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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7/13 13:01:12
Name 리니시아
Subject [일반] 성매매 그런거 나쁜거 아니야, 할수도 있는거야
제목은 방금 점심시간에 들은 이야기입니다.


점심을 먹고 차장, 과장, 대리, 그리고 저 넷이서 음료수 먹으면서 밖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남자들 모이면 으래 그렇듯 음담패설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택시를 잡아서 타려고 했는데 뒷자석에 여자가 내리면서 치마 안쪽에 팬티가 보이더라,
본인 중고등학교 때 어쩌다 여자애들이 샤워하는 장면을 봤다 뭐 그런이야기.

저는 음담패설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분위기 흐리지 않을 정도로 웃어주면서 분위기만 맞춰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안마방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서울 어느 지역에 안마방에 여자가 이쁘고 이름은 XX다. 나중에 한번 다 같이가자.
비용은 얼마고 팁으로 얼마정도 주면 된다 라는 이야기도 오가더군요.

리니시아씨도 같이 가시죠? 라는 말에 굉장히 짜증이 났지만 적당히 맞춰줬습니다.
'저희 집에서 거리도 멀구요, 저 사원이라 돈도없어서 그런곳 잘 안가요~' 뭐 이런식.
그러더니 과장이 '아 완전 선비네. 흥깨진다 못가겠네' 뭐 이런 농담조로 던지더군요.

그러자 차장이 사회생활하는데 뭐 그리 딱딱하게 구냐 한소리 하더군요.
농담식이긴 하지만 굉장히 뼈있는 뉘앙스로 이야기 하기에 저도 자존심 굽히지 않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 일요일마다 교회 초등학생 성가대 앞에서 지휘하는데 그런데 가면 애들 앞에 설 체면이 안설것 같아요 흐흐'

그랬더니 차장이 발끈하는 뉘앙스로
'나는 애 둘딸인 애아빠다. 뭐 그리 깨끗한 척 하느냐? 그런거 나쁜거 아니다. 다들 사회생활하면서 스트레스 풀겸 가고 그런거다'
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제가 종교인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제 가치관에선 매우 부적절한 이야기 인 것 같아서 져주지 않고 맞받아 쳤습니다.

'성매매가 나쁜게 아니에요? 불법 아닌가요? 허허허'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했더니 옆에 과장이 '야 xx대리. 불법이라잖아. 넌 왜 그런곳 자주 다니냐??' 라고 깐죽 대더군요.



2년째 직장 다니면서 이분들과 항상 업무상으로 연결 되어있기에 자주봅니다.
덕분에 많이 친해졌고, 이런저런 고민이나 이야기같은 것도 하면서 나름 돈독했는데 상당히 어이가 털리네요.

성매매는 불법이고, 불법은 결국 나쁜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분들은 성매매 라는 불법은 나쁜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쁜거 아니고 한번쯤 할 수 있는거다. 그리고 한번도 안한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한사람 없다'
라는 사고방식이 뿌리깊게 박혀있더군요.

평소에 다들 잘 지내고 업무적이나 인간관계에 배울점이 많다 생각했었는데, 성매매에 대한 저의 태도를 가지고 선비라는 식의 조롱섞인 뉘앙스를 듣노라니 어이가 털리네요..



-------------------


급하게 쓰느라 내용을 빼먹었네요. 이야기를 하다가 차장이 결국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내가 아는 친구도 크리스챤이다. 근데 뭐 걔도 맨날 그런곳 가고 일요일마다 회개기도 하더라. 리니시아 씨도 뭐 한 5년후면 맨날 그런데 찾아다닐 수도 있는거다. 뭐 종교인이라고 그렇게 빼느냐?'

듣자마자 더 큰이야기로 번질 것 같아서
'그냥 패스하겠습니다 차장님' 이러고 말았습니다.

제가 뭐 성매매하는 사람 비판하려고 이야기 한게 아니라, 그냥 제가 그런곳 가기를 싫어한다는 뉘앙스의 이야기만 했는데도 공공의 적처럼 되는 상황을 겪다보니 당황스럽네요.
거기다 업무상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선임분들이라 난처하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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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에이스
17/07/13 13:04
수정 아이콘
선택은 개인의 문제인데 꼭 같이 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가끔 좀 성가실때가 있습니다.
리니시아
17/07/13 13:06
수정 아이콘
성가시기 때문에 적당히 농담조로 거절했는데, 이번엔 제가 잘못됐다는 식의 뉘앙스로 이야기를 하니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17/07/13 13:05
수정 아이콘
성매매 합법화에 찬성하지만, ['나는 애 둘딸인 애아빠다. 뭐 그리 깨끗한 척 하느냐? 그런거 나쁜거 아니다. 다들 사회생활하면서 스트레스 풀겸 가고 그런거다'] 란 말은 어이가 없네요 -_-.. 딴 여자랑 자는게 나쁜거야 이 사람아.
ThisisZero
17/07/13 13:08
수정 아이콘
맘같아선 [그럼 차장님 사모님께 말씀드리고 다니시나요?] 하고 물어보고 싶지만...제가 그 상황이면 한대 맞을까봐 못말하겠습니다...흐흐;
별빛이내린다
17/07/13 13:44
수정 아이콘
저도 회사 사람중에 그게 뭐가 잘못이냐고 하도 당당하게 얘기하길래 그럼 집에 형수님한테도 당당하게 말씀하시냐니까 그건 또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크크
싸이유니
17/07/13 15:33
수정 아이콘
[그럼 형수님한테 똑같이 말씀드려도 될까요]라고 해드리고 싶네요..크크
살랑살랑
17/07/13 15:33
수정 아이콘
'차장님의 두딸이 나중에 차장님이 말씀하시는 곳 다니면서 스트레스 푸는 남자랑 사위감이라 데려와도 안 말리실거죠? 나쁜거도 아닌데 어떻습니까. 하하하.' 라고 하면 큰일나겠죠? 크크크
우리엘
17/07/13 16:22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멱살 잡히지 싶은데요.
랜슬롯
17/07/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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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하는 사람들한테 묻고 싶네요. 그럼 [과장님 사모님이 똑같이 하셔도 불만이 없으시겠네요?] 와 그렇게 당당하신 분이 왜 아내와 딸 앞에선 얘기를 못하시죠? 라고..
노비그라드
17/07/13 13:06
수정 아이콘
같이 가자는 말은 할수있지만 선비라고 하는 과장과 그에대한 대응도 좋지못하네요.
리니시아
17/07/13 13:07
수정 아이콘
뭐 글로보면 대응이 쌔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이야기할땐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자는 식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도 유독 그런거 가는거 나쁜거 아니다 라는 사고방식을 심어주려 노력하더군요. 답답..
Kevin De Bruyne
17/07/13 13:07
수정 아이콘
도덕적 가치에서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현행법상 불법이니 하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하며,
가치관이 다르다고 동료들이 리니시아님을 뭐라고 하는건 한심한 수준이네요,,
프로듀스101시즌2
17/07/13 13:08
수정 아이콘
제가 딱히 조언 드릴만한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건 그러려니해야 합니다;
물론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어필을 통해 앞으로 같이 있을때 그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는 알아서 조심하고 하겠지만
평소에 자주 보시는 사이라면 괜히 나중에 피곤해질 수도 있어서요.
쿨한 사람들이라면 별 문제 없겠습니다만;
남자들 모이면 음담패설 많이 나오죠. 저도 그런 성향이 아니라서 굉장히 괴로운데..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야죠.
물론 나중에 진짜 그런 곳 가자고 할 때 귀찮게 하지는 않을테니 그 면에서는 잘하신 대처구요.
17/07/13 13:09
수정 아이콘
뭐 이런 부분은 선악 구도로 가면 서로 기분만 상하죠. 그냥 '뭐 할 수도 있는 일 같긴 한데 저는 안 땡깁니다. 그 돈으로 맛있는 술 사먹는 것이 저는 더 좋습니다' 정도로....
리니시아
17/07/13 13:14
수정 아이콘
그런 태도였는데 유독 오늘따라 선비라느니, 깨끗한척 한다느니, 다른 크리스챤들도 그런곳 많이 간다느니 깐죽거리네요....
타마노코시
17/07/13 15:43
수정 아이콘
저도 뭐 그돈으로 제가 술 사겠습니다 하네요..
어차피 안간다고 하면 피곤하니 들어가는 비용이다 생각하고 양주 한명 마시러 가네요..
그럼 사람들끼리 놀고 싶은데 분위기상 가는 사람들은 따라오기도 해서 갈라치기도 잘되더군요..크크
불허한다
17/07/13 13:09
수정 아이콘
그렇게말하는 사람 참 웃겨요
저 결혼 전에 거래처분들이랑 결혼축하겸 한잔하는데 어떤남자분이 남자들은 다 성매매한다면서 나중에 남편이 해서 들켜도 봐주라는식으로;
제가 그건 이해할수없다고하니까 한국남자들 다 성매매한다고 안하는 남자는 거짓말하는거라면서 크크 지 주변이나 그렇겠죠 ㅡㅡ

그래놓고 몇년뒤에 그분은 와이프한테 이혼당하고 아파트를 위자료로 줫더군요;; 황당
그렇게 살꺼면 다른사람한테 충고나 말던지..;

딸 둘이라는 분은 딸앞에서 부끄럽지도 않는지 다 돌려받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호야만세
17/07/13 20:00
수정 아이콘
저도 결혼 앞두고 지인에게 딱 저 이야기 들었네요. 좋은일 있는 사람한테 축하는 못해줄망정 저딴소릴 우스갯소리랍시고 지껄이더군요. 정.색. 하면서 난 용납도 안되고 예랑에게 그정도 믿음은 가지고 있다고 했더니 남자는 다 한번쯤은 간다면서 니가 아직 뭘 모르네 하더라는..ㅡㅡ 어휴 팍 씨.
페스티
17/07/13 13:09
수정 아이콘
음.. 만약 합법이라도 나쁜 것은 맞죠. 결국(불법이든 어쨌든) 스스로도 떳떳하지 않고 캥기니까 선비니 뭐니 하면서 리니시아님도 그들과 동류였으면 하는 마음을 티내는 걸테고요.
유포늄
17/07/13 13:19
수정 아이콘
합법이라도 나쁘다는건 무슨 뜻인가요??
페스티
17/07/13 13:34
수정 아이콘
만약에 합법이 되더라도 사회적인 인식이 따라오는데 한참 시간이 걸릴것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합법이라고 그대로 양지의 문화가 되는 것은 아니란 거죠.
유포늄
17/07/13 13:59
수정 아이콘
제가 이해를 잘 못하는건지.. 첫번째 댓글과 위 댓글이 같은 뜻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위 댓글의 내용은 상당부분 동의합니다.
페스티
17/07/13 14:25
수정 아이콘
불법/합법 여부가 성매매라는 행위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과는 별개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사회인식상 성매매는 나쁜것이고요. 성매매 합법화를 주장하는 분들도 성매매가 올바른 일이고 사회에 긍정적이기 때문에 합법화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의견은 아닌걸로 알고있습니다. 성을 사고 파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것인데 현재 불법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해악이 많고 근절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니 법의 테두리에서 관리하자는 주장이 합법화를 지지하는 것이죠..
유포늄
17/07/13 14:5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추천버튼 있다면 누르고 싶습니다.
윤가람
17/07/13 13:34
수정 아이콘
미혼 솔로가 가는거야 누가 뭐라겠습니까만 유부남 혹은 애인이 있는 남자가 그런 곳으로 가는 건 상호간의 합의가 되어있는 게 아니고서야 상호간의 신뢰를 깸과 동시에 관계 자체에 근본적인 타격을 주는 행위니까요. 흔히들 다른 사람에게 피해만 안 준다면 OK라고 합니다만 연인/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성매매를 한다는 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윕니다.
유포늄
17/07/13 13:57
수정 아이콘
배우자나 연인이 있는 상태에서 성매매를 하는건 개인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옳다고 말하는건 아니고 개인이 선택하고 책임을 져야하는 일을 다른 사람들이 나서서 비난하는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흉은 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불륜도 불법이 아니게 되었는데 말씀하신
"성매매를 한다는 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윕니다."
여기서 말씀하시는 다른사람이 누구를 지칭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윤가람
17/07/13 13:57
수정 아이콘
배우자/연인요.
홍승식
17/07/13 14:34
수정 아이콘
배우자나 연인에 대해 피해를 주는 행위죠.
당장 여자친구가 나 아닌 다른 남자놈과 시시덕 거리는 것만 봐도 열불이 터지는데 여자친구가 성매매를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arq.Gstar
17/07/13 13:42
수정 아이콘
단어선택이 조금 미스였을것 같네요
'불법이 아니더라도' 정도로 표현했으면 일듯 합니다.
예를들면 바람피는것도 도 불법은 아닌데 나쁘잖아요?
페스티
17/07/13 13:47
수정 아이콘
법과 도덕은 별개니까요.. 뭔가 오해가 있었다면 단어선택 미스가 맞겠지만 간통죄 폐지 후 비꼬는 의미로 '합법'드립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던지라 딱히 합법이란 단어에 긍정적인 뉘앙스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young026
17/07/13 16:08
수정 아이콘
'떳떳하지 못하고 켕기는' 것과 '나쁜'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분명히 나쁜 일이 아니지만 드러내놓기 꺼려지는 일은 세상에 많이 있죠.
화잇밀크러버
17/07/13 13:10
수정 아이콘
찔리니깐 성내는거죠. 프...
김연우
17/07/13 13:11
수정 아이콘
이유 설명 안하고 그냥 '안갑니다'만 반복하는게 제일 좋더군요.

