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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15 02:36:59
Name 라이츄백만볼트
Subject [LOL] 소위 [메타드립]과 여론에 대한 개인적인 분석 (수정됨)
1. 서론

요 몇일간, 소위 [메타드립]이 불판과 겜게를 연신 달구고 있는듯 합니다. 아무래도, 초 인기팀인 SKT와 얽혀서 더욱 감정적으로 접근하는 분들이 많아진듯 한데 오히려 지금이 저처럼 [메타드립]을 재밌어하는 사람에게는 이 주제를 논하기 좋은 시점이기도 합니다. 뭔가 작년부터 미묘하게 메타론의 주인공인 LPL과 상대방인 LCK가 미묘한 여론적 균형(...)을 이룬 상태거든요.

사실, [메타드립이 뭐냐] 하면 그 답은 단순합니다. [LCK는 메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라는 의미로 거의 모두가 사용중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 다음 지점에서 발생합니다. 대체 '뭘' 못따라간다는 것이냐? 따라가지 못한다는 [메타]가 뭐냐?

2. 메타란 무엇인가?

나름대로 전문학문을 전공하면서 깨달은것은, 모든 소위 [론]은 일단 [단어의 개념정의]부터 명확하지 않으면 진전이 안된다는 겁니다. 만명의 사람이 A이론을 동의한다 해도, 그 A가 뭔지가 불명확하면 사실 그 만명의 사람은 전부 다른 이야기를 하고있는것이거든요.
따라서, [메타드립] 혹은 [메타론][메타]가 뭔지부터 논해야 다음 이야기가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제가 이 유명한 화두의 개념정의를 할 권위가 있는것도 아니니, 결국은 제가 생각하는 개념대로 이 [론]이 대체 뭐하는 이야기인지 떠들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작년부터 올해 사이에 저를 포함한 수많은 자칭 롤 전문가들의 백가쟁명을 보다보면, 크게 [메타]에 대한 크게 두 가지 관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름대로 정리해봤습니다.

3. 메타에 대한 두가지 접근

롤판에서 말하는 메타는 크게 두가지 방향에서 접근합니다. 즉 [전술적]관점에서 접근하는 분들이 있고, [챔피언]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좀더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우리가 인게임에서 [실제로 보는 장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이스, 이즈리얼, 조이가 0티어로 군림하며 포킹메타가 다 때려잡고 있다.]

[전술 중심 관점][물약 너프, 용 변화 등]으로 포킹을 저지하기 힘들어졌고, 포킹이 뛰어난 챔피언이 주류가 됬다고 분석합니다.
[챔피언 중심 관점]에선 [이즈리얼, 조이, 제이스]가 버프를 먹어서 고성능이고, 얘네가 나오니까 포킹 전술이 주류라고 분석합니다.

다른 예시를 들면 이런식입니다.

[르블랑, 리신, 제이스 등 초반부터 강하고 합류전이 능한 챔피언이 0티어고, 지박령들이 탈탈 털린다.]

[전술 중심 관점][바위게 변화, 포탑방패 패치]등으로 초반 주도권과 난전지향 전술이 대세가 됬고, 여기에 맞는 리신과 르블랑이 대세가 됬다는 식으로 분석합니다.
[챔피언 중심 관점][오리아나, 아지르등 너프]로 이 챔피언들이 나오기 어렵고, 르블랑 리신이 대세가 되었다는 식으로 분석합니다.

보시다시피, 사실 저 두 관점은 상호 모순적인 관점이 아니고, 실제로는 바위게와 포탑방패도 메타에 영향을 주며, 아지르와 오리아나 너프도 메타에 영향을 줍니다. 다만, 어떤 요소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냐에 대한 견해차이 정도로 느껴집니다.


4. 최근의 주장들에 대한 개인적인 분석

이런 맥락에서 보면, 요 몇일간의 [메타론]과 관련된 논쟁에서 사람들이 각자 어떤 주장을 하는 중인지 좀더 구체적으로 보입니다.

1) 대체로 메타론이 옳다고 보는 관점은 챔피언 외적 요소의 변화를 토대로, [전술적 관점]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주 논거로 드는 요소는 이 정도입니다.

(1) 시야장악의 어려움
- 라이엇은 몇년째 시야장악을 까다롭게 만들고있고, 점점 [실수없는 운영]은 불가능에 가까워진다.

(2) 초반 스노우볼링 강화
- 바위게, 포탑방패 등은 점차 초반 스노우볼링을 가속화시키고, 초반에 버티려는 시도를 무너트리고 있다.

= 따라서, [초반지향+공격지향+난전 친화적인 전술]이 통하는 메타고, 여기에 맞는 챔피언을 선택해야하며, [아지르, 빅토르]등의
챔피언 선택에는 문제가 많다. [위 전술을 가장 잘 쓰는것이 LPL이다.]
요컨데, 현 롤판에서 통하는 어떤 [전술]이 앞서서 있고, 그 전술에 맞는 챔피언을 선택해야한다는 의미의 주장을 통상 내포합니다.


2) 반면 메타론을 비판하는 분들은 [챔피언 중심]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1) 대회에서 나오는 챔피언들은 대체로 장점이 있고, 전술은 고른 챔피언의 장점에 맞춰서 선택하는것
- 챔피언이 할 수 있는 전술은 태생적으로 한계가 있다. 카사딘이 초반부터 이길수는 없고, 블라디가 로밍으로 캐리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두 챔피언의 후반캐리력은 엄청나기에 고를만하고, 골랐다면 자연히 초반엔 누워야한다.

(2) 외적 요소의 변화가 꼭 특정 전술을 유도하는것이 아니다.
- 시야장악의 어려움, 포탑방패 등의 변화 자체는 팩트이나, 이게 특정 전술을 강요한다는것은 착각이다. 예컨데, 라인전이 강력한 지박령 챔피언들은 오히려 포탑방패 채굴로 로밍을 안가면서도 이득을 극대화할 수 있다.

