아
17/10/1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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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기간제교사가 받아야할 월급 2개월치를 뺏겼다고 보기도 애매한게.. 기간제 교사가 학기중에 일했다는 이유만으로 방학 중에도 고용이 보장되어야하고 그에 따른 월급도 당연히 받는 거나 마찬가지로 생각했다면 그것도 웃기네요.
어차피 복귀하는 교사 입장에서는 12~3월 사이에 휴직한다하더라도 다음학기를 위해 준비해야 할텐데 휴직상태면 돈 안받고 무임금 노동하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니 그 기간에 복직함으로서 돈을 받는 게 상식적이겠죠. 걍 방학이 되기 전에 계약이 종료된 거 뿐인데 받아야 할 돈 못받은 거 처럼 해석하는 게 더 이상
루루라라
17/10/1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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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약이 다음에 2월 말까지 아닌가요 그럼 고용이 보장 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학교의 사정에 의해 중간에 계약을 해지할 수 있음' 이라는 조항이 달렸고 정규직이 복직한다는데 어쩔수 없지만 너무하네요.
아르카디아
17/10/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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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계약을 해지할 수 있으니까 비정규직인게 아닐까요?
들깨수제비
17/10/1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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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학기 후 방학이 맞는게 아닌가 싶은데,
방학이 학기보다 덜 빡센거면 학기에 대한 보상이라고 봐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 보상만 홀랑 까먹은게 양아치죠.

말씀하신대로 다음학기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게 많다면 필요한 만큼만 빼먹어야 하는데,
경험상 그게 2달치는 아닌것 같은데요?
아르카디아
17/10/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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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남이 결정하고 판단해주는 게 웃기다고 봅니다. 막말로 기간제교사는 방학동안 다음학기 준비할리도 없으니 다음학기를 위해 준비해야할 정교사가 들어가서 돈받는게 맞지않나 싶기도 하고요. 학기동안 노동이 방학임금 포함이라는건 동의해주기 어렵고요.
들깨수제비
17/10/1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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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학기 준비를 해야 하는 기간제 교사도
개학 2개월 전부터 계약 되서 들어가나요?

그렇다면 말씀하신 논리가 맞겠네요.
아르카디아
17/10/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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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준비기간도 채용해야 맞다고 보는데 안하는거죠.
들깨수제비
17/10/1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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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상하네요.
다음 학기 준비할 필요도 없는 육아휴직 전 방학은 쉬고 들어가는거니까요.
제도가 그래도 되기 때문이겠지만 굉장히 비합리적으로 보입니다.
17/10/1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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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딴 교사여도 애들 걱정할 필요 없죠. 저희 어릴때보면 안저런 교사 없었는데 다들 잘 자랐으니까요.
나이스후니
17/10/1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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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을 깨고 복직하는게 문제네요. 계약을 처음부터 12월로하거나 하면 문제될건 없어보입니다. 기간제 교사문제를 빼면 저상황에서 1월에 복직안할 사람이 있을까요. 제 와이프가 저 상황이어도 1월에 복직하도록 설득해야죠
17/10/1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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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용수준이 아니라 일반적인걸로...
Pyorodoba
17/10/1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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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기간제 교사가 계약기간을 전혀 보장받지 못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니 암담하네요
살려야한다
17/10/1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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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을 탓해야지 사람을 탓해서야 무엇이 나아지겠어요.
리스키
17/10/1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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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의 문제를 알고 개선책을 내놓아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기적 개인 역시 비판받아야죠.

이런 악용자들 때문에 점점 같은 직종에 속한 사람들의 권리가 축소되고, 누군가는 피해볼 수도 있는 상황이 초래되는 거니까요.
칠리콩까르네
17/10/1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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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제 근로자의 처우, 복직 관련, 방학기간내의 급여산정, 명절수당 등의 시스템 개편이 필요해보이네요.
로켓 트리스타나
17/10/1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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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사정에 의해 중간에 계약을 해지할 수 있음" 이 조항이 문제입니다... 복직이야 원하는 타이밍에 할 수 있다 쳐도 ...
학교 운동부 부코치등등 학교 비정규직들은 그래서 대부분 11개월짜리 계약을 하죠...
사악군
17/10/1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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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퇴직금 안주려고..364일 계약하다가 민망한지 그렇게 바뀌고있죠.
로켓 트리스타나
17/10/1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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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364일계약이라뇨....씁쓸하네요...
17/10/1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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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민망해서는 아니고 전교조 단협사항으로 압니다. 3월 2일부터 계약해서 364일 만드는거 못하게 하는거요. 그런 관행 없애자고 전교조에서 현상한거에요. 기간제 교사 처우 개선에 가장 앞서 있는 사람들이 사실 그 분들이긴 해요.
아 제가 잘못 읽었군요. 그러고보니 강사 계약쪽은잘 모르긴 하네요 저도...
김승남
17/10/1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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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탓하는건 언제나 쉽죠.
저런 선생들한테 배우는 애들이 불쌍하다고 하시는 분들은
요즘 선생님들의 업무를 전혀 이해를 못하시는 분들이라 감히 생각합니다.
소위 저희 아재들이 봐왔던 선생들이랑 달라요,.

위의 저 사례는 분명 잘못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12월에 복직하는게 나쁜게 전혀 아닙니다.

반대로 본인 일이라고 생각해보면 쉽습니다.

1. 당장 몇 개월후부터 굉장히 중요한 일이 시작됩니다. 본인이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야 하고요. 그런데 이를 위해서는 몇 개월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회사에서는 준비하는 기간 동안에는 월급을 못준다고 하고, 다 준비되면 그때 나와라. 그럼 돈 줄께. 이럽니다.
아웃소싱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럼 억울할 수 있겠죠?
그럼 선생님의 업무가 과연 이런 성격이냐? 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국어 선생님이면 국어, 영어 선생님이면 영어 가르치면 되는거 아니냐? 교과서도 다 똑같고.
그냥 하던거 하면 되는거 아냐?
그렇지가 않습니다.
매학기마다 수업자료가 달라집니다. 같은 과목이어도 그렇고, 같은 과목을 맡으리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2. 조만간 향후 1년간 맡아야할 업무 분장이 이루어집니다. 본인이 회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을수도 한직으로 내몰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매우 어렵고 힘든 일이면서 생색하나 한나는 일을 맡을 수도, 반대로 소위 꿀빠는 역할을 맡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본인에게는 그 업무 분장 회의에서 의견을 개진할 기회와 권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기회를 박차고, 난 그냥 뭐가 되었든 정해진거 할게요~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가요?
그럼 선생님의 업무가 이런 성격이냐? 전 역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국어 선생님이 다음 학기에 몇 과목을 가르칠지, 국어를 가르칠지, 문학을 가르칠지, 작문을 할지, 문법을 할지 모릅니다. 본인 세부 전공과 다른 과목을 맡을수도 있어요. 동시에 세 개의 다른 학년을 맡아서 개고생을 할지, 한학년만 맡아서 편하게 갈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학교 내에서 무슨 보직을 맡아서 개고생을 할지, 아니면 그냥 평범한 보직을 맡을지도 모르는거고. 당장 본인이 담임이 될지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걸 남의 손에 전적으로 일임하겠다? 만약 복직 시기가 전혀 그런 것에 개입할 여지가 없는 시기라면 어쩔 수 없다지만, 다행히도 개입할 여지가 있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그럴 수 있는 시기에 복직을 해야죠~~


그리고 이건 조금 다른 이야긴데, 12월에 복직하면 꿀만빠는거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월급을 받는대신, 그전 기간제 선생님이 해야할 학기 마무리를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다 떠 맡아 해야합니다.
권리와 의무가 함께 이관 되는거지, 돈만 받는게 아닙니다.

물론 3월에 복직하겠다고 해놓고 12월에 갑자기 들어오는거 도덕적으로 문제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도 행정적으로 무지 복잡해지므로 매우 싫어합니다.

그럼 미리 12월에 복직하겠다고 말하고 휴직하면 안되느냐?
그게 잘 안됩니다. 학기 단위로 휴직을 해주어야 기간제 선생님을 뽑기 수월하기 때문이죠.

그럼 나중에 기간을 변경하는게 잘못된 것이냐?
경우에 따라서는 나쁜 목적으로 그런 사람도 있다고 봅니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게 무조건적으로 비판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그럴수밖에 없는 이유도 생기게 마련이니까요.
육아라는게 여성의 몸이라는게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리고 이 육아휴직 제도가 한번에 무조건 다 써야 하는게 아닙니다.
본인이 육아에 더 전념하고 싶은 시기가 있다면 기간을 남겨두었다가 나중에도 쓸 수 있습니다.
주로 초등학교 입학전이 그 시기라고 하더군요.
그렇기에.. 일부러 시기를 조절하여 몇 개월을 남겨두는 경우도 많습니다.

선생 자격이 없는 인간이라고 비난 받는 이중에 누군가는 이런 케이스일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비판을 하면 좋겠습니다.
들깨수제비
17/10/1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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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렇게 일이 많다면 교사들을 방학 때 평소처럼 출근시켜야 하겠군요.

근데 말씀하신 바 대로라면, 기간제교사들도 처음에 시작할 때 개학 2개월 전부터 시작하나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말씀 하신 논리가 설득력이 없어지는데요.
Biemann Integral
17/10/1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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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제는 특수한 상황에서 투입되니까 현실적으론 힘들겠지만, 연수나 적응 기간이 있으면 업무에 도움이 되겠네요.
들깨수제비
17/10/1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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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논리가 다르게 적용되는게 이상하네요.
출산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충분히 2개월 전에 대비할 수 있는건데요.
Biemann Integral
17/10/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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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이 대표적이지만 기간제 교사의 채용 이유가 출산 뿐만은 아니니까요.
들깨수제비
17/10/1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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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하지만 본문의 사례는 육아 휴직이죠.
김승남
17/10/1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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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클 거는건 아닙니다.
저도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을 읽고 있는데, 이 댓글의 의미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출산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충분히 2개월 전에 대비할 수 있다는 의미가 무슨 뜻인지요?
육아 휴직 후에 일을 휴직 전에 미리 준비할 수있다는 뜻인가요>?
들깨수제비
17/10/1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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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말씀하신 이유를 들어보면
원래 일하던 교사는 다음 학기를 준비할 이유가 없으니 2개월 먼저 들어가고,
기간제 교사가 말씀하신 준비를 해야 하는거니(왜냐하면 같은 일을 하니까요.) 2개월 먼저 고용되면 참 좋은건데,
왜 그렇게 하지 않는지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육아휴직의 특성상 몇 달 전부터 준비할 수가 있는건데요.

그렇게 되면 이런 논란도 안생길텐데 말이죠.
김승남
17/10/1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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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도 적혀 있지만,
기간제 교사는 일종의 아웃소싱이죠.
내가 지금 이런 역할을 할 준비된 사람이 필요하다. 지원할 사람 지원해라~ 이거인거고.
정규직 교사에게는 다음학기에 뭐 가르쳐야 하니 준비해라~ 이런겁니다.

그래서 기간제 교사는 딱 필요한 공고를 내서 필요한 사람 찾아서 쓰는거고,
교사는 좀더 넓은 범위에서 (과목 정도의 범위에서) 능력이 있는 사람 뽑아서, 필요한 역할을 그때그때 맡기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일이 많다면 출근하는거 괜찮다고 봅니다.
실제로 그 일을 누군가는 집에서 하고 누군가는 학교에 출근해서 합니다.
다만, 아무래도 협업이 아닌 개인 작업이다보니, 업무의 효율성이나 시간활용의 효율성 측면에서 집에서 하는 사람이 많을뿐이죠.
그리고 누군가에게 검토를 받거나, 보고를 하거나, 평가를 받는 일도 아니니 더더욱 꼭 그 일을 학교에서 해야할 필요는 없는것이고요.

근데 이처럼 제대로 공부해서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생긴건 그렇게 오래되진 않은거 같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선생님은 누가 뭐라하든 옛날 방식으로 가르치는거 같고요.
그런 사람들이 대다수다 보니.. 이러한 비판도 생기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들깨수제비
17/10/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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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적었지만..
같은 일을 하는데 요구되는 능력과 준비가 다른게 이상하네요.
사고도 아니고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일인데요.
김승남
17/10/1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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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달라야 하는게 아닌가요?
예를 들어, 회사에 법률적인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문제를 처리해야한다는 건 공통적인 임무입니다.

1. 외주로 해결하고자 결정한 경우
- 그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를 찾아서 바로 해결하도록 하고 보수를 주면 됩니다.
- 적임자가 없다면 나타날때까지 기다리거나, 일을 못하는거죠.

2. 내부에서 가장 적임자에게 그 일을 맡겨 해결하고자 결정한 경우
- 내부에 적임자가 있던 없던 가장 가까운자가 그 일을 맡아서 해야합니다.
- 만약 그 일이 그 사람에게 완전히 맞는 일이 아니라면, 당연히 시간을 주고 준비를 하도록 해야하는게 아닐까요?


뭐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그런거야?? 라고 의아해 할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가까이서 보니 그렇더라고요.
들깨수제비
17/10/1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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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김승남님께서 다신 댓글에 단 내용으로 갈음하겠습니다.
17/10/1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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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갑을관계의 계약에서 갑의 입장에서 해석하신거 같은데... 학생이나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기간제교사도 정교사와 마찬가지로 해야죠. 현실적으로 기간제교사가 정교사보다 전문성이랄게 있는것도 아니고, 정교사가 학기시작 전에 방학동안 준비를 해야한다면 마찬가지로 기간제교사들도 동일한 기간 준비를해야 비슷한 업무성과를 보일테니까요.
모리건 앤슬랜드
17/10/15 00:52
수정 아이콘
선택권도 없이 어떤 학생들은 "2학기씩이나 강의 쉬고 2개월씩이나 강의 준비한 선생"한테 가르침받고 어떤 학생들은 "준비하는 기간에 월급도 못받을테니" 딱히 준비할 이유도 없는 선생한테 가르침받네요.
세번째숲
17/10/1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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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 12월에 복직하면 그전 기간제 선생님이 해야할 학기 마무리를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다 책임져야 하는게 문제입니다. 본문에 예로 든 경우라면 얼굴도 모르는 학생들의 학기 마무리를 복직한 선생님이 하셔야 하는건데, 과연 얼마나 잘 하실수 있을까요? 물론 방학 전 12월에 생기부 마무리를 하긴 합니다만 그건 학교의 편의상(생기부는 한명이 쓰는게 아니라 담임, 교과담임, 동아리 담당 등 여러 선생님이 쓰는거니까요) 하는거지 1월 중에 충분히 수정할수 있고 수정할 일이 생기곤 합니다. 그럴 때, 그 학생에 대한 정보를 하나도 모르는 복직한 선생님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니면 내가 전혀 모르는 아이라도 내 자의대로 수정해야 하는걸까요? 생기부 마감은 2월 종업식 까지이니 그때까지는 기존의 선생님이 책임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말씀하신 그 중요한 퍼포먼스를 할 준비나 업무분장을 할 준비, 중학교에서는 모두 2월 중순은 되어야 결정됩니다. 아무리 미리 준비하려 해봤자 변수가 있으니 할수가 없죠. 업무분장에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 그렇게 업무분장에 신경을 쓰시는 선생님이라면 아마 복직 전이라도 다른 선생님들을 통해 충분히 의견을 전달할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 업무분장은 전 교사가 참여하는게 아니라 각각의 대표교사들이 참석하는 회의에서 결정되거든요. 그리고 현직에 계신 선생님들이라고 모두 업무분장에 대한 의견이 100% 반영되지는 않구요. 말씀하신 논리대로라면 2월 중순부터 월급을 받아야 하는거죠.

그러니 이야기 되어야 하는건 이 제도에 대한 문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본문에 언급된 경우는 그럴수밖에 없는 이유가 생긴거라 생각하기 쉽지 않군요. 금전적으로 1, 2월 월급을 꼭 받아야겠다, 는 경우가 아니라면요.

물론 이런 케이스가 많지는 않습니다. 저는 직접 본적은 없어요. 대신 애초에 출산휴가를 방학식 쯤에 맞춰 끝나게 하고(보통 겨울방학이죠. 정 날짜를 못 맞추겠으면 12월 성적처리 끝날때까지만 연가를 쓰기도 하구요) 1, 2월 월급을 받은 후에 육아휴직을 들어가는 경우는 많습니다. 학교 업무라는게 11월 말부터 12월에 많이 몰려 있기는 하지만 정당한 권리이니 이를 뭐라 할수는 없구요.
이상한화요일
17/10/14 21:13
수정 아이콘
어느 계약직이 안 그렇겠습니까만 기간제 교사 악용하는 거 너무 흔하죠. 아주 당연하게 방학 찾아먹는데...
친하게 지내는 분이 기간제 교사로 일하는데 버라이어티합니다.
요즘은 덜한지 모르겠는데 몇 년 전까지도 담임에 무슨 특활 지도에 별걸 다하더라고요.
기간제 교사를 쓰는 건 좋은데 업무 범위는 확실하게 지정하고 감시를 철저히 해야 할 것 같아요.
살려야한다
17/10/14 21:48
수정 아이콘
담임에 특별활동 지도는 교사라면 누구나 맡아서 할 수 있는 일 아닌가요? 기간제교사라고 안 하는게 더 이상하죠.
17/10/14 22:26
수정 아이콘
강사가 아니라 교사면 기간제든 정교사든 보통 어지간한 특활은 다 합니다. 창체든 동아리든 봉사활동 지도든. 그러라고 교사 월급 호봉 인정 받고 강사 월급이 아닌 교사 월급 받는건데요. 담임도 책임의 문제가 있어 예전에는 잘 시키지 않았지만 교원 수급 문제 때문에 1년 단위 기간제면 하기도 합니다. 애초에 중학교는 기간제가 담임을 안하면 담임 숫자를 채울 수가 없는 구조에요. 차라리 담임 제도를 없애는게 빨라요.
쌍둥이아빠
17/10/14 21:13
수정 아이콘
저런상황이 일반적이다고 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제가 직접 규정을 찾아 봤습니다.
제가 직접 전라북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찾아본 교원인사업무처리요령에 따르면 [휴․복직의 허가는 학기단위를 원칙으로 함]이라고 써있었습니다.
또한 육아휴직 1년을 신청하면 기간제가 아니라 정식교원을 발령내주기 때문에 기간제를 중간에 짤랐다 라는 말도 좀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제가 근무할때도 마찬가지로 육아휴복직은 특별한 예외상황을 제외하고는 학기단위가 원칙이므로 저런 상황은 나올수가 없습니다.

저런 상황이 나올 수 있는 예외적인 상황을 생각해보자면
1) 사립 중고등학교 이거나
2) 중간에 휴직의 사유가 소멸되었거나
정도의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저런 사유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로켓 트리스타나
17/10/14 21:44
수정 아이콘
출산이 학기단위로 이뤄지지가 않는지라... 인사처리요령의 저 문구자체는 특별한 구속력이 없다고 봐야되고요....
일반적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매우 드문 일도 아닙니다.
1년단위 휴직의 경우도 정식 발령이 말 그대로 원칙이지만 지역교육청에 따라 발령이 계속 안나는 경우도 있구요.
왜때문일까요... 서울은 발령대기자도 많은데 말이죠..
쌍둥이아빠
17/10/14 21:47
수정 아이콘
당연히 출산은 조절할 수 없지만 복직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저기에서 휴직의 학기단위의 허가는 출산 직후가 아닌 아이가 8세미만에 중간에 휴직할때를 말하는 것이고요.
서울교육청의 일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로켓 트리스타나
17/10/14 21:49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7/10/14 22:09
수정 아이콘
서울시 교육청 역시 휴복직은 학기 단위가 원칙입니다. 교직 생활 12년 동안 육아휴직 중간 복귀 사례를 적어도 저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쌍둥이아빠
17/10/14 22:14
수정 아이콘
저 역시 10년동안 들어본적 없고 안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런일이 비일비재하다는 사람들이 많네요.
진짜일까요?
17/10/14 22:21
수정 아이콘
옛날엔 흔했다던데 그 때 이야기를 하시는건지, 아니면 제가 모르는 세상이 정말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콜라박지호
17/10/14 21: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특정인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입니다.(벌점 4점)
승리하라
17/10/14 21:18
수정 아이콘
그렇게 넘겨짚을 수 있는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면서 말씀하세요.
승리하라
17/10/14 21:17
수정 아이콘
전혀 일반적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육아휴직의 경우 1학기 개학하는 3월이나 2학기 개학하는 9월에 맞춰서 복직을 해야합니다. 저 규정이 지켜지지 않은 것 자체가 문제이고 이상한 상황이네요. 제가 봐도 사립학교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선생이 저럴 것이니, 저런것들이니 이러한 말들은 좀 조심했으면 좋겠네요.
프리템포
17/10/15 01:03
수정 아이콘
저희 학교도 3월 아니면 9월 복직을 의무화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교사로서 (있다면) 정말 소수의 사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소수사례라도 저런 건 짚고 넘어가야겠죠.
화잇밀크러버
17/10/14 21:17
수정 아이콘
진짜 교사라는 양반이 크크.
학생들에게 참 좋은거 알려줍니다.
불타는로마
17/10/14 21:19
수정 아이콘
갑질하고 그러는것도 법적으론 다 잘하고 있는거라는 거랍니다. 법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죠.
17/10/14 21:22
수정 아이콘
왜 남의월급이죠? 복직해도 기간제교사는 출근하고 원래교사는 출근 안하나보네요
홍승식
17/10/14 21:25
수정 아이콘
본문의 예는 원래 교사가 방학 시작시기에 복직해서 방학동안 출근 안한다는 거 아닌가요?
홍승식
17/10/14 21:25
수정 아이콘
그냥 기간제 교사를 뽑지말고 교육청에서 기간제 교사만큼의 여유 교사를 뽑아서 상시 대기 시켜놓고 기간제 교사 수요가 있을 때 그 교사를 투입하면 안되나요?
기간제 교사를 100% 대체하지는 못하더라도 7-80%만이라도 그렇게 대체할 수 있으면 좋은 방법 같은데요.
쌍둥이아빠
17/10/1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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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근무하는 곳은 6개월 이상의 휴직사유가 발생하여 휴직하면 정식교원을 발령내줍니다. 중등은 모르겠으나 초등은 그렇습니다.
홍승식
17/10/1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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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그렇게 정식교원이 된 선생님들은 휴직한 선생님이 돌아오시면 어디로 가시나요?
쌍둥이아빠
17/10/1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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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발령난 교사는 그학교에 계속 근무합니다.
복직한 교사는 그 학교에 빈자리가 있으면 그학교에 복직, 자리가 없다면 다른학교로 전출입니다.
홍승식
17/10/1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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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그러면 6개월 이상 휴직하면 직장을 옮겨야 한다는 거잖아요.
쌍둥이아빠
17/10/1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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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야하는 경우도 많고 빈자리가 생겨서 다시 그학교로 가는경우도 많습니다. 초등교사들은 최장5년까지 한 학교에 근무할수 있기때문에 시기에 따라 빈자리가 많이 생기기도 하고 없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동이 잦기 때문에 그렇게 직장을 옮긴다정도까진 아니고 그냥 그래요-_-
홍승식
17/10/1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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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대로 학교에 빈자리가 많다면 제가 말한 기간제 전용(?) 교사를 해볼만도 한 것 같은데요.
쌍둥이아빠
17/10/1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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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씀드린 빈자리는 5년이 되었거나 어떤 이유로 인해 이동할 정교사의 결원을 말씀드린거였습니다. 정교사가 순환하기 때문에 그자리에 기간제 교사를 채용할 이유는 없을것 같습니다.
다크템플러
17/10/1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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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경우는 무슨 크크
다 그런 유별나고 독특한 케이스를 말하니까 일반적인것 마냥 보이는거죠
신중함
17/10/1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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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일반적인 거라고 하니 좀 충격이네요.
BetterThanYesterday
17/10/1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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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는 교대생들이 전국민적 공분을 사더니...

