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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7/16 14:25:40
Name 벨라도타
Subject [일반] 결국 집값은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아래 최저임금 관련 임대료 보다가 생각이 나서 한번 써봅니다.

--

현재 우리나라에서 정부의 개입없이 부동산 시장이 그대로 흘러간다면
집값은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주택 아파트를 예로 들어서 쉽게 구조를 파악해보면 이런 순환에 있습니다.

아파트 최초 분양 -> 청약자가 최초 계약 -> 시장에 프리미엄이 붙어서 나옴 -> 다른 구매자가 구매
-> 다시 시장에 프리미엄이 붙어서 나옴 -> 다른 구매자가 구매 -> 다시 시장에 프리미엄이 붙어서 나옴 ->
실소유주가 구매, 혹은 전월세 임대 -> 주인이 바뀌거나 계속 임대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좀 더 나눠서 예를 들어보면 이렇게 됩니다.
집값의 상승, 혹은 상승국면에 접어들면,
시장에 프리미엄이 붙어서 나오는 경우가 증가하게 됩니다. 물론 가격 폭도 커지고요, 거래도 빈번하게 이루어 집니다.
분양권, 주택을 구매 한 사람들은 나름의 수익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실현 하려고 하죠.
집 사면서 '아 나는 그냥 어차피 거주용이니깐 집값이 오르든 내리든 상관 없어.' 이러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래가 빈번하면 자연히 가격도 오르게 됩니다. 그것이 설령 그 시점에서 전세를 살고, 분양권 하나만 가지고 있는 경우라고 해도 말이죠.


집값의 하강, 혹은 하강국면에 접어들면, 시장에 프리미엄이 붙어서 나오는 경우는 감소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사람에 따라 약간 달라지게 됩니다.
만약 자신이 여유자금이 없거나 돈이 필요 하면, 그냥 시세대로 내 놓거나 급할 경우에는 싼 가격에 내놓아 버리죠.
그리고 그건 금방 나갑니다.

반대로 자신이 여유자금이 있고, 어느정도 넉넉하게 살면 [아예 그냥 거래를 안 해버립니다. 그냥 묻어두면 오르겠지.] 라는 생각으로요.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줄어들고, 가격이 내리면 수요가 늘어난다? 그런거 별로 체감 안됩니다.
가격이 오르니 그 전에 빨리 사놔야겠다. 가격이 내리니 그냥 냅두면 나중에 올라가겠지. 이런 생각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이런 하강 국면에서 싼 값에 내놓은 물건들을 그냥 사버리죠.


예전에 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때, 지방이고 서울이고 할 것 없이 미분양 된 아파트 엄청났던거 기억 하실 겁니다. 엄청난 할인 분양에, 자동차까지 선물로 주는 그런 때가 있었죠.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나고 몇 년이 지나자 주변에서 이런 이야기가 엄청나게 들려왔습니다.

[그 때 할인분양 할 때, 집 여러채 사둔 사람 돈 엄청 벌었대.] 라면서 말이죠.
이제는 그냥 사람들이 알게되었습니다. 그냥 오르면 사면되고, 내리면 묻어두면 된다고 말이죠.
주택, 아파트, 상가, 대지 할 것 없이 말이죠.

그리고 현재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베이비붐 세대고, 이 세대의 현재 자산 비중 구성은 부동산이 80%를 넘습니다.
이들이 이제 하나 둘씩 세상을 떠나고 그 후세대가 자산을 물려 받으면 어떻게 될 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이런 현상은 지속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임대업은 그냥 노는 줄 아나. 나도 그만큼의 노력을 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왜 이렇게 욕들어 먹고 규제 받아야 하나.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제가 그냥 몇 년 동안 지켜봐온 부동산 시장은 그냥 [돈 놓고 돈 먹기]입니다.

투기라고 생각해서 자랑 할 일은 아니지만은.... 말은 해야겠습니다.
투자금 4천만원으로 3개월 만에 1억도 만들어봤고, 가계약금 천만원으로 그 바로 다음날 다른사람에게 보증금 5백만원 추가로 받고 팔아버린 경우도 있습니다.
이게 정상인가요??

누군가는 거의 재산의 전부를 집에 투자하며 살고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거의 재산의 전부를 상가에 투자하며 영업 하며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부동산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의식주 중에 하나입니다.]

