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5/12 00:39:08
Name ipa
Subject [LOL] Skt가 못한 것보다 ig가 너무 잘한 것 같습니다. (수정됨)
우선 저는 슼팬이 아닙니다.
Skt를 쉴드치려고 쓰는 글도 아니에요.
방금 전 경기를 보면서 든 느낌이 그냥 그랬습니다.

IG 겁. 나. 무. 섭. 다.


물론 모든 경기를 완벽하고 시원하게 이긴 건 아닙니다.
흔들릴 때도 있었고 던질 때도 있었고, 현 꼴찌 순위인 퐁부버팔로와 자강두천을 하기도 했죠.

Skt가 지금이 최저점일 수도 있어요.
앞으로 초반 두 번의 패배가 생각도 안 날 정도로 좋은 폼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근데 문득 ig 역시 이제까지의 모습이 저점이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퐁부와 미친듯이 치고박고 싸웠지만 결국은 이겼고, 뭘 어떻게 해도 결국 현재 전승이죠.
‘과정이 다소 불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는 디폴트값이다’ 가 ig의 최저점이고, 그게 ig의 클라스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불안한 건, 방금 skt전으로 이제 완전히 그들의 폼을 찾은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해서에요.


Skt가 인베에서 안일한 판단을 했죠.
근데 그거 하나로 게임이 이렇게까지 터졌어요. 그 skt를 상대로.
Skt가 ig의 소나타 상대로 인베에서 그런 상황을 맞았다면, 16분 컷 가능했을까? 저는 확신을 못하겠습니다.

우선 서로 1킬씩 먹고 skt가 한 번 빠지던 장면이 있었죠.
그 타이밍에 마타가 미드 타워 위쪽 부쉬 체크 한 번 하려다가 더 들어온 ig 무리에 점멸이 빠졌어요.
아마 1킬씩 나눠가지고 스펠은 ig 쪽이 이득봤으니 당연히 빠져서 라인전 준비할 거라고 생각했나봐요.
역으로 생각하면 skt가 같은 상황이었으면 거기까지 하고 빠졌을 거라는 거겠죠.

점멸빠진 페이커가 2렙갱에 당한 것도 그렇지만, 그 이후에 ig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면 더 놀라워요. 루키, 닝, 바오란이 3방향에서 덮치는데, 그냥 최단거리로 막 오더라고요. 적정글 가로질러서.

그러니까 구르는 타이밍이 엄청 빨라져요.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요.
Lck의 템포가 일단 와드를 박고 상대의 위치를 체크하고 그 다음에 로밍을 가고 갱을 간다면, lpl은 그냥 와드를 박으면서 밀고 들어가 킬을 따버려요.

Skt가 msi를 씹어먹는다면 그건 lck의 승리가 아니라 skt의 역량일 수도 있겠지만, skt가 msi에서 통하지 않는다면 그건 명백히 lck의 패배라 할 수 있습니다.
누가 봐도 skt가 lck에서 제일 강했고, 스타일이 달라서 이 팀이라면 해볼만 하다는 팀조차도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skt가 돌아오면 또 그런 풀에서 리그가 진행되겠죠. 같은 템포, 같은 스타일, 암묵적인 턴과 빌드에 의해 돌아가는 리그가요.

정말 진심으로 skt가 부진을 털어내고 2라운드에서는 역으로 화끈하게 이겨주기를 바라지만, 결국 그러지 못한다면 이제는 정말 어느 팀이 필두가 되든, 리그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근본적인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씁쓸함에 잠이 오지 않는 밤이네요.

부디 선수들은 멘탈 잘 추스르고 좋은 잠 자길 바랍니다.



Ps. 제 선에서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스킬 한 번 걸어봅니다.

“IG는 어떻게 강팀이 되었나?!”