= 따라서, 주류화된 [전술]이 있고, 거기에 맞는 챔피언이 있는것이 아니라, [통하는 챔피언]이 있고, 그걸 고른 다음에 [맞는 전술]을 선택할 뿐이다. [LPL은 그냥 좋은 챔피언을 골라서, 맞는 전술을 가장 잘 썼을 뿐이다.]

요컨데, [메타]라는건 그냥 그 시기 잘 통하는 챔피언의 덩어리 정도로 이해하는 시각으로 봅니다. 전술은 선택한 챔피언에 따라갈 뿐이고, 난전에 좋은 픽을 골랐으면 난전을 하고, 합류가 좋은 픽을 골랐으면 합류를 하고, 농사짓기 좋은 픽을 골랐으면 농사를 지어야되는거죠.


5. 결론(?)

길~게 쓴 글을 한마디로 축약하면, 메타를 [전술]로 보는 사람과 [대세 챔피언 집합] 정도로 보는 사람이 있다고 느낍니다.

[전술]로 보는 분들의 관점에선 여전히 LCK가 퐁부나 IG처럼 미친놈같이 쉴새없이 싸우는 모습이 없으니 [메타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주장하는것이고,
[대세 챔피언의 집합] 정도로 느끼는 사람들은 [올해 서로 쓰는 챔피언이 뭐가 그리 다름?] [퐁부가 오리아나 고를땐 로밍가서 이김?] [IG도 신드라가 미드에서 단단하게 버티거나 라이즈는 운영 죽어라 하던데?]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 같습니다.

6. 개인적인 견해

위에 적은 내용들은, 다른 분들의 논쟁을 보면서 그 사람들 생각의 뿌리가 무엇인가? 생각하다가 나온 나름의 결론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전술이 선행한다] 보다는 [챔피언이 선행한다] 쪽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음은 최근 IG가 고른 챔피언들입니다.

카이사, 빅토르, 케인, 신드라

보통 IG 하면 떠올리는  [난전지향, 초반강세, 미친합류] 뭐 이런거랑 영 동떨어진 챔피언들이 제법 보이지 않나요? 물론, IG가 항상 저런챔피언을 고른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단지, 저런 챔피언들도 주저없이 고르고, 골랐다면 당연히 지박령스럽게 게임하면서 라인전 빡세게 가고, 여차하면 후반 지향하는 등의 [구시대적인] 전술을 펼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현 시점 세체팀은 어떤 전술에 맞는 픽들을 고르려 하기보단, 그때그때 좋은거 골라서 거기 맞는 전술을 펼친다고 봐야하지 않나? 정도가 제 생각입니다. 반면, 뒤집어서 보면, 저 4,5개 챔피언들 말고 더 많은 챔피언들 [난전지향, 미친합류]에 맞는 픽들로 골라서 실제로 그런 성향의 게임을 펼칠때가 많은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현 시점에서 LCK가 [메타에 뒤쳐졌다]는건 좀 공허한 이야깁니다. 그거보다는 신드라 카이사 빅토르같은 IG가 쓴 챔피언을 IG처럼 잘 못쓴다, 혹은 [롤을 더 못함] 정도로 말할 수 밖에 없는거죠. 반면, 작년 롤드컵은 [메타에 뒤쳐졌다]가 맞게 됩니다. 진짜로 쓴 챔피언 자체가 달랐거든요.



19/05/15 02:40
수정 아이콘
신드라 카이사 빅토르는 "대세챔"이라기보다는 "꿀챔"이라고 하는 게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일단 저만 해도 ???? 신드라 카이사 빅토르가 대세챔이라고? 카이사는 글타치고 신드라 빅토르는 두세번 한번밖에 못봤는데? 라는 생각부터 들더라구요.
라이츄백만볼트
19/05/15 02:41
수정 아이콘
아 지적하신 부분은 표현문제가 아니라 아예 잘못썼습니다. 대세챔피언이 아니고 그냥 IG가 쓴 챔피언 예시를 든건데 대세챔피언이라고 잘못썼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Lazymind
19/05/15 02:43
수정 아이콘
지적은아니고 그냥 카이사는 난전지향,초반강세,합류 모두 장점이 있는 챔피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갈리오,노틸이랑 라인전에서 킬각잡기좋고 폭갈가고 초반전투부터 킬쓸어먹고크는 챔피언이라..
LPL이 그렇게 좋아하는 이유가있죠. 그 스타일에 최적화된 원딜.
라이츄백만볼트
19/05/15 02:46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맞는 지적이신것 같습니다. 사실, 요즘 카이사는 나와서 딱히 후반캐리 하는게 안보인다고 불판에서 자주 까였지만, 반대로 라인전에서 딱히 약한적도 없죠. 요즘은 후반지향형으로 나오는게 아니라 걍 초중반부터 힘쓰려고 나오는것 같긴 합니다.
비역슨
19/05/15 02:48
수정 아이콘
지난 롤드컵때도 나온 이야기지만 중국/유럽팀도, 한국팀도 우르곳을 주력으로 썼지만 그 개념은 좀 달랐죠. 아트록스같은 챔피언도 비슷하고. 그래서 챔피언 풀만 가지고 메타를 이야기하기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지 않나 생각을 해요. 하긴 넓은 개념에서 보자면 이것도 그냥 단순 숙련도라고 설명할 수도 있긴 하네요.

어느 쪽이 메타에 앞선다, 어느 쪽이 뒤처졌다 이야기를 하기보다 궁극적으로는 서로가 서로의 장점을 끊임없이 연구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봅니다. LPL 배워야 한다, LEC 배워야 한다 꼭 그런건 아닐 수 있죠. 다만 이미 외국에서는 다년간 LCK를 보고 연구해 왔지만 여전히 한국은 중국 정도를 라이벌로 인정할 뿐 타 지역의 스타일이나 경향에 대해서는 박한 경향이 있다고 느껴져요.