적폐네요 정말....
17/10/1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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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분들이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들이군요. 교사들 수준 잘 보고 갑니다.
Lord of Cinder
17/10/1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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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조선에서는 못해먹으면 바보취급 받잖아요? 크크...
17/10/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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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사람이 지켜야할 최소한의 규칙입니다. 인간 사회가 '법'만 지킨다고 만사형통이 아니에요. 사람은 문제 없다거나 법을 어긴것도 아닌데 당연하다는 말은 이해할 수 없네요.
파이몬
17/10/1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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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교사들에게 뭔가를 기대한 적이 없어서
La La Land
17/10/1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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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으로 갈 문제는 아니고
제도의 문제죠
체리과즙상나연찡
17/10/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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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12월까지 휴직한다 하면 욕도 안먹고 날로먹기도하고 계약직도 급 잘리지 않을텐데 그것도 안되나..
김승남
17/10/1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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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니 그게 안된다네요;
휴직할때는 학기 단위로 신청을 해야한다고 합니다.(학교에서 못하게 하는거죠)
그래서 계약직도 학기 단위로 계약을 하고요.
(보통은 1년 단위로)
그렇게 해야 기간제 선생님도 시간제보다 훨씬 좋은 대우를 받게 되고,
학교측에서도 수업 이외의 업무를 맡길 수가 있거든요.

근데 학기 단위로 신청해놓고, 불가피한 사유가 생기는 경우 어쩔 수 없이 중간에 갑자기 복직을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거죠.
그게 얼마나 자주 있는 일인지는 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위에서는 일반적이라는 분들이 많으신데,
제가 물어본 바에 따르면 아주 흔하지는 않다고 하네요.
체리과즙상나연찡
17/10/15 01:22
수정 아이콘
불가피한 사유로 복직을 하려하면 사유를 적고 윗선 결재를 받아야 될텐데 사유 적으며 안 찔리려나 모르겠네요. 속마음은 꿀빨면서 돈 받기겠지만 이것저것 바쁜듯 적어놓고 하나도 안 하겠죠.
모럴해저드 쩌는데 이건 사람한테 하지말라 할 문제는 아니고 시스템 문제네요. 이제 이렇게 공론화 된 만큼 고쳐지길 바라믄 수밖에.. 내 세금 크크
ComeAgain
17/10/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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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직 교사는 자신의 정당한 휴직과 복직 권리를 사용했습니다.
계약은 학교측(관리자)와 기간제 교사의 사이의 문제이지, 이걸 휴직 교사가 욕 먹어야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간제 교사의 계약을 보장해주지 못한 시스템과 학교 관리자의 문제이지 휴직 교사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교사의 휴직, 복직을 제한하는 것도 좋은 해결 방법은 아니라고 봅니다.

기간제 교사가 피해를 본다고 정규직 교사를 너프시키기보다는 기간제 교사를 보호하는 제도를 버프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살려야한다
17/10/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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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만 보면 교사가 이 세상 적폐의 온상이네요.
세월호의 아픔이 있던 날 정부도 해경도 그 어떤 공공집단도 역할을 못 하고 부패한 검은 속을 드러냈을 때 유일하게 스스로의 목숨을 버려 아이들을 구했던 집단은 교사뿐이었죠.
차밭을갈자
17/10/1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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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오바시네요.
저런 걸 악용하는 교사만 비판받고 있는데... 세워호까지 끌어들여서...
앙제뉴
17/10/1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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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싸잡아 욕하는 댓글이 많은것 같긴 합니다.
꾸루루룩
17/10/1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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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잡아 욕하는 댓글들도 보이고, 그 댓글 쓰신 분들에게 하시는 말씀 같네요.
들깨수제비
17/10/1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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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 상황은 기간제 교사가 받아야 할 이득을 정규직 교사가 빼먹은 걸로 보이는데,
그래서 교사가 욕을 먹는거죠.

세월호 사건을 들이대는 것도 맞지 않지만,
그 때 희생하신 분들 중에 기간제 교사님이 있었는데요?
심지어 그분들 순직 인정도 이제야 겨우 입니다.
앙제뉴
17/10/1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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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직 인정도 교사들이 같이 싸워서 이뤄낸 겁니다.
들깨수제비
17/10/1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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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세월호 때 순직하신 분들 얘기가 왜 언급되는지가 이해가 잘 안됩니다.
살려야한다
17/10/1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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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의 문제, 그리고 그 시스템을 악용하는 개인의 문제로 교사 전체 집단을 매도하는 분들에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들깨수제비님은 왜 그런데 교사라는 단어와 기간제 교사라는 단어를 구분해서 사용하시나요? 기간제교사도 교사입니다.
들깨수제비
17/10/14 22:28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한 사람이 피해를 보는 이유가
기간제와 정규직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구분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살려야한다
17/10/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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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댓글은 본문에 대한 댓글이 아니라 교사 집단 전체를 매도하는 일부 댓글에 대한 댓글이라고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직접적으로 거론하자니 저격이 되는 것 같고..
리스키
17/10/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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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댓글 흐름은 ‘교사=적폐’가 아니고 ‘악용하는 교사=적폐’라고 보고 있는 것 같네요.

저런 사례가 발생할 때 ‘기간제 교사’의 계약 조항의 약점을 이용해서 ‘자기 잇속을 찾아먹는 정규직 교사’가 비판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이런 게 물타기죠. 아무도 ‘교사’라는 직업 자체를 욕한 사람 없어요. 쌩뚱맞게 세월호 이야기를 끌고 들어와서까지 하는 쉐도우복싱질은 적당히 하세요.

그리고 기간제 교사와 정규직 교사를 구분하는 것에 분노하시네요. 그렇다면 정규직에게 권리를 침해당한 기간제 교사의 처지에 대해서도 좀 생각해주시는게 어떨까요?
살려야한다
17/10/15 07:36
수정 아이콘
'애초에 교사들에게 뭔가를 기대한 적이 없어서'

'교사들 수준 잘 보고 갑니다'

바로 위에 보이는 것들만 가져옵니다. 뭐가 그렇게 불편하셔서 '쉐도우복싱질'같은 비아냥이신가요?

제 댓글이 기간제교사의 권리를 침해한 정규직 교사를 옹호하는 댓글이 아닌데 그 이야기를 왜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교사집단 전체를 매도하는 일부 댓글에 대한 댓글인데 본문에 대한 의견도 반드시 표현해야하는 규칙이라도 있나요? 원하신다니 말씀드릴게요. 정규직에게 권리를 침해당한 비정규직의 처지에 깊이 공감합니다.
리스키
17/10/15 08:00
수정 아이콘
쉐도우복싱질은 세월호 들고 오신 그 훌륭한 논리력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어떤 직업의 잘못을 비판하는 상황에서 그 직업이 남긴 잘한 일을 들이대면서 반박하는게 정상적인 사고수준으로 할 짓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후임 괴롭히는 선임 욕하는 사람들한테 이순신같이 훌륭한 군인도 있는데 왜 군인 욕하냐는 꼴입니다.

그리고 입으로 어쩌고저쩌고는 쉽죠. 하지만 정말 비정규직의 처지에 공감하는 사람이었으면 이 글에서 교사 쉴드치기에 급급하기보다는,
정규직이 제도를 악용해서 저지르는 사례를 비판하고 해당 비정규직 교사의 처우를 개선할 방안의 이야기를 했겠죠.

저런 케이스의 얌체 선생이 일부라고 생각하려고 해도 이런 소리나 하는 선생들이 나타나서 쉴드치고 있는 모양새를 보면 없던 편견도 생길 것 같네요.
살려야한다
17/10/15 10:29
수정 아이콘
왜 자꾸 훌륭한 논리력이니 정상적인 사고수준이니 운운하면서 비아냥거리시나요?
건전한 토론을 하고싶은 마음이 없으신거면 그만하겠습니다.
비정규직 권리 침해하는 정규직 교사를 쉴드친 적도 없고 그럴 마음도 없습니다. 애꿎은 사람 가지고 화풀이하지 마세요.
리스키
17/10/17 14:29
수정 아이콘
이 사건의 본질이 정규직 교사가 비정규직 교사의 약점을 악용하 본인의 이득을 취한 상황인데요? 이 글에서 그 이야기를 해야지 ‘왜 교사 혐오를 멈춰주세요!’같은 논리를 펴고 있냐는 이야기에요.

전자의 문제점부터 이야기하고 본인이 정규직 교사라면 그런 상황을 반성하는게 정상적인 반응이에요. 그런데 갑자기 뭔 세월호 교사 이야기를 꺼내와서 교사는 숭고하니 욕하지말라는 식으로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으니 문제라고 몇번씩 말하고 있는데 여전히 이해가 힘드신가요?
살려야한다
17/10/17 19:20
수정 아이콘
왜 이틀이 지난 일에 이렇게 열심히 댓글을 다시는지 모르겠지만 댓글을 다셨으니 답변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는 본문의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본문의 사건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댓글과 같은 마음입니다. 그것을 굳이 앵무새처럼 반복해야하나요?
저는 제 모든 댓글에서 본문의 사건을 언급한 적이 없으며 첫 댓글의 시작부터 '댓글만 보면'으로 저의 댓글이 다른 댓글에
대한 글임을 이미 언급하였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사 집단 전체를 매도하는 일부 댓글에 대한 댓글이라고 거듭 말씀드리고 있는데 계속해서 본문과 관계없다는 이야기만 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본문과 관계 없는 댓글이라고 애초에 분명히 말씀드렸는데.

한 문장으로 여쭤봅니다. 이 글에 댓글을 달 때는 본문에 대한 댓글만 달아야합니까? 다른 댓글에 대한 댓글은 달면 안됩니까?
17/10/14 22: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교사들도 방학 때 출근을 하게하든지 급여를 주지 말든지 해야죠.
엄청난 특혜가 맞긴하죠. 일년에 3달을 쉬면서 급여는 다 받는다는거 자체가 다른 공무원들에겐 없는 엄청난 특혜죠.
김승남
17/10/14 22:08
수정 아이콘
방학이 있는건 직업의 특성이지 특혜가 아닙니다.
방학이 있는 직업 없는 직업, 다 직업 선택할때 알고 선택하는건데요.
만약 이런 논리라면, 연차가 30일이고 그걸 몰아 써도 되도록 허용하고 있는 회사는 그냥 연차 15일인 회사에 비해 특혜를 받는거겠네요.
그럼 연차 30일짜리 회사도 15일짜리 회사랑 똑같이 만들어야 하는거고요.
그리고 주4일 근무하는 회사는 주5일 근무하는 회사보다 특혜를 받는거니, 모두다 같이 주5일 근무해야하나요?
그럼 누군가가 2교대 근무하면 다 2교대 근무해야하는거고요?
공무원도 제 각기 맡은 바 임무가 다르고, 그래서 운영 시스템이 다른건데, 다른 공무원들에겐 없는 제도라고 무조건 없애라고 하는것도 말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일단 무엇보다.. 방학때 선생님들이 아무것도 안하는게 아니자나요..
17/10/15 00:33
수정 아이콘
방학때 교사가 논다는 망상은 어디서 들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연차기간을 빼면 출근해서 업무보고 연수도 갑니다. 교사라는 직업 특성상 학기중에 휴가를 전혀 쓰지 못하니 방학이라는 기간에 몰아쓰는것 뿐인데 그걸 논다고 생각하는게..?
로켓님은 연차쓰면 날짜만큼 월급 자진반납 꼭 하시겠죠? 하하
monocrom
17/10/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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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말에 동조 하지는 않습니다만 연차쓰면 연차수당이 까이는거죠.
17/10/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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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는 월급과 별개인데요.. 무급휴가랑 유급휴가는 구분하시길 바랄게요
monocrom
17/10/15 18:01
수정 아이콘
잘못알고 계신듯한데 연차가 유급휴가입니다.
17/10/15 19:25
수정 아이콘
글을 이해 못하시는듯한데 교사는 연차를 방학에 몰아쓰게 되어있고 따라서 놀면서 월급받는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댓글을 쓴 겁니다.
monocrom
17/10/15 19:35
수정 아이콘
교사처럼 방학에 몰아쓰던 직장인처럼 나눠쓰던 월급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연차보상비를 받던 연차를 쓰던 둘중하나일뿐이죠.
교사가 방학에 월급받는거야 개아적으로 찬반관계없이 상관없습니다만 연차와 월급은 전혀 상관관계가 없다는 말이였습니다.
17/10/1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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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상관이 없어요. 연차 한달 쓴다고 연차보상비만 까이고 월급 안나오는건 아닌데요. 연차보상+월급이라고 봐야죠. 그러니 유급휴가인 거고요.
당연히 몰아쓰든 나눠쓰든 월급과는 상관이 없고 저는 애초에 교사의 특수성에 따라 그 점을 지적한 것 뿐입니다.
monocrom
17/10/15 22:09
수정 아이콘
무슨말씀인지.. 연차를 한달을 어떻게 씁니까;
그리고 연차 대용이라시는데 연차 대용이면 월급만 받구 연차보상은 안받아야죠. 연차를 학기중에 못쓰니 방학때쓰는거라시는데 그럼 그 방학때 쉬는게 연차 사용한걸로 되서 연가보상비는 안받는건가요?
교직에 계신지 일반노동자들의 연차 개념과 좀 다르게 생각하시는듯 하네요.
17/10/1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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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crom 님// 아니;; 일부러 그러시는거에요?
학기중에 휴가간다고 수업안하는 교사 보셨어요? 방학때 쉬는게 학기중에 사용못하는 연차 몰아서 사용하는 거라구요. 이게 어렵나요? 당연히 연차보상이 어딨어요 다쓰는데.
앙제뉴
17/10/14 22:05
수정 아이콘
뭐 그냥 3월에 복직해서 수업하면 되는거 아니냐? 할수 있지만
사실 다음해 업무분장이나 학년 같은건 그전에 정해지니까요.
업무적으로는 12월쯤 복귀 하는게 자연스럽긴 합니다.
교사나 학교 입장에서요.

저런식으로 복직하면 동료 교사들한테도 욕먹긴 하겠죠.
앞에서야 뭐라 못하지만
세번째숲
17/10/14 22:36
수정 아이콘
초등은 잘 모르겠으나 중등은 다음해 업무분장이나 학년은 2월 중순이 되어야 정해집니다. 업무적으로 자연스러우려면 2월 중순에 복귀해야 하죠. 전 학년의 생기부 마무리가 2월 종업식 전까지니까 그 전까지는 기존의 선생님이 책임지는게 자연스럽습니다.
반전여친
17/10/1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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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교사들은 방학때 얼마나 쉬나요?
매번 이런 댓글 볼때마다 요즘 교사들은 방학때 다 출근한다고 하는데
초등 친구는 방학때 출근 안한다하고
고등 친구는 보충때문에 1~2주 정도 쉬고 다 나가더군요
앙제뉴
17/10/14 22:15
수정 아이콘
맡은 업무 별로 다른걸로 알고 있습니다.
방학중에 연수 듣는 사람도 있고
사람 나름인걸로...
닉네임세탁기
17/10/14 22:14
수정 아이콘
진짜 도의같은거 전혀없는 쓰레기네요. 자기 이익만을 위해서 타인... 어찌보면 본인보다 현재 약자의 위치에 있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 대한 배려 따위는 찾아 볼 수 없군요.
Skatterbrain
17/10/14 22:15
수정 아이콘
일단 방학 때 교사가 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는데서 실소 한번 하고 갑니다..
뽕뽕이
17/10/14 22:23
수정 아이콘
주변 교사 몇분 계신데 많이 한가해 보이던데요?
평균 직장인들보다 시간여유 많은건 사실인듯 싶어요...
Skatterbrain
17/10/14 22:30
수정 아이콘
한가하고 안하고는 학교, 지역에 따라 다를뿐더러 한가하다 하더라도 그게 특혜가 되지는 않죠. 업무 특성이 직업마다 다른 법인데 그걸 동일하게 적용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선 안 됩니다.
뽕뽕이
17/10/14 22:35
수정 아이콘
물론이죠. 근무지마다 업무량이 다르겠죠.
제 주변 형 동생을 봤더니 한가해 보여서 한 얘기였습니다.
직장인에게 월급을 주면서 한가함을 선사해주는것만큼 좋은게 어디있을까요?
교사가 되기 힘든 이유중에 하나도 다른 직업군보다 여름,겨울 방학이라는게 있어서 좋기때문에 경쟁률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BetterThanYesterday
17/10/14 22:32
수정 아이콘
방학이 있는게 교사라는 직업의 최고 메리트 중 하나라는 건 교사분들도 거의 인정하던데요...

친구 중에 한명도 방학만 기다리던데...
Skatterbrain
17/10/14 22:36
수정 아이콘
방학이 교사라는 직업의 최고 메리트라고 해서 하는 일 없이 돈만 받아먹는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뽕뽕이
17/10/14 22:51
수정 아이콘
일주일에 평균 60시간정도 일하고 방학없는 직장에 다니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부러울수밖에 없네요.
물론 방학에 다음학기준비등등 바쁘겠지만 솔직히 학기중 업무량만큼 하는건 아니잖아요?
17/10/14 23:13
수정 아이콘
바쁜 분도 계신데 아닌분이 더 많은게
사실 아닌가요?
방학 때마다 해외여행 다니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던데요.
아침바람
17/10/14 23:35
수정 아이콘
다른 직장분들하고 동일하게 절대 하지 않죠.
많다고 생각하는데서 또한 실소 합니다.
17/10/14 22:20
수정 아이콘
다들 저게 일반적이라고 하시니 제가 이상한 세상 속에서 살고 있는건지 헷갈리기까지 하네요. 예전에 저런 사례들이 많았다고는 하는데 문제로 지적되어 학기 단위로 휴직하게 한지 오래입니다. 12년 교직 생활이 긴 건 아니겠지만 그 사이에 휴직 사유의 소멸이 아닌 육아휴직 중간 복귀 사례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모든 사례를 제가 보장할 수는 없고 국공립과 사립, 초등과 중등이 많이 달라 100퍼센트라고 확신은 할 수 없는데 적어도 제가 근무한 학교, 제 친구와 동료들이 근무하는 학교 사례에서 들어본 적이 없어요. 저 역시도 학기 단위로 휴직을 했고 복직했고요. 그냥 욕하면 욕 먹기 좋은 집단에 제가 속한건 알겠는데 이런거 한번 씩 올라올 때마다 참 답답하네요. 하다하다 댓글에선 만삭에 일한다고 얌체 소리도 듣고...
리스키
17/10/14 23:57
수정 아이콘
이건 어떤 케이스가 이런 케이스가 발생하지 않는지 궁금해서 묻는 건데, 혹 국공립/사립, 초등/중등 중 어디에 속하시는지 알 수 있을까요?
17/10/15 00:01
수정 아이콘
공립 중등입니다.
리스키
17/10/15 00:06
수정 아이콘
네 감사합니다. 주변에도 관련 사례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17/10/14 22: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특정 직군 비하입니다(벌점 4점)
17/10/14 22:27
수정 아이콘
옆동네라기에 홍차넷인줄
앙제뉴
17/10/14 22:28
수정 아이콘
중등은 모르겠지만 초등 기간제는 대부분 교대 졸업생들이 임용 합격전 잠깐씩 하는게 대부분입니다.
좁은 교대풀에서 기간제 선생님들은 누군가의 선후배 친한 동생들이죠.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현장에서 볼...
초등에서 기간제 정교사 대립 같은건 거의 없다고 알고 있네요.
만약 저런 교사가 있다면 두고두고 교직 생활 하면서 욕먹지 않을까요?
앙제뉴
17/10/14 22:33
수정 아이콘
초등에서 기간제 정규직 대립을 생각하거나 기간제가 큰 차별을 받는다 생각한다면
전혀 아닙니다.
시골 학교 같은 경우는 기간제 선생님 모셔올려고 난리인 상황이라...

