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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8/20 17:16:50
Name 유유히
Subject 청년경찰 감상평 - 그냥 오락영화
<주의. 아래의 내용은 '청년경찰'을 관람하지 않은 분들에게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총평 - 그냥 오락영화. .....정말 그냥 오락영화.

처음에 머리를 깎느라 실랑이를 벌이는 박기준(박서준 분)과 강하늘(강희열 분)부터 시작해서, 두 사람의 우정이 시작되는 부분부터 밉살스런 잘난척 동기. 악마같은 교관. 그리고 경찰대에서의 일상. 우연한 계기에 말려들게 된 사건. 그리고 멋지게 해결. 해피 엔딩.

전반적으로는 좋습니다.

<좋은 점>

1. 보면서 웃기 좋은 단순한 내용과 유머.

..어찌 보면 장점의 전부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호의적인 관객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대부분 관객들은 웃을 준비가 되었다는 듯 사소한 부분에도 곧잘 웃음을 터뜨렸고, 저 역시 따라서 웃게 되었습니다. 스토리라인 역시 본격적으로 조선족 악당들을 상대하기 전까지는 웃음과 웃음의 연속이며, 머리 비우고 아주 가볍게 보기 좋습니다. 심지어 분위기가 무거워지고 난 다음에도 웃음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계속 밝게 이끌어가는 영화입니다.

2. 뭔가, 그쪽(?)의 냄새.

소시지의 발암물질인 아질산나트륨을 운운하며 소시지를 먹지 않는 강하늘의 캐릭터는, 서브컬처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뭔가 익숙한, 이론에만 강한 캐릭터로 생각할 것입니다. 뭐 적을 상대하는데 메뉴얼을 찾고 있는, 그런 이론 박사 캐릭터. 그런데 이게 뭔가 일반인(?)의 정서로 보기에는 아주 독특한(?) 캐릭터로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등장인물들은 아주 적극적으로 오버워치 드립(..)을 칩니다. 석양이 진다, 이것도 너프해 보시지, 하늘에서 정의가 빗발친다 등등. 그런데 그 드립의 톤과 내용, 그리고 동작까지(..) 실제와 매우 비슷하여, 배우들 혹은 제작진이 신경을 쓴 티가 납니다. 물론 오버워치를 하지 않는 관객들은 저게 뭔가 싶었겠지요. 크크.

3. 가벼우면서도 살릴 곳은 살린 리얼리티.


강남 옥타곤 클럽을 묘사한 부분이나, 조선족들의 말투, 행동양식, 복식이 제법 그럴듯 했습니다. 저 역시 옥타곤 클럽 전문가(..)나 조선족 말투전문가는 아니지만.. "최소한 저게 뭐야 말도 안돼" 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안 좋은 점>

1. 난자 매매단? 저게 가능한가?

어떻게 보면 영화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입니다. 일단 난자 매매는 우리나라에서 불법이고, 조선족에 의해 주도된 유사한 사건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제작진이 가상으로 창작한 범죄인데.. 순수하게 개연성 측면에서 좀 말이 안 되지 않나 싶었습니다.

일단 난자가 비싼 값에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불법이니 공개적으로 광고도 못 하고 알음알음으로 찾아올 텐데.. 그렇게 큰돈을 들여 난자를 구입할 정도의 부유층이 그렇게 많을까. 공장식으로 이윤을 챙길 만큼 많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생각이 사실은 잘못된 거였습니다. (승리의 영화 제작진..) 저도 따로 찾아보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난자 매매가 아닌 난자 공여는 우리나라에서도 불임치료로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공여라는 것은 그냥 준다는 것인데, 그렇다고 사실 돈을 안 받는 것도 아닙니다. (?) 아주 미묘한데, 이 부분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2005년 제정된 법으로, 황우석 사태로 인한 생명윤리관련법 제정 필요성이 대두되어 생긴 법입니다)> 제 27조 4항 - 배아생성의료기관은 난자 기증에 필요한 시술 및 회복에 걸리는 시간에 따른 보상금 및 교통비 등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항목에 관하여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금액을 난자 기증자에게 지급할 수 있다.

