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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0/11 11:07:30
Name iPhone8
Link #1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1/2017101100252.html
Subject 서울대 공대생들 탈원전 반대 성명서 발표
8시간 전부터 해서 조금씩 기사화가 되어 탈원전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일부 소수의 의견이라 생각했지만 공과대학 전체가 저렇게 발표한건 참 놀랍네요.

장기적으로 탈원전을 가자는 것에 대해서 그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현 시점에서 수행하는데 있어 단계적으로 어떻게 밟아 나아가냐에 대해서는 더 많은 고민들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사실 그 기사에서 서울대 공과대학 입장보다 더 흥미로운건 미국 에너지 환경 전문가와 석학 21명이 낸 성명서 내용인데,
대한민국 전체 전력을 만족하려면 서울의 7배가 필요한 땅이 필요하다라는 부분이나 (물론 전체를 신재생 에너지로 바꾸겠다는 소린 아니지만..)
원전을 천연가스로 대체하면 2700만대의 차가 더 다니게 되는 탄소가 추가 배출된다라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찬성도 반대도 하는 입장은 아닙니다만, 기왕이면 동일한 시점에서 탈원전 찬성/반대를 놓고 분석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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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1 11:09
수정 아이콘
지금 정부는 결론 정해놓고 절차적 정당성, 명분만 쌓으려는 느낌인데 그렇게 갈 일은 아닌 것 같네요.
김낙원
17/10/11 11:56
수정 아이콘
0720
금주전사
17/10/11 12:03
수정 아이콘
좀 답정너스럽죠.
신고리5,6호기부터 계획된 게 11.4GW인가 그런데,
정부에서 다시 예측한 전력설비감소량이 11.3GW인가... 거 참 공교롭네요...
대륙의지배자
17/10/11 16:19
수정 아이콘
이건 좀 우려되더라구요 신고리 공론화위원회에 친환경단체의 정보만 주입한다거나 산업부장관 등 원전 관리하는 부서에서 친원전 단체의 팩트체크돤 자료도 불확실한 정보처럼 표현하는 기계적 중립은 과학 및 공학정보를 일반국민들에게 판단하는데 혼란을 끼칠수가있다고 봅니다
Semifreddo
17/10/11 11:13
수정 아이콘
일단 짓던 고리까지 짓고 탈원전이 현실화될 때 까지 버틸 수 있는 시간을 버는 게 일단 제일 좋을 거라 생각하는데 그게 정부의 뜻은 아닌 거 같네요..
호모 루덴스
17/10/11 11:25
수정 아이콘
그랬으면 산자부장관에 백운규씨를 발탁하지 않았겠죠.
미트파게티
17/10/11 11:14
수정 아이콘
사실 원전찬성하시는 분들이 말씀하시는대로 폐로 기술만 적당한 경제성에 확보가 되고, 평소에 누출되는 방사능량이 크지 않다면 필요악으로서 원전을 유지해야된다고 보는데 둘다 가능할지 의문이네요.
마도사의 길
17/10/11 11:19
수정 아이콘
폐기물 처리비용은 어떻게 감당할지 구체적으로 말좀 나왔으면 좋겠네요. 매립할데도 없어보이는데
ComeAgain
17/10/11 11:27
수정 아이콘
기술은 믿지만, 사람을 못 믿어서.
몽키매직
17/10/11 11:54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지면 교통 사고 사망자 수가 많은 걸 고려하여 운전면허증도 사람에게 발급하면 안됩니다. 비행기 운전도 마찬가지고 수술도 마찬가지고 그 외 수없는 위험성 있는 기술들... 멋있어 보이지만 아무대나 가져다 대기에 좋은 알맹이 없는 공허한 말이에요.
뭐로하지
17/10/11 13:57
수정 아이콘
언급하신 사고는 해당 사람들+몇명만 죽겠죠.
몽키매직
17/10/11 15:27
수정 아이콘
교통사고로 몇 명만 죽은 건 아니죠. 원전 피해자보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비교도 안되게 많을 텐데... 다수에게 필요하고, 다수에게 생명의 위협이 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죠. 원전은 무작정 '위험하니 무조건 반대' 보다는 득실을 철저히 따지고 안전수단도 강구하고 할 문제입니다. 득실이나 안전성에서 도저히 각이 안나오면 그 때는 탈원전을 하더라도 처음부터 '그냥 안됨' 하면 토론이 안되죠. 탈원전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은 별로 없고, 기 기본적인 이유도 안전상의 문제인 것은 '무조건 탈원전' 주장하시는 분들과 다를 건 없습니다.
뭐로하지
17/10/11 15:55
수정 아이콘
원전 사고와 자동차 사고를 비교하시니까 하는 말입니다. 무조건 안전하지 않으니 탈원전하자는 것도 이상한 논리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다른 사례를 갖고 이것도 위험한데 폐지 안하니 탈원전도 하면 안된다고 하면 그건 맞는 논리인가요? 그냥 양비론이라고 생각해요.
몽키매직
17/10/11 16:0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제 주장은 양쪽을 고려해서 하는 게 맞다는 의견이라 '뭐로하지' 님과 딱히 다른 의견은 아닙니다. 그냥 첫 댓글이 토론장에달기에는 일방향적인 댓글이라고 생각해서 반박한 겁니다. 저도 뭐로하지님 말씀에 동의하는 쪽입니다.
순둥이
17/10/11 11:29
수정 아이콘
"정부의 급작스러운 탈원전 정책 추진으로 차세대 원전 개발 사업 등이 위기에 처했다"며 "수십 년간 진행된 중장기 연구 과제가 정부에 의해 곧바로 중단되는 현실에 공학도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탈원전 정책의 추진 과정을 지켜보다 보면 공학을 공부하고 연구할 의욕이 떨어진다"고 했다. 또 "탈원전 정책은 원자력 공학에 대한 위협이 아닌 공학 전반에 대한 위협이다. 학문이 국가에 버림받는 선례를 남기도록 좌시하지 않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1/2017101100252.html

음...왜 어린애들 같죠...

아...하긴 내가 나이를 많이 먹었구나 흑흑
골드스타인
17/10/11 11:33
수정 아이콘
이미 두건의 체르노빌, 후쿠시마 원전운영의 실패사례가있는데, 그것에 대한 언급은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탈원전하는 이유에 대해서 반박해야지, 자기과 미래 걱정이나 하고있네요. 저도 성명서 전문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
17/10/11 11:45
수정 아이콘
그냥 밥그릇 싸움으로밖에 안 보이네요.
이미 기존에 나온 원전 실패 사례들을 그들이 주장하는 과학적이고 경제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없어요.
리버스스핀킥
17/10/11 11: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원전을 천연가스로 대체하면 車 2700만대의 탄소 더 배출"

이거 좀 웃기는게........핵 폐기물 배출되는건 그럼 어쩌자는건지
그리고 수십년 걸리는 건데 자꾸 급작스러운 탈원전이라고 하는 것도 그렇고요
저 학생들이 졸업해서 은퇴할때까지도 원전은 돌아갈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원전 안 짓고 천연가스나 다른 식으로 하는 발전이 순수 과학이나 인문학으로 돌아가기라도 하는게 아니라면 공학 전체에 대한 위협이라는 건 그냥 홍보용 언플이죠

덧. 조선일보도 원자력 관련 광고 많이 받는편?
뭐 조중동은 다 많이 받을 거 같긴 합니다만
요즘은 기사인지 PPL인지 구분이 안 돼요
호모 루덴스
17/10/11 11:58
수정 아이콘
조선, 중앙, 동아, 경제지쪽은 탈원전 반대
경향, 한겨례, 오마이쪽은 탈원전 찬성,

요즘 뉴스를 보면, 아주 분명하게 갈려 있죠.
탈원전정책은 이미 그 실효성이나 당위성을 이야기하는 수준(이성의 영역)에서 벗어나 이념대결(감성의 영역)로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어느쪽으로 결정이 되든 후폭풍이 꽤 있을 것 같네요.
리버스스핀킥
17/10/11 12: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성이 아닌 감성의 영역이라면 백퍼 이해 관계 걸려 있다고 봐도 되겠죠
재생 에너지쪽에 카르텔이 형성되어 있을 거 같진 않고......
뭐 잘 되면 한화가 한경오에 광고라도 줄려나요 (웃음)
호모 루덴스
17/10/11 12:09
수정 아이콘
하긴 자본주의사회에서 모든 문제에는 다 이해관계가 걸려있으니까요.

탈원전정책을 떠나서 과연 이번정부가 신재생에너지에 대해서 제대로된 플랜을 갖고 있는지가 의문이기는 합니다.
제시하는 수치가 왠만한 수준의 자본이나 자원을 투입해서는 될 수치가 아닌데..
정작 이 수치를 만들어낼 정부계획을 미디어에서 본적이 없어서리..
마텐자이트
17/10/11 19:28
수정 아이콘
신재생쪽 기술이 없는데 플랜이 어딨겠나요 그러니 60년 길게보고 탈원전하자는 말 나오는거죠
신재생쪽 기술이 있었다면 정말 나라가 시끄러웠을겁니다. 현 정권이 밀어주니 정말 탈원전할수 있는 상황이니까요
MirrorShield
17/10/11 11:52
수정 아이콘
원전 반대는 이성이 아니라 감정의 영역이라...

감정싸움으로 들어가면 그 누구도 설득이 불가능하죠 뭐..
17/10/11 12:00
수정 아이콘
옆나라가 박살나는걸 보고도 아무 느낌이 없는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요?
Phlying Dolphin
17/10/11 12:02
수정 아이콘
박살 안났는데요..?
MirrorShield
17/10/11 12:03
수정 아이콘
옆집에서 가스레인지 터졌다고 아궁이 설치하고 거기다 불때서 가마솥에 밥하자고 주장하는거 보는 기분인지라 잘 모르겠네요.

저는 옆집에서 가스레인지가 터졌어도 가스레인지에 밥해먹을겁니다. 물론 옆집생각이 나니까 좀 더 조심해서 쓰겠죠.
리버스스핀킥
17/10/11 12:08
수정 아이콘
가스레인지가 원전이고 나머지 발전 방식이 가마솥이라고 비유하는건 불공평한 거 같지 말입니다.
이걸 엄대엄 감정 싸움으로 끌고 가는 사람이 많은데 제가 보기엔 이건 그냥 돈과 이해관계 문젭니다.
어떤 의미로는 감정 싸움이 맞긴 하겠네요.
돈과 밥그릇 걸려 있으면 이성을 잃으니......
MirrorShield
17/10/11 12:10
수정 아이콘
돈문제 맞죠. 당장 내가 낼 전기료가 엄청나게 올라갈게 뻔한데요..
리버스스핀킥
17/10/11 12:11
수정 아이콘
내일 당장 원전 폐쇄하는게 아니면 님이 낼 전기료가 당장 엄청나게 올라갈리가 없을거 같은데요
뭔가 근거가 있어서 하는 말입니까?
MirrorShield
17/10/11 12:13
수정 아이콘
독일의 전기료가 엄청나게 올랐다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수있죠.

당장 계산기만 두들겨봐도 LNG는 미친듯이 비쌉니다.
리버스스핀킥
17/10/11 12:17
수정 아이콘
독일이 수십년 걸리는 탈원전 하면서 바로 원전 폐쇄하는 것도 아닌데 LNG 발전이 갑자기 그걸 대체(?)하면서 전기료가 올라간다면 이해가 안 됩니다. 당장 폐쇄하는게 아닌데 왜 지금 당장 LNG 발전으로 하는 전력을 써야 하죠.
그건 그렇고 독일 전기료 올랐다는거 기사 검색 해봤는데 그거 가짜뉴스라는 뉴스들이 있던데요.
MirrorShield
17/10/11 12:20
수정 아이콘
지금 다시 검색해봐도 독일 전기료가 싸다는 뉴스가 찾기가 거의 힘든 정도인데 오히려 그게 가짜뉴스라 보이는데요...

그리고 탈원전뿐만 아니라 탈석탄도 같이 하고있지않습니까. 독일은 탈석탄은 안했어요.

당연하지만 석탄보다 LNG가 훨씬 비쌉니다.
금주전사
17/10/11 12:22
수정 아이콘
주택전기요금은 독일이 우리 3배 정도 합니다.
일각여삼추
17/10/11 12:24
수정 아이콘
MirrorShield 님// 지금이 유례없는 저유가 시대라는 점도 고려해야죠. 이러다 호황 와서 유가가 하늘을 치면 어쩌려고 LNG 타령인지 모르겠습니다. 기저발전을 그런 불안정한 연료에 맡긴다는 발상은 대담하다고 해야 할지 미련하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리버스스핀킥
17/10/11 12:30
수정 아이콘
MirrorShield 님// 어떤식으로 검색하신건지 모르겠는데 저는 구글로 탈원전 독일 탈원전으로 검색했습니다
금주전사
17/10/11 12:37
수정 아이콘
전기료가 왜 오르는지는 신재생에너지 분담금이랑 FIT제도를 보시면 오를 수밖에 없죠.
하물며 우리나라도 800만원짜리 태양광패널 설치하면 400만원 지원해주곤 했는데요.
MirrorShield
17/10/11 17:08
수정 아이콘
리버스스핀킥 님// 저는 독일 전기료 로 검색했습니다

탈원전으로 검색하면 탈원전 단체 기사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요?
우리는 하나의 빛
17/10/11 11:53
수정 아이콘
요즘보면 역레발?이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탈원전이 어떻게 공학 전반에 위협이 된다는건지
그 논리 전개를, 저는 잘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성공에 대한 안정성을 누군가가 보장해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블리츠크랭크
17/10/11 12:25
수정 아이콘
탈원전이 문제가 아니라 중장기적인 과제를 진행중에 순식간에 엎어버리는게 공학도들 입장에서는 정부 기반 연구의 안정성을 보장 못하니 불안하다~ 정도로 보이네요.
BibGourmand
17/10/11 12:49
수정 아이콘
산업에는 부침이 있을 수 있고, 학문 역시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적인 이유로 국가의 기간산업이자 학문 분야 하나를 통으로 날려버리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 아닙니다. 아주 예전에 영국에서 비슷한 일을 했던 적이 있지요. 적기조례라고 해서 자동차 산업의 씨앗을 밟아 죽인 어처구니없는 법안이었죠.

아래에도 리플 단 바 있습니다만, 서울대 공대 학생회 입장서에서 인용해 왔습니다.
[과학기술정책의 기조가 바뀌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당사자이자 전문가 집단인 과학기술계의 의견이 배제되고, 수십 년을 내다보고 진행하였던 R&D가 영향을 받으며, 그 결과에 따라 관련 산업과 학문 자체가 위협을 받는다면 이는 과학기술계의 존재를 부정하는 처사가 될 것입니다.]
https://ko-kr.facebook.com/SNEPC1/posts/384695181946871
눈물고기
17/10/11 11:56
수정 아이콘
원전이라는게, 암만봐도 핵융합 기술이 나오기 전까지 임시로 거쳐지는
과도기적 기술 같은데...

굳이 이걸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위험을 감수해가면서 짓고 운용을 해야하는가 항상 의문입니다.
저는 왠만하면 원전은 안짓고, 있는 원전도 감축하는게 인류 전체를 위해서도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훗날 우리 후손들은 지금 원전기술을 보면서 비웃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니 이렇게 위험한 기술을 잘도 썼네...'
블리츠크랭크
17/10/11 12:26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지면 과도기적 기술이 아닌것이 하나도 없죠. 미래 후손들은 " 아니 땅에서 차를 어떻게 끌고 다녔대? " 라고 할지도 모르는데요.
최종병기캐리어
17/10/11 12:31
수정 아이콘
100여년 전에는 감기약에 몰핀과 클로로포름이 들어가 있기도 했으니...
BibGourmand
17/10/11 13:41
수정 아이콘
기술이라는 것이 어느날 땅에서 솟아나는 것이 아닙니다. 복엽기와 삼엽기가 공중전을 지배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 보면 우습기도 한 일이지만 그 과도기적인 기술이 당시로서는 최첨단 기술이었고, 그 기술이 없었다면 지금의 스텔스 전투기는 나올 수 없었을 겁니다.

우리가 쓰고 있는 기술은 '현재로서의 최선'입니다. 더 나은 기술이 나올 것을 알고, 언젠가는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뀔 것임도 알지만, 우리는 현재를 살기에 현재의 기술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최고 사양의 컴퓨터를 사는 방법을 아십니까? 죽기 직전에 최상옵으로 주문하는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럴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홍승식
17/10/11 12:00
수정 아이콘
전력수급상 신재생발전은 현재 비율에서 늘어나는 전력소요를 따라가기도 급급합니다.
2022년에 신재생 발전으로 발전량의 20%를 채우겠다는게 7차계획의 목표인데 이것도 가능할지가 의문입니다.