“어나더레벨 IG”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삼겹살에김치
19/05/12 00:44
수정 아이콘
저는 g2 슥 경기를 안봐서 그런가 진짜 보면서 얘네 뭐지...?싶었어요. 그냥 보면서 멍...했음
슥이 결승에서 보여준 모습이 충분히 파괴적이라고 생각해서 진짜 나름 기대를 걸고있었는데 그래서 더 놀랐습니다. 다른것보다 ig상대로 꺼내든 g2의 밴픽도 괴상했고 슼도 소나타라는 평소에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방향의 픽을 꺼내들어서 뭔가 테스트를 해본건가?싶기도 하고...잘해주었음 좋겠어요. 확실한건 이번 19년도에 봤던 경기중 가장 파괴적이었던 경기었슴니다 저한테는
shooooting
19/05/12 00:44
수정 아이콘
슼 팬으롯서 오늘의 충격은 가시지 않네요 ...
4강을 간다고 하더라도 ... 이길 수 있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
19/05/12 00:44
수정 아이콘
진짜 빡빡하게 잘굴리더라구요. 차라리 인베에서 킬 내주고 점멸 아끼는게 나았나싶을정도로 플 돌아오기전까지 스노우볼 굴리는게... 인베에서 이득본건 맞는데 다른팀들이 저 속도로 저렇게 굴리는게 가능할까 싶을정도로 치밀하게 다이브치는데 생각보다 훨씬 섬세해서 놀랐네요.
스니스니
19/05/12 00:48
수정 아이콘
롤에 대한 철학이 어느순간 LPL과 LCK 사이에서 벌어졌죠

간단히 생각하면

싸움으로 굴린다 vs 굴리고 싸운다
에 대한 근본적인 철학의 충돌이에요.

과거엔 후자가 증명해냈었는데
근 1년 동안은 전자가 증명해나고 있죠
1년 동안 맞으면서도 변화하지 못하고 있는건
아집일까요 미련함일까요
19/05/12 00:48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암사자 재평가죠.

현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선수들, 코치진들 좀 잘한다 싶으면 고액의 연봉을 받고 대거 해외에 진출해있는 상황,
남은 사람들이 치고박고 해서 우승한 팀이 강한 줄 알았는데 나가서 체급차이로 탈탈 털리는거 보면
암사자론이 지금 시점에는 딱히 틀린말은 아니라는거.
라이츄백만볼트
19/05/12 00: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진지하게 선수는 몰라도 코치는 예전에 다 반박된 이야기...

나간 코치중 LCK 있을때 좋은 소리 들은사람 정말 거의 없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평가가 높아서 lck 팀들이 잡고싶어도 돈싸움 밀려서 나갔다 이건 선수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고, 코치들은 조금만 나무위키 네이버등 긁어보면 대체로 엄청 말년에 욕먹고 나갔어요.

그래서 이런 흐름을 아는 사람들중에 감코 무용론 꺼내는 사람이 엄청 많죠.

선수 관련해선 맞는말이라, 암사자는 이제 와서 보면 한 2년 참았으면 될것을 너무 먼저 일어났다는 생각은 드네요 크크크
복슬이남친동동이
19/05/12 05:31
수정 아이콘
감코 무용론도 사실 별로 와 닿는 말은 아닌 게, 애초에 그냥 '모르는 부분'이 많은 얘기거든요.
감코는 보통 관계자피셜과 롤팬들의 평가가 많이 다른 지점이기도 하고, 보통 사람들의 평가는 아주 제한된 정보 하에서 2단계 정도의 '추론' 90%로 평가하는 경우가 대다수라, 뒤집히기도 오지게 뒤집히죠. 애초에 말년에 욕 먹은 게 안 좋은 감코의 지표다~ 라기엔 감코가 먹는 욕의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오지게 많아서.
딱히 다 반박됐다기보다는 불가지론 정도죠.
바다표범
19/05/12 00:54
수정 아이콘
암사자는 재평가될 건덕지가 없는게 현재 차이는 결국 메타해석에서 lpl쪽 방향성이 맞다는거라고 봅니다.
19/05/12 01:45
수정 아이콘
무려 4년이 지나야 맞는다는걸 재평가하긴 어렵죠. 4년이 뻘도 아니고.
곰그릇
19/05/12 02:00
수정 아이콘
인디언식 기우제인가요
딱총새우
19/05/12 07:32
수정 아이콘
토종비결 재평가행
곽철용
19/05/12 10:23
수정 아이콘
비가 3년후에 왔어!
arq.Gstar
19/05/12 10:40
수정 아이콘
혹시 암사자 제기하신 본인...?
19/05/12 10:54
수정 아이콘
그때 암사자가 옳았다는게 아니라 지금 시점에선 그 주장이 일리가 있을거라는 얘기입니다.
19/05/12 12:02
수정 아이콘
그때랑 지금이랑 연도로 4년 차이납니다...
네~ 다음
19/05/12 00:50
수정 아이콘
IF로 그리핀이 우승해서 MSI에서 IG한테 털렸으면...
PGR 두부에러 떴을듯..
조유리
19/05/12 00:52
수정 아이콘
인베 끝나고 힘들겠구나 생각은 했는데