배아생성의료기관이란 정부허가를 받아 난자/정자를 채취하고 수정시키는 기관, 즉 병원을 말합니다. 보상금 및 교통비 등을 지급한다지만 예비군 훈련장 식으로(..) 정형화된 보상비 규정이 없으니 기증자와 병원 사이에 협상을 거친 가격에 난자 매매가 일어난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리고 병원은 불임치료 시술비 명목으로 불임 부부에게 돈을 받습니다. 난자 자체가 매매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은 그런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렇기에 저런 식의 범죄가 최소한, 성립 가능성이 있긴 하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듭니다. 주위의 눈이 너무 많습니다. 강남의 그럴듯한 산부인과라니. 근무하는 간호사만 해도 수십 명일 것이고.. 입원 환자들도 있을 것이고.. 영화속에서도 청소 아줌마까지 있었습니다. 내방한 환자가 없는 걸로 봐서 시술날은 아예 병원문을 닫는 건가 싶지만.. 그런것 치고는 너무 주차장에 차가 많고(;) 인도인접 및 인솔, 마취제 투여 등등 인력이 필요한 부분이 너무 많은데, 추레한 행색의 소녀들 십수 명이 봉고차를 타고 와서 난자를 수십 개씩 빼는 것을 본 간호사나 청소아줌마가 무슨 생각을 할까요..?

답이 하나 있긴 합니다. 죄다 공범. 영화속에서 악역 의사가 주먹 한대 맞고 멋지게 나가떨어지고 나서 옆에서 보조하던 간호사는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듯 "마취만 했어요!" 라고 하던데, 그 간호사는 공범이 아니라면 상황인지능력이 심각하게 모자란 반편이일 것입니다.

다만 감금 후 갈취 형식이 아니라 합리적인 비지니스 측면에서 접근한다면(즉, 브로커가 되어서 중개료만 챙긴다면) 꽤나 가능성 있는 사업모델이라는 생각은 했습니다. 가출소녀들 입장에서도 윈윈이기도 하고. 그 편이 리스크도 확 줄고 관리감시인건비도 절감되고.. 수익은 줄지언정 훨씬 현실적인 사업모델(?)인 듯 했습니다.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설정상의 무리수 라는 것입니다.  (..)

2. 과도한 PPL

아마 경찰대학교 및 경찰의 적극적인 촬영협조를 받아 제작된 영화일 것입니다. 경찰 및 유관 인물들은 대부분의 경우에 아주 긍정적으로 묘사됩니다. 애초에 납치사건에 대응 못하는 것도 대기업 아들 납치사건 때문이니까요. 그건 그렇다고 쳐도, 영화 내내 각종 상표의 실명이 거론되며, 심지어 영화상 불필요한 장면까지 나옵니다. 강하늘이 귀파방에 잠입수사를 들어간 사이 편의점에서 라면과 소세지를 사먹는 박서준이 있습니다. 먹느라 뭘 놓치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오버워치도 그렇고. 박서준의 르코끄 점퍼. 캠브리지 멤버스. 모두투어. 불닭볶음면, 삼양라면(아, 삼양라면은 메두사도 먹습니다.), 핫식스. 국대떡볶이, 그리고 영화 내내 노출되는 현대차들(소나타 택시, 스타렉스 등등.)... 좀 심하긴 합니다. 뭐 그렇게 노골적으로 티를 내진 않으려 역력히 노력했으나, 그럼에도 좀 심했다 정도. 조금 아쉬운 점 정도로 평가합니다.

3. 조선족 범죄자 취급

'황해'에 이어서 논란이 될 만한 부분이긴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저는 가치판단이 좀 힘들긴 합니다. 일단 황해에 나온 조선족 범죄는 모두 모티브가 된 실제 범죄가 있습니다. 토막살해 사건이나, 청부살인 등등. 반면에 여기 나온 난자매매 범죄의 경우는 감독이 창작한 범죄입니다. 뭔가, "이놈들은 이런 짓도 충분히 할 놈들" 이라는 것일지..

우리 사회에서 일단은 조선족이 사회적 약자에 가깝다는 점에서.. 노골적으로 조선족 동네인 대림을 '밤에 위험한 동네'라고 하는 택시기사의 발언도 그렇고, 조선족이 장기매매 및 성매매 알선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나온 것이 불편하다면 불편하기는 합니다. 또 영화는 영화라고 하면 허용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프로불편러가 불편한 사람입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만약에 일본에서 재일 한국인이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 영화가 나왔다면 우리 나라는 아주 뒤집어졌을 것이란 점입니다.



다시 한번 총평 - 그냥 오락영화.

다시 한번 총평하자면, 몇몇 아쉬운 부분이 있는, 그만큼이나 좋은 점도 있는 오락영화로 평가합니다. 보는 내내 호의적인 관객 분위기 속에서 몇몇 작은 박수소리도 들리는 가운데 관람하였습니다. 애인과, 썸남썸녀와, 가족과 생각 없이 보기 좋은 영화로 극장을 한번쯤 찾으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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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소리
17/08/20 17:24
수정 아이콘
전 별로 였어요.
범죄도 신문 1면에 대문짝하게 나올만한 중범죄인데
물적증거,경찰대학생이라는 확실한 증인이 있는 상황인데, 경찰이 미온적으로 수사를 한다? 이게 말이 되나요?