위에 역시 교대 개꿀 하는 댓글엔 실소만 납니다.
어차피 초등 기간제 선생님들 대부분은 교대졸업생인데....
Skatterbrain
17/10/14 22:37
수정 아이콘
이게 정답이죠. 초등 기간제는 어차피 다 교대 졸업생이고, 시험 합격 후 발령대기 기간 동안 하거나, 아니면 시험 준비 중에 잠깐 하는거일 뿐입니다. 대립 문제가 전혀 없는데 말이죠.
오가닉
17/10/14 22:35
수정 아이콘
방학때 교사들 월급 왜 받나요? 하는 일도 없던데
들깨수제비
17/10/14 22:40
수정 아이콘
다음 학기 준비해야 한다고 하시네요.
그럼 육아 휴직을 학기 끝나고 바로 시작하게 한다음에 복귀도 학기 끝나고 하게 하면 되겠군요.
다음 학기 준비할 필요도 없는 휴직전 방학에 월급 줄 필요 없으니까요.
덴드로븀
17/10/14 22:52
수정 아이콘
직장인들은 유급휴가갈때 왜 돈받나요? 하는일도 없던데 랑 똑같은 이야기죠.
당연히 직장인/자영업자들에 비하면 미칠듯이 긴 휴가라고 생각하겠지만, 다음학기준비, 연수등 아무것도 안하고 놀기만 하는것도 아닌데요.
법을 어긴것도 아니고 방학이 교사들 쉬라고 만든 휴가도 아닌데 비난할게 뭐가 있나 싶네요.
오가닉
17/10/14 23:04
수정 아이콘
가르치는건 어차피 정해져있는거 아닌가요. 준비할게 그렇게 많나요
BetterThanYesterday
17/10/14 23:08
수정 아이콘
방학을 직장인들 유급휴가랑 비교하는 건 좀....
꾸루루룩
17/10/1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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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가능합니다. 교사 연가는 학기 중에 쓰지 않거든요. 방학 때만 사용합니다.
꾸루루룩
17/10/1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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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제하면 여름 20일, 겨울 20일 정도가 방학이네요.
1년 총 40일인데,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10~15일은 연수 장소로 출근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럼 남는 건 25~30일입니다.

다음 학기 준비할 게 별로 없어보이실 수도 있겠는데, 별로 없다고 치고 여름방학 5일, 겨울방학 5일 씩 다음 학기 수업준비로 잡아보겠습니다. 그 기간동안 출근해서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놀고 먹지 않거든요. 그럼 남는 건 15~20일입니다.

그리고 방학 마다 1~2일씩은 근무일이 생깁니다. 그럼 남는건 13~18일입니다.

13~18일 정도의 유급휴가가 생기는 거네요. 이 정도도 용납 못하시나요?

일반 직장인들, 자영업자들 있는 연차도 다 못쓰고 지내시는 거 다 압니다. 정말 고생 많으시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여러분들 전부 다 교사들만큼의 유급휴가는 누리고 살길 바랍니다. 그런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그런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시민들이 많아지도록 열심히 교육하겠습니다. 방학 중에도 연구하고 또 연구하여 잘 가르쳐 보겠습니다.
17/10/15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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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겨울이 왜 여름하고 비슷하지? 체감은 겨울이 훨씬 길었는데? 하고 생각하다가, 봄방학이 생각났습니다. 봄방학 3주정도 추가요~
3주에 월~금이 15일이라 치면 13~18일이 아니라 대략 28~33일정도 되겠네요. 1년중에 주말 제하고 28~33일 유급휴가라면, 평일 30일 기준으로 대략 6주쯤 됩니다. 1년의 1/8이 유급휴가에요. 직장인들 입장에선 엄청 체감이 클수밖에요...
꾸루루룩
17/10/1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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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입니다. 봄방학 3주였던 적 없고, 항상 2주였네요. 2주 동안 쉰 적 없고, 1주일은 원래 출근. 나머지 1주일은 자발적 출근 했었습니다. "자발적 출근은 니가 한거지 다른 교사들도 할 것 같으냐" 하실 것 같으니 5일 추가하면 18~23일 이네요. 근데 님 말씀대로 그냥 28~33일이라고 하죠.

일반 직장인들 입장에서 엄청 체감이 클 수도 있고, 고생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혜택 받는 것 맞죠. 부인한 적 없습니다. 일부 선진국
수준의 유급 휴가를 교사들이 먼저 누리고 있는 셈이죠. 먼저 혜택 받는 직종을 비난하기보다 모두가 선진국 수준의 28~33일 유급 휴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목표는63kg
17/10/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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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핀트가 어긋나는데 출근을 안하시려면 연수기간이거나 연가를 내시고 출근 안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교사가 다른 직업군에 비해 혜택을 누리고 있는게 아니라 그건 비정상이죠
꾸루루룩
17/10/1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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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 아닙니다. 혜택이 맞습니다. 아래 법 참고해 주세요. 방학 중 학교로 출근 안하는 것은 네 가지 중 하나입니다. 일반 연수, 출장, 연가, 41조 연수. 제가 위에서 말씀드렸던 연수는 일반 연수와 출장 등이고, 그 이외에 학교로 출근 안하는 날은 연가와 41조 연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교육공무원법 제41조(연수기관 및 근무장소 외에서의 연수) 교원은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아니하는 범위에서 소속 기관의 장의 승인을 받아 연수기관이나 근무장소 외의 시설 또는 장소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다.
목표는63kg
17/10/1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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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연수에 대한 결과 제출 또는 평가체계가 제대로 되어있으면 모르겠습니다만 수많은 사람들의 댓글을 보면 혜택을 악용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할것 같은데요.
재택근무 도입한 IBM도 실적 부진하다고 폐지했지요.
국민신문고나 넣으러 가야겠네요
꾸루루룩
17/10/1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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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일반 사기업 연차 사용 보장과 연차 일수 증가를 위한 국민 신문고를 넣으러 가야겠네요.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십시오.
17/10/1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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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전 중등입니다. 중등은 보통 12월말일쯔 겨울방학 들어가고. 2월 딱 1주일만 출근해서 3주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말이 30일이지, 주말 포함 6주이고, 집합연수 안하는 경우는 근 12주 가까이 방학을 누리게 되니 일반 직장인들이 봤을때 위화감 느끼는거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3달가까이 유급휴가 누릴수 있는 직장이 얼마나 되겠나요. 전 기간제로만 일하지만 방학에 관해선 아무리 주변에서 뭐래도 그래 내가 돈은 못받을때도 있지만 재충전시간이라도 되니 우리가 편한거 맞아 라고 합니다. 구구절절 방학중 며칠은 나가니 깐깐하게 출근일 빼고 연수일 빼고 계산해줘서 유급휴가 며칠이라고 최대한 줄여놓고 '이정도도 못봐주겠니' 하지 않구요. 그거 빼서 휴가일수 줄어보이면 뭐 더 힘들어보이는것도 아니고. 사실 방학중 연수기간동안 나가긴 해도 내 공부를 하는거지 업무적 부담과 스트레스가 없는건 마찬가지니까요.
꾸루루룩
17/10/1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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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싹 긁어모아도 10주 조금 넘을까 말까인데, 중등 방학 시스템과 다른가 봅니다. 제 방학 시스템 설명에 불만이 있으신 것 같지만 뭐 사실 이건 중요한게 아니고, 제 골자는 '교사 방학 때 힘들어!'가 아니라 '교사 편해, 그러니 당신들 직장도 편했으면 좋겠어!'이니 더 논쟁할 이유가 안보이네요.
17/10/1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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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교사분이 글 써주시니까 신뢰가 가네요.
Biemann Integral
17/10/1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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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크크
Fanatic[Jin]
17/10/1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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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모르겠지만 몇년전만 해도 저건 당연한 관례(?)였죠.
제가 아는한 방학때 월급을 받아먹는 기간제교사는 없었습니다. 방학때는 원래교사가 복직해서 방학월급을 받아먹었죠. 원래하던 기간제는 시간강사로 돌려서 다시계약...

더 악질은 명절 보너스 받아먹으려고 장난질 치는것들인데...이건 동료 교사들도 까더군요...그럴거면 휴직을 하지 말던가...학생들을 가르쳐서는 안되는 인격 쓰레기들...은근히 있죠...
Normal one
17/10/1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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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문제가 상당해서 지금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콤보만 원하는 시기에 복직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여전히 기간제 등쳐먹는 시스템은 존재. 그러는 동안 갑질 당하는 피해자는 계속 나오겠죠.
17/10/1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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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가+육휴도 원하는 날짜에 복직 안됩니다. 학기 종료일까지가 원칙이에요.
Normal one
17/10/1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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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렇군요. 기간제 교사 , 교행을 사칭하는 사람들이 엠팍 , 오유등 여러 커뮤니티에서 다수의 아이디로 거짓말 하는것 같습니다.
17/10/1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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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꼬시는건지 진심으로 말씀하시는건지 제가 구분이 잘 안되긴 하는데 원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제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안에 겪은 일이기도 하고요.
Normal one
17/10/1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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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꼬는건 아니고 불가능한걸 같은 방식으로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더러 있는데 말이죠. 요즘 세상에 240번 버스건 처럼 주작이 많으니깐요.
17/10/1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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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가 후 바로 육아 휴직을 붙여 쓰지는 않아도 되고 붙여 쓴다면 학기 종료일 까지가 원칙입니다. 오죽하면 여교사들 임신-출산 기간이 비슷하죠. 1~2월 임신에 9~10월 출산. 기간 맞추려고요. 보통 기간제 고용은 교감이 하는 일인데 국공립에서 교육청 지침을 어기는 교감이 얼마나 될까 싶습니다. 교장 해야 하는데요.
17/10/15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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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교육청마다 다릅니다. 학기 시작일을 복직일로 못 박아놓은 데가 있고 아닌 데도 있고요.(군휴직, 병휴직 제외) 출산휴가는 당연히 90일 한도 안에서 자유고요.
하메드
17/10/14 23:04
수정 아이콘
본인의 행동으로 누군가가 피해 받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행한다면 그게 악입니다.
이걸 단순히 시스템 상에서의 문제라고 할 거라면 권력자나 재벌의 갑질과 편법을 왜 욕할까요...
3.141592
17/10/1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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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때 할일이 없다고 쳐도 고용상태일땐 월급을 줘야 하고 방학때 월급 안줘서 비고용상태가 되면 과외나 학원 뛰어버리는 등 부작용이 크죠. 아무리 헬조선이라도 국가 차원에서 돈은 안주고 겸직도 못하게 해버리자고 하진 않겠죠.
샤르미에티미
17/10/1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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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주제에 맞는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이래서 기간제 교사들이 그 학교 정교사들에게 은근히 왕따를 당하는 거군요. 어차피 나갈 사람이니까...
미터기
17/10/14 23:12
수정 아이콘
다그래병 도졌네요 또
다른대도 다그래 이러겠죠
17/10/1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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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삭제, 특정 직군 비하입니다.(벌점 4점)
리스키
17/10/15 00:13
수정 아이콘
너무 나갔네요.
승리하라
17/10/15 00:57
수정 아이콘
어이 없네요 크크크 어디가서 맞으시면 맞을만했다고 해드릴까요?
태엽감는새
17/10/1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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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크라피카
17/10/1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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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도지역은 방학 포함한 기간제도 많이 뽑습니다. 아무래도 여건이 안좋다보니까 계약 조건이 좋아야 수요가 있거든요.
경기도도 1년 계약 기간제 있구요.
학교가 관리 하기 나름이죠.
그런데 보통은 저렇게 좀 제도의 느슨함을 이용해 복직하큰 경우가 많고 여교사 전용 까페에 팁도 공유하고 그렇습니다.
교사가 방학 때문에 시샘을 받는 직업이긴 한데, 평소에도 수업 연구 따로 하고 연수도 받고 그러하니 완전히 푹 쉬는건 아니라 이것도 교사들마다 만족도 개인 편차가 큽니다.
슈퍼갑 학부모에다가 교사에게 요구하는 것이 점점 많아지는 시대 저런 방학이라도 없으면 멘탈케어가 안될거 같기도 하고..쉬긴 쉬어야겠죠. 방학때 신 교육과 신 문물 연수 받구요.
교사관련글의 댓글을 읽다보면 우리나라 전반적인 직장 여건이 메롱이라 노동자끼리 갈라서고 물어뜯는 일이 매우 흔한게 안타깝습니다.
전에는 교사 쳐주지도 않았는데 세상이 많이 달라졌어요.
탈리스만
17/10/14 23:34
수정 아이콘
참.. 사회문제는 복잡하네요.
염력 천만
17/10/14 23:37
수정 아이콘
교사 비하가 도를넘는 댓글이 많네요
쓸데없이 도를 넘는 스트레스풀기성 상대직업에 대한 조롱과 비하는 그대로 자신에게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Biemann Integral
17/10/1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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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비하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교사 관련 글엔 늘 등장합니다. 다들 나쁜 기억 하나쯤은 가지고 있으니까 기회다 하고 까는거죠.
다크템플러
17/10/1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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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만만한게 교사죠 크크
자기가 기억하던 최악의 교사상 떠올리며 그때 못한말 다 뱉으면서 후드려패기
카서스
17/10/15 00:01
수정 아이콘
교사관련 이슈만 나오면 두들겨 맞더군요.
역시 공무원들은 항상 만만한가 봅니다.
17/10/15 00:23
수정 아이콘
싸잡아서 욕 하는거는 안 되지만 저런 양심 없는 교사들 문제는 꼭 처리해 줬으면 합니다.
추억이란단어
17/10/15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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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럼 참 잘했어요..이래야 하나요?..아무리 생각해도 쓰레기인데
미카엘
17/10/14 23:40
수정 아이콘
방학 복직은 법으로 막아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수면왕 김수면
17/10/1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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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올해 여름휴가도 못가고 아직 휴가가 열흘이나 남았는데 그것도 언제 쓸 수 있을지 기약이.....ㅠㅠ
17/10/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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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휴가 병가 1일 썼네요..그러고보니..
Maiev Shadowsong
17/10/1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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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놓고 나라욕하죠
남상미
17/10/15 00:13
수정 아이콘
그렇죠. 교사가 적폐죠~ 자식들 그냥 유학보내세요~ 홈스쿨링하시거나~
17/10/1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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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게 왜 이제사 새삼스럽게 논란이 되는거죠? 십수년 이상 된 아주 유구한 전통인데요. 기간제교사 치고 방학에, 그것도 특히 겨울방학은 월급 고스란히 받는 일 드물어요. 물론 저 케이스처럼 중간에 말바꾸고 복직하지는 않고, 아예 대놓고 12월까지만 휴직을 씁니다. 크크크크크크. 학교도 12월까지로 공고내서 계약하구요. 겨울방학 월급과 명절수당 받는 기간제교사 찾아보는게 더 어려울겁니다. 미발령 자리가 아닌이상 겨울방학식 다음날 다들 복직합니다.(미발령 자리는 발령자체가 나지 않아서, 오롯이 방학끝까지 계약이 되고, 월급도 받죠.) 덕분에 저도 학기 일은 다 해놓고 방학월급 받아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흥.

제가 본 심한 경우 알려드릴까요? 봐놓고도 황당해서 기억이 나네요. 주당 수업시수가 적은 과목은 보통 한 학교에 해당과목 교사가 한둘인 경우도 많습니다. 음악이나 한문같은 과목이요. 그 학교 과목교사 TO가 2명이었습니다. 그 학교에는 해당과목 교사 A,B가 있습니다. 업무분장은 A는 a부(담임), B는 b부(비담임)입니다. A가 3월1일자로 육아휴직을 냈습니다. 12월말 겨울방학식날까지요. 중간에 여름방학은 뺐는지 넣었는지 저는 자세히 기억이 안납니다. 휴직기간에 넣었을수도 있고 휴직을 두번해서 방학을 휴직기간에서 뺐을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확실한건 12월말 방학식날 다음날부터 복직되게 처리했습니다. 이미 A는 전년도에 1년 거의 다 쉴것임을 알렸기 때문에 학교는 A를 담임자리에 넣었고, 대체근무자로 기간제교사 C와 계약합니다. 물론 업무는 a부이고 담임도 맡습니다.(보통 12월까지 확실하게 쉴거라고 전년도 겨울, 새학기 업무분장 짜기 전에 알리지 않으면 담임자리를 안줍니다. 학기중에 담임이 바뀌는걸 막기 위해.)
B가 학기초에 임신을 하여 연말 출산예정이라 10월쯤 출산휴가를 냈습니다.(출산예정일 45일전부터는 원하는 때에 출산휴가 낼수가 있습니다. 아주 운좋게 방학직전에 3달 출산휴가를 쓸수 있는 출산예정일이었습니다.) 학교는 기간제교사 D와 계약합니다. b부 비담임입니다. B는 당연하게도 10월부터 12월까지 출산휴가를 내고, 방학은 복직되는걸로 처리했습니다.

자, 이제 문제의 2월로 갑니다. C와 D는 당연히 12월 말로 계약기간이 종료된 이후이므로 방학월급 없고, 명절수당 없습니다. 2월에도 학교에 없어야 하지만.... D는 없습니다만, C는 2월에 1년간 담임을 맡았던 반으로 출근하여 학생들과 마무리를 했지요. 어떻게 된거냐, A와 B는 복직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연말에 출산해서 방학식다음날 복직한 B가 2월 개학한 일주일동안 연차를 내버립니다.] 학교는 일주일간 B의 공백을 맡아줄 교사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A가 복직했으므로 원래대로라면 C가 10달동안 맡았던 일을 다 인수인계 했어야 합니다. 행정부서 a부의 일은 가능합니다. 그런데 생기부를 포함한 담임업무도 넘겨받아야합니다. 해당 반 학생들은 지난 1년간 담임이었던 교사가 없어지고 갑자기 다른 담임이 들어오는 상황이 된 겁니다.
그래서 학교는 일주일 시간강사로 C와 계약합니다. 원래대로라면 연차를 낸 B대신이므로 B가 맡은 수업시간만 하면 됩니다. B는 비담임이었으므로 담임업무도 없어야 합니다. 그러나 어처구니 없게도, A가 B자리로 가서 마무리를 하고, C는 일주일간 자신의 반 학생의 담임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행정업무도 이미 C가 10달동안 하던 일이고, 2월에도 나오니 그냥 C가 마무리까지 다 합니다. 원래 수업만 맡으면 되는 시간강사지만 그런거 없는거죠. 크. A는 결국 a부 담임자리로 업무분장은 돼있지만 1주일 나오면서 b부 비담임 일만 한 셈입니다. B요? 10월부터 2월말까지 단 하루도 학교에 나오지 않았지만 육아휴직도 아니라 월급은 100% 다 받았지요. 명절휴가비도 당연히.(10~12월이야 출산휴가이니 정당합니다만, [1~2월은 딱 일주일만 연차쓰면 육아휴직도 안썼는데 학교 그림자도 안밟아도 두달치 월급100%에 명절휴가비까지] 개꿀 크크크크크킄)

즉, C는 결국 겨울방학동안도 생기부 일을 다 마쳐놨습니다. (보통 생기부는 학기중에 완벽히 마무리하기는 어렵습니다. 수십명인데다, 항목도 어마어마해서 검토 및 정정과정도 만만치 않거든요. 담임교사들은 겨울방학까지 학교에 나오거나 원격업무신청 후 집에서 생기부 접속해서 마무리를 합니다.) 종업식까지 학생들과 함께 했구요. C는 실질적으로 3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생기부를 비롯한 1년치 일을 다 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그는 1월 돈 한푼도 못받았고 2월도 한주간만 시간강사였습니다. 시간강사는 행정업무도 담임도 전혀 안하고 수업시간에만 수업만 하면 됩니다. 급여도 시간당 시급으로 받고요. 12월까지만 월급을 받았고 (여름방학은 기억이 안나므로 패스, 이 케이스에서 중요한건 그게 아니므로.) 정근수당 명절급여 다 못받았습니다. 1년을 채워 근로한게 아닌걸로 처리되니 퇴직금은 당연히도 없습니다. 2월 한주간 기간제도 아닌 시간강사로 시급 17000원(주당수업시수 20시간정도? 이니 34만원쯤 받으며) 출근하면서 학생들과 담임으로써 마무리하는 기분, 어땠을까 참 보면서도 황당했고, 내가 저런 똥of똥을 안밟은거에 대해 감사했습니다.

이와 같은 케이스도 있었는데요 뭘, 엠팍에 저렇게 갑자기 말바꿔 복직하는 케이스? 흔하디 흔해 빠진 일이고, 법을 교묘히 이용해먹는거라 대응할 방법도 마땅치 않다는것도 다들 잘 압니다. 기간제교사들은 똥밟았다 생각할수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남상미
17/10/1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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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제 교사분들이 정교사가 기피하는 업무를 떠안는 경우도 많고, 나이 많은 교사들이 젊은 교사들한테 기피업무 떠넘기는 경우도 많은데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몇년전에 경기도에서 기간제 교사 폭행사건에서 나온 뉴스보도 중에 하나가 최근 3년이었나 전국 교권보호위원회 약 1만건 중에 기간제교사는 0건이라는 기사가 생각 납니다.