2016년도 전력시장 통계(http://epsis.kpx.or.kr/epsisnew/selectEkifBoardList.do?menuId=090140&boardId=003140)

2016년 기준으로 신재생, 수력의 발전량은 전체의 [4.5%] 뿐입니다.
같은 기간 발전설비는 전체의 [12.5%]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현재 우리나라는 전체 발전의 [70%] 이상을 원전과 석탄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원전, 석탄 모두 비율을 낮추면 발전량 자체를 댈 수가 없습니다.
LNG로 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시겠지만 LNG도 벌써 [22%]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원전, 석탄, LNG가 전체 발전량의 93%를 차지하는데 이중에서 두개를 줄이면 전기를 어떻게 마련하겠다는 건가요.
설비를 줄이고 원전, 석탄 발전소를 정비도 안하고 끊임없이 돌려서 위험을 더 높이겠다는 건가요?

원전과 석탄 둘 중 하나를 먼저 줄여야 한다면 석탄을 먼저 줄여야 하고 원전은 비율을 유지해야 합니다.
우선 석탄발전소는 폐쇄하는 만큼만 새로 건설하는 식으로 서서히 비율을 줄여가야 합니다.
원전은 비율을 유지하는 한도에서 신규원전을 추가로 건설하구요.
모, 석탄보다 원전을 먼저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거꾸로 해도 됩니다.
어찌되었건 석탄과 원전 모두 폐쇄하는 발전소 만큼의 신규 발전소는 계속 지어야 합니다.
안 그러고 지금의 정책 목표처럼 신규 원전, 석탄발전소는 짓지 않고 노후 발전소를 폐쇄해 가면 얼마 안 있어 우리나라 전기의 [50%] 이상을 LNG로 충당해야 합니다.
방향성
17/10/11 12:01
수정 아이콘
폐기물처리는 미래기술로 두면서 친환경 에너지는 현재 양난기술로 평가하는 건 우습죠. 핵이 너무 두려울필요는 없지만 고준위 폐기물 어찌할지부터 방법을 제시해야죠.
물리쟁이
17/10/11 12:06
수정 아이콘
공학의 한 부분을 담당하는 핵발전소를 지속하냐 안하냐로 공학 전체의 존폐를 논하려하는게 맞는지 의문이네요. 그리고 학생들의 성명서 발표는 자신들이 공부하고있고 그걸 활용해서 얻을 직업이 사라지는게 썩 보기좋은 일은 아니라는데는 납득하지만 모양새가 썩 좋지는 않네요.
놀라운직관
17/10/11 12:10
수정 아이콘
공학의 한분야가 과학적 분석과 전문가의 의견이 아닌 시민단체와 환경단체의 비과학적 의견에 날아갈수 있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자기분야가아니라고해도 위기감을 느낄것 같습니다
17/10/11 12:15
수정 아이콘
표현이 투박해서 그렇지 감정적으로는 충분히 공감갑니다.

정부 정책 방향이 랩(연구)의 존폐를 결정짓는 경우가 워낙 많아서요.
그게 비과학적인 프로세스라고 느껴진다면, 과학인들이 가만히 있어야할 이유는 없겠죠.
물리쟁이
17/10/11 12:19
수정 아이콘
괜찮으시다면 정부 정책이 연구의 존폐를 결정짓는 경우를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아니면 찾아보려하는데 어떻게 검색을 해봐야할까요?
BibGourmand
17/10/11 12:32
수정 아이콘
기사에서 그 쪽을 강조하는 식으로 인용한 덕에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정부의 행태가 학문에 대한 위협으로 다가온다는 주장은 사실 아래의 문장을 가져왔어야 맞습니다.

['탈원전 선언' 이후 국가 R&D 예산 심의 및 조정에 있어, 원전 제염·해체 예산은 증액되었지만 원자로 관련 예산은 대폭 삭감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 20년간 진행해온 SFR(소듐냉각고속로) 개발 사업이 중단 위기에 처했으며, ‘APR+’, ‘IPOWER’ 등과 같은 혁신형경수로의 건설과 개발 역시 마찬가지 상황에 놓였습니다. (중략) 과학기술정책의 기조가 바뀌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당사자이자 전문가 집단인 과학기술계의 의견이 배제되고, 수십 년을 내다보고 진행하였던 R&D가 영향을 받으며, 그 결과에 따라 관련 산업과 학문 자체가 위협을 받는다면 이는 과학기술계의 존재를 부정하는 처사가 될 것입니다.]

전문은 https://ko-kr.facebook.com/SNEPC1/posts/384695181946871
물리쟁이
17/10/11 12:38
수정 아이콘
알려주셔서 고맙시니다:)
금주전사
17/10/11 12:08
수정 아이콘
이번 정부가 과학관련해서 환경단체에 휘둘린다는 느낌이 있긴 하죠..
공대 입장에선 원자력 관련 중장기 계획은 다 날아갈 테고, 다른 분야도 위기감을 느낄 수 있다고 봅니다.
17/10/11 12:09
수정 아이콘
원전을 무조건 악으로만 보는건 이상하게 생각합니다만 신고리 원전같이 여러개를 몰아서 짓는건 반대합니다.
하나가 잘못되면 나머지도 연쇄적으로 문제가 생길게 뻔한데 비용을 줄이겠다고 그런 위험성을 감수하자는 원전 찬성론자들의 정신세계는 이해가 안되네요.
MirrorShield
17/10/11 12:11
수정 아이콘
후쿠시마를 보시면 딱히 연쇄적으로 문제생길것도 없습니다.
리버스스핀킥
17/10/11 12:26
수정 아이콘
신고리는 후쿠시마보다 원전이 엄청 밀집되어 있죠.
그리고 짓는 위치가 후쿠시마보다 훨씬 인구 밀집지라 하나만 터져도 리스크는 훨씬 높음.
덧붙여서 보수쪽이 원전 옹호하는거 이해가 안 되는게 원전에 일반 폭탄 하나 떨구면 핵폭탄 됩니다.
안보랑 원전 둘을 동시에 옹호한다는게 이해가 안 돼요 상식적으로.
타격 당하더라도 피해가 최소화되는 지역에 짓거나 밀집을 덜 시키면서 하는거면 몰라도....
MirrorShield
17/10/11 12:27
수정 아이콘
원전에 폭탄을 떨구면 핵폭탄이 된다니... 택도없습니다

원자폭탄이 그렇게 쉽게 만들어지는게 아니에요

원전에 폭탄 떨구는것보다 그 폭탄 그냥 서울에 쏘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일각여삼추
17/10/11 12:28
수정 아이콘
원전을 타격할 국가가 북한밖에 없는데 북한은 이미 핵폭탄을 만들었죠... 뭐 하러 사드에 격추되게 원전에다 재래식 미사일 쏩니까, 그냥 핵미사일을 수도권에 갈기면 훨씬 간단하잖아요.
블리츠크랭크
17/10/11 12:29
수정 아이콘
무슨 원전에 일반 폭탄 하나 떨구면 핵폭탄이되나요;
17/10/11 12:57
수정 아이콘
원전에 폭탄 떨궈서 핵폭탄이 될 정도면 후쿠시마 및 체르노빌은 벌써 핵폭발이 났어야 합니다...
17/10/11 15:00
수정 아이콘
원전쪽에는 전혀 관심도 없는거 같은데 가만히 계시는게 나아보이네요.
17/10/11 12:10
수정 아이콘
석탄과 원자력을 동시에 탈출하는데 불만인 1인입니다.
현재는 원자력이랑 석탄 둘 중에 하나만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핵 폐기물 처리가 미래기술인것만큼, 대체에너지의 경제성도 미래기술이라고 보는게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에너지 정책은 특히나 기대를 가지고 운용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윤종신
17/10/1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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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묘하게 맥락이 이상한데 죄다 '원전 사고가 없을 때'를 가정하고 있으니까 당연히 경제적, 환경적, 안보적으로 훌륭하죠.
탈원전하는건 '원전 사고 나면 너무 답이 없기' 때문인데..

당연히 사고 안나면 원전이 문제될게 하나도 없습니다.
근데 사고가 일어나니까 문제시하는거죠.
일각여삼추
17/10/1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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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해안 원전 100기는 어쩌고요. 우리 눈만 감으면 원전이 하늘로 사라지나요?
눈물고기
17/10/1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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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죠...
쟤네가 위험한거 짓는다고 우리가 지어도 되는건 아니잖아요...

그건 외교영역에서 다뤄야 되는 문제잖아요...
일각여삼추
17/10/1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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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원전을 줄인다고 해도 위험 회피라는 점에선 아무런 의미 없는 행위라는 사실을 지적했을 뿐입니다. 외교로 중국에 말이라도 하고 왔으면 모르겠는데 사드 때문에 기업들이 피해보는 것도 입 다물고 아무 말도 못 하잖아요.
눈물고기
17/10/1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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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어찌됬건 그건 외교 영역이구요..

국내 원전에 대해 논의하고있는데,
'봐라 중국 동부에 원전 잔뜩짓고 있는데 저건 뭐라 못하면서 왜 우리걸로 뭐라하냐'
이런 소리 하는건 그냥 물타기죠..
일각여삼추
17/10/1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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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물타기인가요? 애초에 원전을 왜 폐쇄하려는 건데요? 환경 때문이라면서요? 근데 환경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면 중국에 왜 외교적인 노력을 안 기울였죠? 탈원전은 그냥 국내용 인기몰이라는 뜻밖에 안 되지 않습니까?
눈물고기
17/10/1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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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폐쇄가 왜 환경문제때문입니까?
잠재적 위험 때문이지...
일각여삼추
17/10/1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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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잠재적 위험이 국내 원전을 폐쇄해도 안 없어지지 않습니까? 여기에도 동의 안 하세요?
눈물고기
17/10/1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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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을 말하지만, 국내 원전 폐쇄해도 중국에 원전이 있으니 소용없다는건
그냥 물타기에 지나지 않죠...

집 안팎으로 불이 났으니까, 어차피 집안 불을 꺼도 밖에 불이 있으면 다 타는건 똑같다는 소리랑 같은건데요...
안이든 밖이든 일딴 꺼야죠..
간바레
17/10/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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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고기 님// 밖에 불이 크면 안에 불 끌 필요가 없죠
꺼봤자 다시 탈텐데;;
블리츠크랭크
17/10/1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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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도 외교로 어떻게 못하는데 원전 100기를 중국한테 치우라고 한다고 말이 퍽이나 먹히겠습니다.
눈물고기
17/10/1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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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중국이 짓는건, 한국이란 나라가 뭐 억제할 정도 힘도 없는데..
저건 어떻게 못하면서 국내에 짓는건 뭐라한다는건 그냥 물타기죠 뭐
블리츠크랭크
17/10/1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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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이 분명히 사고가 났을 경우 대단히 위험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전기 요구량을 감당할만한 방법도 마땅히 없는 가운데 위험하다고 반대하는게 말이 안된다는거죠. 어차피 전기소모량은 계속해서 올라갈테고 화력발전소만으로 감당하는건 말도 안되죠. 신재생에너지는 아직 추상적인 영역이구요. 그런 가운데 이미 짓기로 한걸 포기하면서 미래 에너지 요구량에 대해 어떻게 대비를 할수있다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위험하다면 생물안전 4등급 연구실은 왜 지어서 연구하려는 걸까요?

저 위에도 니 집옆에 지어라 하시는 분 있는데 제 본가는 원전에서 10km도 안떨어져있습니다.
눈물고기
17/10/1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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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다없애겠다는것도 아니고, 차차 줄여나가겠다는거죠...줄여나가면서
미래 에너지 요구량을 대비하자는거구요..

미래 에너지를 대비는 하자면서,
원전사고 대비는 왜 안하자는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블리츠크랭크
17/10/1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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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고 있는 행동이 꼭 필요한 새 원전 건설과 연구에 대한 지원중단을 하겠다는건데 이정도면 굉장히 급격하게 없애는거죠. 또, 원전 사고 대비를 안한다는게 무슨의미인지 모르겠네요. 원전사고가 무서우니 원전을 치우자는게 대비라면 당연히 당장 할 수가 없죠. 원전을 짓는 그 단계부터 엄청나게 사고에 대한 대비가 된 겁니다. 원전은 일반적인 건물보다 몇배는 견고하게 지어지고 각종 사고에 대한 대비가 되어있어요.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 이야기 많이들 하시는데, 체르노빌의 사건은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작업을 하다가 폭주한 것이고 후쿠시마도 중간의 결단을 못한 인간의 실수로 커진것이지만 시작은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해로 시작된 것이죠. 어처구니 없는 실수나 예상 못한 자연재해가 아닌 이상 원전에 대해 사고 대비가 안되있다는건 원전 자체를 모르고 이야기하시는거 같습니다.
눈물고기
17/10/1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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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완벽한 동물이 아니죠..
언제 어디서 어떤 사고가 터질지, 터지기 전까진 알 수 없는겁니다.
블리츠크랭크
17/10/1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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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고기 님//
인간이 완벽한 동물이 아닌 것과는 주제가 많이 벗어나는거 같네요. 언제 어디서 어떤 사고가 터질지 모르는데 비행기는 왜 아직도 수십만대가 날아다닐까요.
쌍호열파
17/10/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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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츠크랭크 님// 근데 일어나잖아요 자연재해
거의 안 일어난다지만 일어나면 위험도가 엄청난 것도 사실이고
솔직히 비행기는 터지면 승객만 죽지만 원전은 수백 수천년 단위의 문제라
후쿠시마만 하더라도 끝난 문제가 아니라 지금 진행중인 문제잖아요
노심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아직도 뉴스 계속 나오던데 대충 봐도 좋은 방향으로 문제가 풀리고 있는건 아닌 모양이더만
하긴 뭐 사람이 들어가서 작업을 하기는 커녕 어떻게 되고 있는지 촬영하는 것도 힘든 상황이니 그럴 수밖에 없겠지만서도
블리츠크랭크
17/10/1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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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호열파 님//

수백 수천년 단위의 사고가 원전 사용한 근 50년간 두 건 밖에 없었다면 굉장히 낮은 확률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두 건 조차도 하나는 상식밖의 행동을 한 사람들 때문에, 다른 하나는 역대급 재난때문에 일어난 일이죠. 단순히 정말 희박한 확률로 일어날 수도 있는 사고 때문에 원전을 반대한다면, 위에서도 말했지만 4등급 생물시설 조차 그렇다면 지어서는 안되는겁니다.
쌍호열파
17/10/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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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츠크랭크 님//
아니 수백 수천년 단위의 문제라는건 복구하는데 수천 수백년 걸린다는 소리였습니다
체르노빌도 그렇고 후쿠시마도 그렇고 인위적으로 해결하는건 현재 불가능하고 이젠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데 그러자면 그정도는 걸려야 한다는 거고요
복구하는데 수백년 수천년 걸리는 문제라면 50년에 2번 일어났다는건 그다지 낮은 리스크라고 할 순 없다고 봅니다
블리츠크랭크
17/10/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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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호열파 님//

제가 말한게 댓글 다신분이 말하신 그 의미 맞구요. 해결 불가능한 사고가 50년간 단 두번이었다면 감내할만한 리스크라 생각합니다. 그 두번의 사고가 필연적인 사고였다면 모르지만 우연에 가까운 사고였기 때문에요.
17/10/11 13:42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많은 사고는 우연에 의해 일어나는 법입니다.
쌍호열파
17/10/11 14:02
수정 아이콘
블리츠크랭크 님//
이건 가치관의 문제인데 원전 사고 50년 두 번이 감내할만한 위험이라는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군요
한국은 영토도 작아서 원전 사고는 한 번 일어나면 빈국으로 떨어질만한 정도의 위험이라고 봅니다
한국 역사가 아직 100년도 안 됐고 원전 역사는 그보다 더 짧은데 50년에 이런 위험이 2번 일어날 수 있다는건 충분히 큰 리스크죠
블리츠크랭크
17/10/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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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호열파 님// 전세계적으로 초기 시행 단계에서 난 사고 한번과 자연재해에 인간의 오판이 겹친 두번의 사고가 흔하게 일어날거라 생각되지 않습니다. 원전 하나에서 두번 난 것도 아니고 전 세계 수백개의 원전 중 두군대서 사고가 난것이니까요.
Semifreddo
17/10/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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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같은 일은 우연 정도가 아니라 한국에서 재현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봅니다.

