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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7/23 19:46:21
Name The xian
Subject [뉴스 모음] 대통령-기업인 대화에 오뚜기 초청 외
1.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28일 이틀 간 청와대에서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을 주제로 기업인과 대화를 할 예정이라고 오늘 밝혔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942760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3&aid=0008083269

이번 대화에는 15대 그룹 중 농협을 제외한 삼성·현대기아차·SK·LG·롯데·포스코·GS·한화·현대중공업·신세계·KT·두산·한진·CJ가 참석하고 대한상의 회장과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우수 중견기업으로 오뚜기가 초청 대상이 되어 참석하게 됩니다. 청와대에 의하면 이번 대화는 과거 형식적인 대통령과의 대화 방식에서 탈피해 진솔하고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한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며, 일자리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등을 주제로 삼는다고 합니다.

중견기업으로 오뚜기가 포함된 것은 청와대 측에서 전격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한상의는 물론이고 당사자인 오뚜기 측도 오늘 청와대 발표가 오고 나서야 참석 대상임을 알았다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기사에도 있는 것처럼 오뚜기가 지금까지 벌여 온 정직한 상속, 정규직 채용, 사회공헌 사업 등을 감안하면 그럴 만한 기업이 청와대 초청을 받았다 싶은 생각입니다.

추가: 저도 오뚜기에 대해 좋지 않은 부분이 있음을 알고 있고 개인적으로 오뚜기를 절대선이라고 인식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상속세를 제대로 납부한 것은 대한민국 기업들의 편법, 탈법 사례에 비하면 분명히 칭찬받을 만한 일이고, 그 외 사회공헌 사업도 호평을 받고 있지요. 그런 점에서 저는 오뚜기가 적어도 타 기업집단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인 정당성은 있다고 보기에 그럴 만한 기업이 청와대 초청을 받았다고 말한 것임을 덧붙입니다.


2.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을 지명하면서 여성 장관 30% 공약 달성을 눈앞에 두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427666

물론 지금의 18부 체제에서 장관급인 국가보훈처장(피우진 보훈처장)을 제외하고 호칭상 '장관'으로만 한정할 경우 30%를 조금 밑도는 정도이지만, 만일 신설되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도 여성이 임명되면 장관 비율 30%를 아예 넘길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김영삼 대통령 시절부터 확인한 초대 내각 여성 장관 기용률은 각각 문민정부 18.7% / 국민의 정부 17.6% / 참여정부 21% / 이명박 정부 6.6% / 박근혜 정부 11.7%여서 문재인 정부는 이 수치에서도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여권 신장을 위한 중요한 발전이지만,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을 위해 일하고, 얼마나 일을 잘 하시느냐는 것입니다.
지난 정부에 여성대통령이 나왔지만, 그 인물이 여권신장과 국익에 기여했다고 누구도 말하지 않는 것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3. 자유한국당 의원(+구 새누리당이었다가 탈당한 의원)들이 통화 중 녹음 사실을 상대방에게 알리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법률안을 발의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804878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자유한국당 김석기 의원 등 10명은 지난 20일 전기통신사업법 일부 개정법률안에서 32조 9항 '통화 녹음 알림 시스템 구축'을 신설해 "전기통신사업자는 이용자가 통화내용을 녹음하는 경우 그 사실을 통화 상대방에게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해당 시스템 구축 등에 필요한 사항은 미래창조과학부령으로 정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그러나 기사 본문에 있는 것처럼, 현재 우리나라 현행법상 대화에 참여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동의 없이 녹음하는 것은 법적으로 허용되고 재판의 증거 능력도 인정됩니다.

시꺼먼 속내가 아주 훤히 보입니다.


4. 자유한국당은 대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 등을 TV 생중계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데에 대해 우려하는 브리핑을 내놓았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2853824

강효상 한국당 대변인의 브리핑에 의하면, "진행 중인 재판을 생중계할 경우 법원의 판단에 여론이 개입될 여지가 높아 여론재판으로 전락할 위험이 높으며 헌법상 보장되는 권리인 무죄추정의 원칙과 피고인의 방어권, 프라이버시권이 침해된다. 피고인의 인권이 심각하게 유린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문재인정부의 행보에 대한 우려가 팽배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에 대한 대법원의 논의는 25일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라, 아직 결론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나저나 방송유무에 따라 재판의 결과가 변질된다는 논리라니. 그런 논리라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씨에 대한 파면도 부정할 기세로군요.