업무와 책임은 정교사 이상으로 요구하면서 대우는 정교사 이하로만 받는 현 상황에 대해서 규제가 정말 필요한데... 제발 교육청은 이런것좀 신경써줬으면 좋겠어요. 말도안되는 관료주의적 행태좀 버리구요.
17/10/15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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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기대 안합니다. 그나마 호봉제한 풀린게 몇년 안됐어요. 그동안은 경력이 몇년이라도 14호봉이었나? 여튼 특정호봉 이상으로 주지도 않았습니다. 기간제교사들끼리 이런 말을 했었죠. [기간제가 인간이었냐 언젠]
기간제교사가 기피하는 업무를 떠안는게 많은게 아니라 [전부] 그렇습니다. 휴직할 교사는요, 전년도 말에 새학년도 업무분장 짤때 쉬운자리로 안들어가요, 아니 못들어가요. 학교에 안나올거니까요. 새학년도 업무분장 짤때 참여하는게 기간제교사가 아니라 휴직할 교사거든요.(기간제교사는 아직 계약도 하기 전이니까요. 보통 12월 말에 신학기 업무분장 다 나눠놓고, 업무별 교사 배정까지 거의 완료됩니다. 그러고 겨울방학에 채용공고냅니다.) 어차피 휴직해서 안나올건데 휴직안한 교사들한테 눈총받아서까지 꿀보직 들어갈 간큰 교사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눈치껏 일 어려운 자리로 들어갑니다.
17/10/15 01:29
수정 아이콘
본인의 경험을 너무 일반화하고 있으신 것 같습니다. 지역마다 학교마다 다른데 제가 근무하는 지역은 업무분장 2월에 합니다. 그래서 휴직 교사들, 학교를 뜨는 해의 교사들은 발언권이 없습니다. 애초에 업무분장 자체도 인사자문위원회, 부장과 관리자들 몫이지 일반 평교사가 자기 업무 자리에 마음대로 들어갈 수도 없고요.
기간제 선생님들, 위에 말씀 하신 것 처럼 억울한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제가 보아온 분 들 중에는 책임 없는 자리에서 책임감 없이 대충 일하고 가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게 너무 양극단이라 어느 하나를 일반화하기 힘든거지.
기간제 선생님들 처우 더 열악했었던거 아는데 그거 개선하도록 협상하는데 전교조 선생님들이 많이 참여하셨습니다. 같은 교사라고. 그런데 참 님 글에서 정교사는 그냥 나쁜 사람들 집단이라고 밖에 안읽히네요.
17/10/15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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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도 좋은 선생님들 많은건 알고있습니다. 운좋게도 방학 꽉 채워 휴직 써주신 선생님 자리에 딱 한번 들어가보기도 했습니다. 참 흔치 않더군요. 그 학교 있을때가 그나마 제일 수월하게 일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듣기로도 교육청별로도 조직문화? 가 좀 많이 다른걸로 압니다. 그나마 서울시교육청은 많이 평등하게 하려고 배려가 많은 편이지만, 바로 옆 경기도만 가도 (...) 이렇게 되더라구요. 서울에선 당연한게 거기선 당연한게 아닌...
그리고 제 경험만 봤다고 말씀하시지만, 사실 일하다보면 친한 기간제교사들이 생기기 마련이라.. 안좋은 케이스들을 이사람 저사람에게 많이 듣게되는데, 그걸 댓글 한두개에 몰아쓰니 엑기스처럼 농축이 돼서 죄다 나쁜놈들처럼 표현하게 된 것도 있어요.

그런데 업무분장은 인사자문위원회에서 하는데, 그 업무분장된거 배치하는건 일정기간동안 선생님들 지원을 받지 않나요? 1지망 2지망 3지망 써서 내서요. 배치까지 관리자와 인사자문위원회에서 일방적으로 배정하진 않더라구요.(그랬다간 인사자문위원회 아닌 선생님들의 반발이...) 휴직하실 선생님이 일반적으로 편하다 평받는 자리에 1,2지망 쉽게 잘 못쓰시더라구요. 제가 그 입장이었어도 휴직할건데 1,2지망에 좀 편한자리 눈치보여서 못쓸것같아요. 그래서 기간제가 일 어려운 자리 받는건 어찌보면 당연하다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좀 업무분장부터 적절히 나눠줬으면 싶어요. 자리별로 차이 크게 안나게. 제가 봤던 최선의 학교는 기간제고 정교사고 누가 들어갈건지 싹 생각도 안하고 업무 골고루 잘 나눠줬는데, 최악의 학교는 어느자리 누가 들어갈건지 대~충 예상해서(서로 몇년 같이 있다보니, 누가 어떤업무 하고싶어하는지 알고들은 있더라구요) 정교사 자리 기간제교사 자리, 기간제교사도 기존에 있던 기간제교사와 새로 오는 기간제교사 자리까지 아예 암묵적으로 나눠놓고 업무분장할때 일을 몰아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_- 그 자리 계약하러 온 교사를 봤는데 안쓰럽기가 참...
17/10/15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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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지망 써서 내긴 하는데 그게 고르게 분배될리가 있겠습니까? 결국 쓰지 않은 자리에 가는 사람이 태반이고, 휴직자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업무분장 희망원 자체를 내지 않습니다. 실제 정말 힘들다, 일 많다 하는 기획 자리는 젊은 정교사들 몫이고(게다가 담임까지) 부장들 선호도에 따라 어지간하면 정교사를 자기 부서로 데려가고 싶어합니다. 책임 문제가 걸리니까요. 그 중에 쉬운자리는 원로 선생님들이 대부분 가져가시고 남은 자리 중에 선호도가 떨어지지만 중요도도 떨어지는 자리에 기간제 선생님들이 많이 들어가지요. 정교사 지들이 다 좋은자리 들어가고 나쁜 자리만 주는게 아니라. 기간제 선생님들 입장에서 뭔가 힘들게 느껴지실 수는 있는데, 요즘 학교에 쉬운 자리 자체가 거의 없고 그 마저도 정교사, 기간제랑 상관 없이 젊은 사람은 그냥 굴려지는 상황인거에요. 정교사가 기간제 등골 뽑으려고 한다기보다.
17/10/15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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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기간제교사는 나이많으면 잘 안뽑으니 마지막 두번째 문장이 맞다 싶네요. 그냥 젊으면 굴려지는거... 에휴... 지금은 애낳고 육아하고 있지만, 아이 어린이집에 맡긴다 해도 앞으로 몇년이나 더 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때되면 나이가 많아서 절 안쓰려고 하겠지요.
17/10/15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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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근무한 학교는 40~50대 기간제 선생님들도 꽤 되십니다. 학교 근무 잘 하셨으면 학교에서도 관리자도 동료 교사도 알아주고 연락 드릴겁니다.
17/10/1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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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사는 나쁜 사람들 집단으로 읽히게 만들어서 죄송해서 한 일화를 말씀드리면, 방학 꽉 채워 휴직 써주셨을 때 얘기입니다만.
그때 1학기 계약으로 들어갔었죠. 1학기만 휴직하셔서. 여름방학 하기 일주일쯤 전인가 학교 통해서 저한테 직접 연락이 오더라구요. 아이가 엄마가 휴직하니까 너~무 좋아한다고, 반년만 더 쉬면 안되냐고 조르는데, 자기도 아이를 보면 휴직하고 싶기도 한데 살림을 보면 그게 또 아니고 해서 고민중이시라구요. 대신 일주일 열심히 열심히 고민해보고 결정해서, 방학전에 꼭 미리 알려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아마 제가 하염없이 기다리면 2학기 거취를 정하기가 어려워지니 그러셨을겁니다.)
며칠 뒤에 다시 연락이 오더라구요. 휴직하기로 했는데, 이미 휴직계 냈다고. 결심이 바뀔까봐 결정하자마자 그날로 휴직계를 내고 오셨대요. 2학기 계약서 쓰면서 계약기간을 보니 휴직하신 기간이 2월 28일까지... 그분 덕에 퇴직금을 처음으로 받아봤습니다.
제가 봤던 휴직교사중에 진짜 최고로 쿨하고 멋지게 휴직하신 분이었습니다. 1년휴직을 하더라도 저렇게 단호하게, 계약연장을 기다려야하는지 빨리 새학교를 구해야하는건지 갈팡질팡하지 않게, 설 휴가비에 퇴직금까지 받을수 있게 칼같이 해주시는분은 처음봤습니다.
하필 첫 댓글 케이스를 제가 저분 쿨하게 휴직하시는 학교에 같이 근무하면서 본거라 더 인상에 깊게 남았었습니다. 누구는 월급 더 받을수 있는거 알면서도 이렇게 기간제교사 배려해서 휴직해주는데, 누구들은 왜저럴까... 저 C란 선생님 기분은 어떨까...
17/10/15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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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제 주변은 모두다 학기 단위 휴직 뿐이라 첫 댓글의 상황은 어떤 상황인지 이해가 안되지만 한가지만 짚자면, 산가 선생님은 사실 욕을 먹을 이유가 별로 없어요. 물론 저렇게 연가를 쓰면 안되고 관리자도 받아주면 안되긴 하지만, 방학 직전에 산가가 끝났는데 방학에 그럼 육아 휴직을 써야 하나요?그냥 그 선생님은자신에게 주어진 산가기간 후 휴가가 끝나서 복직한 것 뿐이에요. 휴직 기간을 마음대로 비열하게 이용한게 아니라. 돈 뿐만 아니라 학기 단위 휴직을 해야 하는데 3년 휴직 기간 사용 마지막 학기에 오히려 문제의 소지가 있고요. 그리도 출산하신 선생님 입장에선 1년 정규 근무 중 3개월을 정해진 복무 규정에 따라 휴가를 받았을 뿐인거고요. 이 것 까지 고깝게 보고 욕을 먹을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무튼 힘든 학교에서 고생하셨다니 안타깝네요.
17/10/15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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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렇죠. 어떻게 보면 근본적 원인은 A선생님이 제공했지요. 담임자리로 휴직하셨으면 2월까지 휴직을 해주셨어야 일이 안꼬이는건데, 담임이고 휴직을 하면서 겨울에 복귀를 하니 담임자리가 바뀌어야하는지 꼬이게 된거죠. A선생님 휴직 없이 B선생님만 있었으면, 그냥 3개월 산가동안 기간제를 했던 D에게 일주일 시간강사만 맡기면 됐을 일이니까요. D는 애초에 3개월 기간제였으니 방학동안 다른 일 하다가 2월 일주일 추가로 시급 받는거로 끝이니까요. 그런데 A와 B가 맞물리면서 중간에서 C가 끼게 되니 담임이면서 시간강사신분으로 나오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벌어지더라구요.
그래도 C와 상관없이, B가 10~12월은 몰라도, [1~2월 두달은 산가가 아닌데 일주일 연차]로 퉁쳐버리니 그건 좀 얄밉긴 했어요. 봄개학기간 출근을 안하는게 육휴나 다를바가 없는데 연차 일주일만 내니 2달을 그냥 통으로 본봉 100%에 수당까지 다 받아가니...흐흐흐 비담임인데다 2월이라 수업도 없고, 업무 인수인계는 거의 끝났을 상황이라, 수업계에 사정설명하고 시간표 조정을 부탁해서 수업시간 몰아놓고 잠깐이라도 나오기라도 했으면 좀 덜 얄밉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만, 애 키우는 입장에서 쉽진 않았겠죠. 그래도 사람이라 얄미운 감정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17/10/15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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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으로 보면 고깝게 보일 순 있지만 그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린거에요. 1년 잘 근무하신 선생님이 2월 출근 기간 중에 어디 다쳐서 병가를 내고 못나온다한들 병휴직이나 마찬가지인데 왜 쉬고 월급 두달 다 받냐 라고 하지는 않잖아요. 휴가 기간이 끝나고 오는 방학 기간에 휴직을 낼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남녀노소 누구든지요. 물론 2월 연가는 문제가 있긴 한데 연가인지 병가인지도 정확히 알 수 없어 욕하기도 애매하네요. 서울은 산가에 연가도 못붙여쓰게 되어 있어서요. 진단서가 있으면 병가는 가능하지만요.
17/10/15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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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사람보고 얄밉다 생각할만큼 저 그렇게 나쁜사람 아닙니다...;;
나이스에서 봤었던거라 연가로 결재난게 확실했습니다. 교감샘 출장시간 확인하느라 나이스 근무탭 보다가 발견한거거든요. 병가가 아니라 연가였어요.
추억이란단어
17/10/15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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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관습법이라는건가요?..흔하디 흔한 일이라면..저딴 교사가 많단거네요?...흔한일이면. 저딴 꼼수도 괜찮다는건가요?...교사들 싸잡아 욕해도 상관없겠네요 그럼...지들은 저딴일을 흔한일이라 넘어가면서 요즘교사 힘들다 징징거리기나 하고..답없는 집단이네..똥 밟았다고 생각할수 밖에 없다라..교사들이 개똥이네요 ..
17/10/15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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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이 갑자기 바뀌었다고 항의해볼순 있겠지요. 그러나 그 지역에서 당분간 일 구하기 힘들어질지도 모르기때문에 참는거에요. 인사에 관여하는 교무부장이나 교감쯤 되면 해당 지역교육청 관내에서 몇번씩 전보를 다니셨기 때문에 이미 인근학교마다 아시는 선생님, 그것도 교감이나 교무부장 달만한 연차이신 분들이 쫙 깔렸습니다. 항의하다 트러블 생겨서 계약끝나고 안좋게 나가면 좋을게 없거든요. 다음년도를 위해서라도 그냥 꾹 참고 넘겨야해요.
플러스
17/10/15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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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경우에는 C가 1주일 계약을 하지 않으면 되는것 아닌가요? 동시에 하지 말아야 하는것이기도 한것 아닌가요?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뻔히 어떻게 돌아갈지 아는 사람이라면...
17/10/15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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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학교에서 일주일 나와서 담임으로 애들하고 마무리해달라고 담임 바뀌어서 종업하는것보다 낫지않냐고 학생들을 앞세워서 요청하면 답이 없습니다. 2월에 일주일 교사 구하는 학교 거의 없는거 서로 뻔히들 알고있기도 해서 가장 흔하게 쓰이는 "다른 학교에 자리를 구했습니다"같은 핑계를 댈수도 없거든요. C가 본인입장 이게 뭐냐고 기분나쁘니 싫다고 계약거부해봐야 좋을게 없는 상황이었죠. 어차피 학생들은 지금 내 눈앞에 교사가 어제까진 풀타임 기간제였는데 오늘은 파트타임 시간강사일거라고는 생각 못하니까, 학생들에게 담임으로 종업식까지 일주일 마무리해달라 하면 어떻게 거절하겠어요. 거절해봐야 자기 기분 나쁘다고 자기반 학생들
마지막 일주일을, 고작 일주일인데 결국 다른 담임이 하게 한 교사로 소문나기 딱입니다.
윗 댓글에도 썼지만 계약직교사는 평판을 생각해서라도 계약 마무리할때 안좋게 끝내봐야 좋을게 없어요. 그냥 일주일 가서 웃어주면서 나올밖에요. 다음해 자리찾으러 겨울에 이력서 넣었을때, 인근학교 근무 경험이 있으면 이력서 넣은 학교에서는 십중팔구는 구직하는 사람의 전 근무지에 있는 자신들이 아는 선생님에게 전화해서 전년도에 어땠는지 물어봅니다. 그리고 교무부장 내지 교감쯤되는 경력이면, 해당 관내 학교 여럿을 돌았고 아는 선생님들도 같이 돌았기때문에, 친한 선생님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매우 농후합니다.
리스키
17/10/1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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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때린 사람은 까먹어도 맞은 사람은 기억한다고, 피해를 당한 사람의 입장에서 들어봐야 정확하다는 느낌이네요. 잘읽었습니다.
카서스
17/10/15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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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방학때 업무 안한다는 비난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방학때 업무 합니다. 연수등도 엄연히 업무의 일종이죠.
방학때 일 안한다고 월급 안줘야한다?
좋습니다. 대신 다른일을 할수있게 해줘야죠.
까짓꺼 과외나 학원 출강하면 벌이는 맞춰질테고
교육능력 향상이나 변경된 교육과정 적응 포기하고 임고때 공부한것과 초년때 만든 학습자료로 정년까지 가죠. 이런걸 원하시나요?
문제가 생기면 그걸 고쳐야지 왜 다른 문제로 확대시켜서 싸잡아 비난하는지 모르겠네요.
목표는63kg
17/10/1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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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학습자료 핑계는 참 신선하네요 일반 사기업에서는 초과하거나 틈틈히 만듭니다 그걸 방학 핑계를 대나요
그리고 방학때 돈 받으려면 풀로 나와서 출근을 하던가 연수를 받으시던가 둘중 하나를 해야죠
출근 안한다는 증언들이 허다한데 이건 무슨
교사 말고 다른 공무원들 일없을때 출근 안하는 사람들이 어디 있나요
카서스
17/10/15 00: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서 언제 만들죠? 밤새서 만들까요?
방학때 나와서 무슨 업무를 하죠? 그리고 연수는요? 연수는 업무로 안취시는겁니까?
그리고 월급 안준다면 그 댓가를 줘야죠? 따라서 겸직 풀고 사교육 뛰는것 정도는 허락해 줘야겠죠?
아니면 참스승으로서 허리띠쯤은 졸라메야 하나요?
목표는63kg
17/10/1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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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습자료는 본인 업무시간에 만드셔야죠. 여름, 겨울 방학 각각 1달반~2달 정도의 시간이 있을텐데 그 방학 기간을 다 써서 혼신의 힘을 다해 학습자료를 만든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2. 일반 공무원들 중 업무 시즌 아니라고 출근 안하는 공무원들 봤어요? 징계감입니다. 연수 받을때는 당연히 출장 내고 연수 가셔야죠?
3. 방학중에 월급 안주고 그렇게 나아가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무급 기간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겠죠?

댓글 보니 더 어이가 없어지네요 참나 ㅡㅡ;
카서스
17/10/15 00:34
수정 아이콘
1. 본인 업무시간이 언제요? 교사도 야근 많이하는거 모르시죠? 학교에서 수업하는건 과장안하고 업무량의 30% 수준밖에 안됩니다.
2. 그래서 무슨업무를 하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리고 연수는 업무가 아니냐는 질문도요. 답을 하셔야지 앵무새처럼 반복하는건 뭐하자는건지 모르곘네요.
3. 네. 교사들 대부분 찬성할겁니다. 월급이 배로 뛰겠네요.

저도 어이없네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떠드는게 웃기기도 하고요.
심지어 방학 기간도 잘 모르시네요?
목표는63kg
17/10/15 00:36
수정 아이콘
업무 안하는 비시즌 기간이라고 출근 안하는 정신나간 공무원 본적 있어요? 제가 먼저 물었는데요
연수는 업무 맞아요. 아니라고 한적 없는데
카서스
17/10/15 00:37
수정 아이콘
방학때 나와서 무슨 업무를 하죠? 그리고 연수는요? 연수는 업무로 안치시는겁니까?

라는 답을 이미 했는데 앵무새처럼 반복한거 아니세요?

애초에 답도 안하고 아니라고 한적 없다고 하는건 좀 웃겼네요.
목표는63kg
17/10/15 00:39
수정 아이콘
연수를 방학기간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받으시나봐요?
진짜 교사는 일반인과 업무 개념이 다른가봐요
카서스
17/10/15 00:41
수정 아이콘
보통 1년에 방학 2달정도입니다. 주말뺴면 40일 정도? 될겁니다.
연수가 거의 7~10일 잡아먹습니다. 즉 20일이네요?
거기에 학교 출근을 방학당 3일정도는 나갑니다. 합쳐서 26일이네요. 남는날자? 14일이네요.
교사는 1년내내 휴가없는 강철 기계인간만 할수있나 봅니다.
목표는63kg
17/10/15 00: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반말입니다.(벌점 4점)
카서스
17/10/15 00:50
수정 아이콘
목표는63kg 님//
공무원 연가일수는 3개월자가 3일~ 6년이상 21일입니다.
전혀 문제가 없어보이는데요 자승자박 하셨네요.
목표는63kg
17/10/15 01:00
수정 아이콘
카서스 님// 그래서 연가 다 내고 출근 안하셨는지?
카서스
17/10/15 01:02
수정 아이콘
목표는63kg 님// 자승자박끝에 나온 대답이 겨우 그겁니까? 크크크
목표는63kg
17/10/15 01:0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연가 내셨나요? 말이 길어지시네
목표는63kg
17/10/15 00: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없음), 벌점 통합
카서스
17/10/15 00:43
수정 아이콘
? 이제보니 그냥 몽니부리시는거네요.
휴가 안준다고 칩시다. 그래서 무슨 업무를 하라는거죠? -> 업무할게 없으면 할게없는데 대신 겸직을 풀어줘야겠죠? -> 그럼 교사들은 대부분 수긍, 당장 사교육만 뛰어도 벌이는 월급따위가 될 확률이 높으니까요. -> 대신 교육의 막장화 진행~ 이라는 간단한 추론입니다. 못하셨나요?
17/10/15 00:50
수정 아이콘
카서스 님// 그런다고 교육의 막장화가 진행될거 같진 않아요.
카서스
17/10/15 00:51
수정 아이콘
sgkg 님//
교사가 왜 과외를 하면 안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면 알수있을텐데요.
17/10/15 00: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학교에서 수업하는건 과장안하고 업부량의 30% 수준이죠. 그런데요, 겨울방학에 행정업무 많은건 업무분장상 일부 소수더라구요? 나머지는요? 겨울방학과 봄방학기간동안 며칠 안나오던데요. 당번날 아니면 급하고 중요한 공문 떨어지지 않는이상 학교 출근 안하더라구요? 안 급한 공문이면 방학전 미리미리 신청해놓은 원격업무를 이용해 집에서 공문 처리하면 되던데요.
연수? 웃습니다. 방학기간이 근무기간으로 들어가는건 해당기일 9시부터 4시까지 [재택 자가연수]라고 신청해야하는거 다 압니다. 재택연수가 아니면 출근해야하는거죠. 그런데 그 자가연수 기간동안 집에서 얼마나 연수를 하실려나요? 9시부터 4시까지 집에서 열심히 연수하시나요?
겨울방학 기간동안 일에 비해 급여를 과하게 받으시는거 맞습니다.
카서스
17/10/15 00:47
수정 아이콘
? 설마 그런걸 제가 연수라고 말했겠습니까? 이건 뭐 어처구니가 없네요.
17/10/15 00:52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방학동안에 받을 급여를 나눠서 받도록 해야죠.
아니면 방학 동안에 겸업을 허용해주던가...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니면 그냥 방학 동안에 굶어 죽으라는 건가요?
뽕뽕이
17/10/15 01:20
수정 아이콘
방학동안 월급을 받지말라(?)
이게 아니라 누가봐도 일반 직장인에 비해 방학때는 편해보이는데 그게 아니라
연수도 하고 수업준비도 해야해서 바쁘다 반박하시니 하는 얘기죠.
방학은 물론없고 여름휴가도 바쁘면 못가는 평범한 대다수의 직장인이 부러워 합니다.
Eyelight
17/10/15 00:46
수정 아이콘
아이고.. 교대생이나 현직 교사분들이나 그쪽에 계신 분들은 참 말을 섞을수록 나이브하다 생각밖에 안 들어요.
또래집단 사이에서만 오랫동안 지내신 분들이라 교직 집단이 가진 상식이 일반인들의 상식과 층위가 다르다는 걸 생각을 못하죠.
내 상식에서 이게 맞는데 왜 너희는 이해를 못하니 하는데, 우리가 가진 상식이 님과 다르니 서로 이해가 안되는 겁니다.
카서스
17/10/15 00:49
수정 아이콘
항상 그런식으로 말하던데 제대로 반박하는걸 들은 기억이 없네요.
타 직업이 겉에서 보면 좋은조건인건 알고있습니다.
근데 그게 불합리합니까? 그렇다면 팩트를 들어주시죠.
목표는63kg
17/10/15 00:53
수정 아이콘
원 댓글 한번 살펴봅시다.

