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12/20 22:00:49
Name kien
Subject 안,문 지지자들간의 싸움 - 아직은 서로 싸울 때가 아니다.

최근에 윤하 콘서트를 갔다 왔습니다, 공연은 재밌었지만 윤하가 코멘트로 의미 있는 말을 하더군요.
정확하게 옮기지는 않았지만, 인터넷상에서 가수 팬들끼리 서로 싸우면 해당 가수들끼리도 서로 서먹해진다고요.
그래서 서로 취향을 존중해달라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이런 말을 문재인 대표, 안철수 의원에게 직접 적용하기에는 이미 두 사람의 사이는 멀어져 있겠지만요..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양쪽 지지자들이 서로 비판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저만 해도 예전에 글을 쓰고 댓글을 쓰면서 새정연에서 안철수 의원이 했던 행동들과 탈당을 비판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길을 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새삼 다시 비판할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어떤 식으로 공격을 들어가건 결국 과거 행적에 관한 비판만 될 텐데 탈당까지 한 상황에서 과거에 대해서 공격을 해봤자 양쪽 지지자들의 감정만 상하고 끝날 겁니다. 감정이 상하게 되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막상 단일화가 되어도 단일화에서 물러난 사람의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안 갈 확률이 점점 높아진다는 거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탈당까지 한 지금 안철수의 새정연에서의 행보를 더 이상 갑론을박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물론 서로 안 싸울 수는 없을 겁니다. 가치관이 다르고 판단이 다르므로 총선이 다가오면 분명히 논쟁할 일이 생길 겁니다.

그런데 지금 안철수 의원의 신당(아직 창당하지는 않았지만.) 상황을 보면, 당도 창당을 하지 않은 상태이고 지역구에 누가 나갈지, 공천 방법, 당 대표, 인물 등이 모두 알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당연하죠, 당이 존재하지도 않으니까요.)

민주당은 안철수의 신당보다는 잘 알려진 상태입니다. 문재인 대표의 혁신안 대로 진행을 하면 하위 20%를 혁신하는 방향으로 갈 겁니다. ( 혁신안이 정말 하위 20%를 구분하는가의 여부는 둘째 치고요.) 따라서 민주당의 경우는 공천룰도 상당 부분 정해졌고 사람도 있는 편이어서 총선 때 각 지역구에 누가 나갈지는 견적이 어느 정도는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결과를 생각해보면,
민주당에서 설사 큰일이 발생해서 문재인이 아닌 김한길(...)이 당 대표가 된다고 해도 반드시 공천에서 잘리는사람은 생길 겁니다.
잘릴 거 같지 않는 사람들은 지금처럼 '기호 2번'과 함께 자기 지역구에 나가겠죠. 아마 '잘릴 거 같은' 혹은 '잘린' 사람들과 안철수의 행보가
앞으로의 논쟁거리가 될 겁니다. (객관성을 위해서 덧 붙이자면, 민주당의 혁신안이 절대적인 기준으로 '하위 20%'를 구분한다고 말을 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런데 앞에서 말했듯이, 안철수의 신당은 창당도 안 된 상태이고 민주당의 경우도 아직 공천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아무것도 정해진 것도 밝혀진 것이 없는 상황에서 서로 비판을 해봤자 신경전 이상의 의미는 없고 감정싸움이 됩니다.
이런 신경전은 결국 한쪽이 승리해도 그 승리는 결국 '대선'에서의 패배로 연결될 겁니다.

ps. 그냥 안 올릴까 하다가 밑에서 또 파이어가 터져서요...  

ps2. 일단 이번에 신당을 어디까지 끌고 갈 수 있을 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ps3. 윤하 스판덱스는 예쁘더라고요.. 좀 무리라는 생각도 들지만..

ps4. 공연이 전체적으로 신나는 곡들도 많이 불렀고 공연중에 말을 적게 하면서 노래만으로 최선을 다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춤도 추는 거 보고 열심히 준비한 것도 보이더군요. 다만 스탠딩 참사와 목컨디션이 조금 아쉽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진아
15/12/20 22:04
수정 아이콘
일단 윤하글인지 정치글인지 스탠스를 명확하게 하심이....
농담입니다
15/12/20 22:08
수정 아이콘
반윤반정 글입니다.
프로아갤러
15/12/20 22:05
수정 아이콘
공연다녀오신거 부럽네요
마바라
15/12/20 22:05
수정 아이콘
새정연 지지자들과 새누리 지지자들이 아웅다웅 한다고 해서
서로 비판하지 말자.. 이런 말은 안하겠죠.
왜냐하면 서로 길이 다르니까요.