그리고 오늘 SKT 승리 후 불판 등에 이런저런 말이 올라오는걸 잠깐 봤는데.. 메타, 스타일을 강조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뒤처진 LCK가 제발 지기를 바라고 SKT가 대회 말아먹기를 바라는 사람이라고는 생각들 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대회를 보면서 메타 이야기를 많이 한 편이지만 SKT 응원하고 LCK 팀이 우승하기를 바래요. 왜 SKT가 승리하자 마자 '메타 타령하던 사람들 다 부들부들 하겠구나' 하는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서로 생각이 다르고 이게 맞다 아니다를 논쟁할 수는 있는데, 굳이 그 선을 넘어 서로 비아냥거릴 이유는 없지않나 하고 생각합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9/05/15 02:50
수정 아이콘
본문은 그간 댓글 보고 느낀 생각을 정리하다보니, 좀 난잡한 감도 있는데, 초 간단하게 요약하면 지금 크게 두 부류의 주장이 있는것 같다 생각합니다.

1. 어떤 이상적인 전술이 있고, 거기에 부적합한 챔피언을 고르거나 그 전술을 따라하지 못하는것은 메타에 뒤쳐진것.
2. 우수한 챔피언들이 있고, 그 챔피언에 맞게 플레이하면 그만. 존버, 지박령 픽들중에서도 우수한 챔피언이 있고, 골랐으면 누워서 농사 잘 지으면 되는것.

그냥 요 댓글에 본문 8할이 담겨있습니다.
19/05/15 02:53
수정 아이콘
같은 생각입니다.

같이 환호하며 skt, lck 짱짱맨 하고 보고 있던 와중에 갑자기 여기저기서 “메타 타령하던 애들 어디갔어? 싹 사라졌네. 부들부들하고 있겠구만” 하는 식의 댓글들이 난무해서 황당하더라고요.
라이츄백만볼트
19/05/15 02:56
수정 아이콘
사실 그 태도논란은, 저부터도 밑에서 니때문에 불쾌하다고 까였던지라 딱히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원체 각자 생각하기 나름이라...
곰그릇
19/05/15 02:57
수정 아이콘
본문에도 쓰여 있듯이 메타론을 주장하시던 분들 대부분이 'LCK는 메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를 전제로 삼고 있기 때문이죠
오늘 불판이나 게임 게시판의 글이 이해가 안 가신다면 123일차 경기의 불판이나 게임 게시판의 글을 읽어보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SKT가 보여준 123일차 경기력이 너무 처참해서 그런갑다 합니다만
19/05/15 02:59
수정 아이콘
그 “메타”의 개념정의 자체가 일단 저와는 다르십니다.

제가 쓰는 메타의 용법은 반드시 챔피언이 중심이 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똑같은 아지르를 뽑아서도 루덴을 먼저 가서 라인을 밀어붙이는 데 힘쓰느냐, 내셔를 뽑아서 후반 딜링을 바라보느냐도 메타의 관점에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요컨대 현재의 패치 상황에서 승리에 유리한 게임 수행 스타일이 무엇이냐, 까지를 메타에 넣고 바라봅니다.

라이츄 님의 메타가 좀 더 구체적이면서 큰 덩어리로 규정되는 것 같고, 제가 보는 메타는 좀 더 추상적이면서 디테일한 부분에까지 적용될 수 있는 개념인 듯 합니다.

예를 들어 속도, 템포 같은 것도 메타에 포함시켜서 쓰거든요. 저는.
19/05/15 02: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메타라는 용어의 의미 구분을 깔끔하게 잘 해주셨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지라... 그리고 게임의 양상과 흐름을 보는 관점 차이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죠. 그게 전술적 해석의 차이인지 아니면 챔피언 해석의 차이인지. 다만 뭐든 다 하나로 통합해서 해석하려는 건 무리가 따른다는 것도 확실한데, 어느 순간부터 롤판 보면 그런게 너무 심해요. 엊그제 G2와의 그룹스테이지 2차전에서 슼이 질 때를 보면, 분명 게임을 보는 관점의 문제가 아니었는데도 기승전 LCgay 이야기 나오는거 보고 좀 실소가 나오더군요. 전반적으로 프레이밍성 여론 흐름이 너무 강하다는건데, 저는 이게 스프링 때도 있었는데 MSI에서도 이러는거 보니 올해 무슨 유행이 되려나 싶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작년 LCK 부진의 망령의 그림자가 너무 짙게 드러워진 경향으로 인해서 생긴 것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그리고 SKT에게 변화를 요구하는 쪽에서 이런 전술적 차이를 지적하는 것까진 좋은데 자학성 발언을 한탄처럼 반복하면서 비아냥대거나, 혹은 뭐든 다 우리건 안좋은거고 상대건 다 좋다는 식의 해석을 보면 그럼 뭐 어쩌라는거지? 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어차피 답없고 못이기는데 그냥 짐싸서 오는거밖에 더 있나요? 저 전술적 근본의 차이는 이런 단기전에서 극복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잖아요. 기본적으로 그런 것들을 가지고 있으면서 대회에서 각광받는 메타와 챔프해석(테디, 클리드가 말한 인터뷰에서의 라인전 티어 정리 같이)에 대한 피드백이 바른 방향이지, 전술적 근본을 바꾸라? 만약 정말 LCK에 그런 것들이 거세되어 있었다면, MSI가 무슨 3-4개월하는 리그도 아니고 억지로 그 전술적 메타를 받아들여서 쓴다고 되겠습니까? 미숙함과 어설픔을 드러내고 쫑나는거죠. 올해 LCK에서 정말 그런게 안보였다면, 흔히 말하는대로 속도 올릴줄도 모르고 전투보다는 틀에 박힌 운영에 치중하는 그런 리그였다면 저부터 별로 희망 안가져요. 그런 리그에서 수위를 차지해봤자 속수무책으로 털릴게 뻔한데 뭘 피드백을 하고 말고가 있겠습니까. 그 전술적 근본의 차이라는건 게임을 보는 눈이 차이난다는거고, 그건 곧 넘을 수 없는 실력의 격차라는 건데. 그게 단기적으로 극복이 돼요? 절대 안됨.

