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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7/12 14:04:32
Name 카미트리아
Link #1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22&aid=0003191022
Subject 4세 피해 여아 장출혈성대장균 음성반응
아래에 글이 올라온 HUS 여아 관련하여 추가 기사가 나왔네요..

아이는 복통 및 설사로 병원에 갔었고
병원은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인지 확인을 하기 위하여
콜레라,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등에 대한 검사를 하였으나
음성 반응이 나왔다는 질병관리본부 발표입니다.

HUS 원인은 미궁으로 빠진건데...
이건 더 찾아봐야 하는건데..

아이 부모는 저 검사 결과를 알고 있었다는 거 잖아요?
병원에 보호자 없이 가지도 않았을꺼고
의사가 이야기 안해줄 내용도 아니고요..

부모의 움직임을 보면 단순히 보험금을 노리고
맥도날드를 공격하는 것은 아닌것 같고
스스로 인지부조화에 빠진 것은 아닌가 싶은데..

피해는 맥도날드와 다른 햄버거 가게들이 보고 있네요...

Ps. 질병 관리 본부의 이야기가 좀더 잘 나온 기사 링크를
댓글에 달아주셔서 추가합니다.
(Marcion님 감사합니다)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category=mbn00009&news_seq_no=3280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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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12 14:0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전 그저께 버거킹에서 통새우와퍼 사다가 저녁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17/07/12 14:07
수정 아이콘
일단, 햄버거가 원인이 아닐 가능성은 매우 높네요.
이쥴레이
17/07/12 14:08
수정 아이콘
근데 원인이 뭘까요.
1년 가까이 지난거라 정말 알수가 없을수도 있는데..
카미트리아
17/07/12 14:09
수정 아이콘
그건 조사 확실히 해줬으면 하네요..
너무 시간이 지나서 알기는 어렵겠지만요

그래도 뭘 조심해야하는지는 알아야죠..
YanJiShuKa
17/07/12 14:08
수정 아이콘
집에서 음식 잘못해서 먹인것 같은데요 암만 봐도요..
카미트리아
17/07/12 14:10
수정 아이콘
집에서 음식 잘못했어도..
세균 검사에 나왔어야 하지 않나요?

전혀 다른 경로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YanJiShuKa
17/07/12 14:13
수정 아이콘
아, 그렇네요. 제가 잘못 생각했네요. 음식이 잘못됬으면 어찌됬건 세균 검사에서 나왔을테니...
그리고또한
17/07/12 14:09
수정 아이콘
이 정도면 사태가 너무 요상하게 흐르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말로만 인지부조화 인지부조화 했지 검사결과까지 저랬는데 맥날을 물고 늘어졌을 줄은 몰랐네요.
서동북남
17/07/12 14:10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드물지 않게 있는 일 아닌가요.
자식이 관련되면 부모가 비이성적으로 바뀌는 경우를 좀 봤어서..
그리고또한
17/07/12 14:11
수정 아이콘
추가로 저 변호사의 지금 심정이 어떨지 매우 궁금하긴 합니다.

엄마가 사방팔방 똥을 싸질러놨는데 상대는 미쿡회사라...
물론 싸움이야 인간애(...)가 가득한 한국법원에서 하겠지만 과연?
17/07/12 14:16
수정 아이콘
재판 망할게 보이는데 의뢰인 부추겨서 수임료나 합의금을 빼먹는 양아치 변호사들도 엄연히 존재하는터라....
동급생
17/07/12 14:16
수정 아이콘
블랙 컨슈머는 무고죄로 다스려야 한다고 봅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7/07/12 14:18
수정 아이콘
쩝 아이만 고생이네요ㅠ
17/07/12 14:21
수정 아이콘
밑에도 썻던 댓글이긴한데 이거 그냥 부모가 진상입니다
관련 직종 연구사로서 30분이고 2시간이고 발병전 마지막에 먹은 음식이 햄버거였다?
저 아이가 1-2일간 먹었던 음식중 가장 가능성 없는 음식이 햄버거였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가능성이 0%는 아니지 않냐 어쩌고하는 사람들은 무지한거고요.
그놈의 가능성으로 따지면 저 부모가 해준 음식에 문제가 있었을 확률이 몇천배는 높아요.