1. 방학때 업무 안한다는 비난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방학때 업무 합니다. 연수등도 엄연히 업무의 일종이죠.
-> 아예. 근데 연수 안받을때 출근 안하신다면서요. 합쳐서 26일요? 근데 연수도 여러 교사들이 몇년간 돌아가면서 할텐데?

2. 교육능력 향상이나 변경된 교육과정 적응 포기하고 임고때 공부한것과 초년때 만든 학습자료로 정년까지 가죠. 이런걸 원하시나요?
-> 방학없다고 자료 못만든다고 하면 다른 직종 공무원, 사기업 사람들이 코웃음 칩니다
카서스
17/10/15 00:54
수정 아이콘
1. 여러 교사들이 몇년간 돌아가면서 한다는데서 일단 한번 웃고요.

2. 그래서 언제만드냐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제시도 못하면서 앵무새처럼 반복하시는데서 두번 웃습니다.

아무리 봐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님께서 학창시절떄 혹은 그 이후에 부분적으로 보고 들은걸 확대해석해서 멋대로 생각하는걸로밖에 보이지 않네요.
목표는63kg
17/10/15 00:59
수정 아이콘
일부 교사는 업무 틈틈히, 연수 중이란 말을 모르나 봅니다.
카서스
17/10/15 01:02
수정 아이콘
억지부리시는데 더 말해봐야 의미없겠군요.
뭐 그렇게 생각하세요. 잘 모르지만 이러이러할거야 내생각이 무조건 맞아! 하시는 분을 설득할 가치를 못느끼겠네요.
남상미
17/10/15 01:03
수정 아이콘
노오오오력이 부족하다는 말씀이시군요. 교사 업무는 알고나 말씀하시는지 모르시겠습니다~
승리하라
17/10/15 01:15
수정 아이콘
그렇죠. 우리 사회는 모두 노오오오오력이 부족하죠.
목표는63kg
17/10/15 01:18
수정 아이콘
넵 여기 댓글다시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타 직업군 집단과 비교하여 노오오오오력 까지도 안가도 되고 노오력이 부족한건 맞는것 같습니다.
승리하라
17/10/15 01:22
수정 아이콘
얼마나 노력하는 선생님이 많은지 지금의 교직사회를 살펴보는 노오력을 하시고 댓글을 다세요. 타직종비하하지 마시고. 당장 오늘만해도 교사들이 전문성향상을 위해 만든 전국단위의 자발적모임에 수백명이 참가했는데요.
목표는63kg
17/10/15 02:01
수정 아이콘
밑에 Eyelight 님 댓글보면 저는 이글에서 똥댓글만 달았는데 참 공감이 가는 댓글이네요. 노력하시는건 알겠지만 그런 정도 노력은 일반직장인들 다 하는 노력입니다.
승리하라
17/10/15 02:21
수정 아이콘
목표는63kg 님// 해보지 않고 다른 사람의 직종에 대해 이렇게 판단하는 것 자체가 큰 실례이고 기본적인 예의부족입니다.
17/10/15 01:06
수정 아이콘
연수를 몇년간 돌아가면서 한다니... 당장 받아야 할 연수들은 틈틈히 계속 받아야 하는데...
심지어 학기 중에도 원격연수 받아야 하는 것들은 받아야 하는데...
방학 없다고 자료 못 만드는게 아니라, 선생님이라는 직업 특성상 하루 하루 수업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망해요.
그래서 학년 수업 자료는 미리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솔직히 망합니다.
신규교사가 처음 들어가서 생 고생하는 것이 다른 것 없어요. 수업자료 준비가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신규교사 받는 반은 그야말로 1년간 학생이랑 선생님 둘 다 망했다는 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수업은 일부 공무원이나 직장인과 달리 철저하게 다수의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고 하루하루 다 다릅니다.
반복업무도 아니고, 진도를 나가야 하니까...
담임의 경우 자기 반 학생들에 대한 관리도 지속적으로 해야 하고
비담임이라도 마찬가지로 자기 업무를 꾸준히 관리 해줘야죠.
솔직히 님은 교사에 대한 악의로 가득차서 그런 말 하시는 것 같네요.
누가 업무 틈틈히에 놉니까? 다 준비하고 그렇지.
Eyelight
17/10/15 01:38
수정 아이콘
오해를 하실까봐 먼저 밝히자면 저는 교사라는 직업군에 대해 열등감이 있거나 해서 까야겠다 그런건 아닙니다.
주위에 아는 분들 많아서 세세한 데까진 몰라도 그 느낌과 어려움은 압니다. 시켜줘도 안했을 거에요. 인내할 자신도 없구요.
지금 직업도 잘 맞고, 교사할 때보다 배 가까이 버는지라 후회는 안합니다.
그런데 교사분들이 생각하시는 게 일반인의 상식과 너무 다르다는 점을 얘기하는 겁니다.

1. 방학에 연수를 받는 것도 엄연히 업무의 일종이다. → 교사인데 수업 준비하는 건 평소에 그냥 하셔야 되는 일이에요.
→ 제가 사기업에 다니고 있는데 주위에 연수를 업무의 일종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회사 입장에서야 인력 양성의 목적도 있겠지만, 팀장이나 동료들 입장에선 그렇게 생각 안하죠. 그냥 업무공백인 거에요.
일반인 대부분은 사시사철 업무에 매여 있는 몸이기 때문에 연수 받는 게 업무라고 하는 건 님 상식이란 얘깁니다.
위에 다른 분이 얘기하시잖아요. 수업자료 만들고 학기 준비하는 건 주업무 해놓고 야근하면서 틈틈이 해야 되는 겁니다.
그게 우리 상식입니다.

2. 학기 준비와 자기계발(교육능력향상)을 하려면 방학이 필요하다. → 누가 나 쓰려고 연수를 시켜줘요. 그거 알아서 메꾸셔야죠.
→ 이미 적으셨듯이 일반인도 교사도 루틴한 업무 하면서 지금 갖고 있는 능력으로만 먹고 살려 하면 서서히 고갈됩니다.
그럼 능력을 메꿔야죠. 그런데 일반 직장에선 나의 능력계발을 연수로 시켜주지 않아요. 열심히 굴려 단물 빼먹을 생각만 하지요.
2~3일짜리 교육 들어가는데도 이거 우리 팀에서 무슨 쓸모 있냐. 꼭 가야겠냐. 업무는 어쩔거냐 눈치주는 게 일상입니다.
사기업에서 제대로 된 사내연수 들어가려면 같이 들어간 동료들 중에 군계일학으로 핵심인재 풀에 들어갈 만큼 인정받아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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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연수가 무슨 업무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 안해요.
우린 사시사철 경쟁을 하고, 그 결과는 바로 내년 연봉에 짤없이 반영됩니다.
그래서 업무는 당연히 빈틈없이 해 놓아야 되고, 윗사람한테 인간적으로도 잘 보여야 되죠.
누가 연수로 내 능력을 메꿔줍니까. 업무시간에 열나게 일하고 석사를 하든 박사를 하든 박터지게 다른 공부하든 알아서 하는거죠.
주재원을 가고 싶어 어학원을 다니든지, 공무원 시험 공부를 하든지, 코딩을 하든지. 방학 없어도 살려면 평소에 해야 되는 겁니다.

교사분들이 애들 가르치고 학기 준비하는 거요. 평소에는 행정 업무만 하시는 건 아니시죠..?
그게 본업인데 무슨 방학에 연수 받는 게 대단한 업무라 하냐는 거에요.
안 가도 잘 가르치고, 학생들 제대로 인도하는 참 교사만 있다면 연수가 무슨 필요겠습니까.
가만 놔두면 내가 알아서 업무능력 못 갖출까봐 데려다 놓고 업무능력 함양해라 시켜주는건데 감사하면서 가야죠.

바깥 세상에선 알아서 잘해야 되고 옆엣놈한테 처지면 자르는데, 연수도 업무라 말씀해도 공감이 안간다는 얘기죠.
회사에서 교육 가면 동료들이 대번 노니까 좋냐? 그래요. 그 시간에는 적어도 일 안, 아니 못하니까요.
님이 틀렸다는 게 아닙니다. 그냥 일반인과 교직에 계신 분들의 상식은 다르다는 거에요.

업무 안하고 지 능력 향상 위해 연수가면 노는거지. 그게 우리 상식이구요.
방학 때 출근은 안하지만 연수 가니 그것도 업무라는 게 교사들의 상식입니다.
채용은 필요에 따른 것이라 빙하기에 TO 0명으로 몇 년 채용공고 안 내도 어쩔 수 없는 게 우리 상식이구요.
예년 대비 줄어들었다고 국가가 나서서 서울 TO 보전하라고 마스크 쓰고 시위하는 게 교대생의 상식이에요.
카서스
17/10/15 02: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우선, 사기업과 다른 체제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잘 모르시는것 같은데 다른 업무를 진행하면서 학습자료를 1주일에 몇시수씩 만들어야 하는건 불가능이라 말해드릴수 밖에 없겠군요. 일과를 찍어서 보여줄수도 없으니까요.
그리고 오해하시는데 학기중에도 연수는 받습니다.

2.그리고 연수중 몇몇은 강제가 아닌 신청입니다. 누가 나좀 시켜줘가 아닌 능동적인 부분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셧듯이 '눈치'때문에 못받는게 문제죠. 업무에 필요한 연수를 자유로이 받을 수 있는게 합리적인것 아닌가요?
말씀하신 부분은 상대적 박탈감과 관련되어 불만이라는 내용으로 읽히는데 그게 제 댓글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3. 연수를 안받으면 학생을 잘 가르치기 어렵습니다. 교육과정은 주기적으로 바뀌며, 당면 사회의 요구사항도 계속 교체되고 교육청 주도로 실시하는 새로운 제도도 계속 등장합니다. 현실은 gto가 아닙니다. 스스로의 인격과 지식, 교수방법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4. 결국 상대적 박탈감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거군요. 교대시위는 교직사회 내에서도 비판이 있습니다. 특히 중등은 더하구요. 그리고 그게 제 댓글과 연관되어 보이지도 않습니다.
Eyelight
17/10/15 02: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1,2는 말씀을 잘 해주셔서 따로 부연을 달 필요가 없을 것 같구요. 고맙습니다.

3. 연수
번외로, 앨빈 토플러는 '부의 미래' 에서 기업이 100마일의 속도로 혁신할 때 정부가 20마일, 학교가 10마일의 속력으로 달리고 있다고 말했죠. 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교사분들도 예전처럼 하던 대로 대충 하면 학생을 잘 가르치기 힘들 거고, 사실은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기 때문에 교사분들께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학생들이 느리게 바뀌고 있는 학교에서 얻어갈 수 있는 것들은 계속 줄어들 겁니다. 10년만 지나도 평범한 사람들 대학 안 갈 걸요? 교육과정은 사회의 요구사항을 반영해서 교육청이 생각 좀 해보고 주기적으로 바꾸지만 세상은 그것의 제곱 배 정도는 빠르게 바뀔거에요.

저처럼 평범한 사람도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가 어떻게 세상을 바꾸고 내 앞날에 영향을 줄 지 짐작이라도 하려고 노력합니다. 우린 교육과정의 변화 속도보다 어마어마하게 빨리 변화하는 세상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어차피 다들 능력을 갈고 닦아야 하구요. 일하다 안되면 재교육 받고 와서 다시 일해야 됩니다. 밖에선 그걸 기업이나 정부가 별로 해주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다는 거지요. 부속품처럼 쓰다 버리고, 나이 먹었는데 더 젋고 좋은 자원이 있으면 님을 버리고 걔를 쓰지 뭐하러 다 가르쳐서 계속 쓰겠어요. 님이 생각할 땐 연수가 업무겠지만요. 밖에서 볼 때 그건 특권이에요.

4. 상대적 박탈감
제가 우리나라에서 욕을 세 손가락 안에 꼽도록 먹는 회사를 다녀요. 님 마음 잘 압니다. 우리 생각할 땐 '상대적 박탈감' 으로 보여요. 그런데 밖에 다른 사람이 보잖아요? 그걸 '특권 의식' 이라고 말합니다. 방학에 출근 안하고 연수 가는 것도 일이니까. 학기말에 복직 올려서 기간제 교사 잘라내는 게 관행이니까. 우리 사회가 좁고 보수적이니까. 나라가 경쟁 안 시키고 보호해주니까. 라고 생각하는데, 바깥 사람들은 그리 안 봐요. 전직종을 헬조선화하자는 것은 아닙니다만 세상의 상식선(기준)이라는 것은 '네가 못 누리니까 배 아파서' 로 퉁칠 만큼 만만한 게 아니란 것도 아시리라고 믿습니다. 그 사람들이 이 세상의 기준이에요. 그래서 저는 항상 말을 조심합니다. 어디가서 지인들과 얘기하면 듣기만 하고 아무 말 안해요. '그래도 할 만하지.. 고맙다' 하며 술값 계산하고 그냥 가요. 그런데 누구라고 고충이 없고 입이 없습니까. 직장생활 쉽지 않아요. 교사도 일반 직장인들이 겪지 않을 정신적 고충 정말 많은 걸로 아는데 이렇게 다른 데 가면 노네 꿀빠네 소리밖에 못듣죠.. 어려워요.

전직종을 헬조선화하자는 건 아닙니다만, 우리 세상의 일반적인 기준이 있는 거구요. 그걸 상식으로 생각하고 사는 세상 안에 있는데 어떻게 혼자 독야청청 하겠습니까. 개인적으로 '상대적 박탈감' 이란 얘기는 적어도 조금 더 누리는 사람이 덜 누리는 사람에게 함부로 해서는 안되는 금기어 중 수위에 있다고 봅니다. 듣는 사람은 '특권 의식' 이라고 읽는다니까요. 세상의 기준이 그런데 내가 눈높이를 맞춰야죠.

그러니 유급 방학 하지말란 얘기가 아닙니다. '방학 중 연수도 업무니 힘들다' 하셔도 우리 상식선에서 용인되는 얘기가 아니라는 겁니다. 차라리 학기 중에 감정노동 행정업무 빡센데 방학엔 좀 준비 여유갖고 하자 이야기하시면 이해를 하겠지만요.
카서스
17/10/15 09: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3. 부속품처럼 쓰다 버리고, 나이 먹었는데 더 젋고 좋은 자원이 있으면 님을 버리고 걔를 쓰지 뭐하러 다 가르쳐서 계속 쓰겠어요. 님이 생각할 땐 연수가 업무겠지만요. 밖에서 볼 때 그건 특권이에요.

그렇다면 공무원 전체를 바꿔야 겠군요? 말씀하시는게 공무원들의 고용안정성을 없애자 인가요?
그리고 제가 알기론 공기업들도 연수가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공기업도 개혁해야겠군요.

4. 힘들다고 한적 없습니다.

-> 방학때 업무 안한다는 비난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방학때 업무 합니다.

이렇게 적었습니다. 따라서 논거 자체가 틀리셨습니다.
Eyelight
17/10/15 11:07
수정 아이콘
네.. 드릴 말씀은 다 드렸네요.
마지막으로 첨언하고 물러갑니다.

3은 더 큰 문제이니 일단 미뤄두죠.
간단히 말해 세상이 빨리 바뀌는데 경쟁 없이 절대로 혁신이 있을 수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 경쟁의 강도가 약하고 개개인의 자율에 맡겨 놓을 때 공직사회는 세상 변하는 속도 반의 반도 못 따라갑니다. 고용안정성뿐 아니라 지금의 공직사회는 구성원에게 혁신할 인센티브를 충분히 주지 못해요.

4. 이게 요지인데, 처음에 연수도 업무의 일종이라 하셨잖아요. 제가 지금껏 열심히 드린 말씀이 그건데 또 물으시니 마지막으로 씁니다.

그거 우리 상식에서 업무 아니라구요. 학원 강사가 수업 준비하면서 월급 안받구요. 중국계 회사에 다니면서 중국어 공부하는 거 업무 아니구요. 취준생이 취업 스펙 쌓는 건 업무 아니구요. 출근하려고 씻고 넥타이 매고 구두 신는 것 업무 아니구요. 님 말씀대로면 위에거 다 업무에요. 자기 능력 증진하고 생존 위해 기본적으로 해야 할 것을 사람들은 업무라고 보지 않는다는 얘기 한겁니다. 방학 때 연수 받는 거 업무 아니라구요.
카서스
17/10/15 11: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4. 그러니까 상대적 박탈감 이야기 하는것 아닌가요?
사기업에서 다니면서 그러한 연수를 받는것 자체가 이해하지 못한다 라는 거죠.

그리고 연수는 원래 업무가 맞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신입에게 초기 연수를 해줄떄 월급 안주던가요? 줍니다.
그래도 업무가 아니라면 필수로 연수를 강제하는 부분은 어떤가요? 그래도 업무가 아닌가요?
대기업들은 해외연수도 나가는걸로 알고있는데 해외연수떄 연차쓰고 가는건가요? 아닌걸로 아는데요.

'방학 중 연수도 업무니 힘들다' 하셔도 우리 상식선에서 용인되는 얘기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 부분은 잘못 읽었네요. 그래도 이 부분은 잘못된 부분이니 더 말안해도 되긴 하겠네요.
Eyelight
17/10/15 01:55
수정 아이콘
참.. 제가 님이 나이브하다고 말씀드린 건요.
님은 사기업에 안 다녀보셨고 여기 대부분의 사람들도 교사를 안해봐서 상호 어떤 고충이 있는지 정확히 모르잖아요..?
서로 상식의 레벨이 다른 걸 아는 사람이면요. 우리라고 방학 때 노는 줄 아냐! 연수 가는 것도 업무인데! 라고 말 안해요.
그거 보는 일반인들이 뭐라고 생각하겠어요. 욕만 얻어먹을 게 뻔하거든요.
카서스
17/10/15 02:05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다녀봤습니다.
그리고 결국 상대적 박탈감때문이군요.
이청준
17/10/15 04: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연수받는 것도 업무라는 말이 나이브한건가요?
사기업과 달리 교사 연수는 국가 교육의 질 관리를 위해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연수받는 일도 업무로 볼 수 있죠.
연수는 국가에서 보장하는 권한이자 교사로서 중요한 책무이고요.

직업마다 상식의 레벨이 다르다고 하시면서, 정작 본인은 사기업 기준(본인 직장)에서 교사들을 판단하시네요.
밖에서 본 시각을 판단 준거로 삼는 건 부적절해 보입니다. 특정 문화에 대해 판단하려면 내부자의 관점에서 그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식민주의적 시각(오리엔탈리즘 같은)으로 변질될 수 있습니다.

본문의 주요 비판점은 휴직을 악용하여 이득을 취하는 몇몇 문제 교사이지,
교사 일반을 향한 것이 아닙니다.
(교사 일반에 대한 인식을 겨냥한 기자의 의도는 성공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언론의 방식이 늘 이런식이죠. 비판적 해석이 필요한 지점이라 생각합니다.)

'방학'이나 '교직을 비롯한 공무원 일반의 업무 효율성, 생산성 문제' 등은 별도의 장에서 논의해야 적절할 것 같습니다.
리스키
17/10/15 07:49
수정 아이콘
[직업마다 상식의 레벨이 다르다고 하시면서, 정작 본인은 사기업 기준(본인 직장)에서 교사들을 판단하시네요.
밖에서 본 시각을 판단 준거로 삼는 건 부적절해 보입니다. 특정 문화에 대해 판단하려면 내부자의 관점에서 그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식민주의적 시각(오리엔탈리즘 같은)으로 변질될 수 있습니다. ]


교직에 대한 비판은 내부의 시선에서 봐야한다고 외치시면서 기사의 논조와 방향은 자의적으로 해석하시네요. 기자한테 물어본 것도 아닌데 어떻게 아세요? 본인이 기자도 아니신데? 어떤 방식으로 기사를 쓰고 어떤 데스킹을 거쳐 기사가 나가는지는 알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게 아니라면 본인 직업만 특별 취급하는 이중잣대이신 것 같은데...
Eyelight
17/10/15 08:18
수정 아이콘
일단은 바로 위 카서스 님께 드리는 댓글먼저 읽어주시면 됩니다. 카서스 님과 저의 댓글은 본문 내용에 직접 관련해 단 댓글이 아닌 점 참고해주십시요.
들깨수제비
17/10/15 01:54
수정 아이콘
그게 꼭 필요하다면 임시교사도 학기 전 2개월 먼저 고용해야겠네요.
그렇게 하고 있나요?
육아휴직이 갑자기 필요해지는 것도 하니고 최소 5개월 전부터는 알고 있을텐데요?
카서스
17/10/15 02: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게 맞는 방향이지요.
단, 2개월이 아닌 1개월 정도요.
사고 등 피치못할 사정은 어쩔수 없구요.
근데 방학에도 이렇게 반발이 심한데 가능할지 모르겠군요.
업무중에도 가능하다는 분이 이렇게나 많은데요.
들깨수제비
17/10/15 03:08
수정 아이콘
온도 차이인 것 같습니다.
방학 때에도 열심히 해야 할 정도로 말씀하신 것들이 빡센가?
아무리봐도 아닌 것 같은데 그런걸로 실드를 치네?
인거죠.