한편으로는 전, 후자(전술적 차이로 보는 견해 / 대세 메타와 챔프 해석의 차이로 보는 견해)간 논쟁은 사실 제로섬 게임과 비슷한거죠. 얘네가 진짜 실력이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적응이 덜되서 그랬던건지는 결국 경기로 증명하는 수밖에 없으니... 다만 LCK 스프링 동안 SKT, 그리고 SKT 뿐만 아니라 LCK 상위팀이 보여준 경기들이나, MSI에서 SKT가 피드백해나가는 방향, 과정, 선수들의 견해와 경기의 양상을 보면 기승전 전술근본론으로 이어나가는건 분명 무리가 있는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분명 스프링 초반 그리핀, 샌박만 해도 IG, G2 저리가라 할 정도로 초반에 예상을 뛰어넘는 이상한 짓 해가면서 설계해서 다 터뜨리거나 하는 경우 많았는데 뭔 LCK는 자꾸 공격성이 부족하고 혹은 변수 창출은 거세된 리그처럼 자꾸 프레이밍이 잡히는건지.
라이츄백만볼트
19/05/15 02:59
수정 아이콘
밑에서 있던 논란을 이어가는 느낌이긴 한데, 사실, 강하게 비아냥하는 분들은 [메타 타령하는 니네가 먼저 무지하게 불쾌하게 해놓고, 이제는 피해자 행세함?] 뭐 이런 생각중일껄요? 원래 불쾌함 태도논쟁은 보통 소위 [선빵]문제와 연결되는거라...

물론 저처럼 이 논쟁 좋아하는 사람은 메타이론을 지지하든 까든 이게 왜 불쾌하다는것인지 이해가 안가지만, 이 부분에 대한 서로의 생각이 다름을 밑에서 확인했으니 새삼 태도론에 대해 더 떠들진 않고 ipa님 의견을 존중합니다.
19/05/15 03:00
수정 아이콘
그 템포나 속도도 일종의 전술적 관점의 차이에 속하는거라고 봅니다. 악셀을 밟을 것인가, 브레이크를 밟을 것인가, 혹은 기어 변경을 할 것인가 등등 선택의 차원이니.
19/05/15 03:01
수정 아이콘
그럴 수도 있겠군요. 누가 선빵을 쳤느냐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니 애매할 수도요.
라이츄백만볼트
19/05/15 03:02
수정 아이콘
적으신 내용이 대충 1번 주장에 가깝네요. 속도, 템포 등 추상적인것들이 대충 전술이란 단어에 묶여있는 셈이라.
19/05/15 03:03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제가 댓글을 잘못 읽었습니다.

“부적합한 챔피언을 고르거나”를 “부적합한 챔피언을 고르고”로 읽었어요. 크크

말똥말똥하다고 생각했는데 졸린가 봅니다.
19/05/15 03:04
수정 아이콘
윗댓글로 갈음합니다.
리자몽
19/05/15 03: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프로나 해설 혹은 천상계 비제이 리뷰 보면서 느낀건 구분 짓지 않고 묶어서 메타라 부릅니다. 단지, 그날 전술이 중요하면 전술을 강조하고 챔피언이 중요하면 챔피언을 강조하는 정도 그리고 타카뮤도 그렇게 쓰는거 같구요.
곰그릇
19/05/15 03:08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의 극단적인 여론은 작년 킹존이 받은 지나친 까임에 대한 원죄로 롤판 전체가 받는 죄의 댓가 같은 게 아닐까 합니다
냉정하게 작년 킹존이 MSI에서 패배하고 나서 받은 까임이 너무 컸습니다 매국노 취급을 당연하다는 듯이 해 왔으니까요
그리고 나서 롤드컵을 패배하고 난 후로 모두가 느낀 겁니다 '킹존은 까일 이유가 없었다'는 것을요

아주 솔직하게 말하면 지금 롤판의 커뮤니티 세력은 친SKT와 반SKT로 나뉘어 있고
이 둘은 계속 싸워왔습니다만 작년을 기점으로 폭발했다고 생각합니다 반SKT는 킹존이 KT가 까여왔던 게 억울하고 친SKT는 SKT가 까여왔던 게 억울하거든요
pgr에도 대놓고 어그로끄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이 흐름은 특히 해외대회를 할 때마다 멈추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19/05/15 03:0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거 듣고 제 덧글 다시 봤는데 저도 말을 좀 잘못했지 싶어요.

신드라는 꿀챔일 수 있는데

빅토르는 솔직히 꿀챔 아닌 거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IG가 쓴 챔'이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한 듯.
19/05/15 03:12
수정 아이콘
1. 대놓고 어그로 끔 -> 2. 어그로 끌림 -> 3. 어그로 끌린 사람(저 포함)이 덧글 달 때는 딱히 타게팅을 세밀하게 하지 않음 -> 4. "아니, 왜 내가 저 양반들한테 저런 말을 들어야 해?" 라고 말하는 사람이 생김 -> 4번에서 생긴 사람들이 어그로 끌림 -> 3번으로 돌아가시오

이런 경향이 있어보여요. 저도 그 큰 흐름의 일부고, 첫날에는 좀 심하게 비중이 큰 일부였지요.
라이츄백만볼트
19/05/15 03: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전프로나 비제이만 그런건 아니고 우리도... 일반인도 보통 그때그때 다르게 말하죠. 메타론이 항상 산으로 가기 딱 좋은건 그런 이유도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각자 다른 말 하는 수준을 넘어서 한 사람도 매번 다른 말을 함... 저만 해도 지금은 챔피언 중심이라 생각하는데, 정작 작년에 썼던 글들 보면 전술 중심으로 많이 썼거든요.