이게 햄버거 때문이다? 만나는 사람마다 헛소리하지 말라고 하고 다녔습니다.
저 부모가 영악하고 더러운게 본인들이 승소확률이 없으니 여론전으로 끌고가서 적극적으로 인터뷰하더라고요.
나 살자고 동종업 종사하는 수만명의 사람들에게 똥을 뿌리다니 동정심도 안생길정도로 더러운 인간들이에요.
햄버거 업계에서 매출 피해액 산출해서 전액 피해보상 청구해야 합니다.
17/07/12 14:22
수정 아이콘
햄버거가 원인이 아닐 확률이 높다는거지 아직 맥도날드가 책임이 없다고 결론난거 아닙니다
토니토니쵸파
17/07/12 14:28
수정 아이콘
햄버거가 원인이 아닐 확률이 높은만큼
맥도날드의 책임이 없을 확률이 높다는거죠.
북두가슴곰
17/07/12 14:28
수정 아이콘
이게 무슨 소리입니까?
애가 햄버거 먹고 단순 탈난거면 몰라도 hus원인으로는 맥도날드가 아닌게 지금 링크된 기사에서 나온거 아닙니까?
카미트리아
17/07/12 14:29
수정 아이콘
햄버거가 원인이 아닌데
맥도날드의 책임이 있는 케이스가 있나요?

햄버거 원인일 확률 == 맥도날드가 책임져야 할 확률 아닌가요?

병리학적으로도 안 맞고..
검사 결과도 음성이면 햄버거가 문제일 확률은 0에 가깝다고 보입니다만..
17/07/12 14:32
수정 아이콘
콜라나 감자튀김에 ....????????
유자차마시쪙
17/07/12 14:3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다른 원인일 확률이 높은데 왜 그건 언급이 안되고 맥도날드만 물고 늘어지는지...?
Paul Pogba
17/07/12 14:36
수정 아이콘
불가능이 아니다
명백한 가능성
카미트리아
17/07/12 14:40
수정 아이콘
필승, Yes i can.
어묵사랑
17/07/12 16:01
수정 아이콘
음 부모가 푸켓이라도 다녀오면 역전이 될까요?
무무무무무무
17/07/12 20:06
수정 아이콘
아 이제 그만 제발 좀 작작.... ㅠㅠ
마구마구도도새
17/07/12 21:24
수정 아이콘
맥도날드와 코카콜라의 콜라보를 보는건가요???
17/07/12 14:22
수정 아이콘
애엄마는 이해가 가긴 갑니다.
애기 아프면 눈에 보이는게 없어지는것 같더라고요.
주변에서 컨트롤을 잘 해줬어야 하는데...
그나저나 이유가 군금하긴 하네요;;;
17/07/12 14:26
수정 아이콘
이거 원인을 밝힐수가 있긴 할까요...

쩝 아이만 불쌍하네요
최초의인간
17/07/12 14:28
수정 아이콘
아이만 불쌍하네요 (2)
소송이다 뭐다 어른들도 힘들고 정신없을텐데, 아무쪼록 잘 치료받고 쾌유할 수 있길 바랍니다
카미트리아
17/07/12 14:31
수정 아이콘
아이가 잘 치료받고 쾌유하길 바랍니다..(2)
17/07/12 14:32
수정 아이콘
햄버거 먹어줘서 응원해야겠네요
유자차마시쪙
17/07/12 14:32
수정 아이콘
아이만 불쌍하네요 (3)
17/07/12 14:33
수정 아이콘
아이엄마가 알고도 그랬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가만히 있다가 피해란 피해는 다 입은 햄버거업계가 정말 안타깝네요.
기자들이 이 사안에 좀 더 신중하게 접근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햄버거병이라고 자극적인 제목까지 붙는 바람에 제 주변에서도 정말 그런 병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씁쓸한 사건입니다 참.
잉크부스
17/07/12 18:33
수정 아이콘
알고도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남탓이 가장 편하니까요
자식이 저리되면 남탓이라도 해야 사는거니까요

이유와 별도로 역소송이라도 당해서 정신차렸으면 합니다
17/07/12 14:37
수정 아이콘
햄버거때문일 가능성이 30퍼정도만 되도 애때문에 부모편들고 싶은데 이건 가능성이 거의 없으니

햄버거업계사람들만 ㅠㅠ
17/07/12 14:44
수정 아이콘
먹어서 응원하자.
물맛이좋아요
17/07/12 14:47
수정 아이콘
이 사건은 볼수록 이상합니다. 대체 왜 저러는 걸까요?
Rorschach
17/07/12 14:52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인지부조화가 아니라 사기아닌가...
StillAlive
17/07/12 15:04
수정 아이콘
잘 몰라서 그러는데 조사 결과 햄버거가 원인일 가능성은 0%라고 말하고 있는건가요?
17/07/12 15:05
수정 아이콘
맥도널드에서 저 어머니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들어갈 수 있나요?

