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7/23 16:46:02
Name 이밤이저물기전에
Subject [미래] 비트코인은 과연 국가 주도의 가상화폐와 경쟁할 수 있을까
1. 본문에서 전반적으로 미국의 상황과 예시를 사용했으나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도 적용하기에 크게 무리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2. 본문에서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가상화폐는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3. 본문에서 가상화폐와 암호화폐는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3. 편의상 경어는 생략하겠습니다.


서론

yellen.jpg
[이번달 12일 연방준비은행 (연준)의 옐런 회장의 국회 청문회에서 갑작스럽게 Buy Bitcoin 사인을 치켜들어 가상화폐 커뮤니티에서 스타로 떠오른 익명의 사나이. 투명성과 무결성이 보장되는 비트코인과 “나는 연준 감사에 대해 심히 반대한다” 는 옐런의 한마디로 대변될 수 있는 중앙은행의 폐쇄성과 비투명성, 비신뢰성이 사뭇 대비되면서 근미래에 다가올 비트코인과 기축통화의 본격적인 대결을 예고하는 명짤이 탄생되었다.]



제 6차 비트코인 버블이 터지는가 싶더니 근 한달 반만에 다시 전고점을 되찾아 가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본격적으로 언론에서 투자사례가 보도되기 시작하면서 과연 가상화폐가 튤립인지 미래에도 계속 생존가능한 가치를 지녔는지에 대해 논쟁이 뜨겁다.

비트코인으로 인해 세상에 나온 블록체인 기술은 제 4차 산업혁명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가까운 미래에 국가 주도 하에 등장할 가상화폐와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몇가지 정리해보자.

1. 화폐 (currency) 와 돈 (money) 은 다르다. 이 둘을 결정짓는 제일 큰 차이는 바로 “가치의 보전” 의 가능여부에 있다. 이 둘은 재화와의 교환, 휴대성, 장기보관, 나누기 (divisibility), 대체성 (fungibility) 이란 특성을 다 공유한다. 하지만 돈은 가치의 보전이 가능하지만 화폐는 그것이 보장되지 않는다.
2. 현재 거의 모든 국가들의 화폐 (기축통화) 는 화폐이지 돈이 아니다. 인플레이션 화폐로서 시간이 갈수록 가치를 상실함으로서 가치의 보전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3. 비트코인은 가치 보전이 가능한 “돈” 으로서 디플레이션으로 인해 시간에 따라 가치가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오르는 특성을 가진 “예금 계좌” 이다. 물론 “돈” 이기 때문에 “화폐”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본론

1. 국가에서 능동적으로 가상화폐를 발행할 확률은 과연 얼마나 되는가

이 점은 확실한 대답이 어려운 부분이다. 하지만 현재의 가상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약 110 조원으로서 애플 시가총액의 ⅛ , 삼성전자 시총의 ⅓ 정도로서 그 규모가 아직은 대단치 않다는 점에서 정부차원에서 비트코인을 위시한 가상화폐에 대한 대응책으로 능동적으로 중앙은행 주도하에 가상화폐를 발행할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기는 굉장히 어렵다. 반면 블록체인이 제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온전히 화폐기능만을 수행하는 비트코인/라이트코인 류의 가상화폐 보다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위시한 이더리움 류의 기술을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육성하려는 시도가 눈에 띄고 있다.

putin.png
[지난달 상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 금융포럼에서 푸틴은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뷰테린과 만나 블록체인의 미래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다시 말하면 현 상황에서 각국의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에는 굉장히 호의적인 반면 가상화폐 자체에 대해서는 과세를 통한 규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가상화폐 판매소인 Coinbase 에서 과세목적으로 고객정보를 요구한 미국세청 (IRS) 과 ICO (initial coin offering) 규제를 준비중이라는 SEC (Securities and Exchanges Commision) 의 행보에서 엿볼수 있다. 이는 크게 놀랍지 않다. 전통적으로 정부는 혁신과는 거리가 멀뿐만 아니라 규제와 통제로 인해 오히려 혁신과 발전을 저해하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21세기에 들어와 실리콘밸리에서 이루어진 놀라운 기술혁신은 이른바 페이퍼 벨트 (입법과 규제의 워싱턴 DC, 영화/음악산업의 LA, 월가와 언론의 뉴욕, 교육의 보스턴) 로 대변되는 기존 기득세력을 등에 업은 미 정부와 번번히 부딪힌 바 있다. 세계 각국의 정부는 가상화폐의 문제에 있어서도 규제를 통해 기존 이권을 보호하려는 시도를 할 확률이 크다고 볼 수 있다.

balaji.jpg
[실리콘밸리의 전설적 벤처 케피털리스트인 Balaji Srinivasan 은 일찌감치 2013년 스타트업 스쿨 토크를 통해 미 정부와 기술혁신의 대립관계를 꼬집으며 기술혁신을 통한 실리콘밸리의 탈미국화와 테크노-유토피안 이상향 실현의 가능성에 대해 역설한 바 있다. https://goo.gl/ZabL8M]



2. 중앙은행 주도의 가상화폐는 진짜 가상화폐인가?

규제와 통제로 대변되는 정부의 특성상 가상화폐의 부상에 정부/중앙은행이 가상화폐를 직접 발행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확률은 상당히 낮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한다고 가정할때에 그것이 진정한 블록체인 가상화폐라고 부를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블록체인이 종래의 기록 보관방식에 비해 가지는 장점은 크게 네가지이다. 비잔틴 장애 문제가 없고, 이중지출문제가 없고, 해킹이 아주 어려우며, 거래내역의 무결성이 보장된다. 이 네가지 특성이 가능하고, 따라서 블록체인이라고 부를 수 있는 장부는 거래내역을 검증해주는 메커니즘이 필연적으로 요구된다. 블록체인 기술의 현 단계에서 쓰이는 검증방식은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작업증명 (Proof of Work) 과 곧 이더리움에서 채택될 지분증명 (Proof of Stake) 이 그것이다. 전자는 마이너들의 무지막지한 해쉬파워를 내세워 51% 해킹이 사실상 불가능 (조단위의 비용이 들어간다) 한 반면 네트워크 유지에 어마어마한 전기비용이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다. 후자의 경우 친환경적이고 네트워크 속도를 빠르게 유지할 수 있는 반면 현단계에서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고 메커니즘의 특성상 부의 편중을 가속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중앙은행 주도의 가상화폐는 이 둘중 어느것도 사용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작업증명방식으로 가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고 (비트코인 마이너들의 해쉬파워의 일부만 전환해도 해킹이 가능하다) 지분증명은 시스템 레벨에서 부의 편중을 용인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중앙은행 가상화폐의 거래내역 검증방식은 오히려 중앙은행이 지정하는 validator node 가 거래내역을 참이라고 인증하는 방식으로 갈 확률이 높다. 그리고 그 validator node 들은 화폐를 사용하는 유저가 아니라 정부인증 기관이나 은행이 될 확률이 높다. 그 이유는 중앙은행이 물가조절을 위해 수행하는 통화량 조절을 가능케 하기 위함이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 검증 주체인 “중앙은행” 이 지정한 validator 들을 신용해야 하는 문제가 생기고, 따라서 진정한 “블록체인” 이라고 부를 수 없게 된다. 암호학적 메커니즘으로 검증주체를 대신해 신용주체가 없고 장부에 장난질이 허용되지 않아 가치보전이 보장되는 비트코인과는 달리 중앙은행을 전적으로 신뢰해야 되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코인이 생성되고 교환되는 과정 자체가 완전 무결하게 유지되는 블록체인 화폐의 장점이 사라지는 것이다.

정리하면 중앙은행 주도에 발행되는 가상화폐는 블록체인 가상화폐라고 부를 수 없다.
왜냐하면 근본적으로 중앙은행이 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장부수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인데 이는 장부수정의 원천봉쇄가 보장되는 블록체인 가상화폐와 전면으로 대비되기 때문이다.


3. 중앙은행과 정부가 블록체인 가상화폐를 발행하는 동기가 있는가?

앞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가상화폐는 블록체인 화폐가 될수 없음을 설명했다. 그래도 정부와 중앙은행이 가상화폐를 발행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과연 정부와 중앙은행은 투명성과 장부무결성이 보장되는 블록체인 가상화폐를 발행할 동기가 있을까?

기존 화폐가 시장에 유통되는 경로, 즉 화폐 (종이가 되었건 엑셀 시트에 숫자가 되었건) 가 탄생하고 도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A. 정부는 재무부에 채권을 발행 (정부는 빚을 짐)
B. 재무부는 채권을 은행에 팔고
C. 은행은 중앙은행 (연준) 에 채권을 팔고
D. 연준은 채권에 대한 값으로 무에서 화폐를 생성해 은행에 지급하고
E. 은행은 재무부에 채권에 대한 값으로 연준에서 받은 화폐를 지급하고
F. 재무부는 이 화폐를 정부예산으로 정부에 지급하고
G. 이렇게 세상에 나온 돈은 은행의 지급준비율 메커니즘을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불려지고
H. 시민들은 국세청에 소득세를 납부하고
I. 국세청은 이 돈을 재무부에 납부하고
J. 재무부는 다시 연준에 정부에서 발행한 채권을 산 값으로 채권의 값 + 이자를 더해 다시 돌려주고
K. 이 과정이 무한히 반복된다.

이러한 기존 기축통화의 탄생과 유통방식은 화폐가 생성되어 돌 때마다 은행이 이윤을 얻는 결과를 초래한다 (반면에 민중은 피해를 본다). 자세히 말하면 은행은 연준에 채권을 팔때의 이윤, 연준의 준비액 (reserve) 에서 나오는 이익, 그리고 연준의 배당금을 통해 이윤을 얻는다. 최근 양적완화와 더불어 인플레이션의 가속화가 되는 점까지 고려하면 은행으로 대변되는 기득권으로의 부의 편중은 더 심화된다.

money%20creation.jpg
[과정이 말도 못하게 복잡한 이유는 그래야 민중을 속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연 연준, 즉 연준을 구성하는 사립 은행들이 가상화폐를 만들 동기가 있느냐는 질문은 자신들의 막대한 부의 축적을 가능케 하는 기존 화폐발행 시스템을 자발적으로 버리거나 제한할 동기가 있냐는 질문과 같다고 볼수 있다.

과연 연준이 거래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장부조작이 불가능한 블록체인 가상화폐를 만들어 US 디지털 달러라는 이름을 붙여 시중에 유통할 동기가 있을까? 제 4차 혁명을 이끌어가는건 블록체인이라서? 그게 세상의 흐름이라서? 비트코인에 대해 대항해야 하기 때문에? 당신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있는데 자발적으로 그 배를 가르겠는가?

그것보다는 은행들이 직접 대량으로 비트코인을 구입해 소유하는게 훨씬 더 이득이지 않을까?




4. 그래도… 그래도… 국가 주도의 가상화폐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앞서 국가/중앙은행 주도의 가상화폐가 나올 확률은 지극히 적으며 나온다 하더라도 블록체인 화폐가 될수 없고 중앙은행이 그럴 동기는 더더욱 없음을 설명했다. 하지만 그래도 세상 일은 모르지 않는가? 억지로라도 국가 주도의 가상화폐가 탄생하는 시나리오를 고려해 보자.

A. 세계 금융위기를 촉발할 블랙 스완 이벤트의 발생

2008년 미국발 세계금융위기는 베일아웃을 통해 800 조원 가량 되는 미국민의 혈세를 통해 은행이 줄줄히 도산하는걸 막아 머니 서플라이가 공중분해되는 것을 방지함으로서 일단락 되었다. 이로 인해 미국의 양적완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일본, 호주, 캐나다, 러시아, 인도, 중국 또한 이러한 추세를 따라가고 있다.

fredgraph.png
[작금의 통화 공급량은 정상의 범주를 넘어도 한참 넘어간 상태이다]

미국은 2008년의 세계 금융 위기로 부터 배운것이 아무것도 없다. 부동산/주식시장 버블은 해소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위기의 스케일은 2008년보다 배로 더 커진 상태이다. 내일이냐 내년이냐 5년 뒤냐의 문제일뿐 세계경제위기가 예상치 못한 블랙 스완 이벤트를 통해 촉발될 확률은 그 어느때보다도 높다. 이 경우 세계기축통화로서의 달러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면서 미국이 그간 해외로 수출한 달러들과 채권들은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미 정부는 채권 이자율 상승으로 인한 예산삭감과 경제둔화는 물론 급격한 인플레이션의 가능성과 마주하게 된다.

B. 이번에는 베일아웃은 없다.
2008년 은행들은 베일아웃을 통해 구조되었으나 다음번 세계금융위기에서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이미 미국인이라면 좌파/우파를 가리지 않고 자신들의 혈세로 정치인들이 은행을 구제했던 그때의 억울한 경험을 잊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베일아웃을 지지하는 스탠스는 정치적 자살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이번에는 정부와 중앙은행은 은행들이 줄도산하게 놔둘 확률이 높다.


C. 중앙은행의 재기발랄함
은행이 줄줄이 도산하면 머니 서플라이가 사라지면서 진정한 헬게이트가 열릴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중앙은행이 꾀를 낸다. 은행은 줄줄이 도산하게 놔두되 도산하는 은행의 장부를 복사해 예금자들의 구좌에 있는 잔고 (숫자) 를 고스란히 중앙은행의 데이터베이스로 옮겨놓는 것이다. 은행이 없는데 어떻게 돈을 인출해서 쓸수 있냐고 묻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오늘날 중국처럼 지폐와 동전 사용률은 없애는 방향으로 가고 대신 위챗과 닮은 앱을 사용하게 만들면 된다.