자기가 다 계산해줄테니 가자고 하던 분도 생각나에요.
리니시아
17/07/13 13:15
수정 아이콘
아 감사합니다.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다음부터 저도 그냥 사족 안달고 '안갑니다' 하고 말아야 겠습니다.
디에고코스타
17/07/14 08:45
수정 아이콘
다 계산해주면서까지 가게 꼬득이는 사람들의 심리는 대체 뭘까요?
하고싶은대로
17/07/13 13:11
수정 아이콘
제가 취업을 좀 늦게 한 편인데, 일하기 전에 오래 알고 지낸 친구들을 만난적이 있습니다. 오픈되어있는 순대볶음 집이었는데 성매매 어디가 좋니 어디가 좋니 그 얘기를 한참을 하더라구요. 다른 사람들도 많고 그래서 야 불법을 뭘 그렇게 대놓고 얘기하고 있냐 이랬더니 너가 사회생활을 안해봐서 그래 사회생활 하면 어쩔수 없는거야
라고 해서 벙쪘던 적이 있습니다.
마파두부
17/07/13 13:12
수정 아이콘
말이야 그렇지만.. 전국의 수많은 업소들 보면.. 법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거 같아요. 단속의지도 딱히 없어보이고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13 13:14
수정 아이콘
불법으로 규제되는 것들에 대해 (성매매, 마약, 총기소지, 동성애 등등) 그르다고 말할수 있으려면 좀 더 합리적인 근거를 대야지 불법 = 나쁜것 이라고 말하는건 논리적이지 못할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설득하기에는 굉장히 약하고 더불어 본인의 생각의 깊이없음을 고백하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리니시아
17/07/13 13:18
수정 아이콘
저는 딱히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 말한게 아니라 '내 기준' 에서 나쁜게 뭔지를 이야기 한 것 뿐이었습니다.
성매매가 내 기준에선 불법이기에 나쁜것이다. 그러니까 안가니까 강요하지말라. 이런식.
성매매가 불법이기에 나쁜것이니 차장님도 하지 마시라 라는 이야기로 설득하거나 비판하려던게 전혀 아니었습니다.

근데 좀 더 합리적인 근거라면 어떤게 있을지 궁금합니다.
방향성
17/07/13 13:32
수정 아이콘
합법인 나라에서는 그럼 괜찮지? 라는 말에 대답할수가 없죠.
Quarterback
17/07/13 15:18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은 속인주의입니다 라고 하면 됩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13 13:36
수정 아이콘
"불법 = 나쁜것" 이라는 논리 자체가 사회라는 거대한 존재가 개인으로 하여금 그 힘에 순순히 따르고 굴복하게 하기 위해 초/중/고등교육 과정을 통해 개인의 머릿속에 심어놓는 일종의 복종의 장치입니다. 따라서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불법인데 하니까 잘못됬다" 라고 하면 별반 감흥이 없는 얘기가 됩니다. 아 이사람은 우리랑 생각하는 좀 다르네 하고 생각을 하겠죠.

성매매를 하는 남자들이 성매매를 권한다고 해서 그게 크게 불쾌할 일인지 의문이 듭니다.
사람이야 다들 각자의 가치관이 있는거고 그에 따라 결정을 내리고 행동하는데 본인이 원치 않는 권유를 받았다면 그냥 거절하면 되는 것이죠. 굳이 성매매를 즐기는 사람을 손가락질 할 필요는 없습니다. 구매자와 서비스제공자 사이에 착취적인 관계라 있다면 모를까 요즘들어서는 타의보다는 자의적으로 성매매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으니까요. 따라서 내가 도덕적으로 더 낫고 저 사람은 양심/도덕적 사고가 나보다 못하다고 할수도 없고 비판의 대상으로 삼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리니시아
17/07/13 13:43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불법인데 하니까 잘못됐다' 라는 말은 별 감흥 없을 수 있겠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다만 성매매나 불법적으로 규제되는 것들에 대해 그르다고 말 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근거가 뭐가 있을지는 아직도 궁금하네요.

성매매 즐기는 사람에 대해 비판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방금 전 상황에서도 그렇구요.
성매매 권유에 불쾌하다기 보다는 '제 가치관에 반하는 일을 계속해서 강요' 하는 것과 '그게 나쁜것도 아닌데 안하는 너가 이상한놈' 이라고 3명이 다굴치는 상황이 싫었을 뿐이었습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13 13:54
수정 아이콘
강요라고 해봤자 "우리는 성매매를 좋아하는데 너도 우리랑 같이 갈래?" 정도지 억지로 끌고 가서 시키는건 아니잖아요?
사실 권유라고 보는게 더 맞겠죠. 성욕이라는 관심사를 가지고 남자들끼리 형성하는 동질감/아이덴티티가 있는데 거기에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뭐 그런 거지요. 가치관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리니시아님이 그 사람들을 볼때에 불쾌감을 느끼는 것도 자연스러운 것이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자연스러운 것이겠지요. 다만 그 사람들이 깝죽거리면서 본인에 대해 비아냥 거리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우습게 보지 못하게 하려면 "불법이니까 난 안한다" 가지고는 되지 않습니다. "여자친구/배우자가 워낙 외모가 출중하고 속궁합도 잘 맞는 편이라 사먹는건 별로 맛이 없다." 쯤은 되야 겠지요.
리니시아
17/07/13 14:06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배우자' 가 없습니다. 흑 ㅜㅜ
윤가람
17/07/13 13:38
수정 아이콘
나쁜 게 아니면 성매수 하러 다니면서 떳떳할 수 있냐, 그거 동네방네 다 얘기하고 다녀도 당당할 수 있겠냐고 하시면 되겠네요
자기들도 나쁘다 라는 것 자체는 인지하고 있으나 무시하는 걸테니까요
리니시아
17/07/13 13:43
수정 아이콘
아아 그러네요. 성매매가 아니라 기부나 봉사활동 이었다면 동네방네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13 13:56
수정 아이콘
이거는 말이 안되는 논리죠.
자기가 동성애자임을 안 밝히는 동성애자들은 그러면 다 떳떳하지 못하고 본인들 삶의 방식이 나쁘다 라는걸 인지하고 있다고 봐야 되겠군요.
17/07/13 14:57
수정 아이콘
동성애 비유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동성결혼이 합법화되거나 한 지역에서는 떳떳이 밝히고 다녀도 문제될 거 없고, 오히려 밝히는 게 용기있다고 칭찬받기도 하지요.
하지만 나 성매매 하고 다닌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건, 설혹 그게 합법화된 국가라도 (특히 여성들에게) 별로 안 좋은 시선을 받지 않습니까? 딱히 용기 있다고 칭찬받지도 않고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13 15:0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예를 거꾸로 뒤집어 설명을 드리자면
동성애가 허용되는 지역에서는 동성애에 대해 떳떳할 수 있는 사회적인 배려와 시각이 존재하다고 볼 수 있고 동성애가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고 인식이 뒤떨어져 있는 사회에서는 그런 시각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떳떳하다" 라는건 사회적 인식이 받쳐주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가능하기도 하고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는 변동성이 있는 개념이고... 그렇기 때문에 절대적 도덕적/윤리적 기준의 잣대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17/07/13 15:21
수정 아이콘
"떳떳하다"는 국어사전의 관련 예문들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잘못/죄의 문제와 연관된 개념입니다.
그리고 동성애는 "죄"로 취급되는 것은 아니죠. 단지 주변의 인식 문제로 인해 밝히기 어려울 수도 있을 뿐이죠.
현재 중국이 공산당 독재정권이라든가, 러시아가 사실상 푸틴의 독재정권에 가깝다는 걸 중국이나 러시아 현지에 가서 외치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그 사실이 부정되거나 하는 건 아니잖습니까.
하지만 성매매 문제는 이런 것들과는 맥락이 달라 보입니다. 도덕적/윤리적으로 전혀 흠될 것 없이 떳떳하다면, 세계 어디에서나 당당히 난 성매매를 한다고 외칠 수 있고, 심지어 용기있다고 존경받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잖습니까.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13 15:34
수정 아이콘

성매매만 유독 다르다는 생각이 드시는건 학교와 사회에서 그렇게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전세계 모든 국가와 지역에서 성매매에 대한 시선이 비판적이라고 할 수 없고 또 성매매를 한 사람중에 스스로의 행위에 대해 떳떳한 사람이 없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용기와 존경은 옳은 일을 했다는 것에 대한 필요조건은 아니에요.

지금은 동성애에 대해 열려있는 국가와 지역이 있기 때문에 "사회와 맞서 동성 결혼 합법화를 주장하는 저들은 존경받아 마땅하다" 라고 보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그런 기반 자체가 없고 동성애자라면 바로 린치를 당하던 시절이 있었고 동성결혼 합법화 주장은 커녕 평생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숨겨야 했던 때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지금 현 단계에서 성매매가 비판적인 인식을 안고 있다고 해서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는 보장은 없고 따라서 "떳떳하다" 라는건 도덕적/윤리적 기준의 잣대가 될 수 없습니다.
17/07/13 15:46
수정 아이콘
"성매매만 유독 다르다는 생각이 드시는건 학교와 사회에서 그렇게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이 전제에는 동의할 수가 없네요. 본글에 달린 다른 댓글들에도 나옵니다만, 많은 사람들의 기본적인 윤리관, 혹은 성적 행위에 대한 인식과 금기에서 성매매는 여전히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 않아요. 성매매의 합법화도 어쩔 수 없는 폐단을 보다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의미가 강하지, 그것을 도덕적으로 정당화하는 인식 하에서 나왔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학교와 사회에서 가르치기 때문에 다르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현재 그것이 인간 사회의 보편적인 윤리관이기에 다르게 생각하고 학교와 사회에서도 그렇게 가르치는 것이죠. 선후관계가 잘못되었습니다.
말씀하신 동성애에 대한 문제도, 그것이 윤리적으로 "합당하다"라는 인식이 이미 존재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성매매에 대한 인식은 글쎄요, 이미 합법화된 국가에서조차 "떳떳하게 성매매를 한다"고 외치고 다니는 사람을 보기 힘들다는 것 자체가 이미 증거가 아닙니까? 적어도 공인의 입장에서 "나 성매매합니다!"라고 당당히 외치는 사람은 못 봤습니다만... 작년에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성매매도 아니고 음담패설을 했다고 그렇게 말이 많았던 게 왜일까요?
물론 "미래에도 그럴 보장은 없다"라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인간의 윤리관이 어떻게 바뀌어 나갈지는 알 수 없죠. 하지만 현 시점에서 "떳떳하다"라고 이야기하는 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만.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일을 가지고 현재의 행위의 정당성 문제를 평가하는 건, 먼 미래에는 살인 같은 행위도 죄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과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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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2015 님//
여기 PGR 분들이 다 성매매가 비윤리적이라고 한다고 해도 "그냥 내가 그렇게 느끼기 때문에" 라고 한다면 나는 "이유야 어찌되었든 내가 싫기 때문에 동성애는 잘못되었다" 라고 말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또 윤리적 보편성이야 항상 변화하는 개념의 것이기 때문에 현재 성매매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비판적이라고 해서 근본적으로 비윤리적이라고 주장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내가 현 사회의 인식에서 볼때 좀 이상해보이는 페티쉬 (결박페티쉬, 노출증, S&M) 등등을 추구하는데 이것에 대해 내가 자랑스럽게 광고하고 다니지 않다고 해서 떳떳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윤리적이지 않은 행동도 아닙니다.

살인과 비교를 하셨는데 크나큰 차이가 있습니다.

1. 살인은 타인의 목숨을 "대상이 원치 않는데" 앗아가는 것인 반면 성매매는 (올바르게 이루어진다고 가정할때) 구매자와 판매자가 "자발적으로" 성적 서비스를 재화화 하여 매매하는 것입니다.