한국 맥도널드가 아니라 미국 본사에서 소송이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young026
17/07/12 16:34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는 성공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입니다. 애엄마가 상황을 충분히 인식하고서도 악의적으로 거짓 주장을 폈다면 그 때는 소송이 정당성이 있겠지만(다만 그 경우라도 얻을 건 거의 없겠죠) 그게 아니라면 애엄마의 행동이 합리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그에 대해 문제삼는 건 양측의 힘의 크기를 고려할 때 공정하다고 보기 어렵죠.
17/07/12 15:09
수정 아이콘
Atypical HUS 도 있어요.. 햄버거를 먹었다는 히스토리가있으면 충분히 의심해볼만하긴했죠. Typical HUS가 더 흔하긴 하니까요. 근데 균 검출안됫으면 이제 놓아줘야죠. 전문의 2차시험볼때 Atypical HUS 나왔었는데 생각나네요 하하
카미트리아
17/07/12 15:35
수정 아이콘
Atypical HUS는 균이 검출이 안되나 보네요..
그러면 Atypical의 경우 주 발병 원인은 어떤건가요?
17/07/12 16:20
수정 아이콘
HUS 의 3대요소는 hemolytic anemia, uremia, thrombocytopenia 입니다. 그리고 그 기본 기전은 thrombotic microangiopathy입니다. 혈관내피손상이 되고 과하게 혈소판들이 들러붙고 ( 상처나면 피떡달라붙듯이) 당연히 혈소판감소증(thrombocytopenia)이 일어납니다. 이로인해 적혈구들이 잘 돌아다니다가 손상된 내피세포를 지나갈때 쉽게말하면 피떡진곳에서 물리적으로 찢어집니다(hemolytic anemia).microangiopathy 가 발생하면 다른장기도 영향을 받을수 있지만 microvessel 덩어리인 신장은 혈류량은감소로인해(작은혈관에 피떡이져서 피가잘안통해서)빠르고 급격히 타격이 있어 uremia가 발생합니다. 그럼 왜 과하게 platelet이 들러붙느냐. Plt가 벽돌이라면 vWF 라는 시멘트가 있습니다. ADAMTS13이라는 vWF를 억제하는(잘라내는) 녀석이있는데 대장균 독소가 이녀석이 제대로 작동하지못하게만들어버립니다. 결국 시멘트가 적당히 안발리고 덕지덕지 붙다보니 벽돌( 혈소판) 도 덕지덕지 붙게되고 피떡이됩니다. 해서 위와같은 일련의 반응이 일어납니다. 자 그래서 여기까지가 서론이고 atypical HUS는 ADAMTS13 gene 자체가 문제가 생겨있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즉 소인은 이미 가지고 있고 trigering은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답이머얌
17/07/12 17:05
수정 아이콘

독자도 고려해서 설명해주시면 고맙겠네요.
타츠야
17/07/12 18:35
수정 아이콘
요약하면 선천적 질병이지 외부 요인에 의한 질병은 아닌 것 같다라는 말 같네요.
17/07/12 17:55
수정 아이콘
선생님 좀더 친절하게 설명좀... 해주세요.
그러니까 음식이 문제가 아니라 이미 저 아이가 갖고있던 문제점(보균자같은 개념인가요)이 어떤 요소로 인해 병증상이 나타났다 이렇게 생각하면되나요?
타츠야
17/07/12 18:36
수정 아이콘
좀더 정확하게는 선천적 질병이지 외부 요인에 의한 질병은 아닌 것 같다라는 말 같네요.
17/07/12 19:09
수정 아이콘
병의 기전을 더 쉽게설명할 자신이 없어 죄송합니다.. Atypical HUS 라면 유전자 레벨에서 문제점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구요. 다만 저 환아가 Atypical HUS 환아인지는 모릅니다. 배양검사에서 음성나왔으면 해당유전자검사를 하겠지요. 배양검사음성나왔다기에 Atypical HUS에 대한 가능성을 이야기 드린것이고 검사결과가 위음성인지 저 환자가 Atypical인지는 알수없습니다
BibGourmand
17/07/13 02:29
수정 아이콘
아주 쉽게 말하자면, Atypical HUS는 유전자가 문제가 되어 발생하는 질병인데, 색맹같은 다른 유전 질환들과는 달리
태어날 때부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서 본인도 모르고 멀쩡하니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문제가 생겨서 신장이 망가진다는 겁니다.
그런데 잘 살다가 왜 그런 일이 갑자기 발생하느냐? 그건 아직 모른답니다.