5. 나경원씨가 최저임금에 대해 또 정부를 저격하고 나섰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5&aid=0001011749

나경원씨는 며칠 전 자신의 블로그에서 "국민 소득 증가는 물론 좋은 일이지만 마냥 반가워하기엔 우리 사회가 너무 복잡하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소상공인분들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이는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또한 최저임금 결정에서 자영업자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된 것인지 결정 과정에서의 문제점도 간과할 수 없다고 말하며, 공약 달성을 위한 밀어붙이기식의 결정이 아닌, 열린 공간에서의 다양한 논의를 통해 합리적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평소에 서민들이나 어려운 소상공인분들을 생각해 주던 정당 혹은 인물들이 그런 말을 했으면 일말의 진정성이나 있었을 텐데 싶습니다.


6. 추경은 통과되었으나 그로 인한 후폭풍은 한동안 민주당 내에 있을 예정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69&aid=0000220250

특히 본회의 표결에 별다른 사유 없이 불참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집안 단속에 실패한 원내지도부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고 있고 민주당 열성 지지자들 사이에선 ‘우원식 원내대표 사퇴’ 요구까지 터져 나오는 지경입니다. 물론 원내대표실은 국회의장의 중재와 권고로 23일로 본회의 시간이 늦취진 뒤 국회의장과 여야 4당이 함께 합의한 자리에서는 참여하겠다고 해놓고 일방적으로 퇴장해버린 한국당의 ‘계약 파기’ 책임이 더 크다고 말하며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원 카운팅(정족수) 하나 제대로 못 한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셈이지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6&aid=0001268021

그러나 우원식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자리 추경 팩트체크’란 제목의 글에서 아래와 같이 말하며 추경을 성공이라고 자평했습니다.

- 추경에서 애초에 목표로 했던 12,000명 신규 공무원 증원에서 최종적으로 10,075명으로 통과되었습니다. 목표대비 84% 달성
- 여야 간에 이견이 있었던 국가직 공무원 채용인원 4,500명이 국회 심사 과정에서 2,575명으로 축소되었습니다.
- 국회에서의 심의 과정에서 100% 반영되는 것이 아닌 점을 감안하면 일자리 추경의 목표는 달성한 것입니다.

하지만 지방예산의 지방교부세 등은 사용 목적을 중앙정부가 지자체 등에 강제할 수 없는 문제가 있어, 실제 지방직 공무원 채용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있으니, 이를 감안하면 우원식 대표가 추경을 성공이라고 말하는 것은 좀 창피하고 한심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7. 이번 뉴스 모음의 마지막 뉴스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의 별세 소식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5&aid=0000551465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거주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가 오늘 오전 8시 4분 나눔의 집에서 향년 89세로 별세했습니다. 김 할머니는 지난 2007년 2월 미국 의회의 일본군 위안부 청문회에서 참혹한 실상을 증언하였고, 매주 수요 집회에 나가 위안부 피해자 실상을 알리는 데에 앞장섰으며, 한국 정부로부터 받은 배상금 등을 모아 아름다운 재단에 1억원, 나눔의 집에 1천만원, 한 천주교 단체에 1억 5천만원 등을 기부하였으며 일본 정부로부터 공식 사과와 정당한 배상을 받는 소원을 이루면 그 배상금도 사회에 기부할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김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37명으로 줄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정당한 배상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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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회로
17/07/23 19:58
수정 아이콘
도대체 오뚜기는 왜 인식이 좋을까요..? 얼마전에 판매 영업사원 정규직 전환했다고 칭찬했던 글을 다른 커뮤니티에서 봤는데 사실 농심이나 삼양은 진작에 정규직으로 채용해왔는데.. 농심은 악이고 오뚜기는 선이고 이렇게 보는 인터넷의 시선이 좀 이해가 안가네요. 마치 욕을 하다가 칭찬할거를 찾으려 하니 오뚜기가 얻어걸린 느낌.. 엘지도 마찬가지 같고요.
들깨수제비
17/07/23 20:54
수정 아이콘
창업주가 4000명 넘는 심장병 어린이에게 수술비를 지원하고 상속세도 꼼수없이 그대로 낸 것만으로도 착한 기업이라 불려도 무리없는거 같아요
The xian
17/07/23 20:59
수정 아이콘
절대선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상대적으로 법을 잘 지키는 축에 속하고 사회공헌 사업을 하는 것도 사실이지요.
뭐 그것과 별개로 사익을 추구하는 기업에 절대적인 선이 애초에 있나 싶습니다. 유일한씨 살아계실 때 유한양행 정도라면 몰라도.
17/07/23 21:23
수정 아이콘
정규직 전환했다는건 잘못 퍼트려진거고 오뚜기도 정규직이래요.