2. 살인이 합법화를 통해 일상화 될시 사회 구성원 수가 줄면서 사회 발전에 저해가 올수 있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만 성매매는 그런 "사회적 손실" 의 입장에서 살인합법화와 동등한 레벨에 놓여있다고 보기가 아아주 어렵습니다.
young026
17/07/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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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2015 님// 그 '기본적인 윤리관'이 '사회로부터 받은 교육'과 무관하지 않죠. 이 세상의 모든 사회가 그런 태도를 보인다면 그건 선천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높겠지만 성매매에 대한 금기가 딱히 없는 사회도 분명히 존재하니까요.
17/07/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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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밤이저물기전에 님// 음.. 이야기된 내용을 첨부터 다시 꼼꼼하게 읽어보고 있는데, 약간 인식 차이가 있었던 것 같네요. 제가 주목한 "떳떳함"의 문제는 도덕윤리 차원의 문제에서 떳떳하냐 아니냐의 여부였는데, 마지막 댓글 다신 걸 보니 그 차원보다는 단순히 떳떳한 게 아니라 그 사실을 광고할 만큼 여기저기 자랑(?)하고 다니는 건 아니라는 차원의 이야기였던 거 같군요. 이 점에 대해서는 제가 요지를 오해했던 것 같습니다.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다만 보편적인 윤리라는 것이 계속 변화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동성애나 페티쉬 등의 문제와 다르지 않다고 보는 건 동의하기 힘듭니다. 물론 말씀하신 대로 근본적인 관점에서 인간의 도덕성 및 윤리에 대한 판단은 사실상 무의미하죠. 하지만 적어도, 아니 오히려 그렇기에 현 시점에서 그걸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여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예로 제가 살인 문제를 가져온 것은, "먼 미래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도덕적/윤리적 판단의 기준이나 잣대가 될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이었습니다. 위에 정리하신 두 가지 관점(혹은 그 이상)에서 살인은 분명히 성매매와 크나큰 차이가 있지요. 그런데 그러한 "차이" 역시 "현 시점에서의 잣대와 기준으로" 판단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동성애나 페티쉬가 현 시점에서 성매매 문제와 등치되기 힘든 것과 같다는 거죠.
환상소설인 "눈물을 마시는 새"라는 작품에서는 등장인물들이 누군가의 죽음에 대해 슬퍼하는데, 비형이라는 "도깨비" 종족의 출신 인물이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색해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들 종족은 설혹 죽어도 영혼 비슷한 상태로 삶을 계속 이어갈 수가 있고, 그래서 이 비형이라는 인물은 죽은 자신의 아버지가 찾아와 그 자신의 부고를 알릴 때 슬퍼하기는커녕 그걸 빗대서 놀린 기억까지 갖고 있거든요.
그런데 먼 미래에 이와 비슷한 현상이나 기술이 생겨서 우리 또한 정말로 죽음을 별 것 아닌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다면요? 이처럼 미래의 일을 가정하거나 근본적인 차원에서 도덕윤리를 따지기 시작하면 어떤 도덕윤리 문제도 논의의 가치가 없어집니다. 그러한 지점에서 일부러 극단적인 예시를 든 거구요.
17/07/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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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026 님// 위 댓글로 어느 정도 답변이 될 거 같아 갈음합니다. 단 몇 마디 덧붙이자면, 적어도 우리 사회는 성매매에 대한 금기가 딱히 없는 사회가 아니고, 더불어 동성애를 마냥 터부시하고 죄악시하는 사회도 아닙니다(아직 세간의 인식이 부족하긴 하지만, pgr에서의 많은 여론처럼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는 의미입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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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합리적인 근거는

"성병위험"
"사먹기만 해서야 실력이 늘지 않는다"
"돈이 아깝다"
"걸리면 이혼위험 + 재산분할시 불리하다"

등등이 있겠죠. 본인의 도덕의 기준으로 삼는 합법/불법이라는 잣대를 들고 와서 불법 = 나쁘다 하는 거 보다는 훨씬 더 일리가 있습니다.
young026
17/07/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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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요구할 거라면 이런저런 것들이 많이 필요하겠지만 나에게 국한된 행동 준칙이라면 '그냥 나는 하기 싫다'로 충분합니다. 싫은 것에는 논리적 이유가 꼭 필요한 게 아니니까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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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동의합니다
17/07/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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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생각의 깊이까지 나올 일인가 싶네요
리니시아
17/07/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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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깊이가 얕게 느껴질 수 있으시겠죠.
포도씨
17/07/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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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성매매하고 다닌다 vs 성매매는 불법이니 나쁜거다.
어느쪽이 더 깊이가 없나요?
불법성매매가 떳떳한 인간들은 깊이있는대화 싫어합니다. 본인도 그다지 깊이있어보이지 않는데 말씀을 참 함부로 하시네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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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가 부적절하죠.
행동 vs 생각 을 비교하고 계시잖아요?
행동/결정의 근거가 되는 사고를 놓고 논리성/합리성/윤리성 등등을 평가해야 올바른 비교가 되겠죠.

불법성매매가 떳떳한 사람들은 깊이 있는 대화를 싫어한다는건 일반화의 오류이구요.
포도씨
17/07/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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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꼬투리 잡으시네요. 본문에서 저들의 생각은 충분히 나와있죠? 애초에 대화주제나 분위기가 깊이와는 거리가 멀어요. 그런데 뜬금없이 글쓰신분에게 깊이가 있네없네 따지시는지요? 본인이면 저 자리에서 깊이있는 답변하셨겠어요? 일반화의 오류따지기전에 글쓰신분의 몇 줄 글로 깊이타령하신하신거나 먼저 사과하세요. 댓글읽다 제 3자가 기분나빠질 정도면 실수하신거 맞아요.
리니시아
17/07/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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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워~~ 싸우지 마세요 허허허
뭐 사람에 따라서 제 깊이가 얕게 느껴질 수도 있는 거겠죠.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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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꼬투리를 잡기는요. 논리에 문제가 있으니까 짚어드린겁니다.
action 하고 thought 을 비교하시는데 이게 자연스럽고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대화주제나 분위기가 깊이와 거리가 먼게 어떻게 불법성매매가 떳떳한 사람들은 깊이 있는 대화를 싫어한다는 추론에 대한 근거로 사용되는지 저는 굉장히 아리송할 따름입니다.
포도씨님의 반응과는 별개로 정작 원글님은 제 말에 대해 그닥 개의치 않아하시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홍승식
17/07/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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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으로 규제되는 것은 이미 사회적으로 충분히 합의하고 불법으로 규제한 것입니다.
국가보안법, 집시법 등 법 중에 악법이 있느냐 아니냐는 예를 들어주신 성매매, 마약, 총기소지 등 - 동성애는 불법이 아닙니다. - 과는 다른 얘기입니다.
성매매 정도면 합리적인 근거가 없이도 불법이라고 법률적인 근거를 대면 됩니다.
살인이 그르다는 걸 별도의 합리적인 근거를 댈 필요가 없듯이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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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좀 어렵군요.
사회적인 동의가 있기 때문에 불법으로 규제되는 것은 이미 부도덕/비윤리적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씀하시는건가요?
일단 불법으로 규제되는게 모두 사회적 합의를 통해 규제대상이 되었다고 말할 수 없지요.

성매매 정도면 합리적 사고를 건너뛰고 바로 부도덕 하다고 말할수 있는 근거가 무엇인가요?
X는 불법 -> 왜? -> 아무튼 불법임 -> 따라서 부도덕/비윤리적 -> 오 ^0^
이런식의 논리면 문제가 많습니다.

직관적 도덕성을 말씀하시는데 그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사람 개개인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굉장히 위험하신 생각이에요. 문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결과만 놓고 옳고 그름 불법/합법을 따지는 셈이거든요.

살인만 놓고 봐도 자기방어 (self-defense; 합법적 살인) 하고 homicide (불법적 살인) 으로 나뉘고 그 안에서도 murder (고의적 살인) 과 manslaughter (고의성이 없는 살인) 으로 나뉩니다. Murder 는 과정에 따라 1급/2급으로 또 나뉘구요. 문제는 Murder 라고 해도 재판가서 무죄 판결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유죄가 아니라는 겁니다. 불법/합법 구분은 "살인 -> 불법" 같은 흑백논리로 결정되는게 아닙니다.
홍승식
17/07/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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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적으로는 그렇게 봐야죠.
예를 두신 살인도 살인이라는 행위 자체는 부도덕적임에도 사유가 있어서 위법성이 조각되는 거니까요.
어느 누구도 모든 행위에 대해서 사정을 다 따지면서 살지 않습니다.
결국 계속 따지고 들어가면 인간은 모두 똥만드는 기계고 백년도 못사는 걸요.
법, 그중에서도 성매매, 마약 등의 반사회적인 규제는 사회적인 합의가 있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개개인이 의견에 따라 합법화를 주장할 수는 있어도 합법화 되기 전에 그 행위를 하는 건 부도덕적인 거죠.
살인 자체에 대해서 합법을 주장하는 사람이 살인을 하는 것이 개인의 의견이기 때문에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13 15:43
수정 아이콘
논지가 많이 벗어난 거 같습니다.
반사회적 규제야 사회의 합의보다는 문명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성장에 저해가 되는 행위에 통제를 하기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보는게 더 정확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아무튼 사회적 합의로 인해 합법성/위법성에 대한 판단이 이루어진다는 명제가 참이라고 하더라도 그 기저에 절대적인 윤리성/도덕성이 "항상" 존재한다고 주장할 수 없습니다.
홍승식
17/07/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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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논지로 가보죠.
성매매를 권하는 상사에게 성매매는 나쁜 것이다 라고 말하는데 성매매의 역사적 의의와 파트너에 대한 신뢰에 대해서 얘기해야 할까요?
지금 우리는 도덕 토론을 하는게 아니잖아요.
일상 대화에서 불법이니까 나쁜 일이다 하면 될 것을 철학교과서 들춰가면서 얘기할 필요가 있냐 이거죠.
별개로 전 법은 자신의 신체, 재산의 보호를 위해서 자유를 일부 포기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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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 무조건 나쁘다
이게 성립하지 않는다는 거죠. 이걸 설명드리기 위해 여러 예도 들고 여러 관점에 대해서도 얘기를 한 것이구요.
홍승식
17/07/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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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 무조건 나쁘다
이 명제에는 동의하나 이 게시물에서 나올만한 내용은 아니다 라는 얘깁니다.
이 글이 성매매의 합법화 여부에 대한 글이었으면 몰라도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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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가 불법임으로 비윤리적이다 라는 논지는 원글에서 나온 것인걸요?
따라서 성매매의 적법성, 합법성, 윤리성등등은 나올만한 주제지요.
홍승식
17/07/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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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밤이저물기전에 님// 성매매가 불법임으로 비윤리적이라서 가지 않겠다 라고 말하는데 그렇게 말하면 본인
생각의 깊이 없음 고백이라고 하셨으니까요.
저글링앞다리
17/07/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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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주제와는 좀 벗어나는 얘기지만, 잘 모르시거나 실수하신 것 같아 하나만 짚어드리고 싶어 댓글 씁니다.
동성애는 불법이 아닙니다. 성매매, 마약, 총기소지 하면 처벌을 받지만 동성애 하면 처벌받나요? 아랍권 국가 얘기하신 게 아니고 우리나라 얘기 하신거라면 우리나라에서 동성애는 불법이 아닙니다. (군 내에서는 처벌되고 있으나 최근에 발생한 사건으로 다툼의 여지도 있고... 언젠간 개선되리라 봅니다만 이건 헌법과 별개로 군형법내에서만 적용되는 사항이니 논외로 치겠습니다.)
동성애 결혼이 '합법이 아닌 상태'입니다. 합법이 아님 ≠ 불법 정도는 알고 계시죠?
동성애가 불법으로 규제되고 있다! 라고 말씀하시니, 지나가던 동성애자가 늘 겪는 일임에도 여전히 약간 불쾌해져서 짚고 넘어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7/07/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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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금지는 굳이 어떤 지역 (우리나라 라던가) 에 한정해놓고 예를 든 것은 아니었습니다.
결혼은 커녕 완전 금지인 나라가 몇몇 있으니까요.
그만큼 선진국과 대비되는 동성애에 대한 뒤떨어진 사회적 인식의 예를 제시함으로서 합법/불법을 가르는 기준은 윤리성이 아니다 라는 얘기를 하려던 의도였습니다. 불쾌하셨다면 사과를 드립니다...
저글링앞다리
17/07/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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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마약, 총기소지가 합법이 아닌 나라도 많아서 우리나라를 예로 드신 줄 알았습니다. 다른 건 다 우리나라를 예로 들고 굳이 동성애만 아랍권 이런쪽으로 예를 드신 건 아니라고 생각되었거든요.
합법과 불법, 도덕과 부도덕의 예에 합당치도 않은데 애꿎은 동성애가 뜬금포로 자주 소환되다보니....
사과는 감사히 받겠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하루波瑠
17/07/13 13:14
수정 아이콘
음. 성매매 하는 분들끼리 음담패설 하는 거에 대해서는 저도 거부감은 없는 편이고요.
단지 글쓴분처럼 꺼리는 분에게 선비니 뭐니 하는건 조금 아닌 것 같아요.
자기들끼리 즐기고 얘기하면 되는것이지.
17/07/1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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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찔리니까 괜히 남을 욕하는거군요
제리드
17/07/13 13:14
수정 아이콘
불법이니까 나쁜게 아니라 나쁘니까 불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이란 것은 사고팔 수 없는 것이죠
방향성
17/07/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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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제일 원초적으로 파는 것들중 하나였어요. 원숭이도 매춘을 합니다.
제리드
17/07/1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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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당위는 다른 문제죠.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하느냐 와는 별개로, 저는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Agnus Dei
17/07/13 13:43
수정 아이콘
성이란 것은 사고팔 수 없다기엔, 이미 사고 판 역사가 너무 오래됐죠.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직업 중에 하나가 매춘업이라는 얘기가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제리드
17/07/1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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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강간도 태초부터 있었겠죠
윗 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
Let there be true
17/07/14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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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제가 하고싶었던 말을 명쾌하게 해주시네요.
17/07/1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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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빈약한 논리네요. 님 입장에서 하면 안 된다고 해서 그것이 어떻게 사고 팔 수 없는 것이 됩니까? 성경에서도 사고 팔 수 있다고 인증해주는데요.
살인,강간은 터무니없는 비유군요.
소독용 에탄올
17/08/10 14:49
수정 아이콘
성경에선 노예도 사고팝니다.
대신 혼방직옷을 입는게 금지되죠.
안희정
17/07/13 13:45
수정 아이콘
성매매가 합법인 나라도 있습니다
Finding Joe
17/07/13 13:15
수정 아이콘
음담패설하는 것도 별로 좋은 일은 아닌데 성매매를 자연스럽게 여기는 건 역겹네요.
껀후이
17/07/1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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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다리로 전 2년차 사원인데 회사 나이 많은 남자들은 왜 다 그렇게 젊을때 날린건가요 크크 사실인건지...
전 그런거 싫어해서 클럽도 안 가보고 나이트도 안 가봤는데 되게 불쌍하고 한심해합니다 그러면서 자긴 뭐 너 나이때 나이트도 가보고 뭐도 해보고 뭐도 해보고...그러면서 어느 동네에 가면 뭐가 있고(술집, 성매미 그런...) 뭐가 있고 이름만 대면 알고...그러고 으스대는게 대화인데 어휴...
이런게 왜 떳떳하고 안하려는 사람은 한심한 취급 받는지...뭔가 기형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sege2014
17/07/13 13:17
수정 아이콘
합 법화 해야죠. 유부남 이거나 애인잇을땐 잘못이지만 그외엔 아무 문제 없다고봅니다
추억이란단어
17/07/13 13:17
수정 아이콘
성매매가 분명 불법이나...저역시 합법화 찬성입장이긴한데...이건 그걸 강요한게 욕먹을짓같네요..
17/07/13 13:18
수정 아이콘
사회생활 운운하는 건 합리화하는거죠.
솔까말 공범이 되자는 건데 거절했으니 괜히 빈정대는 건데.. 거기서 싸울 필요까지는 없죠.
저도 거절해봤는데.. 나중에는 돈 내줄테니까 제발 좀 가자고 하던데.. 그냥 전 안가요.로 버텼어요..

