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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7/08 06:34:39
Name the3j
Subject 록음악 좋아하시는지요. 7월달이니까, 'July morning'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록음악 좋아하시나요?

90년대에 재수, 삼수를 했습니다만, 그 시절에 참 록음악 좋아했었는데요.
집에서 하루 점심저녁 먹고 쓰라고 집에서 5,000원을 주셨었는데,
재수학원 점심시간에 맥도널드 치즈버거 1,000원짜리를 먹고,
시내에서 타워레코드랑 음반사 2곳을 순례(?) 하면서
CD를 만지작거리다 모인 돈으로 한 장씩 사던 때가 새록새록 하네요.
재수할 때 소원은 레드제플린 10장 박스세트 사는 거 였는데... 후후.

정말 한 밤중에 기분이 꿀꿀해서 미치겠을 때는, 게리무어 의 Parisian walkaway 를 들었습니다.
라이브 버전으로 해서, 마지막 기타리프 1분을 듣다보면, 모든 짜증이 승화되는 듯 했죠.

비가 오는 날은, 도어즈의  Riders on the storm... 부슬부슬 비가 올 때에 아주 빠져들고 싶었죠.

귓고막을 맑은 속주 기타로 후벼파고 싶을 때에는 로이부케년의 The messiah will come again을 듣구요.
(산타나의 유로파도 좋지만요)
아예 닐영의 Down by the river랑,  에릭클랩턴의 Layla로 이어서 기타 중심으로 계속 듣죠.
너무 음악이 길어서 귀가 지치면, 토미볼린의 사바나 우먼 아니면, 지미 헨드릭스의 리틀 윙을 듣구요.

정말로 슬플 때, 짝사랑하다 차일 때에는 레드 제플린의 Since I've been loving you에서 같이 꺽꺽댔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7월이니까, 이 곡 한 번 소개드리고 싶네요. (4월이었으면 딥 퍼플의  April을 소개하겠지만~)
안 들어보신 분은 아마 토요일 아침이니까, 그냥 부시시하게 일어나서 인터넷 하다 우연히 클릭해서 들으면 신비로우실 거에요.

Uriah Heep의 곡 July morning 입니다. (제가 이걸 어떻게 유튜브 부분을 본문에 삽입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링크 넣어요...)


곡이 조용히 전개하다, 건반을 필두로 기타와 보컬이 따라가고, 읊조리듯 하던 음악은 점점 커져서 나중에는 머릿속에 휘몰아치는 느낌!!
한 번 들어보세요~.
각자 즐기시는 좋은 올드락 있으면 추천도 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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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민커여워
17/07/08 06:56
수정 아이콘
이정도 내공이시면 뭘 추천해도 안될거같네요 크크 저도 소싯적(?)엔 락좀 듣는다고 어깨에 힘주고 다녓는데 공자님앞에서 문자쓰는 격이 될거같아서.. 크크 저는 여름에 비가 많이 오면 사바타지의 섬머스 레인을 즐겨듣습니다
17/07/08 11:04
수정 아이콘
엇. 저는 처음 듣는 그룹 & 곡입니다. 꼭 들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들으니, 뭔가 A tale that wasn't right 부른 핼로윈이랑 좀 비슷한 느낌도 드네요~! 보컬이 칼칼하니 멋있네요.
수면왕 김수면
17/07/08 08:00
수정 아이콘
날씨가 이러니 weather report의 heavy weather 정주행도 나쁘지 않겠네요 흐흐
17/07/08 11:05
수정 아이콘
허허, 날씨 참 그렇죠~. 음악 듣다 수면하고 싶네요. 저도 수면 왕자 정도는 됩니다.
17/07/08 08:52
수정 아이콘
토요일 아침이니까

https://youtu.be/YiC_C0VPsM0
17/07/08 11:07
수정 아이콘
깔끔하고 고급지네요!!
17/07/08 09:39
수정 아이콘
역시 이런건 9월 21일에 듣는 September 아니겠습니까
17/07/08 11:08
수정 아이콘
썸머니까 재니스 조플린 썸머타임도 좋구요!
Cazellnu
17/07/08 10:10
수정 아이콘
이글보고 괜시리 레인보우 꺼내서 하나 듣고왔네요.
몇년만에 시디장 열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오지들으러갑니다 좋아하는 랜디로즈시절거로
17/07/08 11:13
수정 아이콘
리치 블랙모어, 딥 퍼플만 주구줄창 했으면 3대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랑 커리어는 필적할 것 같은데,
하기는 오히려 레인보우도 하고, 이것저것 해서, 지금 우리는 더 재미있게 들을 수 있게 되네요.
JackWhite
17/07/08 10:48
수정 아이콘
11월은 아니지만 비가 많이 오니까 건즈앤로지스의 노벰버 레인을 많이 듣게 되네요.
17/07/08 11:15
수정 아이콘
11월에 듣도록 남겨 놔야 할것 같습니다~. 허허.
월별로 찾으면 아마 음악이 한 곡씩 다 있을 것 같아요.
이코님
17/07/08 12:19
수정 아이콘
비가 그치고 나니 us and them이 잘 어울리는 날씨네요.
17/07/08 13:31
수정 아이콘
핑크 플로이드 말씀이시죠? 아토믹 마더도 참 좋아요... 단 결혼한 아재가 멍하니 들을 여유는 없는...
적토마
17/07/08 12:48
수정 아이콘
글에 레젭 언급하시니
주로 Led Zeppelin IV를 많이 들었었죠 .
17/07/08 13:30
수정 아이콘
스타워즈도 IV, 아재라면 IV죠!!
레드 제플린은 6집에 Dyer Maker 가 참 보석 처럼 반짝입니다. 이건 무슨 장르라고 해야 할까요. 멋져요.
리콜한방
17/07/08 13:29
수정 아이콘
데프톤스 elite 가 갑자기 듣고 싶어졌어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크크.
Zakk WyldE
17/07/08 14:04
수정 아이콘
Purple Rain이요. 하루종일 주륵주룩 내리는 비를 보며 듣기에 좋은 곡인데 요즘은 국지성 호우가 내려서 좀 그렇지만..

Purple Rain, November Rain, Nightrain..

뭔가 함정 카드가 있나??
오마걸지호
17/07/08 15:06
수정 아이콘
저는 유라이어 힙의 Rain 좋아합니다 이런 날에 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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