문재인과 안철수도 각자 길 가는거죠.
지지자들이 서로 비판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나중에 단일화해야 하니까 지금 화합해야 할까요?
단일화, 더 이상은 Naver..
15/12/20 22:07
수정 아이콘
안철수 의원이나 안철수 지지자들이 안철수의 대선을 응원하지 않는다면 딱히 화합할 이유는 없죠. 3자 구도로 가면 어차피 필패입니다.
마바라
15/12/20 22:09
수정 아이콘
승리하느냐 패배하느냐 보다.. 뭘 위해 승리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야권이 제 신앙이며 종교도 아닌데.. 무조건 믿어줄순 없는거죠.
박근혜보다 더 심각한 사람이 나오는데.. 야권이라고 뽑아줄순 없는거 아닙니까.

제대로 할 사람이 나오면 뽑아주는거고.. 아니면 말아아죠.
또니 소프라노
15/12/20 22:09
수정 아이콘
둘중하나가 나가리되던 둘다 나가리되던 대선까지 살아남을거 같지가 않네요....
Jace Beleren
15/12/20 22:10
수정 아이콘
외람된 이야기지만 이번 논란중에 '1열 펜스의 이득은 뭔가요?' 하는 질문에 윤하가 트위터로 '치마속에 속바지가 보인다' 고 대답했는데 저는 이걸 보는순간 뭔가 heart crush가 느껴지더라구요. 원래 윤하 노래는 좋아했지만 윤하 자체는 별 관심 없었는데 저 트윗은 굉장히 뭔가 사람을 설레게 만드네요 (>)
15/12/20 22:11
수정 아이콘
다음에 콘서트 오시면 됩니다?
15/12/20 22:14
수정 아이콘
문대표는 총선 이후엔 은퇴할꺼라고 보고 안의원은 대선만 바라보고 있다고봐서 굳이 지지자들이 다툴만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바라
15/12/20 22:19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은퇴해도 문재인 지지자들이 박원순을 지지했으면 했지..안철수로 넘어가진 않을거라고 봐서..
어차피 대선까지 계속 다툴꺼에요.
매벌이와쩝쩝이
15/12/20 22:17
수정 아이콘
윤하찡.... ㅡㅜ
15/12/20 22:20
수정 아이콘
보다 더 훌륭한 가수가 되겠다는 말에 짠했습니다..
iAndroid
15/12/20 22:19
수정 아이콘
아직 싸울 때가 아니라고 하기에는 문재인의 시간이 얼마 안남았죠.
문재인 지지자들도 내년 4월 총선이 문재인 정치행보의 마지막으로 예측하고 있는 판국인데요.
안철수가 최선을 다해 문재인을 도왔었다면야 모르겠지만, 실컷 분탕질치고 나가서 문재인 체제를 실컷 흔들어 놓은 판국입니다.
정권교체가 제 1의 목표인 사람들이야 대안으로 안철수를 찾고 지지하겠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순수 문재인 지지자들이 안철수를 지지할순 없겠죠.
15/12/20 22:26
수정 아이콘
저는 굉장히 애매애매한 의석수로 당대표를 유지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iAndroid
15/12/20 22:35
수정 아이콘
현재 의석수를 유지 못하면 필히 책임론이 나올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현재 의석수를 유지하는 것은 상당히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보구요.
15/12/20 22:41
수정 아이콘
총선 결과 좋으면 대선 경선을 위한 바람몰이 하거나(박원순이던 이재명이던) 총선 망하면 은퇴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냥 문재인이 거기까지 하고 편안하게 천수를 누리면 좋겠어요. 그저 주어진 수명대로 행복하게 사시면 좋겠어요ㅜㅜ
The xian
15/12/20 23:12
수정 아이콘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문재인이 애매한 의석수로 당대표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지금과 비슷한 수라고 해도 졌다고 물어뜯을 인간들이 지천에 널려있기 때문입니다. 애매한 의석수가 얼마를 뜻할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전망이 통할 만큼 문재인이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군요.
15/12/21 03:11
수정 아이콘
문재인을 대단히 아끼는 사람이지만...지금 이 판세라면 여소야대가 되지 않는이상 그의 역할은 총선까지일거 같습니다.
안전대표는 총선에서는 살아남긴 할 거 같은데...문재인의 당대표 사퇴와 함께 야권분열의 원흉으로 지목되어 엄청난 융단폭격을 맞을겁니다.
사실 현실적으로 안대표의 당이 비례포함해 총선에서 10석 정도나 얻을수 있을지 모르겠네요..교섭단체 구성여부가 안대표의 생사를 가를 듯..
닭장군
15/12/20 22:29
수정 아이콘
마땅한 대체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싫든 좋든 자리를 지키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iAndroid
15/12/20 22:37
수정 아이콘
대선후보라면 이미 박원순이라는 대체제가 있습니다.
당 대표는 문재인의 대체제라는 개념으로 접근할 필요도 없고, 접근해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닭장군
15/12/20 22:41
수정 아이콘
물론 그렇긴 하죠. 다만 아직 좀 여지가 남아 있는것 같아서요.
또니 소프라노
15/12/20 22: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문재인대표와 마찬가지로 안철수 의원의 시간도 얼마 안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자기 지역구만 챙겨도 노원병 3자대결을 이길만한 힘이 있을까가 꽤나 의문인 상황인데 창당준비도 해야되고 뭐 이것저것 할일이 너무 많으니까요 거기다가 새누리당에 가까운 중도성향 분들이면 몰라도 최근의 행보로 집토끼들을 많이 잃었다고 생각하는지라 노원병에서 낙선하면 대선이고 뭐고 없죠
iAndroid
15/12/20 22:38
수정 아이콘
대권후보로서의 생명력은 끝날 지 몰라도 정치생명력은 유지될 거라고 봅니다.
선거에서 제 3당으로 국회의원 수를 어느 정도 확보만 한다면 야권 계파 수장으로서의 가치는 있으니까요.
이번에 광주에서 탈당하는 국회의원 지역구를 잘 챙기기만 하면 충분히 가능성 있죠.
또니 소프라노
15/12/20 22:41
수정 아이콘
대권후보로서의 생명력이 끝나면 안철수라는 정치인은 우리나라 정치판에서 아에 의미가 없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의미가 없어진 정치인이니 세력유지도 힘들거라고 보구요 안철수의원이 자기객관화가 된다는 전제하에 그렇게 되면 정계은퇴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근의 발언들을 보면 자기 객관화가 잘 안되는거 같긴합니다만-_-;;
15/12/20 23:14
수정 아이콘
문대표가 무너지면
박시장이 아닌 안희정 지사를 밀어주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으니 문제이죠.