그래서 작년의 저와 지금의 제가 메타론으로 대화 시작하면 1분도 안되서 서로 무슨말하나 싶을겁니다.
도로헤도로
19/05/15 03:13
수정 아이콘
Meta (Most Effective Tactic Available)
현황, 경향을 뜻하는 말로, 게임에서 플레이 경향의 변화, 즉 플레이 방식의 패러다임를 가리키는 단어.

나무위키 참조하였습니다. 제 생각도 이것과 비슷해서 1번이라고 봅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9/05/15 03:15
수정 아이콘
본문은 메타의 영단어적 뜻이 무엇이냐를 논한다기보다, 사람들이 어떤 의미로 쓰냐는 관점에서 적었습니다. 적으신대로 영단어 뜻에 충실하면 저도 1번에 가까운것 같은데, 상당히 많은 사람들은 2번에 가깝게 쓰곤 하더군요. 물론 그 사람들이 항상 그런건 또 아니고.
곰그릇
19/05/15 03:20
수정 아이콘
맞아요 사실 저도 '어그로만 전문으로 끄는 사람'은 아니지만 어그로를 끌었고
그리고 사실 그게 인터넷 커뮤니티의 특성이기도 해서 뭐 어쩌겠습니까
확실한 건 대놓고 어그로를 끌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거죠
19/05/15 03:21
수정 아이콘
휩쓸리면 불판 분위기 불편하니까 자제합시다~ 하는 글이 자주 올라오고

그걸 들을 때마다 자제해야지~ 하는데

막상 불판에서 그런 거 올라오면 "아니 쟤가 상혁이를 깠잖아요"라는 생각부터 먼저 들더라고요.

정신차려보면 이미 덧글 한 서너개 달고 있고....
라이츄백만볼트
19/05/15 03: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123일차 경기의 불판이나 게임 게시판의 글을 읽어보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건 아닐수도 있는게 함정...

밑에 글 보고신기했던 댓글은 그간 눈팅하면서 [메타드립 이런건 알지도 못했고 이 글에서 처음본다] 하시던데, 순수하게 그분 댓글을 보고 [메타론] 얼마나 사람들이 다른 의미로 쓰고있는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전 MSI 볼때마다 매일 메타론 댓글이 찬성이든 반대든 수백개라고 느꼈는데, 또 다른분은 처음본다 라는건 제가 생각하는 메타론과 그분이 생각하는 메타론은 법학과 천문학만큼 괴리가 있다는 의미거든요.
리자몽
19/05/15 03:25
수정 아이콘
무슨말하나 싶다는데 그때마다 키워드가 정해지지 않나요? 이번은 전술이고
제생각엔 굳이 챔편/전술을 나누려다 그런거 같아서요.
모두 챔편+전술 복합적으로 합쳐서 오랫동안 메타라 하는데 피쟐만 이걸 논하는게 필요한가 싶고요
메타 단어를 구분하는걸 여기서 첨 봐서리;
라이츄백만볼트
19/05/15 03:29
수정 아이콘
제가 피지알 대표자도 아닌데 제가 논한게 피지알이 논한것까지야 크크크크...

아마 그 두개를 구분할 필요가 있냐? 하시는듯 한데, 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기보단, 그냥 이미 저런 의미로 사람들이 나눠서 쓴다고 느껴서 정리해봤습니다. a/b를 나눠서 써야한다! 이게 아니라 a/b로 그때그때 나눠서 쓰고있는것 같다. 나는 b에 가까운듯. 이런 의미.
애초에 본문에도 저 ab는 상호대립이 아니라 상호보완이라고 적기도 했죠. 나눠지는 개념도 아니구요.

적으신대로 나눠야할 당위성 따위도 전혀 없고, 그때그때 바꿔서 써도 됩니다. 근데 어떤 사람이 전술 중심으로 말하고 있는데, 챔피언 중심으로 이야기하면서 반박하면 서로 읭? 하게되죠. 서로 대화할때는 얘가 무슨 기준으로 이야기 하나 생각하면서 반응할 필요는 있는것 같네요.
러블세가족
19/05/15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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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판에도 썼지만, 메타드립하던 사람을 찾는 이유는 악성어그로들의 논리로 이용되었기 때문이죠. 암자자 드립의 연장선인데, "SKT 너네가 1등한거는 너네가 강한게 아니고 LCK가 메타에 뒤쳐져서임" 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 사람들 부들거리라고 찾는겁니다. MSI 초반에 SKT가 지니까 그런 어그로들이 아주 많이 날뛰면서 피곤한 상황이었거든요.
리자몽
19/05/15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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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 저격한건 아니고 댓글 보다 저런 얘기가 나오는게 신기해서요.
라이츄백만볼트
19/05/15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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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근데 돌고 돌아요. 밑에 글에서도, 지금 글에서도 느꼈지만 대체로 이런 논쟁에선 모두가 [니네가 선빵침]이라 느끼죠. 근데 한발 떨어져서 거슬러 올라보면 서로 때린적이 있기때문에 누가 먼저 어그로끌었냐를 논하는건 의미가 없는듯.