그리고 어디가 좋다 어쩐다하는 건 실은 즐기는 거죠..
사회생활하면서 어쩔 수 없이 똥먹는 일이 생긴다해도 어디 똥이 좋니, 어쩌니는 안할걸요.
나래를펼쳐라!!
17/07/1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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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나름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을텐데 거기서 잘못했다고 인정할 수는 없겠죠..
저는 그냥 "예전엔 자주 갔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깐 안가게 되더라구요, 재미도 딱히 없고"라고 합니다.
여기에 태클거는 사람은 아직 없습니다. 흐흐
꺄르르뭥미
17/07/1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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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좋은 방법이네요! 너희들만 더럽고 나쁜게 아니라는 명분도 주고 거절도 할 수 있게되네요
17/07/13 13:18
수정 아이콘
성매매 문제가 아니라 그냥 사람이 좀 덜된거 같네요.
리니시아
17/07/13 13:19
수정 아이콘
분명 덜 되지 않은 사람들이고, 배울점도 많은 분들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굉장히 난감하네요 ..
MyBubble
17/07/13 13:31
수정 아이콘
그게... 인간적으로 정말 괜찮은 사람들도 이 문제만큼은 별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분명 나보다 나은 사람들이고 배울것도 많은데, 저 문제는 관대하더라구요. 제대로 된 신앙인과 매우 도덕적인 사람들이 종교적인 영역을 빼면 잘 구별이 안되는데, 이 문제는 예외인거 같아요.
young026
17/07/13 16:17
수정 아이콘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는 '덜 된' 구석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건 이상한 일이 아니고 대체로 문제될 일도 아니죠.
서동북남
17/07/13 13:19
수정 아이콘
대화 녹취 -> 차장 부인에게 익명의 소포 배달
히오스
17/07/13 13:20
수정 아이콘
저는 나이트나 클럽도 안가봤는데..엣헴 해도 되는 각인가 보네요.
업소 이야기 던져봐서 합이 맞으면 좀 더 친근해 진다거나 죄의식을 던다거나 하려고 했는데
상대가 자기 부류가 아니다 싶으니 정상인을 병신 만드는 화법 극혐이네요 크크
릭 데커드
17/07/13 13:20
수정 아이콘
황시목이 좀 들어오라고 그래.
tannenbaum
17/07/13 13:21
수정 아이콘
성매매합법화를 지지하는 입장입니다만... 그치들 참 찌질하네요.

자기들도 캥기는거 아니까 리니시아님을 끌어들이려는 겁니다.
무리들 중 한 사람만 안하면 상대적으로 자기들이 지저분해 보이니까 같이 뒹굴자는거죠.
그래야 원래 다 이런다 스스로 자기합리화시키고 죄의식을 잊을 수 있으니까요.
리니시아님은 성매매를 하지 않으니 상대적으로 자기들이 더럽게 느껴져서 더 공격적으로 나오는 겁니다.
단독범죄보다 다수가 같이 죄를 저지르면 인원이 늘어나는만큼 죄책감이 나눠진다 생각해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거든요.
쪼잔한 것들...
리니시아
17/07/13 13:25
수정 아이콘
왜 이렇게 저에게 비아냥대며 공격하나 싶었는데, 그런 상황이었군요.
감사합니다, 이제야 이해가 가네요..
윤가람
17/07/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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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도 그런 사고방식으로 댓글다시는 분들 몇 분 보이네요
크크크
매니저
17/07/13 13:21
수정 아이콘
그쵸 할수도 있죠
근데 자랑할건 못되니 하려면 몰래해야죠
해나루
17/07/13 13:22
수정 아이콘
그냥 서로 강요만 안하면 좋겠습니다. 불법 합법의 문제라기보다는 가치관의 차이 같아요.
차장같은 사람들은 근데 좀 웃긴게... 저런 논리면 본인 와이프가 호빠가서 스트레스 풀고와도 별 신경 안쓸껀가요? 대부분 그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본인이 즐기고 싶어서 가서 즐긴다고 하면 될것을... 저런 논리는 좀 웃기죠.
통풍라이프
17/07/13 13:23
수정 아이콘
일단 본문의 그냥 전형적인 꼰대 아저씨들에 대해서는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저도 옛날 회사 생각나면서 현실 짜증이 나려고 하네요. 사실 법적으로 따지고 본다면야 '야 대마 한 대 하러 가자' 랑 비슷한 수준의 말 아닌 가 싶은데 저런 분들의 사고방식은 뭐 그게 아니니까요. 어떻게든 요령껏 거절 하는 수 밖에...

그와 별개로 성매매에 대해서는 전 조심스럽게 합법화를 지지하고, 합법화에 대한 나름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자기 영역에 두 발 딱 붙이고 가드 올린 채 '성은 사고 팔 수 없는 것' '규제할 수 없으니 통제해야' 라고 공허한 주장만 되풀이 하는 것 보다요. 근데 뭐 당분간은 무리겠죠. 하지만 결국 이 방향으로 사회가 나아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MyBubble
17/07/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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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주제에서 가장 웃긴 말이 이거죠. "남들도 다 그래. 대한민국 남자중에 안 가는 사람 없어" 아니요. 안 가는 사람 많습니다. 끼리끼리 놀다보니 그렇게 생각하는거죠. 그리고 사회생활 핑계대는게 제일 유치합니다. 누가 보면 자기들만 사회생활줄 알아요.
17/07/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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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일요일마다 교회 초등학생 성가대 앞에서 지휘하는데 그런데 가면 애들 앞에 설 체면이 안설것 같아요 흐흐'

틀렸다라는건 아니지만 상대방 입장에서는 발끈 할 수 있게 들릴것도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자신들을 파렴치한 사람들로 취급하는 듯한 느낌도 있는 것 같아서요

위에 분 말씀처럼...이유없이 거절 하는게 제일 효과적이라고 봐요
전 별로, 전 싫습니다, 제 취향 아닙니다...등등등...

아 그리고 상대분들의 말에 너무 마음쓰지 마시길...
님 말씀듣고 발끈하며 한 이야기라 제대로 생각을 거친 의사표현은 아닐 수 있습니다
사람이 흥분하면 말 실수 나올 수 있는거죠 모...
리니시아
17/07/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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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그냥 이유없이 거절하고 말아야겠네요..
지니팅커벨여행
17/07/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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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댓글에 있는 것처럼 성병위험이나 찝찝해서 등의 이유를 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아니면 대화중엔 그냥 예예 하고 넘어가면서 나중에 실제로 갈 상황이 되면 집안일이나 돈, 불결함 같은 이유를 들어도 좋고요.
회사고 하니 결국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게 속 편하죠.
저들은 결국 싸우려 들테니까요.
young026
17/07/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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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찝찝해서'는 괜찮겠지만 성병위험은 별로 핑계거리로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보편타당한' 이유보다 그냥 개인적 수준의 핑계를 대는 게 낫죠. 보편타당한 이유라면 상대가 그에 거스른다는 지적이 될 수 있으니.
17/07/1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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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겠다는 사람에게 억지로 한번 가 봐야 한다면서, 지금은 안 갈 지는 몰라도 늦게 배운 도둑질에 밤 새는 줄 모르게 된다면서 지금 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소리를 남편 친구가 몇번 했답니다. 나도 아는 인간들이 참.. 그러다가 제가 남편에게 한 소리 했었죠. 그러다 지 친구 이혼당하면 지들이 책임질 거냐고. 물론 제가 도끼눈을 뜨고 있기 때문에 무서워서 안 가는 게 아니라 남편의 의지로 안 가는 거긴 합니다만.

그 얘기를 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후로는 가자는 소리 안합니다. 데리고 가도 찝찝할 것 같대요. 가정도 있는 인간들이 왜 그러는 건지 이해해주고 싶지는 않아요.
17/07/1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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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현상과 반응들의 원인도 중요한 것 같아요. 정말 즐기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면 말이 전혀 안통할테니 배제하고.. 진심으로 즐기는 것은 아닌데 우리나라 사회생활 특유의 "강요되는 허세때문에 그런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위에 다른 회원분도 말씀하셨지만 저렇게 놀아야 남자답게 성인답게 놀 줄 아는거라고 주장하는 분이 무척 많더라구요.
young026
17/07/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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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같은 집단의 일탈적인 신고식 같은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좀더 많이 나가면 범죄집단이 가입 조건으로 한 건 하기를 요구하는 것(수호전에서 왕윤이 임충에게 요구하는 '투명장' 같은 거 말이죠)도 그런 부류로 볼 수 있겠고.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학문적 연구는 많이 이뤄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과학은 사회적 현상을 설명하는 일이지 사회를 바꾸기 위한 일이 아니라서.
피노시
17/07/1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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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하는곳이 뉴스에 보면 많다고는 하는데 전 살면서 본적이 없어서..
저런데를 어떻게 찾아서 가는사람들 보면 어떻게 알고 가는거지 싶습니다.
안희정
17/07/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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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술집많은 번화가 가면 안마방, 오피 광고지 전단지는 널려있고 실장이란 사람들이 말걸정도로

대놓고 있는데..한번을 못보셨다니 놀랍네요
녹용젤리
17/07/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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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화가 쪽에 OO안마 같은 간판들 자주는 아니더라도 보셨을겁니다. 십중팔구 성매매 업소구요.
17/07/1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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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경우는 성매매가 문제가 아니라 유부남이라는 게 더 큰 문제죠
성매매가 합법이라도 유부남은 가면 안되는데;;;
YanJiShuKa
17/07/1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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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거절해야죠. 그런거 불법아니에요? 이런 늬앙스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상대방은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유포늄
17/07/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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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도 그렇고 개고기도 그렇고 문제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둘 다 합법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둘 다 나쁜 짓이라고 볼 수 없고, 무엇보다 [관리]가 되야 합니다.
성매매에 관련하여 검사를 받게 해야하고 중간에 피해보는 사람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그것이 마치 죄악처럼 낙인 찍고 배척하고 결국에는 필요함에도 음지로 숨어들어 진짜 나쁜 짓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개고기도 관리 받아야 하고 깨끗한 도축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확대해서 얘기하면 만화가 그러하고, 담배도 그러하고, 게임이 그러합니다.
만화는 나쁜거라면서 죄악시하고, 간접흡연이 나쁜거라고 언론에서 말하고, 게임이 나쁜거라며 규제하고.. 결국 퇴보하게 만들었었습니다.