너무 발끈하지 마시고, 찬찬히 헤아려보고 생각 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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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좀
17/07/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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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동산이 오르는게 아니라 일부 지역 부동산이 계속 오르는게 아닐까요?
지금과 같은 인구 구조를 돌리는게 가능하다면 몰라도, 집이 있어도 살 사람이 없어지면 집 값은 내려가게 됩니다. (빈집을 폭파해서 없애면 몰라도)
다만 일부 도시 지역은 현상 유지나 소폭 상승을 하겠죠
벨라도타
17/07/16 14:33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론 그렇게 될 것 같다고 저도 생각 하고 있습니다.
인구집중은 높아지고, 도심과 부도심의 땅값, 집값은 계속 오르고 반면에 도심과 부도심에서 떨어져 있는 신도시... 이런 건 위축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현재 보이는 상황으론 그게 아닙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돈놓고 돈 먹기입니다.
실제 집 사러 오는 사람들 말 들어보면 90%이상이 그냥 [오르겠지. 아니면 그냥 냅둬야지]입니다....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 이상 당분간은 이대로 갈 것 같습니다.
17/07/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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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그리고 서울에 가까운 수도권 한정이겠죠.
벨라도타
17/07/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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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에는 부산입니다. 수도권도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17/07/16 14:39
수정 아이콘
그냥 공급을 늘리는거 밖에 별다른 대안이 없어보이네요.
문제는 서민들 살라고 만들어놓은 공공임대주택에도 진정 서민은 들어가지도 못하고, 어정쩡한 중간에 끼인층도 못들어가고..
벨라도타
17/07/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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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공급을 늘린다고 전부가 아닌 것 같습니다.
지방, 제가 사는 부산의 집값이 갑자기 뛰기 시작 한 이유가 공급을 늘린다고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 하면서 부터 였거든요....
17/07/16 15:14
수정 아이콘
하긴 일반공급을 늘리면야 계층이동은 필연적으로 일어날수밖에 없긴하죠. 그렇다고 기존의 상위계층이 떠난 집값이 내리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저도 소소하게 지방에 아파트 두개정도 세놓고 재미조금보고있지만 막무가내로 죽이기 정책만 아니면 협조하고 싶은 마음이긴 한데..솔직히 백약이 무효라고 보기는 해요.
17/07/16 14:39
수정 아이콘
전 못봤지만 82쿡 보니깐 빈집의 역습 이라는 다큐가 방영되었나 봐요. 거기 시청감상 보니깐 빈집이 많아서 어떤 지역은 15년만 살면 집 무료도 있다더군요.
부동산은 강남과 지방, 혹은 수도권과 지방으로 나누어서 생각해야 할 것 같고 503 정책에서 1가구2주택 대상으로 연 임대수입 2천만원 넘는 사람들은 세금도 걷는 법이 만들어졌고 미루고 있는데 결국 부동산에 대한 세금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지 않나 생각해요.
벨라도타
17/07/16 14:49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저도 결국에는 보유세 관련으로 좀 뭔가 획기적인 것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은 합니다.
근데, 그건 또 그 임차인에게 전가가 되는 형식으로 그렇게 되어 버리면 문제가 또 크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생각 할 것이 많은 주제 인것 같습니다.
타임시커
17/07/16 14:42
수정 아이콘
결혼도 해야하는데 심각하네요
벨라도타
17/07/16 14:50
수정 아이콘
진짜 심각합니다. 요즘 집 사려고 혹은 임대하려고 오는 손님들 중 열에 아홉은 [돈이 없습니다.]
사려고 하는 분들도 대출 받아야 하고, 전세살려고 하는 분들도 전세자금 대출을 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타임시커
17/07/16 14:57
수정 아이콘
진짜 심각하네요;;;;
무무무무무무
17/07/16 15:01
수정 아이콘
이게 왜 심각한건지 잘.... 가격에 있어선 비교가 안되는 차도 할부내서 사는데 집은 당연한거죠.
집값 내려간다고 젊은 사람들이 자기돈으로 집 살 수 있는 거 아니잖아요. 사회 초년생이면 돈 없는 건 당연한거니까.
아무리 이건 뭔가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싶어 사례를 들여다봐도 평생 월세살이하다 아무것도 안남는 외국 형태보다는 우리가 낫더군요.
벨라도타
17/07/16 15:40
수정 아이콘
대출을 받는다. -> 계속되는 원리금 상환으로 고통.
대출을 받지 않는다. -> 계속 오르는 집값으로 인해 고통.

간단하게 이렇게 쓰긴 했지만, 사실 복잡하죠. 다르게 생각하면 이렇게 생각 할 수도 있겠네요.
'아 그거 뭐 누가 대출 받아라고 강요한 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빚내서 집사겠다고 했는데, 자기들이 감당해야지.'
근데, 이렇게 대출을 받고 집을 사는 풍토가 계속되면 집사고 실제로 쓸 돈이 없어서 소비가 위축된다. 그런 점도 있지 않을까요? 더불어 '삶의 질'도 낮아지는 건 분명하고요.