소나타 상대라서 의식하고 했는지 뭔지는 몰라도 진짜 정신없이 몰아치는거 보고 감탄했네요.. 한발 더 들어가서 마타 점멸빼고 닝 2렙갱 깔끔하게 성공하고 블루가서 리신쫓아내고 바텀다이브까지

잽 한 번 날렸다가 카운터 맞고 파운딩까지 오지게 당한기분이었습니다
칸예웨스트
19/05/12 00:53
수정 아이콘
1. 인베에서 퍼블을 당했지만 소나를 스펠다빼고 킬, 그 과정중 이렐리아의 점멸도 빠지게함
2. 빠지지 않고 부쉬에서 매복해 타릭의 점멸을 뺌으로써 소나타 모두 스펠이 없어짐
3. 드레이븐은 킬을 먹었음에도 집을 가지않고 카밀에게 리쉬를 해줬고 카밀은 한타이밍 빠르게 부쉬로가 스펠이 없는 미드갱킹을 완벽하게 성공
4. 기세등등한 카밀은 상대 블루로 들어가 리신을 쫒아내고 스펠없는 소나타에게 다이브를 시전해 드레이븐에게 킬을 줌
5. 카밀, 노틸러스와 함께 아직 점멸이 안들어온 이렐리아를 한번 더 잡아냄
6. 안일하게 바텀으로 돌아가는 타릭을 잡아냄

초반 인베이드부터 시작된 IG의 약 5분간의 행동으로 경기는 사실상 터졌습니다. 그 결과는 역대 국제 대회 최단시간 경기가 되었구요.. 이렐리아, 소나타 점멸이 없는 그 시간동안 정말 처절하게 터트리고 다니더군요..
더치커피
19/05/12 00:53
수정 아이콘
닝은 최고점 찍으면 그냥 우주 체고 정글러네요
세체정이라는 표현도 모자랍니다..

그리고 더샤이, 루키 못지않게 재키러브 폼이 상당하네요.. 얘가 나이가 어려서 작년부터 1군경기 뛴 걸로 알고 있는데, 중국팀 유망주답지 않게 독불장군 기질도 없고 적당히 버스탈 때는 얌전히 버스타면서 또 본인이 해야 될 때는 확실히 해주고 굉장히 상대팀 입장에서 까다로운 원딜인 거 같아요
cluefake
19/05/12 00:55
수정 아이콘
IG가 빡빡하게 잘하긴 했는데
그것보다 스크가 못해서 터진게 더 크다 봅니다.
걍 인베에서 그리 된 순간, 얼마나 빨리터지냐 문제지
처참하게 터지는것은 예정조화..
19/05/12 00:55
수정 아이콘
IG는 IG했다 근데 SKT는 ?? 이란 느낌인거 같습니다.
SKT는 솔직히 그리핀에 이긴 뽕에 취한거 같아요. 왜 자꾸 봇은 드러누우려고 하고 탑사일러스는 왜 버리지 못하는지...

SKT 팀색깔은 라인전 상성픽 가지고 초반부터 차이벌리면서 클리드가 플레이메이킹하기 인데 어느순간부터 너무 이상해졌습니다.
봇은 일단버티고 탑위주로 풀다가 미드는 갱회피 좀하고 탑차이 낸걸로 굴리자! 이거로요
퐁부 FW는 이렇게 무난히 이길 수 있었지만 IG? G2? 택도 없죠

패배공식
1) 봇 드러눕는다 어? 근데 쫌 썌네?
2) 미드는 갱 회피한다 어? 근데 좀 날카롭네?
3) 정글은 일단 상체중심으로 플레이메이킹한다 어? 근데 팀이 너무 털려서 동선이 좀 꼬이네?
4) 탑은 살짝 밀리다가 2:2교선에서 역습한다 어? 근데 정글이 바빠서 못오니까 밀리네?
5) 펑펑펑

그냥 닥치고 라인전 쌘거 해야 승산있습니다 .G2가 친히 뚜까패면서 알려줬는데 배운게 없나보네요
프라이드랜드21
19/05/12 01:00
수정 아이콘
Ig가 물리적으로 강하다기보단 ig가 정답을 아는 편에 가깝죠. 수능만 해도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라고 하잖아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자체가 틀리면 아무리 똑똑해도 손해 크게 봤죠? 지금 양상이 그렇습니다. 강약의 차이가 아니라 정오의 차이예요.
19/05/12 01: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용불용설일 수도 있죠.