사실 저도 주변 교사친구들이 방학때면 십몇일씩 해외에 놀러 나가는거 보는데
빡세다는 생각 안들거든요 흐흐
연수라고 생각하기에는 인스타가 그렇지 않더군요
17/10/15 00: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렇게 편법으로 이용하는건 인성에 문제 있는거 마지 않나요? 저게 흔한것 이라는거에 박수를 보냅니다.
Live Forever
17/10/15 00:3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선생님 잘 만나는 게 정말 힘든 게 진실이죠. 책이나 TV에 보면 좋은 분들도 많은 것 같이 보이는데 한 번도 참된 교육자를 못 만나봄.
초2 어느 봄날 칠판 닦고 있다고 여교사에게 이유 없이 빰 맞은 이후로 교사에 대한 존경심이 사라져서 그런가..( 앞 쪽에 교사 책상이 있었는데 채점하다 말고 후려침.. 채점하는 거 본다고 생각했나봄. )
6학년 때 미용실에서 마주친 순간 미용실 사람 다 들으라고 크게 2학년 때 아무것도 안했는데 뺨때린 사람이 저 사람이라고 큰소리로 어머님께 설명해드림. 그 때 이후로 싸가지 없어졌다고 하고는 가서 반가운 표정으로 안녕하세요! 인사함. 머리 자르다가 말고 계산하고 나가버림.
남상미
17/10/15 00:40
수정 아이콘
초2때 한교시 내내 뺨때리고 발로 차고했던 남자 담임선생님이 생각나네요. 제가 맞은건 아닌데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걸 보면 일종의 트라우마가 된것 같기도 하고...
모리건 앤슬랜드
17/10/15 00:48
수정 아이콘
공무원들 국민보기 쪽팔린줄알고 선생들 학생보기 쪽팔린줄 알아야됩니다. 저러면서 교권타령하고있으니 그래서 뭐 어쩌라고 싶은거죠.
17/10/15 00:53
수정 아이콘
한심한 사람 많네요
프리템포
17/10/15 00:59
수정 아이콘
도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직 초등학교 남교사입니다. 일단 경력도 아직은 짧고 소규모의 학교 규모인 저희 학교에서는 저런 일이 발생치 않았지만, 기간제교사를 구하기 쉬운 큰 도시 지역에서는 저런 식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간간히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 달치 월급을 받기 위한 꼼수형 교사+이를 방관하는 관리자(교장 교감) 조합이 만나면 저런 일이 일어나긴 합니다. 저렇게 안 하시는 분이 훨씬 많지만 소수의 교사라도 저런 식으로 하는 분이 있다면 이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겠지요. 육아휴직의 방학 포함 여부를 관리자가 확실히 정하고, 기간제교사의 계약을 결정적 사유 외에는 해지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디가나 10명 중에 또라이 1명은 껴있다고 하죠. 교직 사회도 다를 거 없어요. 꼭 육아휴직이 아니더라도 조퇴나 병가 등을 정말 얄밉게 활용하는 선생님들은 꼭 있더군요. 저라도 그런 무리에 끼지 않도록 노력해야죠.
17/10/15 01:00
수정 아이콘
이런 글 나올수록 답답하네요. 물론 저런건 시스템상의 문제고, 그걸 악용하는 교사도 문제입니다.
당연히 해결이 되어야 할 사안이죠.
그런데 댓글을 보면 교사에 대한 무조건적인 불신에 가득찬 글들이 많아서 참 그렇네요.
과거에 교사에 맞았던 사례까지 들면서 그걸 현재에도 들먹이고 있는데 이거야 원...
요즘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 상대로 때릴 수도 없고, 함부로 말도 못 한다는 것은 아시고 계시죠?
알면서 그러시는 것인지, 아니면 모르시고 그러는 것인지...
꾸루루룩
17/10/15 01:11
수정 아이콘
살기 팍팍해서 그럴 겁니다. 어디가서 스트레스는 풀어야겠고. 굳이 타직종에 대해 시간내어 공부까지 하면서 까긴 귀찮고. 어릴 적 경험, 여기 저기 들려오는 이야기들. 까면서 스트레스 풀기에는 딱 알맞은 직종이죠.
사실 이러는 것도 살기 팍팍하게 만든 사회 시스템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차 15일이라도 눈치보지 않고 맘껏 쓸 수 있는 환경이었다면 이 정도는 아니었을거예요.
교사 입장에서 이런저런 얘기 들을 때마다 '우리 학생들이 자라서 살아갈 사회는 여유와 인정이 넘치는 사회'가 되길 바라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교육이 바로 서야겠지요. 적폐 교사는 처벌하고, 잘못된 시스템은 고쳐가고, 교사 개인은 끊임없는 연수와 자기계발을 통해 올바른 교육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겠습니다.
교사이신지는 모르겠지만, 맞서 싸울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아직 끝나지 않은 산업화 사회 문화의 피해자이죠.
17/10/15 01:13
수정 아이콘
사실 교직사회 들어와서 느낀 점이지만 그러니 저러니 하는 편입니다.
하루 속히 사회 시스템이 안정을 되찾아서 서로의 직업이 존중받는 그런 사회가 되어야지요.
남상미
17/10/15 01:00
수정 아이콘
댓글보면 교사를 원수로 여기시는 분들이 너무 많네요. 난 왜 교사해서 욕먹고있나~ 학생들 말대로 딴직업했으면 행복했으려나~
오쇼 라즈니쉬
17/10/15 08:41
수정 아이콘
뭔 직업을 해도 어차피 욕은 먹고 백수도 욕먹습니다.
승리하라
17/10/15 01:02
수정 아이콘
댓글들 정말 한심하네요.
나의규칙
17/10/15 01: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개인적으로 방학 때 교사들 학교 출근시킨들 교사에게 있어서 뭐가 달라질까 싶기도 합니다. 뭐 방학이 생각만큼 한달씩 두달씩 노는 것도 아니라지만, 방학이 교사에게 있어서 좋은 메리트인 것을 부인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직업에서 뭐 너희들은 왜 놀고 먹냐? 라고 하면서 강하게 푸시해서 방학 동안 출근하게 만들어도 저는 반대할 생각은 없어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원하면 그렇게 흘러가겠죠 뭐... 무슨 교사직을 걸고 사수할만큼 방학이 그렇게 중요한 것도 아니고.

하지만 동시에 집에서 자기 전기, 자기 자원 쓰면서 자료 준비하고 수업 준비하는 사람들을 왜 굳이 학교에 나오게 하지? 라는 생각도 듭니다. 여름, 겨울. 그 덥고 추운 계절에 학교에 불러놓고 냉난방 같은 것도 안 해줄 것도 아니니까, 텅빈 교실에서 아이들도 없이 냉난방 틀어 놓고 자료 준비하고, 때로는 연수 듣고... 왜 굳이 이래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집에서도 충분히 가능한데 그 비효율적으로 냉난방하면서까지, 아이들도 학교에서 내보내는 판에 교사들은 뭣 때문에 학교에서 그러고 있나 싶은 생각은 듭니다. 이런 비효율적인 행동을 굳이 해야하나? 싶기도 한 거죠. 뭐.
승리하라
17/10/15 01:11
수정 아이콘
애들 없으면 영하 십도 가까이가도 난방도 안되잖아요. 크크크 더울때 시원하고 추울때 따뜻한 직장 부럽네요.
BetterThanYesterday
17/10/15 01:04
수정 아이콘
교사 관련 글마다 파이어가 되는 건...

교사에 대한 기억이 안좋은 기억으로 가득한 경우들과

주변 교대 출신 친구들이 당연한듯이 임용되서 방학때 한가함을 자랑하는 모습을 보는 경우들과

굳이 방학 아니더라도 임용 직후 9호봉으로 시작하는 등의 특혜들이 못마땅한 경우들이 합쳐지는 모습이겠죠... 안타깝네요...
남상미
17/10/15 01:09
수정 아이콘
안 좋은 기억의 대상이되는 교사들은 현재 교직에 대부분 남아있지 않을건데 말이에요. 그리고 그런 교사들은 교사들 사이에서도 욕먹는 대상인데..
승리하라
17/10/15 01:0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이 시기병때문에 언젠가 큰 문제 생길거라 봅니다. 의사 교사가 주 타겟이지요
모리건 앤슬랜드
17/10/15 04:30
수정 아이콘
까놓고 의사는 내가 저의사 꼽다 그러면 안가면 됩니다. 대다수가 마음에 안들어서 안가면 자연스럽게 망하구요. 근데 교사는 그게 되나요? 선택권도 없고, 문제가 있다고 갈아탈 방법도 없습니다. 물론 그건 인정합니다. 사람 특성상 좋았던 기억보다 안좋은 기억이 훨씬 더 깊고 오래가는 법이고, 10년 넘게 교실에서 부대끼면서 교사만 수십 수백명 거쳐가는데, 확률적으로도 당연히 인간성 자체에 문제가 있는 케이스도 접할려면 접할수 있겠죠. 역으로 교사 입장에서도 1년에만 수백명 가까운 학생 거쳐가는데 기계가 아닌이상 트러블이라던가 차별대우같은게 있을수 있을겁니다. 이런건 그렇지만 지나고 나서나 어디까지 이해해 줄 수 있는(그러나 누구에게는 받아들일수 없는) 부분인거고, 그걸 뭉뚱그려서 시기병이다 이렇게 논하는게 맞는건지는 모르겠네요.
17/10/1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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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언제나 그렇죠. 교사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우선이고, 혜택 때문에 그런게 많죠.
교사 9호봉제는 교사 사회에서도 없애자는 말이 나오죠.
승리하라
17/10/15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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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준교사가 있을 시절제도라 아마 9호봉 봉급을 그대로 1호봉으로 말을 바꾸긴 할겁니다.
17/10/15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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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좋은 선생님을 만났으면 그 기억이 참 오래가죠...
BetterThanYesterday
17/10/15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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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파이어 되는 것 중 하나가 방학인게

방학에 조금이나마 일 있어서 유급이라도 힘들어요 라고 하면 일반 직장인들은 " ....... "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방학 큰 메리트인거 다 아는데 그냥 방학 있어서 편해요 하는게 차라리 파이어 안될텐데...
17/10/15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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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봉 얘기는 사실 조삼모사죠. 교사 직급은 급여 체계가 다른 공무원이랑 다르고, 교사는 별 일 없으면 9호봉에서 시작이면 사실 그게 1호봉이랑 다를게 없죠. 이름만 9호봉이지.
17/10/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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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댓글은 안달았지만 저도 방학때마다 장기여행이나 게임에 몰두하는 계획세우는 친구 보면 부럽긴 합니다.
솔직히 좀 배가 아파요. 여기 댓글들 보면 연수니 뭐니 다들 바쁘다고 하시는데 실제 친구보면 안그렇거든요.
17/10/1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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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보니까 단기간에 개선될수 있는 문제가 아니네요
우리는 하나의 빛
17/10/15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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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욱 읽어봤는데 교사보다는 학원강사에 어울리는 분이 계시네요.
(학원강사 비하는 아닙니다. 두 직종의 성격이 좀 다르다고 볼 뿐입니다.)
교사든 부모든 사회든 간에, 교육에 관한 일을 귀찮아하면 학생들이 제대로 된 사회 구성원이 될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법이고.
범의 새끼가 개가 되는 건 흔한 일이지만
개의 새끼가 개를 보고 배워서는 범이 될 리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카서스
17/10/15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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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교사도 사람입니다. 먹고는 살아야죠? 사람답게도 살아야 하구요.
언제는 스승을 원하고 언제는 가르치는 사람을 원하고 어느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학생을 개의 새끼로, 교사를 개에 비유하다니 정말 부적절해 보이네요.
우리는 하나의 빛
17/10/15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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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리시나 보네요. (문단을 나눠놓을 걸 그랬나봐요.)
저는 부모, 교사, 사회를 통틀어 얘기한 건데, 교사에 대한 얘기라고밖에 생각안하시는 걸 보니까요.
카서스
17/10/15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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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학원강사를 써늫고 그런말을 하셨는데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는건 어쨌든 아님 하고 우기시는걸로 밖에 안보이는데요.
찔리시나 보네요 라고 대답합으로써 확인까지 해주셨네요.
뭐 그래도 아니라고 하시겠죠. 크크
그렇구만
17/10/15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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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모르겠고 비유법이 이상한건 아닌것 같은데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건 생명체도 아닌 것에 비유하는 건데 이건 괜찮고 개는 아닌가요;; 교사 이신것 같은데 그런 문맥이 아니라는건 충분히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카서스
17/10/15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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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윗물은 보통 사용되는 관용구이고
개의 새끼, 개는 사람에게 비유될때 사용 되는 용도가 보통 욕설이죠.
그렇구만
17/10/15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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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원 댓글분이 무슨의도로 쓰신건지는 제가 알길은 없지만 저 문맥이 그렇게 인식될거라곤 읽으면서 생각도 못했네요. 제 기준으로는 카서스님의 반응이 겜게에서 원숭이논란났을 때랑 비슷한 느낌이라.. 다른분들은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저만 별느낌 없었던 걸수도 있겠네요. 아 그리고 저 문장은 카서스님 말대로 욕자체라고 해도 문맥상 반은 맞습니다. 일을 귀찮아하는 사람을 지칭했으니까요. 개의 새끼가 범의 새끼로 바뀌면 좀 더 낫겠군요.
카서스
17/10/15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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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대로 저 말만 있었다면 그냥 비유라고 봐도 됬겠죠.
하지만 문맥을 고려했을때 교사를 개에 비유하고자 저런식으로 썼다고 밖에 볼수없네요.
케이아치
17/10/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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됬겠죠 -> 됐겠죠 입니다.

글쓴이도 아니라고 하고 지나가는 분도 아니라고 하는데 "볼 수 없네요"라고 하는 건 크크크
제가 봤을 때도 교사를 개에 비유한 것이 아닌 것 같은데요?
카서스
17/10/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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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 과민반응이였던것 같군요.
Normal one
17/10/15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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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관련 기사를 살펴보니 몇몇 교육청은 육아휴직 종료시점을 새학기 시작전으로 강제했었고 몇몇 교육청은 권장사항이였네요.

그런데 휴직 종료 시점을 새학기 시작점으로 강제했던 규정이 학기말 복직 신청을 거부당한 교사의 취소심사청구요청으로 대법원과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통해서 상위법 위반 위법판정을 받았군요. 그후로 몇몇곳은 강제에서 권장으로 바꾸기 시작했군요.

규정신설 이전에 당연했던것이 강력한 규정이 생기고 잠잠해졌다가 교사의 재량으로 넘어간 이후로 , 최근까지도 갑질을 당했다고 기간제 교사들이 나오는걸 보면 그 영향을 무시할수가 없겠네요.

즉 복직시점조절이 쉬웠다가 -> 어려웠다가 -> 다시 쉬워짐

결국 기간제교사 처우와 관련된 일부분이 복직정교사 인식과 양심에 달려 있는 문제가 돼버렸는데 거기에 달린게 (방학이라 편하지만 크게 걸린 금전적문제(정근,명절) ,경력인정 , 업무분장) 기간제 교사 처우를 살피기에는 크다는 것이겠죠.

그리고 이런일들이 일어나고 있는거죠.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701032237015&code=940702

충분히 공론화될 가치가 있어보이네요.
ImpactTheWorld
17/10/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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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생산적인 댓글이네요. 공론화 및 법령 개정이 필요합니다.
살려야한다
17/10/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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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기관 때문에 다시 벌어지고 있나보군요. 거참..
마이스타일
17/10/15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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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 있는 모 고등학교에서 2년간 공익생활 하면서 고등학교 교사야말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직업중에서
건물주를 제외하고 가장 편하고 개꿀인 직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군요
마텐자이트
17/10/15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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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개인적으로 교권이 망가지는데 큰 일조를 한건 교육부의 방만한 운영이 영향을 줬다고도 생각합니다.
공기업 직원들이 무능하고 의욕없다는 소리 듣게된 과정에 구성원 각자의 성과를 고려치 않은 방만한 운영과 비대한 복지혜택들이 영향을 줬다는 말들이 많거든요? 저 개인적으로 교사들은 업무의 강도나 사교육에게 뒷방 늙은이 마냥 밀려난 공교육 현장의 비참의 성과에 비해 너무 많은 혜택을 받고 있는 직업군이라 생각합니다. 그 혜택이 현재 여러 공기업들처럼 칼질당할 날이 다가올거라 봅니다.
보로미어
17/10/1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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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 가지고 교사 다 싸잡아서 욕하는건 말도 안되지만, 이런 편법이 교사들 사이에서 충분히 만연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이런 문제는 반드시 시스템적으로 시정이 필요하겠네요. 기간제 교사는 무슨 죕니까 진짜..
모나크모나크
17/10/15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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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굴의 현직 선생님들의 말씀이 다른 부분이 있어서 뭐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위와 같은 케이스에서 기간제 선생님들께서 불이익을 받고, 그 불이익을 고스란히 정규 선생님들이 이익으로 받아가는 건 확실히 잘못된 일이죠.
Aneurysm
17/10/15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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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옳고 그른지는 흔들릴수가 없는것 같아요.
본문과 같은 상황이라면
그냥 자명히 잘못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본문과 관련있는 덧글들은
'저런 경우가 흔하다, 흔하지 않다, 이젠 못한다, 아직도 만연하다' 이런것들이니까요.

확실한건 분명히 본문과 같은경우는 '잘못된일'이지만,
그걸 깨트리는건 정말로 힘든일이라고 생각하네요.
1. 사기업이라면 물이 새는 구멍이 아주 오래가기전에는 발각된다는것.
2. 또 그게 드러나면 관리자의 의지와 힘으로 고쳐진다는것.

위와 같은 일들에는 두가지 경우다 힘드니까요.
Aneurysm
17/10/15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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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냥 교사를 예로 든것일뿐, 나라돈이 들어가는 일이라면
모든 공무원들이 저런 시스템상의 헛점을, 똑같이 악용할수 밖에 없더라구요.
( 케이스에 따라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말이죠.)

그치만 문제는 그 폐단을 정확히 알수있는 사람또한 [같은 집단]이기 때문에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것 이라고 생각하네요.
같이 이용 혹은 묵인, 방관,방조 더나아가
어떤 문제가 생긴다 해도 감쌀수 밖에 없으니까요.
추억이란단어
17/10/15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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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이란게 저딴 쓰레기 마인드니...답이없죠
17/10/15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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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봐서 좀 꿀빤다 싶으면 사정없이 물어뜯는 재미
마텐자이트
17/10/1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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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물어 뜯으면 '국민정서'에 반한다는 논리로 정부에서 '꿀'을 뺐어갑니다.
17/10/15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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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의 고충이 있건 말건 니들은 남들에 비하면 꿀 빨면서 사는거 맞지 않느냐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데, 의도가 어찌 되었든 그냥 할 말이 없어지더라구요.
Sith Lorder
17/10/15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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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참 복 받은 케이스인가 보네요. 대부분 선생님께서 저한테 잘해주셨는데...아내 얘기 들어보니 또 그건 아니더군요. 그래도 요즘 젊은 교사들 대부분 좋습니다. 늙은 샘들이 조금 문제긴 한데...점점 나아지고는 있고, 현재 젊으신 분들중에 나름 열의가 대단하신 분들도 많아 앞으고 기대 됩니다. 그런데 위에 글이 사실이라면 조금 심각한 문제긴 합니다. 기간제 교사가 물론 말 그대로 기간제이긴 하지만 특별한 문제가 없는 이상 기간제 교사도 애초에 약속된 기간까지는 보장해주었으면 합니다. 이건 분명 집단 이기주의로 봐도 되겠는데요. 주변에서 서로가 눈감아주지 않으면 저렇게 비양심적으로 하기 힘들텐데. 만약 윗글이 사실이라면 사회적, 도의적 비난을 받더라도 누구도 옹호해주긴 어렵겠네요. 만약 이걸 옹호한다면 저 또한 같이 교사들 욕을 할수 밖에 없겠네요. 아이들 가르치는 학교에서부터 저런 양아치스런 행태가 만약 비일비재 하다면, 진짜 손가락질 하고 싶네요. 근데 사실 확인은 된 사실이라면 공론화 시켜서 뭔가 해결해지기를 바랍니다. 기간제 교사라 해도 아이들과 얼굴을 맞대고 하시는 분들인데 그들의 얼굴에 그늘이 가득한 상태에서 아이들을 대하길 바라지 않네요.
17/10/15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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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초등, 중등, 고등 나눠져 있고 학교 내에서도 각자 맡은 역할이 다르고 공립 사립 나뉘고 그 안에서도 특수학교 등 여러 갈래로 나뉠텐데 쉽게 일반화해서 얘기할 수 있나요... 다른 직업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얘기해주세요. 잘못된 점은 물론 고쳐야죠. 시스템이 잘못됐으면 시스템을 손보면 되고 사람이 잘못했으면 규칙에 의거해서 처벌하면 됩니다.
SCV처럼삽니다
17/10/15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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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꿀빨면서도 이번 서울교대 사건처럼 징징거리는거 지켜보게 만드는 상황에서, 언젠가 밖에서 보는 사람들이 분노 터트릴날이 올겁니다.
항상 일부만이 문제죠.
목표는63kg
17/10/15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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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 입장에서 A+급 직장환경을 학기중엔 정말 바쁘고, 방학중엔 또 연수받고 자료만들어야 되서 바쁘다는게 참으로 공감이 안되네요.
저게 우리나라 다른 직장이 싹다 비정상인건지 특정 직업군이 과도하게 좋은건지
상대적 박탈감이란 단어를 보니 정신이 혼미해지는군요
승리하라
17/10/15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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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타 직종에 대해 함부로 판단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신이 혼미해지는군요.
17/10/15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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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헬조선 이슈.
17/10/15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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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공무원도 아니지만 이런 글 볼때마다 그냥 공무원이 공공의 적인듯..