얼마전에 '월 4백만원 버는 3인가족의 2년 가계부'를 짤방으로 본 적이 있는데,
거기서 집에 들어가는 원리금 합계가 110만원 정도로 봤던걸로 기억합니다.
무무무무무무
17/07/16 15:50
수정 아이콘
물론 가장 좋은 건 부모님이 금수저여서 시작부터 집이 있어! 돈 펑펑!!! 이런거겠지만.... -_-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출을 받아서 집 사는 행위를 안한다고 딱히 삶의 질이나 소비 위축에 있어 달라지는 건 없다는 게 문제죠.
어차피 대출을 안받는다고 길거리에서 살 수는 없잖아요. 꼬박꼬박 월세를 내더라도 그만큼 소비는 위축될테고요.
더구나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월세 사는 것보다 대출 받아서 원리금 상환하는 게 소비에는 훨씬 도움되죠. 월세가 훨씬 비싸니까요.
벨라도타
17/07/16 15:57
수정 아이콘
음 그 말씀도 맞는 것 같네요. 하기사 그렇다고 월세가 싼 것도 아니고 말이죠.
다만, 하다보면 집을 보여준 손님이 돈 없어서 못산다고 했을땐 조금 안타깝더라고요.
17/07/16 15:17
수정 아이콘
현찰박치기로만 살수있는게 더 무서운거 아닌가요?
벨라도타
17/07/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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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흐흐. 하기사 저도 은행대출 안끼고 집 사는건 진짜 못본것 같습니다.
솔지은
17/07/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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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다기보단 돈이 모자른거죠. 집값이 일반적이지 못 하니까요
i_terran
17/07/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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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 20년 지켜보니 우리나라는 기득권층이 부동산을 버리지 않으면 그걸 떨어지게 나두지는 않더라구요. 특히 기득권에 친한 정부라면 장작을 던져서 살리죠.
아마 집값 올려달라고 다시한번 이명박 대통령 같은사람 뽑을 때가 올것 같아요.
벨라도타
17/07/16 14:53
수정 아이콘
그런 일은 되도록 없었으면 합니다. 사실 현재 베이비붐 세대가 이제 슬슬 없어지기 시작하면 또 다른 전환점이 올 지도 모르겠네요.
몽실이
17/07/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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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집값올리는데 최고는 노무현 대통령이였는데...
도망가지마
17/07/16 14:46
수정 아이콘
새집 가격은 당연히 오르는거죠.
안 오르면 그 나라 경제에 미래가 없는거고. 문제는 감가상각을 무시할 정도의 가격 상승이 문제인거죠.
묻어두면 오른다는 건 피상적인 사고입니다. 국가 경제 수준에 비해 얼마나 더 많이 오르는지와 그 오르는게 공정한건지가 문제인거죠.
벨라도타
17/07/16 14:54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건 그런 피상적인 사고를 현재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람 대부분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저부터 가지고 있는데요.......
17/07/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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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답은 지역 활성화 밖에 없죠
그래서 개인적으로 공기업 지방이전과 지역쿼터제가 활성화 되는게 더 필요하지않나 하네요
개념테란
17/07/16 14:48
수정 아이콘
계속 집값이 오르는 시장 상황을 가정하고 쓰신거 같네요. 프리미엄이라는것도 수요가 있어야 프리미엄이지 내가 붙이고 싶다고 자의로 막 붙일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벨라도타
17/07/16 15:08
수정 아이콘
엽기적인 상황에선 이렇게 까지 되어버립니다.
열명의 사람이 열채의 집을 두고 계속 '자기들끼리'만 사고 팔고 하는겁니다. 물론 의도한 건 아니지만, 높은 진입 장벽과 수요 공급이 맞아 떨어져서요. 그렇게 손바꿈을 몇 차례하고 나면 집값은 올라갈 대로 올라간 뒤 입니다.
그리고 실거주자 실소유자는 그 비싼 집을 사야겠죠.
실제 소수의 부유한 투기꾼들의 거래가 이런걸 만들어 내고 있는건지도 모르죠.
치킨은진리다
17/07/16 20:39
수정 아이콘
이거는 저도 들어본적 있네요. 큰손들이 타겟으로 잡은곳에 들어가서 실제로 거래를 발생시키며 띄워놓고, 가격이 올라가는중에 손털고 나와버리면 남은사람끼리 한창오른 가격에 투닥투닥한다고.. 진짠지 누가 소설 쓴건진 모르겠는데 가능성은 있다 생각되네요
무무무무무무
17/07/16 14:53
수정 아이콘
이건 너무 당연한 얘기인게 상식적으로 물가도 최저임금도 다 오르는데 부동산만 안오르는 게 더 이상한거라서....
기본 금액이 커서 한 번 오를 때 임팩트가 있는거지 기본적으로 투자금이 큰데다 장투에 정체기가 길다보니
부동산 자체가 이윤이 크다고 보기는 어렵죠. 그 중간과정을 다 빼고 얼마 벌었다더라만 남으니까 커보이는거지.
투기식으로 큰 돈 만졌다고요? 그렇게 따지면 주식으로 몇십배 코인으로는 몇천배 번 사람도 있죠.
벨라도타
17/07/16 15:10
수정 아이콘
주식이나 코인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사용가치'가 없죠.
하지만 집이 없으면 우리가 살 수가 없잖아요.
같은 투기가 되더라도 다른 측면에서 접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무무무무무무
17/07/16 15:20
수정 아이콘
그렇죠. 말씀처럼 부동산은 단순 투자수단이 아니라 실제 '사용가치'가 있는 물가의 일종이기 때문에 경제상황에 따라 물가가 오르듯 오르는 게 당연한겁니다. 본문에서 말씀하신 서브프라임 기 최저임금은 3,770원이었습니다. 올해는 7,530원이고요. 물가상승률은 이보다 더하죠. [묻어두면 오르겠지] 이보다 더 자명한 명제가 있을수가 없어요. 부동산은 단순한 투기가 아니라 경제상황과 연동거든요. 문제는 내가 돈을 부동산에 묶어두는 그 기회비용(시간이라든가 대출했다면 이자라든가)을 감당할 수 있느냐지 감당할 수 있다면 장기 침체기가 아닌 이상 고민할 건 없죠.