체르노빌은 인재 수준이 아니라 해선 안될 실험-_-을 하다가 실패해버린 것이고 후쿠시마 같은 경우엔 한국에선 희박한 쓰나미가 원인인 데다가 당시 발전소 관리를 맡은 도쿄전력이 자기들 돈 손해보는 거 걱정해서 해수투입을 망설였기 때문에 벌어진 민영화의 폐단이기 때문에 공기업인 한수원에서 원전을 관리하는 한국에서는 예방하고도 남죠.

'안전장치 끄고 실험하지 마라'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액 독박 안씌울 테니 안전을 유사시 우선으로 행동해라' 같은 것들은 충분히 정부 차원에서 컨트롤할 수 있는 내용이고 한수원 측에서 반발할 이유도 없는 내용이니까요.
17/10/1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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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려면 반대로 해야죠... 사고의 리스크가 더 큰건 노후 원전인데 오히려 신규 원전을 막고 노후 원전을 계속 돌리자는 건 앞뒤가 안 맞죠... 탈원전 하려면 짓던거 다 짓고 나서 추가 건설 없이 노후 원전 폐쇄하는 방향이 옳다고 봅니다.
쌍호열파
17/10/1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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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렇게 하면 기존 원전 폐로 비용 따로 들고 거기에 신규 원전 건설 비용까지 추가로 들면서 따블로 욕먹고 바로 정권 잃을 루트로 보이는데요
17/10/1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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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호열파 님// 님의 주장하는 바와는 정면으로 배치되는군요. 사고가 터지면 수습할 수 없을 정도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원전 취소해야 한다면서요? 새 원전이 노후 원전보다 사고 확률이 적은 건 확실하니 그렇다면 그 정도의 추가 자금 투입은 감수 해야지요. 다른 국가의 탈원전 케이스만 봐도 원전 대체를 못 해서 노후 원전 수명 연장해서 돌리는 케이스도 많은데 말입니다.
쌍호열파
17/10/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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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 님// 원론적으론 그런데 그러면 정권 잃을테고 그럼 정치적으론 결국 다시 되돌리기 쉬운 상황이 될거라는 뜻입니다
님 말대로 한다고 해도 반대 정치권에서 그럼 모두 해결됐네 찬성- 이럴리는 절대 없다고 보고 결국 가장 걸고 넘어지기 쉬운건 돈 문제일거란거죠
어차피 정치 문제로 보면 합리 비합리 떠나서 반대하는거잖습니까
이유야 어찌됐든 찾아내는거고요
백프로 완벽하거나 누구나 만족시키는 정책이란건 불가능하니까요
사악군
17/10/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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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호열파/원전 새로지으면 정권을 잃습니까? 왜요?
미터기
17/10/1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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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애기지만 사고나면 대책이 재대로 될까싶기도.. 메뉴얼에 적힌대로 되는나라가 아니라서 그동안..
헬조선이라..
윤종신
17/10/11 12:38
수정 아이콘
일간 국내에서 할 수 있는 것 부터 하는거죠..
중국이 원전 100개 지으니까 우리도 계속 짓자!는건 별로 논리적인 전개가 아닌데요.
일각여삼추
17/10/1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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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위험 회피에 도움이 안 되는데 왜 하나요? 예를 들어 위험 0.00001이 0.000009999로 준다고 수천억을 지불하는 게 맞나요? 그 돈으로 예를 들어 자율주행 자동차를 연구하는 게 사망자 수를 더 줄이지 않을까요? 결국 우선순위의 문제입니다만.
윤종신
17/10/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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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말을 이해 못하시는거 같은데..
탈원전을 주장하는건 원전 사고의 경우 그 피해가 사회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겁니다.
전쟁 안하자는거랑 같은 맥락입니다.

그리고 탈원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수치화된 위험을 들이대는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애초에 탈원전 하자는게 위험 자체를 수치화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한겁니다.
우리는 원전의 피해를 수치화할만한 충분한 자료와 지식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건 부정하기 힘들구요.

우선순위의 문제가 아닙니다. 다른 차원의 위험이라는게 탈원전의 주장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탈원전 논의가 너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뭐든 신속한게 방만한거보다야 낫겠지만 이건 신속한게 아니라 성급하지요.
블리츠크랭크
17/10/11 13:14
수정 아이콘
성급하다고 말하시는데 동의합니다. 언젠가는 원전을 다 없애야 하겠지만 너무 대책없이 치우고 있어요.
우리아들뭐하니
17/10/11 14:08
수정 아이콘
뭐 그분들은 고리원전이 후쿠시마급 사고가 나도 피해처리비용이 얼마 안된다고 생각하시는데 답이없죠.
Ethereum
17/10/11 12:18
수정 아이콘
서울대공대옆에 원전지으면되겠네요
몽키매직
17/10/11 16:33
수정 아이콘
서울대 공대생들은 실제로 매우 좋아할 것 같습니다...
mudblood
17/10/11 12:22
수정 아이콘
원자력 업계가 지금까지 부린 오만의 대가를 치르는 거죠. 원전에 적대적인 여론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닙니다. 후쿠시마 때문이다? 문외한들의 선동 때문이다? 불완전한 이유에요. 신뢰할 만한 전문가들이 자기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끝도 없는 부품 불량 시공 불량 업무 태만으로 본인들이 갉아먹은 겁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대체 불가능성 하나 때문에 너무 오래 별다른 제재도 없이 편하게 지내왔다고 봐야죠. 언제까지고 두고만 볼 순 없잖아요?
치킨너겟은사랑
17/10/11 12:25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신뢰를 주는게 먼저죠
홍승식
17/10/1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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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가 없으면 신뢰를 만들어야죠.
감리, 점검 등에 외부 전문가나 환경단체 NGO가 참여하면 되지 않겠어요?
신뢰가 없으니 없애겠다는 거는 말이 안되잖아요.
눈물고기
17/10/11 12:30
수정 아이콘
신뢰를 만들어야하는 주체는 외부 전문가나 환경단체 NGO가 아니라,
원자력 업계죠...그리고 그들은 지금까지 그 긴 시간동안 신뢰를 만들지 못했구요..

업보죠 뭐
닉네임좀정해줘여
17/10/1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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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도 안되는 소립니까.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자기 마음대로 불안하니깐 집어치우자라고 하는 판국인데..
집에 가스 터지면 집안 풍비박산 난다고 가스렌지 대신 아궁이 불지펴서 쓰자라는 것과 똑같은 거에요.
가스 렌지 관리자가 못미더우면 관리 인력 교육 관리에 신경쓰는 게 맞고 가스렌지 자체가 터지지 않도록 2중 3중 안전
장치를 더 연구하는 게 맞습니다. 장기적으로 가스렌지에 들어가는 위험성을 서서히 줄이면서 없애든지 해야지.
뉴스 보고 가스 사고난 집들 보니깐 엉망이더라. 우리도 내일부터 아궁이에 불때라는 식으로 밀어부치는 정책인데
무식하단 소리가 안나올 수 있습니까.
초코궁디
17/10/11 12:32
수정 아이콘
??? :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합니다
mudblood
17/10/1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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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이 유력 대선후보의 공약으로 나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원자력 업계가 자성이든 자정이든 한 적이 있긴 합니까? 탈원전이 얼마나 비합리적이고 비경제적이고 현 정부 인사들의 과학기술 인식이 문제고 하는 소리만 한가득이었어요. '우리는 아무 문제 없고 너네가 원자력 알못이라 이상한 소리 하는 거다. 우리 없으면 전기 어쩔 건데??' 가 지금까지 쭉 보이는 일관된 스탠스죠. 계속 이대로 두고 가자고요?
그리고 탈원전 정책이라고 네이밍만 붙였지, 안전보장이 안 되는 노후원전 끄고 신규건설만 중지하는 거에요. 당장 한국 원전을 다 폐기하겠다는 게 아니잖아요. 이건 스스로 혁신할 줄 모르는 이들에게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의지 표명입니다. 원전 전문가들에게 이 나라의 미래 전력수급을 맡겨도 되겠다는 신뢰를 왜 국민들과 그 뜻을 대리하는 정부에게 찾습니까? 스스로 만들어야죠. 다른 모든 사람과 조직이 하고 있는 것처럼요.
홍승식
17/10/1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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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업계가 자성을 안하면 정부가 하게 만들면 되죠.
그런게 정부기관이 할 일이잖아요.
저위에 제 댓글 보시면 노후원전, 화전 끄고 신규건설 중지하면 전력수급 자체를 못합니다.
지금 원전, 화전에서 70% 이상의 전기를 만들고 있는데 그거 없애면 전기 어떻게 만들건데요?
LNG도 이미 22% 가량 만들고 있구요.
신재생은 발전설비가 12.5%나 되는데 발전량은 4% 정도 밖에 안 나올 정도로 효율이 안 좋아요.
그러면 어쩔 수 없이 노후된 원전, 화전을 무리하게 돌려야 하는데 이게 안전에 더 문제가 크죠.
노후원전, 화전 빨리빨리 폐쇄하고 새로 지어야 하요.
mudblood
17/10/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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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이 전기수급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공로는 저도 알고 있고 인정합니다. 문제는 미래 세대를 붙잡아두고 벌이는 인질극을 언제까지 참아줄 것이냐에요.
외부 전문가나 ngo 이야기하셨는데, 지금까지 원자력 업계가 이들을 경멸에 가까운 태도로 대해왔다는 점은, 뭐 중요하지 않으니 둘째치더라도 큰 효과를 보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원자력공학은 쉽지 않은 학문이고 비전문가와 전문가 사이의 지식 차이가 커요. 학계가 큰 것도 아니라 외부랄 만한 것도 딱히... 원알못이 끼어서 이래라저래라 해봐야 상호간 갈등만 증폭되고 안전성 개선은 불확실하겠죠.
내부 전문가 외엔 대체로 다 원알못이기 때문에 내부 자정을 통한 사회적 신뢰 형성이 중요한 건데, 신규원전을 마저 짓느냐 마느냐 하는 상황에서도 그런 노력은 티끌만큼도 안 하고 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뭘 지시한다고 말을 들을까요? 말해서 안 들으면 단체로 해고를 할까요 어쩔까요, 대신 채용할 사람도 없어요 다 생각들이 비슷해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솔직히 말해서 스토리가 다 진행된 후의 에필로급니다. 원자력 업계를 주인공으로 하는 시나리오의 배드엔딩이죠. 그럼에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은 거라면,주인공이 노력하는 외의 다른 수는 없습니다. 현실부정만 계속 해봐야 주변 환경이 알아서 바뀌어주진 않을 거에요.
쌍호열파
17/10/1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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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근데 안 만들고 있잖아요
언플만 잔뜩 하고 있고
그리고 한국이 원전 밀집도로 보면 세계 탑급인데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거 자체가 이미....
따지고 보면 이렇게 된 것도 매체에서 엄청 광고한 결과죠
원자력 공익광고 같은거 보고 자랐으니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전기를 소비자가 골라서 사는게 아닌데 그런 광고를 왜 한건지 모르겠음
원전 주변 주민들 반발 줄이려고 그랬던건지
일각여삼추
17/10/11 12:4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처럼 땅덩이 좁은데 쓸데없이 인구는 많고 선진국이고 사실상 섬인데다가 화석연료도 제대로 안 나는 나라 중 우리보다 원자력 비중이 낮은 나라가 있나요? 아, 전제조건을 만족하는 나라부터 없겠네요.
금주전사
17/10/1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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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제 얘기...?
탈원전 한댔다가 노후원전 다시 운전한...
쌍호열파
17/10/11 12: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만은 탈원전 속도 너무 빨리 하다가 그런거 아닙니까?
보니까 대만 블랙아웃도 탈원전 해서 그런게 아니고 발전소 고장 때문이었다고 발표했던데 그쪽 뉴스는 전혀 안 나옴
솔직히 지금 탈원전 관련 뉴스는 믿을게 없는 거 같습니다
금주전사
17/10/11 13:02
수정 아이콘
전력예비율에는 발전소 고장날 거에 대한 예비율도 들어가죠..
빨리 했다고 하기엔 이미 노후화된 원전이었고, 몇 기 안 되죠..
쌍호열파
17/10/11 13:11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전력 예비율은 이미 20% 넘는다던데요
근데 이것도 몇 년 전만 해도 예비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졌다며 무슨 뉴스에 문 열어놓고 에어콘 튼거 단속하고 그랬는데 그 사이에 발전소가 두 배 더 지어진 것도 아니고
그래서 반복하는 말인데 탈원전 관련 뉴스는 못 믿겠어요
이해관계가 수십년간 쌓여온 분야인데 완전 상반되는 뉴스가 산더미입니다
솔직히 이건 서로 이성적으로 합의할 수 있는 영역이라기보단 어느쪽이 신뢰도가 높느냐의 문제 같음
홍승식
17/10/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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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에 발전소가 두배는 아니어도 무지하게 많이 지어진게 맞습니다.
설비예비율 4.1%로 떨어졌던 2011년에 설비용량이 7,613만kW인데 2016년에 10,018만kW로 늘었거든요.
그동안 전기수요도 꾸준히 늘었는데 그것보다 발전소를 더 많이 지어서 지금 예비율이 20%가 넘는 겁니다.
쌍호열파
17/10/1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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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식 님// 글쎄요. 애초에 전력 예비율이 두자릿수냐 한자릿수냐가 중요한게 아니라는 말도 있고
그거 산출하는 방식 자체도 문제가 있다는 말도 있던데
그리고 실 사용 전기량은 전력 효율이 오르면서 그리 크게 오르지 않았다고도 하고
그리고 그렇게 많이 지어서 이미 20% 예비율 넘었으면 이젠 오히려 과다하게 많다고도 할 수 있는거고요
저게 20% 초과라는게 가장 전력 소비 많을때보다도 20% 이상 많다는건데
결국 같은 소리 반복해야겠는데 이 분야는 지금 대형 밥그릇 걸려서 그런건진 몰라도 온갖 상반되는 정보가 넘칩니다
결국 신뢰도로 택할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봄
금주전사
17/10/11 13:40
수정 아이콘
올해 여름에 전력공급예비율 10퍼 안쪽으로 들어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급전지시해서 11인가 12퍼인가로 유지하기도 했구요.

그리고 전력설비예비율이 터무니없는 게, 신재생에너지는 이용율이 20퍼 아래라서 설비용량이랑 공급용량이 많이 다릅니다. 주의해서 보셔야 하고, 우리나라 설비예비율이 14년기준 20퍼 정도인데 이탈리아는 136.2퍼, 일본은 98.2퍼, 영국은 80.1퍼입니다.
홍승식
17/10/11 13: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쌍호열파 님// 올해 전기사용량이 작년에 비해 안 오른게 사실인데 그건 올해 장마가 길어 여름철 냉방수요가 줄었기 때문이지 전력 효율이 높아져서가 아닙니다.
그리고 설비예비율은 최소 15%를 유지해야 합니다.
환경단체가 얘기하는 독일 같은 경우는 130%가 넘구요.
발전소 정비나 급격한 전기 수요 등의 이유로 충분히 남겨둬야 해요.
안그러면 진짜 급할 때 아무도 전기를 못 쓰게 되니까요.
쌍호열파
17/10/11 13: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홍승식 님// 네 알겠습니다
몇분들이 유독 열성적으로 댓글을 써 주시고 알림이 끊임없이 오는데 저는 솔직히 의심이 많은 사람이라 이 이상은 온갖 숫자를 들어봤자 제가 다 사실인지 찾아볼 수도 없고 다시 말하지만 그냥 신뢰의 문제로 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금주전사
17/10/11 14:04
수정 아이콘
http://mnews.jtbc.joins.com/News/Article.aspx?news_id=NB11505331

팩트체크했네요. 10.1%예비율입니다.
17/10/11 14: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금주전사 님//
그 기사를 팩트라고 가져올 때를 대비해서 제가 예전에 정리를 해 놨죠. JTBC쪽에서 빼먹은게 많습니다.