영화에 나오는 갈등 소재는 딥따 무겁고 불편한 소재를 썼으면서 억지웃음유발하는 장면이 계속 나오는데 전 웃음조차 안나오더라구요.
납치된사람들 어쩌지 하는 걱정만 앞설뿐

차라리 테이큰 처럼 악당들이라도 시원시원하게 무찌르면 속이라도 시원한데 그것도아니고
전 돈아깝단 생각들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웃을려고 들어갔는데 웃음이 안나왔어요
기분만 나빠졌지
유유히
17/08/20 17:28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이미 수사력이 대기업 회장 아들 납치사건으로 전부 동원되어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을 하긴 합니다만.. 여자들이 납치되어 난자를 뽑히고 있다! 라고 하는 워딩이 워낙 파괴적이라, 나중에 욕 안 먹고 싶으면 당연히 적극적으로 수사하는 것이 맞기는 맞습니다. 그런데 또 경찰조직이 가치판단 보다는 상부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조직인지라, 무조건 대기업 회장 아들부터 찾아! 라는 지시가 있었다면 그런 반응이 또 이해 안 가는 것은 아닙니다.

청년경찰들의 활약을 위해 어느 정도 설정된 부분이다.. 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마음의소리
17/08/20 17:34
수정 아이콘
네. 다른 사건때문에 여유가 없어서 수사력 지원을 받기 어렵다는 설정까지는 그렇다치더라도 소재가 너무 무거웠어요.
웃어라고 대놓고 만든장면들 인지는 했는데, 편하게 못웃겠더라구요.

럭키나 공조 정도 생각하고 가볍게 보려고 했는데....
차라리 소재를 좀 다르게 쓰지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Rorschach
17/08/20 17:43
수정 아이콘
나쁘지 않게 봤습니다. 다만 저도 메인범죄(?) 부분은 좀 아쉬운게, 어떻게든 경찰대학 학생 두 명이서 사건을 풀어나가는 그림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게 다루기에는 너무 커요. 애초에 둘이서 대책없이 거길 들어간 것도 무리수고 그 뒤의 전개도 그렇고요. 조금만 더 가벼운 사건을 주 스토리로 잡았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PPL은 '아 PPL이구나' 싶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거슬리진 않았었습니다. 억지로 장면을 우겨넣었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어요.

영화 후반부로 가면서 (영화와 상관없이) 두통이 와서 좀 집중을 못했었는데 "마취만 했어요" 부분은 간호사 본인이 아무것도 모르고 마취만 했다는건지, 아니면 당시 피해자(들)의 상황이 어떤 시술이 들어간 상태가 아니라 마취만 해 둔 상황이라는건지는 확실하게 모르겠더군요.
마스터충달
17/08/20 18:54
수정 아이콘
오락영화인데 웃기면 장땡이죠 뭐 흐흐.
사실 제대로 웃기는 영화도 얼마 없는 게 현실이라...
지금만나러갑니다
17/08/20 19:35
수정 아이콘
모든 영화가 무거운주제에 사회적비판을 담고 복선과 반전을 오가면 그 또한 슬픈일이지 않겠습니까. 그런의미에서 이런영화도 상당히 환영합니다. 아무생각없이 웃음을 열어두고 받아들이면 청년경찰 만큼 훌륭한 영화도 없을 듯 합니다.

저도 다소 아쉬웠던 부분은 이왕 가볍게 갈꺼 범죄자체도 너무 무겁지 않고 조금은 가볍게 갔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Acolyte of Pain
17/08/20 20:01
수정 아이콘
조선족 두목이 로우킥 잘 차던 것만 기억나네요.
한가인
17/08/21 01:26
수정 아이콘
영화 보면서 PPL이 눈에 거슬렸던 장면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극의 개연성이라던지 설정상 오류 부분은 유쾌하고 잼있는 영화로 퉁칠만 하다고 생각 되기에 전혀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범죄의 현장과 소녀들을 그정도까지지나치게 어둠고 잔인(?)하게 만들 필요가 있었나 싶었습니다.
17/08/21 16:05
수정 아이콘
오락영화로써 충분히 재미는 있었는데 범죄의 내용이 좀 많이 무거웠던거같아요.
signature
17/08/21 20:16
수정 아이콘
한국 오락 영화 최고봉이 아닐까 싶었어요
특히 주인공 둘의 캐미가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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