박시장도 근본적으로는 당내 지지세력이 없습니다. 안철수 의원보다 안습합니다.
이번에 공천이 되는 것을 봐야하기는 하겠다만 지자체장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니 제가 박시장과 같이하는 사람입니다라고 해서 나와서 당내경선을 통과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겁니다.
마바라
15/12/20 23:36
수정 아이콘
안희정을 좋아하지만..
안희정이 바로 등판하는건 안희정을 죽이는 일이라고 봅니다.
차차기가 적당해요.
문재인 지지자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것 같습니다.
15/12/20 23:56
수정 아이콘
안철수 신당이 살아남고 문대표가 정계은퇴를 한다면
지지자들이 안철수에 대한 적의를 드러낼 것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박원순 시장을 찾을 것인지 친노의 적자인 안희정 지사를 찾을 것인지에서 후자가 너무나도 달콤한 함정이죠.

그리고 새정연의 공천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해찬 의원에게 공천을 할 것인지가 문제가 되는데 충청을 공략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논리를 내세워도 5선이 넘어가는 선수로 인해서 이해찬 의원이 공천을 받으면 그 이하의 선수들을 용퇴시키는 것이 힘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압박을 정면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이해찬 의원이 용퇴하고 박시장이 당권을 잡으면서 안희정 지사가 지사직을 계속 수행하면 자기계파의 영향력이 축소되는 것은 시간문제이기 때문이죠. 당초에 이 상황에서는 박시장을 택하기 보다는 안철수 신당에의 투항이라는 선택지도 등장합니다.

즉 새정연이 총선에 망하더라도 문대표는 물러날 수가 없을 겁니다.
마바라
15/12/21 00:05
수정 아이콘
저도 안희정이 친노적자라고 생각하고 차후에 대통령이 될거라고 기대하기 때문에
더더욱 안희정을 지금 등판시켜서 죽이고 싶은 생각이 없는겁니다.
끝이 뻔히 보이는 함정에 소중한 대통령감을 밀어넣어 죽일순 없죠.
때가 아닐때 욕심을 부리면 어떻게 되는지를 김두관이 잘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안희정을 김두관처럼 만들라구요? 지지자들도 바보가 아닌데요.
안희정은 지금 하는대로 경험쌓고 레벨업 열심히 하면 됩니다.