시스템의 헛점이 있음 그걸 지적하고 개선하는 쪽으로 논의가 되야 사회가 발전하지,
그냥 한 직종을 통으로 묶어서 사회의 악인양 말하니 본질적 문제는 해결이 안 되고 개개인이나 특정 단체만 공공의 적이 되는 식이 언제나 반복되죠.
이미 리플들의 방향도 선생들은 방학때 논다 편하다 하는 거 없는데 왜 월급타먹냐는 식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네요.
17/10/15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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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업이 비도덕적으로 꿀빨면 부화뇌동하고 불매운동하면서
본인들 이야기 나오면 시스템을 이용할수 있으면 충분히 그러는게 당연한거 아니냐라니.
내로남불인건 차치하고라도 부끄러운줄은 알았으면 좋겠네요.
17/10/15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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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한건 아니고 선생 12년 했는데 전 유아휴직 중 복직 사례 딱 한 건 봤습니다. 아이가 사망해서 휴직 사유가 없어졌으므로 즉시 복귀. 그래서 상 치르고 쉬지도 못하고 바로 복귀한 그 한 건 말고는 아직 본 적이 없는데 어디서 누가 뭘 어떻게 하고 살고 있길래 이게 흔하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지 정말 얼굴 한번 보고 싶네요.
17/10/15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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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라는 단어 빼고
강의공무원 같은거 붙여줍시다

솔직히 학원강사보다 못 가르치는 선생이 태반에 도덕적 해이마저 저 정도면 그냥 꿀빠는 공무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네요
Arya Stark
17/10/15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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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냥 교육공무원이라고 부릅니다. 선생은 무슨 ...
목표는63kg
17/10/15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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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 댓글 보니까 어메이징하네요

제가 기간제로 밥벌어먹는 '밥버러지'인데요
대부분 저렇게 해요.

편법으로 이용해먹는 교사들이 많아서..
요즘에는 [출산휴가][육아휴직]을 연달아 사용하면, 복직이 마음대로 가능하고
[육아휴직]일 경우는 학기단위(3월, 9월) 복직입니다.

과거에는 4월 [출산휴가], 7월 방학에 [복직], 9월에 [육아휴직], 1월1일 [복직] 인데,
요즘은 4월 [출산휴가], 7월부터 바로 [육아휴직], 그리고 1월1일 [복직]

이런패턴으로 변했습니다.
17/10/15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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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쵸. 옛날이니 지금이니, 학기단위 휴직이 없었다가 강제였다가 권고가 됐네 어쩌네 해도 [겨울방학 시작하면서 복직]한다는 핵심은 변하지 않았어요. 본문처럼 중간에 통수치진 않아도, 대놓고 12월까지만 휴직하는게 일반화되어있죠. 차이는 여름방학일 뿐. 그러나 여름방학은 한달이고 겨울방학은 봄방학까지 거의 두달에 명절까지 끼었으니...
관리자인 교감이 느슨하면 정교사가 제도를 악용해도 막지를 않으니 본문처럼 휴직교사가 중간에 통수치는 경우가 나올밖에요. 사실 중간에 복직한다고 할때 교감이 "이미 기간제교사와 계약끝냈으니 안된다"고 강하게 막으면 휴직교사가 나중에 복직해서 나왔을때를 생각해서(상사이니) 강하게 나오지도 않을텐데, 교감이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스타일이니 저러는걸꺼에요.
난감해
17/10/15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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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느끼지만, 살기가 팍팍해진 것 같습니다. 교사라는 직업이 이렇게 비난받을 직업인가라는 생각도 들고, 어쩌다가 이 사회에서 교사라는 직업이 꿀빠는 직업이 되버렸는지도 모르겠고, 복잡한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을 만나면서 술을 먹을때도, 일적으로 지치는 일이 있어도 친한 사람이 아니면 일의 고충을 말하는 것이 참 힘듭니다. 힘들다라고 하면, 너희는 방학이 있자나, 사기업이 훨씬 힘들다.라는 말을 먼저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이런 저런 일들을 한다 이야기도 하곤 했지만, 사실 부질없는 일이더라구요. 사람들은 나의 고충을 이해하기보다는 자신의 고충을 이해시키려 하더라구요. 댓글들을 읽고 있으면, 마음이 먹먹해지기도 하지만, 이것 또한 교사를 한다면 이겨내야할 숙제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른 직업군보다 여유가 많은 직업이라도 생각이 들겠지만, 그 여유만큼 더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도 많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서로의 고충을 이해하고 토닥여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랄뿐입니다.
크라피카
17/10/15 02:58
수정 아이콘
휴가 연차 월차가 적고 쓰기 힘든 직장부터 까여야지..
헬조선 평준화 국민감정상 조만간 교사들 방학 삭제되겠군요.
17/10/15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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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런 얌체 교사들 욕하고 끝날줄 알았는데 댓글이 왜 이렇게 많나 했더니 에휴.. 이런걸로 싸우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금주전사
17/10/15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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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란 게 허점이 있는 건 당연할 수밖에 없고,
결국 법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경우는 도덕적 잣대를 들이댈 수밖에 없죠.
근데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게 비단 지식뿐만 아니라 도덕과 인성도 교육하잖아요?
일부의 저런 얌체 교사들은 학생들 가르치면서 양심의 가책을 못 느끼는 건가요??
학생들 가르치면서 쪽팔리지 않나?
아니면 인성교육엔 관심이 없나?
그러면 학원강사를 해야죠.
17/10/15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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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 방학때 돈받는거 굳이 반대할생각도 없고 오히려 받는게 맞다고도 보는데 이게 타직장에 비해 특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건 좀 안타깝네요. 제가 교사는 아니지만 친구들이 교사가 많은데 방학때 다들 해외다니고 연수를 업무처럼 스트레스받지 않고 쉬면서 공부도하는 느낌으로 가던데요. 그나마 걔들은 다들 방학 꿀빠는거 인정하고 대신 학기중에 아이들상대하는게 생각보다 훨씬 힘든일이라고 하던데.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교사들 유급방학 찬성하는부분이구요. 그렇게 학기중에 힘들고 방학도 타직종에비해 꿀빠는게 아니면 교사는 극한직업이겠네요.
17/10/1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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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희 지역은 휴직일 경우 군휴직, 병휴직말고는 3월 1일자, 9월 1일자 말고는 복직이 안 됩니다. 와이프가 있는 지역과 시도가 다른데 와이프 쪽도 학기 시작일만 복직 가능합니다.(지역은 둘 다 영남권입니다.) 아마 시도 교육청마다 다른 듯?
현은령
17/10/1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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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때 돈받는건 당연하다 생각하지만 분명 그 기간이 교사라는 직업이 가지는 특혜인건 분명한데 이 악물고 방학때도 힘들어! 하는거 보니 참 우습네요. 교사가 희귀한 직업도 아니고 주변에 교사 친구 하나 없는줄 압니까?
교사라는 집단이 대학교육부터 갈라져서 폐쇄성을 띄는건 알았지만 이정도로 일반인과 다르게 생각할 줄은 몰랐네요.
포도씨
17/10/1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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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도 댓글 읽는 내내 든 생각이네요. 그냥 교사의 최대 장점이 방학이고 그래서 많은 이들이 하고싶어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하면 되는거지 이런것까지 쉴드치고싶어서 실제 휴일따지는거 보니 참 없어보이네요.
잠재적으로 본인들이 챙겨야 할 이득이기 때문일까요?
까놓고 얘기해 학생들을 위해 가르치는 시간을 제외한 업무시간을 쪼개서 평생 자기계발에 끊임없이 투자하는 교사의 비율이 얼마나 될까요?
전 열에 한 둘도 찾기 어려울거다에 걸겠습니다.
이건 교사뿐만이 아니라 정년이 보장되는 직업이 가지는 어쩔 수 없는 병폐거든요.
17/10/1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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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봄방학은 빼고 계산한거 보고 실소가 나왔습니다. 말이 겨울방학이지, 문맥상 다들 2월 봄방학 다 포함해서 하는 말인데, 봄방학은 빼놓고 여름40일 겨울40일? 그러면 여러 휴직교사들은 여름방학은 이어서 휴직하는 경우도 많은데 겨울방학은 꼭 복직들을 할까요? 그냥 웃지요.
꾸루루룩
17/10/1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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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방학 포함시켜도 제 의도가 달라지지는 않기에 일부러 뺀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시 댓글달았으니 확인해보시고, 실소보다는 미소 짓는 피지알 생활되시기 바랍니다.
꾸루루룩
17/10/1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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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휴일을 따진 건 쉴드를 치기 위함이 아니라 실제 유급 휴가 일을 계산하고, 일반 직장인에 비해 혜택 받는 부분을 정확히 꼬집고자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제 댓글을 읽으셨으니 제 의도가 쉴드가 아닌 교사가 받는 혜택의 인정과 모두가 혜택 받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는 마음이었다는 것을 아셨을 것 같은데요. 제 댓글의 의도와 상관없이 본인의 주장에 써먹기 좋은 부분 일부분만 가지고 와서 참 없어보인다고 하시는 태도가 더 없어보인다는 생각이 듭니다.
포도씨
17/10/1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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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직장인에비해 받는 혜택을 정확히 꼬집는다며 방학에서 이것저것 빼는게 웃겨서 그렇습니다. 제가 정확히 지적해볼까요? 교육일수 185일이죠? 거기에 법정공휴일+주말+일반적인 직장인 휴가를 더하면 대충 140일정도니까 365-(185+140)=40일 정도가 주 업무가 없거나 추가적인 휴식일이에요. 아닙니까? 설마 애들 안 올때가 더 힘들다는 식의 변명을 하시진 않겠죠?
지금 쉴드치시는 몇몇분들의 문제는 여기에 댓글다시는 분들이 단순히 남 꿀빠는거 배아파서 태클거는 찌질이로 몰아간다는거에요.
저도 교사하고 싶은 생각 없습니다. 방학이야 당연히 부럽지만 더 일하고 더 버니 바꿀 생각도 없고요.
17/10/18 10:26
수정 아이콘
수업일수 기준 만큼 수업일수 잡는 학교 거의 없습니다. 학사 일정에 불가피한 차질이 생길 것을 고려해서 항상 기준 수업일수보다 더 잡아놔요. 이번 학년도 제가 근무하는 학교 수업 일수가 192일이네요. 그리고 님 계산으로 33일이 비는데 그 날에 수업은 하지 않아도 다른 업무를 한다는게 위에 분들 설명이고요. 일이 어렵다, 힘들다, 못살겠다가 아니라 일이 있는 날이 추가적으로 존재한다고요. 고등학교면 거기서 10~30일 정도 보충 수업을 하고요. 선생 쉬는 날 많은건 맞는데요, 근무 조건이 일반 사기업보다 좋은건 맞는데요, 다른 사람들 생각처럼 마냥 노는 날이 많고 놀고 있는 것 만도 아니라고요. 말씀하셨듯, 덜 일하고 덜 벌고 있기도 하고요. 물론 저도 더 일하고 더 버는 직업으로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10조만들기
17/10/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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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공직 짬밥 먹고있고 복잡하고 매년 법령바뀌기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직렬에 있는데 여기선 아무도 교육받는걸 업무라고 하지 않는데 말이죠. 솔직히 저런말을 한다는것 자체가 놀랍네요.
괄하이드
17/10/1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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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진짜 공감되네요. 누군 교사친구 없나...
그나마 제 친구들은 방학 쉬는거 교사라는 직업의 큰 장점이 맞다고 순순히 얘기하네요..
17/10/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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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읽어내려오면서 든 생각이 바로 이거네요. 이게 가장 공감가는 댓글입니다.
이정도로 일반인과 다르게 생각할 줄은 몰랐네요(2)
뽕뽕이
17/10/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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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가 건물두개 받아서 월세 받으면서 사는 친구가 있습니다.
건물관리하고 미린월세받고 건물 보수하고 힘들다고 합니다.
Zoya Yaschenko
17/10/1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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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가족이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왜 그 학벌에 교사 했냐고 물어보니 놀긴 좋아하는데 다른 직업은 여유시간이 없다고..
17/10/1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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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
17/10/1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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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할만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댓글에 열등감 가진분들도 많이 보이네요. 남의 직군이라고 말은 쉽지요
17/10/1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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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연봉을 방학 때 쉬는 걸 감안해서 설정했을 텐데 방학 쉬는 동안 월급 받지 말라는 발상은 잘 이해가 가질 않네요. 내가 속하지 않은 집단이라고 해서 막 욕해도 되는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저 교사 개인은 물론 얌체같아 보이긴 하지만, 그게 교사 직군 전체에 대한 욕으로 이어질 이유는 전혀 없지요. 편가르기는 제발 자제 좀....
17/10/1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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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한국에 오는 기업들이 괜히 헬적화 되는게 아니죠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착한기업이 괜히 되는게 아니구요

한국인 도덕성 부분은 최하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해먹지않으면 욕먹는 분위기니
하우두유두
17/10/1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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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ㅡ8년전에 보훈병원 인턴시절에 10개월 단위로 계약하더군요. 이거시야말로 퇴직금 안주려는 꼼수였는데 저분들도 퇴직금따위는 없겠군요 ㅠ
17/10/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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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일 계약도 종종 있습니다... 이건 옛날보다 진짜 많이 줄어든건데도, 겨울에 채용공고를 보다보면 3월 2일부터 계약일로 명시된 학교가 몇몇 눈에 띕니다. 그런거 하나도 없이 모든학교가 3월1일자로 공고를 냈던 해는 없었네요. 3월2일자 계약은 휴직교사의 문제가 아니라 교장교감이 문제...ㅡㅡ 퇴직금 주기 싫어서 라는 이유 외엔 없습니다.
나이스후니
17/10/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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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교사가 방학에 쉬면서 월급을 받는게 문제가 되나요? 직업의 특수성때문에 그런거고 사람들이 그 사실을 모르는것도 아니고, 임용고시도 통과한 사람들인데요. 직업이란게 모두 동일할수는 없는거고, 그렇게 따지면 연애인은 일년에 반만 일하고 수십억번다고 욕할수도 있는건가 싶고요. 연애인은 재능이 다르다고 하면...교사가 된것도 재능인거죠
17/10/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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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직업이란게 다 똑같을순 없지만. 차라리 일이 없으면 직업특성이야! 해버리겠지만 그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겨울복직이 왜 문제냐면, 일은 다른사람이 하고 돈은 자기가 받아가는거거든요. 명목상으론 휴직교사가 1월1일자로 복직하면, 기간제교사가 12월 말에 휴직교사에게 부서업무 인수인계를 하고, 휴직교사가 2월에 신학기에 기존 자기자리 업무 맡을사람에게 인수인계를 해야하지만, 실제로는 10달간 해온게 기간제교사란 이유로 인수인계도 그냥 기간제교사가 신학기에 맡을 사람에게 바로 시킵니다. 어차피 휴직했던 교사는 잘 모른다는 이유로. 담임일 경우 담임업무도 마찬가지에요. 담임업무의 끝판왕인 생기부 검토 및 정정을 휴직했던 교사가 하겠습니까? 애들 하나도 모르는데? 그냥 있던 기간제교사가 방학동안 싹다 마무리하고 갑니다. 휴직교사는 2월에 그거 고대로 뽑기만 하면 됩니다. 실질적으로 겨울방학에 해야할일은 그동안 대체인력이던 기간제교사가 다 하는 셈이죠. 그런데 그 기간 월급+설휴가비는 휴직교사가 받으니 말들이 나오는 겁니다. 일은 누가하고 돈은 누가 받는다고.
나이스후니
17/10/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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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적었었지만 그건 계약기간의 문제가 우선이라고 생각되네요. 계약기간을 지키지않은게 문제인거고 만약 12월까지 계약을 하는 상황이라면 문제될게 없는것 같습니다. 저건 중간에 계약파기가 불가능하게 제도를 손을 봐야하는게 우선이죠.
17/10/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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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와는 관점이 다르셨군요. 전 "어차피 10달 하던일을 기간제교사가 인수인계 및 생기부 마무리까지 다 하고 가게되는데, 겨울방학도 휴직을 해서 일한 사람이 받게하는게 맞다"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일은 대체인력에게 넘겨놓고 체리만 픽해서 먹는게 미리 고지됐다는 이유로 아무 문제될게 없는건 아닌것같다는게 제 생각이었습니다.
전 계약파기가 안되게 손볼게 아니라, 아예 2학기까지 업무를 하지 않으면 겨울방학까지 휴직을 해야하게끔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중간에 그렇게 됐다가 필수가 아니라
권장사항이 되는 바람에 없는거나 다름없구요.
나이스후니
17/10/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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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쉽지 않은게 시험을 보기전까지는 아마 대부분 저런걸 알고 있다면 찬성할만한 방식일거에요. 또, 예비 정교사(기간제임에도 임용고시를 준비하거나 아니면 사립학교 취업을 알아보는 사람)입장에서는 이제 겨우 기간제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막상 제도가 바뀌면 또 아쉬울수도 있는 방식입니다.

결국 기간제 교사의 비중을 줄이던지 아니면 위의 부작용을 감안하더라도 강제적으로 3월복귀로 해야겟죠. 아니면 12월에 복귀는 가능하되 일정 기간을 일을 해야한다는 규정을 넣는 방법도 있을것 같습니다. 방학때 상대적으로 여유 있을때 출근해서 새학기 준비나 적응기간도 가지거나 아니면 연수등으로 날짜를 채우는 방식으로요. 그게 아니면 기간제가 고용안정성이 적은걸 감안해서, 방학을 제외한 4개월간의 근무에도 충분한 급여를 줄수도 있고요.
17/10/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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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기간제를 벗어나려는데 제도가 바뀌면 아쉽다는건, 내가 부조리를 당했으니 이제 나도 남한테 부조리를 행해야한다는 심리라 별로 동조해주기 어렵지요. 마치 시집살이 실컷 당한 며느리가, 아들 장가보내고 내가 당한만큼 자기 며느리한테 똑같이 하려는거랑 다를바가 없어요.
두번째 문단은 공감합니다. 제도적으로 학기 일을 다 한 사람이 이어지는 방학의 혜택도 누릴수 있게 강제하게끔 만들어주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현직들은 "지금도 방학때는 출근하거등? 새학기 준비도 하거등?"이라고 하지만, 제가 말하는 "일"은 새학기 준비가 아니라 기존학기에 하던 업무 마무리를 말하는거라서... 사실 그렇잖아요. 학기가 끝나서 방학을 하는건데, 그 학기 일한사람은 방학을 누리지 못하고 왜 신학기에 할 사람이 미리 방학을 누리고 신학기 들어가려고 하는건지 참.. 방학직전까지
일을 다 해놓은 사람이 학기의 연장선에서 방학을 누려야지..
기간제 비중을 줄이는건 꽤 어려워요. 교육청 내지 교육부 수준에서 기간제 비중을 줄이려면 미발령을 줄이는것밖에
없거든요. 휴직기간은 제도로 어찌할 방법이라도 있다 쳐도 휴직 자체를 못하게 할순 없으니까 휴직으로 인한 기간제교사 비율은 윗선에서 조절할수 있는건 아니에요. 과목별로 편차가 심하지만, 제 과목은 미발령자리는 거의 없었어요. 거의 휴직자리지.
막줄 두줄은 진짜 이상입니다. 지금도 누리과정 등으로 예산없다고 청마다 난리라, 학교에서도 꼭 필요한 공사나 기기교체 등이 미뤄지기가 일쑤인데 기간제교사 월급을 더 충분히요? 아마 찬성할 관련자 없을거에요. 당장 일선학교 교장들이 쌍수들고 반대할겁니다.
목표는63kg
17/10/15 09:01
수정 아이콘
월급 타먹으려고 복직하는게 일반인의 상식과 현저히 다르니 뭐라하는거죠
지금은 제도적으로 사라졌다고 하지만 출산휴가 후 여름 월급 타먹고 육아휴직 후 12월에 복직하는 사례가 많았고,
지금은 12월에 복직한다고 하잖아요 기간제 교사 밀어내면서.
그리고 그걸 또 계약서에 명시되어있다고 하구요.
적어도 상도의는 지켜야지
저 위에 어떤 분은 방학이 없으면 연수도 못받고 학습자료를 못만든다고 하는데
연예인도 일반인의 상식과 다른 말을 공적 자리에서 하면 욕먹습니다
나이스후니
17/10/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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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얌체같은 행동이라는건 동일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간제교사와의 계약문제가 없을때 내가 저상황이면 기간제교사계약이 12월에 끝나면 1월에 복직신청하려고 할겁니다. 내가족이나 친구가 교사라고하면 당연히 그렇게 하라고 하겠죠.
계약이 문제가 없다고해도 1월복직을 문제로 제기하는건 저역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현재 제도가 그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저 행동역시 대부분 다 저렇게 할거라 생각됩니다. 내 와이프가 1월에 복직하면 방학이라 업무부담이 덜한데 월급은준다?무조건 하라고 하겠죠.
17/10/1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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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을 빠는거 자체는 그럴수 있지만 남을 엿먹여 가며 꿀을 빨면 그건 양아치죠. 그거 지적하는게 왜 문제일까요.
Zoya Yaschenko
17/10/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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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방학 때 돈 받는게 싫은거지? 라는걸로 몰아가려는 시도가 여럿 보입니다..
모모스2013
17/10/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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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많은 교직에 대한 공격은 부당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다른 직업들 중에 특히 여성에 대해 처우가 교직수준으로 올라가야 맞는 거지 교직에 대한 처우를 끌어 내려야하는 건 아니잖아요. 특히 출생률이 감소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봅니다. 몇몇 부조리해보이는 경우는 규칙을 정해서 고치면 되는거지 그 직종에 대한 공격은 삼가해야하지 않을까합니다.

