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10/14 19:11:06
Name 키스도사
Subject 현재 일본을 뒤흔들고 있는 고베 제강 품질조작 사건. (수정됨)


고베제강 품질조작 '메이드인재팬 소재' 불신 번질 조짐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0/13/0200000000AKR20171013061800009.HTML

커지는 고베 제강 쇼크··· 로켓에 까지 불량철강 납품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7&no=671669

고베제강, 알루미늄 이어 철강도 품질 조작 의혹…현대차‧대한항공 등도 사용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3/2017101302837.html?main_hot1

Kobe Steel’s Falsified Data Is Another Blow to Japan’s Reputation
https://www.nytimes.com/2017/10/10/business/kobe-steel-japan.html?hpw&rref=automobiles&action=click&pgtype=Homepage&module=well-region®ion=bottom-well&WT.nav=bottom-well

기사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2017년 10월, 일본의 철강 업체 TOP3중 하나인 고베 제강이 자신들이 생산한 알루미늄, 구리의 품질 데이터를 조작했음이 드러났습니다. 고베 제강은 10월 8일 기자회견을 통해 "2016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4개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이 이에 해당된다"고 밝혔습니다.
② 근데 NHK에서 확인해본 바 10년 넘게 품질 관리라는 걸 제대로 안 했다고 합니다. 특히 생산 후 기준에 미달된 제품도 규정을 무시하고 출하했다고.
③ 문제는 얘네가 생산한 제품이 광범위 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확인된 곳만 해도 500곳이 넘으며 특히 일본의 도요타, 신칸센, 자위대, 영국 고속철, 롤스로이스, 미국 보잉사, 테슬라, GM 등 해외 대기업들에게도 납품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참고로 현대차와 대한항공에도 납품 되었다고 합니다만, 두 기업다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NHK뿐 아니라 뉴욕 타임즈 등에서 해당 사건을 크게 다루고 있습니다. 전자 레인지 같은 소형 제품이야 그렇다 쳐도 엘리베이터 강선이라던지, 비행기에 사용된 부품 등에 불량품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면 큰 사고로 이어 질수 있는 부분이기에 논란이 더 커지는 듯 합니다. 도요타 리콜 사건때도 그러한 이유에서 논란이 커졌었죠. 다만 고베제강의 사건이 정말 심각한 이유는 제품들이 지금도 어딘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다 확인할수가 없다는 점이겠네요.