이렇게 되서 정부/중앙은행이 꾀할 수 있는 이득은 여러가지다.

1. 예금자들의 잔고가 사라지지 않음으로 인해 경제가 무너지는 것을 막는다.
2. 지폐/동전을 없앤다 (많은 국가들이 블랙머니를 없앨 목적으로 지폐를 없애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올해 인도 정부는 자국의 500/1000 루피를 예고도 없이 불법화하여 큰 사회적 혼란을 일으킨 바 있다).
3. 세금 징수의 편의성 (사립 은행이 아니라 중앙은행에 예금되어 있는 금액이기에 국세청이 세금 징수하기에 더없이 용이하다).

D. 데이터베이스화 된 화폐 vs. 비트코인 (블록체인 가상화폐)
이렇게 생성된 디지털 화폐, 즉, 블록체인이 아니라 데이터베이스화 된 화폐야 말로 정부와 중앙은행에 더없이 어울리는 화폐이다. 중앙은행의 발권력과 통화량조절이 유지되며 (장부조작가능) 거래내역 검증이 불필요 하며 덤으로 장부는 유저가 아니라 권한이 있는 몇몇에게만 공개되며 정부가 원할 시에 즉시 세금징수가 가능한 데이터베이스 방식의 화폐는 장부조작 자체가 불가능하고 전체 유저들의 동의 없이는 코드변경자체가 불가능하기에 중앙은행 개입의 가능성이 원천봉쇄되는 블록체인 가상화폐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화폐이다.

이렇게 근미래에 화폐는 두가지로 나뉘게 된다. 데이터베이스상에 존재하는 기축통화와 비트코인을 위시한 블록체인 가상화폐. 하지만 서론에 기술했듯 기축통화는 가치의 보전이 불가능함으로 인해 “화폐”의 단계에 머무르는 반면 블록체인 가상화폐는 디플레이션으로 인해 “돈” 의 대우를 받게 된다. 데이터베이스 기축통화는 변동성이 적어 일상생활에서의 재화/서비스 거래의 매개로 쓰이게 되는 반면 블록체인 가상화폐는 한정된 수량으로 인해 수요만 보장된다면 값이 올라가는 태생적 특성으로 인해 “예금 계좌” 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 기축통화에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면 그것은 비트코인 가격에 즉각 긍정적으로 반영되게 된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중앙은행의 무분별한 통화량 증가를 감시하는 역할 또한 수행하게 될 것이다.




결론

1. 중앙은행과 정부는 규제를 통해 가상화폐를 통제하지 국가주도의 가상화폐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기존 가상화폐를 통제하지는 않을 것이다.
2. 중앙은행은 기존 통화발행 시스템의 최대 수혜자로서 블록체인 가상화폐를 발행할 동기나 이유가 없다.
3. 중앙은행은 그 특성상 통제가 불가능한 가상화폐보다는 그것이 가능한 데이터베이스화 화폐를 추구할 것이다.
4. 미래에는 데이터베이스화된 기축통화와 블록체인 가상화폐가 각각 화폐와 돈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공존하게 될 것이다.
5. 블록체인 가상화폐는 중앙은행의 무분별한 발권력 행사를 감시하는 역할 또한 맡게 될 것이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몽키매직
17/07/23 16:5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가상화폐는 점차 사라지고 블록체인 기술을 다른 쪽으로 활용하는 식으로 갈 것 같습니다.
17/07/23 16:53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글을 진지하게 쓰셔서 저도 용어의 정의에 대해 질문드립니다만, 여기서 가상화폐라고 하심은 엄밀히 말해서 암호화폐를 의미하시는 것이 맞겠죠?
물론 요즘에는 다들 그 개념을 마구 섞어서 써버리는 건 사실인데 실은 가상화폐라는 개념 자체는 비트코인을 위시로 하는 암호화폐 등장 이전에도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가상화폐는 암호화폐를 포함하는 상위 개념이라는 거죠) 하지만 이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것은 `암호화폐`인 것 같아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7:3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17/07/23 17:00
수정 아이콘
인플레이션이 나쁘다지만 디플레이션은 옳은가? 그것도 아무도 통제불가능한.. 이라는 의문이 드는군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7:37
수정 아이콘
결론에 기축통화와 가상화폐는 "공존" 하게 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기축통화를 대신하는 것과 다릅니다.
17/07/23 17:41
수정 아이콘
공존하더라도 디플레이션 되기만 하는 화폐가 화폐인가는 의문이 드는데요.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보호를 받고 싶다면 써먹을 길도 없는 금 따위 보다는 스팸 통조림을 사다 쌓아놓으시오. 그건 차라리 먹을 수나 있지.
if you want protection against inflation risk stock up on Spam that you can at least eat rather than Gold that has no intrinsic value or use.
'암호화폐'는 금보다도 써먹을데가 없죠.
절름발이이리
17/07/23 17:48
수정 아이콘
화폐의 성립 여부와는 무관한 얘기입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7:50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비트코인의 "화폐" 로서의 가치보다 가치보전이 가능한 "돈" 의 가치로서 유용성을 설명드렸습니다.

아닙니다. 인터넷이 가능한 환경에서는 암호화폐는 금보다 가치보전의 매개로서 더 유용합니다.
(금은 유한하지 않습니다).
암호화폐가 금보다 못하다는 말이 성립하려면 인터넷이 불가능하다는 맥락을 전제로 해야 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7/07/23 17:53
수정 아이콘
뭐.. 아마 본질가치가 없다는 의미일 겁니다.
17/07/23 17:23
수정 아이콘
통화량 조절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는 전자화폐가 일반 국가의 화폐가 되긴 힘들겠네요..또한 한정된 화폐는 디플레이션을 의미하니 현재 경제 시스템과도 맞지 않고요(재화가 많아지고 성장하는데 돈은 한정되있다? 그럼 디플레이션이죠. 그러면 아무도 투자하르생각을 안합니다. 돈만 들고 잇으면 장땡이거든요. 그럼 다 같이 망하는거죠)..

그런데 그거보다 훨씬 치명적인 문제점은 다수의 인증이라는 구조가 결국 scalability 문제를 가지고 있고, 이건 구조원천적인 문제라서 해결이 불가능한거로 알고 잇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거래가 느리고, 분리를 해서 2.0을 만들고 하고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결국 애초 거래인증용 기술인 블럭채인을 화폐화 시킨것 부터가 현재의 경제시스템을 고려햇을때 잘못된 판단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본글에 약간 음모론적인 주류에 대한 반감이 느껴지는데, 애초에 국가가 화폐에 대한 장악을 못한다면, 현대사회는 벌써 돈많은 사람들의 세상이 되엇을겁니다. 즉, 화폐 가치 절하를 못하면 빌게이츠 같은 사람들이 국가의 힘을 보다 쉽게 넘어서게 되는 문제가 생길겁니다. 저야 경제쪽 전문가는 아니라서 제가 섣부르게 아는체 할 얘기는 아니지만요. 그렇지만 금융투자는 꾸준히 해온 사람으로써 자칭 인터넷 전문가들이 그림 한두개로 경제의 흐름을 쉽게 단정질 만큼 쉬운것도 경제관련자들이 그리 단순한 바보도 아닌걸로 봅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7:45
수정 아이콘
당연히 통화량 조절이 불가능하기때문에 국가의 화폐를 대체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비트코인은 일반 국가의 화폐로 사용될 걸 목표로 하는게 아니라 "글로벌 예금 구좌 (savings account)" 를 목표로 한다고 보는게 더 정확합니다.
결론에도 말씀드렸듯 비트코인은 기존통화를 대체하는게 아니라 그와 공존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스케일 이슈는 트랜잭션이 늘어나기 때문에 (사용자가 늘어남)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지 다수의 인증 방식때문에 일어나는건 아닙니다.
스케일 이슈는 라이트닝 네트워크 도입을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해소되어갈 전망입니다.

화폐가치 절하가 기득권의 영향력/힘을 감소시킨다는 말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가 맞습니다.

삽화를 삽입한건 이해를 돕기 위함입니다.
지구사랑
17/07/23 17:26
수정 아이콘
요즈음 가상화폐를 홍보하는 글이 상당히 올라오네요.
가상화폐가 화폐를 대치할 수 있는가에 대한 대답을 보면 그럴 수 없다라고 대체로 대답하죠.
가상화폐는 투기 대상으로 이야기될 뿐이지 안정적이냐라는 면에서 과거에도 그렇고 미래에도 그렇고 그럴 수 없는 이유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화폐가 아닌 가상화폐는 과연 무엇일까요? 가상화폐를 옹호하시는 분들에게 죄송한데, 가상화폐는 결국 가짜화폐입니다.
새로운 무언가를 주장하고, 먼저 들어간 사람은 엄청난 이득을 보고, 뒤쫓아 들어오는 사람이 있어야 이익이 계속되는 구조, 바로 다단계입니다.
전세계적인 규모로 벌어진다고 해서 다단계가 다단계가 아닌 것은 아니죠.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7:56
수정 아이콘

원래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일찍 들어가는 사람이 최대의 수익을 보장받는건 거의 모든 asset class 에 해당이 되는 내용입니다.
아마존 주식도 내일 계속 살 사람이 있어야 계속 값이 오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마존 주식도 다단계인가요?
지구사랑
17/07/23 17:58
수정 아이콘
아마존 주식은 청산 가치라는 실체가 있죠. 가상화폐에 청산 가치가 있나요?
아마존 주식은 뒤따라 들어오는 사람이 없어도 배당 수익이 있을 수 있구요.
가상화폐는 다단계, 피라미딩입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8:02
수정 아이콘
가상화폐가 다단계라고 주장을 하시려면 좀 더 확실한 근거를 들어 주셔야 하겠습니다.
Dividend 지급여부가 다단계인지 아닌지를 정의하지 않거든요.
지구사랑
17/07/23 18:15
수정 아이콘
워렌 버핏이 말했듯이 주식은 거래소가 10년쯤 중지된다고 해서 가치가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워렌 버핏은 오히려 그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죠. 주식은 실체가 있으니까요.
다단계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다단계는 믿음이 깨지고 지속적인 후속 유입이 사라지면 붕괴합니다. 주식에 이런 속성이 있나요?
하지만 가상화폐는 실체가 있나요? 갑자기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겨서 몇 달 쯤 전세계 통신이 안 된다면?
가상화폐에 지속적인 유입이 없으면 버틸 수 있나요? 없으면 다단계죠.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8:22
수정 아이콘
이미 위에 리플에서 설명했듯 주식도 똑같습니다.
수요와 공급의 매커니즘하에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사람이 나타나지 않으면 가격이 떨어지는건 주식이나 암호화폐나 부동산이나 다 똑같습니다.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겨서 돈/화폐로서의 가치가 손상된다면 가격이 폭락하겠지요.
그런데 그렇게 되려면 전세계 인터넷이 마비되야한다는 전제조건이 붙습니다.
근데 전세계 인터넷이 마비가 됬는데 주식시장에 있는 주식들은 멀쩡할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지구사랑
17/07/23 18:31
수정 아이콘
가상화폐와 주식은 전혀 똑같지 않습니다. 투자와 투기의 차이를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시는 매커니즘은 자산이득(capital gain)을 이야기하시는 것이며, 이것은 투기에 해당됩니다.
투자하는 사람은 후속 투자자의 존재를 그다지 의식하지 않습니다.
워렌 버핏이 누구에게 팔 것을 이야기하나요? 영원히 팔지 않을 주식을 사라, 운운 할 뿐이죠.

그리고 전세계 인터넷이 마비가 된다고 주식에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인터넷이 생기기 전에도 몇백 년간 주식은 있었습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9:07
수정 아이콘
오늘날 기업체에서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하다면 계속해서 그 전과 같은 똑같은 가치를 생산해 낼수 있는 기업이 얼마나 된다고 보시나요?
인터넷 인프라가 사라지면 가치가 훼손되는건 비트코인 뿐만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겁니다.

가상화폐에도 투기가 아니라 투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가상화폐의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사람은 절대로 팔생각 없습니다.
지구사랑
17/07/23 19:27
수정 아이콘
저는 원래 인터넷이 몇 달 마비되는 정도를 말했습니다. 이 정도로 통상적인 회사들이 장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하지만 신뢰성이 한 번 깨지면 가상화폐는 치명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죠.

설사 인터넷이 완전히 사라진다고 해도 주식 시장 전체로 보면 엄청난 하락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긴 어렵습니다. 단기적으로 조금 흔들리기는 하겠죠. 구글 같은 회사야 사라질 겁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무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잘 해야 1990년대입니다. S&P500 지수를 100여년 그려놓은 그래프를 혹시 보셨습니까? 1990년대의 그래프가 다른 시대와 다른 것은 별로 없습니다. 철도, 라디오와 텔레비전, 비행기 같은 것들이 등장한다고 해서 주식 시장 전체로 보면 그다지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은 것처럼 인터넷도 그런 사건의 하나일 뿐입니다.

가상화폐가 투기라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장기적인 관점, 미래가치, 이런 것 때문이 아닙니다. 계속 이야기했는데, 후속 유입이 지속적으로 없으면 말라죽는 구조 때문이에요.