안철수는..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안철수에 투항? 지지자들 대다수가 그쪽으로 가는 일은 없을겁니다.
지금 문박이 콘서트 열심히 다니고 있잖아요.
손잡고 다니는 박원순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죠.
15/12/21 00:17
수정 아이콘
투항은 남아있는 정세균계 정도가 가능한 것이죠. 정세균계가 보기에는 그때가면 문재인이나 박원순이나 안철수이나 그게 그거죠. 탈당 사태가 또 난다는 가능성 정도입니다.

타커뮤니티에서 안철수의 생각을 비판하는 것 중에서 안철수가 살아남고 문대표가 낙마하면 박시장이 후보가 되면서 양보를 요구할 것이라는 댓글이있는데, 물론 이러한 논리가 대선이라는 곳에서 통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말은 돌려서 보면 새정연은 양보의 압박을 받을 수 있는 박시장이 후보가 되면 안되고 부채관계가 없는 타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논리가 됩니다. 발목 잡아서 분탕질하기엔 딱 좋은 논리죠.
마바라
15/12/21 00:21
수정 아이콘
아.. 정세균계가 어떻게 할지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양보 같은 거야 안철수가 새정연에 좋은 모습으로 남아 있었을때 요구할수 있는거고..
있는대로 깽판치고 악담을 퍼붓고 탈당한 주제에 이제와서 무슨 양보를.. -_-;;
그건 그냥 그쪽 희망사항일 뿐이죠.

애초에 대통령 자리가 국민이 원하는 사람이 되는거지..
내가 한번 줬으니 너도 한번 줘라.. 이럴수 있는 자리는 아니잖아요.

저는 단일화도 반대합니다만.. 단일화를 해도 공정한 경선으로 후보를 선정하는거지..
제1야당 후보가 개인적인 부채관계로 대통령후보를 타 당에 넘기는 일은 없다고 봐야겠죠.
그럴거면 애초에 제1야당의 대통령후보로 나오지도 않을 것이고.
15/12/21 03:03
수정 아이콘
문대표 지지자들이 박원순을 놔두고 안희정을 지지한다구요? 그럴거 같지 않은데요?
제 경우 노무현 좋아하고 문재인도 좋아하고 안희정도 좋아하지만 그 못지않게 박원순도 좋아합니다
박원순의 경쟁력이 무너지지 않는한 안희정은 아직 미완일뿐입니다. 뭐 아직 그는 너무 젊구요.
아마 이게 대부분의 생각일거에요..
MoveCrowd
15/12/20 23:37
수정 아이콘
적어도 여러 커뮤니티에서 놓고 봤을 때 싸움은 문재인 지지자측에서 시작된게 맞긴합니다.
15/12/20 23:39
수정 아이콘
굳이 따지면 안철수의 혁신안 비토부터 시작된 거죠.
MoveCrowd
15/12/20 23:43
수정 아이콘
저는 대선시절부터 말한겁니다.
실제로 그 때부터 지지자들간에 갈등이 있었구요.
15/12/20 23:44
수정 아이콘
그때까지 되돌아가면,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쪽에 가까운 거 같습니다.
MoveCrowd
15/12/20 23:47
수정 아이콘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주로 분위기가 안철수 지지자분들은 새로운 구도자처럼 안철수에 대한 기대를 보였고 문재인 지지자분들이 반박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던지라.
iAndroid
15/12/20 23:47
수정 아이콘
대선시절 먼저 싸움을 건 것도 안철수였죠.
이해찬을 구태세력으로 몰아 쫓아낸 거랑 비노계열 국회의원에게만 전화를 돌린 행위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었습니다.
MoveCrowd
15/12/20 23:48
수정 아이콘
온라인 이야기를 하고있는건데요.
iAndroid
15/12/20 23:54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저런 이해할 수 없는 행위를 했으니 문재인 지지자들이 먼저 불만을 토로할 수 밖에 없죠.
그걸 안철수 지지자들이 받아주질 못하면 싸움으로 번지는 거구요.
MoveCrowd
15/12/21 00:05
수정 아이콘
그런 일 이전부터 양쪽 지지자들간의 갈등이 존재했습니다. 말씀하시부분은 단일화가 현실에 가까워지면서 격화되는 과정에서 도화선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iAndroid
15/12/21 00:12
수정 아이콘
갈등이 존재했다는 게 문재인 지지자들이 싸움을 먼저 걸었다와 바로 연결되는 건 아니죠.
지지자들 개인적인 불만으로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 것을 지지자 전반적인 경향과 연결할 수도 없구요.
다만 이해할 수 없는 행보는 안철수가 먼저 시작했고,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불만을 가지게 만든 건 분명했습니다.
MoveCrowd
15/12/21 00:15
수정 아이콘
kien님에게 남긴 댓글로 갈음합니다.
iAndroid
15/12/21 00:19
수정 아이콘
MoveCrowd 님// 글쎄요. 갈음이 안될 것 같은데요.
kien님에게 남긴 댓글은 왜 안철수가 그런 행동을 했는지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을 할 수가 없죠.
안철수가 자기 나름대로 합리적인 선택을 했는데 문재인 지지자들이 불만을 토했다면 그건 문재인 지지자들의 잘못으로 몰아갈 수 있지만, 안철수의 행위는 전혀 이해가 안되는 행위였습니다.
어찌되었든 간에 정식 절차를 밟고 올라온 당 대표를 타당한 이유 없이 구태세력으로 몰아 날렸구요.
엄연히 공식 접촉 창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겨 비노계열 국회의원에게만 개인적으로 전화를 건 행위 또한 전혀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인거죠.
iAndroid
15/12/21 00:28
수정 아이콘
이 와중에 천정배가 재미있는 발언을 했네요.