다른 게 다 오르고 화폐가치는 점점 떨어지는데 이 와중에 부동산만 떨어질 이유가 전혀 없잖아요?
벨라도타
17/07/16 15:30
수정 아이콘
그 말도 맞는것 같네요.
근데, 그렇게 해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면 뭔가 바꾸고, 좀 더 규제를 하고 그래야 하지 않을까요?
물가의 경우도 우리가 너무 많이 올라서 힘들다.. 이러니, 물가 오르지 않게 각종 규제나 이런 것들을 만들어 내잖아요.
4그레이
17/07/16 14:54
수정 아이콘
누구나 살고 싶은 곳은 집값이 오르고 아닌곳은 안오릅니다.

전체적으로 부동산시장은 하락이라고 보이지만, 일부는 계속 상승할 수 밖에 없죠.
wannaRiot
17/07/16 14:55
수정 아이콘
집도 이제는 소비재 성격이 강하게 인식이 바뀌었다고들 하니 새아파트만을 선호하게되고 새아파트 공급은 아주 소량이니 빈집이 남아나도 아파트는 무조건 오르겠죠.
17/07/16 14:59
수정 아이콘
알쓸신잡에서 나온 말을 써야겠습니다.
헨리 조지의 진보와 빈곤
당신이 10년 뒤에 부자가 되고 싶거든 지금당장 돈을 다털어서 땅을 사두라.
그럼 당신이 나폴리의 거지나 나병 환자마냥 누워지내든가
풍선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든가 구멍을파고 땅속으로 내려가든가
사회의 부를 생산하는데 한푼어치의 보탬도 주지않고도
10년이 지나면 부자가 될것이다.
도시의 공공건물에는 반드시 빈민구호소가 설치되어 있을것이다.
17/07/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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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은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소득이 오를 수록 공간이 기여하는 생산성이 커지므로 당연히 오릅니다. 거래가 자유로운 사회에서는 기대와 예상으로 시세차익을 위한 거래도 자연스럽게 일어납니다.

조심해야할 것은 있습니다. 오로지 시세차익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안전된 소득이 부재하여 이자를 갚을 수 없는 경우 연쇄적인 부도가 날 수 있죠. 그런 경우를 막기 위해 한국은 규제를 하고 있고 한국의 핵심 은행들은 굉장히 건전한 상태입니다. 지방은행들이 문제긴 한데 유럽 은행들에 비하면 말도 안되게 건전하며 안전한 상태입니다. 뭐 금리 상승기라 부실율이 올라갈 개연성이 있긴한데 그건 아직 불확신한 수준이구요.