이 사건으로 고베 제강의 주가도 17% 폭락한 상황이고 일본 내에서 이미 소송이 준비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해외 기업들도 소송을 제기하기 시작하면 고베제강은 소송전에서 살아남을수 있을지, 살아 남더라도 신뢰를 되찾을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神戸製鋼のデータ改ざん リコールなど出荷先の対応焦点に
http://www3.nhk.or.jp/news/html/20171014/k10011177581000.html
일단 피해를 보상하겠으며 대규모 리콜을 하겠다고 밝힌 상황인데 규모가...감당할수 있을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en vastaan
17/10/14 19:12
수정 아이콘
메이드 인 재팬의 브랜드 가치가 박살이 나버리는...?
17/10/14 19:15
수정 아이콘
공돌의 나라 독일 폭스바겐도 디젤 매연 가지고 장난 치더니, 일본도 이럴줄이야.
Lord Be Goja
17/10/14 19:33
수정 아이콘
역시 정직 근면 국가 이미지들만 믿으면 안되는거죠 모르고 안보이는데서는 좋은머리로 더하니까...20세기릉 주름잡은 사기수법인 폰지사기 네트워크마케팅 보이스피싱 초거대기업의 분식회계등은 거짓말이 엄청난 죄악이라고 하던 영미권에서 시작했으니까요.
17/10/14 19:27
수정 아이콘
헐...
목표는63kg
17/10/14 19:29
수정 아이콘
주당 1365엔에서 현재 805엔이네요... 주가 그래프 보니 절벽인줄
라플비
17/10/14 19:29
수정 아이콘
롤스로이스, 보잉... 후덜덜...
17/10/14 19:31
수정 아이콘
산업문제 같지만 정치네요. 아베 적당히 할 듯.
17/10/14 19:31
수정 아이콘
고베제강이 고배를 마시겠군요..
루트에리노
17/10/14 19:33
수정 아이콘
ㅠㅠ
17/10/14 19:53
수정 아이콘
부장님...
우훨훨난짱
17/10/15 14:52
수정 아이콘
피식했습니다b
장바구니
17/10/14 19:31
수정 아이콘
도대체 뭔 사고를 치는건지. 납품한 부품 하나하나 체크를 해야되는건지;;
17/10/14 19:32
수정 아이콘
다시는 한국만 무시하지 마라
종이사진
17/10/14 19:38
수정 아이콘
열도의 조상은 반도이므니다.
17/10/14 19:34
수정 아이콘
국적 불문하고 돈에 정신 나간 놈들은 있기 마련이죠.
틀림과 다름
17/10/14 19:35
수정 아이콘
내 그래도 일본은 저런건 확실하다라고 믿었었는데.....
주원이아빠
17/10/14 19:41
수정 아이콘
안전하다는 걸 누가 믿을 수 있을까요... 큰일이네요 전 세계 기계가 복불복이 된듯..
닭장군
17/10/14 19:45
수정 아이콘
세상에
숲속친구들
17/10/14 19:46
수정 아이콘
저 기업도 기업이거니와 수많은 기업들이 받아쓰면서 한번도 품질체크를 안했다는게 참...
새강이
17/10/14 20:02
수정 아이콘
헉 그게 더 큰 문제네요
그렇구만
17/10/14 20:06
수정 아이콘
음..사서 쓰는데 그게 제대로 된 강인지 재질분석을 해서 품질체크를 다시하는 기업도 있나요? 보통은 같이 제공되는 서티나 품질보증서를 믿고 그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있어서요. 게다가 대기업뿐아니라 중소기업들도 사서 쓸텐데 품질분석하는 장비가 있을리도 없고요. 이거는 강뿐만이 아니고 모든 기성품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에 적용되지않을지..
홍승식
17/10/14 20:14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10년이 넘게 품질관리를 안했다는데 그러면 그 10년동안 사고가 생겼을 수도 있는데 그 사고 원인을 철강이라고는 생각도 안 했겠네요.
하긴 철강 품질을 철강회사가 아닌 다른 곳에서 측정할일은 없겠죠.
10년동안 자체 품질 조사가 아닌 외부 조사도 안했는지가 궁금하네요.
담배상품권
17/10/14 20:17
수정 아이콘
보통 자사 제품에 불량이나 이상이 생기면 체크하지 않나요? 체크할떄 뽀록이 났어야 정상인것같은데..
17/10/14 19:53
수정 아이콘
동조선이 '조선'해버린건가...?
짐승먹이
17/10/14 19:55
수정 아이콘
저거 보통일이 아닌데 아직 주가가 반토막도 안난거보면 정말 불가사의...
17/10/16 12:52
수정 아이콘
일본 기업들은 대체로 부동산, 현금, 채권 등 자산의 비중이 굉장히 높아서 뉴스의 영향을 덜 받습니다.
트리키
17/10/14 20:11
수정 아이콘
엄청 이슈가 된다기엔 딱히 한국 언론에서는 별로 다뤄지지도 않더라고요.
어디 지구 반대편 나라도 아니고 일본에서 터진 사건인데도요. 왜그런지는 모르겠네요.
담배상품권
17/10/14 20:17
수정 아이콘
한국은 지금 고베 제강 이슈 따위는 묻어버릴 이슈가 연달아 터지지 않았습니까 흐흐..
홍승식
17/10/14 20:17
수정 아이콘
기사에는 한국에서도 사용이 된다고는 하지만 그 양은 별로 안될 겁니다.
우리나라도 세계에서 손꼽히는 철강 제조국이니까요.
그러니 일본의 사고가 딱히 와닿지 않는거죠.
차라리 고베철강이 사고를 쳐서 국내 철강업체에게 호재다 라는 기사라면 모를까요.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오늘 포스코 주가가 상당히 (3.8%) 올랐네요.
츠라빈스카야
17/10/14 21:09
수정 아이콘
오늘 증시 안하지 않나요...?
홍승식
17/10/14 21:14
수정 아이콘
아. 그러네요.
제가 본건 어제 주가였나 봅니다. 크크크크
아르카디아
17/10/14 21:31
수정 아이콘
오늘 터진 사건이 아니긴해요.
트리키
17/10/15 00:55
수정 아이콘
그건 문제가 아니죠. 애플 망할듯이 떠들던게 한국언론인데 경쟁 일본철강회사의 부패라는 이리 좋은 보도 기회를 놓칠리가요. 오히려 포스코가 있기에 더 확대보도를 하는게 원래는 맞을거 같아요.