여성의 직장으로서 교직은 참 매력적입니다. 육아와 병행하면서 정년까지 보장되는 직업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솔직히 말해서 출산휴가가 아닌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직종이 얼마나 되나요? 특히 방학까지 있으니 우리나라 환경에서 여성들에게는 신의 직장 같아요. 또 교직에서 다른 직종과 달리 점심시간 (몇몇선생님들은 급식지도를 하게 되죠. 원칙적으로 모든 선생님들은 점심시간에 밖에 나가서 밥을 먹으면 안됩니다. 근무시간이기때문에 학교내에 있어야하지만 지켜지지는 않죠.) 은 근무시간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주 40시간 적용시 한시간 일찍 퇴근합니다. (8시업무시작시 4시업무마감) 또 중고등일 경우 1년에 20일 가까이 1,2학기 중간기말고사기간에 0 ~ 1 교시에 시험을 보고 일찍 퇴근하기도 합니다. (모든 선생님들이 그렇진 않는 것으로 압니다. 깐깐한 교장교감 만나거나 교육청인 경우 역시 근무시간을 채워야 퇴근할 수 있죠.) 또 겨울방학은 길고 짧게 남아 봄방학도 있구요. 여유가 많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애들 1시간이라도 돌보거나 가르쳐보신 적 있으시죠? 또 요즘 애들 가르치는 게 쉽진 않죠? 그 부모들도 쉽지 않을테고요 매우 매우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일입니다. 이들에게 이런 휴식이 없다면 교직은 극한 직업이 되겠죠. 젊은 선생님들은 교재연구도 열심히 하더군요. 또 다들 꺼리는 담임도 맡아야하고 잡무가 많아서 야근도 많이 하는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은 촌지 받기도 힘든 관계로 일부강남지역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담임 맡기를 꺼리는 것으로 압니다.) 물론 꿀빠는 비담임 보직없는 나이 많은 교사들도 많죠. (개인적으로는 이런 나이든 선생님들의 연수를 활성화해서 이들 재교육을 강화해 아이들 교육이 좀 더 내실화 되기를 바랍니다. )

또 남자들에게는 그리 좋은 직장이라 말 못하겠네요. 상대적 박탈감 같은게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도 공부를 열심히 해서 교사가 되었는데 자기랑 비슷한 급의 친구들이 자기보다 훨씬 돈을 많이 버는 것 같으니까요. 남이 떡이 커보이기도 하고 실제 남자들은 고소득의 직업들이 많기도 합니다. . 그래서 국영수 중고등교사는 뼈빠지게 보충수업을 해서 수익을 보전받으려고도 하시던데 요즘은 어떤가 모르겠네요. (가끔 교재 써서 성공한 선생님들은 여유롭게 학교에 다니기도 하더군요.)

교사도 아닌 제가 주위에 선생님들을 보거나 그들에게 들은 내용들입니다. 또 몇년 지나서 지금과는 틀리거나 달라진 내용일 수도 있으니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Arya Stark
17/10/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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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여기서 왜 여성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학생을 가르치는 일이 힘들다는 것을 강조하는데 일반 사기업에 다니는 사람은 뭐 안힘드나요?
17/10/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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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나온 내용은 여성처우랑 하등 관련없는 비정규직 갑질 처우 문제입니다.
목표는63kg
17/10/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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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 시험시 어떤 학교 선생들은 일찍 퇴근한다는 부분은 안쓰셨으면 더 좋을 뻔 했습니다. 그게 일반인의 상식으로 보았을 때 부조리입니다. 업무 사이클 아니라고 일찍 들어가면 공무원 공기업 직원이면 징계 사기업이면 해고사유같은데요
그리고또한
17/10/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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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여성이 왜...?
17/10/15 10:04
수정 아이콘
요즘 학교는 시험기간에 일찍 가려면 연차시수에서 까서 조퇴쓰고 나갑니다... 물론 교장교감의 의지에 달린거지만, 시험기간엔 불시에 복무감사가 뜨기도 해서..
진격의거세
17/10/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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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말의 최대 모순이 뭔 줄 아세요? 여성이 많은 교직이라면서요? 그럼 임용대기자나 기간제교사 후보군도 여자가 많다는 말과 다름 없습니다.
그럼 여자선생님의 갑질로 희생당하는 비정규직 교사의 성별은 여자가 더 많을 수 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여자가 여자를 밟고 희생시키는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죠. 교사도 직업일 뿐입니다. 당연히 힘들죠. 근데 일반 사기업 다니는 사람들은 뭐 안힘드나요? 다 힘듭니다. 그래도 그냥 닥치고
일하지요. 아니면 좋은 조건을 찾아서 이직하거나요. 교사도 힘들고 못해먹겠으면 때려치면 됩니다. 학원이나 과외를 하면 되는데 안하네요~
미터기
17/10/15 10:59
수정 아이콘
본문이랑 전혀 다르소리하시네요
맘모쓰
17/10/15 12:33
수정 아이콘
할말없으면 여성타령 기간제도 여성인데요? 장난하시나
Zoya Yaschenko
17/10/15 18:58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피지알에서 본 댓글 중 가장 어이없는 댓글입니다.
17/10/16 01:32
수정 아이콘
거기다 남자교사비하까지~ 교사가 의대포기하고온사람들도아니고 그래봐야 다른길선택해봐야 대기업공채수준일텐데 연금이나근무강도 생애소득을고려하면 오히려 대기업근무자가 약자입니다. 그들은 당연히그렇게이야기하겠죠. 자기직업에대해 호의적으로이야기하는사람 있겠습니까~?
붕어가시
17/10/16 20:31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논점일탈의 오류입니다.
17/10/17 19:46
수정 아이콘
긴 댓글중에 처음으로 짜증이 났습니다.
어떻게 여기서 여성 이야기 꺼내는지..
피해의식이 대단하신거 같아요
월간베스트
17/10/15 09:26
수정 아이콘
학기중에 월급을 더 받고 방학중엔 덜 받으면 안 되나요?
결국 방학 월급 받으려고 벌어지는 일인데 말이죠
10조만들기
17/10/15 10:14
수정 아이콘
방학때 월급받는것, 휴가쓰고 복직하는거야 큰 문제는 없다고 보는데 남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되죠.
차밭을갈자
17/10/15 10:32
수정 아이콘
세월호순직교사분들을 끌어들이지 않나...
여성에 대한 처우 이야기를 갑자기 하지 않나...

툭 까놓고 본문 사례 비상식적인 거 맞잖아요!
진짜 너무들 하시네 쉴드 치는 분들
17/10/15 10: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은 똑바로 해야죠
님말 대로 라면
위에 비상식적이사례대한 비판하는 해야하는데
교사에 전체 대한 비판 여성에 전체 대한 비판를 하는사람들이 다수이죠

그런 댓글에 대한 반발로 게시물이 파이어된거고요
차밭을갈자
17/10/15 13:30
수정 아이콘
일단 그럼

저 일이 비정상적이라는 거에는 동의하시는 거죠?
저런 교사는 잘못된 거 맞죠?
살려야한다
17/10/17 19:28
수정 아이콘
댓글 알림이 떠서 뜬금 소환당한 김에 제 이야기(세월호 이야기 꺼낸건 저니까)가 있어서 댓글 답니다.

당연히 본문의 사례는 비정상적이고 잘못된거죠.
돌고래씨
17/10/15 10:33
수정 아이콘
논란이 되어서 법이 바뀌어야겠지요
17/10/15 10:51
수정 아이콘
와...이건 좀 심한거 같은데요?
사신아리
17/10/15 10:58
수정 아이콘
왜 이 글이 이렇게 흘러온거지 ...
맘모쓰
17/10/15 11: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댓글을 보다보니 저번 엄나이백때차람 교사는 참 자기들만의 세상에서 산다는 느낌이 드네요. 연수니 수압자료 준비니 그건 당연한거고 방학때 노는건 노는거면서.. 이때까지 당연한걸 니들이 왜이래 라는식인데

비난을 당하면 항상 핀트에 어긋난 반박을 하죠. 엄나이백때도 지금도. 인정하고 니들도 하든가가 차라이 낫지 힘들어 죽겠는데 니들이 모르는거다 빽빽..
17/10/15 11:00
수정 아이콘
기간제 교사들이 너무 억울하게 당하고 있네요
마땅히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17/10/15 11:34
수정 아이콘
이게 논란 거리는 있는 건가요? 저런 사람이 누굴 가르친다고...
17/10/15 11: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꿀빠는걸 꿀빤다고 인정하는게 그렇게 힘든건가 싶네요. 인정한다고 뭐 불이익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요. 저는 군생활 나름 꿀빤게 자랑인데 크크. 말도 안되는 소리로 커버치지 마시고 차라리 자랑을 하세요
계란말이
17/10/15 11:49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방향이 좀 다르지만 방학이 교사직종의 메리트인건 맞죠. 그런거 다 고려해서 직업을 선택하는 것 아닙니까? 제발 다른 직업 종사자들의 장점만 골라서 꿀빤다느니 취사선택하지 맙시다. 칼퇴문화 만들어놓은 부서에 들어와서 "아니 여기는 퇴근이 왜 이렇게 빨라"라며 다같이 야근하게 만드는 꼰대와 뭐가 다릅니까?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앞으로 모든 직종에 유급휴가가 한 달 이상 보장되는 시대가 와서 방학 따윈 전혀 부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BetterThanYesterday
17/10/1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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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한 비판도 꿀빠니까 배아파서 시기하는거라고 몰아가는 댓글들이 어이없네요..

편하다는 공무원 중에서도 편한 공무원이 교사인데 방학이 힘들다고 하고 이런 잘못된 관행도 쉴드 치려하면

공감대를 얻기 어려워요... 언제나 교사 관련 글 쉴드치는 분들만 쉴드치는 거 같지만...
순모100%
17/10/15 12:05
수정 아이콘
이 관행은 바뀌어야할 거 같습니다.
기간제교사의 처우가 너무 열악해지네요
이런 일들이 계속 생기니 기간제의 정규직 변환 주장, 교사와 기간제의 갈등 등이 벌어지고 하는 것이 아닐런지....
아마 공론화 되어야할 듯 싶어요

다른 직렬에도 기간제 공무원이 불이득을 당하는 경우가 있나 궁금해지네요
엑스밴드
17/10/15 12:12
수정 아이콘
댓글보니 저런 관행이 정당하다는 교사분들도 많군요. 어메이징하네요.
10년째학부생
17/10/15 12:42
수정 아이콘
세상에 널린게 교산데 눈가리고 아웅하네...
페로몬아돌
17/10/15 12:55
수정 아이콘
현직에 계신 분들이 관행이고 괜찮다는거보니 선생이 아니라 사실상 교육공무원이네요. 교육행정, 교육강사 이렇게 구분하면 될듯 하네요.
이부키
17/10/15 13:00
수정 아이콘
헬조선을 고칠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헬조선수준으로 끌어내리려는게 참 보기 안쓰럽습니다.
17/10/15 13:18
수정 아이콘
이런 거지같은 관행 고치는게 헬조선 고치는거지 아니면 뭡니까.
이부키
17/10/15 13:59
수정 아이콘
본문이 아니라 댓글 이야긴데요.
17/10/15 14:22
수정 아이콘
본문의 사례야 까일게 맞다고 생각하고 위에도 그리 리플달았지만
헬조선에서 왜 너는 헬 아니냐는 심통 수준 리플들은 한심하네요
17/10/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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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렇게 힘들고 고생했다 하면 난 더 고생한다 그정돈 아무것도 아니라는듯 노예 쇠사슬 자랑하면서 어떤 직종이 이런 좋은 점이 있다 하면 저건 뭔데 꿀빠냐며 욕하는 게 이나라의 문화 아닌가요.

모두가 하향평준화가 되어야 모두가 행복한 나라가 이곳이니 헬조선의 국격에 어긋나질 않습니다.
Arya Stark
17/10/15 15:45
수정 아이콘
자신의 이득을 위해 타인을 희생 시키면서 꿀빠는게 어떤 직종의 좋은 점이면 욕먹어야죠.
17/10/15 15:57
수정 아이콘
지금 리플의 흐름을 보면 저 사람을 욕하는 글만큼이나 선생이란 직업에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많죠.
방학이 있다, 편하다, 방학 때 일 안 하고 돈 받아 먹는다, 등등에 대체 어디에 타인을 희생시키며 꿀빠는 부분이 있나요.
그냥 난 혜택이 없는데 넌 왜 그런 게 있냐는 식의 감정적 이야기가 리플의 절반을 차지하는데요.

제도의 헛점이 있는 건 개선하자고 하면 되는 거고, 누가 잘못을 하면 그놈만 욕하면 되는 건데 다른 이야기를 끌고 오는 건 걍 내가 배아프다 그 이상도 아니죠.
Arya Stark
17/10/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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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핵심은 육아휴직 이후 생기는 문제고 방학관련 이야기도 다른 직업의 특수성으로 이해하지만

그런 특수성을 이용해서 본문에서 문제제기한 얌체족이 생겨나는 거니 비판적인 이야기가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죠.

그리고 다른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것은 직업의 특수성이고 학기중에 집중되어서 방학이라는 재충전 기간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면 될 것을 방학중 연수 받는게 일반 기업관련 사람들 만큼 힘들다고 하거나 교사는 무슨 철인만 해야 되냐고 하는등

계속 일반 기업관련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자극 하는 언행이 나오니까 그러는 겁니다.
17/10/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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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핑계같은 발언이 나오는 자체가 한국에선 누구보다 편한 부분이 있다라는 걸 인정하지 않는 것이 만연해서죠. 남들보다 좋은 부분이 있는 게 죄악처럼 되다보니 사실 그게 아니라는 식의 변명식 발언이 나오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다른 곳에서 방학 이야기가 안 나왔는데 방학 연수가 힘들다라는 말을 먼저 하는 교사가 과연 존재할까요?

누가 님이 하는 일에 어떤 게 좋다 특혜다 넌 뭔데 그런 이득이 있냐 그러면서 무슨 특혜의 온상인 거 처럼 이야기하면 당연히 방어기제가 나타나는 게 당연하죠.
Arya Stark
17/10/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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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보다 편한게 죄악처럼 되는게 아니라 남들보다 편하려고 남들의 희생을 빨아먹는게 죄악인거고

방학이 관련되어 있는 문제인데 방학얘기가 안나올 수가 있나요 ?

그리고 생각이 있으면 방학 연수가 힘들다는 이야기는 안하는게 낫죠.

지금 이 문제의 핵심은 특수성을 이용해서 타인의 희생을 기반으로 특혜를 누리려는 겁니다.

자꾸 같은 말만 반복하시는데 문제는 타인의 희생을 기반으로 한다는 겁니다.
카서스
17/10/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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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데 방학때 연수가 힘들다고 한적 없습니다. 다른분들도 마찬가지고요.

한적도 없는데 자꾸 재생산되는거 보니 악의적인걸로 밖에 볼수 없네요.
Arya Stark
17/10/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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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은 제가 과도하게 해석 했네요. 사과드리겠습니다.
롯데닦이
17/10/15 14:35
수정 아이콘
법내에서 욕먹으면서 더럽게 살고싶은건 본인선택이니 뭐..
계란초코파이
17/10/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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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본문하고 댓글이 전혀 상관없는 방향으로 흐르는 느낌이네요.
본문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건 계약기간 보장받지 못한 기간제 교사의 입장아닌가요.
피해 입은 사람을 보호할 방법에 더 집중해야되는거 아닙니까.
댓글보니 뜬금없이 직업 자체를 비하하는 쪽으로 가시는 분들 있네요.
17/10/15 14:53
수정 아이콘
아니 진짜 내가 난독인건가... 어디 도대체 댓글 어디에 저런 관행이 괜찮다고 하는 현직자들이 있다는건지...
타네시마 포푸라
17/10/15 22:25
수정 아이콘
제가 오늘 생긴 댓글들을 다 읽진 않았는데 새벽에 읽었을때 기준으로는 지금 많은 교사분들이 저렇게 사용하고 있고, 규칙내에서 사용하는것이니 문제없다는 댓글들이 꽤 있었습니다.
17/10/16 14:58
수정 아이콘
문제 없다는 댓글이 있다고 하셨는데 일반적으로 많이들 그렇게 한다는 이야기는 있어도 문제 없다는 댓글은 찾지를 못하겠는데 착각하신 것 같습니다.
전크리넥스만써요
17/10/15 14:55
수정 아이콘
여교사 인성이 시궁창이네요.
재활용
17/10/15 15:16
수정 아이콘
내부논리를 외부에 들이밀어봐야 천룡인으로 보는 시선만 굳어지는데..
탑클라우드
17/10/15 15:56
수정 아이콘
사기업에서 인사 업무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유사한 경험을 많이 합니다. 꼭 휴직/복직의 사안이 아니더라도,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도입한 제도를 소수의 인원이 오, 남용함에 따라 그런 사례를 막고자 수정하고 또 수정하는 과정에서 본래 취지와는 전혀 다른 제도가 되어버리죠. 그러고 나면 오, 남용했던 당사자들이 "나는 꿀 빨았는데 크크크"라며 자랑질하고 다니고, "회사가 직원을 배려하지 않는다"거나 "HR 하는 일이 다 그렇다"며 비웃죠. 자신들 때문에 피해를 보는 다수 직원들 생각은 못하고. 심지어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나는 예전에 적용되었었으니 예외를 인정받아야 한다"며 주장하고, 잘 안풀리면 "어제 변호사와 노무사 만나서 상담받았다"거나 "인권위원회 제소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문자를 보내기도 하고... 에혀...
17/10/15 16:16
수정 아이콘
정말로 저런게 일반적이고 만연해 있고, 욕먹을 일도 아니라면.
우리나라 교사들 수준 알만 하네요.
그게 아니라면, 서로서로 욕하고 자정하려 노력해야 하겠죠.
17/10/15 22:37
수정 아이콘
기간제교사가 희생하는 구조면 얌체가 아니라 쓰레기짓 아닌가요..?
저런 일이 벌어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커피마시쪙
17/10/16 00:06
수정 아이콘
바람직하지못한 일이라 생각하지만 이 일로 교사들을 도매급으로 팔아넘기는 댓글이 참 많네요.
하메드
17/10/16 08:56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저번 임용 문제때도 그렇고
교직 관련된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사회 분위기를 모르고 우월주의에 차있는게 확실해 보이네요. 거기에 본문의 사례는 양심없고 다른 사람을 짓밟는 행동까지... 이런 인간이 교사는 무슨 사회 폐기물이죠.
근데 이런데도 일방적으로 교사가 만만해서 까는 줄 알아요. 본인들 잘못 지적하면 정상적인 반박 하나 못하면서.
17/10/16 10:57
수정 아이콘
제도가 그렇게 잘못된 걸 비단 사람 탓만 할 수 있으려나요..? 직장만 다를 뿐이지 전부 본인들 뽑아먹을 수 있는 최대한 뽑아먹을려고 하는 거 아니었나.. 딱히 저 사람 개인이 크게 잘못했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17/10/16 13:44
수정 아이콘
제도가 그런거지 사람이 문제가 아니다?
물론 그렇긴 합니다만, 이건 기간제교사가 일방적으로 손해를 보는 상황인데요.
본인의 이익을 위해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신다면야 뭐...
17/10/16 15: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본문의 내용이 논란이 되려면 방학=꿀 이라는 전제가 성립되야 하는거 아닌가요?

교사에게 방학이 꿀인지 아닌지 의견이 분분한데..방학이 학기중과 비슷한 업무강도라면 애초에 이런 말자체가 나오지 않았겠죠.

교사들 방학들 편하고 그런건 관심없는데.. 학기담당했던 교사가 방학도 챙겨먹어야 하는게 맞는게 아닌지 싶긴하네요.
17/10/16 16:22
수정 아이콘
난장판이군요. 과도한 비난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지만 어느 집단이든 본인들에게 이득이 되는부분을 고치기란 참으로 요원한 길일테니 충격요법으로 현실적인 강도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정중하게 클레임 걸면 들은척도 안하면서 인터넷에 논란을 일으키면 그때서야 보상해주는 기업들을 보면 말이죠. 논란이 안되는데 우리 좋은걸 누가 먼저 걸고 늘어지겠어요. 사실 교사들도 스스로 어느점이 잘못되었는지 뻔히 알면서 본인한테 이득이 되니까 입다물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죠. 초임차에 보이던 비합리가 년수가 차이면 그게 당연하다고 의식이 되어버려서 이젠 뭐가 잘못된지도 지각을 못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비판이 과도해지면 귀신같이 등장해서 바로잡아줍니다. 요새 욕먹고 있는 뷔페니스트들과 같은 원리라고 할까요. 사실 교사집단의 문제라기 보다 인간본성에 대한 문제에 가깝긴 하지만 그런 연장선상으로 보면 교사집단도 결국 적폐청산의 대상인건 부정할 수 없을거 같아요.
주먹쥐고휘둘러
17/10/16 17:37
수정 아이콘
시스템이 문제지 사람이 문제냐는데 시스템의 구멍은 구멍이고 그걸 이용해서 회색영역의 이득을 취하는 사람도 문제죠.

둘 다 문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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