저도 물론 절대선같은걸론 안믿는데 알려진 부분은 다른데보다 낫긴하죠.
아이유인나
17/07/24 01:26
수정 아이콘
전환한게 아니라 그냥 정규직인거고....뭐 농심이나 나머지는 아니라고 멋대로 판단한거겠죠 아마.
17/07/23 20:01
수정 아이콘
오뚜기 칭찬받는거 당연히 바이럴 이라 생각했는데..
기업칭찬을 하는 짤방을 누가 만들겠어요..
양파냥
17/07/23 20:10
수정 아이콘
오뚜기는 실제로는 알려진것과는 다른 부분도 많더군요. 그렇게 착한 기업은 아닙니다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707220006571024&select=sct&query=%EC%98%A4%EB%9A%9C%EA%B8%B0&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4a9GY-gg3eRKfX@hca9Sl-Ahhlq
이미지 메이킹이 너무 과하게 되었다는 생각은 합니다
SCV처럼삽니다
17/07/23 20:12
수정 아이콘
농심 대신에 삼양이 대세가 될때도 어이없었는데.. 착한 기업이 있길 바라는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
응~아니야
17/07/23 20:20
수정 아이콘
제3자가 비동의녹음하는것도 아니고 통화당사자의 녹음이 뭔 문제라고...
17/07/23 20:21
수정 아이콘
오뚜기도 일감몰아주기가 상당한 업체인데...
배고픈유학생
17/07/23 20:2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 좋은 기업이 얼마나 있을까 싶지만요.
오뚜기 전현직 직원, 오뚜기와 거래했던 사람들이 들으면 웃고 넘어갈 일이죠.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7/07/23 20:36
수정 아이콘
여기 분들은 오뚜기 전현직 직원, 오뚜기와 거래했던 사람들이 아니니 잘 모르는 거 같은데 말씀 좀 해주세요.
배고픈유학생
17/07/23 20:38
수정 아이콘
그냥 대한민국의 보통의 대기업입니다. 영업사원에게 매출 압박 심하게 하고, 거래처에게 이런저런 갑질하고.
기업문화도 굉장히 보수적이라서 실제로 오뚜기 직원이랑 이야기하면 대외적으로 좋은 이미지라서 어디가서 회사 불평하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레일리
17/07/24 09:35
수정 아이콘
상속세 제대로 안 내는게 [보통의 대기업]의 필수조건이다보니.. 그거 하나만으로도 칭찬받을 거리는되지요.
17/07/23 21:25
수정 아이콘
오뚜기 직원들 이야기 들어보면 딱 한마디 합니다.
제발 그 갓뚜기 직원한테 반에반만 좀 하라고..
하루는이렇게끝이난다
17/07/24 16:31
수정 아이콘
같은 직원일까요? 제 주변인도 딱 그렇게 말합니다. 직원 인건비 아껴서(다른 말로 실적압박과 일을 많이 시켜서) 라면 가격 안 올린다고 보면 된다네요.
17/07/23 20:28
수정 아이콘
100퍼센트 깨끗한 기업이 있으면 좋겠죠. 애초에 사익추구가 본연의 목표인 사기업에게 모든 면에서 완벽한 절대선을 요구하는게 뭔가싶긴한데 창업주가 기업활동 통해 번 돈으로 4500명 가까운 아이들의 심장병 비용 대주기도 했고 현재 정부가 초고소득자 증세 추진하는 입장이고 전면적 정규직화도 목표로 설정해놓은 상황에서 1500억이나 되는 상속세 거액 제대로 납부했다는 점과 시식사원을 포함한 전직원 정규직화도 이미 시행중인 기업이라 현정부와 방향성 맞고 상징성 있다는 점에서 청와대 초청받을만 하고 여러 사회공헌활동 생각하면 칭찬 좀 들어도되죠. 재무제표 확인해보면 내부거래나 일감몰아주기 등 여타 기업들에도 관행적으로 존재하던 문제점들 분명히 존재하고 이 부분은 앞으로 김상조 공정위가 들어선 이상 지속적으로 시정되어야하는 건 맞는데 굳이 또 그것만 파고들어서 쟤들도 똑같다. 심지어는 악이다라고 까진 할 필욘 없어보이네요. 전략적 칭찬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배고픈유학생
17/07/23 20:30
수정 아이콘
마트 시식사원 정규직화는 오보입니다. CJ, 동원, 대상, 오뚜기 거의 모든 업체들이 99% 이상 다 정규직입니다.
17/07/23 20:31
수정 아이콘
저도 압니다만 다른 기업들도 하고있으니 칭찬받을 부분이 아니다 라는 것인가요? 정규직화를 하지않고 있는 기업을 댓글로 나열하자면 댓글창조차 부족할것 같은데요.
배고픈유학생
17/07/23 20:35
수정 아이콘
오뚜기에서도 기사가 잘못나가서 민망하다고 하는데 굳이 칭찬할 필요는 없겠죠?
http://vip.mk.co.kr/news/view/21/20/1371509.html