* 7월 21일 급전지시 관련
https://www.facebook.com/kimsunkyo/posts/161866255154070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15&aid=0003806692
http://v.media.daum.net/v/20170808194200307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7080744611

말을 맞추지 못하고 엇박자내는 정부와 환경단체
https://www.facebook.com/francis.cho.1048/posts/1634942896518105
*JTBC 팩트체크 (급전지시)
https://www.facebook.com/FACTCHECK.JTBC/videos/1945683465719945/
*정범진교수 코멘트 및 댓글
https://www.facebook.com/bumjin.chung.7/posts/1757902880917177
https://www.facebook.com/bumjin.chung.7/posts/1757394937634638
윤종신
17/10/1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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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전업계의 경우 환경단체의 참여를 원하지 않습니다.
홍승식
17/10/1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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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그런걸 정부에서 할 일이죠.
원전을 없애는게 아니라요.
원전은 필요하니 유지하되 그 보완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게 맞지 않겠어요?
윤종신
17/10/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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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맞는지는 저는 모르겠습니다.
치킨너겟은사랑
17/10/1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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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마피아들이 신뢰를 주는게 먼저죠.
개과종굴이
17/10/1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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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관련 사람들이랑 이야기 할 기회, 관련 이야기 종종 들을일 있었는데 탈원전 찬성하게 되더군요..
그냥 안일해요. 이분들은
쌍호열파
17/10/1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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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저런 논의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한국 원전은 정상이 아니죠
세계 최대 밀집지역 아닙니까?
대한민국 다음으로 원전 밀집 지역이 프랑스도 원전 줄여 나가는 상황에 세계 최대 밀집 지역에서 수십년간 탈원전 하겠다는거에 비해서 반대 목소리가 유난히 큰 거 같아요
블리츠크랭크
17/10/1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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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에 대해 반대하는게 아니라 이미 짓던 것과 연구중인걸 전부 없던것으로 만들면서 대안이 시원찮으니 반대하는거죠.
게럽스탠덥
17/10/1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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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안에 원전 짓는것도 당연히 찬성하겠죠?
"공학 전반에 대한 위협"은 무슨..
블리츠크랭크
17/10/1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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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별 다른 충분한 검토없이 프로젝트를 엎어버리는건 충분히 공학 전반에 대한 위협이 맞습니다.
17/10/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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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콜해도 천만 서울 시민들이 가만히 있을리가 없으니, 현실성이 없죠.
17/10/1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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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하겠다는 의견이 과학계에서 나온게 아니라 정치인이 과학계쪽 말을 듣지 않고 내놓은 정책이기 때문이죠
국가 주도 R&D 사업이 과학계에서 내놓은 로드맵이 아니라 정치인이 어디서 느꼈는지 모를 필요로 의해 좌지우지 되면 공학 전반에 위협이 오는게 사실이죠
17/10/1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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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에 관해서 일부 극성 문 지지자들이 참 웃긴게 뭐냐면 원전은 안정성 문제로 반대하면서 사실상 소형 원전인 핵잠은 환영한다는 점이죠... 그렇게 원전 사고가 문제라면 핵잠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반대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일각여삼추
17/10/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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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잠 도입하면 청정 자연 지역이라는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에 정박하게 되겠죠. 환경이라...
블리츠크랭크
17/10/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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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잠 뿐 아니라 원자력 항공모함이 입항하는것도 가서 피켓들고 반대해야 맞죠. 제 7 함대가 한반도 근처도 못오게 해야하는것 아니겠습니까.
하심군
17/10/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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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잠개발이나 러시아 핵잠 들여오는 건 좀 우려하는 편입니다.
young026
17/10/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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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끌고 다니는 사람이 자기 동네에 화력발전소 짓는 거 찬성하지도 않던데요.-_-;
17/10/1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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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예시는 안 맞는 거 같습니다. 탈원전과 핵잠 도입을 같이 주장하는건 자동차 끌고 다니는 사람이 대한민국에서 화력발전소 없애자고 주장하는거죠... 그리고 탈원전을 주장하는 분들의 주요 논리 중 하나가 만의하나라도 원전 사고가 나면 돌이킬 수 없다는 건데 원자로를 평화적으로 이용하고 규모가 있어서 안전장치를 덕지덕지 달 수 있으며 일단 땅 위에 있기에 문제가 생겨도 접근이 상대적으로 쉬운 원자력 발전소는 반대 하는데 병기라서 전쟁 때 파괴 될 확률이 높고 크기도 한정되어 있어서 안전장치를 적게 달 수 밖에 없는 등의 문제가 생길 위험도가 훨씬 높은 상태의 원자로를 탑재하고 있고 잠수함의 특성상 사고시 접근이 매우 힘들 수 밖에 없는 원잠을 찬성하는 건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young026
17/10/1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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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소를 반대하는 건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광범위한 지역에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고 화력발전소를 반대하는 건 [정상적으로 가동하는] 화력발전소가 인근에 피해를 주기 때문입니다. 님이 제시하신 보기는 이런 성격을 고려하지 않은 피상적인 비교라 올바르지 않습니다.
잠수함 원자로가 사고 가능성이 원자력발전소보다 더 높은 거야 맞지만(그리고 자동차 사고도 역시 화력발전소보다 가능성이 크죠) 잠수함 원자로는 원자력발전소보다 규모가 현격히 작고 사고의 영향을 외부로부터 떼어놓기도 훨씬 쉽습니다. 소련/러시아가 심심찮게 원잠 사고를 일으켰지만 관계자 외에는 별로 관심갖는 사람이 없죠.^^;
호박나무
17/10/1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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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핵잠에 대해 유보하고 있지만 님의 예시야 말로 논리적 비약이 지나치네요.
고리원전 6호기 지어서 핵잠급 전술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아마 반대하는 사람 없을걸요?
17/10/1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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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을리가요. 탈원전측의 주장을 보면 원자력 사고 = 체르노빌, 후쿠시마급인데 핵잠급 전술효과-체르노빌 급 사고를 비교한다면 당연히 반대죠.
호박나무
17/10/1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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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분들은 지금 당장(적어도 몇년 내에) 모든 원전을 정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실 분들이겠죠?
그런 비현실적인 주장을 하는 분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허수아비 때리기라 봅니다.
눈물고기
17/10/11 12:57
수정 아이콘
원전 문제가 결국 깊게 파고들면,
신 자유주의와 케인즈주의의 대립이죠...

원전 찬성 측은, 결국 국민들 목숨 담보로 기업들 전기 돌려서 발전하자는 거고,
원전 반대는, 원전 줄이고, 부족한 전기 기업용전기를 민간 전기로 돌려서 메우자는거니까요...
앙골모아대왕
17/10/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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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스마트 원전 작게 건설해서 서울대공대에 설치하던지
아니면 공대생들 원전관련 취직되면 평생 원전근처에살게하는 조건이면 안전을 더 철저히 신경쓰지않을가요?

저는 원전이 한번 터지면 정말 위험하다고 보거든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원하면 그냥 만들고 유지하되
찬성하는 사람들 많은 지역에 지으면 어떨가요?
송전탑 비용 감안하면 서울 근처에 지으면 않될가요?
아님 국회 의사당 근처에 지으면 국회의원들이 잘 감시하지 않을가 싶기도 하구요
어차피 여러가지 현실적으로 원전을 가동해야된다면요 서울 부자 정치가들 기득권들 원피아집들 밀집지역에 만들면 좋겠어요

어차피 안전한 원전이니가 상관 없잔아요?
블리츠크랭크
17/10/1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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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댓글쓰신 분이 말하신거 처럼 마음대로 부지 선정 할 수 있는 건물이 아닙니다.
홍승식
17/10/1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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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밤섬에 짓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일각여삼추
17/10/1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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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반대한 사람은 서울 말고 딴 데 가서 살게 하고 전기세 2~3배로 매기면 되겠죠? 아예 에너지 계통을 분리시켜서 청정 에너지만 쓰라고 하면 되겠네요.
17/10/1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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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전 자체가 지을 수 있는 부지가 한정적입니다.

왜 중국이 해안가에 왕창 짓고..
일본이 굳이 후쿠시마에 지었을지는 생각을 안해보신거 같네요..
앙골모아대왕
17/10/11 13:13
수정 아이콘
그럼 서울에서 제일 가까운 해안가 인천근처는 어떨가요?
쌍호열파
17/10/1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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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민입니다
곤란하지 말입니다
랴..리건...
17/10/1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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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를 인천 앞바다로 옮기고 원전을 짓는 걸로..
17/10/1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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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공학전반에 위협을 가하는 예입니다
원전지부는 과학적인 바탕으로 해당 요건을 갖출 수 있는 지역에 만들어야 하는건데 정치적,감성적인 이유로 지부를 제안하시니 공학자들이 위협을 느낄만 하죠
삶은 고해
17/10/11 13:46
수정 아이콘
말도 안되는 소리죠
우울한구름
17/10/12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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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하는 사람 많은 지역은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온 전기 안 쓰는 조검으로 하면 인정하겠습니다. 기업들도 그쪽으로 다 몰리겠네요. 세금도 따로 집행하도록 하죠.
혼자라도짊어서
17/10/1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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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문대통령에게 적폐로 낙인찍힌 이상, 원전에 미래는 없죠.

세상 모든 일을 정치싸움으로 몰고 가서, 훌륭한 프레이밍과 튼튼한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이에 반대하는 사람은 적폐로 몰려 갈 겁니다.
정작 그 일을 추진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학생운동하던 민주당 계열 사람들이고, 그들에게 아니꼽게 찍힌건 서울대 출신으로 독재정권에 빌붙어서
이익을 취해왔던 원전세력들이겠죠.

에너지와 관련해서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도, 전기값이 오르는 것도, 그 영향에 따른 파급효과도 국민들 모두인데 우리나라 제1 세력과 제2 세력 간의 힘싸움으로 국민들이 놀아나는게 안타깝네요. 법무부나 검찰 등에 대한 개혁도 비슷한 맥락이지만, 이에 대해서는 전문가도 많고 문통 자체도 법조계 출신이니 납득하려 합니다만, 기술과 관련하여서는 조금 더 전문가들 의견도 듣고 하면서 했으면 좋겠네요. 전문가들이라고 불리우는 자들이 대부분 적폐처럼 보인다면, 해외 전문가라도요.
저격수
17/10/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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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때 알아봤습니다. 이 정부에게 과학, 공학자는 모조리 적폐입니다.
닉네임좀정해줘여
17/10/11 23:18
수정 아이콘
이공계통 전반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너무도 부족한 자격 미달의 정부입니다. 최악을 피하고 차악을 얻은 기분이네요.
bemanner
17/10/1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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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고 날 때보다 비행기 사고 날 때 사망자 수도 많이 나오고 사망률도 높다고 해서 비행기 탈 때 무서워하는 사람들 꽤 있죠.
본인 능력으로 회피하기 어려운 위험에 대해서 더 두려워하는 거까지는 그러려니 하는데 그렇다고 비행기를 없애자는 건 안전상의 문제만 놓고 봐도 말이 안됩니다. 비행기 사고로 죽는 사람보다는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으니까요.

다른 원전 관련 논의글에서 같은 양의 전력을 발전할 때 발생하는 사망자 수가 원전이 압도적으로 제일 낮은 걸로 나오던데, 그러면 원전이 터지지 않게 주의하는 건 주의하는 거고 원전을 없애는 건 비행기 없애는 거랑 같은 수준의 주장이라고 봅니다.
미터기
17/10/1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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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가 잘못된거같습니다
자동차나 비행기 사고는 목숨으로 끝나겠지만
원전사고는 목숨으로 끝나지가않죠
앙골모아대왕
17/10/11 13:16
수정 아이콘
미국도 러시아도 일본도 원전사고가 있었잔아요
확률상 이제 우리 한국 차례같아서 걱정됩니다
작은 사고라면 소잃고 외양간이라도 고칠테지만요
큰 사고 난다면 작은 영토라서 답이 없어 보여서요
송하나 긔여워
17/10/11 13:21
수정 아이콘
누가보면 지금 바로 탈원전인줄알겠네요 논조가 영 이상합니다
블리츠크랭크
17/10/11 13:23
수정 아이콘
신규로 짓던 것과 연구를 중단한다는건 바로 탈원전이라는 말과 다를바 없습니다. 남은 원전들 연한도 그다지 많이 남지 않았으니까요.
송하나 긔여워
17/10/11 13:30
수정 아이콘
흠 그런건가요... 경남권사는 1인으로 후쿠시마 + 경주지진 사태보고 식겁해서... 전 개인적인 반대입니다만... 폐로라던가 폐기물 가공쪽으로 연구라는 방법은 없을지궁금합니다.
블리츠크랭크
17/10/1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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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경남권이고 원전에 대한 걱정이 전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안이 딱히 없지않냐... 라는 생각 때문에 급격하게 다 닫아버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아들뭐하니
17/10/11 13:46
수정 아이콘
경주에 핵재처리 연구소가 지어져서 올해부터 운용중으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경주 사람들은 그냥 핵연구소로만 알고있죠.
재처리 연구소가 있다는 빌미로 전국의 모든 고준위 핵폐기물이 경주로 모일지도 모르죠.
17/10/11 13:51
수정 아이콘
그 연구소 이름이라도 알려주세요. 취직 좀 하게
우리아들뭐하니
17/10/11 13:57
수정 아이콘
http://www.gjnews.com/default/index_view_page.php?part_idx=368&idx=52229
음 찾아보니 아직 운용은 아니군요. 여기 파이로프로세싱용 원자력 연구원이 들어서면 취직하시면되겠습니다.
금주전사
17/10/11 14:06
수정 아이콘
탈원전을 천명한 이상,
재처리기술 연구는 끝이죠.
지금 있는 사용후연료 그냥 묻어버릴 겁니다.
17/10/11 14:19
수정 아이콘
걱정마세요. 그런 건 적폐라서 들어설 일이 없습니다. 들어서도 제가 은퇴할 때쯤 완공되겠네요.
우리아들뭐하니
17/10/1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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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겠네요. 제대로된 주민동의 없이 만들어질뻔했으니 적폐맞네요
17/10/1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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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식으로 말하면 이 고리원전 5,6호기 공사 정지도 적폐입니다. 제대로된 이사회가 아닌 날치기 이사회로 통과된 건이니까요.
금주전사
17/10/11 13:50
수정 아이콘
사용후연료 재처리로 핵무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허락하지 않고,
연구용으로만 재처리 기술 연구하라고 일부 허가한 게 최근입니다.
근데 정부에서 탈원전한다니 다 끝이죠.
원전, 원자력 관련 기술 가치가 몇조는 넘을 거 같은데... 뭐 매몰비용 되는 거겠죠.
쌍호열파
17/10/11 13:36
수정 아이콘
최소 50년 이상 걸리는걸로 이 난린데 유럽이나 대만 이런 나라들은 대체 어떻게 한건가 싶습니다
걔들은 한국에서 하는 것보다 엄청나게 빠르게 한 편인데 말이죠
금주전사
17/10/11 13:57
수정 아이콘
건설중인 원전을 중지시킨 곳은 없거든요...
영국 핀란드는 원전 건설중,계획이고,
벨기에는 탈원전 한다고 했다가 노후원전 재가동했고, 대만도 마찬가지죠.
빠르게 라는 게 정책 급변을 뜻한다면 우리가 가장 빠르다는 게 맞죠..
17/10/11 13:24
수정 아이콘
정말 레디컬하게 해도 여기계신분들 상당수가 죽어 없어지거나 꼬부랑 할아버지가 되었을때나 원전없이 다른 발전방식에 의존해야 할 텐데 당장 전기값이 오르고 서민삶이 황폐해지고 이런 쪽으로 논의가 흐르는건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혼자라도짊어서
17/10/11 13:36
수정 아이콘
그런 식으로 치면 지구 온난화니 환경오염이니 어차피 제가 살아있을 동안은 문제가 안 될 것 같은데, 그런 논의는 왜 있을까요?
지금 현재 내가 손해볼 일만 가지고 논의가 되어온 적이 있기는 한가요.

4대강 얘기하면서 mb가 이미 추진해놔서 어떻게 하지도 못한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에너지 산업 관련 방향을 정하는 것은 더더욱 그렇죠. 진행하던 것까지 중단시켜버린 상태에서 우리 세대에서 이와 같은 결정을 이 정도로 독단적으로 할 수 있는지가 당연히 논의되어야 합니다.
쌍호열파
17/10/11 13:39
수정 아이콘
근데 후세를 위한다면 가장 먼저 없애야 하는게 원전 아닌가요?
핵 폐기물은 수만년 단위로 가는건데 수십년이나 수백년 뒤에 고준위 폐기물 매립지에 지진이라도 한 번 일어나면.....
혼자라도짊어서
17/10/11 13:44
수정 아이콘
후세를 위해서 원전부터 없애야 한다는건 그쪽 생각이고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죠.
자기랑 상관없는 얘긴데 왜 반대하냐는 댓글에 대한 반론을 단 것이지, 제가 후세 사람들을 위해서 원전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쌍호열파
17/10/11 13:54
수정 아이콘
다르게 생각하는거야 그럴 수도 있긴 한데 그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탄소 배출은 걱정하면서 핵폐기물이 배출되는건 언급하지 않는데 일관성이나 신뢰성의 의심이 들거든요
그리고 원전은 밥그릇과 돈이 걸린 분야라 그런 부분에 더 민감해지는 것이고
혼자라도짊어서
17/10/11 13:58
수정 아이콘
원래 모든 부분에서 일관적인 입장을 취할 수는 없습니다. 더욱이 정치인들이 쟁점 만들어놔서 대립하는 지점에서는 내 정치성향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기 떄문에 더욱 그렇죠.

