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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17 13:09:23
Name 茶仰
Subject [바둑] 이세돌 9단 요즘 기세가 대단하군요.
예전부터 성적이 뛰어난 기사이기는 했는데...

그래도 이창호 9단에 비해서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차지하고 있는 타이틀 수도 그렇고, 최철한 9단처럼 이창호 9단을 다전기에서 여러번 잡은것도 아니어서 그런 느낌이었나 봅니다.)

최근들이 이창호 9단이 예전에 비해서 많이 성적이 떨어 지면서, 중국에 바둑에서 많이 밀리는

시점에서 이세돌 9단이 정말 엄청나게 성적을 거두고 있네요...

보유중인 타이틀만 해도...

도요타텐쇼배 (일본에서 여는 세계 대회)
TV바둑 아시아 선수권 대회 (한일중 3국 속기 대회)
강원랜드배 명인전 (얼마전에 우승상금 1억원이라고 나왔던 대회죠)
GS칼텍스배 (명인전 이전에 최고 상금 대회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5천만원이었던 걸로)
한국물가정보배 (이쪽은 설명을 잘;;)
맥심커피배 (9단들만 참여 가능한 대회)

그리고 진행중인 기전에서도 성적이 좋습니다.

국수전 (도전권 획득)
삼성회재배 (4강 진출)
LG배 세계기왕전 (결승진출)

LG배에서도 대진운이 좋지 못했는데 창하오-왕레이-장쉬-후야오위 등을 잡고 결승에 올라갔습니다.

최근들어서 지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 정도 였죠;

현존하는 바둑 기사중에 최고를 꼽으라면 당연히 이창호 9단이겠지만...

지금의 최고의 기사를 뽑으라면 이세돌 9단일꺼 같습니다.

아직 나이도 어려서 이창호 9단 업적에 도전해 볼 수도 있을꺼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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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글쓰다가 잠깐 나온 최철한 9단이 정말 안타깝군요.

다전기에서 이창호 9단을 많이잡으면서 유명해졌고, 바둑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응씨배에서도 이창호 9단을

잡고 결승까지 가서 창하오 9단에게 패한후 국내에서는 활약을 해도, 중국 기사만 만나면 지는 모습을 보여주시다가;;

지금은 무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분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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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17 13:30
수정 아이콘
이제 이세돌 9단의 시대가 열렸다고 봐야죠.
이세돌 9단이 이기는 것은 너무 당연하고, 지는 것이 뉴스가 되는 상황이니...
서린언니
07/11/17 13:42
수정 아이콘
최근전적 20승 2패던데요 ;;;
07/11/17 13:46
수정 아이콘
요즘 포스가 그야말로 '쩝니다' -_-;
체감포스는 팀리그때의 최연성, 프라임리그시절 안드로장을 능가하는 포스..
엘도라도
07/11/17 15:28
수정 아이콘
이세돌 9단 올해 승률이 80%가 넘죠...
승률도 승률이지만 대국내용을 봐도 초중반 어디 하나 나무랄데가 없어 보인다더군요..
굳이 따지자면 작년부터 대권이 넘어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직도 1%부족하다면 이창호 9단과의 결승 다면기에서 승리하는 것이고 농심배에서의 활약이 없다는것이
아쉽군요.
그래도 제 바램은 이창호 국수께서 컨디션, 몸상태를 회복하시고 쌍두마차로 끌고 나갔으면 좋겠네요.
티에니
07/11/17 15:48
수정 아이콘
기보를 보고 있으면 깔끔한 바둑이 없어요. 누구 하나는 상처투성이죠. 웬만한 급수로는 누가 잡힌 지 구분도 못할 정도의 난잡한 바둑입니다만 언제나 승리는 이세돌 9단이더군요. 수순 중계하시는 분들이 다음 수를 예상하기 무안할 정도로 생각지도 못했던 수만 두니까요. 유창혁 9단이 공격으로 하여금 눈에 안보였던 집을 불리는데 일가견이 있었다면 이세돌 9단은 그냥 이게 어떻게 네 집이냐 하면서 그냥 닥치고 잡으로 가는데 또 그걸 다 잡아오니 신기할 수밖에요.
예전에 많은 중국기사가 제대로 공격 한 번 안 당하고 이창호 9단에게 무수히 깨지면서 이창호 9단을 공포의 대상으로 삼았다면 이제는
뒀다 하면 만신창이가 되어버리는 이세돌 9단이 공포일듯 합니다.
yellinoe
07/11/17 16:56
수정 아이콘
이세돌 대세론은 최소 6개월전부터 진행되었죠,, 이번 LG배에서 중국 일본 극강자들을 다 불개패로 안녕히가세요, 하셨으니... 뭐,, 지금은 한상훈 초단의 가공할 상승세가 덜덜덜이죠,,, 프로입문나이규정에의해 마지막 기회서 프로가된뒤 치고 올라오는것이 장난아니죠,,초단 세계대회 4강 첫진출을 넘어 결승진출,, 구리 이창호도 이번대회서 무찔렀죠.
지구사랑
07/11/17 16:56
수정 아이콘
티에니님// 양쪽 다 상처 투성이죠. :) 그럼에도 결과는 언제나 승리. 바둑계의 투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신이라는 별명은 조훈현 구단에게 사용되므로...)
진리탐구자
07/11/17 17:07
수정 아이콘
76승 중 불계승이 54승이죠. ;;
彌親男
07/11/17 17:07
수정 아이콘
yellinoe님// 그래서 LG배 결승전이 기대가 됩니다. 내년 2월이죠?
07/11/17 21:13
수정 아이콘
LG배는 정말 이름이 잘 나왔어요. 최강의 9단 vs 최강의 초단의 대결이라..
한상훈 초단이 세계기전을 잡으면 말 그대로 충격인겁니다.

하지만 이세돌 9단의 소위 빠워~가 장난이 아니라서 원.
07/11/17 22:33
수정 아이콘
.....그리고 방금끝난 바둑리그에서는 치고받고 만신창이 모드로 하다가 욕심 잠깐내서 이세돌 9단이 던졌습니다 ;
역시 속기전 몰라요~ (해설에서 내내 모른다는 말을 반복하신 유창혁 9단 -_-)
07/11/18 01:48
수정 아이콘
Yang님 글을 보고 뉴스 찾아보다가 보니;;

원익배 10단전에서 16강에서 원성진 8단에게도 패했군요.

원성진 8단이 상대전적에는 이세돌 구단에게 5승 8패로 밀리고 있는데

최근에 4연승중이 라는군요;;

최근에 확실히 대세가 이세돌 9단이다 보니 이세돌 9단이

언제 졌는지 계속 찾아보게 되네요;; 지는 일이 드물어서;;
07/11/18 01:5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위에 분들이 말한 LG배 결승대진 정말 기대 됩니다.

한상훈 초단 나이 때문이 연구생에서 나갈뻔 하다가 입단했다고 하던데;;

입단해서 정말 대단하시더라구요. 중국에서 사실상 1인자이고, 한국 선수 상대로

정말 강한 구리 9단도 잡고, 이창호 9단도 잡고 결승까지 올라갔으니... 실력도 확실하고요;;
07/11/19 01:21
수정 아이콘
기세가 대단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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