가상화폐에 애착이 크신 것으로 보이는데, 서로 관점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특별히 의미 없는 논쟁이 계속되는 것 같아 저는 이 정도로 하차합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9:45
수정 아이콘
지구사랑 님//

S&P 500 에 테크섹터가 제일 큽니다. 영향을 안받기 어렵죠.
인터넷이 몇달 마비되면 비트코인 가치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 가겠죠.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인터넷에 의존한다고 해서 그 가치가 없다고 할수 없다는 겁니다.
물론 인터넷이 사라지면 비트코인을 활용할 인프라가 사라지는것이기 때문에 더이상 쓸모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건 아마존과 같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상거래를 하는 세계 굴지의 업체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치라는게 그렇게 쉽사리 눈에 보인다 / 보이지 않는다, 혹은 인터넷이나 다른 인프라에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자생가능 / 가능하지 않음 으로 쉽사리 결정할수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SCV처럼삽니다
17/07/23 18:19
수정 아이콘
그럼 지금의 화폐는 정부가 속이기 위해 컨트롤하기 위해 돌리고 있다라 주장을 하시면서
가상화폐는 안그렇다는 근거는 있습니까?

이미 기득권들이 횡포를 벌이고, 마이닝 세력이 개발도 막는 판에 다 까발릴려면 양쪽 다 까발리고 주장을 하시던가요.

결국은 이 글도 좋게봐야, 정치적인 목적으로 가상화폐 모르는 사람들에게 홍보하겠다.
나쁘게 보자면 돈들고 들어와라 이거 아닌가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8:27
수정 아이콘
현재 기축 통화의 투명성과 암호화폐의 투명성은 비할 바가 안되지요.

비트코인은 세가지 힘의 축이 있습니다. 마이너와 유저들 그리고 개발진이지요.
유저들과 개발진이 합심해 UASF 를 주장하면서 마이너들로 하여금 SegWit 을 도입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습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라는 특성으로 인해 지배/통제 주체가 없는 암호화폐가 어떻게 합의점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선례를 남기게 되엇습니다.
SCV처럼삽니다
17/07/23 18:32
수정 아이콘
비할바가 안된다는건 이밤님 개인 의견일 뿐입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8:37
수정 아이콘
아니죠.
암호화폐는 제네시스 블록부터 지금까지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다 볼수 있지요.

기축통화에서 이정도 투명성이 보장이 되나요?
SCV처럼삽니다
17/07/23 18:40
수정 아이콘
네 배배더 좋은데요? 전체 트랜색셕은 검색해가며 볼수있지만 이름은 못보잖아요?
범죄계좌를 추적할수도 있고 이미 각종 금융사기범도 잡혀가고 있는데 가상화폐는 거래소에 연결되어 기존 금융권과 연결할 데이타가 있는게 아닌이상 불가능하잖아요?

이미 거래소 해커들도 환전할때 걸리는게 아닌이상 못잡는건 증명되어있습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8:46
수정 아이콘
SCV처럼삽니다 님//

이름은 못보죠.
근데 신원이 공개되면 "익명성" 그리고 "프라이버시" 의 가치가 훼손되죠.

시스템상 장단점이 있는거죠.
비트코인은 프라이빗키를 도난당하면 돈을 잃는 대신에 프라이빗키를 가지고만 있으면 그 누구도 뺏어갈수 없지요. 반면 은행에 맡겨놓은 내 기축통화는 더 이상 내돈이 아닙니다. 은행이 안뺏어가고 내가 원할때 다시
원금 그대로 돌려줄거라고 신용을 해야되요.
SCV처럼삽니다
17/07/23 18:50
수정 아이콘
이밤이저물기전에 님// 가상화폐는 안그럴거라 믿으세요?
하드웨어 지갑에 넣어두면 보관을 해야하니 보관성이 발생하고
거래소에 놔두면 거래소를 믿을수가 없으니 빼놔야하고.
보안키 모르면 알 방법도 없는데
결국 하드웨어 지갑을 믿거나 각종 서비스를 신용해야하는건 다를바 없습니다.
체인 자체는 보안이 대단할지 모르나 지금 온라인과 현실의 연결고리는 매우 빈약하고 아마추어적인게 가상화폐입니다.

결국 이름도 공개안되는건 인정하셨네요. 그럼 이젠 정치적인 문제일 뿐입니다.
개개인들이 다 공개되어서 법적 테두리안에 관리가 되냐가 저에게 투명성이고 그 사이 누군가 기득권 몇몇이 스위스 계좌틀고 비리를 저지르긴 하겠죠.
가상화폐는 개개인이 다 숨겨지고 각종 범죄에 노출되어도 내가 내몸지켜야하는 무법세상이고, 전체 시스템도 중국&러시아 마피아, 마이너 세력이 장악한 블랙마켓의 투명성을 가지고 있죠.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9:00
수정 아이콘
SCV처럼삽니다 님//

말이 안되는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프라이빗키를 소유하면 그 누구도 아닌 나만이 그 돈을 소유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고 하드웨어 지갑은 그 과정을 편리하게 해주는 도우미 같은 역할이죠. 거래소에는 자기가 자의로 자기 돈을 거래소에 맡기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나요.

법적 테두리안에 관리를 하는것도 정부죠.
비트코인의 가치는 바로 그 법적 테두리를 뛰어 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SCV님이 바라는 이상을 따르지 않는 다고 해서 그 가치가 훼손되지 않아요.
SCV처럼삽니다
17/07/23 19:05
수정 아이콘
이밤이저물기전에 님//
기존 법적 시스템안에서 권리는 향유하며 그 시스템을 벗어나서 재미를 누리겠다 하는게 가상화폐니까 틀린말이 아니죠.
이미 범죄단체의 수단이 된지 오래인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바로 그 익명성을 통해서요. 개인이 잘못관리했다고 날려먹어도 법적으로 추적할 방법도 없죠.
그게 투명한겁니까? 완벽한 블랙마켓이다라 하셔야 합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9:09
수정 아이콘
SCV처럼삽니다 님//

SCV 님이 생각하시는 가치관이 그런 것이구요.
SCV처럼 열심히 일해서 번돈이 2중 과세되는 시스템에 반기를 드는 사람도 아주 많아요.

범죄자들이 비트코인을 쓴다고 비트코인 자체에 문제가 있는건 아니죠.
게다가 국제범죄에 사용되는 달러는 비트코인 시총에 몇을 곱하고도 남아요.
SCV처럼삽니다
17/07/23 17:27
수정 아이콘
공산주의도 이상론자에겐 문제가 만연한 사회에 주는 해답이었습니다.
현실은 스탈린, 마오쩌둥, 김일성이 탄생했죠.

비트코인도 탈중앙화, 보안 완벽의 탈을 쓴 멋진 솔루션같이 보입니다.
현실은 우지한같은 인간이 방향을 좌지우지하고, 결국은 하드포크등을 통해 복제를 하는 상황입니다. 포크되어 갈린 체인의 보안 자체는 완벽하나. 이권에 따라 전체 체인이 툭하면 복사되는 판을 어떻게 믿어요? 이권에 따라 이더리움/ 이더클래식으로 갈래가 나눠지고, 자세힌 모르지만 비트코인도 요즘엔 BCC란걸 주는곳도 있다면서요?
정체를 알수없는 대형 세력이 컨트롤 하고 있는게 탈중앙화 된겁니까? 국가는 눈에 보이기라도 하고 국민이 감시라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대통령을 탄핵을 한 나라예요.
이론상 가능한 탈중앙화를 빌미로 숨겨진 기득권 세력에 중앙화 된 시스템을 미는 꼴인데 눈가리고 아웅입니다.

게다가 이글은 다분히 정치적이기까지 합니다. 중앙화된 화폐는 대중을 속여왔다. 난 그래서 중국인이 컨트롤하는 비트코인을 믿겠다 이건가요? 러시아와 중국은 좋아하겠네요.

전 앞으로 어찌될지 이미 예상이 갑니다만. 제 개인적인 예상이고, 글쓴 분 처럼 잘될지도 모르죠. 하지만 지금 현재의 가상화폐는 투기장일 뿐이고. 현재의 구조상 뒤에오는 사람들 돈에 환장한 세력들이 절대다수인 상황에서 이 글은 다단계 홍보 또는 토토, 도박 장려글로만 보이네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9:35
수정 아이콘
기존 시스템에 순응하고 말고는 가치관의 문제지요.
각자 가치관에 따라 살면 됩니다.

공산주의는 이념으로 세상을 바꾸자는 시도였고 비트코인은 기술을 통해 금융시스템을 바꾸자는 일종의 사회운동과도 같다고 볼수 있습니다.
공산주의와 동일선상에서 취급하기에는 인터넷처럼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꾼 예가 너무 많지요.

우지한은 마이너 세력을 대표할 뿐입니다. 유저와 개발진, 그리고 마이너가 원하는 방향이 같지 않고 대립관계에 있다고 해서 비트코인 가치가 훼손되는게 아닙니다. 원래 세 그룹이 각자의 인센티브를 위해 움직이면서 합의점에 도달하게 되도록 만들어진 시스템이에요.

하드포크가 필요하면 하면 됩니다. 하드포크를 한다는건 그만큼 코인의 각자 세력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체인이 분리가 되는 상황이 만들어지는거죠. 그럼 시장 논리에 의해 가격에 타격이 옵니다. 하지만 가격이 0으로 떨어지지 않고 이더리움/이더리움 클래식처럼 가격의 보전은 물론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건 하드포크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굵직한 마이닝 풀들이 중국에 있다고 해서 탈중앙화가 안된게 아닙니다. 비트코인은 전세계에 걸쳐 유저도 있고 개발진도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힘의 집중이 되어 있다고 한들 현 금융시스템처럼 월가의 기득권의 중앙화에는 비교도 되지 않아요.

연준은 사기업이고 화폐가 발행될때마다 이윤을 얻습니다.
1913년 Federal Reserve Act 로 연방준비은행이 세워짐과 동시에 그전에는 없던 소득세가 등장했지요.

SCV님이 제 글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이 글을 읽은 대다수 사람과는 다른듯 합니다.
홍승식
17/07/23 17:45
수정 아이콘
미래에 지금처럼 현물 - 지폐나 동전 또는 CD - 등의 화폐가 아닌 가상 화폐 - 계좌에서 계좌로만 이체가 되는 - 로 넘어가게 될 거라는 건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사실 지금도 가상 화폐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도 일종의 가상 화폐고 우리나라는 신용카드 지불액이 현금 지불액보다 더 커졌으니까요.)
그런데 그 가상 화폐가 비트코인을 위시한 암호화폐가 될 것인가는 극히 불투명해 보입니다.
화폐의 기초는 신뢰고 그 신뢰는 지불가능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짐바브웨 달러가 화폐로서의 가치가 없는 건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도 정부에서 그에 대해 지불해 줄 수 없기 때문이죠.
흔히 말하는 뱅크런 역시 은행이 내 계좌에 있는 돈 - 당연히 숫자로만 있는 가상의 돈 - 을 지불해 줄 수 없다고 생각이 되기에 나타나니까요.

전 암호화폐는 쉽게 쪼갤 수 있는 금덩어리라고 생각합니다.
물건을 사면서 금덩어리를 쪼개서 지불하는 셈인거죠.
물론 예전에 금본위제때를 생각하면 쉽게 쪼개지는 금덩어리로 거래를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런데 은행이 그 암호화폐를 가지고 예금을 받고 대출을 해주는 등의 통화를 생성할 수 있을까요?
은행이 비트코인을 받았는데 그 비트코인이 화재 등의 문제로 사라졌을 때 은행은 어떻게 책임질까요.
지금은 해킹으로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지 않고 은행이 화재 등으로 데이타를 유실했어도 통장만 있으면 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실제 돈이 사라진게 아니니까요.
그런데 비트코인을 가지고 예금을 했는데 그 은행이 사고가 나서 비트코인이 사라지면 그 돈은 어디에 간거죠?

지금도 금을 가지고 은행에 가면 은행이 그 금을 받아줍니다.
대신에 보관료를 받죠.
비트코인이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숫자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 본문 가장 처음에 있는 화폐가 아닌 돈이기 때문에 - 비트코인은 화폐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상만화
17/07/23 17:47
수정 아이콘
국가통화가 신뢰성이 없다면 뇌내망상이죠. 국가통화는 쓰레기가 되도 정부가 책임지고 관리하고 물가같은 경제적 가치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비트코인이 일본에서 온라인 화폐로 인정 받았고 해서 실물경제에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하면 과대망상입니다. 일본내 온라인에서 일본정부가 보증을 해주니 가치를 인정받은 것에 불과하죠.
절름발이이리
17/07/23 17:52
수정 아이콘
우리는 흔히 미국, 일본, 중국, 한국 등의 경제 펀더멘털과 정치적 안정성이 공고한 국가만을 상정해 국가통화의 신뢰성을 말하지만, 사실 모라토리움에 수시로 빠지거나, 전쟁이나 내전에 빠지는 등의 파탄 국가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국가들에서는 자국통화보다 가상화폐가 상대적 신뢰성이 높을 수 있습니다.
http://kr.wsj.com/posts/2015/07/14/%EB%B9%84%ED%8A%B8%EC%BD%94%EC%9D%B8-%EC%A0%9C-2%EC%9D%98-%EA%B7%B8%EB%A6%AC%EC%8A%A4-%EC%82%AC%ED%83%9C-%ED%95%B4%EA%B2%B0%EC%82%AC/
이런 식의 분석도 있고 말입니다.
SCV처럼삽니다
17/07/23 17:58
수정 아이콘
글쎄요. hedge 로 생각하면 당장은 그리 보일수도 있겠죠.
볼리비아를 예로 들어보죠. 해당 국가의 화폐가 붕괴된 수준에 달하면 이미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걸 써먹을수 있나요?
이미 국가 차원에서 외화 환전을 가로막고. 수출입을 컨트롤 하는데 온라인에서 볼리비아 사람이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다고 그걸로 당장 밥을 사먹을수 있을까요?