원전폐기 반대의 가장 큰 논거는
대체에너지의 경제성이 증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진적으로 기존의 계획을 뒤엎는 부분과 경제성이지 탄소 배출은 아닙니다.
탄소배출은 하도 재생에너지 얘기하면서 친환경을 언급하니, 원전폐기가 꼭 친환경은 아니라는 취지로 얘기하는 거죠.

그렇게 곁다리로 공격하게 되면 원전의 위험성 때문에 엎어야 된다는 분들보고 위험하니 차량도 규제하고 비행기도 규제하라고 하지 않는다고 뭐라고 하는 것 같이 감정싸움 하자는 얘기가 됩니다.
17/10/11 14:01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탈원전 찬성파에도 일관성과 의심이 들 수 밖에 없죠. 사고의 위험성 및 터지면 수습 할 수 없다는 것은 강조하면서 비용 및 정치적 문제로 상대적으로 안정성 높은 신규 원전은 건설 중단하고 위험도가 더 높은 노후원전을 돌리는 걸 이야기 하니까요.
쌍호열파
17/10/11 14:08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근데 찬성하는 쪽은 이미 수십년간 이해관계가 있어 왔고 반대파는 그런 이해관계는 없으니까 아무래도 반대쪽이 더 확실한 동기가 있어 보이거든요
대체 에너지 분야에 그럴만한 힘이 있어 보이지는 않고....
17/10/11 14:11
수정 아이콘
현 정권에서 대체 에너지 산업은 충분히 그럴 힘이 있습니다. 일단 현 산자부 장관만 봐도 태양광 업체 사외이사였는데요... 추가로 탈원전 관련 인물의 상당수는 대체 에너지 및 LNG 발전 업계와 연관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니까요...
쌍호열파
17/10/11 14:15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인정한다면 오랜 기간 존재해온 이해관계와 이해관계가 될 수도 있는 무언가의 싸움이겠군요
닉네임좀정해줘여
17/10/1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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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은 통제가 안되지만 핵폐기물은 어느정도 통제 범위 안에 있잖아요. 그 통제 및 관리 가능성 여부가 어떤지에 대한 팩트체크가 필요한데 거기에 대한 전문 지식이 전혀 없는 시민 운동가와 환경단체들의 입김에 따라 정책이 결정되고 있기 때문에 무서운 겁니다.
블리츠크랭크
17/10/11 14:23
수정 아이콘
원전을 붕괴시킬 지진이면 이미 그 일대에 남아있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쌍호열파
17/10/11 14:32
수정 아이콘
아니..원전이 아니라 고준위 폐기물 매립지역이라고 썼는데요....
블리츠크랭크
17/10/11 14:37
수정 아이콘
일단은 국내에서는 원전내에 보관하고 있거든요... 장기적으로 방폐장을 만들긴 해야하는데 아무래도 지하 1km 가량 파서 묻으니 어지간한 지진으로 인해 지층이 뒤틀리지 않는 이상 지진으로 인한 걱정은 없죠.
호모 루덴스
17/10/11 13:36
수정 아이콘
케인즈가 그 유명한 말,
"사람은 언제가는 다 죽는다."
장기적으로 그렇게 진행된다고 해서, 단기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죠.

장기적으로 탈원전을 가더라도, 단기적으로는 그 과정이 매우 부드럽고 원활하게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진행시키도록 해야하는 것이죠.
그런의미에서 장기적으로 탈원전 계획을 세웠으면,
단기적으로 예상될수 있는 전기료부담 감당방안, LNG발전소로 전환했을때 LNG가격변동에 대한 헷지방안, 원전산업이 사양산업이 되면서 발생될수 있는 실업자에 대한 재교육 및 충격 흡수방안, 신재생에너지시설 증가방안 등 다양한 경우의 수에 대한 대체방안들이 나오거나 정부에서 설명하고 있어야 합니다.
문제는 이 과정이 완전히 생략된채, 그냥 탈원전,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으로만 논의가 집중되고 있죠.
첫단추부터 완전히 잘못 채워져서 시작된 정책이라고 봅니다.
17/10/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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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탈원전을 하고 싶다면 현재 짓는 신고리 5,6호기는 건설 후 노후 원전 중단 순으로 가야지 신규 원전 중단 후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건 무책임한 태도죠... 벨기에 같은 곳만 해도 탈원전 정책의 부작용으로 노후 원자로 수명 연장을 고려 하고 있는 모순적인 상황인데 한국이라고 같은 상황이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으니까요...
호모 루덴스
17/10/11 14:10
수정 아이콘
의도가 선의라 할지라도 그 결과가 반드시 선한결과로 이어지지 않고,
그 의도가 악의라 할지라도 그 결과가 반드시 악한결과로 이어지지 않는다.
당위성과 필연성은 인과관계를 형성하지 않는다.

문재인정권의 탈원전정책의 선의는 믿지만, 그 결과가 반드시 선한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 결과가 선한 결과가 되려면 그 과정에서 많은 노력과 숙고가 필요합니다.
근데 이번 정권에서는 그 과정을 만들어가는 것이 너무 허술합니다.
이것은 비단 탈원전정책뿐만 아니라, 다른 정책들에서도 마찬가지인듯 하고요.
계획의 선한의도만 너무 주장하지 말고, 선한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이나 과정을 만들어내는데 좀더 집중했으면 하네요.
17/10/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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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이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나무위키에 의도는 좋았다 항목에 등재되는 날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우리아들뭐하니
17/10/11 13:29
수정 아이콘
고준위 핵폐기물 수용하실지역 찾습니다. 거수해주세요
리틀몽크
17/10/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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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으로는 탈원전 해야한다거 믿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핵폐기물 재처리 기술 발달 전에는 과도기적 기술이라는 생각이 강해서)
지금 이 사태는 과학 기술계 전반에서 나오는 문정부에 대한 불만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터져나오는 관련 부처 인사 문제도 그렇지만

과학계에서 의견제시 = 너희 기득권 안 놓으려고 하는거지? 너 적폐
환경단체 등 시민 단체에서 의견 제시 = 무조건 수용.

이런 모양새를 보이고 있으니 공학 전반에서 위협을 느낄 수 밖에요.

그간 과학계에서 이런 문제들에 있어서 너무 나이브하게, 때로는 너무 얍삽하게 "너희가 뭘 알아~"라는 자세로 일관해오기도 했고 또 실제로도 그게 사실이기도 해서 별 탈 없이 지나간 부분도 없잖아 있긴한데... 흠.. 너무 좀 극단적이지 않나 싶어요
우리아들뭐하니
17/10/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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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관악산에 온칼로 만들고 핵연료 재처리 시설 만든다면 생각해보죠.
17/10/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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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사는 곳 다 헐고 태양광 발전소 짓는다면 생각해보죠
우리아들뭐하니
17/10/11 13:51
수정 아이콘
사는곳에 있는 원전 치워주시고 태양광 발전소 짓는다면 좋네요.
MirrorShield
17/10/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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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전기세도 다섯배로 내주셔야죠
우리아들뭐하니
17/10/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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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섯배 나올만큼 쓰면 다섯배 내야죠.
근데 동일 용량의 원전 다른지역으로 이전시키고 태양광 발전소 짓는데 왜 전기세가 오르는지..
MirrorShield
17/10/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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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비용+땅값+유지보수비용 다 고려해야죠.

아 그리고 태양광 발전은 불안정해서 기저발전이 따로 필요하니까 LNG발전소도 덤으로 지어야겠네요.
앗? 그런데 LNG는 엄청 비싸네요? 독일은 석탄이라도 때지만 우리는 LNG한다니까 비싸지만 어쩌겠나요.

이거 다 짓고 돌릴 돈 받으려면 전기료 5배는 내야죠? 모자라면 전기 사오고 석탄 태우는 독일도 우리 3배라는데 말이죠.
우리아들뭐하니
17/10/11 17:31
수정 아이콘
근데 새 지역에 신규 원전 지어도 그정도 비용 나오지 않나요? 한지역에 호구잡았다고 원자로 몇기까지 늘릴생각이신건지..
MirrorShield
17/10/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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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요.. 비교도 안됩니다.

원전이랑 신재생에너지랑 돈이 비슷하게 들면 어떤 바보들이 원전을 쓰겠나요. 압도적으로 원전이 싸니까 원전을 쓰는겁니다.
우리아들뭐하니
17/10/11 17:37
수정 아이콘
헐 그정도인가요. 그러면 그냥 신고리에 매달리지말고 신규지역에 새로 원전들과 고준위 폐기물 저장소를 짓는게 훨씬 경제적이고 좋겠네요. 문재인 정부가 방향을 잘못잡았네요.
17/10/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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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원자력 발전 자체보다는 핵폐기물이 더 문제라고 보는 편이라...
핵폐기물은 지진대가 아니면 상관없긴 한지라 만일 그걸 서울내나 경기도내에 설치한다면 가능하기나 할까요?
우리아들뭐하니
17/10/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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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비죠. 그래서 지금 월성과 경주 지역을 고준위 핵폐기물 처리장으로 만들려고 꾸준히 노력중입니다. 호구잡았거든요.
17/10/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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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이득을 받지 않고 서울대 지하에 핵폐물 저장소 설치하면 진정성을 믿겠습니다.
BibGourmand
17/10/11 14:07
수정 아이콘
예전 부안 방폐장 문제로 난리일 때 실제로 콜 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관악구청이 펄쩍 뛴 데다 운송 및 기타 문제 등도 있어 없던 일이 됐습니다.
이쯤 되면 믿어주시렵니까?
http://news.donga.com/3/all/20040107/8018157/1
우리아들뭐하니
17/10/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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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이네요.. 이번에도 사용후 핵연료 저장소 설치한다고 나서 주시면 좋으련만..
17/10/11 17:07
수정 아이콘
실제로 설치까지 이어져야 의미가 있는거죠. 같은 구 주민도 설득을 하지 못했는데 국민들을 설득한다구요?
BibGourmand
17/10/1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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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해도 못 혹은 안 믿으시겠다는 걸로 듣겠습니다.
17/10/1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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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가 끝나야 믿겠다는건데 이런 댓글까지 봐야하나 싶네야. 나 참..
BibGourmand
17/10/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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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재미있는 댓글이군요.
불타는로마
17/10/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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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 원전지으라는 비아냥이 피지알의 수준입니까?
By Your Side
17/10/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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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사람에겐 현실인데요. 공학 전반에 대한 위협이라니 이게 말이야 방구야..
블리츠크랭크
17/10/11 14:25
수정 아이콘
이런식으로 일처리하는건 공학전반에 대한 위협과 무지를 드러내는거죠.
17/10/11 14:33
수정 아이콘
원래 적폐청산은 그렇게 하는건가봅니다
세인트
17/10/11 15:3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참 저열합니다.
Ethereum
17/10/11 16:00
수정 아이콘
비아냥 받을만하니까 그런거죠. 공학전반에 대한 위협이요? 크크크 누가 원전 아무곳에나 지을수없는거 모릅니까
근데 원전사고나면 지들은 아무피해없이 전기만 이용하면 되는사람들이 뭐가문제인지 이해도 못한 발언을 하니까 비아냥받는거죠
17/10/11 17:11
수정 아이콘
부울경 주민인데요 여긴 원전에 대한 위협이 현실입니다. 원전 안전하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본인 사는 지역에 원전이든 핵폐기물 처리시설이든 안전한 시설이니까 유치하자고 주위 사람한테 얘기해보세요. 정신이상자 소리나 안들으면 다행입니다.
한글날
17/10/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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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연구실을 견학간 적은 없지만 대학 원자력 관련 연구실이 원전보다 딱히 안전할거 같지도 않습니다 -,-;
불타는로마
17/10/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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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 쓰는 연구실 한국내에 한군대 밖에 없습니다....
17/10/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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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기사가 많이 나오는데 아직 우리나라는 에너지 절감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긴 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업이라던가 기업들의 에너지 절감에 대한 노력이 거의 없기도 하구요.
사실 일반 가정에서는 누진제때문에 절약하지 말라고해도 절약을 하는 편이지만 기업들은 좀 다르죠.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급하냐 급하지 않냐를 가지고는 앞으로도 여러 이야기가 있겠습니다만 탈원전이 미래를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봅니다. 그에 따라 에너지 효율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에 대한 연구나 지원도 필요하게 될테구요.
뭐로하지
17/10/11 14:13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 원전 산업계가 방향을 너무 잘못잡았어요. 바짝 엎드려 저희가 앞으로 이렇게 변하고 이런걸 수용하려고 하니 믿어주세요 해야하는데, 야 원전 산업 망하게 하려고? 그럼 경제도 기술도 파탄이야! 이러면 모양새가 너무 안좋아요. 본인들 이권이 걸려있는데 어떤 태도를 취하면 어떻게 보일 것이고 그 결과로 상대를 설득시키고 변화시킬 수 있을지는 고민을 안해본 게 아닌지.. 지금 예전부터 원전 건설이나 재승인 과정에서 국민 세금 갖고 인질극 했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진짜 저렇게 생각한다 해도 탈원전하면 다 망함! 신재생 LNG 비쌈! 하는 순간 아 또 돈문제로 협박하나? 싶어 반감이 들어요. 그와 별개로 신고리 5, 6호기 건설해야 할 이유나 근거들은 타당하다 느끼는 것도 많지만 저 태도 고치지 않으면 반대편 설득, 유의미한 결과 얻기는 불가능할 거에요.
호모 루덴스
17/10/11 14:21
수정 아이콘
맞는 말입니다. 근데 이것은 반대쪽 즉 탈원전찬성쪽에도 해당하는 상황이라서..
이미 서로 설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성의 영역이 아닌 감성의 영역이라는 이야기 하는 것이고
어느쪽으로 결론이 나도 반대하는 쪽이 의견을 굳힐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아마 문재인정권 5년내내 계속해서 시끄러울 것이라고 봅니다.
원전에서 조금이라고 문제가 발생하면, 탈원전찬성쪽에서 강하게 여론을 형성할 것이고,
전력공급에 조금이라고 문제가 생기거나, 블랙아웃이라고 발생하면, 이번엔 탈원전반대쪽에서 여론전을 할 것이구요.
속삭비
17/10/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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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냥 수준이 ..
By Your Side
17/10/11 14:20
수정 아이콘
밥그릇 싸움... 크
정해인
17/10/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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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해선 탈원전이 맞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원전을 유지하자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쪽인데, 원전 찬성론자들이 언플 방향을 영 잘못 잡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밥그릇 싸움으로 가면 손해 보는 쪽이 누구인데요. 그렇지만 기술을 유지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문사철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듯 한국에서 인문학이 거의 사장되어 가는 분위기고 대학은 취업과 실용학문 위주로 가고 있는데 그나마 그 중에서도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과를 거의 묻어버리겠다는 말로 보이거든요. 결론은 안전의 문제인데 이건 100% 증명할 수 없는 문제인만큼, 두고두고 원전업계에서 자정작용을 펼치면서 캠페인을 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안전합니다! 라고 말만 하고 보여주는 게 없으니까 서울대에 원전 짓느니 이런 말이 나오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자기들이 감리단계에서 환경단체를 넣든 계속된 심사를 받든 해야죠. 그런게 하등의 쓸모가 있냐 없냐를 떠나서 최소한의 노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 최소한의 노력도 안 보여주고 있는게 지지를 얻기 힘든 것도 큰 문제인 듯합니다.
블리츠크랭크
17/10/11 14:33
수정 아이콘
탈원전 자체는 공학에 대한 위협이 아닙니다만, 이런식으로 한순간에 비전문가에 의해 한 영역에 대한 연구와 지원을 중단하는 사례를 만들면 대체 누가 나서서 이 국가의 기간 연구를 하겠습니까? 분명 현존하는 원자로들이 치명적인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의 연구를 막고 노후화된 시설만 둔 채로 더 이상 건설을 하지않는것은 바람직한 방향이 아닙니다. 더 안전한 원자로를 개발할 가능성도 있고 무엇보다도 신재생 에너지 만으로 현존하는 원전들을 대체할 수 없는데 구기술로 만들어진 원전만을 남기고 신기술의 원전들을 짓지 않겠다는건 사고가 터지라고 방치하는 거나 마찬가지죠. 또, 신재생에너지로 대체를 한다고 한들 알려진 대로 핵융합이 등장하면 그때가서 또 신재생 관련 사업들을 엎어버리고 핵융합만 하게 될텐데 그게 과연 국가적인 차원에서 연구를 지원하는데 있어 올바른 방향이라고 절대 생각되지 않습니다.
17/10/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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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유구한 전통입니다. 비슷한 상황들에서 가장 이득보는 사람들의 행동특성도 매우 유사하죠.
17/10/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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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껄 그럴때는 알면서도 탈원전을 주장했던 그룹의 오피니언 리더가 나서서 김류가 초관을 처형하듯 '역시 원전 마피아들이 설쳐댄 결과가 이러니 모든 책임은 원피아탓'으로 하면 됩니다
우리아들뭐하니
17/10/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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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밥그릇이 달리면 뭐...
저도 정확히는 무차별적인 탈핵이 아니라 사용후 핵연료에대한 처리 시설과 저장시설이 다 마련되고난 후에 안전을 위해 새로운 원전을 기존 밀집된 원전부지말고 새로운 원전부지를 선정해서 지어도 될거라고 생각되네요.
17/10/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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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냥 5지네요 크크
재즈드러머
17/10/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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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정책에 반대할 수야 있지만
공학이나 기술을 잘 모르는 애들이 과학적 근거 없이 정책 결정해서 그렇다는 불만은 공학도들의 오만이네요.
과학적 근거는 참고 사항이 될뿐 정부 정책을 결정하는 최대 이유가 될 순 없습니다.
정부나 국회는 결국 국민들의 일꾼이고 여론을 참고로 할 수 밖에 없죠.
기술도 인간이 추진하는 이상 기술적 논리적 완벽함을 떠나 어떨때는 여론의 힘을 업고 트렌드로 부상, 지원을 받을 시대가 있고
어떨때는 여론이 등을 돌려 연구의 흐름이 끊길 때도 있습니다.
언제나 시종일관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사람이 아닌 ai가 정책을 추진 하는 것에 찬성하는 게 아닌 이상 전자일땐 여론을 고마워하다가 후자일때만 불만을 표출 하는건 아전 인수 격이죠.