무슨 경우든 간에 HUS가 일어나는 자세한 기전은 피떡 때문입니다. 균 탓이든 (typical), 유전자 탓이든 (atypical) 간에요.
상처가 나면 피떡이 지죠? 그런데 혈관이 손상되면 이 일이 혈관 내부에서 일어나는 겁니다.

물론 평소에는 정교하게 일어나는 일입니다만, 유전자에 문제가 있거나, 대장균이 깽판을 놓으면 문제가 터집니다.
원래는 약하지만 빠르게 벽돌로 1차 땜빵 (platelet, 그러니까 혈소판의 역할)을 하고, 나중에 시멘트로 느리기는 하지만 좀 더 튼튼하게 틀어막습니다 (vWF). 이 미장 작업을 하는 놈이 ADAMTS13이라는 녀석인데, 이 놈이 원래부터 문제가 있거나 (atypical),
대장균이 뿜어낸 독을 주워먹고 맛이 가면 (typical), 이 2차 미장 작업이 개판이 납니다.
상처 부위에만 좁고 정교하게 시멘트를 발라야 하는데, 온갖 곳에 덕지덕지 시멘트가 처발라지는 거죠.
시멘트가 온갖 곳에 발라지니 벽돌들도 좋다고 와서 달라붙는 바람에 커다란 피떡이 생깁니다. 혈관 안에서요.

안에 피떡이 지면 막히겠죠? 그나마 관이 두꺼우면 어찌저찌 피가 통할텐데, 관이 좁으면 그냥 꽉 막혀서 결국 터지죠.
신장은 매우 좁은 혈관이 모여 있는 곳이라 쉽게 타격을 입습니다. 어디는 터지지, 어디는 막혔지, 저기서 피가 새니
멀쩡한 쪽에도 피가 안 돌지.. 그래서 신장이 망가집니다.

아래 답변도 더 쉽게 풀어 설명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그럼 저 아이가 Atypical이냐? 모릅니다. 균이 안 나왔다고 하니 atypical 가능성이 있지만, 확신하려면 유전자 검사를 해야 합니다.
균이 안 나온 이유는 1. atypical이어서, 2. 실제로 균은 있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검사가 꽝나서 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왜 저 아이가 HUS에 걸렸는지를 단정지어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아무무
17/07/13 13:15
수정 아이콘
알기쉽게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해나루
17/07/12 15:09
수정 아이콘
"균이나 바이러스 검사 결과는 검사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100% 확신은 어렵다" 는걸 보면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고 해서 100% 아니라는 이야기는 아닌가 봅니다. 음성으로 나왔기 때문에 맥도날드를 바로 조사하지 않았다... 는 이야기 같아요.
그걸 다 떠나서 어쨌건 햄버거때문일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이지만요.
카미트리아
17/07/12 15:38
수정 아이콘
100%라는 건 쉽게 말하기 어려우니까요...

하지만 다른 증거나 정황이 나오지 않는다면
가장 강력한 자료 중 하나이겠지요.
17/07/12 15:1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Typical이 예후가 더 나아서 균 검출되는편이 나을텐데 걱정이네요. 검사의 신뢰도가 100퍼센트는 아니니 그냥 검출만 안됫기를..
주관적객관충
17/07/12 15:27
수정 아이콘
언론에서도 이런 사실을 좀 보도해줬으면 하는데... 어제 뉴스룸엔 햄버거 패티 덜 익혀져 나오는 사례가 분명히 있다는 점 만 조명하더라고요...
카미트리아
17/07/12 15:37
수정 아이콘
이런 이야기는 재미 없잖아요..

