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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0/01 01:20:09
Name 예리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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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2 17_기아_불펜투구수.png (501.6 KB), Download : 2
Subject [야구] 17 기아타이거즈 / 투수관리 총 데이터




안녕하세요. 민머리요정입니다.

친구의 요청으로
17시즌 기아타이거즈 불펜 투수들의 투구수를 정리해봤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김윤동 선수가 팀내 가장 많은 공을 던졌습니다.
가장 많은 공을 던진 것을 포함하여,
3연투도 가장 많았고, 2연투도 심동섭 선수에 이어 2번째로 많았습니다.

최근 구위가 안좋아서 2주간 등판이 많지 않았는데,
구위도 많이 떨어진데다가 안정감이 떨어져서,
최근 기아의 필승조는 김세현, 임창용이 나오고 있죠.

이제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는 기아이기에,
김윤동 선수가 어느정도 회복을 해줘야 단기전 운용이 가능할텐데.....
이제라도 충분한 휴식을 주는게 참 다행입니다.

지금 와서 관리하기에, 시즌 내내 너무 많이 던진건 함정.....

기아는 현재 불펜의 무게가 특정 선수들에게 너무 몰려있습니다.

김윤동, 심동섭, 홍건희, 박진태, 임창용
- 이 선수들에게 집중되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홍건희, 박진태 선수는
선발이 일찍 무너진 경우에 롱릴리프로 던지기 때문에
그래도 휴식이 충분히 이루어졌지만,

김윤동, 심동섭 선수는
한 시즌 내내 쉴수도 없이 너무 바쁘게 던져왔습니다.

이제 가을야구를 대비해야 할텐데,
충분한 휴식을 주고 포스트시즌에 대비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제가 정리하면서 찾은 또 하나의 특징은,
구원 등판 후 3일 이내의 휴식,
그리고 선발등판으로 이어진 경기가 10차례나 된다는 것입니다.

정용운, 임기준, 심동섭 2회 / 박진태, 팻딘, 배힘찬, 임기영 1회

물론 이 10경기에서 6승 4패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해당 경기 전후에 연패가 이어졌던 것을 감안한다면,
팀 입장에서 그렇게 좋은 선택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글을 기아 타이거즈 팬분들께 드립니다.
한 시즌을 잘 정리하는 데이터로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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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패는 엄마
17/10/01 04:10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김기태 감독의 운용 불만은 다른게 아니라 선수들이 짧은 휴식후 불펜 선발을 오간다는 점이죠 1승은 잡으려다가 1승 잡을때도 있지만 그 뒤로 선수들이 무너져서 연패 시작
한가인
17/10/01 10:39
수정 아이콘
기아 연패 원인이 불펜 선발을 오가서 생긴건 아닙니다.
애패는 엄마
17/10/01 10:48
수정 아이콘
연패 기간동안 나올 투수의 선택의 수를 스스로 줄인거죠 그냥 단순하게 보면 몰라도
한가인
17/10/01 17:56
수정 아이콘
단순하게 보더라도 던질투수 없어서 연패 한거 아닙니다. 누가 들으면 이기고 있는 경기 올리투수 없어서 연패를 한줄 알겠네요. 연패 기간동안에 딱 한번 있었죠 그런 경기가, 김윤동 김세현 못 올려서 진 경기..
그렇다고 하여 그게 기아의 연패 원인은 아니죠.
제가 글을 길게 못 쓰는 상황이라서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애패는 엄마
17/10/01 21:19
수정 아이콘
이해를 엉뚱하게 하시네요 선발 불펜의 가지 수를 줄이고 장기적으로 선수들 스테미너가 떨어진다는 거죠 경기내적으로만 집착해 큰 영향 없다는게 단순하다는 말이고
17/10/01 12:14
수정 아이콘
기아 연패는 대부분 타자가 안터져서 그런거 아닌가요?
가끔은 이게 핵타선인가 싶을정도로 안터지던데요...
애패는 엄마
17/10/01 17:48
수정 아이콘
보통 투타의 조합인데 연패는 이 둘다가 무너졌을때 시작되는거니깐요
The HUSE
17/10/01 06:15
수정 아이콘
김윤동 선수는 참 안타깝습니다.
분명 스스로 볼질하는 경우도 많긴 하지만, 고생하고 있는건 사실이죠.
그리고 연투하면 더 잘 던진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실제 기록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연투 횟수가 더 늘어난 케이스이기도 하고.
시즌 끝나고 연봉 잘 챙겨주고 잘 관리했으면 합니다.

근데 어느 팀이든 (특히 승률이 높은 팀) 필승조에게 부담이 몰리는건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을거라
큰 문제라고 보진 않지만 (김윤동 선수 빼고...)
불펜/선발 오가는건 좀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뭐, 4,5선발이 갑자기 삽을 좀 퍼서 그렇게 되었지만...
네버스탑
17/10/01 18:31
수정 아이콘
이걸 또 하셨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김진우가 이번 시즌동안 선발 한 자리 잘 메워주기를 바랐는데 안타깝네요
어찌 버티기만 해줬어도 후반기에 구멍난 선발 로테이션을 조금이라도 메워줬을 텐데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김진우 선수가 자신의 기량을 못 보여준 것도 있지만 김기태 감독에게 미운털 박힌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김기태 감독의 형님 리더십으로 개인적으로 바랐던 기아선수들의 멘털을 잡아준 면에서 공이 크기에 몇몇 비판받을 만한 일들이 있음에도
투수활용면에 대해서만 비판을 했습니다만 혹시라도 마지막에 1위를 놓치고 포스트시즌 우승까지 놓친다면 김기태 감독체제가 팬들에게 언제까지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내년엔 기아킬러 김광현도 돌아올테고 양현종의 향후 행보도 알 수 없고 해외로 나갔던 선수들을 비롯한 FA타자들의 계약도 있어서 각 팀들의 전력변동이 심할 것 같거든요
게다가 이번시즌만큼 기아 팀의 공격력이 폭발할 수 있을지도 장담 못 하는 상황이고요

물론 저는 아직은 어쨋든 김기태 감독 체제로 계속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제발 불펜-선발 왔다 갔다하는 짓은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윤석민을 봐왔던 저 같은 기아팬들에게 그것만큼 부정적으로 비치는 것이 없거든요

일단 열심히 1년농사 해온 만큼 좋은 성적(=통합우승) 거두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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