503이랑 꼼꼼한분땜에 밀렸다가 차라리 더 납득이 갑니다.
킥킥킥이나
17/10/14 20:41
수정 아이콘
언론에선 안다루고 있지만 제가 있는 어떤 필드에서는 지금 난리난 상황입니다....
17/10/14 20:51
수정 아이콘
일본 회사 문제를 한국 언론에서 굳이...
17/10/14 21:33
수정 아이콘
요즘 핫한 이슈가 국정원, MB, 세월호인데, 이 거에 비하면 그깟 조작에 가까운지라..
다람쥐룰루
17/10/15 08:11
수정 아이콘
신기하게도 일본 언론에서는 한극에서 믄제가 터지면 뉴스에 많이 오르는 편이던데요
17/10/14 20:56
수정 아이콘
일본판 디젤게이트군요.
콜라박지호
17/10/14 21:17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되면 포스코 주식이 올라갈려나요?
독수리가아니라닭
17/10/14 21:24
수정 아이콘
얼마 전에 닛산자동차도 품질검사에서 말썽을 일으키더니만 일본의 품질신화도 점점 쓰러져 가는 느낌이네요
톨기스
17/10/14 21:53
수정 아이콘
근데 저 내용을 고베제강이라는 회사가 자체적으로 확인하고 스스로 알린건가요?? 납품한 제품이 문제가 생겨서 알려지거나 내부고발에 의해서 알려지거나 한 사건인가요??
키스도사
17/10/14 22:03
수정 아이콘
이번 사태는 작년 6월 일본공업표준(JIS) 조사회에서 고베제강 계열사 제품의 품질조작을 적발하자 고베제강이 자체 점검을 통해 올 8월 말 이를 밝혀내고 9월 말 경제산업성에 보고하면서 드러났다.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24341