물론 위와 같이 발언하는 직장동료 및 상사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질문 드려봅니다. 그것들이 왜 나쁘다고 생각하십니까?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정정합니다.------
저는 금연 7개월차입니다.
간접흡연은 나쁩니다. 그 부분은 크게 부풀려 죄인취급하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17/07/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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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도 우포늄 님 생각에 매우 동의하고요. 다만 싱글남성이 성매매하는거야 상관 없지만 배우자나 연인이 있는데 성매매하는것이 과연 나쁘지 않다고 보시나요? 연인생활이나 혼인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상대방에게 숨길 수 밖에 없는 행동인데 나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바스커빌
17/07/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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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는 도덕적 관점에서야 나쁜거고 그렇다고 해서 성매매가 나쁘다랑 연결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불륜이 성매매하는것보다야 훨씬 더 결혼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지만 최근 불법이 아니게 되었구요.
17/07/13 14:00
수정 아이콘
간통이야 맥락을 좀 더 봐야하고요. 형법상 처벌을 안하다는거지 민사상 배상 요건은 아직도 유효하죠. 예전에 여성인권이 바닥이었을때 남편이 바람피고도 돈한푼 안받고 쫒겨나는 일이 빈번해서 형법상 처벌을 한거였고 이제는 민사로 물어야할 돈이 엄청나죠.
유포늄
17/07/1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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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나 연인이 있는 상태에서 성매매를 하는건 개인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옳다고 말하는건 아니고 개인이 선택하고 책임을 져야하는 일을 다른 사람들이 나서서 비난하는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흉은 볼 수 있다고 봅니다.
17/07/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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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이해가 안가네요. 범죄다 잡혀간다 얘기하는게 아니라 나쁘다가 아니라니.. 개인에 따라 나쁘지 않을 수 있다는 건 알겠습니다만 상대방 입장에서는 백퍼 나쁜일이죠. 책임지건말건간에.
MirrorShield
17/07/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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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 입장에서도 나쁜일인것도 개인차죠 사실..

배우자에게 [거짓말]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성매매한다고 밝히고 이해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사이의 관계라면 상관없겠지요.
유포늄
17/07/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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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입장에서 나쁘게 볼 수 있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둥굴레,율무,유자
17/07/13 13:41
수정 아이콘
확대해서 말씀하신 것 중에 담배는 논란의 여지가 없이 건강에 무조건 나쁜 것이 맞습니다.
직접 흡연이든 간접 흡연이든...
유포늄
17/07/13 13:46
수정 아이콘
직접, 간접 모두 건강에 나쁘다는 것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간접흡연으로 인해서 막대한 피해를 입는 것처럼.. 마치 흡연자의 책임인 것처럼 말하는건 옳지 않습니다.
길가에서 옆에서 피는 담배보다 지나가는 차들의 매연이 건강에 더 해롭다고 알고 있습니다.
Agnus Dei
17/07/13 13:47
수정 아이콘
간접흡연은 비흡연자가 흡연자로 인해 피해를 보는거고, 그건 흡연자의 책임이 맞습니다.
자동차 매연이 있다고 해서 담배로 인한 간접흡연이 문제가 안되나요?
17/07/13 14:03
수정 아이콘
저도 흡연자지만 무슨 의미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자동차야 현대 문명을 누리는 모든 사람이 피할 수 없는거고 다 같이 피해보고(?) 다같이 개선할 문제지만 흡연은 개인의 기호에 의해 남에게 피해를 주는건데 전혀 다른 맥락이죠.

물론 국가에서 판매 관리 하면서 흡연지역도 재대로 없는 현실에서 규제만 늘리고 흡연자 자체를 악으로 만들어가는 최근 분위기에는 짜증이 나지만요
유포늄
17/07/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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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하게 따지자면 공용으로 이용하는 차량보다 개인으로 이용하는 차량이 훨씬 많습니다.
개인차량도 개인의 선택이고 대중교통만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사실 그런 맥락으로 말씀 드린건 아닙니다.
금연 7개월차로써 어차피 별 상관이 없다고 볼 수 있지만 분명 잘못 되었다고 생각되어 말을 꺼냈습니다.
해외에 비해 흡연자에게 요구되는 것들이 많고 죄인취급을 하고 있고 권리를 보호 받고 있지 못합니다.
이런 부분을 어필하고 싶었습니다.
Agnus Dei
17/07/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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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의 권리를 요구하고 싶었다면 흡연공간을 만들어달라고 해야지 간접흡연이 나쁜게 아니고 흡연자의 책임도 아니라고 하면 안되죠.
유포늄
17/07/13 14:41
수정 아이콘
간접흡연이 나쁜게 아니라고 쓰지 않았습니다.
흡연자의 책임도 아니라고 쓰지 않았습니다.
17/07/13 14:25
수정 아이콘
대중교통도 차량인데 유치한게 아니라 의미가 없는 말씀이구요.
뭐 나는 매연에 반대하기 때문에 모든 차량을 보이콧 하겠다는 집단이 나타난다면 모를까요.

나중에 말씀하신 부분은 동의하지만 지금같은 죄인취급이전에 간접흡연 등에 대해 별다른 인식도 없었고 흡연이 남에게 피해를 줄수도 있다는 의식이 지금도 별로 없는 사람들이 많죠.

그에 대한 반등으로 지금 같은 분위기가 형성된거기도 하구요.
Agnus Dei
17/07/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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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은 나쁜거 맞는데요.
무무무무무무
17/07/13 13:58
수정 아이콘
간접흡연 나쁜 거 맞습니다.
방구쟁이
17/07/1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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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만화, 게임, 마약 어쩌구 저쩌구 등등
뭐 개인적 취향이라 한다면 말릴 수 없겠지만
간접 흡연은 저기에 낄 데가 아니라고 봅니다.
나 혼자 정해진 공간에서만 피고 남에게 피해 안주면 아무도 뭐라고 안해요.
그런데 지속적으로 그에 반하는 경험이 쌓이다보니 말이 나오는 거라 봅니다.
17/07/13 13:32
수정 아이콘
잘하셨네요. 저라면 더 면박줬을 거 같은데 그만하면 잘 참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일 커져서 알려져봐야 손해보는 건 상대방입니다. 칼자루 쥐고 있는 거 은근하게 어필하시면 별일 없지 않을까 싶네요. 너무 걱정마시죠.
리니시아
17/07/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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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ㅜㅜ 위로가 되네요 ㅜㅜ
도망가지마
17/07/14 02:00
수정 아이콘
뒤늦게 글을 읽고 혹시나해서 댓글을 다는데..
동료들이 본문처럼 나오는 이유는 바로 자신과 다르다는 것과 저놈이 배신자일 수 있다는 생각때문입니다.
칼자루 흉내라도 내신다면 오늘과 같은 일을 반복해서 겪으실 겁니다. 어차피 남자들 세계에 소문 내봤자 별 반응도 없을거고, 오늘 이야기한 동료분들 이혼 시킬 의도는 아니시잖아요?

오늘과 같은 일을 다시 겪지 않는 방법은 상대방에게 '니가 갈 수도 있고 이해도 하지만 나는 가기 싫다'라는 의도를 확실히 보여주는 겁니다. 말씀드리지만 오늘과 같이 동료들이 쪼잔하게 나오는 것은 동류라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배신의 여지를 없애고자하는 행동이에요
사과씨
17/07/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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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데 찔리니까 버럭하는거네요. 저렇게 정곡 찔리고 나면 쓸데없이 상대방에게 악감정이 쌓이는데 그 감정을 설명하진 못하는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옳고 그른거 떠나서 저분이랑 관계 회복하긴 요원하겠어요.
리니시아
17/07/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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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제일 문제인데.. 뭐 없던 일처럼 대해야겠죠.
이런게 사회생활이니
최인호
17/07/13 13:34
수정 아이콘
거절하시는데 그렇게 거절하시면 나중에 좀 찍히실듯..

그냥 두루뭉술하게 넘어가세요 ^^
어리버리
17/07/13 13:35
수정 아이콘
요즘 친구랑 단톡방에서 음담패설 할 때도 그 단톡방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이 다 이런 대화를 용납할 수 있는가 생각해서 조심해서 꺼내는 세상인데. 직장 동료들은 더더욱 조심해야 하닌가 싶네요. 지들끼리 맘 맞아서 어딜 가던 상관할바는 없지만 그런 대화를 그런 주제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강요하는건 폭력이죠.
겨울삼각형
17/07/13 13:35
수정 아이콘
간통죄가 이제 형사상 범법이 아닐뿐,
이혼사유는 되죠(민사)

성매매야 하건말건 본인 선택이지만,
그걸가지고 남에게 뭐라하는건 그냥 생각이 없는거라고 생각합니다.
17/07/13 13:36
수정 아이콘
바람 필 바에는 돈주고 사먹는게 낫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그런 사람들이 있으니 그쪽계열 여성들도 많은걸테고

끼리끼리 노는걸로 뭐라 할 생각은 없는데, 나만 끌어들이지 마라... 이런 입장이네요
됍늅이
17/07/13 13:36
수정 아이콘
저는 글쓴분의 생각, 발언에 대해서 적극 지지합니다! 멋진 분이시네요.
리니시아
17/07/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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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까지.. 감사합니다. 그래도 다음부턴 더더욱 유연하게 넘겨야 할것 같아요 ㅠㅠ
마스터충달
17/07/13 13:37
수정 아이콘
상대를 실드쳐주면서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게 좋지 않았나 싶어요.

"뭐 갈 수도 있겠지만(이라며 상대를 실드쳐줌), 저는 솔직히 돈이 아까워서요. 그런데 갈 바에야 스팀 게임 리스트 늘리고, 블루레이 한 질 더 사는 게 이득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시간도 아까운 게 거기 갈 바에야 롤이라도 한 판 더하면 골드는 갈 수 있었을 것 같아서요..."라고 말하면,

'역시 덕후는 다르구나...'라며 상황을 모면하게 됩니다?
sensational
17/07/13 13:37
수정 아이콘
전 같이가자고 하면 돈내주면 간다고합니다. 그 결과 한번도 못가봤음
17/07/13 13:37
수정 아이콘
지가 생각하기에도 자신이 떳떳하지 않으니 같이 끌어들이고 싶은 마인드도 있겠죠. 별 거지같은 인간들 다보겠네요.
안희정
17/07/13 13:38
수정 아이콘
성매매 자체가 나쁜것이냐는 의견이 갈릴거같은데

유부남이 그러면 못쓰죠
17/07/13 13:40
수정 아이콘
저는 3D 여성에게는 성욕을 느끼지 못합니다.
라고하면 다신 그런 이야기 안할수도.. 잘못하면 아예 이야기를 안할수도 있는 리스크는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의 빛
17/07/13 13:47
수정 아이콘
피규어를 하나 주문해서 회사에서 꺼내보고 항가항가하고 있으면 어떨까요? (당연히 성인피규어는 아니고요)
17/07/13 13:50
수정 아이콘
들고 화장실도 다녀오면 더욱 효과적일것 같습니다.
우리는 하나의 빛
17/07/13 13:51
수정 아이콘
에이 그건 너무 나갔고요. 안야한 피규어라니깐요. 크크
17/07/13 13:53
수정 아이콘
똥누면서도 볼정도로 아끼는 물건이라는 모습을 보여주란 말이였는데..
우리는 하나의 빛
17/07/13 14:11
수정 아이콘
그 정도로 아끼는 최애캐 피규어를 냄시나는 화장실에 가져갈리가 없지않습니카.
17/07/13 14:13
수정 아이콘
그..그런가요? 덕질을 글로배워서 그렇습니다.
17/07/13 13:41
수정 아이콘
회사 분위기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성매매라는 주제를 떠나서 답변하는 방식이 맘에 안들었나 보네요.
회사를 계속 다닐거라면 나중에 가자고할때 안가더라도 '돈내주시면 가겠습니다 크크' 라고 답변하는게 나을듯 하네요.
은때까치
17/07/13 13:44
수정 아이콘
그러면 정말로 내주려고 하는 사람이 생기더군요(....)
리니시아
17/07/13 13:50
수정 아이콘
내주려는 사람이 있는 회사 분위기입니....
17/07/13 13:42
수정 아이콘
성매매 양지로 끌어올리고 거기서 국방세를 걷기 시작하면 항모전단도 꿈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하루일기
17/07/13 13:42
수정 아이콘
다른거보다 성매매 합법화 또는 비범죄화돼도 연인있는사람은 당연히 안가야죠..
은때까치
17/07/13 13:42
수정 아이콘
여러 분들이 이미 언급하셨지만, 저 또한 강요와 조롱이 나쁜 거지 성매매 자체는 가치중립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뭐 그리 깨끗한 척 하느냐?"라고 선빵을 맞고 "성매매 나쁜거 아닌가요?" 라고 대응하신건 상당히 부적절했다고 생각해요.
리니시아
17/07/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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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게 싫었던겁니다. 그냥 안간다고 애둘러 웃으며 거절했는데 왜그리 저를 선비 취급하며 조롱하고 권유하시는지 휴..
17/07/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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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게 가본 사람들은
이따금 찾는 사람들은
남자들 다 가는거 아니야? 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쓰는게 아깝고
그런게 싫다는 사람이 존재하는걸 부정해요

저는 솔직히 성매매 파는사람이 있으니
사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고
뭐 성이 엄청 성스럽다 이렇게 생각하지도 않는데