정규직화를 하지 않는 기업 좀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기업 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정규직으로 운영합니다.
http://www.seoulfn.com/news/articleView.html?idxno=279453
17/07/23 20:39
수정 아이콘
오뚜기 측은 "시식 사원 정규직 고용은 사실이지만 이를 일부러 홍보한 사실은 없다”고 항변. 이라는데 다른 기업들도 하고 있는데 우리만 한 것처럼 묘사되서 민망하다는 것이지 안했다는게 아닌걸요.

이미 아는 정보를 자꾸 들고오시지만 식품업계만 놓고 이야기하자는 거 아닙니다. 현재 본문에서 이야기되는 청와대 초청기업들이 식품산업에 한정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전산업으로 놓고보자면 정규직 전면 채용보단 비정규직 채용비율이 상당한 것이 현실이라는 점에서 식품산업계 그리고 오뚜기 모두 칭찬받을만 하다는 거죠. 그걸 또 동종업계 다른 데도 하고있으니 칭찬할 필요없어 하실거면 그건 본인 취향이니 알아서 하시고 저는 전산업에 비춰보자면 그들보다 한발짝 먼저 정규직화의 중요성을 인식한 기업들에 대해 첫 댓글에서 달았듯 전략적으로 우호적인 시각을 보내는 거고요.
이비군
17/07/23 20:28
수정 아이콘
헐 오뚜기 좋은 회사인줄 알았는데 ㅠㅠ
17/07/23 20:32
수정 아이콘
괜히 또 물어뜯길거리 하나 만들어낸게아닌가 걱정됩니다.
17/07/23 20:39
수정 아이콘
상속세 제대로 낸거 하나는 칭찬받을만 하다고 봅니다.
그것도 제대로 안 내려고 별 꼼수 다 끌어오는 기업이 태반인데...
The xian
17/07/23 20:5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점 등으로 볼 때 칭찬받을 만한 것으로 일단 적었습니다.(본문에 추가한 것처럼 말이죠)
네오크로우
17/07/23 20:51
수정 아이콘
오뚜기는 저도 직접 겪었고 후기도 꽤 많은데 잘못된 상품 구입했을 때 제보하면 제보한 게 미안할 정도로 되돌려 줘서 이미지가
점점 좋아지는 거 같습니다. 작년에 진짬뽕 컵라면 샀더니 유성스프가 터진 상태라 일단 구입한 곳에서 교환 받았는데
마트 사장님이 이거 본사에 제보하면 뭐 많이 준다고 하시는 바람에 별 기대 없이 사진 찍어서 홈페이지에 올렸었습니다.
다음 날 바로 전화가 한 2통 정도 왔는데 일단 죄송하다면서 공정 라인 확인해야 하니까 구입처랑, 구입 시기, 그리고 용기 바닥인가? 뚜껑인가
사진 한 번 부탁한다면서 굉장히 절박하게 말씀하시더군요.