신기한건 [돌고 돈다]는 말도 편향적이라 느끼는 분이 많습니다. [우리가 명백히 더 맞았다]고 느끼는 입장에서 [돌고 돈다]는 편향적이기 때문.
19/05/15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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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기억난게 있는데 깜빡하고 안적었네요. 제가 이번 대회 보면서 전술적 차이에 대한 담론에 공감을 전혀 못했던 이유 중에 정말 중요한 하나가 [LCK는 라인을 버리면서 수를 안낸다]는 건데... 당장 지난 결승에서 SKT 플레이 하는거만 되짚어도 이런 이야기는 말이 안되는거 아닌가요? 스프링 시즌 동안 칸이 맞라인전에서는 약간 기복이 있었어도, 게임내 영향력이 컸던 이유가 수시로 상황에 따라 로밍을 가주고 여차하면 빠르게 텔 합류로 다른 라인커버를 잘해줬기 때문입니다 본인 라인을 좀 손해보더라도. 스프링 결승 1세트에서만 해도 헤카림이 텔로 바텀 케어 해주고 페이커가 라인 한 웨이브 대가로 드래곤 트라이를 통해 기반을 만들었는데 대체 [LCK는 라인을 버리는 방법을 모른다]가 어떻게 이번 시즌 기준으로 적용될 수가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분명 스프링 시즌 중에도 소위 서부지역 팀들은 수시로 라인 손해를 좀 보더라도 한점 뚫기라든가 과감한 초반 다이브도 굉장히 적극적으로 했거든요.
라이츄백만볼트
19/05/15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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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저격이라고 느끼진 않았습니다. 제가 글파서 거기 댓글다신건데 그게 저격일수는 없죠.
라이츄백만볼트
19/05/15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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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다른이야기지만, 본문과 연계하면 전 [라인을 버리고 뭘 안한다]는것 자체가 [챔피언 선택]에서 나온 결과물이라 생각합니다. 르블랑 골랐으면 버리고라도 다녀야되고, 오리아나면 뭘 버립니까 그 시간에 포탑방패나 채굴하고 위아래에서 알아서 로밍 피하길 바래야지.

그래서 [라인을 버리는법을 모른다] 보다는 [아지르 같은건 왜 쓰냐]는 의미로 번역해서 이해함.
러블세가족
19/05/15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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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걸 굳이 하지 말아야 될 것이라고 말 할 필요가 없다는거죠. 어차피 느끼는 바는 다 다르고 이긴쪽이 진 쪽 불러서 조롱하는 건 프로스포츠의 숙명입니다. 인기팀일수록 더더욱 심하죠. 그냥 그러려니하고 이겼을 때 즐겨야죠. 크크
19/05/15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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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그런 지적이라면 맞고 틀리고를 떠나 합리성은 있죠. 근데 그걸 말씀하신대로 챔피언 구분을 안하고 너무 획일화해서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어요. 원래 대회 치르다보면 지금 대회에서 유행하는 흐름에 안맞는 챔프들이 있게 마련이고 그걸 피드백하면 되는데 너무 거시적인 틀로 자꾸 귀결시켜버리니까 뜬구름 잡는 말에 그냥 의미없는... 이건 논쟁도 뭐도 아닌거 같음. 무슨 운명론 같은 느낌마저 들 정도.
라이츄백만볼트
19/05/15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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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또 재밌는게 적으신 구도를 빌리면, 반 skt쪽에서는 [선빵]을 작년 킹존으로 생각하겠지만, 아마 skt쪽에선 [선빵]을 재작년 리라등과 7위따리 시절로 생각할겁니다.

당연히 반 skt쪽에서 나올 [선빵]도 거슬러 올라가면 쉴새없이 더 나오고(ex 폰 모르가나 등) skt쪽에서 나올 [선빵]도 올라가면 주작까지 나오죠. 결국 이 순환은 끝이 없다는 결론밖에 안나옴.
곰그릇
19/05/15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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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그리고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선빵은 무조건 '대규모 팬덤'에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큰 집단은 언제나 더 행패를 부리면서 더 대접받기를 바라거든요
그리고 반대로 pgr같이 '상대적으로' 예의를 차리는 곳에서는 '소규모 팬덤'이 반대급부로 어그로를 끌게 되어 있습니다

롤판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어디를 가도 이런 비슷한 구도를 형성하더군요
결론은 커뮤니티 세상에서 어떤 집단의 잘못이 더 큰지를 따지는 건 사실 아무 의미가 없다로 귀결되긴 하지만요
펠릭스30세(무직)
19/05/15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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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닝이 쌌고 그걸 클리드가 다 쓸어담은거지요.

오늘 앰비피는 솔직히 칸도 페이커도 아니고 클리드였습니다.
19/05/15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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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라인버리고 내려온 플레이가 무슨 메타 순응의 결과라고 하는건 결론을 정해놓은거죠. 이번시즌 lck서부팀들만 하더라도 그런시도 여러번 했고 결승전에서도 나왔습니다. 동부리그에서 암것도 안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거지...

칸이 이번시즌 탑에서 최다 솔킬 당하면서 라인전 폼은 죽었다 어쩐다해도 내려와서 기여한 장면이 상당히 많고 그게 매번 밀고 내려온건 아니었습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9/05/15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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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근데, 페이커나 클리드야 워낙 눈에 띄었으니 활약을 다들 깨달았지만, 칸이 한타구도 이전에 했던 활약이 저평가된다 생각은 듭니다.

강퀴가 계속 칸이 손해를 감수하고 내려간걸 강조한게 이유가 있다 봐서... 본인이 15개정도 cs 앞섰지만, 룬도 도벽이고 더샤이가 원체 세니까 탑에서 더 굴리기 애매하다 느꼈는지 몇분 안되는 라인전 구도동안 3번이나 밑으로 내려와서 그때마다 시야밝혀서 닝 쫓아주고 용한타 대박내고 라이즈 풀어줌.

인간적으로 라이즈 캐리 지분 한 30%는 칸 줘야됩니다.후반 한타 케넨이 잘한거 위주로 주목받았지만, 그 앞단계에서 미드바텀으로 내려온걸 강조한 강퀴 시각이 맞다 생각합니다.
19/05/15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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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내용이 별개인거 같지만 저는 메타 그런거 보단 작년의 부진은 그때 LCK팀들이 경직됐다고 생각해요.
많은 분들이 LCK가 보수적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동안 제가 느낀 건 LCK가 유럽과 더불어서 롤드컵 기간에 가장 많은 것들을 받아들이고 피드백이 빠른 지역이였어요.