아무튼 그렇게 하는건 싫어요

그래서 그런데 다닌다고 욕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거리를 둘 생각도 없는데
왜 남을 자신과 같다고 생각하는지 항상 짜증
17/07/13 13:48
수정 아이콘
그렇죠. 게다가 결혼까지 하신 분이 가는 건 더 어이가 없는 데, 가끔 애까지 있으신 분들이 술자리에서 그걸 영웅담처럼 경험담들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좀 황당하기 까지 하더군요.
우리는 하나의 빛
17/07/13 13:44
수정 아이콘
'딸에게 솔직히 말하고 허락받으면 같이 가겠다'고 해보면 어떨까요.
남자가 그럴수도 있지? 그럴수도 있는데 자기딸한테 말은 못하겠죠? 크크
17/07/13 13:44
수정 아이콘
성매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좀 야시꾸리한 장소에 결혼에 애까지 있는 차장 분이 회사 일찍 끝난 날 간다고 자랑하시길래 놀란 눈으로 바라봤더니 (그냥 바라만 봤습니다만), 뭔가 찔리는 게 있었는지 갑자기 변명을 시작하시더군요. 자기가 회사에서의 스트레스를 그대로 가지고 돌아가면 오히려 가족들에게 해가 된다. 그래서 자기는 스트레스 풀러가는 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옆에서 그냥 그렇시군요 라고 답했지만, 많이 구차해 보이더군요.
무무무무무무
17/07/13 13:45
수정 아이콘
패거리 늘리기 하는거죠. 괜히 이런 것도 사회생활인데 좋게 넘어가야지 하면 두고두고 귀찮게 굽니다.
지금 당장은 껄끄러울지 몰라도 딱 잘라서 거절하길 백번 잘하신겁니다.
그네들이 말하는 사회생활 따위 실체도 없고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꼰대문화고 자기합리화 하는거죠. 그런 걸 뭐하러 맞춰줍니까.
리니시아
17/07/13 13:52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 해보니 딱 잘라 거절한게 잘 한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롤링스타
17/07/13 13:45
수정 아이콘
인정하면 나쁜놈 되니까 되려 면박 주는거죠.
치졸한 자기합리화;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부류의 인간들이네요.
17/07/13 13:47
수정 아이콘
돈아까와서 안간다고 하세요..
구태여 싸워봤자 나만 손해죠..
나쁜거 모르는 사람들도 아니고..알면서도 하는 사람들이니..
스핔스핔
17/07/13 13:48
수정 아이콘
근데 돈대주면 간다고 답하면, 진짜 돈대주겠다고 할 경우 회피하기 어렵지 않나요
댓글중에 실제로 돈대줄테니 가자고 한 사례가 보이는데...
17/07/13 13:52
수정 아이콘
아는 사람중에 그럴때 그냥 들어가서 아가씨 가라고 하고 시간보내고 오는 사람도 있어요
Supervenience
17/07/13 13:49
수정 아이콘
저도 한 번도 안해봤지만 합법화에는 찬성합니다.
동성결혼 합법화건 처럼 어느 시점에 법적으로 보장받지 못하더라도 추후에 바뀔 수도 있는 문제들이 있겠죠.
제가 보기엔 교회다니시면 아마 동성애도 반대하시는 입장이실 수도 있으실텐데 직장 상사분들과 나눈 대화를 이걸로 치환하면 느낌이 좀 다르네요. 물론 다른 문제긴 합니다만...
"너도 동성애 하자!"라고 할 때 이성애자가 "동성애는 내 취향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하는건 OK이지만 "동성애는 나쁜거다! 애들 앞에서 부끄러울 짓이다."라고 하면 당사자들이 기분 나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성매매는 특히 규모면에서 동성결혼보다도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연관되어 있는 문제일테니 합법화 논의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는 것 같은데 민감한 문제다 보니 건드리기 힘든가 봅니다.
연필깍이
17/07/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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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질감 형성을 위한 화제와 도덕률이 부딪힐때 난감하죠.
그냥 이럴땐 돈을 들이대시는게 가장 안불편한 회피법이더라구요.
'제가 집담보대출 xx억 갚는게 넘나 급해서...!'
17/07/13 13:51
수정 아이콘
글쓴분 얘기가 대부분 맞는 말이지만 사이가 좋은 사람들끼리 굳이 언쟁할 필요가 없는 주제죠.

처음에 권할때부터 짜증이 났다고 하시니 다소 민감하게 대응하신걸로 보입니다.
리니시아
17/07/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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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하니 그런것 같기도 한 것 같습니다.
아직 내공이 부족하네요 허허허
17/07/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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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근거가 불법이니까..가 전부면 이유없는거나 마찬가지니 상대방이 발끈할만한거 같습니다.
애인있거나 유부남인데 성매매 사실을 당당히 공개하는건 좀 도라이고요.

전 원래는 안 그랬는데, 결벽증 비슷한거 생긴 이후
-지하철 손잡이도 찝찝해서 잘 안만지려고 노력하고, 엘리베이터 버튼도 손등쪽으로 누릅니다..크크-
성매매 역시 찝찝해서 못갑니다. 원나잇도 마찬가지고요.

위생적으로 더러워서 가기 싫다고 하면 보통 수긍합니다.
대중목욕탕도 찝찝한데 거길 어떻게 가...크크
구밀복검
17/07/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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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나 가기 싫다고 너그들끼리 가라고 반대의사 밝혔는데도 선비네 사회생활 갑갑하게 하네 이런 이야기 나오니까 떼어내려고 하는 소리죠.
따지고 보면 글쓴이가 대상이 되는 인물들을 설득할 필요도 비판 근거의 합리성을 따질 이유도 원래 없는 일입니다. 그냥 안 가겠다고 하면 같이 안 가면 그만인 건데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대 때문에 생긴 일이죠.
17/07/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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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다는거 억지로 권하는 사람들이 뭐 그렇게 생각해주겠어요. 안그래도 찔리는 상태였으니 글쓴분의 방어책이 아니라 본인들에 대한 공껵으로 받아들였을 겁니다.
17/07/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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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하고 다 있는데도 저러는건 그냥 합리화입니다.
다만 세상에는 그렇게 합리화하는 사람이 대세인 거 같더군요;
밀크공장공장장
17/07/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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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든 담배든 여자든 그냥 좋아하는 사람만 하면 되는겁니다...
담배는 전담으로 여자는 기구이용도 가능한데 술은 술말곤 없네요 그러고 보니...
전 셋다 좋아하긴 합니다만 셋다 떳떳하게 잘한다, 좋아한다라곤 못합니다...
끊어야 되는데...
17/07/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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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업소 다니는 걸 영웅담처럼 얘기하고 안간다고 하면 쪼다라고 하는 사람들 많죠.
맘속으로 비웃고 끝낸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글 쓰신 분 불이익 당하지 않을까 걱정되는데 솔직히 통쾌합니다.

미혼에 솔로면 뭐 그럴 수 있다 쳐도 여친있거나 결혼한 사람들도 그러는거 보고 좀 충격먹었죠.
이선빈
17/07/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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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성매매는 불법이고, 불법은 결국 나쁜거라 생각합니다.]
라고 생각하는건데 이게 왜 부적절하니 뭐니 라는 소리륻 들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글쓴이님이 저분들한테 불법이 나쁜거라는걸 설명해야할 의무가 있나요? 본인이 그렇다는데 서로 생각의 다름을 인정하고 끝내면 될걸..
그걸 반박해야할 주체는 과,차장들이지, 글쓴이님이 부적절했다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저도 회식좀 길어지고, 남자들끼리 남게되면 안마방 가자는 분들있습니다만(저는 미혼, 윗분들은 유부남)
안간다고 하고 집에갔죠.
17/07/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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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불법이란 살인부터 무단회단까지 다 포함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글쓴이님도 무단황단하는 사람에게 저정도 반응을 보이시진 않겠죠. 따라서 비판하는 진짜 이유는 다른데 있다는거고, 타인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데 이유정도는 말해야지요.

그리고 논리적으로 따져보면 권위에의 오류와 흡사한 구조입니다.
"김박사가 그리 말했으니 그게 맞을꺼야"
"국회의원이 생각하기에 잘못된 거니 불법으로 지정된 행위겠지"
우리나라 국회의원수준 한탄하는게 넷상의 주류메타(?)인점을 감안하면 좀 궁색해지는 거죠 뭐..
이선빈
17/07/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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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행위를 하자는걸 '공개적으로' 권유한걸 '공개적으로' 비난한건데 타당성 설명은 권유한쪽이 해야죠.
말씀하신대로라면 '무단횡단' 권유하자는걸 거부한건데 이걸 거부한사람이 설명해야할까요?

위에 적으신 오류 구조는 글쓴이님이 남의 의견 관철시키려는것도 아닌데 예가 맞지도 않은것 같고요.
young026
17/07/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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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마당이면 당연히 그런 식으로 전개가 이뤄지겠지만 저 상황이 일장 토론을 해야 할 경우는 아니죠. 그렇게 나가는 게 도덕적, 논리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대체로 현명한 판단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선빈
17/07/1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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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대로 토론마당이 아니라면 남을 저렇게 지속적으로 권유할 필요도 없는거죠. 도덕적.논리적으로 문제없는게 현명하지 않은거라면 대체 어떤걸 두고 현명한거라고 봐야하나 싶네요.
17/07/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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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행위자체에 대한 비난수위를 한참 벗어났으니까요.
단순 위법행위에 의해 정당화되는 비난강도는 단순과태료 대상인 행위에 대한 비난강도와 같을 것입니다. 즉 불법으로 싸잡아 말할수 있는 행위들 중 가장 약한 것들에 대한 비난수위만이 불법이란 두글자로 보장됩니다.
본문이 보인 도덕적 혐오나 비판 강도는 그 수위와 한참 차이가 나죠.
그 간극을 매울 논거는 글쓴이가 제시했어야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애초에 글쓴분께서 논점으로 잡고 있는게 권유쪽이 아니라서 이 부분은 딱히 할말이 없네요.
이선빈
17/07/1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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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왜 글쓴이가 제시해야하냐는건데...
글쓴이가 얘기한 불법이라고 던진말이 적어도 저위에 차장이 이야기한 "애 둘딸린 애아빠여도 스트레스 풀러 다가는거다" 보다는 훨씬 님이말씀하신 논리면에서 우월해보이네요.
그리고 불법만이야기했나요? 개인 양심에찔려서 교회성가대도 이야기하셨는데 여기서 뭘더 이야기해야하죠?
17/07/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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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가 나쁜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 근거나 이유에 대해서 미묘한 상황이라 그런거 같습니다.
이선빈
17/07/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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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는데 무슨 공공이익을 위한 행위도 아니고, 계속 권유하는게 참.
17/07/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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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드립치고 좋은거 못 봤습니다.
루체시
17/07/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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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서 얘기하셔도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 수도 있을 만한 내용이네요. 그냥 한번만 더 참으시지ㅠㅠ 최대한 그런 쪽으로 마찰 안 일으키는게 나은 것 같아요. 종교인이시라면 차라리 그 분들을 위해 속으로 기도하시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나는 다르다에서 끝나면 바리새인으로 그치니까요.
리니시아
17/07/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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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요 아직 내공이 많이 부족합니다
루체시
17/07/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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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말로..ㅠㅠ 사실 말이 쉽죠. 헬퍼 써야죠 헬퍼.
Galvatron
17/07/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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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그런 경험해볼만한 대화네요.
저는 도우미데리고 술먹는 가게도 가기싫은 사람인데....아무래도 회사다니다 보면 같이 가자는 말도 많이 듣죠.

부장님: 갈바트론쨩은 그런데를 별로 좋아안하나봐?
저: 네, 별로요.
부장님: 아직 때가 안된거야, 언젠가는 자네도 나처럼 될거라고
저: 오늘따라 가고싶은가보네요
부장님: 같이 가려고?
저: 저야 쥐꼬리만한 연봉받는걸 아시잖습니까, 부장님이 내주신다면야....
부장님: 에이.....
그뒤론 더이상 이 얘기를 안하더군요
Arya Stark
17/07/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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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자네도 나처럼 될거라고] 이 말이 정말 역겹네요.
SkyClouD
17/07/1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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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도 나처럼 안설거야]가 아닐까요?
블랙엔젤
17/07/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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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가 상대방에게 하는 행위(디테일은 생략)와 반응에 흥분 하는 스타일이라 그런데서 할 수가 없다고 하고 맙니다
피씨방가서 디스크 조각 모음 해주고 오는 사람은 없지 않냐면서요
녹차김밥
17/07/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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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하는 사람들도 마음 깊은 곳에서 스멀스멀 양심을 긁어대는 죄책감이 있을 겁니다. 그 죄책감을 외면하기 위해서는 '사회생활 하는 남자들은 다 그렇다'고 주장하고, 또 그렇게 믿어야 하겠지요. 그런데 도덕적인 이유로 안 간다는 사람이 눈앞에 있을 때는 죄책감을 외면하기 어려워집니다. 내가 천하의 나쁜 놈인 것처럼 느껴지고 자존감에 타격을 받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있는데도 성매매를 택한 자신이 명백하게 비도덕적인 사람이 되는 순간이니까요. 돈 주고라도 성매매 업소에 데리고 가고 싶다는 마음은 아마 그 지점에서 나올 겁니다.