이야기하고자 하는 건 그래서 부동산 가격 인상이 가져오는 문제가 뭐냐는 거죠. 자산을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차이가 생겨나고 그 차이가 사회 유지에 해가 되는 것이 코어한 문제인거지 노동하지 않은 소득이니 문제가 있다는 건 어디서 설득력을 가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노동의 정의도 애매합니다. 기획팀에서 한달간 자료 모아 정리해서 판단한 것은 노동입니까 아닙니까. 개인이 자료 분석하여 투자를 결정한 것은 노동입니까 아닙니까. 사무실에만 나가면 노동인가요
벨라도타
17/07/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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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합니다. 실제로 물가도 오르고있고, 또한 부동산도 오르고 있죠.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돈을 적게 버는 사람은 세금을 적게 내고 있죠. 하지만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은 세금을 많이 내고 있습니다. 단순 비례가 아니라 누진세를 적용 받아서요. 그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3억 이상의 소득에 대해 과표구간을 세로 설정해서 40%로 하는 법안을 준비중이라고 어디서 본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것이죠. 그냥 부동산 소유자들에 대해 규제, 세금을 강화해야 한다고 그런 뜻에서 글을 적어 봤습니다.

노동? 맞습니다. 저도 하나를 두고 이걸 사니마니 여기저기 이것저것 다 알아보고 그 후에 결정을 합니다. 그에 대한 댓가는 가격 상승으로 받는 것이죠. 다만, 이 가격 상승으로 인한 유무형의 이득을 나만의 것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좀 더 퍼져야 하지 않나.
그런 뜻에서 적어봤습니다.
그럴거면서폿왜함
17/07/16 15:13
수정 아이콘
일자리가 다 수도권에 몰려있으니 수요는 많은데 공급은 제한적이니 계속 올라갈 거 같습니다.
17/07/16 15:19
수정 아이콘
프리미엄이라는게 계약금 10프로 투자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60프로는 대출이고 30프로는 잔금입니다. 물론 아파트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경기가 좋아서 프리미엄이 억대를 찍들때도 있지만 경기가 나빠서 프리미엄이 10프로 이상 마이너스가 되기도 합니다. 마이너스피라고 하죠
글쓴이는 운이 좋아서 그렇게 했지만 모두가 그렇게 할수 있는게 아니에요~ 계약금만 가지고 덤비다가 계약금 이상 날리는 경우도 많거든요
계약금 2~3천만원짜리 집을 프리미엄 노리고 투자한다는것은 10프로 계약금으로 물론 투자는 가능하지만
3천만원짜리를 사는게 아니고 3억짜리를 사는거거든요
입주전에 분양권 못팔면 3억짜리 아파트 등기쳐야 합니다. 3천만원 투자가 아닌거죠~
분양권을 소액으로 투자하기엔 생각보다 리스크가 큰 시장입니다~ 입주때 못팔면 전세든 월세든 돌려야 합니다.
주식의 미수개념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걸 착각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벨라도타
17/07/16 15:24
수정 아이콘
마이너스피..... 전 08년 이후론 거래 해 본적이 없네요.. 흐흐...

못팔면 등기치고 그걸 전월세 돌리는게 리스크가 큰 것이라곤 생각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리스크를 낮춰 주는데요.
'아 이거 분양권 그냥 가지고 있다가 못팔면 전세주고 그 전세금으로 잔금치자.' 이런 이야기 수백번은 더 들은것 같네요.
17/07/16 15:29
수정 아이콘
문제는 계약금만 딱 가지고 분양권이 돈된다고 덤비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거죠~ 60프로 대출이 다 자기이름으로 받아졌는데 분양권이 안팔리니 그 대출이 있는줄도 모르더라고요~ 전세를 치더라도 90프로 가격에 전세를 치면 다행인데 보통 60~70프로 선에 전세를 친다면 어차피 잔금은 마련해야 합니다. 그 여윳돈을 안가지고 분양권 투자를 하는사람들을 이야기 하는거에요~그사람들이 리스크가 큰거구요~
벨라도타
17/07/16 15:46
수정 아이콘
아항 그런 말씀이셨군요. 근데 그런 사람이 있나요? 그래도 어떻게 해서든 일단 돈은 맞춰오던데.....

그리고 궁금한게 있는데, 수도권에도 중도금 무이자나 중도금 후불제하는 아파트 많나요?
부산에선 거의 대부분 시행하고 있는데, 이건 지방 부동산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지방만 해주는 걸로 알고 있었거든요...