LCK가 롤드컵에서 결승 내전을 벌였던 해들도 예선 첫라운드에서 한국팀은 다른 지역의 스타일에 고전하는 모습들을 보였습니다.
(15SKT같은 팀은 물론 제외였지만요)
그 첫라운드에서 자신들의 결점과 장점들을 점검하고 다른팀의 장점들을 개선해오는 작업들을
다음라운드에서 LCK팀들은 해내와서 좋은 성적을 가져온거죠.
유럽도 마찬가지로 다른 방향으로 만들어냈구요.

지난번 시즌에서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지 못해서 부진했던거라 보구요.
라이츄백만볼트
19/05/15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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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 제 생각인데, 선빵이라는건 답이 없는 문제 같고, 일단 때릴때 더 세게 때리는건 대규모 팬덤이라 생각합니다(...)
클레멘티아
19/05/15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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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의 메타애 휩쓸리지 말고, 자신 본연의 스타일을 유지하고 발전시켜라. 그럼 언젠가 빛을 보게 된다.
이게 현재 IG의 성공 이유 아닌가요?
17전까지 대세는 LCK 메타였는데, 그 때 LPL이 그 메타대로 확 바겼다면, 현재의 IG는 없었을겁니다.
복슬이남친동동이
19/05/15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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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gr21.com/pb/pb.php?id=free2&no=65691

밑의 곰그릇님이 작성한 이 글하고 살짝 동어반복이 되는 내용이군요. 다만 코멘트하자면 뒤의 챔피언이 선행하고 전술이 후행한다는 부분은 논리적으로 그닥 맞지 않다고 봅니다. 챔피언이 선행하려면 기본적으로 챔피언을 고르는 기준이 전술과의 관련성은 적다는 전제가 깔려있는건데, 실상은 그렇지 않죠.
지금의 메타론이 인기 있는, 범용성 있는 챔프들을 미리 골라놓고 전술을 거기에 맞추는 작업을 메타라고 부르는 거였다면, 메타론이란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실제로 IG든 G2든 소위 메타론이 나오는 팀들도 그런 식은 아니었고요.

그냥 챔피언이 있고, 전술이 있고 그 사이에 유기적인 관계가 있고 그 중 무엇무엇을 찝어서 말해야 메타 얘기가 되지, 딱히 어느 것이 선행한다는 건 좀 이상하고, 사실 메타를 따지는 데에 필요한 부분도 아닙니다.
8회차 글쓰기 참가자랜슬롯
19/05/1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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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까 어느정도는 이해해줘야하지만, 단순히 SKT 졌네, 진짜 LCK 수준하고는, 이러는 게 아니라 왜 SKT가 졌지? 최소한 본인들 나름대로 SKT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시는 분들을 저격하면서 메타해석요? 풉키풉키, 이런거는 분명히 자제를 해야합니다. 우리가 뭐 단순히 반갈라놓고 SKT 비판하면 LCK 안티 이런게 아니잖아요. 다 게임을 보면서 패배의 원인을 찾는 거니까요.

하지만 저 역시 글쓴분, 그리고 많은 분들 말처럼, 기본적으로 LCK가 메타 해석에 뒤쳐져있다 라는 부분에는 동의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LCK가 어느정도는 해외팀들의 속도감 있는 플레이, 속도감있는 난전, 이런거에 휘둘린 경향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배한 경기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LCK메타에 해석보다는 상대방의 완벽한 플레이 (첫번째 G2 전), 준비해왔던 전략의 완벽한 실패 (IG전), 그리고 팀원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의 치명적인 실수 (두번째 G2전) 이 였습니다.

여기다가 워낙 다양한 분석들이 들어와서 또지르, 우실줄, 뭐 이런말들이 많긴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그런 것들은 결과론적인 이야기일뿐이고, 이번 LCK는 작년 롤드컵때와는 달랐습니다. 작년 롤드컵때 LCK가 메타에 뒤쳐져있었다는 부분은 저도 확실히 인정합니다. 메타 대세픽인 이렐리아, 아트록스, 우르곳에 대한 숙련도가 심각했었고 심지어 카밀, 신짜오등도 적극적으로 기용못했었죠. 뭘하든간에, 탑과 미드에 주도권을 가지는 픽들을 아예 다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SKT의 패배들은 그런 근본적인 픽의 한계점들과는 다른 패배들이였습니다. 승리에도 객관화가 필요하지만, 패배에도 객관화가 필요합니다. 패배를 했다고 너 근본적으로 모든게 다 잘못되어있어. 빨리 고쳐. 하나부터 열까지 다, 빨리. 이런건 좀 아니죠. 가장 비판의 대상이 많이 됬던 아지르 픽만 봐도, 사실 아지르가 예전 이미지가 워낙 후반 지향적인 느낌이 강해서 그렇지 요새 아지르는 아예 느낌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사거리가 많이 줄고 데미지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중반 1.5코어 타이밍에 가장 강력한 챔프이지, 후반을 보고 픽하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단순히 아지르 한다 = 또 LCK식으로 눕는다? 그건 아니죠.

기본적으로 해외 무대 나오면 메타간의 대결이라고 하고, 서로 조율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서 시간이 필요했던 거죠. 제가 그래서 항상 정확한 판단은 4강까지 보고 내려도 이상하지 않다 라고 댓글마다 강조했던거구요. 많은 분들이 드디어 SKT가 엑셀 밟는 법을 알았다고 하시는데 LCK 모든 팀들 그런 방법다 알고 있었고 LCK 내에서도 썼었습니다. 뭐 특별한게 아니에요 몰랐던 것도 아니고, 그냥 MSI와서 워낙 게임이 빨리 터지거나, 합이 안맞는 모습이 나왔었던 것뿐이지.