성매매뿐만 아니라 세상에 쌓여 온 수많은 적폐들이 형성, 강화, 고착되는 기저에 저런 군중심리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들 그렇게 한다'는데 나만 유난떠는 느낌이 들 때는, 내가 지나치게 유두리없고 경직된 사람인가 싶은 외로움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 외로움을 이기는 데서 세상의 변화가 시작되는게 아닐까 합니다. 외로움을 이겨내고 고개 들어 주위를 보면 절대 '다들 그렇게 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사회생활'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죄책감을 지나치게 정면으로 건드리지 않는 지혜도 필요한 것 같기는 합니다..)
해나루
17/07/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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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건 꼭 죄책감때문은 아닙니다. 그냥 다같이 하고 싶은데 니가 빠지니까 분위기가 가라앉아서 싫다.. 이런거에 가까워요.
예를들면 불법이 아닌것들... 가령 다들 당구 덕후들인 회사에서 퇴근후에 다같이 당구장 가자 ~~ 라던가... 축구덕후들이 많은 회사에서 내일부터 같이 모여서 축구 연습하자 ~~ 라던가... 아니면 그냥 술좋아하는 사람들이 일 끝났으니 다같이 술 먹고 뻣어보자.. 라던가... 이런것들도 빠지면 똑같이 반응하는게 우리나라 남자거든요.
시린비
17/07/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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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거절하는게 제일 좋겠죠
'교회 초등학생 성가대 앞에서 지휘하는데 그런데 가면 애들 앞에 설 체면이 안설것 같다'
이래버리면 그사람들은 초등학생 앞에서 체면 못세우는 사람들이 되어버리잖아요.

물론 그게 맞을수도 있지만 그걸 눈앞에서 '당신들은 아이들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없는 사람들이에요' 라고 말해버리면
그사람들이 허허 하고 웃어넘기기 힘들겠지요. 뭐 부끄러움을 알면 애초에 권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그러니 합리화와 함께 공격을 시작하는 거겠죠. '우리가 나쁜게 아니야, 니가 어리석은 것이다.'

뭐 여기 비유하긴 뭐하지만 종교나 정치관련 이야기도 상대 이야기를 나쁜 것으로 확신하고 이야기하면
상대가 발끈하기 쉬우니까요. 딱히 척지고 살거 아니면 그냥 거짓말을 하더라도 가볍게 이야기를 회피하는것도 처세겠지요.
물론 먼저 강권한건 상대쪽이긴 한데요. 위쪽에서 그런다고 똑같이 싸우는게 능사는 아니니까요.
세종머앟괴꺼솟
17/07/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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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동감은 안 가네요
무한궤도
17/07/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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켕기는게 있으니까 저런 반응인 거겠죠. 우리나라 성매매가 단순히 성욕해소 목적도 있겠지만 유흥과 너나우리정신으로 가는 목적도 많다고 봐서.. 옳은 일 하셨네요.
17/07/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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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웃으면서 '괜찮아요' 정도가 괜찮을듯싶습니다.
언어물리
17/07/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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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마다 나름의 도덕기준이 있는 거겠죠, 뭐..
17/07/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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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시비를 가리자면 그쪽이 나쁘고 님이 옳지만
도덕적우월감 과시하는 타입 같아서 재수없어 보였겠네요.
어차피 그런 부류들이랑 친하고 싶지 않다라면 계속 그렇게 독야청청하시면 될테니 별 문제는 없겠군요.
17/07/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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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라고 따질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선비", "흥깨진다" 따위의 발언을 하면서 먼저 "재수없게" 군건 저쪽이니까요. 무식하고 무례한 행동이었고, 글쓴이분이 굳이 참아줄 이유도 없었습니다.
구밀복검
17/07/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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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실 직급상 상사니까 그나마 저 정도로 넘어가게 되는 거지..위아래 없는 관계면 뚝배기 깨져도 할 말 없는 일이죠.
Arya Stark
17/07/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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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은 도덕성을 과시한게 아니라 상사가 저열함을 과시한거죠.
vlncentz
17/07/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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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쁘신거 알겠는데, 불법이니까 나쁜 짓이라는 식의 윤리관은 저는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요즘 이상하게 많이 보이더라고요.
아저게안죽네
17/07/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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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피지알에서 사먹는다는 표현을 볼 줄이야...
꽃보다할배
17/07/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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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불법은 사형존치하면서 실질적 폐지와 동일합니다 할수 있죠
근데 왜 싫다는 사람은 엮나요 취존 문화라는게 없는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안타깝네요
17/07/13 14:31
수정 아이콘
성매매 불법은 합법화되어야 한다. 성매매는 나쁜 것이 아니다. 여기까진 사실이며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누구든지 성매매를 해도 상관없는 것인가? 기혼인 사람, 연인이 있는 사람의 성매매는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깊이 생각해 볼 필요없이 당연히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좀 더 이 직관적 입장을 비판적으로 되새겨볼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방향을 발견하게 된다. 물론 현대 한국사회의 도덕적, 문화적, 사회적 관념에서는 그 방향에 대해 논의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는 성질이지만, 그러한 길이 있을 수 있다는 한켠의 사색를 남겨두는 것도 좋을듯 싶다.
글과 댓글을 읽고 떠오른 생각을 정리할겸 단상을 적어봤습니다.
ImpactTheWorld
17/07/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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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른겁니다. 각자 자기 양심에 따라 행동하면 되요. 서로간에 설득하려하거나 삶에 영향을 끼치려하면 피곤하죠.
최초의인간
17/07/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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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나름의 도덕적, 윤리적 기준이 있을 수 있고, 현행법 내지 사회통념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존중받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죠. '불법이니 나쁘다'라는 주장도 그 자체만으로는 다소 설득력이 약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성매매에 대한 가치판단의 당부와는 별개로, 저런 식의 '별 거 아니야', '다들 하는 거야'류의 '공범 만들기' 메타는 너무 역겹고 싫어요. 그걸 시전하는 개개의 사람들이 아니라, 그 메타 자체가요. 애초에 성매매를 '안 하는' 사람들, 성매매를 '별 거' 내지 '나쁜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저런 식의 담화는 '성인 남성 집단' 내부에 존재하는 이와 같은 이질성을 적당히 은폐하고 억압하려는 시도로 해석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말하자면 '성인 남성'이라는 대집단 내부에 존재하는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제1 소집단과 '별 거'라고 생각하는 제2 소집단 사이의 대표성 쟁취를 위한 일종의 파워게임 같은 구도가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기회가 되는 대로 제가 속한 제2 소집단의 존재와 대표성을 부각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현실적으로 남들에게까지 권유하기는 쉽지가 않네요.
인간_개놈
17/07/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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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볼사이도 아니고 윗사람들한테 너무 쏘는 식으로 대답하신 것 같긴합니다.
님이 사면 가요, 저는 그런데 가면 신체 특정 부위에 힘이 안나요 등등으로 유하게 넘어 갈 수도 있는데..
Arya Stark
17/07/13 14:45
수정 아이콘
성매매가 합법화만 되면 문제가 없는 일이라고 하는 자체도 이해를 못하겠네요.

섬매매는 애초에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신체를 이용하는 권리를 팔아서 재화를 취득하는 것인데

이는 매우 위험하기도하고 느끼기에 따라서는 치욕적인 일이죠.

합법화를 하는 이유는 음지로 숨어들었을때 폐해가 크기 때문이지 문제가 없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찍먹파
17/07/13 17:40
수정 아이콘
22 성매매가 합법이면 장기매매도 합법이어야 하는건가...
아스날
17/07/13 14:46
수정 아이콘
여친이나 와이프 없으면 괜찮다고 보는데 자식까지 있는분이 저렇게 떳떳하게 말하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7/07/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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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내고 가야하는 케이스라면 마지막에 들어가겠다고 한 다음에 안들어가고 밖에서 기다리거나 집에가고, 내 돈이 아니면 입실한 이후에 파트너에게 말해서 한숨 자고 갈테니 건드리지 말라고하고는 한숨 자고 나옵니다.

사회생활 때문에 안갈수는 없더라구요...
리니시아
17/07/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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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싫으신데 가는 거라면 괴로우시겠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7/07/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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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싫은 것도 하면서 살아야한다는걸 깨달은지 오래된 아재라서 그런지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을 정도로만 피해가려고 노력합니다. 괴롭지는 않아요
스타슈터
17/07/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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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의 세계관에서는 "모두 다 그렇다"라는 합리화가 존재하는데 자신과 가까운 곳에서 그 반례가 보이는 것이 달갑지가 않은겁니다. 그래서 그 세계관이 무너지면 뭔가 죄짐이 무겁게 느껴지니 자꾸만 글쓴분을 끌어들여서 그 세계관을 지키고 싶은거겠죠.

원래 그렇잖아요. 혼자서 잘못하면 죄짐이 뭔가 무겁게 느껴지는데 다들 그런거라고 할 수 있으면 뭔가 죄짐이 좀 가벼워지는 듯한 느낌...
17/07/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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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가 범죄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저지를때 주변인을 공범으로 만들어서 자신을 합리화 하고 싶은가보네요.
나만 더러운게 아니야 라던가 이런식으로요. 크리스찬 이라니까 발끈하는거에서 거의 팩트...
차장이면 나이도 좀 있는분 일텐데 딸이 2명이나 있는분이 그런곳을 다니다니... 조금 별로군요
17/07/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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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합법화는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성매매를 마치 노래방가듯이 미혼,기혼 안가리고 서로 하러가자고 권유하고 거절하면 불이익을 받을까 걱정해야 할 정도가 되는 사회는 굉장히 소름돋네요.
저는 잘 모르는 세계지만 현실이 그렇지는 않았으면 좋겠고 합법화가 될 미래에도 그지경까진 안갔으면 좋겠습니다.
앙버터
17/07/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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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가 합법화되어서 저의 배우자가 성매매하고와서 합법적인 것인데 왜? 하면서 떳떳하게 있으면 너무 마음이 아플 거 같네요.
17/07/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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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는 필요악이라 합법화로 가는 흐름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은 하는데 저도 제 배우자가 아무런 양심의 가책이 없이 그러고 다닌다면 그런 사람이랑 같이 못살 것 같아요
추억이란단어
17/07/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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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가 희안하네요?..애인있는 사람이 다른사람 만나는게 불법인가요? 아니죠 그렇다고 그걸 당사자에게 당당한 사람은 없죠..도대체 이런 예시를 생각하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앙버터
17/07/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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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를 하고 배우자에게 당당하지 않을 사람이 없다는 것은 추억이란단어님만의 생각이시지 않을까요?
지금 저만해도 제 주변의 몇몇 경우가 생각나는데요?
예시가 아니라 가정을 두고 제 감정을 적은건데 그게 희안할 필요가 있나요?
17/07/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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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화 하는 나라들도 많은데..
애인 있는데 바람피면서 불법도 아닌데 뭐가 문제야? 라는 사람이 많지 않듯이 합법화 한다고해서 지금하고 별로 달라지는건 없을겁니다.

솔직히 지금도 가고 싶은데 불법이라 못가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을까싶고;;
17/07/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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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몇년전 피지알에서 이 문제가 자게에 올라왔을때 댓글들을 보면서 제 생각보다 성매매가 몇배는 더 대중적(?)이라는데 매우 놀랐었는데 오늘 이 글을 읽으면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네요.
그 분의 문제이지만 유부남이 거침없이 저럴 수 있다는게 조금 놀랐어요;
17/07/13 15:45
수정 아이콘
뭐 합법화구 뭐구 아무리 그래도 자기 배우자 앞에서 거침없어지긴 어려울거에요..
17/07/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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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합법화에 찬성하는 일인으로써...
얼마전 태국, 파타야에 다녀왔는데...
제 성 취향에 맞는 정말 좋은 나라였습니다...
17/07/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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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성전환한 경우도 많지 않.. 읍읍.
17/07/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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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쪽 취향은 아니지만, 정말 이쁘고 몸매가 좋은데 달고 있는애들이 많더군요...쿨럭...
17/07/13 15:39
수정 아이콘
전 그런경우 담이 작아서 단속나올까봐 못가겠다고 합니다 거절멘트로 이만한게 잘 없어요
17/07/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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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성매매의 합법화엔 찬성하는 편이지만 사실 연애 관계에 있는 사람들끼리도 문제가 되는 마당에 결혼까지 한 유부남이라니....
이혼소송 걸어도 할말 없을거같습니다.
성매매는 사실 개인의 신념(?)의 문제라고 보기에 성매매를 하는 사람들은 비난하지는 않습니다.
그럴수 있다고 봐요.
다만 제 가치관에 어긋날 뿐이죠.
Korea_Republic
17/07/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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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얼마나 깨끗한데 지읒리을이니?' 이런 반응 진짜 극혐이죠
17/07/13 15:52
수정 아이콘
비위생적이며 성병의 온상인 장소에 드나들면서 제대로 씻고는 다니십니까? 제발 부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라도 주기적으로 성병검사받으시길 바랍니다. 최소한 부인분께 밝히고는 다니세요 부인이 피할 수 있게