개싸움 메타 이전부터 lpl은 더럽게 싸우는 리그였어요.
그렇게 죽어라 싸우다 보니 싸움에 대한 감각이 발달하고 마침 싸우라는 메타가 되니 자신감을 가지고 미쳐 날뛰는 거일 수도.

반면 lck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임을 지향하며 발전해왔고 그러다보니 싸움감각 자체는 퇴화하고 메타가 바뀌어서 싸워야하는데도 여전히 드러눕고 있는...
프라이드랜드21
19/05/12 01:10
수정 아이콘
Lpl이 많이 싸우는 리그이고 그걸로 새로운 방향을 창출한 것도 일리가 있어요.

그런데 거기다가 라이엇이 보기에 싸움이 잦아질 수록 솔랭과 격차도 줄어들고 보기에도 더 재밌으니 그쪽으로 간다 요거하고 결합을 해버리면 시너지가 나는거죠.

솔직히 무한와딩 남아있고 라인스왑 불도저메타 이런거 아직도 하고 있었으면 lpl 입장에서도 새 메타를 만드는것보다 lck식 운영을 완전히 흡수하는게 더 빨랐을겁니다.
19/05/12 01:01
수정 아이콘
선수들 연습으로 솔랭 대신 칼바람 돌려야하는 거 아닌가요? 확실히 싸움에 대한 자신감이 다른 것 같아요.
프라이드랜드21
19/05/12 01:12
수정 아이콘
Ig가 그런다는것같은데 저도 가면 갈수록 칼바람이 중요해질 것 같아요. 선수뿐만 아니라 솔랭전사들에게도...
펠릭스30세(무직)
19/05/12 01:27
수정 아이콘
저 드러눕는 선수들 솔랭에서는 미친듯이 싸웁니다. 솔랭 점멸은 오로지 공격용이에요.

팀 철학의 차이지요.
라이츄백만볼트
19/05/12 01:01
수정 아이콘
은근히 꾸준히 나오는 이야기중 하나가, 실력있는 코치는 다 큰돈받고 해외갔으니 무능력자만 남은게 당연함! 론인데...

이게 선수는 이런 면이 꽤 있지만 감독코치는 사실 저런 경우랑은 달랐는데 같이 묶이는것 같긴 합니다. 심지어 지금 반 전설이 된 김정수 코치도 인터뷰에 3연세주로 그냥 대 역적급으로 커뮤니티에서 탈탈탈 욕먹다가 나갔던걸로 기억하고, 노페도 중국에서 커리어 쌓아서 그렇게 평가 고점찍었는데 아프리카 와서 요즘 평가 보세요(...)

LCK에서 평가가 엄청 높았는데 돈싸움에서 밀려서 못잡음. 이건 보통 선수 이야기고, 감독코치는 이 경우보단, LCK에서 자리 못잡고 나갔는데 해외에서 대성함 쪽에 훨씬 가깝죠.

그래서 이 흐름을 아는 분들이 이런걸 자주 언급하면서 감독코치 무용론 꺼내곤 하는거. 같은 감코가 이 팀에 있을땐 세상 무능력자 역적으로 욕먹다가 다른팀 가면 롤판의 전설이 되고, 반대로 대 명 코치 평가 듣다가 약팀 오니까 개노답 명장병 걸렸다 소리 나오는걸 수시로 보다보면 무용론에 빠질법도 합니다. 전 잘 모르겠어요.
라이츄백만볼트
19/05/12 01:04
수정 아이콘
무지하게 욕먹던 김정수가 나가서 전설되고, 오기 직전까지 추앙받던 노페가 올해 명장병 소리 나온거 보면... 감독 코치 무용론까진 멀리 갔다 생각하지만, 외부에서 감독코치의 능력을 알기란 참으로 어렵다 생각 정도는 듭니다. 당장 전설되서 돌아온 김정수도 담원이 성적 한두시즌 더 못내면 다시 명장병 어쩌고 말 나오기 시작할꺼라...
카발리에로
19/05/12 01: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김정수 코치는 모르겠는데, 노페는 중국 가서 오히려 중국 현지에서는 그리 평가가 좋지 못했습니다. 롤드컵이야 계속 가긴 했는데 본인이랑 구락스 미드였던 선수 원딜로 데려와서 결국 그 선수가 팀내 구멍되고 해서 EDG 팬덤이나 중국 현지에서는 옛날 빠별이 오히려 더 나았다는게 대부분의 여론이라고 합니다.
체리쥬스맛있어
19/05/12 01: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
라이츄백만볼트
19/05/12 01: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SKT가 이기면 LCK 승리가 아니고 SKT 역량, SKT가 지면 LCK 패배] 이건 좀 모순적인 논리 같습니다.