천정배 “안철수 ‘중도노선’ 미심쩍어…일단 따져볼 것”
http://m.sisa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9740

이후의 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위해 그냥 한번 은근슬쩍 던져보는 말인지, 아니면 정말 대결을 할 건지 애매하긴 하네요.
하지만 새정연 탈당세력들이 순조롭게 통합이 되지 않으리라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15/12/21 01:17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궁금해서 찾아보니
천정배 의원이 개별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후보군들이 있더군요. 그런데 경쟁력이 강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호남쪽은 선거구가 줄어드는 것이 확실해서 현역끼리도 경쟁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권은희 의원은 이용섭 전의원과 경쟁하게 된다는 것처럼 말이죠. 다만 주승용 의원의 경우에는 터줏대감 그 자체인 것 같더군요.

천정배 의원은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 많은 광주의 현역의원 중의 하나로 격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대당으로서 뭔가를 해야 하죠. 그리고 우리집 장사해 먹기도 힘든데 앞집 장사가 잘 되어가는 꼴을 봐야 하는 신세가 될 것 같은 경우입니다.

이것을 잘 이용하면 천정배를 다시 새정연으로 부르는 것도 가능할지도 몰라 보이기도 하니 문대표는 정동영이 아니라 천정배를 찾아갔어야 했나 싶네요. 개인적으로 천정배 의원은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가 법무부장관이었을때부터 말이죠.
iAndroid
15/12/21 02:02
수정 아이콘
여론조사 상으로는 호남지역에서는 현재 지역구 현역의원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히 있고, 천정배는 이것에 주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회의원 교체 열망이 호남에 있다면 기존 국회의원들을 영입하는 것 보다는 선을 긋고 새로운 인물을 낸다는 전략일 겁니다.
천정배가 이렇게 생각한다면 기사에서의 발언과 생각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죠.
코알라로태어날걸
15/12/21 23:00
수정 아이콘
싸워야 합니다. 원래 민주주의라는 건 통일이 될 수도 없고 조용할 수도 없는, 늘 시끄러운 것이어야 합니다.
통합, 그거 개나 주라지요. 무솔리니나 히틀러도 아니고, 원래 민주주의는 시끄러워야 마땅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민주주의가 아니겠지요,
우리는 좀 더 싸워야하고, 그게 언젠가는 바닥이 될 겁니다. 바닥이 버티면 올라갈 수 있겠죠....... 아, 저는 진지하게 이민을 고민 중이긴 합니다만...
15/12/21 23:35
수정 아이콘
싸우는 거는 상관없는데, 안철수의 '길'이나 방향조차 나오지 않는 지금, 과거의 행적으로 싸우는 거는 무의미하다는 거죠. 저만 해도 안철수 의원의 구체적인 방향이 나왔는 데 잘못되었다고 한다면 엄청 깔겁니다.
코알라로태어날걸
15/12/22 00:30
수정 아이콘
먼저 전, 안철수 의원의 방향이 어딘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왜 싸우는지도 모르겠고요. - 전 분명 싸우는 것은 찬성합니다만, 그건 왜 싸우는 지 알 때의 이야깁니다. - 그렇기에 안철수 의원의 잘못이라면 첫 번 째로 자신의 방향을 "누구나 알 수 있게" 설명하지 않았다. 둘 째로 "어느 정도 신문 기사 등-헤드라인이 아닌 기사 전문-을 읽는 사람들"에게도 방향을 이해시키지 못했다(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고 근거가 없기에 감히 이런 말을 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 말은 근거가 없는 부실한 말입니다만, 적어도 제 주변에서 그 부분을 이해한 사람은 보지 못했습니다. 다시 말하거니와 이것은 제 개인적인 체험이며, 사실이나 통계와 무관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마지막 부분입니다.
우리가 어떠한 사람을 지지할 때, 일반적인 경우 투표에서,
전 두 가지를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 째는 그 사람의 공약이고, 둘 째는 그 사람의 과거.(이 사람이 그 공약을 지킬 것인가 하는 부분에서 말입니다.). 만약 모두가 자신의 공약을 지킨다면 당연히 공약만을 보고 찍어야 하겠지요.

