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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8/15 13:00:57
Name 스핔스핔
Subject 검찰 알아야 바꾼다 9화 - 사법부
제가 너무 재밌게 보고있는 손헤원 의원의 검찰 알바 시리즈인데요

이번 9화에서는 검찰이 아닌 사법부의 적폐를 다루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번이 실질적 마지막화고 10화는 콘서트 형식으로 논답니다)

도입부에도 나오지만, 검찰적폐에 가려서 사람들이 그 중요성이나 심각성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면이 컸었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화를 보면서 사법부도 심각하단걸 알 수 있었고(누구땜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해서 영상 올려봅니다.

검색해보니 피지알에서도 판사 블랙리스트에 관한 글이 7월초에만 2번 올라왔던데 그 이야기도 나옵니다.



최강욱 변호사는 정말 이야기꾼인거 같습니다

일단 목소리가 쫙쫙 감기는 찰진맛이 있고, 이야기 흐름이 자연스럽고 내용도 항상 재미지네요.

특히 이번화에서는 지금까지중에 가장 흥분한 모습을 보여주셔서 더욱 재밌었습니다. (그만큼 슬픈 현실...)
대법원장을 위해 비둘기 날리는것이 정말 한심해 보이셨는지 몇번이나 언급하시네요.

다음달에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기가 끝난다는데 문재인 대통령 임기중에 사법부도  제대로 환골탈태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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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식
17/08/15 13:37
수정 아이콘
입법, 행정, 사법 3권 중에 사법부의 수장만이 투표로 뽑지 않고 대통령이 지명하죠.
물론 대법원장을 지명하는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이 아닌 국가원수이기는 합니다만 어쩔 수 없이 사법부가 행정부에 예속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죠.
그렇다고 중립적으로 법령에 따라 판단해야 하는 사법부의 수장을 국민투표로 뽑는 것도 문제가 많을 것 같기는 합니다.
어떻게 하면 사법부의 중립을 지킬 수 있는 대법원장 임명 절차가 있을까요?
스핔스핔
17/08/15 13:42
수정 아이콘
어렵네요... 대통령이 서너명 지명한다음에 국민투표? 아니면 처음부터 판사들만 투표해서 뽑는건 어떤가요
일각여삼추
17/08/15 13:47
수정 아이콘
법조인들만의 제한선거도 가능하겠네요.
홍승식
17/08/15 16:21
수정 아이콘
그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일정 경력 이상의 - 예를 들어 3년 - 판사, 검사, 변호사 들에게만 투표권을 주는 것도요.
대법원장 정도면 판결문이나 세미나 등에 참가한 것으로 판단할텐데 일반 국민들은 그에 대해서 판단하기가 쉽지 않겠죠.
싸가트
17/08/15 18:21
수정 아이콘
그들만의 리그가 될 거 같아 조금 염려가 되네요.
사법부가 점점 고립된 섬처럼 되어가는데, 외부의 간접 견제로 개혁의지를 북돋을 필요가 있어 보여요.
어떤 형태로든 국민이 일정 부분 참여할 수 있는 형태가 도입되어야 할 거 같습니다.
대통령처럼 직접적인 선거는 무리겠지만 비율제 투표로 국민 : 판사 = 50 : 50로 하면 좋을 듯 싶어요.
홍승식
17/08/15 18:38
수정 아이콘
외부의 변호사들이 참여하면 되지 않을까요?
싸가트
17/08/15 20:31
수정 아이콘
법조카르텔이 공고해서 좀 문제가 될 거 같아요.
전관예우도 그렇지만 서로서로들 알고 지내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요.
게다가 검찰 출신, 판사 출신, 그리고 로펌까지 끼게 되면 국민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갈 거 같은 생각도 듭니다.
직접적인 견제는 위험하지만 어떤 형식으로든 국민의 "간접" 견제가 있어야 하지 않나 합니다.
도들도들
17/08/15 15:21
수정 아이콘
대법원장 선임방법을 어떻게 바꾸느냐 보다는 대법원장의 막강한 권한을 어떻게 줄이고 나눌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지금처럼 사법부 전체의 인사권을 대법원장이 독점하는 구조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대법원장 선임방법을 바꾸더라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홍승식
17/08/15 16:17
수정 아이콘
대법원장의 권한이 아무리 크다한들 대통령보다 크지는 않잖아요.
대통령은 전국민의 투표라는 절대적인 권력의 위임으로 권한을 행사하는데 대법원장은 그런 권력을 위임받지 못해서 흔들리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말씀하신 대로 대법원장의 권한도 견제받을 수 있게 해야겠지만 그보다 대법원장에게 정당성을 주는게 더 중요하지 않나 싶어서 생각해 봤습니다.
국회의원들이 대통령 겁내지 않는 것도 사실 국민에 의해 직접 선출되었다는 것이 가장 크니까요.
됍늅이
17/08/15 21:2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사법부의 밝은 면은 이런 이슈가 내부적으로 문제가 되어 공개됐고, 끊임없이 판사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회의를 연다는 것이죠. 검찰은 물론이고 여타 공직사회에선 일어나기 힘든 일입니다.
스핔스핔
17/08/15 21:45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는 그런식으로 들고일어나면 대부분 사퇴하거나 했는데 양승태는, 최강욱 변호사 말로는 10번은 사퇴했어야 할 인물인데, 지금까지 다 쌩까면서 인사권을 휘둘러서 마치 검찰처럼 벌벌기는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정치적 판결도 1,2심과 반대되는 판결을 13;0으로 여러번 뒤엎었다고도 하고요. 이번에 박근혜 탄핵 안되었으면 양승태 다음도 박씨가 임명했다는 건데 상상만해도 후덜덜하네요
17/08/15 22:28
수정 아이콘
듣고 놀랬네요;;;

판사는 간섭없는 독고다이?에 독립적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부끄러움 없이 동료 판사들이 다있는 행사에서 용비어천가를 부르고 비둘기날리는 조직으로 바뀌고 있었다니....
사르트르
17/08/16 12:20
수정 아이콘
사법부도 이지경이면 삼권기관중에 국회의원이 그나마 나은 편이네요.적어도 국민들에 의해서 물갈이가 될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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