핵융합 기술 자체는 인간이 우주로 나가기 위해 언젠가는 정복해야할 중요 기술중 하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만 결국 추진하는 인간은 인간인지라 때론 과학보다 윤리가 혹은 감정이 그를 가로막을 때도 어쩔수 없이 생기는 것이죠.
예를 들어 인간의 질병치료나 생명연장을 위한 생명 공학 기술 연구는 더욱 시급한 일임에도 많은 부분에서 생명윤리 등으로 그 추진력이 묶여 있거나 더뎌지고 있죠.
이럴때 해야할 일은 결국 여론이라는 큰 물꼬를 틀 수 있는 끈기있는 설득 설명 그리거 기다림이라고 봅니다. 결국엔 인간 다수가 힘을 합쳐 운영하는게 사회이다보니 그럴 수 밖에 없죠.
거기서 답답하다고 공(학) 알못 들아 하는 건 어떤 도움도 안된다고 봅니다.
17/10/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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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원전은 핵융합이 아닌 핵분열이라서 탈원전 핵융합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오히려 핵융합이 이 문제의 궁극적인 해답이라고 봐야 합니다. 현재 원전이 쓰는 핵분열 방식과는 다르게 핵융합은 방사성 물질이 0에 가깝고 에너지 생성량은 훨씬 많죠... 추가로 핵융합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초고온 상태가 되야 하기 때문에 발전소에 문제가 생겨서 온도를 유지 못하는 순간 저절로 멈추죠...
저격수
17/10/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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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 정책을 공학자의 의견 없이, 또는 무시하고 묻어버린 채 추진하는 것은 제 입장에서는 법과 권력을 쥔 율사들의 오만함으로 보입니다.
삶은 고해
17/10/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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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책에는 당연히 과학적근거가 최우선이 되어야지 맞는거죠;; 여론이 아니라;;
17/10/1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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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나 국회는 국민들의 일꾼이긴 하지만 단순하게 말 잘 듣는 일꾼은 아니죠.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장관들의 사회적 위치는 엘리트, 오피니언 리더, 권력층 인데요. 그들이 마냥 국민들의 의견을 듣겠다고만 한다면 그건 포퓰리즘이고 직무유기죠.

약간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 관계로 의사-환자 관계가 떠오르네요. 의사는 환자가 원하는 치료만 해야 하며 원치 않는 치료는 하면 안됩니다. 그러나 의사의 지식 한도 내에서 최선의 치료가 어떤건지 환자에게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어요. 수혈을 원치 않는 환자가 있다고 그냥 넘어가는게 아니라, 수혈을 하지 않았을때 예측되는 결과가 어떠하다고 꼭 알려줘야 해요. 그러지 않았을 경우엔 민사상 책임은 물론이고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형사상 책임까지 집니다. 고작 의사도 이러는데 사회의 최상층에게 그런 책임을 요구하는게 과할까요?

최근의 탈원전 논쟁은 다른 분들이 지적하시다시피 제대로 된 논쟁을 보기가 어려워요. 그 중에 위정자의 책임이 적지 않아 보입니다. 불확실한데 예전에 탈원전 해도 전기요금 안오른다 이런식의 이야기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요. 그래도... 공알못들아 하는건 도움 안된다는데 동의해요. 근데 쟤들이 뭔 소릴 한들 여론에 도움될지 의문이네요.(데이터 나열해봐야 읽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 쟤들 딴에는 저게 그나마 도움될거라고 생각해 저런식으로 썼겠죠)
아이우에오
17/10/11 14:51
수정 아이콘
20년안에 전기비 폭등, 폭등으로 인한 물가상승, 잦은정전 일어나겠군요..
고타마 싯다르타
17/10/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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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탈원전 움직임은 조금은 뜬금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노후원전 억지로 수명연장하지말자 정도면 이해가 가지만 짓던 원전도 취소하다니???

몇년뒤 고지서에 요금찍히는게 달라지고 문재인정권때 짓던 원전이 정상가동했으면 요금지금보다 훨씬 쌀거다는 언론기사 몇번만 나오면 원전짓자고 할거라는게 빤히 보이거든요.
GREYPLUTO
17/10/11 14:57
수정 아이콘
맨날 미래세대 인질 어쩌고가 나오는데 탄소농도 상승으로 인한 지구온난화도 미래세대 인질화는 똑같을텐데요. 그렇다고 화력 원자력 안쓰고 발전하자는건 말이 안되고요.
우리아들뭐하니
17/10/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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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보면 신고리 5,6호기가 거의 다지은걸 중단시키는 걸로 생각하시는데
이미 전부터 건설하던 신고리 4호기는 아직 건설중에 있습니다. 2007년 착공 시작해서 중간에 안정성 문제 때문에 계속 연기되다가 내년 9월쯤에 완공될 예정이구요.
신고리 5,6호기는 작년부터 지어지기 시작했고 완공 예정이 2021~2022년이었습니다.
17/10/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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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래도 이 방식의 탈원전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짓기 시작한 신규 원전을 막는 것 보다는 현재 계획 된 원전은 다 짓고 신규 건축을 안 하는 상태에서 노후 원전을 정지 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다가 신재생 에너지 기술이 예상한 것보다 발전이 더디면 벨기에 같은 경우처럼 위험도가 더 높을 수 밖에 없는 노후 원전을 연장 가동해야 할 테니까요...
17/10/11 15:31
수정 아이콘
아마도 그렇게 간다면 계속 짓자고 할 겁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논의조차 없었을 가능성도 높겠지요.
원전 반대측도 원전 찬성측도 이번에 치열하게 싸우면서 결론이 나겠죠.
현재는 원전 찬성측의 불만이 많을 수 밖에 없긴 할텐데 또 모르죠. 정권이 바뀌면 원전 반대측의 불만이 높아질지도요.
17/10/11 15:37
수정 아이콘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지금 다른 탈원전 국가가 겪고 있는 부작용을 보고 있으면서도 똑같은 방법으로 하면서 부작용이 없을 거라 생각하는 건 지나친 행복회로라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이 문제의 가장 완벽하고 이상적인 해결책은 핵융합 상용화죠 크크크. 단지 그게 언제가 될지 모른다는게 문제일 뿐이지...
CallofSleep
17/10/11 15:55
수정 아이콘
아니면 토륨 원전이 상용화되어서 기존 우라늄 원전을 대체하던가 정도?
토륨 원전에서 나오는 고준위 폐기물의 방사능이 300년대로 사라진다면 이쪽은 어느 정도 감수할 가치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17/10/11 16:13
수정 아이콘
혹시 다른 국가의 탈원전 속도에 대해서 나와 있는 기사가 있습니까? 저는 못 본 것 같은데...
국내 60년 이상 걸리는 탈원전이라면 상당히 느리게 진행되는거라서 생각해서요.
17/10/11 16:21
수정 아이콘
탈원전 하는 다른 국가는 (독일 벨기에 등) 탈원전의 시작이 빠르니 우리보다 앞서나갈 수 밖에요...
원자력 신문 기사라서 신뢰도가 적을지는 모르지만 이런 기사 (http://www.knp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13 )도 있죠...
17/10/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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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나가는 거야 일찍 시작했으면 그럴텐데 제가 궁금한 건 탈원전 선언부터 실제 탈원전이 완료될 기간을 의미하는 겁니다.
17/10/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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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탈원전의 빠르고 느림의 문제가 아니라 먼저 시작한 곳들에서 나오는 문제를 보고도 속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비슷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에 대한 걱정이라서요... 거기에 탈원전을 선언하는 유럽쪽 국가와는 달리 한국은 전력이 모자라면 보충할 방법이 없기에 더더욱 문제이구요...
17/10/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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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저는 빠르고 느린게 훨씬 중요하다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속도가 차이가 있다면 당연히 문제의 해결도 달라지지 않을까요?
저는 60년이면 한세대의 평생인데 그정도 기간을 가지고 시작한 탈원전이라면 충분히 준비하고 대비할만한 시간이라고 보기 때문에 말씀하신 문제점에 대한 리스크도 아주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아들뭐하니
17/10/11 15:36
수정 아이콘
신고리 5,6호기가 엄청 애매합니다.
애초에 건설허가도 나지 않은시점에서 짓기 시작해서 건설허가가 났을때 이미 공정률 20%에 계약발주가 전체 8조 금액중 4조가 넘었어요.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70810000286
엔조 골로미
17/10/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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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에 대한 관계자들의 우려도 이해는 가는데 그동안 좀 똑바로 하지 그랬니 소리가 절로 나오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서울대 공대생분들에게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이분들이야 그동안의 과정에 대한 책임은 없으니까요
17/10/11 15:15
수정 아이콘
탈원전을 할 논리적 명분은 없고 정치, 이념 싸움으로 몰고가는게 마음에 안듭니다. 저도 탈원전 반대합니다.
17/10/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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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세계최고의 원전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탈원전의 분위기가 원전수출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탈원전 저도 해야된디고 생각하지만 전기생산과 수급에 대한 정확한 계산과 확실한 대안이 마련된 상태에서 진행되야한다고 봅니다.
17/10/1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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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밥그릇 싸움으로 치부하는건 엄청나게 위험한 태도라고 봅니다.
신재생으로 대체한다는거 자체가 리스크가 엄청 커요. 그런데다가 이미 계획된 원전도 엎어버리는건 절차적으로도 옳지 않죠.
17/10/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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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측의 주장이 원전 사고가 터지면 수습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논리인데 그렇다면 오히려 짓고 있는 신규 원전을 잘 짓고 구형 원전부터 가동중지 하는 방향으로 가야 되는게 옳은 방향이죠... 현재 짓고 있는 신규 원전 중지하고 신재생 믿었다가 예측보다 기술개발이 더디면 꼼짝없이 구형 원전을 수명연장 하거나 아니면 구형 원전 가동중단 강행 후 전기 부족으로 인한 블랙아웃 + 전기비 상승을 무방비로 맞게 되는거죠....
17/10/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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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논리는 꽤 괜찮습니다. 그런 방향이라면 논의가 좀 달라질수도 있겠죠.
다만 원전찬성측의 논리는 그것보다는 다른 점을 강조하는지라...
17/10/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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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이 아무리 되어도 신재생 발전이 안고 있는 돈, 안정성 (안전이 아니라 안정성 입니다), 운영 경험 모두 다 부족해요.
신재생 발전을 활발히 하는 나라들은 영토도 크고 이웃 나라들과 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전기를 긴급 수급해서 정전을 막을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런게 불가능해서 훨씬 더 위험합니다. 그걸 막으려면 에너지 저장장치를 박아야 하는데 그게 싼것도 아니구요. 또 한전에서 신재생 에너지 운용을 해 본 경험이 전혀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돌릴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풍력발전좀 돌린다는 제주도에서도 다 전화기로 발전조절 하고 있는데요..
blood eagle
17/10/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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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탈원전 논쟁은 뜨거운데 핀트가 어긋난 부분을 물고늘어지니 솔직히 좋게 봐주기 어려워요, 일단 지금 시행하고 있는 공론화조사는 탈원전 정책이 아니라 신고리원전5.6호기를 건설할건지 말건지를 결정하는 겁니다. 탈원전 기조 자체는 이미 대선을 통해 공인받은 공약입니다. 탈원전 기조 방향 자체는 5당 전원 심지어 홍준표 당시 후보역시 추가적인 원전을 건설하지 않겠다라고 공약을 내야 할만큼 여론이 조성되었다는걸 까먹으면;;;;;

현 정부의 탈원전의 목표는 완전히 원전 0%가 아니라, 점차적으로 원자력 비중을 낮추고 그만큼 신재생 에네지의 비중을 높히겠다는데 있습니다. 일단 건설이 거의 완료된 원전의 경우 계속 건설하고 있어요. 다만 신고리 5.6호기의 경우 30% 정도의 용적률이라 STOP하기도 GO 하기도 애매하니 공론조사를 통해서 결정하자는 거구요. 근데 이걸무슨 탈원전 찬성 반대 식으로 여론몰이를 하시면....

과거 원전비율 60% 주장했던 친원전 정책에 대한 반동으로 봐야 하는 겁니다. 신재생에너지의 300배 비용을 홍보비로 사용하던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던 원자력업계가 정작 원자력 발전소의 핵심인 안전문제에서 비리를 저질러 버렸으면서 이런일이 벌어질줄 몰랐답니까. 원전을 찬성하든 반대하든 상관없이 그동안의 잘못으로 반대여론이 강고하게 형성된 이상 한번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건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겁니다.

불과 10년전만 해도 녹색당이나 주장할 마이너 의견인 탈원전을 메이져무대에 끌고온 책임을 통감한다면 죄송하다 잘못했다 잘하겠다 읍소해도 모자를 판국에 반과학적이라고 언플을 날리면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그 막대한 홍보비 사용하고도 여론이 이지경이 되었으면 내부반성부터 먼저 해야죠. 그리고 말이 웃긴게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그럼 과학 아니랍니까. 진짜 말하는거 보면 웃겨요.

이승만 대통령 시절부터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곳이 원자력산업이고, 그 막대한 지원의 결과물이 원자력 발전소 비리비리비리를 통해 대국민 실망을 가져왔으면, 예산분배에 대해서 다시 고려하는게 상식적이지 그럼 과거처럼 무조건 지원해줘야 한답니까. 당신들 뭘 믿고 그런 투자를 해야 한다는건지. 투자를 받고 싶으면 신용을 보이던가. 진짜 요즘 말하는거 보면 솔직히 정떨어집니다.
17/10/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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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정부는 원전에 대해 거의 거들떠보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원전 제로가 목표가 아닐지언정
원전 자체에 대해서는 아얘 관심이 없다고 보는게 맞아요.
당장에 원전 기술이 새롭게 유럽에 수출한다고 하는데 거기에 대해 관심 조차 안두잖아요.
쉬어가는 문제가 아니라 원전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끄고 해당 정책을 완전히 반대로 돌리는데
문제는 거기에 대한 판단을 오로지 국민감정이니 이딴 것에 매달리는데 있다는 겁니다.
그게 가장 위협적인 포퓰리즘 아닙니까? 학계 내의 충분한 연구 없이 니네가 잘못했으니 벌이나 받아라 이런 식의 정책운영은
솔직히 얼마 못가요. 거기다 이런 식의 운영은 그야말로 아마추어적인 운영이죠.
blood eagle
17/10/1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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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탈원전 기조를 유지하면 당연히 원자력 발전소 비중확대 같은 친원전 정책때보다 지원과 관심이 떨어지는건 당연합니다. 참고로 대선 당시 3당 후보의 모든 공약이 탈원전 기조였어요. 심지어 홍준표 당시 후보도 신규원전 더 안만들겠다였구요. 그동안 막대한 홍보비를 지출했던 원자력 발전에 대한 여론이 이 수준이라구요.

