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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8/01 03:47:05
Name 진산월(陳山月)
Link #1 https://youtu.be/qDqTBlKU4CE
Subject O Mio Babbino Caro



안녕하세요.

이런 저런 고민으로 이 시간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피지알을 비롯한 인터넷 사이트를 여기저기 뒤지며 음악을 듣고 있었습니다.

일전에 저의 허접한 오디오 장만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 허접한 오디오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여러가지 음악을 많이 감상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생각하던 재즈도 아름다운 여성의 목소리부터 들어보니 관련 연주곡 포함 좋은 음악들이 많구요. 클래식이나 뉴에이지 연주곡은 계속 듣고 있는 편입니다. 물론 관련 지식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저 좋은 음악이로구나~ 하며 들을 뿐 조예니 지식이니 하는 것들은 하나도 모릅니다. 쓸데없이 말이 길어지네요.


아무튼 오늘도 푸바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수산나 안데르손(Susanna Andersson)" 이라는 소프라노의 노래를 듣고 있던 중 귀에 익숙한 한 곡이 흘러나옵니다. "Gianni Schicchi, O mio babbino caro".

노래가 너무 좋아 검색해보니 푸치니의 오페라 "지아니 스키키(Gianni Schicchi)"에 나오는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O Mio Babbino Caro)" 라는 곡이더군요. 관련 내용을 살펴보다 좋은 동영상을 발견하여 공유하고자 글을 써봅니다.


2013년 10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Holland's Got Talent"에 출연한  "Amira Willighagen" 이라는 그 당시 9살 소녀가 부른 같은 제목의 아리아 입니다. 노래를 배워본 적도 없다는 아홉살 소녀의 노래는 정말로 충격적이었습니다.

오페라의 내용은 굳이 기술할 필요는 없다고 여겨지구요. 유튜브에서 찾은 관련 영상을 함께 올려봅니다.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음악가가 지휘하는 무대에 올라 부르는 노래입니다.


이른 새벽에 함께 감동에 빠져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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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로우
17/08/01 06:03
수정 아이콘
어린이 합창단 발성을 예상했는데 어안이 벙벙하네요. 노래를 배워본적이 없다는 말이 믿기지 않지만 그렇다치면 기성 성악가들의 소리를 모창하며 호흡과 발성을 터득했다는 건데 뭐 천재가 따로없네요. 호흡의 압력과 길이는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닌데 게다가 두성공명 초점 빠사지오 모두 전공자 뺨치네요. 마지막에 여린 고음(메싸디보체)에서 살짝 흔들렸지만 그것까지 완벽하면 귀신이겠죠. 역시 음악성은 타고나는 게 반이에요. 잘 봤습니다.
진산월(陳山月)
17/08/01 07:19
수정 아이콘
전문적인 말씀은 알아듣지 못하겠지만, 가르쳐준 선생이나 노래를 배우지도 않고 오빠가 검색해준 영상을 보고 따라 불렀다는데 윌로우님 말씀대로 천재가 아닐까요.

어린아이의 발성을 상상하다 기성 성악가의 목소리가 나오는걸 보고 저도 깜놀했네요.

원래는 수산나의 노래를 공유할까 하다 본 영상을 올리게된 계기입니다. 지금은 더 발전했겠죠?!!!
피지알볼로
17/08/01 07:25
수정 아이콘
콜드플레이 내한공연 오프닝곡으로 들었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Galvatron
17/08/01 07:40
수정 아이콘
마리아 칼라스 버전을 들오보세요. 차원으이 다른 아름다움을 경험할수 있습니다 https://youtu.be/l1C8NFDdFYg
스테비아
17/08/01 10:03
수정 아이콘
와 뭐지..... 엄청나네요ㅠㅠ
저 소리를 받쳐줄 수 있는 힘이 아이에게 있다니 신기신기
17/08/01 10:22
수정 아이콘
위키 검색해봤는데.. 가사가 재밌네요.
철부지 딸이 자기 결혼 못한다고 징징대는 내용이라니..
https://namu.wiki/w/%EC%9E%90%EB%8B%88%20%EC%8A%A4%ED%82%A4%ED%82%A4
Minkypapa
17/08/02 10:57
수정 아이콘
이 노래는 마리아칼라스보다 이분 목소리가 어울리더군요. https://youtu.be/RxZSP1Dc78Q
Montserrat Caballé 락그룹 퀸의 팬이면 잘 아실겁니다. 그 다음을 분위기상 Amira 오디션영상으로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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