오히려 일반인들에게 유용하냐란 사회제도적인 분석이 아니라. 그렇게 불안한 국가에서 활약하는 각종 범죄세력의 cash laundry 의 한 단계로써는 이만한 게 없을겁니다.
절름발이이리
17/07/23 17:59
수정 아이콘
바로 그겁니다. 국가 차원에서 외화 환전을 가로 막고, 자신이 보유한 기존의 재화가 걸레가 되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변동성도 '안전자산'이 되는 상대성이 발생하는 겁니다. 당장 써먹을 수 있냐는 별로 의미 없는 질문입니다. 그냥 있는 것보다 나으면 충분하죠. 그리고 결국 비트코인이건 다른 가상화폐건 그것이 충분한 용처가 생기는 문제는, 반대로 가상화폐의 보유와 사용량이 점차 증가할 수록 확대되면서 해결되어야 할 일이죠.
공상만화
17/07/23 18:00
수정 아이콘
경제파탄에 빠지는 나라는 가상화폐보다 타국의 국가통화가 더 신뢰성이 있습니다. 제 가본 국가중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는 사실상 달러가 국가통화입니다. 그래도 자국통화는 여전히 통용되고 신뢰성을 인정받습니다. 특히 파탄국가들은 비트코인을 인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전무한 곳이 많습니다. 그런 국가들은 담배, 항생제, 알콜같은 실물이 화폐의 가치를 합니다. 기사에 그리스가 나오지만 그냥 가능성일 뿐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7/07/23 18:04
수정 아이콘
네. 달러가 더 가치보존에 우수한 재화니까 그렇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여러 특수한 이유 때문에 그게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부가 틀어막는 경우도 있고, 관광국가가 아니라 애초에 달러가 들어오기 힘들 수도 있고, 기타 등등. 그리고 그런 경우에 가상화폐가 수요가 생기는거지요. 어쨌거나 해당 국가들이 자국의 통화를 선호하지 않는 것만 보아도, '국가 통화'의 신뢰성도 상대적이란 것이고, 어떤 아다리가 맞아 떨어지면 가상화폐의 신뢰성만도 못한 경우도 나온다는 겁니다.
공상만화
17/07/23 18:16
수정 아이콘
비트코인이 가치보존이 되는지, 비트코인을 가치보존을 인정하는 국가급 기관이 없으니까 허상의 화폐이죠. 물물교환은 가치가 있고 형태가 다를뿐 화폐로써 충분한 가치를 합니다. 파푸아 뉴기니 정글에 가서 스마트 폰에 있는 비트코인으로 밥을 사먹을 수 있을까요. 차라리 돌격소총을 겨누며 밥을 요구하는게 더 빠를겁니다.
절름발이이리
17/07/23 18:19
수정 아이콘
물물교환은, 개개인의 자유로운 합의만으로 충분히 거래가 이행된다는 '신뢰'를 기반합니다. 국가급 기관이 물물교환의 이행에 대해 보장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요(물물교환은 국가가 탄생하기 전부터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용성이 지엽적이었던 바가 있으므로 편의성이 뛰어난 화폐가 탄생한 것이고, 그 화폐의 편의성에 국가가 신뢰성을 더해 현대 화폐가 탄생했습니다. 그런데 물물교환이 '형태가 다를 뿐 화폐로써 충분한 가치를 한다'고 주장하신다면, 동시에 가상화폐의 가치를 부정하는건 모순입니다. 인터넷이 불가능한 환경 정도를 제하고 생각하면, 가상화폐의 다양한 신뢰성과 보증 능력이 물물교환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장 내가 가상화폐를 주고 받는건 어색하고 어려운 일이지만, 물물교환보다 가치의 전이성이 훨씬 뛰어납니다. 화폐가 망가져서 물물교환을 해야 할만큼의 사회에서 가상화폐를 굳이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뭘까요?
공상만화
17/07/23 18:27
수정 아이콘
가상화폐의 '신뢰'는 어디서 오는 것이며 그 신뢰는 누가 '보증'을 합니까. 그리고 통신을 빼면 어떻게 가상화폐가 통용 될 수 있을까요?
절름발이이리
17/07/23 18:29
수정 아이콘
가상화폐를 소구하는 전세계인이 하는거죠. 그게 국가가 보증하는 화폐보다 못 미더우실 수 있습니다만, 물물교환보다도 아래다라고 하는 건 좀 이상한 소리죠.
공상만화
17/07/23 18:39
수정 아이콘
물물교환보다 가치가 없습니다. 물물교환은 빵쪼가리도 얻을 수 있지만, 가상화폐는 남는게 없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7/07/23 18:43
수정 아이콘
공상만화 님// 이해를 못하시는 건지 이해할 생각이 없으신 건지 모르겠는데.. 가상화폐로 거래를 한다는 건, 가상화폐의 가치에 대한 상호 동의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그 둘이 해당 국가의 유이한 가상화폐 인정론자가 아니라면, 거래는 반복될 수 있습니다. 애시당초 인류가 사용한 원초적 화폐들도, 국가가 보증하지 않고 시작되었습니다. 하물며 국외에서 충분히 환전성을 갖춘 가상화폐가 거래 수단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건, 정말 이상한 생각입니다.
공상만화
17/07/23 19:32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가상화폐가 그들만의 거래을 제외하고 현물경제에 영향력이 있습니까?
디아블로 2의 조던링과 같은거죠.
절름발이이리
17/07/23 19:39
수정 아이콘
공상만화 님// 그들만의 거래의 양이 커지면 현물경제에 영향력이 생깁니다.
그리고 그런 걸 떠나, 어떤 국가의 사람들이 조던링을 화폐로 받아들인다면 그 역시 화폐처럼 기능할 수는 있습니다.
하시는 얘기들 전반이 대체로 무의미한 반박입니다. 화폐의 가치가 극도로 사라져 물물교환을 해야 할만큼의 사회에서, 가상화폐를 거래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을 만한 근거는 딱히 제시하신 적이 없습니다. 계속 그건 화폐가 아니라 화폐의 기능을 못한다는 동어 반복만 하고 계신데, 이미 제가 언급했듯이 원시적 사회에서는 국가가 담보하지 않는 조개나 금속 따위를 화폐로 사용한 적도 있기 때문에, 하물며 해외 환전성이 확보된 가상화폐가 굳이 사용이 안될 확고한 이유는 없습니다. 물론 통화량만 충분하면 타국의 화폐를 쓰겠죠. 실제로 여러 국가들이 그러고들 있고요. 다만 그게 불가능한 상황이 또 있으니 문제고, 그런 환경에서는 화폐로써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설명 드린겁니다.
공상만화
17/07/23 19:50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그런걸 헛된 바람이라고 하죠. 예를 들면 태평천국의 운동 같은거요.
그리고 가상화폐의 해외 환전은 어떻게 이루어 지는겁니까?
절름발이이리
17/07/23 19:51
수정 아이콘
공상만화 님// 더 대화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이쯤 하죠.
공상만화
17/07/23 22:18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네 알겠습니다.
17/07/23 18:48
수정 아이콘
어... 그런데 가상화폐의 개념 자체가 디지털화를 전제로 하고, 보증 등의 법적인 구속력이 없을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적어도 미국이랑 eu에서 정의한 것으로는 그렇더라구요. 신뢰는 또 다른 문제이긴 합니다만...
SCV처럼삽니다
17/07/23 18:30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님께서는 너무 글로벌하게 생각하시는거 같네요.
어느 한나라가 전쟁으로 망해가도 가상화폐는 거래소가 존재하는 다른 나라에선 잘 돌아가고 있겠죠.
하지만 당장 문제가 되는 나라에 사는 사람에겐 당장 물물교환도 불가능한 애물단지일 뿐입니다.
결국 전란을 거쳐 다시 가상화폐를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물물교환으로 교환이 가능해 져야만 신뢰성과 보증성을 따질수 있는겁니다.

거래소로 환전도 없이 보편적으로 가상화폐를 써서 밥사먹을수 있는 세계가 아니므로 그걸 가정해놓고 신뢰성 보증능력을 따질것도 아니잖아요.
절름발이이리
17/07/23 18:34
수정 아이콘
일단 기본적으로 "특수한 환경, 특수한 조건하에서 가상화폐는 기존 화폐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정도를 설명한 거고, 그걸 너무 특수하다 라고 주장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이 화폐의 성립 문제는 그 만큼이나 다양한 변인에 의해 좌우되는 것입니다. 이건 미래적인 신개념 화폐니까 미래엔 모두 이걸 쓸거다 같은 이상론 만큼이나 "무조건 망할거고 허상이다"고 단언하는 것도 속단이긴 마찬가지로 봅니다. 어쨌거나 전세계적으로는 다양한 환경이 발생하고 있고, 가상화폐는 인터넷이 연결되는 한 그 환경을 뛰어넘어 작동할 수 있습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8:09
수정 아이콘
바로 그 해외로 수출된 달러가 미국으로 돌아오는 경우에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면서 비트코인 가치가 그에 비례하는 것 이상으로 올라갈 확률이 높습니다.

스마트폰만 있어도 기본적인 가상통화 거래는 가능합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7:53
수정 아이콘
국가도 국가 나름이라 짐바브웨나 베네주엘라 같은 국가의 예시도 있습니다.

일본정부가 화폐라고 인정을 해줘서 비트코인에 가치가 생겼다는 말은 주객이 전도된 문장입니다.
비트코인은 그전에 이미 가치가 생성됬습니다.
공상만화
17/07/23 18:02
수정 아이콘
비트코인의 가치는 가상화폐를 인정하는 부류에서만 통하는 가치이지 실물경제에서 전혀 통하지 않습니다. 삼성페이와 비트코인이 같다고 보십니까?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8:04
수정 아이콘
하신 말씀에 답이 나와 있습니다.
가상화폐를 인정하는 부류, 즉 사용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그 가치는 더욱 더 상승합니다.
안쓰는 사람이 인정 해주고 안해주고의 문제가 아니에요. 사용자수가 크리티컬 매스에 도달하느냐 마냐의 문제입니다.
공상만화
17/07/23 18:11
수정 아이콘
카지노의 칩은 환전이 가능하지만 사설도박판의 칩은 그 장소를 벗어나는 순간 쓰레기일 뿐입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8:15
수정 아이콘
사설도박판의 규모와 신용도가 카지노보다 더 높아지게 되면 상관이 없지요.
SCV처럼삽니다
17/07/23 18:20
수정 아이콘
결국 규모와 신용도가 높아지면 가능한 행복회로일 뿐이라고 스스로 답을 하시네요.

그래서 계속 홍보하시는거예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8:31
수정 아이콘
홍보글이 아닌데요?
사실 이 글은 SCV처럼삽니다 님같이 "정부에서 팔붙어 걷히고 나오면 가상화폐 다 망하는거 아냐?" 라고 물으시는 분들을 위해 적었습니다. 답이 되었길 바랍니다.
SCV처럼삽니다
17/07/23 18:31
수정 아이콘
전 다 망한다 글적은적 없는데 이런 홍보글에 뎃글은 적었네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8:34
수정 아이콘
SCV처럼삽니다 님//
이전의 가상화폐 관련글에 리플로 그런 말씀을 하신적이 있지요.
기억이 나지 않으시면 직접 검색해 보세요.
SCV처럼삽니다
17/07/23 18:36
수정 아이콘
이밤이저물기전에 님//
아뇨 망한다고 뎃글은 적었을 뿐입니다.
망해라고 광고하는 글을 제가 직접 올린적도 없고.
하도 비슷한분들이 홍보글만 올려서 뎃글은 열심히 적고 있을 뿐이거든요?

가상화폐로 끌어들여서 시세 차익볼려는 분들 상대하기도 귀찮은데 가만히 있음 관심도 안가져줄걸 왜자꾸 올리시냐 이말입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8:40
수정 아이콘
SCV처럼삽니다 님//
SCV처럼삽니다 님은 관심이 없다손 쳐도 다른 사람은 다르겠지요.

제가 글을 올려야 할 권리가 없다는 말씀을 하시는건가요?
SCV처럼삽니다
17/07/23 18:42
수정 아이콘
이밤이저물기전에 님//
이미 주장하시던것도 초기 뎃글에 보이던 모습과는 많이 다르게
기존 화폐는 쩅쩅할것이고. 가상화폐는 중간 어느 단계에서 헷지수단으로 활동할것이다라 바뀌셨네요.
최근에 하도 변동성이 심한게 보이다보니 화폐가 될거란 말은 못하시나 보네요?

하시던 주장을 바꾸진 말아야죠. 상황에 따라 말바꾸기 하실분의 주장을 진담으로 볼순 없잖아요?
폭락할때 이런글 올리시지도 않더니 횡보하니 홍보좀 하겠다는건가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8:53
수정 아이콘
SCV처럼삽니다 님//

asset 으로서의 가치와 통화로서의 가치는 반비례하지요.
값이 올라야 asset 으로의 가치가 있다고 볼수 있는 반면 재화/서비스 구매에 필요한 화폐는 변동성이 적어야 가치가 생깁니다.