이미 탈원전 여론은 마이너 여론이 아니라 무시하기 어려운 수요가 있어요 .그럼 이 여론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믿으시는지. 뭣도 모르는 무지렁뱅이들이니 쌩까고 진행!!! 이래야 된다고 믿으십니까. 당연히 이 여론은 원자력 업계 스스로 얻어낼 부분입니다. 이것까지 정부가 어떻게 못해줘요. 공론화 과정 같은 여론수렴과정에서 스스로의 반성과 자구책 그리고 대한을 제시해서 여론 모을 생각을 해야죠. 까고 말해서 지금 원전업계를 필두로 언론플레이 하고 있는거 누가 모른답니까. 정신못차리고 이런짓을 하니 반대여론이 더 발끈하는겁니다.

돌아가는 한이 있더라도 이번에는 쉬어가는게 합당합니다. 애초에 그동안 전폭적으로 지지했던 결과물이 원전비리였는데 뭘 더 어떻게 해줄수 있겠습니까. 애초에 마이너한 주장이었던 탈원전 요구를 이정도로 키운건 다른 누구도 아닌 원자력 업계 스스로의 잘못 때문입니다. 그럼 해결도 스스로 해야죠. 백날천날 정부 바짓가랑이 잡아봐야 강고한 반대여론을 설득 못하면 답 없습니다.
17/10/1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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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속도가 문제가 있으니까 하는 소리죠. 대통령 당선되었다고 떡하니 시작하는게 맞는 것입니까?
그 수능 절대평가제도 결국 무리한다는 소리 있으니까 미뤘죠.
그런데 탈원전은 뭐가 급하다고 집권하자마자 시작이죠? 문재인 정부 이제 100일 갓 넘지 않았나요?
아마 탈원전 소리는 집권 100일 이전부터 했던 것으로 압니다.
그렇게 인사에서 난리치던 인수위 없이 시작했던 그 시절부터 시작했습니다.
반대여론이 세다구요? 그래서 그것 때문에 그냥 집권 초부터 짓던 것 그대로 날리고 이런게 말이나 됩니까?
blood eagle
17/10/1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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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린다고 말씀하시면 곤란한게 신고리 5.6호기 건설할지 말지 정도를 제외하면 특별히 할 수 있는것도 없습니다. 거의 완성단계인 원전은 그대로 진행하고 아직 시작도 못한 경우 캔슬시키는 정도. 신고리 원전은 용적률이 그냥 매몰시키기도 그냥 진행하기도 애매한 30%대라 공론화로 결정하자 이거였죠. 용적률 더 올라갈수록 매몰보다는 진행에 무게추가 쏠리니 임시중단 한거구요. 특별히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습니다.

지금 공론화 작업을 하는건 탈원전 정책이 아니라 애매한 용적률의 신고리원전을 어떻게 할것인가 그거 하나에요. 기본적으로 이전의 친원전보다는 힘을 뺀 탈원전 기조가 현 정부의 기조이고 이건 이미 대선을 통해 동의받은 사안입니다. 5당 대선후보 모두 같은 공약을 제시했으면서 이제와서 이러면 솔직히 곤란하죠.
지니팅커벨여행
17/10/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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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대에서 원전 관련된 학과나 분야가 얼마나 되는 걸까요?
공돌이 출신에 전기전자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저와 제 주변만 해도 탈원전, 신재생 에너지 확대 분위기에 앞으로 할 일이 더 많아질 거라며 반기고 있는데.
원자핵공학과와 건축과 일부, 기계과 일부 외엔 탈핵이 더 유리하지 않나요?
당장 전기과만 해도 태양광, 풍력 등 다양한 전력 체계에 대한 연구, 에너지 소비 저감 정책에 맞춰 각종 기기의 고효율화 연구, 무선통신과 스마트 기기쪽은 배터리, IoT와 결부되어 다양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요.
화공과, 재료과는 핵발전소와 가장 거리가 멀 뿐더러 배터리와 태양광만 해도 앞으로 몇십년은 먹고 살텐데 말입니다.
서울공대 학생들이 원전과 그 부가가치 산업 쪽으로 과연 얼마나 갈지, 가고 싶은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성명서까지 발표하다니 좀 의아합니다.
MB시절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없애고, 4대강 사업한다고 실제 국책사업비 다 짤려 나가고, 과제 중단되고 할 때에도 이러지 않더니 이게 웬일인가 싶네요.
(아 그 시절엔 들고 일어나지 못했던 저도 부끄러워 집니다만;;;)
Semifreddo
17/10/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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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 이후 일련의 분위기 자체에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이 꽤 많은 거죠. 탈원전 이슈는 그중에서 찬반의 대립이 가장 첨예한 분야 중 하나인 거고요.. 탈원전 때문에 뜨는 산업이 있다 한들 원전 분야가 사장되는 되는 이유가 납득하기 어렵다면 그 분야들도 나중에 석연치 않은 이유로 사장될 수 있는 거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전문가들 못 믿겠다 한들 그 자리를 시민단체가 메우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누가 잘났냐 못났냐의 문제가 아니라 호환이 안된다고 보는 거죠.

그리고 이건 다른 얘긴데 MB때 학교 다니던 사람들 중 학부생은 이제 거의 안 남아있을 걸로 보입니다. 지금 취업시즌 맞고 있는 군필 남학생들 정도 세대가 박근혜 집권 전 마지막 세대일 거예요. 뭐 박근혜도 괴상한 짓거리 수없이 하긴 했지만 말이죠
17/10/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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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프레도 님의 말씀에 더하자면 이 건에 대해서 공론화 위원회에 전문가들이 배제되는 상황과 얼마전에 있었던 과학기술계열 인사참사를 보면서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 관련 인사 및 정책에 대한 불신이 생기는 것도 없진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격수
17/10/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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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야말로 근시안적이죠. 이 정부가 전문가를 멸시하고 과학/공학계 전반을 적폐취급하고 있는 실정에서, 이번이 제 차례가 아니라고 좋다고 지낼 수는 없는 겁니다. 이것만 일이 아니라, 기관장으로 데려온다는 과학계 인사가 박기영에 박성진이었지요. 유독 과학계에서 삽질이 심합니다.
지니팅커벨여행
17/10/1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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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대생들이 단체로 성명까지 낼 정도로 공대 전번에 걸친 사항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쓴 글이예요.
궁금해서 그러는데 이번 정부가 이공계를 적폐 취급하고 있다는 게 어떤 걸로 봐야 알 수 있는 거죠?
아직 제조업 쪽에 별다른 타격을 못 느끼고, 제 주변만 봐도 중소 제조업들 전반적으로 반기는 분위기인데요.
BibGourmand
17/10/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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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 전반, 아니 이공학계 전반에 대한 문제가 맞습니다. 산업계 쪽은 잘 모릅니다만, 학계에 몸담고 있는 입장에서는 우려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적 논문조작 공범을 연구비 관리 수장으로 앉히려 했고, 지구 나이가 4000년 됐다고 주장하고, 교과서에서 진화론을 삭제하려던 자들과 같은 믿음을 공유하는 사람을 4차산업을 이끄는 부서의 수장으로 데려오려 했지요.
이번 건만 봐도 시민단체들 하는 말은 믿으면서 공학 전문가들 의견은 원전 마피아니 적폐니 하며 몰아넣고 내치고 있습니다. 과학에 대한 이해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런 일들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원전 관력 학계를 뺀다면 과학/공학계를 적폐취급한다고 싸잡아 말하기 어렵지만, 저런 일련의 과정들에서 드러나는 반지성적 행보들이 과학하는 사람으로서 우려스럽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과학자, 공학자를 배제한 채 정치 논리로 과학, 공학의 미래를 결정한다? 이건 학계 전반에 걸친 사항일 수밖에 없습니다.
마텐자이트
17/10/1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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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과 학생이 탈원전을 반길 이유가 없죠 전기과 애들이면 한전 송배전, 변전쪽이나 발전소 운전원이나 노릴텐데 탈원전하면 한전부터 수익이 줄어드니 티오가 줄어들거고 한전자회사들도 당연히 영향을 받을테니까요 전자과 학생들이나 ESS, 분산전원으로 대학원생들만 좀 신나겠죠 국가 사업비 타먹을 일이 많아지니까요
지니팅커벨여행
17/10/1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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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전기공학부에서 전기, 전자, 반도체 등 다 가르쳐요.
게다가 전기공학부에 발전, 송전과 관련된 분야를 연구하는 교수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절반 정도는 무선통신을 포함하는 전자 쪽이죠.
전력 경제 시스템 포함 강전 쪽 교수가 6명 정도밖에 안 되고(학부 전체 교수의 1/10 미만), 개설되는 과목이 별로 없으니 학생들은 잘 모르죠.
이쪽 교수들도 ESS와 분산전원을 포함한 신재생 관련 스마트 그리드, 태양광 컨버터를 포함한 전력전자회로, 에너지 효율 향상을 목표로 하는 전동기 등의 분야다보니 탈원전 기조가 오히려 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겁니다.
물만난고기
17/10/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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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보면 원전은 사양산업이 맞습니다. 재생에너지쪽이 성장치가 더 높고 그런 가능성뿐만 아니라 실제 운용하는데 있어서도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기존의 석탄같은 화석연료보단 낮긴해도 이미 원전에너지보단 높은 상황에서 해마다 더 증가하는 추세죠.
90년대부터 쭉 내림길을 치닫고 있어서 지금은 전체 비율중 10% 정도만 차지하고 있는 원자력에너지인데 이게 주식반등마냥 갑자기 늘어나리라곤 생각하기 어렵죠. 중국에서 몇기 더 건설한다한들 그 만드는 기간동안 재생에너지비율이 더 치고 올라갈겝니다.
이런 배경에서 단기간 원전을 갈아치우는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탈원전하는 것 조차 틀린 방향이라고 보는 것은 정치적인 입장은 차치하더라도 경제성이 있나 싶네요.
17/10/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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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은 미국같이 국토가 넓은 나라에서 생산단가와 한국같은 나라에서 생산단가가 전혀 달라요.
물만난고기
17/10/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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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기술은 거기에 투입되는 자본만큼 해마다 달라지고 있습니다. 태양광같은 경우 넓은 땅에 짓는 기존의 방식뿐만 아니라 건물같은 곳에 장착하는 방식 혹은 수상태양광같은 방식도 있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식들이 개발 중이죠.
17/10/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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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R&D에 돈 때려박으면 효율 올라간다는 논리..
똑같은 말을 10000명 넘는 사람들이 30년동안 하고 다닌 스웨덴은 정말 찬양할만한 나라네요.
물만난고기
17/10/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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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연구개발이 아니더라도 다른 나라들은 실제로 때려박고 있고 그만한 성과도 내고 있죠. 재생에너지에 성과가 없다면 위에도 써놨지만 전체 에너지비율에서 높은 자릴 차지할 이유가 없을테니까요.
마 개인적으로 재생에너지고 나발이고 걍 하던대로 원자력에너지에 목매달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서 정책이 그대로 가야한다면 따르기야하겠지만 세계추세와 반대로 가고 있다는 것만 알고 갔으면 합니다.
17/10/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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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기술"이 달라지는 게 아니라 재생에너지 "용량"이 올라가고 가능한 부지를 최대한 많이 찾아내는 겁니다.
우리나라도 풍력이랑 태양광 설치 가능한 곳은 다 해야합니다. 물론 다 해도 그렇게 많은 양이 나오진 않습니다. 산 깎고 태양광/풍력 설치하는 걸 친환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요.
착각하고 계시는게 원자력 종사자들도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결합하는게 화력발전 줄이는 유일한 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측에서 원자력을 없애고 신재생으로 대체하자고 주장하는 게 문제지요.
17/10/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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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소형원자로를 이용한 원자력-신재생 하이브리드 시스템 연구 등 분산형 전력시스템에 대비한 준비도 해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이제 관련 연구 다 없어지겠지요.
17/10/1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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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 게 다 if의 영역이잖아요. 마찬가지로 같은 돈을 원자력 안전에 쏟는다면? 애당초 그런 가정을 하면서 정책을 수립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한글날
17/10/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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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을 지금 당장 전부 없앨 수 있는 것도 아닌데 핵기술 연구 지원을 죄다 끊는건 위험을 없애는게 아니라 위험을 훨씬 더 키우는거죠. 원전 기술자들 다 숟가락 놓으면 원전에 문제가 생기면 누가 해결할지...
우리아들뭐하니
17/10/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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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기술 연구 지원이 전부 끊기나요? 사용후 핵연료 관리만으로도 30만년 동안 지원해야할것같은데..
호모 루덴스
17/10/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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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정부예산에서 R&D비용 삭감했을때, 이미 어느정도 예감한 사항 아닌가요?
그때, 산업자원부쪽 R&D예산이 대폭 삭감했는데, 과연 어디 R&D예산을 삭감했을까요?
설마하니 신재생에너지 R&D를 삭감했을리는 없을테니까, 그러면 답은 정해져있죠.
지니팅커벨여행
17/10/1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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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독립하면서 산업부의 기능을 일부 옮겨 가는데 중소기업 관련 연구개발 과제가 다수 포함되어 있죠.
17/10/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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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 주제는 서울대생들이 발표를 했다는것과 무관하게

원전 관련 논박하는거 보면

문재인 정부 출범 후부터 지금까지 변화된게 없는 듯 합니다.


옹호 하는 입장은 옹호 의견만 말하고

반대 하는 입장은 반대 의견만 말하고 말이죠.


결론적으로는 게시판에서 이렇게 fire 되는것보다 공론화라는 의미에서 티비에서 열심히 토론회를 해봤으면 하는 바램인데 그런 움직임은 보이질 않네요.

옹호 패널 2명, 반대 패널 2명, 관련 전공자 1명씩은 반드시 포함해야 하고

1차부터 한 10차까지 토론회하면서 패널 바꾸지 말고 지속적으로 이슈 뽀개기 식으로 들어가서 팩트체크하면서 토론회하면 그래도 어느정도는 일반인들도 알아들을 정도의 지식은 습득하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호박나무
17/10/1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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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얼마나' 전기수급이 부족하고 '얼마나' 전기료가 오를 것이며 '얼마나' 친환경 에너지가 대체되기까지 시간이 전망되며 '얼마나' 줄여야 적합할 것인지를 알아야 이야기가 시작될거 같아요.
17/10/1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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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죄다 다 쓰고 말하고 하는데 믿질 않으니까요. 적폐라서?
닭장군
17/10/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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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프레임 싸움하는게 재미나네요.
월간베스트
17/10/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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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문제는 정치 피해가기 힘들죠.
탈원전 반대측에서 이런저런 근거를 내 놔 보았자 그걸 받아서 외치는 스피커가 자유한국당과 조중동과 전경련 산하 경제지인데 얘네들이 어떤식으로 일해왔는지 드러나는 와중에 정상적인 논의가 되겠습니까.
몇 년 지나고 정당정치 제대로 돌아가면 그때 다시 논의해야죠.
어차피 길게 보고 가는 사안인데 총선이 멀었다 멀었다 하지만 이것보단 훨씬 금방 오니까요.
리스키
17/10/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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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를 반박할 수 없으면 메신저를 공격하라는 전략을 훌륭히 지키시네요

탈원전 반대하는 논리, 근거자료들은 정치, 언론의 목소리들과 관계없는 것들이 훨씬 많습니다.
학문의 영역이에요. 이런 걸 정치와 연관짓는 게 프레임이고 정치병이죠 뭐.