--

아 꼭 그런것도 아니군요.. 흐흐
저도 아파트 하나 잔금 날짜까지 못쳐서 연체 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17/07/16 15:56
수정 아이콘
그런사람들 뿐만 아니라 200만원으로도 분양권 투자는 가능합니다. 이런사람들도 엄청나게 많구요~ 당첨된후에 계약금 10프로 치기 전까지는 일주일 시간이 있거든요 그 안에 분양권을 팔면 계약금 칠 돈 없어도 분양권 팔수있죠~ 주변에 널렸습니다 그런사람들ㅜㅡ
벨라도타
17/07/16 15:59
수정 아이콘
그건 '딱지' 아닌가요? 와.... 그런거 실제로 거래 하는 사람 있나보네요;;
전 어디 거품잔뜩 낀곳에서 전설속에만 존재하는 그런건줄 알았는데;
전 보통 당첨받으면 등기하고나서 시작. 이런 느낌이라...
17/07/16 16:07
수정 아이콘
엄청많죠^^;; 아직 분양권 시장을 잘 모르시는듯;;
그리고 등기가 아니고 계약금 10프 치고나서 시작이겠죠~
(등기는 분양가 전액 완납해야 칠수있습니다;;)
그리고 딱지는 분양권 당첨은 됐지만 동호수 알기전에 거래하는게 딱지에요
다자녀가구나 국가 유공자 등등 특별공급으로 당첨된사람들이요~
1순위 하기전에 특별공급 하거든요~ 그사람들 동호수는 보통 일주일 후에 알수있으니까요

그리고 물론 계약금 치고도 분양권은 입주전까지 몇바퀴 돕니다~
그래서 뜨거운(?)지역은 전매금지를 걸어놓았죠

저도 지금은 아니지만 한때는 분양권 시장에 관심이 많았었습니다 ㅜㅡ
벨라도타
17/07/16 16:17
수정 아이콘
흐흐. 그렇군요. 잘 읽었습니다.
17/07/16 23:02
수정 아이콘
문제는 입주기간되면 대출금이자 나가고 등기되면 양도세때문에 환매도 힘들고요.
일단 2억대출받아산집이라 치고 전세굴리면 그냥 자살행위고 월세로도 반도 충당이힘들죠. 그러니 그냥 눈물을 머금고 싸게 파는거죠ㅠ
겨울삼각형
17/07/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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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이 인구가 계속 늘고, 젊은 층들이 충분히 집을 잘 경제력을 갖춘다는것이죠.

근데 지금 20대들은 돈이 없죠.
17/07/16 15:35
수정 아이콘
"수요와 공급"
캐리커쳐
17/07/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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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유일하게 가치가 변하지 않는 물건이 있다면 그건 바로 땅이죠.
그 다음은 금.
돈은 잘 쳐줘봐야 삼등입니다.

돈값이 똥값이니 집값이 오르는겁니다.
돈값이 금값이면 경제가 망하겠죠.

금본위제가 아닌 화폐 경제체제에서 해가 동쪽에서 뜨는 것 만큼이나 당연한 일입니다.
17/07/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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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가치도 변합니다. 금보다 더 심하게 변합니다.
raindraw
17/07/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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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미국발 금융위기 때 사람들이 안전자산인 금값이 오를 거라고 생각했었으나
웃기게도 미국발 금융위기인데도 달러만한 안전자산이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달러가 오르는 기현상이 생겼습니다.
모든 것은 상대적인거죠.
Been & hive
17/07/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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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겨울삼각형님의 말에 공감합니다.
다만 땅값 유지하겠답시고 외자를 유치하면 땅값은 안내려갈 수도..
아유아유
17/07/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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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수도권..그것도 이미 많이 갖추어진 지역까지만 계속 오를 수 있다 봅니다.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다른 지방들은 인프라가 별로 없는데 공급만 늘리면 결국 스타1의 길을 가리라 봅니다.영속할거같았던 스타1도 환경이 변하면서 과거의 영광을 누리기 어려워졌듯이...
무무무무무무
17/07/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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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지방 중소도시 이하 집값은 지난 10년 내내 꾸준히 떨어지고 있었죠. 이런 건 뉴스엔 잘 나오지 않지만요....
고통은없나
17/07/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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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하시면 대출 풀로 땡기셔서 부동산 투자하시면 됩니다.아무도 말리지않습니다.책임은 본인이
지시겠죠.
17/07/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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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집값을 잡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냥 전세 제도를 없애면 됩니다.
지금은 전세가 서민들을 위한 제도 처럼 보이지만, 애초에 전세는 돈 많은 그러니까 기득권층이 다주택을 유지하기 위한 제도로 시작되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집에 대한 권리는 모두 가져가는 대신에 세입자에게 무이자로 대출을 받는 제도라고 봐도 되니까요.