skt가 이기든 지든 리그 역량과는 한발 떨어져 있다고 하거나, 리그 대표로 나간 팀이 리그 위상의 증거가 되는건 당연하다고 하거나지, 이기면 리그랑 상관없고 지면 리그 수준. 이건 이중잣대가 아닌지.

굳이 따지면, 예전 점늑처럼 리그랑 너~~~~~~~~무 다른레벨의 팀이면 그 팀과 리그 수준을 애초에 분리해서 이기면 점늑이 강했고 지면 점늑 다전제 경험 못쌓아준 리그 문제 식으로 이기면 점늑탓 지면 리그탓 논리가 나오긴 하는데, LCK에선 이 논리가 적용되긴 어렵죠.
19/05/12 01:11
수정 아이콘
Skt가 이기면 lck 승리가 아니고 skt 역량이라는 게 아니라, 논리상 그럴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아래 어떤 글에 그런 언급이 있기도 해서 살짝 비뚤어진 마음으로 인용한 거기도 하고요.

예컨대 skt가 이기는 경우에는 리그 평균은 100인데 skt가 200이어서 150인 msi 팀들을 이길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근데 skt가 진다면 lck의 최고점이 150 미만이라는 거고 그건 리그의 패배라 할 수도 있다는 거죠.
Skt가 누구나 납득할만한 폼으로 우승을 하고 대표로 나갔으니까요.

잣대 뭐 이런 게 아니라 기계적인 논리가 그렇다는 겁니다. Skt가 이기면 lck의 승리가 아니라 skt의 승리, 이 말은 저도 아래 글에서 봤을 때 언짢았어요.
라이츄백만볼트
19/05/12 01:16
수정 아이콘
어떤 글에서 나온 논리인지는 모르겠고, 딱 ipa님 댓글만 보고 하는 말입니다만, [이기면 팀탓 지면 리그탓] 이건 이중잣대 그 자체라 봅니다. 이길때 질때 둘다 리그랑 상관없음 or 리그 역량과 연결됨 하나로 가야...

딱 하나 저 논리(이기면 리그랑 상관없고 팀이 대단 지면 리그 역량)가 성립한 사례는 대만의 점늑정도... 여긴 진짜 저 논리가 좀 맞긴 했죠. 이긴건 순전히 점늑이 대단한거고, 진건 리그수준문제가 컸던게 맞음. 다만 LCK에 적용될 논리는 아니라 봅니다.
19/05/12 01:27
수정 아이콘
원글은 어그로 엄청 끌렸던 “대표가 되면 피곤하다” 이 글이었고, 그 글에서 해당 표현이 거슬렸기에 긍정적이지 않은 의도로 끌어다 쓴 겁니다.

다만 본문에서의 의도는 lck의 실제 상황까지 고려한 정밀한 분석이라거나 제 의견은 아니고, 순전히 기계적인 논리일 뿐이에요.

[리그 1등인 팀이 2등과 얼마나 격차가 나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2등 이하의 팀들이 1등보다는 아래]

라는 참에 가까운 명제를 놓고 논리를 적은 것 뿐입니다.

이중잣대나 점늑과의 비교 같은 얘기가 나올만한 제 “의견” 이 아니라 단지 위 명제를 전제하면 나올 수 있는 논리가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9/05/12 01:30
수정 아이콘
그냥 기계적 논리라는 관점에서 적으신것 같네요. 어떤 의미인지 이해가 됩니다.
프라이드랜드21
19/05/12 01:15
수정 아이콘
Lck의 문제점은 사실 skt 젠지가 세계 1등하던 시절에도 있긴 있었던 일종의 지진대같은 물건입니다. 그게 이번 스프링 리그만 쭉 봐도 겉으로만 조금씩 칠을 했을뿐 근본적으로 바뀌지는 않았었기에 지금의 상황은 예견된 결과라고 보는게 맞아요. Sk가 메타에 적응하고 이번 므시 1등을 먹어도 리그의 체질개선은 해야 합니다.
신불해
19/05/12 01: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좀 상관없는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코치 이야기 나와서 해보자면 중국쪽 웹에서 한국인 lpl 스태프 중 제일 평가 높은 사람 중 한 명이 jdg의 옴므 입니다. 왠만하면 극찬밖에 없고...