그런데 전 안철수 의원의 공약에 공감할 수 있던 것이 없었습니다. 적어도 지금까지 내걸었던 세부 내용에서는 그러했습니다.
15/12/22 00:32
수정 아이콘
저도 솔직히 안철수 별로 안 좋아합니다. 제 이름으로 검색해보시면 아실거에요. 그리고 안철수에 대해서 갖는 저의 생각은 코알라님과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신당이 창당된 후에 싸우기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강요할 수는 없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982 포퓰리즘은 좌우를 구분하지 않는다. [12] kien4498 24/02/22 4498 0
100938 의사의 신규 계약 거부를 처벌하는 게 말이 되는 것인가? [98] kien9000 24/02/18 9000 0
100883 정치의 방향, 결과, 변명 [11] kien6519 24/02/10 6519 0
100357 어그로, 신고, 벌점- 내 눈에는 살아남은 댓글/게시글만 보이는 것인가? [90] kien7902 23/11/29 7902 18
100331 Chatgpt를 키자: 미국의 범죄율/좀도둑에 관한 자료들. [6] kien8021 23/11/26 8021 2
100290 수정잠금 댓글잠금 여초 사이트 등지에서 최근 화제가 되었던 폭행 사건 2개 [81] kien15946 23/11/20 15946 10
100088 이준석 전대표에 대한 생각 [245] kien17987 23/10/18 17987 0
99368 정리해본 림버스 컴퍼니 관련 내용 [43] kien.10974 23/08/01 10974 7
99272 우리 모두가 누군가의 진상이었다. [75] kien.10742 23/07/22 10742 8
99269 인성의 바닥은 없다는 믿음 [53] kien.11520 23/07/21 11520 9
99212 수해 피해 상황 [54] kien.15876 23/07/15 15876 1
98843 D-1/D-2 남은 인어공주로 각자의 흥행 예상치를 알고 싶네요. [126] kien.10138 23/05/23 10138 1
98784 출산율 관련 글들은 출산율에 도움이 안 된다. [79] kien.9184 23/05/16 9184 7
98359 우리가 하면 복지고 상대방이 하면 대중영합적 좌파 [71] kien.13126 23/04/05 13126 0
98273 명제들로 살펴보는 윤석열 대통령은 물가상승에 책임이 있을까? [153] kien.14207 23/03/26 14207 0
97705 2030 남녀의 소득 대비 소비 수준의 차이 확인 [196] kien.18775 23/01/14 18775 5
97679 미혼/기혼 남녀 행복지수 통계 [72] kien.17309 23/01/12 17309 2
97661 PGR은 진영중립적 도편추방제를 사용하고 있다. [118] kien.17134 23/01/09 17134 12
97573 2023년 주식 투자 [16] kien.10235 22/12/31 10235 3
97445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 [30] kien.11701 22/12/16 11701 5
97339 커뮤니티 분석 글들의 한계 [68] kien.15382 22/12/06 15382 24
97313 야한 미소녀 게임을 하면 연애 못하는 백수가 될까? [45] kien.15948 22/12/04 15948 10
97283 The economist-현재 디즈니 비즈니스가 힘든 이유 [60] kien.14776 22/11/30 14776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