기존 화폐가 쌩쌩하시는요. 기존 기축 화폐 가치는 폭락하고 비트코인의 값은 그에 비례해 상승하게 될텐데요?
가상화폐는 헷지일 뿐만 아니라 가치의 보전 매개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거라고 본문에 적었습니다.
SCV처럼삽니다
17/07/23 18:54
수정 아이콘
이밤이저물기전에 님//
아예. 지난 1년 그래프를 봐도 가치 보전을 할거 같진 않습니다만.
이렇게 홍보해서 그게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보시겠다는게 목표이신거 같으니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는 알겠습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9:03
수정 아이콘
SCV처럼삽니다 님//

비트코인 2016년 7월 25일 가격이 개당 655.45 달러인데요?
SCV처럼삽니다
17/07/23 19:13
수정 아이콘
이밤이저물기전에 님//
그래서요? 삼전도 2016년 초엔 백만원대였는데요?

그러니까 과거 655였던게 2000넘어가니 계속 꾸준히 오를거고 안정적일것이다라 하시는거예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9:23
수정 아이콘
SCV처럼삽니다 님//

SCV님은 논쟁 방식이 이상하군요.

SCV님 - 지난 1년 그래프를 보니 가치보전 못할거 같다.

저 - 1년전보다 뛰었는데요?

SCV님 - 과거보다 올랐다고 해서 계속 오르지는 않는다.

????
이런 논쟁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요?
SCV처럼삽니다
17/07/23 19:30
수정 아이콘
이밤이저물기전에 님//
지난 1년 그래프에 보여주는 등락폭은 안정자산이라 불릴수 있는 자산이 가진 등락폭이 아니니까요.
1년전 대비 지금 올랐으니 미래는 짱짱이라 하신다면 어쩔수 없죠.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9:38
수정 아이콘
SCV처럼삽니다 님//

안전자산에 대해 정의를 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등락폭이 심하고 말고와는 다른 문제거든요.
SCV처럼삽니다
17/07/23 19:54
수정 아이콘
이밤이저물기전에 님// 본인이 원글에 예금계좌, 가치보전되는 "돈" 이라 하셨는데...
달러 가치가 그렇게 요동을 치나요?
원화가 그렇게 일년새 요동을 쳐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9:59
수정 아이콘
SCV처럼삽니다 님//

본문에 정의했듯 "돈"은 "화폐"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가치의 보전또한 수행할 수 있는 매개입니다.
등락폭하고 상관이 없습니다. 등락폭이 심해도 비트코인을 재화/서비스 교환의 매개로 교환하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화폐의 역할을 하는겁니다.
닉 로즈
17/07/23 17:52
수정 아이콘
각국의 통화는 폭력으로 유지되는건데 가상화폐는 그런게 없잖아요.
가상화페의 생산자들이 십시일반 용병을 직접 고용하거나 어느 허섭한 나라의 통치자를 매수라도하거나 해야하는데 안될거에요.
17/07/23 18:08
수정 아이콘
애초에 무에서 유가 창조된다니 참 재밌는 일인거 같습니다. 아무리 기술이 뛰어나든 현재는 거대 기업들이 관심을 덜 기울여서 비트코인이고 이더리움이고 난립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애플이나 구글이나 삼성 같은 곳에서 막대한 투자를 하면 더 좋은 통화를 만드는게 불가능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런 경우에 애플코인이 나오면 바로 애플은 거대한 부를 얻게되는 건가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야기는 나온지도 몇년째고 새로운 화폐는 지겹도록 나오고 있는데 각각의 화폐가 화폐도 아니고 금과 같은 돈으로 취급 받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아무리 이해해보려애써도 쉽지가 않네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8:19
수정 아이콘
어떤 점들이 더 좋은 화폐를 만드는지에 대해 고민해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기술적으로 더 우수하다고 해서 좋은 화폐가 되는건 아닙니다. governance, 분배성, 정치적 이념, 탈중앙화 정도, 유저베이스 등등 여러가지가 암호화폐의 가치를 결정합니다.

애플이 무수한 돈을 부어서 가상화폐를 만든다고 해도 지분의 상당 부분을 애플이 소유하고 있으면 그것은 불공평한 분배라고 볼수 있고 화폐로서의 가치가 훌륭하다고 보기는 어렵겠지요?
SCV처럼삽니다
17/07/23 18:21
수정 아이콘
가상화폐도 이미 초기시작자, 마이닝투자자가 지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해당 화폐의 개발방향을 가로막고 있는데 별 가치는 없겠네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8:29
수정 아이콘
사토시 나카모토를 비롯한 초기 개발자가 없이는 비트코인이 세상에 나올 수도 없었고 마이너가 없으면 트랜잭션도 처리가 안됩니다.
빌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를 통해, 그리고 베조스가 아마존을 통해 번 돈이 불합리하다고 말씀하시는 거랑 같습니다.
SCV처럼삽니다
17/07/23 18:31
수정 아이콘
아뇨 달라요. 그들은 가치창조를 했고. 빌게이츠는 윈도우를 만들었고 아마존은 온라인 마켓을 만들었습니다.
우지한이 한건 뭐예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8:36
수정 아이콘
우지한은 마이너생산을 함으로서 비트코인의 암호학적 보안성에 기여했지요.

핀트를 놓치시고 계신데
우지한을 비롯한 마이너들도 그렇고 유저들도 그렇고 개발진도 그렇고 각자의 "인센티브" 에 의해 움직이고 비트코인이 나아갈 방향이 결정되게 코드레벨에서 디자인되어 있어요.
비트코인이 아직까지 지속되어오고 있는건 그 디자인이 아직도 유효하다는 얘기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7/07/23 18:37
수정 아이콘
비트코인이라는 서비스에 대한 인프라 제공자.. 굳이 아마존에 비유하자면 서버 제공자 정도죠.
17/07/23 20:07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애플코인도 새로운 기술이 들어가있으면 가치창조를 했기때문에 부를 가져가도 무방하다는거 아닌가요?
17/07/23 18:56
수정 아이콘
음... 한 가지만 지적을 해 드리자면, 지금 범람하는 암호화폐 중에서 그나마 가치가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지가 되는 것은 최초 만들어지고 지금껏 암호화폐 사이에서 기축통화 역할을 해온 비트코인밖에 없어요. 다른 기술적/시스템적으로 우월하고 효율적인 코인들은 물론이고 확고한 2인자 위치에 올라선 이더리움조차도 그렇게 가치가 마구 오른 것이 아니라서... 그래서 일개 사기업이 코인 만든다고 막대한 부 이런 거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금과 같은 돈으로 취급'은 아직 받고 있지 못하죠
그리고 리니지 아데나 같은 예를 보시면 충분히 무에서 유가 창조된 것 아닐지요? 전 같은 가상화폐인데 왜 사이버머니류는 내버려두고 암호화폐들만 두들겨 패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요.
고통은없나
17/07/23 19:19
수정 아이콘
시세 차익으로 이익보는게 샘나는거면 이미 와우 골드,아데나같은것도 시세차익으로 이미 돈 버는 분들 많으신데 말이죠.이해가 안가더라고요.
17/07/23 20:06
수정 아이콘
저도 아데나 류의 생각을 안해본건 아닌데, 하다못해 NC는 아데나가져다주면 게임에서 물약이라도 주니까요. 한마디로 최소한의 가치는 담보해준다고 생각하거든요.
17/07/23 20:37
수정 아이콘
비트코인은 지금 암호화폐 세계 내의 사실상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떤 알트코인도 (그 코인 자체가 가치를 완전히 잃거나 망해버리지 않은 이상) 비트코인으로는 환전이 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알트코인 거래소인 폴로닉스가 그런 거래로 떴으니까요. 하지만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취급을 받는 것은 아니지요.
그 물약 역시 냉정하게 보면 그 자체로는 현실 세계에서 아무런 가치가 없거든요. 아데나는 그만한 가치조차도 가지지 못한다는 말도 됩니다.
17/07/23 21:09
수정 아이콘
어떤 것이라도 비트코인으로는 환전이 되고, 비트코인은 언제나 일정한 가치는 가지고 있을수 있다고 생각하면 되나요?
아데나 신봉하시는 분들은 리니지는 절대 망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기때문에 돈으로써 가치가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비트코인도 절대 망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기때문에 가치가 있는거라고 말씀하시는건가요?

논점을 제가 흐린거 같은데, 저는 딱히 아데나도 좋은 가상화폐의 예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다만 언급하셔서 예를 들어보았습니다.
17/07/23 21:51
수정 아이콘
(전 이 글 본문 역시 암호화폐의 미래를 상당히 낙관적으로 보신 쪽에 속한다고 보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이것보다 더 비관적으로 추측합니다)
말씀하신 첫 문장에 대해서는, 제 말은 비트코인의 가치가 지금 장난 아니라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앞서 쓴 리플은 비트코인은 고작 암호화폐 내에서*만* 어느 정도의 위치를 확립한 상태일 뿐인데 아데나는 그보다도 못하고 있는, 리니지라는 단일 게임을 벗어나면 아무것도 아닌 그런 상황이니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아데나 역시 `최소한의 가치 담보` 이런 것이 없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아데나 역시 가상화폐의 범주에 완벽하게 들어갑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암호화폐가 가상화폐의 전부는 아니지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4 09:47
수정 아이콘
본문의 내용이면 아아주 낙관적인 입장으로 바라보는거죠.
실제로는 갈길이 구만리니까요. 장기투자하는 입장에도 리스크를 제대로 아는게 중요하고
합리적 사고를 해야지 맹목적으로 믿는건 위험하겠지요.

아데나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리차드 게리엇 옹이 진짜 블록체인 가상화폐를 자기가 개발한 게임에 도입하겠다고 합니다.
도망가지마
17/07/23 18:12
수정 아이콘
와 전문적인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17/07/23 18:25
수정 아이콘
이정도라면 충분히 전문적이고 잘 쓰신 글 같은데
예전부터도 그렇지만 가상화폐 관련 글만 올라오면 거품을 물고 투기니 홍보니 하시는분들이 간혹 보이네요.

단지 투전판 문제가 아니라 4차 산업혁명과 미래지향적 기술이라는 측면에서도 충분히 관심을 둘 여지가 있는 항목인데
마치 내가 돈을 못 벌었기 때문에 이건 투기판임! 언젠가는 거품 꺼져서 한방에 훅 사라질것임!
꼭 그렇게 되기를 원하시는 듯 합니다.
고기덕후
17/07/23 19:02
수정 아이콘
이 글은 좋은 글이고 흥미롭지만 전 가상화폐에 옹호적이며 투자를 유도하는 글에는 매우 부정적인데, 그 이유는 제가 돈을 못 벌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도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부정적으로 가상화폐 홍보글을 보는 이유는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이 혹해서 들어가서 돈을 잃을 확률이 너무 높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사례들도 나오고 있고요. 게다가 제가 색안경을 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이 글을 제외한 아래의 몇몇 글들은
너무 가상 화폐의 긍정적인 글만 부각시켜 놓은 것 같습니다. 글쓴이 대부분은 가상화폐에 많은 투자를 하였을테고, 계속 신규 유입자가 발생하여야 이득을 볼 수 있겠죠.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4 09:58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아직 암호화폐 초창기라 암호화폐 보관/사용 인프라나 UI가 잘 만들어진게 아니라서 컴퓨터/보안에 어느정도 지식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아니면 리스크가 크지요. 빗썸관련한 피해액만 해도 상당하니까요.

신규 유입자가 발생해야 이득을 보는건 맞는 사실이나 모든 가상화폐 관련글이 그런 목적을 염두에 두고 쓰여지지는 않으니까요.
비트코인은 바탕기술, 존재의 의미, 그리고 미래의 판도변화 등등 너무나 재미있는 면들이 많은 물건이라 저도 그런 글을 적는데 즐거움을 느낍니다.
글을 쓰는 재미를 넘어서서 딱히 이 글이 나에게 이득이 될까 되지않을까는 고민해본적이 없는거 같네요.
장기투자자이기 때문에 근시일내로 가격이 내려가도 별로 상관이 없고 제 스스로가 가상화폐 광고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술 그 자체로 의미가 있고 유저베이스가 늘어나는건 결국 시간문제다 라고 보고 있는 입장이라서요.
총앤뀨
17/07/23 18:30
수정 아이콘
정말 많이 고민하시고 열심히 생각하신 후에 쓰신 글 같습니다.
그래서 추천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암호화폐 글은 여기에 안 올리시거나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올리시는게 좋아보여요.
어차피 여기 올려도 결국 튤립이니, 폰지니 하는 이야기나, 홍보한다는 말 밖에 못 듣거든요.

결국 안 들으실 분은 안 듣고 비아냥만 하실테니까요

이렇게 좋은 글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상처입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3 18:33
수정 아이콘
따뜻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암호화폐의 앞으로의 전망을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구나 하는걸 아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었습니다.
괜찮습니다. 비아냥이나 폰지사기라는 말 들어도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반응이거든요.
Endless Rain
17/07/23 18:3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막연히 생각만 흐트러져 있던게 딱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고통은없나
17/07/23 18:51
수정 아이콘
백날 말해봤자 소귀에 경읽기 입니다.반대론자는 반대하게 놔두십시요.반대론자가 아무리 눈막고 귀막으면서 저주를 퍼 부어도 하루가 다르게 전진하고 있다는 사실은 전혀 달라지지 않으니까요.그때쯤이면 굳이 이렇게 길게 적지 않아도 스스로 인정하겠죠.
SCV처럼삽니다
17/07/23 18:53
수정 아이콘
밑에 적으신 글과는 또 논조가 다르네요.
결국 위험하다, 투기판이다라는건 요즘 등락하는 분위기에 대해 컨디션 달은거고 본인은 찬성론자 긍정론자란 거지요?
잘 알겠습니다.
고통은없나
17/07/23 18:54
수정 아이콘
위험한건 사실입니다.그걸 숨기면 거짓말이고 사기꾼이죠.그런데 그거와는 별도로 가상화폐 시장은 그렇게 저주를 퍼붓는다고 사라지는 시장이 아니라는 사실도 미리 말해드리죠
SCV처럼삽니다
17/07/23 18:55
수정 아이콘
여기서 두분께서 올리시는 글에 부정해봐야 PGR 내부 문제일뿐이고. 여기가 네티즌이 많이 오는곳도 아닌데.
부정뎃글 적는다고 저주퍼붓네 계속 홍보해야지 하시는것도 웃긴 일일 뿐입니다.
홍보 자체가 목적이신게 아니시라면요.
소독용 에탄올
17/07/23 19:09
수정 아이콘
반대론자는 엄연히 정치세력이고, (실제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하루가다르게 전진하는걸 얼마든지 방해할 수 있습니다.