며칠 뒤에 커다란 박스에 진짬뽕 컵라면 8개, 뿌셔뿌셔 8개, 프린트된 편지, 손글씨 편지가 동봉돼서 왔습니다.
어차피 구입처에서 교환해서 잘 먹은 거라 손해는 없었는데 막상 너무 많이 주니 제보한 게 무안하더군요.
The xian
17/07/23 21:03
수정 아이콘
저는 이건 잘 하는 행동이자 굉장히 영리한 행동이라 봅니다. 공정상의 실수는 어느 기업이든 직종이든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그런 것에 자칫 잘못 대처하면 기업 이미지 한 방에 훅 갈수도 있는 것인데, 고객 컴플레인 대응을 만족스럽게 해서 그런 걸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면 기업 입장에선 오히려 효율적일 수도 있지요.
스타카토
17/07/23 21:06
수정 아이콘
도덕적으로 얼마나 완벽해야 할까요....
머리속에 이런 질문이 떠오르네요~~~~~
17/07/23 21:19
수정 아이콘
인간이 엮인 문제는 왠만하면 상대적인 기준에서 보는 것이 옳지요. 오뚜기는 현재 한국기업 중에선 상대적으로 선한 기업이라고 봅니다.
주관적객관충
17/07/23 21: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오뚜기 좋아하는 회사입니다 왜냐? 요즘 라면 너무 맛있게 만들거든요
트와이스
17/07/23 21:26
수정 아이콘
착한기업 맞는거 같은데요?
17/07/23 21:27
수정 아이콘
항삼잘보고 있습니다
10년째학부생
17/07/23 21:32
수정 아이콘
오뚜기가 원래부터 착한기업이었을 리는 없고.. .요즘들어 윤리마케팅? 그거 하면서 실제로 내부적으로도 좀 바꿔가긴 하더군요... 관리하는 업체중에 오뚜기 계열사 한 곳이 있는데 파견 전부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뭐 그런거 보면... 앞으로 화이트기업으로 바뀌어가는게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17/07/23 21:39
수정 아이콘
상속세도 꼼수 없이 낸건 아니지 않나요? 저게 괜찮은거면 다른 대기업들 일감 몰아주기도 괜찮은거죠 뭐.
17/07/23 22:10
수정 아이콘
오 정보가 있으시면 공유해 주심이... 기사로 보신건가요?
계란말이
17/07/23 22:11
수정 아이콘
오뚜기를 부른건 정말 잘한 일이죠. 이윤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물론 아무런 문제도 없을 리는 없겠지만 적어도 최근에 가장 발빠르게 선행기업으로의 이미지 변환을 추구하고 있는 기업인건 사실이죠. 이게 바이럴이든 뭐든 모든 기업이 '아 저렇게 하는게 이윤창출에 도움이 되는구나'라고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그런 소비가 이루어졌으면 좋겠구요. 저희 어머니도 오뚜기 당면 샀는데 절단이 되어있지 않아 전화 한통했는데 정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죄송하다며 오뚜기제품 선물을 한박스 보내주셔서 '앞으로 오뚜기만 사야겠네' 하셨죠.
장경아
17/07/23 22:20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꼭 다음 생에는 좋은 나라에서 행복한 삶 누리세요..
OvertheTop
17/07/23 22:22
수정 아이콘
오뚜기를 부르는건 상관없는데......
뭔가 인터넷 정치를 하는것 같네요. 인터넷에서 와~ 띄우고 초청하고... 이걸 정부가 의도적으로 조장했는건지 아님 인터넷 여론을 계속 모니터링해서 그걸 반영한건지...... 모르겠네요.
전자든 후자든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The xian
17/07/23 22:53
수정 아이콘
전자라면 문제겠지만 전자라고 볼 수 있는 근거는 아직 없으니 판단할 필요가 없고요.