그런데 스프링 이후에 다른곳으로 팀 떠날수 있다는 글 본것 같기도 하네요. lck 올수도 있고.
라이츄백만볼트
19/05/12 01:22
수정 아이콘
코치 관련해서 요즘 드는 생각인데, 롤판이 원래 연봉이 되게 불투명하고 선수 연봉조차 불투명합니다만, LPL에서도 코치에게는 팬들 생각처럼 엄청난 돈을 주진 않는듯 하더군요.

LPL에서 대성한 김정수 노페가 다 귀국했는데 이 사람들이 진짜 돈욕심이 없었나? 이것도 잘 안믿기고, LCK에서 무지막지하게 줬다? 이것도 안믿기니, LPL에서 생각보다 코치에 돈 많이 안쓰나 생각은 들었습니다.
카발리에로
19/05/12 01:37
수정 아이콘
IG는 본인들이 풀핏 컨디션일 때 얼마나 무서운 모습인지 보여줬다고 봅니다.

그리고 거기에 SKT의 소나타 조합을 아예 이해 못한 듯한 플레이가 겹친 거죠. 초중반에 최대한 버텨야 하는 조합 뽑아놓고 1렙 인베에서 스펠 다 빠졌는데 이건 뭐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Placentapede
19/05/12 02:00
수정 아이콘
리퀴드한테 져서 덥맆의 자체 한국 공포증까지 치유시키면 진짜 답없는 건데 어떻게든 오늘 이겨야죠.
19/05/12 02:03
수정 아이콘
저는 전혀 다르게 봤습니다. 굴리는 게 빠르다곤 하지만 상대의 안일 or 안일이 낳은 철퇴를 놨을 뿐입니다

1. 인베이드, 노틸 스킬 한 개 빠진거로 달려듬 (여기까진 ok. 안 싸우는게 좋았지만 결과적으론 잡고 뺐으면 나쁘지 않은 판단)
2. 소나 옆에서 혼자 걸어와 3명있는 곳에 들이 박음. 소나 능력치는 롤 최약체입니다. 물리면 걍 녹는데 거기 들어간다는 거 자체가 챔에 대한 이해도가 제로라는 것 (여기서 1차 삽질)
3. 이렐리아 혼자 갈라져서 여진터진 노틸러스 쫒아감. 시야 없는 부쉬속으로 (2차 삽질)
4. 타릭 안일하게 혼자 부시 페이스 체크. 스펠 다빠짐. 솔랭에도 이런 짓은 안합니다. 왜 혼자 들감? (3차 삽질)
5. 근접에 점멸 없는 미드가 정글이 카밀인데 앞에가서 평타치고 있음 (처음에 시야가 다 있어서 그러는 줄. 무슨 자신감으로? 이해불가 4차 삽질)

단 3분만에 4번의 헛점이 나왔습니다. 이건 ig가 잘한 게 아니라 t1이 진짜 절망적으로 못한겁니다.
가을의전설
19/05/12 02:12
수정 아이콘
skt마저 16분컷을 내다니 ig는 정말 무서운 팀이네요.
탑미드정글이 세체급에, 저기에 가려져서 그렇지 바텀도 딱히 꿀리는 상대가 없을 정도로 잘하는거 같습니다.
이러고 보니 작년 롤드컵때 ig vs kt 8강 1경기가 너무 아쉽네요...저런 닝 상대로 잘했고 잘 큰 스코어가 전령먹고있는대 왜 미드에서 싸움을 걸어버린건지..
만약 그때 8강전을 이겼으면 lck의 위상이 달라졌겠죠.
롤비전문가
19/05/12 11:54
수정 아이콘
그때 바텀투텔 및 lck가 좋아하는 운영으로 이길수있는 경기여서 두고두고 아쉽긴합니다..
feel the fate
19/05/12 02:21
수정 아이콘
저쪽이 잘해서 이긴건지 이쪽이 못해서 진건지 복합적인건지 다들 의견이 다르겠지만... 아무튼 오늘의 시청 소감은 그래서 다전제로 붙으면 이길 거 같음? 에 아니...라는 생각이 커진다는거네요.
19/05/12 02:27
수정 아이콘
전 IG 저점 나오면 G2나 SKT한테도 질 수 있다면 봅니다.
문제는 (아직 예선이지만) 주사위 2가 나와도 우승할꺼 같다는 점...