숫자는 정치영역에선 기술보다 강한 힘입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4 10:13
수정 아이콘
글을 가상화폐에 대한 당신의 부정적인 생각을 버려라 하고 쓴건 아니니까요
가상화폐? 그게 본질이 있는 물건이야? 국가에서 보증하는 가상화폐 나오면 다 버러우 아닌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글을 적은거니까요. 덕후가 적는 가상화폐 이야기 쯤 되려나요 흐흐
굳이 누군가 설득했다 안했다 이런걸 떠나서 가상화폐 기술과 등장의의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는것 만으로도 아주 만족합니다.
17/07/23 18:51
수정 아이콘
탈중앙화도 이론상으로 그런거지 채굴자들이 죄다 중국인데...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4 10:07
수정 아이콘
현상태에서 해쉬파워가 중국에 상당부분 집중된건 맞는데
앞으로도 계속 그러할 것이다 라고 장담할 수는 없구요.
유저와 개발진이 마이너를 필요로 하듯 마이너들도 유저와 개발진을 필요로 합니다.
삼권분립처럼 유저, 개발진, 마이너 이렇게 힘이 나누어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17/07/23 18:55
수정 아이콘
정말 글의 내용과 상관없이 암호화폐, 비트코인 얘기만 나오면 튤립, 다단계등 드립이 나오는 것은 불쾌하네요.
투자, 투기 안해도 암호화폐의 실용도와 가치는 충분히 토론할수 있는 부분입니다. 많이 물렸거나 주변에 많이 대박난 사람들이 있어서 배가 아픈가...

어쨋든 좋은 글 감사합니다
SCV처럼삽니다
17/07/23 18:56
수정 아이콘
이미 투기판이 되어버린 상황에 이론적으로 장미빛 환상을 내세워봐야 현실적이지 않은건 사실이니까요.
17/07/23 19:01
수정 아이콘
장기적 관점의 글에 투기판 비유는 적절치 않죠.
거래량과 사용자수가 늘면 자연히 해결될 문제입니다.
가상화폐의 미래는 투기여부와는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17/07/23 19:10
수정 아이콘
암호화폐를 투기판 이상/이하로 밖에 보이지 않으니까 그에 대한 토론이 장미빛 환상으로 밖에 안보이시는 겁니다.

아무리 지금 화폐 변동이 심해도 암호화폐의 기술적 이점은 튜립이나 다단계급이 아닙니다. 그렇지 않다면 괜히 거대 은행들과 금융회사들이 EEA나 Hyperledger 연구에 참여하는 걸까요?

현재 변동이 심하다는 이유로 암호화폐의 미래와 존속을 점찍는 것은 투기자들의 마인드나 별 다를게 없네요.
SCV처럼삽니다
17/07/23 19:21
수정 아이콘
EEA로 블락체인 기술개발에 참여하는것과, 이더리움 화폐의 가치는 무슨 상관관계가 있습니까?
POS니 POW니 로드맵 따지지마시고 지금 당장 생각해보세요.
17/07/23 19:24
수정 아이콘
응? 이더리움의 가치는 어디서 튀어나온 논점이죠??
그리고 전 지금 당장 생각해볼 필요 없는데요? 암호화폐의 미래 생각하면 안됩니까?
SCV처럼삽니다
17/07/23 19:28
수정 아이콘
EEA 는 기술 aliance인데 화폐 이야기하시는게 신기해서 적은겁니다. 화폐랑 무슨 상관인데 암호화폐를 이야기하시면서 기업의 기술에 대한 관심을 거론하시는지요?
17/07/23 19:34
수정 아이콘
암호 화폐가 기술 그 자체 아닌가요....
EEA로 인해 프로토콜이 형성/향상되고 그걸 기반으로 ethereum을 화폐처럼 쓸수 있는 포텐셜이 있으니까요.
17/07/23 21:21
수정 아이콘
그건 아니죠 기술은 방법론일뿐이죠. 같은 기술로 만들면 됩니다. 이더리움 클래식이 어떻게 생겼는지만 생각해보셔도..
17/07/24 04:42
수정 아이콘
암호 화폐는 기술로 만들어진 '상품'이죠.
17/07/23 19:08
수정 아이콘
튤립 다단계 그런 생각은 안드는데 '화폐'로 성립은 안된다고 봐요. '주식'이면 모를까. 근데 그럴꺼면 덜 위험한 주식을 하지라는 생각은 갖고 있어요.
17/07/23 19:14
수정 아이콘
예 맞습니다. 지금은 '화폐' 보다 '상품'으로 보는게 더 맞겠죠. 하지만 언젠간 화폐로 쓰여질 포텐셜이 없는 것도 아니고요.
전 그냥 공들여 쓴 이론 글에 '튤립' '다단계' 재 뿌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댓글 달았습니다.
17/07/23 18:59
수정 아이콘
양적완화의 장기적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고 가상화폐의 미래를 확신하기도 불가능하지만 좋은 분석글입니다.
비트코인이 현실세계에서 대체불가 영역에 이른다면 개발자 그룹과 큰 채굴그룹들이 엄청난 파워를 얻게되는거라고 봐서
여기서 파생될 일들이 우려되기도 합니다.
주인없는사냥개
17/07/23 19:01
수정 아이콘
딱히 홍보글로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이 글을 보고 암호화폐에 투자한 사람이 손해를 보면 그건 그 사람 책임이죠. 잘 읽었습니다.

다만 제 걱정은 거래소의 안정성이 걱정이네요. 돈 자체는 안전하지만 지갑은 털릴 수 있고, 그 지갑의 안전은 타인에게 맡겨야 한다는게 좀 꺼림칙합니다. 거래소가 해킹을 당했을 때의 책임소재는 어디에 있고 보상은 어떻게 할지도 감이 안오는군요.
총앤뀨
17/07/23 19:10
수정 아이콘
그래서 개인지갑을 쓰고 거래소는 진짜 거래할 때만 사용하는게 맞습니다. 거래소는 은행이 아니니까요.
주인없는사냥개
17/07/23 19:17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실제 거래는 안해봐서... 그럼 개인지갑 키는 공인인증서마냥 이동식디스크나 하드디스크에 저장하는 형식인가요?
총앤뀨
17/07/23 20:28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해서 개인 지갑은 개인지갑은 블록체인 안에 있습니다. 개인 지갑을 갖는다는 것은 본인의 계좌를 열 수 있는 키워드 및 혹은 12개의 단어로 된 암호를 보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그 키워드를 저장할 수 있는 방법은 이동식디스크, 하드디스크, USB, 혹은 종이(키워드 인쇄) 등으로 다양하게 보관이 가능합니다.
Eyelight
17/07/23 19:11
수정 아이콘
무슨 조건반사도 아니고 정보글에까지 아무튼 내가 보면 튤립임 아무튼 투기임 사기임 얘네 홍보꾼임 하는 분들은 무슨 이득을 얻자고 그러시는 걸까요.

이 글은 틀릴수도 있고 맞을수도 있는데 중요한 건 글을 읽음으로서 내가 세상의 움직임과 돌아가는 이치를 조금이라도 깨달은 바가 있다면 그걸로 의미가 있는거죠. 저는 나름 큰돈 잃고 관망하는 입장이지만 그것조차 스스로 생각해서 선택한 거죠. 애들도 아니고 19금이니 안된다고 다 가려줘야 합니까. 그냥 내가 보기에 튤립이면 안 들어가면 그만이죠. 10년 뒤에 이밤님이 사기꾼이 될 수도 있고 선두진입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야 모르는 거지요.

지금 300만원 하는 비트코인이 나중에 3억이 될지 300원이 될지는 알 수 없는 거지요. 하지만 세상이 빨리 변하니 우리가 눈을 뜨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지켜보면 좋은 거고, 최근 꽤 뜨거운 이슈인데 그걸 생각해 보자는 정보글까지 무작정 홍보로 몰면 답 없죠. 그러자면 정치글 여행글 영화감상평 연예인글 다 올라오면 안됩니다.
고통은없나
17/07/23 19:17
수정 아이콘
이미 가상화폐글 올리면 메시지로 욕설을 보내는 분도 계십니다.
주인없는사냥개
17/07/23 20:07
수정 아이콘
심하네요. 운영진에게 말씀하시면 처리해주실겁니다
SCV처럼삽니다
17/07/23 19:20
수정 아이콘
조건반사처럼 튤립사기꾼은 꺼져라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이미 자랑하던 탈중앙화가 무색하게 하드포크을 빌미로 체인을 복제해서 다른코인만들고
기득권 세력이 개발에 대해 저항하고,
정체를 알수 없는 거대 세력들이 전체 마켓을 좌지우지하는 문제점이 보편화도 되기전에, 아직 전체 금융시장에 크기도 좁쌀만할때부터 발생하고 있는 판에
거기에 대한 해답없이 그냥 긍정론만 내세우는 대책없는 긍정론자들이 대다수인것도 사실이거든요.

죄다 "아무튼 튤립임" 으로 몰아세우면서요.
이분도 제 첫 뎃글엔 아무말도 없으시네요.
우지한의 개판을 애써 다운플레이 하시기만 하고.
마도사의 길
17/07/23 19:32
수정 아이콘
애매하네요. 비트코인 장점을 나열하는 글들 보면...대부분이 호객행위하는 그런 느낌을 받게 됨니다.
정말 가치가 있다면 지금이렇게 인터넷에서 장밋빛 미래에 대해 돌아다닐리가 없는데...
비트코인 초창기때도 다들 회의적이었어요. 그러다가 몰래 자기들만 샀다가 떼돈 벌었죠...
지금은 상황이 달라진듯 하네요. 더 이상 호갱들이 돈 잃어주지 않으면 성장할 여력이 없어 보여요
절름발이이리
17/07/23 19:45
수정 아이콘
그거 진짜 돈이 되면 자기만 알지 왜 남들에게 공유하겠냐
는 건 그 돈버는 방법이 숨겨졌을 때만 유효하거나 이득을 더 극대화할 수 있는 경우에만 해당하는 얘기고 (ex 로또번호를 맞추는 법)
가상화폐를 보유한 사람은 그 미래의 장미빛 전망에 공감하는 사람이 늘어나는게 자신의 이익에 부합합니다. 그리고 이건 초창기부터 시종일관 그랬습니다. 비트코인 보유한 사람들이나 투자자들은 계속 그런 장미빛 주장을 하고 다녔어요. 단지 과거에는 공감하는 사람이 더 적었을 뿐입니다. 믿는 사람이 늘어난 결과가 현재의 가치 상승이고요. 가치가 늘어나서 믿는 사람이 늘어났다고 할 수도 있겠지요.
지구사랑
17/07/23 20:11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기에 핵심은 새로운 피의 수혈이 없으면 어떻게 되느냐 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피가 수혈되지 않아도, 즉 후속 매수 세력이 받쳐주지 않아도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으면 투자로 볼 수도 있죠.
새로운 피의 수혈이 전제되어야 한다면 아무리 장기적으로 묻어놓는다고 해도 투자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현재 가상화폐는 새로운 피의 수혈이 없으면 - 새롭게 채굴하려는 사람이 더 이상 붙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정말 몰라서 의견을 묻는 것입니다. 문제가 생긴다고 알고 있었는데, 아니라면 생각을 조금 더 해봐야 할 듯 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7/07/23 21:05
수정 아이콘
신규 진입자(매수자)가 늘어나지 않는다면, 현재의 가치는 더 많은 사용을 가정하고 형성된 것이니, 거품이 빠지겠죠.
다만 그게 "후속 매수세력이 받쳐주지 않아서 문제"인 상황으로 규정할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입니다.
위에서 언급된 다단계, 폰지사기등은 '끝 없이' 새로운 진입자를 요구합니다. 그게 멈추거나 속도가 둔화되는 순간 붕괴하고요. 하지만 비트코인은 현재 규모에서 고정되어 사용된다 해서 사용성이 훼손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거품은 빠지겠지요.
그것과는 별개로, 채굴하려는 사람이 붙지 않으면 블록체인의 성립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단 비트코인이 그런 것이고, 그 다음 세대의 가상화폐들은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지구사랑
17/07/23 21:30
수정 아이콘
흠, 그렇군요. 제 관점에서는 비트코인은 문제라고 볼 수 있고, 다른 화폐는 그 정도는 아니다 정도로 보면 되겠네요.
문제는 대중의 인식과 기득권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이겠네요.
현재는 기득권(국가건 금융이건)이 그다지 심각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 같지 않으니까요.
17/07/23 20:32
수정 아이콘
이게 재미있는 이야기죠 사실.
실질적인 가치를 가지지 않은 작전주에 해당하는 주식들도 같은 논리거든요.
장미빛 전망에 공감하는 사람이 늘어나야 자신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