전세 제도가 없어지면 부동산 하락기에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깡통 전세 즉 갭투자를 모두 방지 할 수 있죠.
그런데 지금은 이 전세제도가 서민의 주요 주거 수단으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적으로도 전세제도 개선을 접근 할 수 있는 여지가 지금은 거의 없는게 문제지요.
수도권내에서 이 전세제도가 유지되고 우리나라 경제가 붕괴 수준으로 가지 않는 이상 집값은 우상향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고통은없나
17/07/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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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공짜.점심은 없죠.서민은 원금.손실없이 살고 집주인은 전세로 부동산 더 늘려서 좋다? 세상에 모두에게 좋은 그런 제도가 왜 한국에만 있겠습니까...
17/07/16 16:35
수정 아이콘
은행은 4프로정도로 대출해주고 전세는 4프로로 사는겁니다. 디딤돌(?)이런건 3프로도 있는거 같더라고요
그런데 월세는 4프로로 대출받은사람이 그 이상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월세를 받는거에요~
금리가 낮을수록 더 심하죠~
전세가 없어지면 서민들에게 불리합니다. 그게 집값을 잡는 방법이 아니에요~
대부분 월세살기 싫어서 전세를 찾는데 집주인은 전세주기 싫어서 월세를 주죠~ 수익률 때문입니다.
물론 갭투자는 방지할수 있어도 전세때문에 집값이 올라가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월세밖에 없고 집값이 잡힌다고 해도 전세가 없다면 서민들은 더 살기 어려워질꺼에요
솔로12년차
17/07/16 16:08
수정 아이콘
아직은 인구가 증가중이고, 또 사람들이 더 넓은 집을 원하니까요. 1인가구도 늘어나고.
우리나라 인구는 56년생부터 83년생까지가 확연히 많은데, 56년생이 이제 60대에 접어들었을 뿐이죠. 이들이 고령으로 사망하기 시작하는 시점부터는 부동산 가격이 오르긴 무리일겁니다. 일정기간 동안은 소화가 될 지 모르나, 그 후는 안 될 거예요.
하와이
17/07/16 17:09
수정 아이콘
제가 사는 대전을 예로 들겠습니다.
불패로 여겨지던 서구의 중심인 둔산동은 학군빨+인프라의 중심지로 버티고는 있지만, 노후 아파트가 많아서 보합세 입니다.
물론 기존 집값이 다른 곳보다 높긴하죠.
인프라도 부족하고 새아파트도 적은 중구, 동구, 대덕구는 거래도 없고 오르지도 않습니다.
신도시가 있고, 새단지 분양이 많은 유성구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물론 유성구 내에서도 오르는 동네는 정해져있죠.
이미 집값은 하락이나 보합세다. 라는 주장에 대한 반론의 근거는 항상 소위 잘나가는 동네, 혹은 신규단지죠.
반대급부로 인기없는 동네에 오래된 아파트는 안올라요. 그야말로 케바케죠.
'결국 (모든) 집값은 오른다' 라고 간단하게 설명할수는 없어요. 부동산 시장에 절대란 없습니다.
시장 논리대로 간다면 인기있는 곳은 계속 오르고 아닌 곳은 떨어질겁니다.
절름발이이리
17/07/16 17:38
수정 아이콘
이게 정상이냐고 하면, 정상입니다. 플레이어들이 이익을 추구하며 자원이 조정되는 게 시장이 작동하는 원리죠.
금주전사
17/07/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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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세력에 대한 강력한단속, 상당한 세금부과가 된다면 납득할만한 시장가격이 정해질 거라고 봅니다.

수도권의 주택수요를 결정하는 요인이
직장,교육,문화일텐데...
지방의 일자리활성화가 필요할테고,
교육은 하버드,mit 등 명문대 강의도 볼 수 있는 만큼 it로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문화도 공연 부류를 자주 즐기는 게 아니면 충분히 지방에서 왕복할 수 있겠죠...
나이스후니
17/07/1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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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에는 집값이 계속 오른다는게 말이 될까 했는데, 나이먹고 전세로 이사다니면서 느껴보니 최소 유지 혹은 오르겠더군요. 단 조건이 교통이나 학군 등의 인프라가 조성된다는 조건에서요. 수도권에 살고 있는데, 회사 생활하다보면 회식도 하게 되고, 야근도 하게 되면서 출퇴근시간의 중요성을 엄청나게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때문에 거리가 먼 지역에 살고, 또 무리해서 거리가 가까운곳에 사는 경험을 해보게 되면 그 집값의 가치가 느껴지게 되요.
1억주고 편도출근 1시간 거리에 사는 것과, 2억 주고 10분 거리에 사는것은 삶의 질의 급이 달라집니다. 물론 5억, 10억짜리 집처럼 아예 비교할수 없을 금액은 논외로 하고요. 그리고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게 되면 거기에 학군이라는게 추가가 되죠. 결국 대출을 받아서라도 수용할수 있다 싶은 가격에서는 좀더 비싼 집을 마련하게 됩니다.
20대때 친구들은 집을 왜사냐 이런 마인드였는데... 30대가 되고 결혼을 하게 되니 전세집 살다가 이사한번 가다보면 이사비+복비+집 알아보는 시간+스트레스등을 계산기 뚜들겨보면... 대출받고 이자 갚으면서 집사는것과 큰 차이가 안납니다. 특히 금리가 낮을때에는요.
결국 내가 살고 싶은 곳은 남도 살고 싶은 곳이고 그런곳은 계속 오를거에요...
Grateful Days~
17/07/17 08:50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말씀에 찬성.. 이사비+복비+집알아보는시간+스트레스가 정말 장난아닙니다. 재산세+이자로 월세낸다 생각하고 맘편하게 사는것도 한 방법이죠.