맥도날드 두드리고 햄버거 까는게 재미있지...
솔로12년차
17/07/12 15:38
수정 아이콘
지금 햄버거 먹고 있는데, 사장님이 보험회사사람이랑 관련해서 논쟁중이네요.
17/07/12 15:55
수정 아이콘
제가 이해를 못해서 그러는데 이게 뜻하는 바가 뭐에요?
마법사5년차
17/07/12 16:00
수정 아이콘
점점 더 맥도날드 측에 유리한 상황이라는거죠
IRENE_ADLER.
17/07/12 16:29
수정 아이콘
간단히 말해 저 아이 엄마의 주장은 패티가 덜 익어서 -> 패티의 대장균이 장출혈성대장균감염을 일으키고 -> 이것이 전형적인 타입의 HUS로 진행되었다는 것인데 검사상 대장균이 음성이면 저 주장이 깨지죠. 2의 조건에 부합하지 않아서. 한편으로 비전형적 HUS의 가능성이 높아지기도 하고요.
써니는순규순규해
17/07/12 16:36
수정 아이콘
아이가 아픈게 O157 대장균이 원인 이고 이게 햄버거 패티를 덜 익혀서라고 주장했는데
대장균이 안 나왔고, 햄버거가 원인일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졌다는거죠.
17/07/12 16:13
수정 아이콘
아이가 너무 불쌍하고, 부모의 심정도 이해는 됩니다.
이 건으로 맥도날드 및 여러 버거 업체들이 난데없는 피해를 입게 된 것도 참 그렇고요.

여기서 일방적인 가해자는 언론이죠. 언제나처럼 책임도 질 리가 없고.
young026
17/07/12 16:37
수정 아이콘
언론의 책임도 이 경우는 제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이 지나치게 과장보도해 일을 키운 건 아마 맞겠지만 사건에 대한 스트레이트 보도만 있었다고 하더라도 알려졌다면 아마 적지 않은 영향이 있었을 겁니다. 그 부분까지는 언론에게도 책임을 묻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17/07/12 17:57
수정 아이콘
원래 패스트푸드는 과하게 때려맞는 경향이 있습니다. 패밀리 레스토랑도 똑같이 음식을 데워서 나오는데도 풀이 몇가지 더 있다는 이유로 애들을 안 먹이고 그러진 않기도 하니...
카미트리아
17/07/12 20:31
수정 아이콘
샐러드 메뉴를 따로 시키는 경우를 제외하면
패밀리 레스토랑이 패스트푸드보다 건강한 메뉴인지 모르겠습니다.

버거안에 있는 야채가
스테이크 세트에 있는 야채보다 많을꺼에요
17/07/12 16:20
수정 아이콘
이전글 기사에서 의사들이 다 햄버거를 지목했다는데 이게 언플일지 사실일지도 궁금하네요. 의사들이 저걸 안 했을 거 같진 않은데
17/07/12 19:29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 의사도 잠복기를 이유로 아닐수도 있을것 같다고 했다고 알고있습니다.
17/07/12 16:28
수정 아이콘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category=mbn00009&news_seq_no=3280274

질관 측 얘기에 대해 좀더 자세히 다루는 기사가 있어 링크합니다.

본문에서 '음성'이 나왔다는 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감염병예방법') 상 제1군 감염병인지 여부에 관해 음성이 나왔단 것입니다.

참고로 콜레라,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모두 소위 제1군 감염병에 해당하고(감염병예방법 제2조 제2호 가목, 라목, 마목)
** 특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이 소위 O157대장균과 관련된 것으로 '햄버거병'이란 명명의 원인인 미국 사례와 깊은 관련이 있음.
의사 등은 감염병환자 등을 진단한 경우 관할 보건소에 이를 보고할 의무를 부담하고(감염병예방법 제11조 제1항 제1호)
보고받은 보건소는 이를 기초지자체장에게 보고할 의무가 있으며(감염병예방법 제13조 제1항)
보고받은 기초지자체장은 이를 질관본부장에 보고할 의무가 있습니다.(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 제10조)

이 기사들은 질병관리본부 측 소스(익명의 관계자 발언)를 인용하여 보도하고 있는데
아마 언론에서 질관 측에 이번 햄버거병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느냐, 몰랐다는 왜 모른 거냐는 취재를 했고
이에 관해 질병관리본부 측에서 우린 모를 수밖에 없었다는 근거로 이런 소스를 흘린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질병관리본부 차원에서 인과관계에 관한 의견을 밝히는 자료는 아닙니다.