공용 게시판에 그런 글을 올리는 것이 옳은지 그른지는 관점에 다르리라 보구요.
절름발이이리
17/07/23 20:58
수정 아이콘
그건 작전주가 아닌 가치 투자여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요가 늘어나면 내게 이득이 됩니다.
다만 주식은 본질가치가 있기 때문에 그 수요가 과도해져서 거품이 형성되면 더이상 상승여력이 사라지므로 빠지는게 이득이 되는 것이고, 가상화폐의 경우 본질가치가 없으므로 더 많은 다수가 사용하는 상태에 도달하지 못하면 현재도 거품인 것이고, 다수가 사용하는 상태가 되면 점차 가격이 올라간다는 것이지요. 흔히 '금'과 같은 광물에 비유를 많이 하는데, 이 금, 혹은 다이아몬드 등은 본질가치가 없지는 않지만, 현재 형성된 가치는 대중의 합의에 의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를테면 결혼에는 다이아몬드를 주어야 한다 같은 걸로 말입니다. 그래서 순수하게 광물이 기능적으로 필요한 수준보다 훨씬 더 고가에 가치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시스템이 유지되려면 "다이아몬드의 귀금속으로써의 가치"가 전파되고, 다수의 대중에 의해 동의 되어야 합니다. 이 것이 동기에 있어 작전주와 다를바가 없다고 이해 하더라도, (금,다이아몬드의 가치가 증명하듯) 작전주와는 달리 순식간에 꺼질 것이라는 결론으로 귀결되지는 않습니다.
17/07/23 21:11
수정 아이콘
역시 통찰력이 대단하시네요.
가치를 전파해야 더 큰 가치가 늘어나지만, 작전주처럼 알맹이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이미 많은 숫자의 대중이
그 가치에 대해 공감하므로, 금 정도는 아니지만, 그것과 같은 가치가 이미 생긴거나 마찬가지라고 이해해보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순식간에 꺼질 종류의 것은 아니라는 것도 이해했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7/07/23 21:14
수정 아이콘
물론 작전주마냥 허무맹랑한 것은 아니다란 얘기지, 정말 잘 될 것인지는 저도 알 수 없습니다. 금 등은 대다수 사람들이 그 가치를 인정하는 반면, 비트코인등은 수요가 폭증해서 가격이 오른 것이지 순수하게 사람들의 가치 인식이 형성되었다고 보기엔 힘들 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 얘기긴 합니다. 반대로 가격이 올라서 인식이 형성될 수도 있는거라..
칼라미티
17/07/24 04:33
수정 아이콘
저도 좀 비슷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호객행위 당하는 느낌...-_-;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4 09:42
수정 아이콘
지금이 암호화폐의 아주 초창기이기 때문입니다.
90년대중반, 그러니까 하나로통신 위시한 고속인터넷은 커녕 14.4 kbps 모뎀사서 PC통신 겨우 하던 시절에 EBS 방송에서 인터넷이라고 이메일도 보내고 정보검색도 되고 장도 볼수 있는 신박한 물건이 있다고 하는걸 머리를 갸우뚱 하면서 보는 경험이랑 비슷한거죠.
다만 암호화폐는 "가치" 와 "가격" 이라는 점이 두드러지다 보니까 일단 의심을 하면서 보는게 오히려 자연스러운거구요.
17/07/23 19:44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화폐 시스템은 결국에 연준과 시중은행이 국민을 착취하는 구조이고, 상당히 불합리한 면이 많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이를 바꿀 만한 뚜렷한 방안이 없었는데, 가상화폐가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읽었습니다.
사실 요즘에 가상화폐가 워낙 이슈이다 보니, 투기장으로도 보이기도 하네요.
결국 미래는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의미있는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4 10:28
수정 아이콘
비주류이기는 하지만 오스트리아 경제학 학파쪽 시각으로 보면
인플레이션은 2중 과세를 하는 효과가 있고 이득을 보는 사람과 손해를 보는 사람이 필연적으로 생기는 구조이지요.
새 돈이 생성되어 퍼져나갈때 먼저 받은 사람이 제일 이득을 보고 뒤로 갈수록 손해가 일어나거든요.
따라서 정부와 은행이 제일 큰 수혜자인 반면 제일 마지막 순서에 있는 시민들은 손해를 보지요.
물가와 부동산은 죄다 올라가는데 봉급이 올라가는 속도가 그 속도를 못따라잡거든요.

네 저도 다가올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원달라
17/07/23 20:31
수정 아이콘
일방적인 라이벌구도 설정이라니..뭐 효율적인 전략이라고는 생각합니다.
소독용 에탄올
17/07/23 20:44
수정 아이콘
세븐업 등도 쓴 나름 효과적인 전략이죠. 분명한 2등인 듯 행동하기.
17/07/23 21:05
수정 아이콘
두 의자 효과??
기축통화와 가상화폐가 동급이 되어버리네요. 흐흐
SCV처럼삽니다
17/07/23 21:08
수정 아이콘
당장 한국 원화는 듣보잡 화폐수준으로 취급을...
법대로
17/07/23 22:33
수정 아이콘
추천드렸습니다. 좋은관점의 글이면서 정보전달력도 훌륭하네요^^ 감사합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4 11:3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유익하게 읽으셨다니 뿌듯합니다
다록알
17/07/23 23:25
수정 아이콘
정리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한 다큐멘터리를 많이 참조하신듯 한데 출처도 남겨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https://youtu.be/1_0li7LByTM
제가 예전에 봤던 영상은 이것인데 원본은 저도 모르겠네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4 10:02
수정 아이콘
한글 자막이 달린 버전이 있었군요.
삽화는 적절한 게 없어서 편의상 Mike Maloney 비디오에서 가져왔으나 추천을 하기에는 망설여지는 부분이 많은 영상이라서요.
Mike Maloney 본인이 금은 도매업자라 비판적 수용이 필요하지요.
다록알
17/07/24 10:44
수정 아이콘
추천이라기 보단 삽화나 내용을 참조한것이 있다면 reference를 달아달라는 부탁을 한것이었습니다.
딴지 걸려는것은 아니구요^^ 저도 몇달전부터 취미로 암호화폐 및 fiat currency 관련 공부를 하는 중이라 읽다가 궁금한 부분이 생기면 저도 reference 를 보고 따로 공부할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출처가 있을때 글에 무게감이 더 실리기도 하구요. (반대로 출처가 없으면 신뢰도가 떨어지는것처럼..)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4 11:28
수정 아이콘
네 좋은 지적이십니다.
나중에 시간이 날때 다시 찾아서 링크를 달겠습니다.
반갑습니다 흐흐 암호화폐는 재미있는 취미죠. 돈이라는 개념 주제가 참 파면 팔수록 오묘한 주제이기도 하구요.
공안9과
17/07/24 02:32
수정 아이콘
뒤늦게 댓글까지 모두 정독을 했습니다. 제가 지난 번에 올린 글에 답변을 해주실 분이 있을까 해서 질문 드려 봅니다.
이 번 비트코인 세그윗을 비롯해서, 앞으로 있을 대격변 마다 제가 보유한 코인의 보전
- 가치 보전이 아닌 코인 자체의 보전입니다. 이 번 사례로 보면, 신비트코인으로의 안전한 교환이라 하겠죠 -
은 누가 보장해줍니까?
제가 이해한 바로는 본문에서 얘기하는 개발자들과 채굴자들이 알아서 잘 해주는 걸 믿는 방법 밖에 없는 것 아닌가요?
17/07/24 09:00
수정 아이콘
돈복사 그 자체인 이더리움 클래식만 봐도.. 의심자체가 이상하진 않죠.
공안9과
17/07/24 09:10
수정 아이콘
이더클이 쪼개진 게 불과 작년의 일인데도, 코인 커뮤니티나 여기 옹호론자분들을 보면 제 의문에 대한 고민을 하는 분이 없어 보여 의아합니다.
제가 비트코인의 선지자라며 추켜 세웠던 13년도의 글도 그렇고, 이번 글도 그렇고, 다들 현행 블럭체인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화폐의 항구적인 보전성을 당연한 전제조건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거든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4 09:23
수정 아이콘

BCC 를 얘기하시는건가요?
BCC 는 기존 BTC 체인을 복사/분리 해서 만듭니다. 하드포킹이라고 하죠.
그래서 복사/분리 시점까지 모든 트랜잭션 히스토리가 BTC와 동일합니다. 분리가 일어나는 순간부터 달라지는거죠.
따라서 복사/분리 이전에 50 BTC 를 소유했다 그러면 복사/분리 이후에는 50 BTC 와 50 BCC 를 함께 소유하게 됩니다.
아무것도 안하셔도 됩니다.
프라이빗만 잘 가지고 있으면 자기 BTC도 온전히 가지고 있는거고 BCC도 새로 가지게 됩니다.
공안9과
17/07/24 09:43
수정 아이콘
https://steemit.com/kr/@twinbraid/8-1
제가 이 글을 제대로 이해한 게 맞다면, 지금 갖고 있는 비트코인이 신비트코인으로 교환이 안될 수도, 아예 날라가버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며칠 전 세그윗 락인으로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어지게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이런 일이 앞으로 다시는 없으리라는 보장이 있느냐는 거죠.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4 09:51
수정 아이콘
저기 삽화에서 묘사하는건 마이닝 블록과 마이닝 블록들이 연결된 체인입니다.
말그대로 거래내역이 담긴 블록들이 채굴의 과정을 통해 기존 거래내역 히스토리 체인에 붙어서 체인이 늘어나는 과정을 설명하는건데...

BTC/BCC 를 잘 갖고 있는게 목적이라면 8월 1일의 며칠전부터 대략 2주 정도 까지 그냥 갖고 있기만 하고 어디로 안보내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트랜잭션으로 내보낼때 문제가 생길수도 있는거지만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개인지갑 (자기가 프라이빗키를 가지고 있음) 에만 들고 있으면 괜찮습니다.
공안9과
17/07/24 10:3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라면 큰 걱정거리는 아니네요. 일단 두고봐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4 10:39
수정 아이콘
네 BTC를 들고 있는 사람에게는 BCC가 공짜로 생기니까 좋을수도 있지요.
물론 그만큼 BTC 가격하락이 있을 수 있다는건 함정이지만요
공안9과
17/07/24 12:35
수정 아이콘
BCC 얘기를 하셔서 하나만 더 여쭙겠습니다. 이왕 이 사단이 난김에 블럭사이즈를 8메가, 16메가 이렇게 늘리지 않는 이유는 뭔가요?
어떤 기사를보니 비트코인이 현재 1초에 7건의 결재를 처리한다더군요. 저는 이 정도면 충분히 빠른거 아닌가 했습니다. 사토시도 09년에는 그렇게 생각했겠죠?
그런데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신용카드가 1초에 처리하는 결재 건 수가 무려 57,000건 이라더군요.
블럭을 겨우 두 배 늘리는것 가지고는 삼성페이나 톨게이트 하이패스 같은 건 꿈도 못꾸는 것 아닌가요? ;;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4 12:53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무작정 블록 타임을 줄이고 블록 사이즈를 못늘리는 이유가
이렇게 되면 큰 인터넷 대역폭이 요구되고 트랜잭션 히스토리 저장용량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1mb 블록에 10분마다 새로운 블록이 형성 됩니다.
하루에 대략 1 * 24 * 6 = 144 mb 의 기록이 생기는거죠.
반면 8mb 블록이라면 하루에 8배인 1152 mb 의 기록이 생깁니다. 한달이면 벌써 35 gb 정도 되는군요.

이렇게 되면 풀노드를 돌리려면 굉장히 많은 저장공간이 듭니다.
따라서 개인이 풀노드를 돌릴수 없게 되고 자원이 빵빵한 소수 마이닝풀들만이 풀노드를 돌릴수 있게 되어서
탈중앙화가 훼손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공안9과
17/07/24 13:08
수정 아이콘
'비트코인은 암호화화폐계의 금괴와 같다.' 라는 말이 기축통화를 의미하는 수사적 표현인 것만은 아니었네요. 아직 갈 길이 멀군요.
17/07/24 10:07
수정 아이콘
중앙의 양적완화를 경계한다면 통제할 수 없는 탈중앙화된 주체들의 포킹이 더 나쁜것일테지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4 10:19
수정 아이콘
꼭 그렇게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포킹은 마음 먹으면 아무나 할수 있습니다.
자기가 코드를 임의수정해서 거래하면 됩니다. 다만 다른 유저가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정을 못받는 거 뿐이죠.

하드포킹이 일어나고, 그리고 포크된 체인이 0이 아닌 가치가 매겨진다는거 자체가 포킹에 동의를 하고 포크된 체인을 인정을 하고 시장에서 가치를 지닌다는 얘기라고 볼수 있거든요. 따라서 아무리 적다 하더라도 "유저" 의 동의 없이 포킹된 체인이 가치를 인정받을 수는 없어요.
포킹이 일어나는건 포킹을 원하는 유저에게는 좋은 소식이고...
포킹에 반대하는 유저들은 그 포킹된 체인을 보이콧 하거나 덤프해 버림으로써 자신의 의사를 피력합니다.
탈중앙화된 시스템의 특징이지요.