확실히 루키가 주는 안정감이 엄청나고
고점일때 닝은 그냥 솔랭 대리기사급이라고 봅니다.
작칠이
19/05/12 02:46
수정 아이콘
사실 IG도 잘했지만 SKT도 못한건 맞는걸로.. 소나로 인베떄 적사이로 뚜벅뚜벅 가는거나 2랩 때 사리지 못했거나
그 이후로는 뭐 속수무책으로 당한 감도 있긴하지만..
전혀 대응도 못하고 수동적인 모습에서 1라에 그리핀한테 당하는 모습이 또 보였달까요
롤비전문가
19/05/12 11:41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그느낌 받았네요
19/05/12 04:56
수정 아이콘
ig가 잘하고 skt가 보통정도만 했으면 지더라도 20분이내에 지지는 않았을거라 봅니다.
기껏해야 리그에서 종종 보던 20분 후반대 경기 양상으로 스무스하게 지는 그림은 나왔겠죠.
ig가 지나치게 잘했고 skt가 못한거랑 인베때 사고가 맞물린 결과라 보네요.
19/05/12 06:53
수정 아이콘
슼도 엄청 못했죠. 개인적으론 카밀 2렙갱에 당하는 페이커 보고 뭐지? 라고 생각했네요. 그거 보고 걍 끝났다고 확신했습니다.
Eulbsyar
19/05/12 08:33
수정 아이콘
보통 한 쪽만 잘한다고 1601이 나오진 않죠
마도로스배
19/05/12 08:49
수정 아이콘
못한게 더큰거 같음
스덕선생
19/05/12 09:09
수정 아이콘
전 인베때 터져서 그렇다, IG가 잘해서 그렇다 이런거 죄다 변명으로밖에 안 보입니다.

물론 인베때 손해보고 시작한거 맞는데, 점멸도 없고 상대가 하드 cc를 가진 카밀 - 라이즈인데 패기롭게 cs 먹다가 죽은게 상대가 잘해서인가요?
다리기
19/05/12 09: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상대가 아무리 못한들 SKT가 프로 상대로 16분컷 가능할 것 같지가 않습니다.
아니 SKT가 아니라 어떤 팀도 못했던 걸 IG는 한겁니다. 그것도 한 리그의 우승팀 상대로. 그것도 SKT 상대로..
갠적인 판단은 IG가어나더레벨인 게 사실이고. 무슨 인베가 어쩌고 하는 건 정신승리로 봅니다.

어떤 상황이라도 16분컷은 상대적인 실력차 아니면 IG의 절대적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죠.
롤비전문가
19/05/12 11: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제 인베상황 다시 봤는데 처음엔 천운인가 싶을정도로 상황 정말 좋았어요. 다만 노틸 라이즈 스턴연계들어가서 잡을때 소나가 나지나갑니다해서 스펠 다 빠지고 잡힌게 문제였죠. 차라리 뒤에서 안들어갔으면 어땠을까.. 그때 심지어 케넨도 왼쪽시야 체크하러가서 좀 멀어서 소나빼도 4대4였거든요. 그리고 그담엔 카밀은 플있으니 쫓지말고 노틸봤으면 2명잡고 스펠안빠지고 대박났을거 같은데요.. 포커싱콜이 갈렸습니다.
소나타로 인베쌈하는거 자체가 굉장히 위험한 선택인데 각보여서 인베쌈해줬죠. 솔직히 완벽하게 했다면 좋은선택이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근데 실수한 순간 엄청 크게 굴러갔죠. 그래서 최단경기 나왔구요. 차라리 그경기는 원래 lck스타일대로 안전하게 인베쌈회피 했으면 만약 지더라도 유의미한 데이터를 얻을수있는 경기 나왔을거예요. 근데 이거는 인베로 터져버려서 슼입장에선 별로 얻을게 없어요.
1. 소나타로 인베쌈은 거의 무조건 피하는게 좋다.
2. Ig 생각보다 더 쎄다.
이정도? 오히려 소나타에 대한 고민만 늘었습니다. 솔직히
인베때 안터졌으면 소나타를 계속 쓸지 안쓸지라도 명확하게 정했을것같은데. 그것도 아니고요. 슼은이제 내일부터 다시 소나타 밴할지 계속 써볼지 명확히 정해야 할것이고 이게 중요한 msi전체 분기점이 될것 같습니다. 근데 소나타를 못쓰면 이번 메타에선 우승하기 힘들것같습니다. Ig도 g2상대로는 소나타를 밴하는걸 보면.. 밴카드 한장 버리고 시작하는 거거든요. 어쨌든 저도 슼팬인데 그래도 그전에 멘탈수련해서 그런지 엄청 충격적이진 않네요. 선수들이 제일 분하겠지만 멘탈 잘 추스르고 오늘부터 다시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실망은 msi결과가 실패할때 하자구요. 지금은 믿는것밖에 없을것같습니다.
미숙한 S씨
19/05/12 15:28
수정 아이콘
아니요... 진짜 심각할 정도로 skt가 못한 판이 맞습니다..
그냥 유럽 중위권 팀 데려다 똑같은 밴픽 주고 게임 시켰어도 16분 컷은 안나왔을걸요.