다만 이 사건 질병인 '용혈성요독증후군'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후유증으로 널리 알려져있었고
특히 그게 이 병이 '햄버거병'이란 이름을 얻으며 햄버거와 엮이게 된 계기였던만큼
사건 직후 병원 검사에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이 음성으로 판정되었다는 사정은
최소 여론전 차원에서 맥도날드 측에 유리한 자료로 볼 수 있겠지요.
17/07/12 18:06
수정 아이콘
정황상 햄버거가 원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이 검사 결과가 맥도날드가 책임 없다는 근거는 안될껄요.
전국구에 애기엄마가 나와서 들어봤는데 아주대병원에서 확진판정을 했을 때도 시간이 지나서 원인이 되는 균은 안나온다고 했답니다.
이 병은 격리가 필요해서 1인실을 써야되는데 균이 안나오면 보험이 안되기 때문에 병원 측에서 미리 양해를 구했다는거죠.
아무튼 애가 아프기 시작한 이후로 아주대병원까지 가는데 이틀밖에 안걸렸으니(동네 소아과->의원->대학병원) 소비자 입장에서는 애초부터 무엇이 원인인지 밝히기 어려운 상황..
카미트리아
17/07/12 20:19
수정 아이콘
높은 확률로 햄버거가 아니라면 높은 확률로 맥도날드 책임이 아니지 않을까요?

잠복기가 24시간 이상인 병에서
72시간후에 조사 했는데 원인균이 나오지 않는다면
애초에 세균성은 아닌 걸로 판단 되네요.
(위음성인 경우는 아니라는 가정하에요)

애기 엄마의 인터뷰 내용이라면
더욱더 맥도날드 책임은 아닌것 같네요
17/07/12 22:23
수정 아이콘
첫 문장때문에 오해하신 것 같은데 저는 맥도날드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의학적인 판단을 할 입장은 아니구요.
제가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은 아이가 아프기 시작한 이후 부모가 특별히 잘못한 일은 없어보이는데 병의 원인을 정확하게 밝힐 수가 없었다는 점이예요. 5살 아이가 설사를 한 번 했다고 한밤중에 바로 대학병원 응급실로 달려갈 부모는 거의 없잖아요. 만약에 이번 케이스와 다르게 실제 햄버거가 원인이었다고 해도 증상이 나타나고 대학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는데 시간이 걸리니까 검사하면 음성판정이 나올테고 설사 양성이 나오더라도 그 기간 동안 매장에 당일 사용된 재료는 다 소진됐을테니 원인균이 맥도날드 재료에서 나왔다는 걸 증명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
그래서 이런 류의 사건에서 입증책임을 소비자에게만 지우는 건 부당해보인다는거죠. 그렇다고 의심만 있는 단계에서 기업한테 책임지라고
할 수도 없구요. 그러면 블랙컨슈머도 넘쳐날테니.. 어려운 문제죠.
집단적독백
17/07/1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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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메인 화면이 '또 덜 익힌 맥도날드 패티' 던데...
17/07/1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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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7/12/0200000000AKR20170712129751004.HTML?input=1195m

추가 고소 들어갔네요. 이아이는 hus는 아니고 설사 몇번하고 혈변도 봤다네요.
어느기사엔 2세로 나오고 어느기사엔 3세로 나오는데 3세한테도 햄버거를 먹이긴 먹이나요?

공교롭게도 이 아이도 2시간만에 설사를 했다고 문자가 왔답니다. 그리고 해당 질병은 아니라네요.
이 변호사는 이제 그패티로 HUS까지 인과관계를 못찾으니 패티가 덜 구워질수 없다고 했다는 입장을 공격하기로 마음 먹은듯 하네요.
전면적인 언플의 시작이라고 봐도 되겠군요 이제.
카미트리아
17/07/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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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딸은 만2세에 치킨,피자 그리고 버거를 먹습니다.

어제도 초복이라고 치킨 2.5조각 했네요
17/07/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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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그나이되면 어른이랑 같은메뉴로 식사가 가능한가보죠? 제가 애를 안키워봐서 흐흐
카미트리아
17/07/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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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2개월 지나면 이유식 완료기인데..
그쯤되면 쓸수 있는 재료는 어른들과 거의 비슷해 집니다.

그러면 결국 "간"하고 아기라서 안주는게 생기는건데..
이건 집마다 다 달라서 뭐라 말하기 힘들고요..

만 4세인데 아직 간 전혀 안한 것만 먹이는 집도 있고..
만 2세에 콜라까지 다 먹이는 집도 있고요..

저희 집은 초코 계열과 탄산만 안 먹이고 있는데..
꽤나 막 먹이는 집일꺼에요
17/07/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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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늦은아침에 패스트푸드점 가보면 젊은엄마들 애기 엄청 데려와요
아 요즘은 덥고 비와서 별로 없겠네요
17/07/1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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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승소(맥도날드 처벌이나 민사 손배소송 승소)는 물건너갔고, 체면 챙기며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변호사의 발버둥만이 남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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