패배를 했다고 하나부터 열까지 팀의 모든 것들을 부정하는 태도보다는 정말로 왜 졌는가? 에 대한 분석을 객관적으로 해봤으면 좀 더 건설적인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패배의 원인을 찾는 팬들을 향해서, 에베베벱 SKT가 IG 이겼는데? 님들 다 어디감? 무슨 SKT를 비판하는 팬분들이 LCK 안티들도 아니고 본인 나름대로 이유를 찾으려고 하는건데, 그런식으로 하지말고 승리든 패배든 객관화 시켜서 볼 수 있는 눈을 길렀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모든, 결국 돌아와서 모든 프로들의 경기는 승리나 패배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IG가 오늘 경기를 이겼다면 신짜오 픽도 하나의 전략이였을 것이구요. IG가 빅토르를 쓴다고, 카밀을 쓴다고 오만한 밴픽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을 겁니다. 왜냐? 이겼으니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찍어 눌렀으니까요. 그래서 솔직히 승리든 패배든 객관화를 시킨다는 말도 웃긴 말이긴 합니다, 결과 또한 그런 부분들의 일부니까. 하지만, 우리가 뭐 예를 들어서 학생이면 시험을 보는데 시험 하나를 망했다고 해서 너 이제까지 공부어떻게 한냐? 니가 공부/생활/생각 이 그러니까 시험을 망치지 니 그럴줄알았다. 이러는 태도가 바람직한 태도가 아닌 것처럼, 설사 패배를 하든, 승리를 하든, 모든것을 나쁜쪽으로 혹은 좋은쪽으로 보는 건 좋은 태도는 아니라고 전 생각합니다.
돼지바
19/05/1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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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시즌 lck 보면 꼭 나오는 말
다른리그에선 이 챔 쓰는데 lck에선 안씀
이번시즌만 보면 카서스 찾고 소나타 찾고 클레드 찾았죠
뭐 가장 눈에 뛰는게 챔피언이니 당연하겠지만 일단 메타 라고 하면
챔프폭 그리고 그 다음이 운영법으로 간다고 보이네요
19/05/1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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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라는 말이 어떤 의미이건간에, 메타라는 것이 옳고 그르다거나 우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lck의 메타는 뒤쳐져있고 lpl과 lec를 벤치마크해야 한다, 슼이 메타에 뒤떨어진 팀이라 진거다)은 슼이 ig를 이기고 2위로 올라간 시점에서 적어도 lck가 lec에 뒤지지 않음을 인정하고 자신이 롤알못임을 인정해야 하는거고(사실 이것도 웃긴게 저런 식으로 까던 사람들은 대부분 lpl과 lec가 같은 메타를 공유하는 것 처럼 말했는데 lpl>lck>lec이며 lpl=lec인 요상한 관계가 나오죠), 애초에 메타라는게 우열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lck가 후지네 어쩌네 할 문제가 아니었던거죠.

이건 정의의 문제가 아니고 그냥 논리적 일관성의 문제입니다.
19/05/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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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g2,ig에게 맥을 못추니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건 당연한건데 이걸 막아버리고 왜 자꾸 본인들 기호에 맞는 분위기를 형성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lck가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잃어가는건 아닐까 하는 우려스러움에서 나오는걸 lck 혹은 skt가 망하길 바란다고 여기는 자들도 있고요. 예를들어 ig처럼 연승해서 칭찬/찬양 분위기였는데 막바지에 1패를 했다고 하면 저런 칭찬분위기를 비아냥 거리는 사람이 나왔을 때 어그로 취급받았을 겁니다. 기다리고 있다가 이때다 싶어서 비아냥거리는 태도좀 안봤으면 합니다.
19/05/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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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방향과 유럽,중국 스타일이 맞물리면서 시너지를 발휘하게 되었고 작년 롤드컵 결승에 유럽,중국이 올라가면서 증명이 되었죠.
앞으로 예전 시야버전으로 패치해줄리는 없다고 봐서 유럽,중국의 빠른 템포와 소규모 난전을 적어도 적응하고 맞받아칠 준비는 해둬야 국제대회에서 흔들리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19/05/15 09:04
수정 아이콘
와... 메타가 그냥 metagame 줄여서 말하는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요즘엔 저거의 약어로 쓰는거였네요. 배우고 갑니다.
19/05/15 09:10
수정 아이콘
어제 같은 반응은 이전에 그냥 좀 더 전투 지향적이다 정도 분석이었다면 그정도 반응 안나왔죠.
메타 따라가려면 멀었다, 운영지향인 LCK는 신인의 무덤이다, 앞으로 절대 못이긴다, IG G2가 전투만 하면 이야 역시 LCK는 이런거 못한다 이러니 반응이 강하게 나왔던거지
NoGainNoPain
19/05/15 09:26
수정 아이콘
챔피언이 선행하고 전술이 후행한다는게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특정 패치로 인해서 특정 챔피언의 효율이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그 챔피언에 맞는 메타가 빛을 보기 마련이거든요.
19/05/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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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제도 SKT가 변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SKT가 이기는 게임 중에서 저런 방식으로 승리한 경기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부진은 못해서 진 경기가 더 많지 무슨 메타의 장벽에 가로 막혀 패배했다는 느낌은 거의 못 받았거든요.
뻐꾸기둘
19/05/15 23:15
수정 아이콘
아무리 난전과 속도전 좋아해도 아무무/자크/빅토르/오리 같은게 대세챔프면 속도를 낼 수가 없죠. 그런 면에서 챔피언이 선행한다 쪽이 더 정답에 가깝다고 봅니다.

소위 꿀챔이 무엇인지 찾은 뒤에야 그 챔프들을 통해 조합을 구성했을 때의 필승법을 연구할 수 있기도 하고.

다만 LCK가 이런 대세챔프를 찾을 때 지나치게 자신들의 대응력을 과신하는 듯한 성향이 있다는 점이 가면 갈수록 보고 대처하기 힘든 챔프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따금 좀 갑갑한 밴픽(소위 스스로 손발 묶고 시작한다고 평하는)을 하는 부분은 좀 지적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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