후자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인터넷도 여론형성공간의 하나이고 인터넷도 어차피 오프라인에서 리얼 라이프 살아가는 사람들이 쓰는 공간 중 하나인데 말이죠. 또한 오뚜기 관련 이야기는 인터넷에서만 돌던 이야기도 아닙니다.
OvertheTop
17/07/23 23:31
수정 아이콘
오뚜기라는 업체가 갑자기 인터넷에 뜬게 좀 이상해서요. 그리고 인터넷여론이라기엔 몇몇 친정권 사이트에 뜬게다인데 청와대까지 초청이라니... 뭐 잣대도없어보이고 결단력도 전문성도없어보이고 걍 인터넷에 유명하니 부르겠다로 보여서 좋아보이지않네요
황약사
17/07/23 23:17
수정 아이콘
오뚜기 관련 기사는 조선비즈같은 메이저 언론에서도 꽤나 다뤘던 거라서요..
오히려 인터넷 모니터링을 했다면 최근에 갓뚜기에 대한 반론이라고 나오는 썰들을 청취했겠죠;
OvertheTop
17/07/23 23:31
수정 아이콘
조선비즈에 나온 기업이 오뚜기뿐이겠어요?
황약사
17/07/23 23:32
수정 아이콘
상징적으로 작은 회사중에 하나 고르다보니 오뚜기가 걸렸지 않나 싶네요 ;
최근에 많이 회자되니까.
OvertheTop
17/07/23 23:37
수정 아이콘
그 회자가 고작 몇몇 인터넷 커뮤니티 여론에다가 설파도많이된 찬양글이었는데...
아유아유
17/07/23 22:30
수정 아이콘
오뚜기 주식을 산지 한달도 안되어 -10%가 넘는 개뚜기가 되었습니다. ㅠㅠ
17/07/23 22:35
수정 아이콘
오뚜기 엠팍에서 글 보니까...
갓뚜기 아니던데...
오히려 인터넷 알바푸는 게 아닌가 싶은..
TheNeverEnders
17/07/2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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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이 아니기 때문에 얻는 프리미엄 같네요. lg나 삼양도 비슷하게 온라인에서 우호적이죠.
Been & hive
17/07/2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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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이 아니라도 생탁의 이미지는..
17/07/2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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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언론에 공개하기 전에 오뚜기에 먼저 물어봐야 예의 아닌가요?
이렇게 말 꺼내 놓으니, 가만있는 기업에 '니가 그렇게 잘 해?' 이런 질시나 받게 했네요.
나랏님이 오시라면, 당연히 감읍하고 달려가야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뭐, 체육협회가 박태환이나 김연아씨에게 말하기 전에 언론에 말하고 부르기나 이런 거는 누구한테 배웠겠어요?
좌든 우든, 갑질 역량은 갑자리에 가면 다 하기 쉬운 요량이니까요.

추가 : http://v.media.daum.net/v/20170723191423661 아니나 다를까, 아예 이게 의도한 건가요? 다른 기업도 다 그렇게 불렀네요.
뭐... 올라면 오고, 말라면 말고, 이런 건가요? (단 안 오면 네티즌이든 세무서든 누구든 지켜보겠죠.)
말다했죠
17/07/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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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에서 청와대 측에 총수 회동을 먼저 건의했고 일부 참석그룹은 오뚜기와 같은 날에 참석할 수 있느냐는 문의를 하는 상황인데 네티즌에 세무서에 어휴 앞으로 5년 동안 힘드시겠네요. '이미 대한상의에서 최근 청와대 측에 문 대통령과 그룹 총수 회동을 직간접적으로 요청했으며, 청와대에서 일정을 잡아서 통보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에 일정 역시 이달 말로 예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7/11/0200000000AKR20170711081700003.HTML?input=1195m
아이유인나
17/07/2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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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선은 아니지만 뭐 적어도 저정도면 나은 기업이죠. 안하는 기업이 얼마나 많은데요 깔깔. 똑같은 취급하면 오뚜기 같이 어느정도 하는 기업도 사라집니다. 어짜피 욕먹을거 안하겠죠. 잘하는건 잘한다고 해야죠 껄껄. 그래야 바꾸죠...
17/07/2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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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우리나라 기업중에 절대 선 기업이 없는데 오뚜기 정도면 뭐 무난하죠. 물론 최근에 계속된 미담은 좀 과장되어서 나온게 없지않아 있기는 합니다만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17/07/2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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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팍 오뚜기글들에 달리는 댓글들 보면 오뚜기에서 알바들 많이 풀었더라고요
forangel
17/07/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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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라고 단언할수 있나요?
그것보다는 인터넷의 정보를 취사선택해서 오뚜기란 회사의 좋은점만 본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댓글로 보는게 더 정확할거 같구요.

오뚜기도 똑같다 라고 하는 사람들을 농심이나 남양 ,삼양 알바라고 말하면 안되는것처럼 알바로 모는건 아닌거 같네요.
래쉬가드
17/07/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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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칭찬받고 잘되는 꼴을 곱게 보아줄리가 없습니다
나와 같은 윤리수준으로 끌어내려야 안심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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