머릿속을 맴돌았던 말인데 글쓴이님 정도면 유하게 말했네요. 지위도 높은 인간이 불법적이고 비위생적이며 사적이기까지한 행동에 동참해달라고 지속작으로 권유했는데..우리회사였으면 인사팀에 찌르고 바로 징계였을텐데 정말 아쉽네요.
페로몬아돌
17/07/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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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요즘에 고X 안 서요 하는게 제일 편하게 거절할 수 있죠.
17/07/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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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러고민끝에 답을 찾았습니다. 다들 가려는데 혼자 빠지면 넌 뭔데 깨끗한척 고고한척 하느냐 넌 법 다 지키냐 소리 듣거든요. 그래서 눈높이에 맞춰서 대답해주고 있습니다. 전 태생이 중독에 약해서 중독성있는 담배 여자 도박 마약은 절대 안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하는 게임때문에 재수도 하고 졸업도 못 할뻔했는데 못 끊는건 게임 하나로 충분합니다. 라고 하면 다들 수긍합니다. 평상시에 주말에 뭐했냐 휴가때 뭐했냐하면 게임이라 말하는터라 다들 더이상 안 말하고 게임 좀 그만해라라는 잔소리로 주제가 넘어가버립니다 크크크
i_terran
17/07/1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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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좋은 대응으로 생각합니다.
17/07/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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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도 실제로 저렇다기 보다는 약간의 투쟁심이 생겨 저랬을수도 있습니다.
남자끼리 음담패설은 많이 하지만, 실제로 가는건 또 다른 문제라서요.
이성경
17/07/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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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누구에게 강요할 문제는 아닌 거 같네요. 그냥 서로 그러려니 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머리띠
17/07/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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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이유댈필요가 있나요 그냥 취향이 아니다고 하면되지
와사비
17/07/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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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중에서도 저열한 사람이네요 선비라니 먼저 비아냥되고 무례하게 구는데 굳이 말려들 필요도 없죠
17/07/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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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성매매 한번도 안해봤음 + 합법화 내지 비범죄화 찬성 + 어떤 곳인지 궁금하긴 함 이정도 포지션인데...
결혼하고 나서도 가는거나 불쾌할정도로 다른 사람에게 권유하는 건 무슨 생각이닞 모르겠네요.
17/07/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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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22222
닭장군
17/07/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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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양반들 문제는, 남에게 [강요]하는거.
저글링앞다리
17/07/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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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묻은 개들은 그렇게 똥이 좋으면 자기들끼리 묻히고 비비면서 놀지, 왜 똥 싫어해서 묻히기 싫은 사람에게까지 같이 똥통에 빠져서 같이 똥묻히고 놀기를 바라는지 모르겠어요.
싫다고 하면 똥이 싫은갑다 하면 되는데, 그런 놈들은 꼭 깔끔을 떤다느니 살면서 똥 안묻히고 살수 있느냐느니 하면서 비아냥대고 강요하고.
그냥 똥개들이 짖는다 생각하시고 잊어버리세요. 날도 더워 죽겠는데 찜찜한 경험 하셨네요. 올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려고 액땜하셨나봅니다.
17/07/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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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취미생활 때문에 바쁘다고 합니다.. 가령 업소 가는거 보다 저한텐 게임이 훨씬 재밌다고 크크
같이 가실래요? 물어보면 다 절레절레 합니다

나중에 한번 더 물어보실때 써먹어보세요
거절하면서 본인 하시는 취미 같이 하러 가자고 해보세요 나한텐 이게 섹스보다 더 좋다고 약좀 팔고.. 다들 고개를 흔들며 상황에 수긍할겁니다
무무무무무무
17/07/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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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 권유 같은거야 그냥 씹어버리면 그만인데 그런 거 말고 가끔 등산 축구 권유받으면
전 운동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거말고 같이 시원한데 가서 책읽으시죠 하니까 더 이상 얘기 안하더군요. 독서모임 하고 싶은데.... ㅠㅠ
17/07/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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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렌트로 영화 한 편 다운 받아 보기
네덜란드에 가서 대마초 피우기
호주에 가서 성매매 하기
일본에 가서 소프랜드 가기
횡단보도에서 그냥 건너기
스포츠 토토 불법도박 하기
술마시고 음주운전 하기
담배피고 꽁초 아무데나 버리기

모두 다 불법인데, 각자의 마음 속에서 경중이 서로 다 다르죠.
다 누구한테든 자랑 못할 일인데, 때로는 젊을 때 했다고 자랑질 하기도 하죠.
어떤 때는 심각한 피해를 개인이나 사회에 미칠 일인데, 그렇다고 저런 여러가지 중 한 가지도 인생에 단 한번도 안했다기도 쉽지 않기도 하구요.
그냥 그런 것 같습니다.
답이머얌
17/07/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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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몇 번은 시달리겠죠.

제일 황당한건 말이죠.

리니시아님이 차장이 되었을때 대리가 '차장님 오늘 기분도 업되는데 우리 모두 몸 좀 풀러 가죠?' 하면서 엥기고 주변에서 모두 호응할 때 입니다.

그때는 그때대로 분위기 안깨면서 떨구기 힘들죠. 위로 압력도 그렇지만 밑에서 치받고 올라오는 것도 상당히 고달픕니다.
i_terran
17/07/13 18:00
수정 아이콘
본문과 같은상황에서 적당히 넘어가려면, "저는 일반인 여자가 아니면 필이 너무 안오고 취향이 아니라신 돈이 많이 아깝습니다." 이정도 얘기하면 될것 같습니다. 그럼 그담에 뭐라고뭐라고 추천을 할텐데, 듣고 갈것처럼 말하다가, 이후엔 돈없다고 넘어가고 그후엔 전립선염이 걸렸다고 하고 넘어가고 그러세요

경험의 차이에서 오는 신념의 차이는 극복 못한다고 생각해요. 그분들도 여차저차 해서 하고 난담에 그 이전으로 되돌리지 못하니까 어쩔수 없고요.

그냥 박정희 찬양하는 윗분들과 논리로 싸워서 이겨봐야 남는거 없으니 동조하는 척하고 투표 알아서하는 거하고 비슷하죠.
17/07/13 18:20
수정 아이콘
그냥 두루뭉실하게 넘기세요.
뭣하러 인생에 피곤한일 만드셔서 여기에 글 남기실정도로 마음 상해 하십니까.
두루뭉실하게 넘기시고 마음의 평안을 항상 유지하시길...그게 최고인것 같습니다.
랄라리
17/07/13 18:22
수정 아이콘
hpv 바이러스는 콘돔으로 예방이 안되서 안간다고 핑계를 대면됩니다.
예쁜여친있는남자
17/07/13 18:3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 그냥 성적으로 경쟁력 없는 사람들의 위안거리라서 나는 해당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말씀하시지는 말고 여자친구 있다고 하시면..
17/07/1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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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부인도 있는데 난 뭐가 되냐 공격이 들어옵니다 여친/애인/부인 얘긴 씨알도 안 먹혀요. 크크
예쁜여친있는남자
17/07/1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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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왠지 그런 얘기 나올 것 같긴 합니다. 청자까지 끌어내리기 크크 성매매는 관점에 따라 도덕적으로 논쟁거리일 뿐 반드시 악은 아니라고 보는데 배우자나 연인을 두고 성매매하는 행위는 간통에 준한다고 봅니다.
17/07/1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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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잘 만나는 애들도 가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비유가 좀 그렇긴한데 집에서 밥해먹을 줄 몰라서 외식하는게 아니다... 라는 식이던데.
예쁜여친있는남자
17/07/1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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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뭐 그런 경우들도 있으리라 생각은 합니다. 특히 성 관련해서는 100사람이 100가지 취향과 패턴이 있으니까. 근데 그런 사람들은 매춘의 도덕성과는 관계없이 아주 나쁘다고 봅니다. 차라리 없으면서 가면 몰라도
17/07/1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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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연애를 하면 신경써줘야할게 많고 하다보니... 매력있고 돈잘벌고 해서 헌팅을 하든 소개로 만나든 그냥 엮이든 여자 잘만나도 그런게 귀찮고 피곤하다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돈만주면 머리아플 거 없이 대접 잘 해주는데 뭐 이런 식? 전 여자를 못 만나는 한이 있어도 상대 비위를 억지로 맞춰주진 않아서 이해가 잘 안되긴 한데 말씀하신대로 십인십색이니 뭐...
17/07/13 20:34
수정 아이콘
매력 상위 0.1% 이내 일반인도 성매매 많이 합니다.
연예인은 말할 것도 없구요.
표본을 수집해서 통계를 내면 오히려 매력도가 높은 집단에서 성매매가 많다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예쁜여친있는남자
17/07/13 20:3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연예인이랑 일반인이랑 성매매의 패턴이 다를 것 같은데요.. (전 오히려 연예인은 이해가 갑니다
어찌보면 이성 만나기 가장 힘든 직업이니) 개인적으로 잠자리가 필요한거면 그냥 클럽을 가도 매력적인 여성들 아주 많고 적극적인데 돈을 준다는게 이해가 안 갑니다. 자기가 써서 술먹는 것도 아니고 아예 상대한테 주는 거잖아요.. 나이가 많아서 그런거면 차라리 이해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매력도가 높으면 일단 끊임없이 여친이나 배우자가 항상 있는데 그 상황에서 성매매를 하는거면 그건 정말 나쁜 사람이죠. 실망시킬 상대가 없으면 전 하는 거 이해해요.
유부초밥
17/07/13 18:38
수정 아이콘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는건 뭐 알아서 할일인데
남한테 강요하는건 진짜 이해가 안되네요
합법이어도 해야만 하는건 아닌게 당연할텐데요
17/07/13 19:00
수정 아이콘
국내에서는 불법이니 법을 어긴다는 취지에서 나쁜게 맞고요
저는 합법화 찬성이지만 합법화 된다고 당당하게 할 수 있는건 아지만 막 도덕적으로 질타받아야 할만한 나쁜건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알아서 하는거지 누가 누구에게 강요할건 아니죠.
글쓰신 분도 직장 동료 상사들이 그러든말든 그냥 거절하고 신경 끄시면 될 거 같습니다.
17/07/13 20:07
수정 아이콘
그냥 여러말 할거 없고 안선다 그러면 게임 끝입니다.
17/07/13 21:01
수정 아이콘
내가 고자라니...
17/07/13 21:07
수정 아이콘
실제로 나이먹으니까 음주가 과하면 잘 안되더군요. 저야 도덕심이 부족해서 성매매가 잘못됐다기 보다는 그냥 술많이 먹으면 안서서 안가는 타입이라... 잠시 눈물좀..
17/07/13 21:05
수정 아이콘
뭐 솔로라면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런 걸 자랑이라고 떠들고 다니다니...
라울리스타
17/07/13 22:20
수정 아이콘
여기서 제일 큰 문제는 성매매가 합법이냐 불법이냐를 떠나서


본인이 안 즐기겠다는 건 엄연히 취향의 문제이죠. 취향의 문제는 '나는싫다' 그러면 더 이상 건들게 없는 건데, 꼭 성매매만 관련되면 입에 거품물고 흥분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담배 권유해서 '난 안핀다' 하면 더 이상 할 얘기가 없는 것을 '너만 오래살려고 몸 챙기냐' 식으로 비아냥 대는 거랑 같은 대화인데 글쓴님이 기분이 좋을리가요.
Idioteque
17/07/14 02:19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 류의 이야기가 나오면 그러는 게 알려져도 처자식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으면 하시라고 합니다.
최소한 자식 앞에서는 부끄러운 인간이 되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이죠.
치킨은진리다
17/07/14 02:33
수정 아이콘
평소에 낯을 많이 가려서 처음보는 여자랑은 안된다 돈만 날리는거다 라고 밑밥 깔아 놓으면 대부분 가잔 얘기도 안한다는.. 거기다 허리디스크도 심하다로 화룡점정을 찍어서 가자고 하는 사람이 없네요
글쓴님이 잘못한건 없는데 고생하셨네요
왐냠냠
17/07/14 02:40
수정 아이콘
성매매업소 얘기중에 제 반응이 뜨뜨미지근 하니까
냠냠씨 이건 부끄러운거 아니고 당연한거야 라고 하시던 제 상급자가 생각나네요..
아예..하하 라고 대답했는데 속으로는 뭔 xx같은 소리야.. 하게 되더라고요.-_-
아직도 저때생각하면 마음이 짜증복잡해져요..
T1팀화이팅~
17/07/14 06:01
수정 아이콘
휴대폰사업으로 고생중인 이전 직장에서 자꾸 가자고 권하면 회사 그만둔다고 했더니, 그 후로 거의 권하지 않고 회사내에서 안가는사람으로 인식 됬습니다.
디에고코스타
17/07/14 09:54
수정 아이콘
사귀는 사람 있다고 하거나 썸타는 사람 있다고 안간다고 하면 강요안하지 않나요?
페리틴크
17/07/14 11:22
수정 아이콘
내 사위가 성매매를 했다고 해도 딸에게 이해해라, 라고 말할 수 있는 아버지, 내 아내가 성매매를 했다고 해도 업무관계상 불가피했으니 이해한다고 할 수 있는 남편, 나도 그랬다고 말하는 사람이라면야 뭐...그건 가치관 자체가 그런 거죠.
제 가치관하고 아주 다를 뿐인. 그런데 그러지 못하면서 가자가자 하는 건 그냥 죄의식을 덜어내기 위해 행위자를 늘리는 데 불과한 치졸한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지화자좋다
17/07/14 14:51
수정 아이콘
내로남불마냥 자기 마누라 며느리 사위에게도 똑같이 성매매에 관대한분이면야 상관없는데 함께 죽자 이런거일까요. 별개의 문제로 윤리적인 이유로 결혼, 연애 중인 경우가 아니면 성매매도 크게 나쁘다고 보진 않아요. 차라리 합법화해서 세금이나 싹 거뒀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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