그냥 소나타에 대한 숙련도 자체가 없었다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141 [LOL] 1라운드 올프로 팀을 뽑아봅시다 [76] 라면7598 24/02/22 7598 3
79140 [스타1] ASL 새 시즌을 맞아 최근 5개 시즌 ASL 데이터 소개 [6] 김재규열사2314 24/02/22 2314 0
79139 [콘솔] 엘든링 DLC: 황금나무의 그림자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습니다. [29] 김유라3834 24/02/22 3834 2
79138 [기타] 사우디 주최 '이스포츠 월드컵' 종목선정 근황 [39] EnergyFlow7038 24/02/22 7038 0
79137 [오버워치] 류제홍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서 입원중 [17] Thirsha8295 24/02/21 8295 0
79136 [LOL] LCK 4주차 기준, 각 팀의 포지션별 DMG% 지표 정리 [44] Leeka6438 24/02/21 6438 0
79135 [LOL] 페이커의 LCK 900전이 오늘 탄생합니다. [34] Leeka5164 24/02/21 5164 1
79134 [PC]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의 스토리는 생각보다 더 최악이네요 [20] 아빠는외계인3297 24/02/21 3297 0
79133 [LOL] T1, 로치 김강희 코치가 2라운드부터 선수로 등록되었습니다. [28] 매번같은6115 24/02/21 6115 0
79132 [LOL] KT 젠지전 1세트 밴픽은 젠지가 매우 유리했다? [60] 아빠는외계인7239 24/02/21 7239 1
79131 [발로란트] 2023년 T1을 되돌아보는 다큐가 공개됐습니다. [11] 유나결3522 24/02/20 3522 1
79130 [LOL] 너구리랑 큐베가 분석하는 lck 탑라이너 [117] 한입8842 24/02/20 8842 4
79129 [뉴스] 문체부가 공개한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 해설서 [114] 주말7457 24/02/19 7457 6
79128 [PC] 갓겜 유저였던 내가 이제는 망겜 유저..? (#1. 배틀그라운드) [45] yonseigamers7218 24/02/19 7218 6
79127 [LOL] 브리온 이스포츠,LCK CL팀에 정지훈 '풀배'선수 영입 [29] Lord Be Goja6714 24/02/19 6714 0
79126 [LOL] 스프링 최종 성적 예상 및 한줄평 [108] 잘생김용현7890 24/02/19 7890 2
79125 [기타] 뉴타입랜드 김무광 대표 사망 [12] 서린언니7417 24/02/19 7417 1
79124 [LOL] LoL에서 지표 분석의 까다로움에 대해. [72] aDayInTheLife8199 24/02/19 8199 7
79122 [LOL] 브리온 역대 LCK 첫 8경기 세트 최저 승률 타이 기록 [78] 리니어6710 24/02/18 6710 0
79121 [LOL] [ERL] 주한 자이언트X 2군행 구두계약 [17] BitSae5802 24/02/17 5802 0
79120 [철권8] 주황단 달았어요 [6] 김삼관3628 24/02/17 3628 2
79119 [모바일] 창세기전 모바일 플레이 중간평 [13] 꽃차4784 24/02/17 4784 5
79118 [LOL] 베테랑의 첫 승리 [About T1A] [7] 리니어5137 24/02/17 513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