반면 옐런 회장이 양적완화를 재개하고 말고에 내가 낼수 있는 입김은 아예 없지요.
17/07/24 11:08
수정 아이콘
일부 이익집단에 의해 포킹이 이루어지고, 그게 좋다고 거래 이루어지는걸 보면 그렇게 탈중앙화된 주체들이 현명해보이지는 않거든요. 의도적으로 외면하시는것 같은데 이더리움 클래식은 비난받고 있는걸 아실텐데요. 그런게 충분히 큰 규모로 '문제없이' 돌아가고 있고요. 투기같은 이야기를 떠나서 충분히 이상한건 사실이에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4 11:24
수정 아이콘
이것도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거 같습니다.
비트메인을 위시한 차이나마이너들을 그냥 아주 극소수 이익집단으로 보느냐 아니면 비트코인 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존재로 보느냐에 따라서요,
BCC도 나름 장점이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8메가 블록이 가져다 주는 효용성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서 지켜보는 입장이구요.
물론 BTU 처럼 "내가 진짜다" 라고 나왔으면 보이콧+덤프를 통해 싹부터 잘라내려는 움직임이 있었겠지만
나 알트코인이요 하고 선언했으니까 또 상당수의 유저에게는 투기의 기회라고 여겨질수도 있겠죠.

이더리움 클래식을 비난하는건 이더리움 유저들이 대부분인데 그들이 가상화폐 생태계를 대표하지 않지요.
비 이더리움 유저들은 이더리움 클래식이 진짜고 이더리움이야말로 가짜라고 얘기를 합니다.
비탈릭과 개발진 독단으로 롤백을 했으니 탈중앙화를 훼손했으며
인위적으로 체인을 변경해 무결성을 훼손했고
대규모 해킹시 롤백한다 라는 아주 안좋은 선례를 남겼죠. 오죽했으면 이번 parity multi-sig wallet 이 털렸을때도 "비탈릭 이번에도 롤백하나?" 라는 조롱섞인 반응이 많았으니까요
17/07/24 11:35
수정 아이콘
네. 둘다 이상하긴 하죠. 다만, 이더리움의 경우 이슈적으로 롤백이 정상적이라고 봤거든요. 기존 주식 관련 사건사고도 보통 그런식으로 해결해왔죠. 뭐 탈중앙화된 시스템이니까 각자 그들만의 논리로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꺼라 한쪽으로 결론이 나지는 않을텐데.. '안정된'시스템이라는 가치가 무너졌다는점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또 다른 이슈로 포킹이 또 이뤄질수도 있죠. 가상화폐들의 힘은 참여자의 수인데 자꾸 갈라먹으면 신뢰도를 깍아먹는건 치명적입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4 11:45
수정 아이콘
지금 와서 보면 좋은 결정은 아니었다고 보는 시각이 많아요.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위에 앱을 돌리는 거라 필연적으로 버그에 취약해요
그걸 악용하는 사례는 앞으로도 계속 나올 수 있는데
해킹에 대한 대응은 항상 롤백으로 할 것인가...
어느정도 해킹 규모여야지 롤백을 할 것인가... 이런 질문들도 있을수 있고
오히려 롤백을 함으로서 DAO 사태에서 개발자들이 배운게 아무것도 없다 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코드 감사하기 귀찮다! 혹시라도 버그가 있어서 해킹이 일어나면 비탈릭이 롤백해주겠지)

뭐 이더리움은 이런 문제가 있지요.
가상화폐 생태계에서 비트코인이 그나마 제일 변동률이 적은건 또 스케일 문제만 빼면 이런 해킹이 일어날 확률이 전무하다시피 해서 "투자 리스크" 가 적기 때문이고
반면 이더리움은 성공할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기술이라 리스크/리워드가 그만큼 큰 것이구요.
따라서 안정된 시스템일수록 리스크/리워드는 적지요.

또 머 그렇게 쉽게 유저들이 갈라져서 체인포킹이 일어나서 값이 뚝 떨어지고 하는건 아닙니다.
유저들도 자기 돈이 걸린 문제인데 그렇게 이념을 좇아 행동하지 않거든요.
사실 비트코인 스케일링 문제도 큰 탈 없이 넘어갈 거라고 보는 시각 배경에는
마이너들도 비트코인 소유자들인데 끝까지 유저/개발진에게 뻣팅겨서 제살깎아먹을리는 없을거라는 게임 이론에 대한 믿음이 있지요.
17/07/24 11:55
수정 아이콘
포킹해 나간?이라는 표현이 정확할지는 몰라도 개인적 이득 때문에 포킹해 나간 사람도 꽤 있을껍니다. 롤백안하면 이득인 사람이라든가. 이념앞세워서 탑승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돌아가는거기도 하거요.

뒷부분은 또 모를일이죠. 쪼개도 망하진 않더라는 믿음을 준 사례가 나왔으니.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4 12:03
수정 아이콘
JUFAFA 님//

이더리움 클래식은 태생이 좀 지저분한게 있긴 있지요.
그 과정에서 이득을 상당히 본 주체가 없다고 할수도 없구요 (폴로니엑스 거래소라던지)
규제가 없다보니 아예 무법천지인 상황이고...
근데 또 인위적인 개입없이 완벽히 시장논리에 따라 사람들의 greed 와 fear 에 의해 움직이는 마켓인거죠.

네 체인포킹이 나온다 그러면 BTC 에게는 치명적일텐데
내가 진짜다 라고 우기는 체인이 두개 나오면 정말 암호화폐시장 발전에 어마어마한 걸림돌이 될수 있으니
BCC가 나와도 알트코인임을 분명히 하는 거겠지요.
공안9과
17/07/24 03:03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본문글은 잘 써주셨는데 댓글에 '매매차익을 더이상 실현할 수 없으면 망하는건 어차피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똑같으니, 다단계의 성격을 갖고 있는 건 마찬가지 아니냐'는 틀렸습니다.
주식은 배당수익, 부동산은 임대수익이라는 근본적인 가치를 갖고 있죠. 그 근본적인 가치를 뒷받침 하는건 그 회사의 영업이익, 그 건물을 사용하는 효용이고요.
설령 다단계라도 암웨이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충분한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면 지속이 가능합니다.
아무튼 암호화화폐의 근본적 가치는 본문에서 얘기하시는 '탈중앙화, 제한된 발행량, 위변조의 불가능'등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충분하다면, 아무리 높은 가격이라도 안정화 되어 있기만 하다면, 1사토시로 쪼개서 결재수단으로 사용하면 되니까요. 다들 천배 넘게 비싼 달러화, 유로화 환전 잘 하잖아요. 단지 단위가 다른 것으로 받아들여지는거죠.
즉, 더 이상 매매차익을 기대할 수 없더라도 살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용적율이 낮아 재건축 가능성 0인 30년된 아파트를 실거주 목적으로 구입하는 경우를 상상해보면 되려나요?
그런데 제가 윗 댓글에 언급한 화펴자체의 보전 - 기존화폐로 치면 정부의 지불보증 - 이 보장 안된다면, 말짱 꽝인거죠. 저는 이게 굉장히 치명적이라 보는데 말이죠.
Quantum21
17/07/24 04:55
수정 아이콘
어쨌든 불과 몇년사이에 무에서 막대한
교환 가치가 생겨났기에 어느순간 무슨 사건으로 무로 다시 돌아가는게 이상한 일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주목하는건 전력문제입니다.
핵융합이라도 나와서 에너지문제가 해결되면 모를까
인증네크워크 유지하기위해 전력을 지나치게 낭비한다는 점이 결국은 크게 발목을 잡을겁니다.

비트코인에대한 규제는 직접적인 금지가 아니라 특정목정의 전력사용에대한 규제를 통해 이루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4 09:30
수정 아이콘
전력문제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거 같습니다.
지구상 제일 견고하고 가치있는 네트워크를 유지하는데 지금정도 전기료면 싸다, 혹은 비트코인이나 가상화폐가 대체할 인력들의 숫자를 생각해보면 오히려 저렴하다는 시각도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51% 어택을 감행하는데 조단위의 비용이 들어가기때문에 미국도 어쩌지 못한다는 사실이 상당히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Quantum21
17/07/24 12:03
수정 아이콘
지금 정도의 전기료로 정도로 끝나면 다행이겠으나
갈수록 채굴난이도는 높아지고, 트랜잭션이 쌓여가면서 그리고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전력소비량도 기하급수적으로 급등하는 구조입니다.
이건 시간문제일뿐이지 어느순간 발목이 잡힐수밖에 없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전력문제를 크게 개선한 동등이상의 신뢰성보장이 가능한 새로운 모델이 나와야만 해결될겁니다.
그런데, 마치 암호화폐의 개념이 없던 시대에 비트코인이 등장하고 신뢰성있는 장부라는것을 인정받으면서 순식간에 막대한 교환가치가 생겨난것과 꼭 같은 모습으로,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한 새로운 모델이 등장하고 그것이 인정받는 다수의 컨센서스가 만들어지는 순간이 기존의 구닥다리기술을 썼던 암호화폐 트랜잭션은 그 교환가치와 더불어 - 누군가의 지급보증이 없는 한 - 휴지조각이 되는 현상이 나타날겁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4 12:25
수정 아이콘
채굴난이도는 단순히 시간이 지나서 올라가는게 아니라
해쉬파워가 올라가기 때문에 (마이너들의 증가 + 새로운 ASIC miner) 올라가는거지요.

그러니까

마이닝 난이도 / 블록타임 (10분) = 토탈 네트워크 해쉬 파워

에서 토탈 네트워크 해쉬 파워는 올라가는데 블록타임을 그대로 10분으로 유지하기 위해선 마이닝 난이도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마이닝 난이도가 올라가는거지요.

신규마이너 유입과 해싱파워가 계속 올라간다는건 아직 "채산성" 이 좋다는 얘기가 되고 (전기료보다 이윤이 더 좋음)
나중에 채산성이 줄게 되면 자연적으로 해쉬파워가 줄면서 (전기소모 내려감) 이 또한 시장경제논리에 의해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가 되게 되어 있습니다.

컨센서스 알고리듬중 POW가 아닌 다른 접근방법을 택한 사례도 몇몇 있습니다. IOTA 나 Byteball 이 좋은 예입니다.
POW 처럼 오랜 시간동안 검증이 된건 아니지만 이론적으로는 전기소모가 없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17/07/24 07:39
수정 아이콘
그래프 하나에 글의 신뢰도가 이렇게 박살나다니...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24 09:10
수정 아이콘
적절히 교체했습니다.
17/07/24 10:1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글에 설명된 내용들 죄다 무시하고 어쨌든 튤립임 빼애액 하는게 웃기네요.
연필깎이
17/07/24 15:26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리플까지 정독해봐야겠어요. 최소한의 흐름은 쫓아가야지...
히오스
17/07/24 16:19
수정 아이콘
튤립은 지나친 평가라 생각하고 꾸준히 관심 및 투자를 하고 있지만
피지알에 오르는 글과 댓글들로 냉정하게 생각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최근 발생한 중국 큰손들의 땡깡을 겪고 시장이 바딕을 치니(물론 이게 저점 매수의 기회라 돈은 벌었지요) 암호화폐에 대해 조금 현자타임이 오네요.
머 어쨋든 블록체인의 명암에 대해서 잘 알아가게 되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194 시리즈 웹툰 "겜바바" 소개 [24] 겨울삼각형1235 24/03/28 1235 1
101193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 마침표와 물음표 사이.(노스포) [2] aDayInTheLife2350 24/03/28 2350 1
101192 고질라 x 콩 후기(노스포) [21] OcularImplants3462 24/03/28 3462 2
101191 미디어물의 PC주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79] 프뤼륑뤼륑7060 24/03/27 7060 3
101190 버스 매니아도 고개를 저을 대륙횡단 버스노선 [51] Dresden9801 24/03/27 9801 2
101188 미국 볼티모어 다리 붕괴 [17] Leeka9881 24/03/26 9881 0
101187 Farewell Queen of the Sky! 아시아나항공 보잉 747-400(HL7428) OZ712 탑승 썰 [4] 쓸때없이힘만듬3536 24/03/26 3536 5
101186 [스포없음] 넷플릭스 신작 삼체(Three Body Problem)를 보았습니다. [48] 록타이트7871 24/03/26 7871 10
101185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5) [3] 계층방정3059 24/03/26 3059 7
101184 [웹소설] '탐관오리가 상태창을 숨김' 추천 [56] 사람되고싶다6608 24/03/26 6608 19
101183 진짜 역대급으로 박 터지는 다음 분기(4월~) 애니들 [57] 대장햄토리6256 24/03/25 6256 2
101182 '브로콜리 너마저'와 기억의 미화. [9] aDayInTheLife3881 24/03/25 3881 5
101181 탕수육 부먹파, 찍먹파의 성격을 통계 분석해 보았습니다. [51] 인생을살아주세요4885 24/03/25 4885 68
101179 한국,중국 마트 물가 비교 [49] 불쌍한오빠6341 24/03/25 6341 7
101177 맥주의 배신? [28] 지그제프8229 24/03/24 8229 2
101175 [스포있음] 천만 돌파 기념 천만관객에 안들어가는 파묘 관객의 후기 [17] Dončić5872 24/03/24 5872 7
101174 [팝송] 아리아나 그란데 새 앨범 "eternal sunshine" [2] 김치찌개2689 24/03/24 2689 4
101173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143] 천우희7089 24/03/23 7089 108
101172 모스크바 콘서트장에서 대규모 총격테러 발생 [36] 복타르9907 24/03/23 9907 0
101170 대한민국은 도덕사회이다. [58] 사람되고싶다8893 24/03/22 8893 30
101168 올해 서울광장서 6월 1일 시민 책읽기 행사 예정 [46] 라이언 덕후7115 24/03/21 7115 1
101167 러닝시 두가지만 조심해도 덜 아프게 뛸수 있다.JPG [43] insane10118 24/03/21 10118 18
101166 이번에 바뀐 성범죄 대법원 판례 논란 [94] 실제상황입니다10738 24/03/21 10738 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