탈원전 찬성한다면서 '원전에 폭탄 떨어트리면 핵폭탄'이라는 근거없는 유언비어나 믿고 퍼다나를만큼, 해당 사항에 기본 지식도 없는 사람들이 자기 의견도 존중해달라고 말하는 게 현재 탈원전vs탈원전 유보 간의 대결 모습입니다. 어떤 주장을 할 때는 자기가 지지하는 사람이 말하는 주장과 근거만 선택적으로 흡수하지말고 관련 현황을 전체적으로 받아들이는 게 좋겠습니다.
월간베스트
17/10/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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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언론의 목소리와 관계 있는지 없는지 일반인들이 알기 힘든게 혼란의 원인이죠
저도 제가 모르는거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정치적으로 전선이 형성된건 사실이고 그래서 정치 국면이 가라앉아야 문제에 제대로 집중할 수 있을거라고 한거고요
비꼬는거나 훈계 듣는거야 게시판에서 많이 겪은 일이긴 한데 페이지 한참 지나서 듣는건 좀 그렇군요
리스키
17/10/1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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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는 별 생각안하고 글보다 댓글달고보니 며칠 지난 글이더라구요. 그래도 뭐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니 이미 단 댓글 내비뒀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정치적으로 끌고간 게 현 정부가 탈원전 정책의 방향을 잘못잡은 거죠. 뭐 현실적인 수치나 신재생에너지 개발 수준, 한국 적용가능 여부 같은 상황을 객관적으로 제시하면 여론을 등에 업기 어려웠을테니 어쩔 수 없었겠지만요. 정당 간 다툼도 아니고, 객관적으로 자료 제시를 해야할 정부가 이미 자신이 내린 답에 여론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고 하는데, 이게 뭐 정치 국면 가라앉는다고 해결될까요? 정치논리와 상관없이 수없이 객관적 자료 제시한 전문가, 관계자들이 적폐로나 몰리지 않으면 다행이죠.
우리아들뭐하니
17/10/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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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원전파들이 우리나라의 전력 수급을 생각한다면 기존 밀집지역에 더 짓는 걸 금지하고 신규지역에 신규원전을 건설하자고 주장해야죠. 안그래도 전세계에서 최고로 밀집되어있는데다 주변 인구밀도도 높은데 더 밀집하면 위험비용은 더 커질겁니다. 친원전이고 나라의 에너지수급 생각한다면 신규지역에 신규원전 건설하자고 하세요.
삶은 고해
17/10/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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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반대혹은 유보측 집에 원자력발전소 지어라 이런건 진짜 유치뽕짝논리입니다;;그럼만약에 탈원전했다가 상승하는 전기료는 탈원전 찬성측에서 몽땅 책임질건가요??;;
By Your Side
17/10/1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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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세 좀 오르는거랑 원전 터지는거랑 같아요??
닉네임좀정해줘여
17/10/1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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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터질 확률은 0에 가깝고 전기세 오르는 거는 100%죠. 따져보고 수학적 확률적 기대값을 최대한 가까이 구해보고 시행해야 하는데 덜컥 시행하니 문제란 겁니다. 가스 터지면 온 집안 다 터질테니 아궁이에 불 때서 쓰자고 하면 하실 건가요? 아궁이에 불 때는 건 비효율적이고 사람이 힘든 것빼고는 큰 피해가 없죠. LNG 폭발하면 온집안이 다 날아가죠. 근데 지금 By your side 님 댁에서는 아궁이에 불 때시나요?
By Your Side
17/10/1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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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집안이 왜 터져요. 고리 원전 근처만 박살나지 그리고 뭔가 착각하시는 것 같은데 원전을 완전 반대하자는 게 아닙니다. 그 좋은 LNG 다른데 좀 지으라는 거에요. 터지면 즉사하는 지역이지만 혜택은 하나도 못 받고 있는데 다른 지역에서 원전세 걷어서 도와줄 것도 아니고 말이죠? 넓다면 넓은 땅떵어린데 왜 이 좁은 구역에 절반 넘는 원전이 존재해야 됩니까?
닉네임좀정해줘여
17/10/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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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r side 님께서는 원전을 짓는 거 자체는 찬성하신다는 말씀이시군요.
삶은 고해
17/10/1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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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값은 원전터지는게 낮을걸요??
닉네임좀정해줘여
17/10/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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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세랑 불편한 거 보다 원전 터져서 손해볼 확률이 훨씬 훨씬 낮죠.
재즈드러머
17/10/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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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나 저러나 원전기술은 사라지지않을 기술이지만 세계적으로보면 사양산업이고 후쿠시마 이후로 이미 세계 트렌드에서 한참 멀어졌다고 봅니다. 가장 큰문제는 전력을 쓰는 주 소비층에게 비호감인거죠. 이건 우리나라 문제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요.
저도 극단적인 중단보단 단계적 탈원전을 지지하는 편인데 원전수출길 막는다 전기세 어떡할거냐 하는건 오히려 현재 세계에서 가파르게 상승하는 분산전원 및 신재생 전원, 장거리 송전 효율등의 기술적 이노베이션과 코스트 다운을 몰라서 생기는 편견이라 봅니다.
Grid parity라 해서 이미 2020년에 신재생 발전단가가 석탄 발전단가보다 싸진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그정도로 무섭게 가격 떨어지고 있고 iot등을 활용한 스마트 그리드망은 이러한 분산전원이 아무리 분산되있어도 가상의 하나의 발전소를 운영하는것처럼 실시간 수요에 맞춰서 분배하는 기술이 이미 실현단계에있습니다. 원전 안지으면 전기 수급이 끊길것처럼 호들갑 떠는게 오히려 전 이상합니다. 정말 오년전이랑 비교해봤을때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고 있어요. 미국이 탈석탄 선언한것도 한몫했겠지만요.
cluefake
17/10/1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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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산업이긴 하나
필수적인 기저전력은 독일도 원자력과 화력으로 수급합니다. 탈원전 완료 시점엔 프랑스의 핵전기 더 많이 사오고 화력발전도 늘릴 계획이구요.
화력 쓸 거 아니면 기저전력은 원자력밖엔 만들 수 없죠. 그리고 연료비나 환경 생각해보면 원자력이 화력보다 낫고... 아직까진 기저전력을 맡기기엔 너무 공급이 들쭉날쭉해서 안됩니다. 현재로는 매우 제한적이기도 하구요.
마텐자이트
17/10/1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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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이 사양산업이란 말 들을정도면 원전급의 트렌드 산업이 뭡니까? 뭐 스마트팩토리 사업 이런건가요? 돈이 오가는 단위가 다릅니다. 원전사업급으로 큰 돈이 오가는 사업이 뭐가 있나요?
QuakeChampions
17/10/1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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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혁신에 환상이 큰 것 같은데, 실질적으론 돈입니다.
무섭게 떨어져서 5년 뒤에 태양광으로 수급 다 가능하면 좋죠. 안되는거 아니까 반대합니다.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소규모 태양광발전소에서 7-8% 수익 낸다고 경제성 있다고 보시는 건 아니겠지요?
사실상 정부보조금 받아서 돈 버는 사업인데요.

어차피 이 엄청난 전기 해결하려면 화력/원자력 아니면 답도 없습니다.
청야후사
17/10/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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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에 몇 개 짓고, 충청도에 몇 개 짓고, 수도권에 수십 개 지으면 말을 안하죠... 왜 동해안권, 경상권에만 저리 많냐고요...
막상 즈그 집 앞에 원전 짓는다 하면 반대하실 분들이 크크
우리아들뭐하니
17/10/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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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호구잡으면 끝까지 가야죠. 원전8개나 10개나 마찬가지 아니냐면서 계속 늘려야죠. 하는김에 폐기물도 다 떠안고
사악군
17/10/1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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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위치가 편서풍지대라서요. 중국원전이 우리쪽에 모여있고 일본 원전이 태평양 쪽에 모여있는 거랑 같은 이유죠.

왜 부산이 제2의 도시가 되었습니까? 일본하고 가까운 항구라서죠.
우리아들뭐하니
17/10/1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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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 ?
사악군
17/10/11 19:05
수정 아이콘
왜 동해안쪽에 많이 있는가에 대해 지리적 이유라는
답인데 예외지역 하나로 ? 가 될 일은 아니죠.
우리아들뭐하니
17/10/11 19:18
수정 아이콘
예외지역이 아니라 서해안도 지을수 있다는거죠. 지반이 단단하고 냉각수가 있으면 다 지을수있습니다. 한강에도 지을수 있구요.
한강에 짓는 다면 오히려 방사능이 없다는 냉각수로 서울지역 전체에 난방을 제공 할수 도 있겠군요.
사악군
17/10/1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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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을 수야 있죠. 입지조건에서 동해안 지역이 먼저 꼽히는 이유를 말씀드린 겁니다만
cluefake
17/10/11 18:29
수정 아이콘
탈원전 반대 측이긴 한데,
원전은 실제 위험도보다 공포가 훨씬 큰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뭔가를 실제 위험도보다 더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람들의 인식은 위험도x공포라고 책에서 봤는데
원자력 공포가 실제 위험도의 최소 50배는 될듯? 솔직히 한 500배는 된다고 보고 있구요.
체르노빌은 총책임자가 안전장치 전부 제거하고 제어봉도 다 빼는 정신나가기 끝판왕질의 결과
후쿠시마는 유례없는 대지진+도쿄전력의 트롤링 콜라보(지진이 났어도 도쿄전력이 트롤링만 안했으면 안 났을 사고...)
에...뭐...솔직히 우리나라는 도호쿠급 대지진이랑은 연이 없고 체르노빌급 정신나간 실험할 정신병자도 없을 거 같긴 한데...
우리아들뭐하니
17/10/11 18:31
수정 아이콘
원자로안에 망치가 돌아다니기는 하죠.
호박나무
17/10/11 18:38
수정 아이콘
탈원전 찬성 측이긴 한데, 30년 이상의 장기계획일 때 찬성이고.
댓글 보면 서로 상대방 입장을 비약하는거 같아요. 당연히 얼토당토 않는 소리로 들리겠고 설득이 안된다고 생각하시겠죠.
우리아들뭐하니
17/10/1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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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30년 이상 장기계획이에요. 신규원전 건설안하고 기존원전 운용하면서 수명다하면 차츰차츰 폐로시켜 원전비율을 낮추겠다는 거죠. 거의다 지어진 신고리 4호기는 내년이면 완공이라 가동할꺼고 짓기 시작한지 얼마안된 신고리 5,6호기는 완공이 5년이상 남았기에 그냥 건설을 중지하겠다는거죠. 신고리 4호기가 가동시작하고 폐로가 되면 완전히 탈원전이 되겠네요.
신고리 3,4호기가 원래 설계수명 60년으로 만들어졌는데 이전 불량케이블 문제 때문에 안에 부품들 점검하니 대부분 부품이 설계수명 40년이라 실제 수명은 40년 정도라고 보면될듯하네요. 앞으로 40년은 더 있어야지 완전히 탈원전됩니다.
마텐자이트
17/10/11 19:16
수정 아이콘
전 반대로 장기계획은 반대입니다. 후임자에 의해 쉽게 뒤집힐 정책을 뭐하러 소모적인 논쟁과 비용을 들여서 추진하나요? 정말 정부가 의지가 있다면 문재인 정부 임기내로 원자력발전소 한곳 폐쇄 하겠다고 못박는게 훨 나을듯 싶습니다.
마텐자이트
17/10/1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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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지금 정부가 60년후 탈원전을 한다며 천천히 시행해나가자 하는게 의미가 없어요 다음 정부 그 다음 정부에서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 버릴수 있는 문제인데 꼭 저걸 지금 논의 해야한다는게 웃기죠 차라리 정말 극단적으로 "예비율 남으니까 이번 정부 임기내에 한곳은 폐쇄하겠다" 정도로 강하게 밀어부쳐야죠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논쟁임
17/10/12 12:44
수정 아이콘
그런 마인드로 mb가 4대강 밀어붙였죠. 개인적으로 장기계획을 도외시하고 어떻게든 자기 임기내에 승부를 보려고 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또한 그렇게 강압적으로 문재인 정부때 밀어붙여서 하나를 폐쇄해도 다음에 정권 바껴서 5개, 6개 지으려고 하면 무슨 명분으로 막을 것인가요?
짐승먹이
17/10/1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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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게 답이 나오는 문제는 아니다보니 그렇게 관심은 없는데... 기사보니 만나인지 모르겠지만 20,21인데 잘 알고 저러는건가 싶기도 하고, 또 졸속행정으로 원전 건설중지처럼 일단 반대부터 하고 보는건지 왜 반대하는지에 대한 이유는 기사에 없고... 스랖 분위기는 어떤가 궁금하기도 한데 서울대 특파원 없으신가요.
17/10/11 20:03
수정 아이콘
진짜 이 정부의 탈원전 컨셉은 뭔지 모르겠습니다.
원전도 안돼, 화력도 안돼. 그런데 그것 다 안된다면 다른거 뭐 짓고 있어? 그런거 없어. 거의 이런 수준입니다.
그냥 정부 내에서 탈원전 파가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니까 이들 마음에 드는 정책을 펼치겠다. 이 수준 밖에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당장 에너지 여력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다는 점에 있겠죠. 몇십년을 내다본다지만 이게 내다보는 것인지...
블리츠크랭크
17/10/11 21:38
수정 아이콘
탈원전 뿐 아니라 과학 기술에 관련된 분야에 완전히 무지하다는걸 사방팔방으로 광고하고 있는 수준이라..
닉네임좀정해줘여
17/10/11 23:27
수정 아이콘
그냥 이공계통 분야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어요. 문재인 케어에 한방이 포함된거나 이상한 인사 임명이나.. 탈원전이나..
우리아들뭐하니
17/10/11 21:51
수정 아이콘
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807205.html
60년동안 천천히 탈원전이 컨셉입니다.
17/10/11 20:25
수정 아이콘
여윾시 똑똑한 서울대
앙골모아대왕
17/10/11 20: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원전 짓고 지금은 그대로 가야될지도요
사람들의 의식이 아직은 탈원전은 무리일지도요
저는 박근혜가 당선되자마자 이건 역사에 역행한다고생각하고 정치에 관심 끊으니가 나중에 대중들이 뒤늦게 각성하더군요
이것도 시간이 필요하니 그냥 일단은 그대로 가고요
대체 에너지나 핵융합등을 연구해야겠죠
어차피 원전의 페기물 피해는 미래세대 몫이니 지금 싸울 필요 없기도 하구요 전체적인 의식 수준이 올라가는 미래에 다시 논의 해야죠
그사이 원전 사고 안나기를 바래야죠
어차피 원전 사고든 전쟁이든 50년만 평화롭다면 그후에 일은 제걱정 밖이에요 걱정한다고 해결도 안되구요
그나저나 일본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계속 바다로 버리고 있는데 지구 바다 후유증이 언제가는 큰 문제 되는거 아닌가요?
블리츠크랭크
17/10/11 21:39
수정 아이콘
의식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인 기술의 문제인데요. 지금 당장 탈원전하고 전기사용량을 대체할 방법이 아예 없어요.
앙골모아대왕
17/10/11 22: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렇다면 어쩔수 없군요
그냥 원전 그대로 가고 사고 안나기만 바래야죠
대신에 관리 감독을 더 엄격히 하고
만약이라도 사고나면 책임소재는 분명히 할수있게 관계법을 지정하고 후쿠시마같이 사고나면 누군가는 목숨 걸고 가서 사고 정리해야되니
미리 사후처리 관계자들 정해야겠죠
그때 목숨걸고 들어갔던 일본 원전기술자들 많이들 죽지 않았나요?
성명 발표한 서울공대생들 사고시에 그정도 희생들은할 각오가 있는지 궁금하군요?
원전 관리는 원피아들이 하다가 실수해서 사고치고
사후처리는 판도라 영화처럼 소방관분들이 목숨걸고해야되면 억울한거 아닐가요?

원전을 그대로 가는게 현실적으로 어쩔수없다면요
만약 사고시 프로세스는 확실하게 만들어야죠
영화 판도라같이 엉망진창 대응하면 나라가 망할만큼의 재앙이니가요
순둥이
17/10/12 10: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장 탈원전 아닌데 자꾸 당장 탈원전이라시니...

방향성으로는
1. 탈원전
2. 친원전
으로 나뉠수 있고

(초)장기적 탈원전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도 핵심은 신고리5,6호기 건설을
1. 모두 중단
2. 한개만 중단
3. 둘다 짓고 이후에 중단
4. 둘다 짓고 이후에도 필요하면 더 짓고

정도죠.
SCV처럼삽니다
17/10/11 22:14
수정 아이콘
이미 감성의 영역으로 넘어간지 오래입니다. 한 국가의 미래의 방향을 충분한 토론이 아닌 감성의 영역으로 접근하는게 맞는지 의문이 드는 내용이고. 이게 되돌아올때가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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