전세 1년되서부터 딴 전세집 알아보기 시작하는데 돌겠더군요. 알아보다가 집을 그냥 샀습니다(?).
롤링스타
17/07/16 21:50
수정 아이콘
전 집 값이 떨어지더라도 실거주는 전세가 아닌 매매가 좋다는 생각입니다.
우선 전세를 해도 언젠가는 정착하기 위해 돈을 모아야하는데 대출받아 매매했을때 원리금 갚는거랑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고요.
전세를 했을때는 집주인이 내야할 주택자금의 50~70%를 대신 내주는거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집에 대한 비용은 내가 더 많이 내는데 주인은 따로 있다니?!
그리고 내집에서 살때의 삶의 만족도가 있으니 나중에 집 값이 떨어져도 그 삶의 만족도에 대한 비용을 지불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자연스러운
17/07/16 21:59
수정 아이콘
당연히 매매가 좋지만, 나의소득수준으론 매매는 쓰러져가는 집만 살수있어서... 일단 보류, 포기했죠.
무무무무무무
17/07/16 22:34
수정 아이콘
결국 금액의 문제인건데 실거주 목적이고 어느정도 갚아나갈 계획이 서면 대출받고 집을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이사비용이 너무 큽니다.
하와이
17/07/16 22:39
수정 아이콘
저도 '갚을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라면' 대출 끼고 집사는게 낫다고 봅니다.
이사 등으로 나가는 비용과 자녀 학교 문제 무시못하죠.
언제나 문제는 투자로서의 부동산이지, 실거주 목적이라면 누구도 '능력되는 선에서' 집사는걸 어떤 전문가도 말리지 않죠.
롤링스타
17/07/16 22:5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제 첫 집 구매를 알아보는 신혼부부들은 그 어떤 전문가도 말리지 않는 그걸 잘 모르시더라고요.
생각보다 대출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큰 탓에... 전세로 시작해서 2년차 4년차에 후회하시는 분들 꽤 많이 봤네요.
17/07/16 23:07
수정 아이콘
근데 전세로 시작해서 후회할거면 대출받아서 집샀으면 대출금 나갈때도 거의 피말랐을거 같은데..
굳이 아파트말고 연립다세대에서 시작해도 될텐데 너무 시작부터 구찌를 키우는 신혼부부들이 많더라구요.
롤링스타
17/07/16 23:18
수정 아이콘
전세 만기되서 후회하는 분들은 처음에 전세할돈에 1-2억 대출 받았으면 아파트 살 수 있었는데
빚 안지고 돈 모아서 사려고 하다가 2년간 부부가 열심히 모았더니 모은돈보다 집값이 더 올라서 여전히 집 사려면 1-2억 대출 필요해서 후회하는 그런 종류였어요.
17/07/16 23:26
수정 아이콘
혹시 서울이야기 인가요? 제작년 뜻모를 버블이후로 제자리걸음중인 지방도 많아서..
롤링스타
17/07/16 23:54
수정 아이콘
넵 서울입니다.
17/07/16 23:56
수정 아이콘
킹울은 인정합니다. 신혼부부가 서울에 산다는 사실만으로도 왠지 안쓰러워보이네요..
하와이
17/07/17 01:05
수정 아이콘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가 혹시 폭락이 걱정되는거라면, 전세도 폭락에 안전하지 못하죠.
보통 전세 시세가 집값이 7,80프로 정도로 결정되는데, 폭락으로 집주인이 전세금을 못내어주게 될 경우,
대표적인 예가 집이 경매로 넘어갈 경우 전세입자도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폭락이 걱정이라면 차라리 월세를 살아야죠.
폭락이 올거라고 구매는 망설이면서 전세는 고집한다? 그것만큼 앞뒤 안맞는 이론은 없습니다.
17/07/17 00:35
수정 아이콘
경험칙은 우리에게 비이성적인 내용도 설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옆나라 일본이 항상 버블붕괴의 경험으로 경계를 주네요.
뜨와에므와
17/07/17 08:52
수정 아이콘
대도시 한정으로 맞는말인데

인구절벽 이후가 본게임...

지금은 돈되면 적당한 집 사고 가격은 잊는것이 정답이죠.
파스칼
17/07/17 10:29
수정 아이콘
터무니없는 얘기를 너무 자신있게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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