라고 하네요.
stowaway
17/10/15 01:11
수정 아이콘
이건 그나마 일본의 정의이군요.
들깨수제비
17/10/14 22:46
수정 아이콘
저거 리콜은 어떻게 하나요?
사용되고 있는 철강을 뜯어서 바꿔주나..
17/10/15 00:3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저 나라는 걸리기도 하고 까발리기도 하네요...
큐브님
17/10/15 01:50
수정 아이콘
제가 하는 일이 철강재 재질 개선인데 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크
칼리오스트로
17/10/15 04:39
수정 아이콘
밝혀진거만 10년을 저랬다고 하니 꼬리가 길어서 밟힌거겠죠
Pyorodoba
17/10/15 10:5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일본은 표준 조사회가 일을 하네라고 느껴지면 한국에 너무 익숙해진거겠죠 크크.. 밝혀진게 없다고 없는게 아니니까요.
피카츄백만볼트
17/10/15 11:40
수정 아이콘
독일이 한번 그러더니 일본이... 크게크게 한건씩 하네요.
피카츄백만볼트
17/10/15 11:42
수정 아이콘
[참고로 현대차와 대한항공에도 납품 되었다고 합니다만, 두 기업다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분 굉장히 찜찜하네요. 일본 내에서도 어디까지 잘못된 제강이 납품된건지 감도 못잡는것 같은데 정작 납품받은쪽에서 문제가 없다고 먼저 밝히다니... 업계 관행을 몰라서 받은 철강을 검수 안한걸 탓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와는 별개로 안전에 문제 없다는 말을 믿기가 어려워요. 재료가 잘못됬는데 그걸로 만든 제품이 멀쩡할수가 있겠습니까?
MissNothing
17/10/15 14:50
수정 아이콘
뭐든 다 문제업다고 안심하라고 일단 지르는게 조선 아니겟습니까 크크
밀로세비치
17/10/15 12:41
수정 아이콘
도요타 차한대 사려고 했더니 고민되긴하네용
메가트롤
17/10/15 14:15
수정 아이콘
위아더조선
MissNothing
17/10/15 14:50
수정 아이콘
메이드 인 제팬이면 가격표도 안보고 집어가던게 20년전인데 크크
17/10/15 18:39
수정 아이콘
저도 철맹그는데 빡시게 맹글어야겟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123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2. 당나라의 ‘수군혁명’ [11] meson3169 24/03/10 3169 19
101122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1. 들어가며 [7] meson2561 24/03/10 2561 18
101121 요즘 알트코인 현황 [38] VvVvV10054 24/03/10 10054 0
101119 '소년만화' [14] 노래하는몽상가3767 24/03/09 3767 10
101118 에스파 '드라마' 커버 댄스를 촬영했습니다. :) [10] 메존일각2489 24/03/09 2489 6
101117 책 소개 : 빨대사회 [14] 맥스훼인3103 24/03/09 3103 6
101114 드래곤볼의 시대를 살다 [10] 빵pro점쟁이2861 24/03/09 2861 22
101113 <패스트 라이브즈> - 교차하는 삶의 궤적, 우리의 '패스트 라이브즈' [16] aDayInTheLife2349 24/03/09 2349 4
101112 밤양갱, 지독하게 이기적인 이별, 그래서 그 맛은 봤을까? [36] 네?!5543 24/03/09 5543 9
101111 정부, 다음주부터 20개 병원에 군의관·공보의 파견 [152] 시린비9531 24/03/08 9531 0
101109 요 며칠간 쏟아진 국힘 의원들의 망언 퍼레이드 및 기타 등.. [121] 아롱이다롱이9182 24/03/08 9182 0
101108 역사교과서 손대나... 검정결과 발표, 총선 뒤로 돌연 연기 [23] 매번같은5442 24/03/08 5442 0
101107 개혁신당 이스포츠 토토 추진 공약 [26] 종말메이커4560 24/03/08 4560 0
101106 이코노미스트 glass ceiling index 부동의 꼴찌는? [53] 휵스5179 24/03/08 5179 2
101105 토리야마 아키라에게 후배들이 보내는 추도사 [22] 及時雨6822 24/03/08 6822 14
101103 드래곤볼, 닥터 슬럼프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 별세 [201] 及時雨9687 24/03/08 9687 9
101102 [정정] 박성재 법무장관 "이종섭, 공적 업무 감안해 출금 해제 논의" [125] 철판닭갈비7801 24/03/08 7801 0
101100 비트코인 - 집단적 공익과 개인적 이익이 충돌한다면? [13] lexial3094 24/03/08 3094 2
101099 의협차원에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라고 지시한 내부 폭로 글이 올라왔습니다 [52] 체크카드9707 24/03/08 9707 0
101098 [내일은 금요일] 사과는 사과나무에서 떨어진다.(자작글) [5] 판을흔들어라1588 24/03/07 1588 3
101097 유튜브 알고리즘은 과연 나의 성향만 대변하는 것일까? [43] 깐부3130 24/03/07 3130 2
101096 의사 이야기 [34] 공기청정기6267 24/03/07 6267 4
101095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4) [8] 계층방정4217 24/03/07 4217 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